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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 일상 혜택 강화한 '이마트 e카드 에디션3'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이마트 e카드 Plus’와 ‘이마트 e카드 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많은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 준다.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현대카드와 이마트는 리뉴얼 상품 공개를 기념해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 중 이마트 매장에서 카드를 발급한 회원에게는 신라면, 코디 화장지 등 이벤트 상품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6개월간 월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이마트 e카드 Plus의 연회비는 3만원, 이마트 e카드 Basic은 2만원이며, 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유석 "퇴직연금 기금화 바람직하지 않아…디폴트옵션 먼저 손봐야"
- [대담=이데일리 함정선 증권부장·정리=원다연 기자]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 운용은 여유자산을 갖고 하는 투자와는 접근법이 달라야 합니다. 당장의 수익률을 보기보다 변동성은 낮추고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자산배분 투자로 은퇴 후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 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8년 대한투자신탁을 시작으로 금융업계 커리어를 시작한 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지냈다. 증권과 운용 업계를 두루 거친 그는 지난해 1월 금융투자협회 회장 자리에 오른 뒤 국내 연금 투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단 신념 하에 ‘디딤펀드’ 출시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원리금보장형 상품과 타깃데이트펀드(TDF)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중간단계인 중위험·중수익의 자산배분 펀드로 전환하는 것이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란 게 그의 신념이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디딤펀드’라는 운용업계 공동의 자산배분펀드 브랜드를 만들고, 지난 9월 25개 자산운용사가 디딤펀드란 브랜드를 달고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하도록 이끌었다. 디딤펀드는 주식과 투자부적격채권 편입 비율을 각각 50%, 30% 미만으로 자산을 배분해 운용하며, 변동성은 낮추면서도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 회장은 아울러 국민들이 금융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것과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해 ‘주니어 ISA’을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회장과 일문일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인터뷰-디딤펀드 출시 소회는 △디딤펀드의 성과는 5년 정도가 지나면 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한다. 디딤펀드는 시장이 좋을 때에는 시장을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연금 외 시장에서는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시장이 하락할 때 방어를 잘 하니까, 매월 적립식으로 수년간 투자를 하는 연금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기금들이 디딤펀드와 같이 주식과 채권을 분산해 운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내에선 퇴직연금 상품도 그때 그때의 수익률을 강조하는데△연금 사업자들이 투자자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유인하는 측면이 있다. 국내에서 퇴직연금 제도가 시작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실적배당형 비중은 1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은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투자자들인 만큼, 연금 사업자들은 이들 외에 원리금보장형에 머물러 있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상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해 줄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데 이 10%의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셈이다. 연금 사업자들의 반성도 필요한 대목이다. -원리금보장형에 머물러 있는 퇴직연금이 디딤펀드로 옮겨갈 것으로 보나△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들도 더 이상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디딤펀드의 판매 채널을 초기에는 증권사로 한정했지만, 당연히 은행으로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와 맞물리면서 은행 입장에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쫓아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가는 고객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보수적인 은행 특성상 리스크가 큰 상품은 적합하지 않고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디딤펀드가 최적의 상품으로, 은행으로까지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 디딤펀드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근본적으론 연금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 같다 △여유자금을 갖고 하는 투자는 코인과 같이 다소 변동성이 큰 자산에도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노후를 준비하는 연금 자산에 대해서는 복리의 효과를 인식하고, 변동성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국민연금을 봐도 어떨 때는 플러스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마이너스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도록 계속 관리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거고, 이는 국민연금뿐 아니라 세계 모든 연금의 운용 방식이다. -퇴직연금을 기금화해 국민연금에 사업자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나오는데△현재 퇴직연금의 90%가량이 원리금보장형에 머물러 있어 이를 운용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단 문제인식에서 나오는 논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민연금은 현재 퇴직연금 운용을 신경쓸 게 아니고 국민연금 자체를 개혁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당장 국민연금 모수를 개혁하고 수익률을 높여 국민연금이 고갈되지 않고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더 중요한 문제다. 또 국민연금이 퇴직연금을 운용하게 되면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의 대주주는 국민연금이 되고, 결국 민간시장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본다. -대안이 있나△퇴직연금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거라면, 현재의 모순적인 디폴트옵션 제도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다. 국내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할 때 업권간 이해관계 때문에 원리금보장형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같은 원형의 디폴트옵션이 아닌 ‘한국형 디폴트옵션’이 탄생했다. 원리금보장형을 선택하면 사실 디폴트옵션의 의미가 퇴색되는 건데, 이러한 모순적인 형태를 정리하는 게 우선 과제다.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필요할 것 같다 △장기투자에 대해서 특정 유형의 펀드를 비과세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투자 기간에 따라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주택도 장기간 보유하면 공제 혜택을 받는 것처럼, 보유 기간에 따라 공제를 해주는 방식이 비과세 펀드를 만드는 방안보다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ISA에 대한 혜택도 확대돼야 한다고 보나△정부도 ISA 비과세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납입액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야당 모두 ISA를 국민 자산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생각은 공통된 만큼 협의를 기대한다. 여기에서 나아가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는 주니어 ISA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데, 자산이 후대로 넘어가지 않으면 그 돈은 늙고 잠드는 것과 다름 없다. 주니어 ISA를 고령 세대의 여유 자산을 젊은 세대로 옮겨가도록 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이 젊은 세대에 이전된 자산은 학자금이나 사회진출 기본 자금 등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중점 과제는△금융투자업계의 숙원인 법인지급결제 허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져 있고 해외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들이 해외로 나가서 폭넓게 활동하기 위한 지원 차원에서도 지급결제 허용이 필요하다. 또 현재 저축은행 등도 지급결제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들과 비교해 대형 증권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단 점을 고려해 법인지급결제 실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고려대 경제학 학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학 석사 △대한투자신탁 영업추진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사장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추진부분 대표사장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ETF 총괄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자체칩·OS 장착 화웨이 ‘메이트70’ 출격…中플래그십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칩과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70’ 시리즈를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3위 입지를 구축하고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메이트 70시리즈를 선보였다. 작년 9월 메이트60를 선뵌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메이트 70은 안드로이드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OS ‘하모니 넥스트’와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린910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CEO)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대 가장 강력한 메이트70이 출시됐다”며 “메이트70 프로는 전 모델 대비 동영상 촬영 성능이 32% 향상됐고, 메모리 성능은 4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또 화웨이는 경쟁 스마트폰 A와 비교해 동영상 촬영 성능이 75% 향상됐고, 야간 촬영 등에서도 우수하다며 애플 아이폰16프로 보다 성능이 좋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했다. 메이트 70 후면은 48MP 망원 렌즈와 40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50MP 카메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150만 화소의 적외선 스펙트럼 카메라도 장착했다. 적외선 카메라는 심박수 측정, 피부 분석 등에 활용되며, 이 기술 덕분에 색상 재현력이 120% 향상됐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야간 모드, 가변 조리개 사진 등을 바탕으로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된 XMAGE 이미징 시스템을 사용해 촬영 후 이미지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메이트70 프로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5700mAh로 전 모델 보다 24% 이상 배터리 사용기간이 늘어났다.이외 메이트70은 위성 페이징 기술을 활용해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차량 열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이번 메이트70은 화웨이가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공표한 자리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미국의 규제로 5G칩을 구매할 수 없게된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도 중국 반도체 회사 SMIC가 만든 6㎚ 칩인 기린 9100을 탑재했다. 다만 업계는 고급 반도체 노드 사용에 제약이 있는 만큼 퀄컴 등이 만드는 최신 칩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화웨이 메이트70은 일반과 프로 모델은 그린, 화이트, 퍼플, 블랙 4가지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에는 골드를 비롯해 4가지 새로운 색상이 있다. 또 후면에 팔각형 디자인을 채택한 메이트70 RS 버전도 공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메이트70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5.3%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비보가 1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15.6%으로 뒤를 쫓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메이트70 사전판매 예약 신청자수는 350만명이다. 가격은(512GB 기준) 메이트70이 5999위안(115만원), 프로 모델이 6999위안(134만원), 프로+가 8499위안(163만원)이다.
- 코스피200 편입 종목 기대감↑…장기투자는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 등 지수 리밸런싱에 편입된 종목이 지지부진한 장세를 뚫고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통상 주요 지수에 대한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편출된 종목을 잘 고르는 것 또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패시브 수급 들어올까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번 12월 정기 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에이피알(278470)은 지수 편입 발표 다음 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4.89% 상승했다. OCI(456040)는 3.23%, 미원상사(002840)는 0.47% 소폭 올랐다. 효성중공업(298040)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검토로 인한 재무구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0% 상승했다. 개별 이슈가 발생한 효성중공업 이외에 나머지 종목들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지수편입 발표 전일까지 에이피알은 -2%, 미원상사와 OCI 각각 -4.71%, -14.25%로 내림세를 걸었지만, 지수편입 발표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상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를 담은 지수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옵션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와 우호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코스피200의 편입 조건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시장 대표성과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지수에 편입된 각 종목은 통상 지수 편입 전후로 기대감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6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 당시 신규로 편입됐던 세아제강지주(003030)를 제외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엘앤에프(066970), 두산로보틱스(454910), 한미반도체(042700),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지수 편입 후 리밸런싱일까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 편입 발표일인 5월 24일부터 실제 편입일인 6월 14일까지 이수스패셜티케미컬은 13.22% 올랐다. 엘앤에프는 4.33%, 두산로보틱스과 한미반도체는 각각 20.50%, 22.88% 급등했고, 코스모신소재도 15.6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5% 오르는 것에 그쳤다. ◇“지수 편입 이벤트, 단기 매매 관점서 접근”이번 12월 정기 변경 때 편입된 종목들 역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자금은 효성중공업, 에이피알의 편입 이슈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심도가 낮은 OCI와 미원상사는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지수 완전복제 자금의 편입 수요가 나타나면서 리밸런싱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투기적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편입일 이후에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편입됐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는 편입일 이후 이날까지 평균 37.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8.51%보다 하락 폭이 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주의할 점은, 편입 종목들이 지수 편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올해 6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 종목들의 성과는 지수 편입일까지 좋았지만, 지수 편입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이벤트 투자 전략은 편입 이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특징주] 한컴위드, 머스크 '드론' 옹호...美드론 시장 진출 협력 MOU 체결 계열사 부각
- [이데일리TV IR팀] 한컴위드(05492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래에 드론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10월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와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의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식에 참여했다.26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한컴위드는 전일보다 3.87% 오른 2820원에 거래 중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35 설계는 요구사항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F-35 전투기를 비판했다.머스크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F-35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한 기체가 됐지만, 모든 걸 다 해도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어차피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쓸모가 없다”며 “(유인 전투기는) 조종사를 죽이기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CEO는 그간 록히드마틴의 전투기가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다며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면서도 자율적인 기동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효율화 수장에 지명되자 다시 F-35를 겨냥한 것이다.해당 소식에 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한 한컴위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미국 측은 노스다코다주의 항공, UAS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는 주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은 한컴인스페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두산DMI, 볼로랜드, 솔탑, 파인브이티 로보틱스, 클로버스튜디오, 프리뉴, 니어스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포천시 등 미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 기관들이 참석했다.한컴위드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11.8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