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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은정, 댄스 트로트곡 '내스타일이야' 발매… 윤준호 작곡가 참여
  • 배우 황은정, 댄스 트로트곡 '내스타일이야' 발매… 윤준호 작곡가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뮤직오피스㈜는 오는 19일 배우 황은정의 첫 번째 트로트 싱글 앨범 ‘내스타일이야’를 발매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신곡은 신나는 리듬과 경쾌한 브라스가 특징인 댄스 트로트곡으로, 황은정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담아 노래에 재미와 흥을 더했다.(사진=원뮤직오피스 주식회사)해당 앨범은 지난 19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실물 앨범도 함께 발매되어 내달 1일부터 예스24 및 중소기업명품마루(△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송정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원뮤직오피스 관계자는 “황은정만의 독특한 감정을 담아 부른 포인트 가사 ‘내스타일이야’는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만한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앞으로 트로트 가수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황은정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원뮤직오피스의 기획으로 발매되는 황은정의 첫 솔로곡 ‘내스타일이야’는 트로트 프로듀서인 윤준호 작곡가가 직접 참여하여 황은정의 색깔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곡은 기타리스트 전형기와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윤준호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윤준호 작곡가는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TV조선 미스터 트롯, KBS 아침마당, MBN 보이스 트롯, MBN 헬로 트롯 출연자의 신곡을 제작한 바 있다.
2023.06.20 I 이윤정 기자
엠게임, ‘나이트 온라인’ 21주년 기념 이벤트
  • 엠게임, ‘나이트 온라인’ 21주년 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엠게임(058630)은 노아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MMORPG ‘나이트 온라인’이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다음달 18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나이트 온라인’은 국가간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정통 MMORPG로, 2002년 7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신규 서버 오픈 효과로 일 매출 91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5월까지 집계된 북미·유럽 현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아셋 NPC로부터 ‘21주년 기념’ 퀘스트를 완료하면 인벤토리 확장이 가능한 ‘마법의 가방’, 자동 아이템 수집 정령인 ‘오레아드스’ 등 3일 기간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기초 튜토리얼 퀘스트와 스킬 퀘스트를 제외한 모든 퀘스트가 초기화되며,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획득 경험치가 30% 증가한다.개인간대결(PvP) 지역인 ‘로나크랜드’ 개척 지대에서는 기여도 및 래더 포인트를 2배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 최초 생성일을 기점으로 연차에 따라 추가 스탯을 올려주는 업적 칭호 획득이 가능하다. 또 매일 미션을 통해 ‘낱말 카드’를 획득해 퍼즐을 완성할 경우, 퍼즐 완성 횟수에 따라 ‘몬스터의 돌’, ‘영혼의 물약’ 같은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1일 2회, ‘파토스의 축제’ 콘텐츠도 오픈한다. ‘파토스의 축제’에 입장한 이용자는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통해 맵 안에 있는 몬스터와 유저를 처치,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축제 종료 후 순위에 따라 ‘영혼의 구슬’을 획득할 수 있다.최병헌 엠게임 나이트 온라인 개발실 이사는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긴 세월 동안 함께해 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존·신규·복귀 유저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이벤트 기간 동안 재밌게 즐기시고 많은 혜택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6.20 I 김정유 기자
(영상)김문수, 이재명에 "아주 잘했다" 칭찬한 이유
  • (영상)김문수, 이재명에 "아주 잘했다" 칭찬한 이유[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개인적으로도 잘한 결정이고, 국회 전체로 보나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일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대장동뿐 아니라 백현동, 성남FC, 법인카드 사용 등 이 대표에 대해 상당 수준으로 수사가 지속됐다고 본다”며 “반대해봐야 큰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해 (불체포 권리를)스스로 내려놓겠다고 한 것 아니겠나”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최근 잇달아 자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방탄정당’이라고 손가락질 받아온 것도 이 대표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봤다. 그는 “국회에서 노웅래, 이재명,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연이어 부결됐다”며 “지나치게 방탄을 자주하니까 여론의 압박과 부담을 받았을 거고 그 결과 지지도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대법원이 노조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시 조합원 관여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은 것과 관련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회부한 미묘한 시점에 이런 판단이 나왔다”며 “상당히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입법에도 영향을 미치며 노동조합의 파업도 오히려 촉진하는 나쁜 영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한 것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한국노총이 곧 대화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산업별 위원장 등 여러 채널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곧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 걱정안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양대노총의 노동계 대표성 문제 △새로고침노조 등 MZ 노조와 기존 거대노조와의 차이 △민주당의 김 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한 견해 등을 밝혔다.김문수 위원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2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정말 요새 굉장히 더워졌습니다. 진짜 여름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나라 여름의 특징은 끈적끈적하고 습한 거예요. 더운 여름 우리를 덥게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뜨거운 논쟁이라든지 치열한 어떤 삶의 과정을 우리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많은데요. 그 중 한 분야가 바로 노동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한국노총 같은 경우에는 정권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고요. 이런 측면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오늘 모신 분이 있죠.▷이혜라: 오늘 저희 이슈메이커와 두 번째로 함께해 주시는 분인데요. 특별하게 모신 만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님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문수: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지난주 대법원 판결이요. 불법 파업 노동자 손해배상 책임 개별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 노란봉투법 알박기 판결 아니냐고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김문수: 마침 지금 노란봉투법이라고 노동조합법 2조, 3조 이렇게 두 가지 조항을 고치자. 그래서 노동조합 파업이 불법이 있더라도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주자 이런 법안이 나왔는데요. 사실 굉장히 문제가 많은 법인데 그 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키고, 또 법사위원회로 보내야 되는데 보내지 않고 본회의에서 직접 바로 보내가지고 직접 처리해버리겠다고 하는 미묘한 시점에서이런 판단이 나와서 상당히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입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노동조합의 파업도 오히려 촉진하는 그런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겠느냐 우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신율: 대법원 판결이 위원장님의 시각에서는 상당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김문수: 저희가 볼 때는 우려하는 점이 많은데. 또 너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러면 판결 불복이냐 또 이럴 것 같은데. 이 판결이 대법원 3부 노정희 대법관의 주심입니다만. 그런데 이번 판결은 불법적인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어렵게 함으로써 파업을 오히려 더 많이 부추기는 그런 효과가가 오지 않겠나 우려합니다.▷신율: 그런데 왜 대법원에서 그런 판결이 나왔다고 보십니까?▶김문수: 노동조합이 돈이 없는 노동조합원들에 대하여 과도하게 지나친 많은 액수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걸 부진정 공동 책임 이렇게 말합니다. 부진정 연대 책임 이렇게 말하는데. 법률 용어가 좀 어렵습니다만, 이 노동조합이 손해배상을 해야 될 것과 조합원 개개인이 해야 될 것 이런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이 중에서 조합원 개개인이 해야 될 거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도로 판결이 어렵게 해 좀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줄여주려고 그런 판단을.▷신율: 그렇다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거 아닙니까?▶김문수: 의미는 있지만 잘못한 사람들은 현행 민법이 있지 않습니까? 민법상으로는 공동 배상 책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판사가 그러면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판결하는 건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세월호. 지금 십 년이 됐는데 세월호 그 원인 책임이 밝혀내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개별적인 그 손해배상 책임을 밝히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신율: 개별적으로 상정이 되기가 어려우니까 지금 이런 식으로 판결을 했는데 앞으로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거죠?▶김문수: 손해배상을 개개인이 얼마를 하라는 걸 판결하기 어려워지면 사실 개인이 불법을 하고도 손해배상 책임을 안 지는 결과를 가져오잖아요. 그거는 공정하지 않다. 그래서 손해를 끼쳤으면 그 사람이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줘야 되는데 배상 판결을 어렵게 해서 배상을 피해자가 못 받게 만드는 것은 경제 활동을 순조롭게 못하게 되는 거죠.▷이혜라: 한국노총이 최근 광양에서의 일을 계기로 경사노위 불참하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이잖아요. 그런데 한국노총이 양대노총 가운데에서 어쨌든 비교적 정부와 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불참 선언하면서 노정 관계 아주 최악까지 치달은 거 아니냐라는 시각도 존재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김문수: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저는 한국노총이 대화에 곧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로 물밑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한국노총 위원장만이 아니라 부위원장, 간부, 산업별 위원장 또 지역별 의장 예를 들면 서울 지역본부 의장, 또 각 회사별 노조의 위원장. 여러 채널로 우리가 이야기를 해보는데 아마 곧 잘 대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신율: 한국노총이 지금 경사노위의 불참을 선언한 계기가 뭐냐 하면 이른바 어떤 폭력 진압이라고 주장하는 부분 아니겠어요? 그 부분은 다른 데에서 많이 말씀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이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얼마 전에 대구에서 홍준표 시장 그러니까 시청 공무원하고 경찰하고 맞부딪힌 거 아시죠. 퀴어축제 때문에 이게 한쪽은 도로교통법을 들고 있고 다른 한쪽은 집시법을 들고 있어서 이게 지금 상충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사실 위원장님이야 경기도지사도 지내시고 다선 의원하시고 경험이 많으시잖아요.▶김문수: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홍준표 대구시장님과 대구경찰청장 사이에 사전에 잘 조율이 돼서 원만하게 잘 됐으면 시민들도 안심이 되는데. 이게 조정이 잘 안 돼서 집회 현장에서 시장하고 경찰청에 갈등하니 상당히 시민들이 볼 때는 행정이 이게 뭐냐면서 상당히 시민들로서는 당황스럽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홍준표 시장은 퀴어 축제가 잘 안 되는 쪽 편에 섰고 경찰청장은 집회의 자유, 시위의 자유 그러니까 퀴어 축제 주최자들이 도로를 점령하는 것 그것 때문에 버스나 이런 것들이 노선을 좀 돌아가도록 하는 이쪽의 편에 서줬기 때문에. 저는 행정이라면 경찰이나 일반 행정이나 같이 잘 사전에 상의됐으면 좋았겠다고 보는데요. 두 쪽 다 일리는 있습니다만 우리가 볼 때는 집회나 시위의 자유도 허용이 돼야 하지만 나머지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대구 시민들의 교통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등 이것도 잘 존중되는. 매우 어렵지만 양쪽이 잘 조화롭게 타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신율: 만일 위원장님께서 경기도지사 시절에 유사한 일이 발생을 했다고 가정하면 홍준표 시장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셨을 거라고 생각하세요?▶김문수: 홍 시장님은 저보다도 훨씬 더 소신이 강한 분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렇게 정면으로 충돌을 해버렸는데. 제가 볼 때는 저 현장에서 정면 충돌하는 것은 그 효과 이상으로 부작용도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행정은 이 시민이 보는 앞에서 경찰하고 충돌하는 모습보다는 막후에서 잘 협의해서 현장에서는 원만하게 되는 쪽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이번 정부 들어서 노조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하기도 했죠. 건폭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사실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커지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저는 우려되는 게 어쨌든 지금 정부에서도 인기가 없더라도 하겠다고 하는 노동개혁 부분도 그렇고 그런 부분에서의 추진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잘 될 수 있을까. 이게 사실 국민 입장에서 우려가 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김문수: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하려고 하는 건 법치주의, 법은 지켜라. 그거는 노조만 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또 화물연대 건설 노동자만 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요. 모든 노동자와 모든 국민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법을 지켜야 된다. 그 다음에 파업을 하든지 뭘 하든지 법을 지키면서 해야지. 법을 안 지키고 경찰관이 그렇게 폭력으로 진압했다고 주장하는 노동조합 말이 있지만, 포항제철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 6차선을 내 차선을 막고 그 후에 망대를 세워서 경찰이 교통을 소통하기 위해서 와서 망대를 치우려고 하니까 경찰관을 향해서 파이프를 휘두르고 또 칼을 휘두르고 이렇게 하니까 경찰관으로서는 몽둥이로 진압을 하다 보니까 경찰도 세 명이 다치고. 경찰이 더 많이 다치고 더 피해자가 많습니다. 그 다음에 농성하던 김준영 금속노조 사무처장도 또 다쳤고 지금 구속이 돼 있습니다. 모두에게 불행한 상황인데 이것은 법에 대해서는, 그리고 공권력에 대해서도 법을 지켜줘야 된다. 그래야만이 이런 피탈이 나는 일이 없다. 그런 점에서 지금 법치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경사노위 문제로 다시 돌아가서요. 한국노총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근데 이제 우리나라 노조 가입률이 굉장히 낮잖아요.▶김문수: 14%. 그렇죠.▷신율: 그러니까 실제로 과연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노동자 대표성이 어느 정도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습니다. 위원장님의 입장은 어떠세요?▶김문수: 한국노총은 7% 대고요. 민주노총도 약 7%입니다. 나머지 86%는 노동조합에 가입을 못하고 있습니다.▷신율: 안 한 겁니까? ▶김문수: 못 합니다. 못 하는 겁니다. 공무원은 약 80% 가입하고요. 대기업도 약 70~80% 가입합니다. 근데 아주 작은 데, 청계천 봉제공장에 미싱사나 식당에 일하는 식당 종업원들 못하잖아요. 이런 분들은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분이지만 노조에 가입 못 하는 이런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그러나 한국노총은 사실 어떻게 보면 노동귀족이라는 말도 하는데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을 하는 데는 상위 14%에 해당됩니다. 그럼 하위 86% 이익을 당신이 대변할 수 있느냐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데 이 조직이 안된 사람들은 조직이 없기 때문에 목소리를 못 냅니다. 자기 일하는 것만 바빠서 그저 일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이 이 86% 조직되지 않은 영세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도 대변하면서 자기 이익만이 아니라 자기 이익과 조직되지 않은 분의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라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 자기 이익을 위주로 해서 하는 거 아니냐, 그것도 법에 안 맞는 혹은 법을 위반하는 정도까지 하면서 그렇게 할 때는 국민들의 지지나 나머지 86% 노동자들이 지지하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죠. 그게 안타까운 점이죠.▷신율: 그거와 연관돼서 맨날 나오는 게 MZ노조라고 하는 그런 얘기 아니겠어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그쪽은 노조 가입률이 더 떨어질 텐데요.▶김문수: 예를 들면 서울교통공사가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약 한 2500명은 MZ노조라고 하는 , 새로고침 노동조합에 이렇게 돼(가입돼)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20~30대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한 1만 명이 서울교통공사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습니다. 그래서 MZ노조라고 하는 사람들이 숫자는 지금 전체적으로 합쳐서 만 명이 조금 안 됩니다. 숫자가 적지만 그러나 이 사람들의 목소리가 새롭고 젊고 참신한 점이 있기 때문에 주목을 하고 있는 거죠. 올바른 노동조합은 예를 들면 회계장부, 아예 인터넷에 공개해 버립니다. 굉장히 신선하잖아요. 한쪽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도 공개 못하겠다고 그러는데. 이 사람들은 정부 지원도 수호도 안 받겠다. 그러면서 우리 조합비 쓴 거는 인터넷에 공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참신한 이야기를 하는 것, 이런 점에서는 울림이 크지만 숫자는 미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법에 의하면은 한국노총처럼 전국적인 총연합단체 숫자도 150만에 육박하는 이러한 조직의 이야기를 또 안 들을 수도 없고 굉장히 이게 복잡한 상태에...▷신율: 그쪽 노조 측도 경사노위에 포함할 생각이 있으세요?▶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본위원회가 있고 분과위원회가 있습니다. 이제 청년들이나 여성 취약층 이런 분과별 위원회는 있는데. 분과별 위원회는 MZ노조가 들어올 수 있는데 본위원회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표자 또는 이들이 추천하는 사람 외에는 못 들어오게 돼 있어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신율: 그거 일종의 기득권 아닙니까?▶김문수: 그것이 법으로 그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기득권 법이지만 안 지킬 수 없고. 국회가 법을 다 만들잖아요. 그럼 왜 국회의원만 법을 만드느냐, 우리 중소상인들도 우리들을 위한 법을 좀 만들도록 하자. 안 되지 않습니까? 법은 국회의원만 한다. 그럼 국회의원 당신들이 과연 전체 5000만 국민을 다 대변하느냐, 뭐 이렇게 말할 수 있어도. 어쨌든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들죠. 대통령도 법을 못 만들죠.▷이혜라: 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관련해서 좀 다시 여쭤보고 싶은 게 이제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어서 곧 좋은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근거가 뭐예요? 좀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가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고 복원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위원회 차원에서 이뤄졌는지.▶김문수: 경사노위에 불참한다는 결정은 우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한국노총 간부를 두들겨 팬 것도 아니고 경찰관이 광양경찰서 경찰관이 한 건데. 그럼 왜 불참은 우리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불참한다고 하느냐. 이게 좀 약간 번지수가 조금 다르지 않나요. 그래서 한국노총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자꾸 한 십여 차례 이상.▷이혜라: 불참하거나 복귀하기도 하고요.▶김문수: 이렇게 하는데.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닌데 그렇게 하는 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두 번째, 우리는 누구를 두들겨 패거나 그런 공권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이렇게 장소를 만들어 놓고 대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입니다. 우리는 어떤 공권력이 아니에요. 그래서 대화하는 것이고. 대화하면 한국노총이 뭔가를 얻어 가지 우리가 얻어 먹는 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노총으로서도 여기 와야지만 공무원 노동조합과 교사 노동조합이 올해 중으로 근로시간 면제자, 노조 전임자라고 합니다. 노조 전임자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안 오면은 딴 데서는 못 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여기 와야지만 그런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의 간부들과 교사 노조의 간부들은 경사노위에 빨리 참여하세요. 왜 안 합니까? 노총 위원장님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신율: 그런데 이제 한국노총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요. 물론 경사노위가 어떻게 했다는 건 아니지만요. 현 정권이 노동탄압 뿐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입장 아니겠어요. 근데 그 노동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까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회계장부 공개. 근데 이 회계장부 공개를 상당히 노동계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김문수: 지금 현재 정부의 공권력이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과거 소위 독재정권이라고 하던 때 있지 않습니까? 군사정권 때라든지 무신정권이라든지 이럴 때는 공권력에 대해서 저도 막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우리는 감옥도 가고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사실 독재정권이라고 하기에는 다 선거를 해서 투표를 해서 국민이 뽑은 국민의 정부지. 지금 독재 정권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좀 달라졌다. 그래서 과거와 같이 회계장부를 고용노동부에서 보자. 그러면 탄압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기보다는 오히려 행정기관이 노동조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행정기관이 인증하는, 회계 감사라든지 또 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다 해버리면 더 오히려 노동조합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는.▷신율: 그걸 모르나요? 노조들이 그렇게 된다는 걸?▶김문수: 그래서 그런 거를 아까 말씀하신 MZ노조라고 하는 새로고침 노동조합 이쪽에서는 우리는 아예 공무원이 내라고 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공개하겠다. 전 국민이 누구나 인터넷에 들어오면 볼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새로고침 MZ노조에서는 이렇게 하고 한국노총은 우리 못 내겠다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는 못 내겠다는 건 좀 감출 게 있나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발적으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이 새로고침 노동조합 협의회 여기를 더 신뢰를 할 거 아니냐, 그래서 한국노총도 이제는 자기들의 전략을 좀 판단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간단히 과거의 기억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 거대 양대노총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고 계시는 것이 되겠네요.▶김문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이혜라: 오늘 아침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발언인데요. 본인이 국회의원으로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 그래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출석해서 심사 받겠다고 했거든요. 이거 어디서 기인한 발언이라고 보시고 어떻게 평가하세요?▶김문수: 저는 그거는 일단은 환영하고 또 마땅한 일이죠. 지금 경찰이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를 하면은 불체포특권을 이용해서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속 부결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재명 당대표가 나는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 아주 잘하는 걸로 보고 저는 환영하고요.그럼 왜 이렇게 했겠느냐. 그동안 반대를 계속해서 지난번에도 돈 봉투 사건 관련 의혹 의원 두 명 다 거부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론이 안 좋죠. 왜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돈을 그렇게 막 부정하게 뿌려놓고 또 받아놓고 왜 그러면 그 특권을 이용하느냐. 특권의 방패를 그런 데 쓰라고 준 거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런 거를 사실 극복하기 위해서 그럼 나는 포기하겠다는건 난 잘했다(고 봅니다). 이유는 지금 검찰 수사를 많이 해서 대장동만 수사한 게 아니고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도 수사를 하고, 또 성남 FC도 수사를 하고, 또 법인카드 쓴 문제도 수사를 하고. 여러 부분을 계속 수사를 진행해서 수사 결과가 계속 진도가 나와서 이제는 거의 뭐 상당한 막바지 상태에 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계속 그거를 반대해봐야 큰 실효성도 없다, 이렇게 봐서 지금 스스로 내가 내려놓겠다 한 건데요.저는 (이재명 대표)개인적으로도 잘 한 거고 우리 국회 전체로 봐서도 잘 된 거고 대한민국의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그런데 방탄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으니까 거기에 대한 위기감을 당대표로서 느낀 것은 아닐까요? 이렇게 해석은 못 할까요?▶김문수: 그렇습니다. 그게 여론으로 압박이 되는 거죠. 지지도로도 표시가 되는 거죠. 지나치게 방탄을 너무 자주 하니까 지금 여섯 번 했나 이렇죠. 계속 방탄, 방탄 이러니까 방탄정당이냐. 방탄 안 한다고 그래놓고, 원래는 안 한다고 그랬거든요 선거 때. 안 한다고 그래놓고 그 방탄을 아주 밥 먹듯이 하네. 그러니까 그런 부담도 있겠죠.▷신율: 민주당이나 야당에서 위원장님 사퇴 요구하고 그래서 그런데요. 사실 위원장님의 과거 이력을 이렇게 봤을 때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산 증인이신데요. 지금 이렇게 야권에서 비판하는 게 정치적인 이유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나는 노동친화적인데 다른 쪽에선 노동친화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십니까?▶김문수: 두 가지 점이 다 있다고 보는데. 저는 원래 젊을 때 청계천 봉제 노동자 전태일 분신 이후에, 제가 초대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입니다. 저는 청계천에서 실제로 미싱보조 재단 보조 등으로 제가 일도 이렇게 몇 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그런 어려운 노동자들을 쭉 같이 생활하면서 봤는데. 지금도 청계천에 어려운 사람 많습니다. 지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우리나라 전체 2300만 노동자의 약 14% 상층부. 어떤 사람은 귀족노조라고 그러는데요. 어쨌거나 노동자 중에 상층부 이 사람들의 조직인데. 이 밑에 사람도 좀 생각하고 일반 국민도, 실업자들도 생각하고 전체 속에서 노동운동을 끌고 가야하는데 지나치게 자신 소수 14%의 이익만 생각하고 또 과거에 자기가 탄압받던 그런 기억 속에서만 계속 주장을 한다면 조금 설득력도 없고 공감이 떨어지지 않겠나.▷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이제 경사노위가 다시 정상화가 좀 하루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경사노위에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어떻게 잘 결정을 하고 한국 노동계에 있어서의 좀 더 나은 지위를 위해서 얼마큼 노력하는지 저희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김문수: 저도 노력을 하지만 오늘처럼 국민들과 함께 노사 문제, 노동 개혁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국민적 공감대가 넓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경사노위에서 노력한다고 해봤자 그 방 안에서 무슨 노력을 하는지 모를 거 아닙니까.▷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혜라: 많은 얘기 나눴습니다.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6.20 I 이혜라 기자
"나만을 위한 휴식공간"…가구업계, 리클라이너 '주목'
  • "나만을 위한 휴식공간"…가구업계, 리클라이너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구업계가 각도 조절을 통해 편안함을 주는 리클라이너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안락의자 개념이 컸지만 이제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는 추세기 때문이다.현대리바트 미유 리클라이너 소파(사진=현대리바트)◇전문 브랜드 육성부터 기능 개발까지…리클라이너 강화 추세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무브미(MVME)’를 론칭했다.리클라이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일감 있게 시장에 알려 나가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다. 한샘은 지난 2013년 ‘뉴로렌스’ 출시를 시작으로 2015년 벽과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제로월 기능을 갖춘 ‘칼리아 한샘 201’을, 2017년에는 헤드 전동 폴딩과 자세 메모리 기능을 탑재한 ‘키안티’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고급 세단에나 적용되던 허리 지탱 기능 등받이를 갖춘 ‘고다’를 론칭하기도 했다.한샘은 온·오프라인 리클라이너 상품을 한곳에 모아 리클라이너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가는 모든 연령대 고객의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향후 일반 소파와 비슷한 디자인의 슬림형 제품, 1인용 리클라이너 등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브미를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현대리바트(079430)는 미유, 그란디오소, 레가토, 몰레세 등 총 20여 종의 리클라이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미유 리클라이너는 고밀도 스펀지와 매트리스 사용되는 두꺼운 2㎜ 강선 스프링을 사용했다. 등받이가 일반 소파보다 높아 마치 침대에 누운 듯한 편안함을 주는 게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색상의 다릿발은 아래로 갈수록 날렵하게 얇아지는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소파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최근 대표제품인 미유 등을 중심으로 신혼부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 소파는 일반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무선 충전, 전동컵홀더 등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만족도도 역시 높다고 한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더 부드럽고 정교한 구동방식 등을 적용한 하이엔드 리클라이너 기능을 지속 연구·개발할 계획이다.신세계까사에서도 1인 전동 리클라이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우스터 1인 전동 리클라이너’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버튼만 누르면 등받이과 발 받침 시트를 조절해 가장 편안한 각도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헤드레스트의 각도와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조금 더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뉴눕체 1인 전동 리클라이너’도 있다. 신체에 닿는 부위뿐 아니라 외피 전체에 남미산 최고급 탑그레인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촉감은 부드럽다. 발 받침 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좌방석 하단으로 시트를 밀착시켜 공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USB 포트를 탑재해 쉴 때 모바일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도 고려했다. ◇부모님 위한 안락의자에서 젊은층 ‘힐링’ 아이템으로이들이 이처럼 리클라이너에 주목하는 이유는 리클라이너의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리클라이너는 넓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핵심 구매자였다. 하지만 최근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좁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젊은 고객의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소파형 리클라이너는 소파와 리클라이너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공간 효율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어, 가구가 차지한 공간을 최소화하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실제로 현대리바트 소파 제품 중 오프라인 매출 1위인 ‘미유 소파’는 리클라이너형 모델의 매출이 일반형 모델보다 3배 가량 높다.1인 리클라이너의 경우에는 소파를 두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더욱이 이동이 용이한 만큼 거실뿐 아니라 침실, 서재 등 어디든 나만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안락의자 정도로 여겨지던 리클라이너가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라며 “독서, 여가생활, 업무, 아이들과의 놀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0 I 함지현 기자
“로봇 딜리버리의 미래...배달의민족이 선도”
  • “로봇 딜리버리의 미래...배달의민족이 선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5~10년 후에는 로봇 없이 배달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사업센터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사옥에서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로봇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는 많지만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로봇의 자율주행에 투자하는 곳은 거의 없다”며 “배달의 민족(배민)은 테크회사로 라이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사업센터장(사진=우아한형제들)김 센터장은 “서빙로봇도 2019년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금은 7000대의 로봇이 돌아다닌다”며 “로봇 실내외 자율배송 시장은 서빙보다 훨씬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덧붙였다.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로봇의 실외 배송은 규제로 인해 막혀있었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자율주행 로봇을 ‘자동차’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행하는 동안 운전자 역할을 하는 현장 관리자가 필요했고 인도와 도시공원 등을 다니는 것도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4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추진법’이 연이어 통과하면서 로봇이 보행자처럼 인도를 누빌 수 있게 됐다.배민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로봇진흥원)이 준비 중인 안전인증을 잘 통과해서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로봇배달 테스트에 돌입한다.김 센터장은 “그동안 경기도 광교에서 실증사업을 해왔는데 올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실외로봇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강남은 교통이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여기서 배달을 잘 수행한다면 상용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2018년부터 배민은 경기도 광교 앨리웨이 아파트 등에서 배달로봇 ‘딜리’의 실증사업을 해왔다. 현재 누적 주문건수만 1만6000건에 달한다. 배민은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라이더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라이더와 협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실내외 자율주행 배달이 가능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사진=우아한형제들)김 센터장은 “코엑스몰처럼 복잡한 쇼핑몰은 라이더가 기피하는 지역이다. 로봇이 음식점에서 배달라이더에게 전달하는 ‘퍼스트마일’을 수행할 수 있다”며 “라이더를 대체하기보다는 근거리 위주에서 라이더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달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배달로봇이 라이더로부터 음식물을 전달받아 고객에게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배민은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국내에서 최초로 운영했고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얼핏 유사해 보이지만, 가까이에 사물을 판단해야 하는 실내주행 로봇과 원거리 이동과정에 있는 사물을 판단해야 하는 실외 주행 로봇은 카메라 등 주요부품의 특징이 다르다. 이에 실외를 자유롭게 오가는 로봇은 기술과 비용투자가 더 많아 상용화가 쉽지 않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사업센터장(사진=윤정훈 기자)김 센터장은 “자율주행차량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부품 가격이 낮아지고 있어 몇 년이 지나면 배달로봇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윤정훈 기자
'亞 실리콘밸리' 용산전자상가 전략 발표에…네오밸류, 부지 개발 '박차'
  • '亞 실리콘밸리' 용산전자상가 전략 발표에…네오밸류, 부지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가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적극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혀 이 일대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오밸류는 기존에 계획한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네오밸리, 나진상가 복합개발 ‘재무적투자자’ 물색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펀딩(자금조달)을 타진하고 있는 것.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돼 있다. 이 일대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서울시는 해당 전략에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하지만 이번 전략으로 용산 전자상가 일대 풍경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에 AI·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신산업 용도를 도입,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신산업용도를 연면적의 30% 이상 의무 도입한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도시계획시설 폐지에 따른 공공기여 중 30%를 완화할 계획이다. 의무기준을 초과하는 신산업 용도가 도입될 경우 추가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시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에너지 관련 친환경 기준을 준수할 경우 ‘용적률 1000% 이상’으로 건축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네오밸류도 기존에 보유한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을 위한 ‘재무적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용산 나진상가 일대는 서울 핵심 도심에 위치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사업”이라며 “용산 개발 사업을 시작한 지 6년째로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오래도록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밸류만의 기획으로 청사진을 꿈꾸고 있다”며 “좋은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나진상가 일부 매각에 자금난 우려도…“근거 없어”네오밸류는 이미 이 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다. 앞서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와 더불어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412억8768만원 발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작년 말 기준 마이너스(-) 1137억9896만원이다.이와 관련 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서 유휴자산 및 유동화 가능 자산에 대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방법을 검토 및 실행 중”이라며 “현재 자금사정은 양호하며 개발 플랜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2023.06.20 I 김성수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 2차전지 소재 국산화·양산 성장 예상...LG 구매 의향 ‘강세’
  • [특징주]에스에이티이엔지, 2차전지 소재 국산화·양산 성장 예상...LG 구매 의향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의 주가가 강세다. 에스에이티이엔지가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로 오는 2024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19일 09시 50분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전일 보다 3.57% 오른 4205원에 거래 중이다.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티이엔지가 2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의 분리막 코팅 첨가제가 본격 양산되는 시점인 2024년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현재 에스에이티이엔지는 2차전지 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앞서 2019년 6월 2차전지 소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케미칼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케미칼은 리튬이차전지·슈퍼커패시터용 전극용 바인더, 분리막용 기능성 바인더 첨가제를 자체 개발, 양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기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군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에스에이티이엔지의 사업 성장 예상 리포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G화학과 벡셀, 코캄 등 다수의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바인더 및 첨가제구매를 위한 의향서를 에코케미칼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19 I 최은경 기자
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 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방오제를 함유한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METACRUISE) NS(네오 실리콘)’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오제는 선박이나 해양시설에 수중 동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화학 물질을 말한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METACRUISE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해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다. 한계를 초월한다는 뜻의 메타(META)와 순항한다는 크루즈(CRUISE)의 합성어다.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사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 년간 축적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방오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에 사용한 실리콘 수지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지닌다. 이런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방오제를 추가로 첨가해 방오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과 물과 잘 섞어지 않는 소수성을 동시에 구현해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개발했다.고성능 방오도료 ‘METACRUISE NS’는 선박의 침수되는 표면에 도장함으로써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선박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공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해서 자라게 되면 해수와의 마찰저항력이 늘어나 배를 느리게 해 연료 소비가 늘어나고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IMO(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각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규제하고 있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활용하여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CII등급이 낮으면 운항이 제한되는 등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에 CII 등급 개선을 위해 고성능 방오도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KCC 관계자는 “METACRUISE NS는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의 선박에도 적용됐다.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요구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함지현 기자
고분 하나에 매장시설 여러개…마한 매장전통 확인
  • 고분 하나에 매장시설 여러개…마한 매장전통 확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분 하나에 매장시설 여러개를 안치한 마한의 매장전통이 확인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의 2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완주 원상운 9호 고분 전경(사진=문화재청).원상운 고분군이 자리하는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일대는 상운리 유적을 비롯한 다수의 유적이 밀집하고 있다. 전북 마한문화를 밝힐 수 있는 만경강유역권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해 원상운 고분군의 총 8기 고분 중 가장 중심에 있는 3호 고분에 대한 첫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그 남쪽 일대 고분을 대상으로 두 번째 정밀 발굴조사를 했다.이번 조사결과 당초 8기로 알려져 있던 고분군에서 9호 고분의 존재를 추가로 발견했다. 3기(4호, 6호, 9호) 고분의 축조 방식과 성격도 확인했다. 고분은 낮은 분구(약 8×7m)를 만들고 가장자리에 도랑형태 시설인 주구(너비 약 2.5m)를 두른 전형적인 마한 분구묘 구조다. 분구는 흙으로 쌓아 올린 위쪽 부분이 대부분 유실되어 10~30㎝ 정도만 남아 있었다. 고분의 중심부에 목관 1기가 자리하고, 주구 내부에 목관이 추가 매장된 형태다. 이 중 4호 고분은 경사가 낮은 방향으로 주구를 되메우고 목관 2기를 추가 매장해 수평으로 분구를 확장시킨 특징을 보인다.목관과 주구 내부에서는 장경평저호(목이 길고 바닥이 편평한 항아리), 양이부호(양쪽에 고리 모양의 귀가 달려있는 항아리), 이중구연호(입 부분에 뚜껑을 받치는 턱이 있는 항아리), 뚜껑 등의 의례용 토기가 출토됐다. 특히 4호 고분 주구에서 출토된 장경평저호는 완주 일대 마한 토기 문화의 지역성을 보여주는 대표 토기이지만 그간 발굴된 사례가 많지 않았던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상운리 일대 분구를 갖춘 원삼국시대 고분 3기의 군집 양상과 축조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분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단독으로 자리하거나 수평으로 확장하면서 하나의 고분에 여러 기의 매장시설을 안치하는 마한 특유의 매장전통이 관찰되어 의의가 있다.
2023.06.19 I 이윤정 기자
SK디앤디, 해상풍력 사업 성장성 부각…3%대↑
  • [특징주]SK디앤디, 해상풍력 사업 성장성 부각…3%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디앤디가 장 초반 강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기자재 발주 등이 가시화하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SK디앤디(210980)는 전 거래일보다 3.02%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LS전선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관련 기자재 발주 등이 향후 가시화 될것으로 예상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기자재 발주 등이 가시화 되면서 해상풍력 선도업체로서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디앤디는 지난 4월 26일 현대차와 타이거대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18호 수익증권 보유분(전체의 50%)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그는 “해당 금액에서 올해 수익증권 매각완료 시점의 장부가액을 차감한 금액이 2 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2 분기 말까지 장부가액에 큰 변동이 없을 경우 해당 계약만으로 2000 억원 이상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6.19 I 양지윤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가천대 길병원과 AI 고객센터 공급 계약 체결
  • 와이즈에이아이, 가천대 길병원과 AI 고객센터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자체개발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AI가 전화(AI 콜)와 모바일 환경(AI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직접 실시간으로 고객을 응대하며 업무를 지원해주는 종합 AI 서비스다. 운영시간을 포함해 야간과 휴일에도 사람을 대신해 원활하고 신속한 예약과 문의를 응대해 준다는 게 큰 특징이다.이번 공급 계약으로 가천대 길병원에도 AI를 활용한 인·아웃바운드 콜과 AI 홈페이지 등이 도입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아웃바운드 콜 기능을 적극 활용해 ‘노쇼(예약 후 미방문)’ 환자 관리 및 주 초에 집중되는 상담량으로 인해 저하되는 고객 응대율을 개선할 계획이다.기존 상담원이 담당했던 일 300건 이상의 예약부도자 대상 콜백 업무를 대신 처리함은 물론, 전 상담원이 통화 중인 상황에도 AI가 고객을 응대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응대율,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AI 고객센터 도입으로 환자들의 병원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 가치를 높이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전국 의료기관 중 최상위 등급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를 제공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며 “향후에도 환자와 의료진, 직원을 아우르는 전 고객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공동연구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추후에는 질환 케어까지 가능한 선진 AI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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