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리배차' 개선의견 수렴 나선 카모…'운임비 인상'은 난색
  • '대리배차' 개선의견 수렴 나선 카모…'운임비 인상'은 난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T 대리’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운전노조)과 노사 협상을 벌이며 노조의 ‘배차 정책 변경’ 요구에 대해 의견을 수렴에 나섰다. 다만 ‘기본 운임비 인상’ 요구는 소비자 부담 상승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이 카카오모빌리티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대리운전 기사들을 상대로 카카오T 앱 내 대리 서비스 배차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개선 의견이 있을 경우 노조 측에서 구체적으로 후속 제안을 하기로 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10월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기사노조와 단체교섭을 체결했다. 이후 노사간 지속적 논의를 통해 △프로서비스 폐지 △카카오T 대리 배정 로직 설명회 진행 및 노조에 개선점 제안 요청 △대리기사 무상 건강검진 사업 △배정 정책 관련 노조 의견 반영 △고충처리위원회 및 산업안전지킴이 신설·운영 △대리운전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하지만 대리운전노조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대리 서비스 중개수수료로 20%를 부과해 평균 시급이 최저임금(2024년 986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기본 운임을 1만20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운행 횟수를 점수화해 등급이 낮은 대리기사에는 단거리로 단가가 낮은 이른바 ‘똥콜’을 배차한다”고 주장하면서 투명한 배차 정책 공개를 요구했다.현재 카카오T 대리 기본요금은 지역에 따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당초 대리운전 시장에서 중개수수료는 30~35%에 달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를 적게는 면제(0%)부터 최고 20%까지 변동제로 운영하면서 오히려 대리기사들의 수익이 늘어났다는 입장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들의 운임은 곧 승객들의 서비스 이용 가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 결정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지속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시장 내 비정상적인 요금이 모니터링 되는 경우 의견을 전달해 주면 살펴보겠다는 적극적인 제스처도 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노조에서 주장하는 점수 보상과 관련한 ‘기사보상제도’는 기사들이 콜을 이용할수록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라며 “콜 수행 정도와 무관하게 콜 자체 이용은 동일하게 가능하며, 콜 배정을 차별 또는 차단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가 연내 대리운전노조와 노사 협상 타결을 이룰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리운전노조는 지난달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이고 29일 하루 동안 전북 지역에서 파업을 했다. 노조는 이어 이달 12일 대구, 19일 서울 등 수도권 집중 파업에 이어 이달 중 전국 동시 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노조에 따르면 전국 대리기사 28만7000명 중 약 18만명이 카카오T 대리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 소속 대리기사 중 약 4000명이 대리운전노조에 가입돼 있다. 따라서 이번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한 대리운전노조 파업에 모든 조합원이 참여해도 약 2% 수준에 그치면서 ‘연말연시 대리대란’과 같은 교통 불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노조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속해서 논의를 이어나가는 한편, 서비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사업자로서 상생의 관점에서 노조와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6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와 단체교섭을 체결하고 △안전·보건 활동 강화 △고충처리 제도 도입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향상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지난 8월 20일 본교섭 시작 이후 109일 만에 이뤄졌다.
2024.12.10 I 김범준 기자
헷갈리는 질문에 답변 척척…대출창구 선배 넘보는 AI막내
  • 헷갈리는 질문에 답변 척척…대출창구 선배 넘보는 AI막내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대출금은 어디로 입금돼?” “대출금은 구입자금의 경우 법무대리인을 통해 매도인에게 직접 지급처리되며, 임차보증금반환 또는 순수생활안정자금의 경우 고객님 본인 계좌로 입금됩니다.”우리은행 뱅킹앱 ‘NEW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AI대출상담원과의 질의응답 내용.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뱅킹 앱에 생성형AI기술을 적용한 AI대출상담원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우리은행이 비대면 대출에 생성형AI를 적용하며 디지털 부문에 승부수를 띄웠다. 고객 대상 대출상담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것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다. 한도·금리·상환방법 등 직원과의 상담이 필수처럼 여겨졌던 대출에 AI상담원을 배치해 비대면으로도 ‘만족도 높은’ 대출 여정을 제공한다. 지난 9일 우리은행 뱅킹앱(NEW우리WON뱅킹)에 첫 탑재된 AI대출상담원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대출 초심자도 각종 궁금증을 즉각 해결할 수 있었다. 대출 규제를 확인하기 위해 “유주택자 구입자금 대출이 안 돼?”라고 묻자 AI대출상담원은 “구입자금 목적으로 대출이 불가능하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네 개의 문장으로 답했다.대출기간, 상환방법에 대한 질문엔 수초 안에 대답을 내놨다. “대출기간 30년 이상 가능해”라는 질문에는 4초 후 “아니요, 대출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에서 최대 30년까지 연단위 선택 가능하나, 계약기간이 너무 긴 경우 불필요한 이자비용 및 중도상환해약금 등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수 있습니다”고 답했다. “상환방법 비교해줘”라고 묻자 “우리WON주택대출은 분할상환방식만 가능하며 이 중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으로 나뉜다”고 시작하는 자세한 답변을 내놨다. AI대출상담원은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 균등상환을 각각 설명한 후 두 가지 방식을 비교해 안내했다. “중간에 상환하면 수수료 나와?”, “코픽스 금리랑 5년 고정형이 뭐가 달라?” 등의 질문에도 금융부 기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답변했다. 예컨대 코픽스에 대해서는 “은행 자금조달 비용 지수이며 시장 금리 하락기에는 이자 부담 경감이 가능하고 상승기에는 이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이 새 뱅킹앱에 AI대출상담원을 배치한 건 고객들이 영업점을 가지 않고도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주담대 서비스 이후 서류 제출은 비대면으로 충분히 가능해졌지만 거액 대출을 받을 때는 은행원과 대면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게 필수 절차였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우리은행 뱅킹앱 ‘NEW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AI대출상담원과의 질의응답 내용.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뱅킹 앱에 생성형AI기술을 적용한 AI대출상담원 서비스를 시작했다.AI대출상담원을 통해서는 궁금한 내용을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물어보고 ‘칼답’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재개 시기에 맞춰서 현재 ‘AI챗봇 실험실’에 있는 서비스를 비대면 주담대 페이지 ‘플로팅’으로 띄울 예정이다. 주담대 신청 페이지에서 즉각 플로팅 아이콘을 클릭해 AI대출상담원과 대화한 후, 신청 페이지로 돌아오는 형식이다. 입력한 데이터가 날아가 대출 신청을 처음부터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우리은행은 내부에 시스템을 구축·연계해 보안에도 공들였다. 고객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호하고, 외부 공격과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AI전담팀이 자체 프로젝트로 구축해 고도화할 때 용이하다. 아직 초기 단계이다 보니 답변 정확도 측면에서는 단어 순서와 핵심 키워드 포함 여부 등에 따라 답변이 저마다 다른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AI는 점차 데이터가 쌓이면서 추가 학습을 통해 답변 정확성을 높인다”며 “앞으로는 주택청약, 투자상품 등 특화영역에도 생성형AI를 확대 적용해 선도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나경 기자
헌정사상 최초 `야당표 감액예산안` 통과…與 "정부 길들이기"
  • 헌정사상 최초 `야당표 감액예산안` 통과…與 "정부 길들이기"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헌정 사상 최초의 ‘야당표 감액 예산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국의 주도권을 쥔 야당은 정부가 제출한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표결을 강행 처리했다.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 278명 중 찬성 183명, 반대 94명, 기권 1명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 제출 예산안이 야당의 단독 수정을 거쳐 처리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바 있다. 정부 예비비 2조 4000억원, 국고채 이자 상환 5000억원 외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원)와 특수활동비(80억원)을 깎았다. 여기에 대왕고래 프로젝트(497억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특활비(82억5000만원) 등을 삭감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특히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었다. 이에 정부·여당은 야당과 예산안 협상을 벌이며 민주당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내년도 삭감분 4조 1000억원 중 1조 6000억원을 복원하고 야당이 요구했던 예산을 일부 반영해 제안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여권에서는 야당이 정부 기능을 흔들어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민주당 마음에 안 들었던 기관들에 대해 분풀이를 하면서 ‘민주당의 이야기를 들어라’ 이런 식의 정부 부처 길들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활비·예비비 용처가 투명하지 않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기재부 입장을 요약하면 예결위에서 감액한 4조 1000억원 중 예비비 2조 1000억원을 복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감액된 예산을 복원하려면 복원 규모에 맞게 민생 예산이 증액되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본회의 심사보고에서 “정부는 예산 감액으로 인해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감액 규모는 4조1000억원, 전체 예산안의 0.6%에 불과하다”면서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일단 예산안 통과부터 처리하고 이후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보충하겠다는 생각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추경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국회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는 부수법안 20건을 의결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5000만원이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매기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이 골자다.여야가 이견을 보인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98명, 반대 180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2024.12.10 I 김유성 기자
신한은행,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
  • 신한은행,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2024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식 및 ‘컨택센터혁신상’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1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24년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식 및 ‘컨택센터혁신상’ 수여식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채널부문 겸 영업추진1그룹장(오른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KS-CQI는 국내 콜센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콜센터 상담서비스 품질 측정 조사다.신한은행은 지난 9월 2024 KS-CQI 콜센터품질지수 조사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돼 은행권 최초로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명예의 전당 헌정비는 고객상담센터가 위치한 신한은행 강남별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이날 신한은행은 고객 컨택센터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의 혁신 활동이 활발한 기업에게 주는 컨택센터혁신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상담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과 AI 감정분석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10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 것은 모두 고객님들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다”며 “비대면 고객 접점 채널로써 고객상담센터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형일 기자
IBM, 5000가구 연간 전력 상당 에너지 절감 광학 기술 선봬
  • IBM, 5000가구 연간 전력 상당 에너지 절감 광학 기술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IBM은 10일 데이터센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 및 실행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광학 기술을 발표했다.IBM 리서치 HQ 광학 연구실에서 광학 모듈을 테스트하는 모습.(사진=IBM)이는 기존의 전선 기반 단거리 통신을 보완하는 새로운 공동 패키지형 광학(CPO) 기술로,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속도를 빛의 속도로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정이다. 특히 IBM은 이 기술을 구동할 수 있는 폴리머 광학 도파관(PWG)을 성공적으로 설계 및 조립해 최초로 공개했다. IBM 연구진은 CPO기술이 칩, 회로 기판, 서버 간 고대역폭 데이터를 전송하는 컴퓨팅 방식에 가져올 변화를 시연했다.광섬유 기술은 전기 대신 빛으로 장거리 데이터 전송을 빠르게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 상업 및 통신 트래픽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경우 외부 통신 네트워크에는 광섬유를 사용하는데 반해, 내부 통신 네트워크의 대부분에는 여전히 구리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전선은 대규모 분산 학습 과정에서 다른 장치의 데이터를 기다리느라 절반 이상의 시간을 유휴 상태로 보내는 GPU 가속기들을 연결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된다.IBM 연구진은 광학 속도와 처리 능력을 데이터센터 내부로 도입할 방법을 제시했다. IBM은 새롭게 발표된 논문을 통해, 고속 광학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CPO 모듈의 시제품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통신의 대역폭을 크게 확장하고 GPU의 유휴 시간을 줄이며 AI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IBM은 이번 연구 혁신을 통해 중급 전기 배선(interconnect) 대비 전력 소비를 5배 이상 줄임으로써, 생성형AI 확장 비용을 낮추고 데이터센터 간 케이블 연결 길이를 기존 1m에서 수백 미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CPO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 배선(wiring)을 사용할 때보다 거대 언어 모델(LLM)의 학습 속도를 최대 5배까지 높이면서 학습 기간이 3개월에서 3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AI 모델 학습 시 모델 당 미국 가정 약 5000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리오 길 IBM 리서치 연구 개발 총책임자 수석 부회장은 “공동 패키지형 광학(CPO) 기술은 데이터센터를 미래에 대비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이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미래의 칩은 광섬유 케이블이 데이터 센터 안팎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신하게 될 것이며, 미래의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김범준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셔틀 운행
  • 롯데이노베이트,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셔틀 운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대표이사 김경엽)가 12월 10일부터 4개월간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서 관광형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자율주행셔틀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힐튼호텔, 경주월드, 라한셀렉트 등 주요 관광지와 호텔, 리조트를 연결하는 약 9km 구간을 운행한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특히, 2025년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주를 보다 즐기기 쉽게 지원할 예정이다.롯데이노베이트의 자율주행셔틀은 올해 10월 국내 최초로 B형 자율주행차(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에 대해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어 자율주행차 전용차로 및 운영시설이 갖춰져 있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관광객들은 자율주행셔틀 운행 기간 동안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정류장이나 홍보물에 게시된 모바일 예약시스템 QR 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운영을 통해 2025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경주 외 다른 지역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경주가 자율주행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교통 서비스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김현아 기자
'에스엠타운 라이브' 서울 콘서트, 생중계로도 만난다
  • '에스엠타운 라이브' 서울 콘서트, 생중계로도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년 1월 개최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서울 콘서트를 실시간 생중계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는 내년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틀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축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 역시 아쉽게도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관람권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또 1월 11일에 진행되는 첫 공연의 사전 무대와 후반부 스페셜 스테이지 등 오로지 ‘에스엠타운 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은 다음 날인 12일 멜론,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에스엠타운 라이브’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왔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두바이 최초 대규모 K팝 공연’ 등 화제에 오르며 No.1 글로벌 공연 브랜드의 명성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2024.12.10 I 윤기백 기자
현대차그룹, 장재훈 ‘컨트롤타워’로…트럼프 2.0시대 대응한다
  • 현대차그룹, 장재훈 ‘컨트롤타워’로…트럼프 2.0시대 대응한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미래 리더십 세대교체를 위한 포석까지 뒀다. 지난달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그룹 ‘컨트롤타워’를 맡으면서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0일 2024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예년보다 인사를 10여일 앞당겨 진행했다.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장재훈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한다. 그룹 ‘기획통’으로 꼽히던 김걸 기획조정실장 사장이 지난달 용퇴하면서 비었던 자리를 장 부회장이 맡게 된 것이다. 장 부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사업·전략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불확실성이 커진 북미 자동차 시장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현대차(005380)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 사장은 현대차 경영에만 전념한다. 후임 글로벌 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후속 인사를 통해 정해질 방침이다.◇부사장·전무 승진 53명…글로벌 전동화 선도 인재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부사장·전무 승진자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할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총 53명을 꼽았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용 현대차 전무는 IR 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하며 인정받았다. 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성공까지 견인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인재 발탁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배터리, 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내연기관과 전동화시스템을 망라한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기아(000270)는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를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했다.현대로템(064350)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여성임원 승진 11명 작년보다 3배↑한편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여성 임원 승진자는 4명이었으나 3배가량 확대됐다. 브랜드, IT, 신사업·전략 등 고객가치 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여성 임원 승진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현대카드 브랜드본부장 류수진 상무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활용하여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무로 승진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수 성과를 창출한 인원 중심의 승진 인사를 통해, 현재의 호실적을 지속 유지해나가며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정병묵 기자
LIV 골프 확정한 장유빈, PGA 투어 도전 취소하고 한국행
  • LIV 골프 확정한 장유빈, PGA 투어 도전 취소하고 한국행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장유빈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에서 뛴다. 출전 예정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도 취소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장유빈(사진=PIF Saudi International powered by SoftBank Investment Advisers 제공)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장유빈은 내년부터 LIV 골프에서 활동하며 케빈 나·대니 리 등이 속한 아이언 헤드 GC 팀 일원으로 활동한다. 한국 국적으로 LIV 골프로 가는 건 장유빈이 처음이다.LIV 골프와 장유빈 측은 입장을 정리해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장유빈은 지난 8일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이 끝난 뒤 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LIV 골프행을 사실상 확정하고 QT도 취소한 뒤 귀국했다.LIV 골프는 PIF의 자금 후원을 받아 2022년 창설했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LIV 골프는 한국 남자골프의 유망한 선수인 장유빈을 눈 여겨봐 영입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도 장유빈이 케빈 나, 대니 리 등과 한 조로 묶여 경기를 치렀고, 케빈 나는 이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장유빈에게 관심을 표했다.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골프 기대주로 성장했다. 기대대로 올해 장유빈은 KPGA 투어를 평정했다. 군산CC 오픈 2연패 등 올 시즌 2승을 거뒀고 제네시스 대상(8002.29점)과 상금 1위(11억 2904만원), 최저 타수상(69.4085타), 장타왕(311.350야드), 톱10 피니시 1위(11회) 등을 차지하며 KPGA 투어 최초로 5관왕을 휩쓸었다.
2024.12.10 I 주미희 기자
에이아이코리아,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3년 연속 쾌거”
  • 에이아이코리아,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3년 연속 쾌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제14호스팩(477530)과 합병을 추진 중인 첨단설비·정밀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행사는 매년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적에 따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2003년 설립된 에이아이코리아는 2022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2000만불 수출의 탑, 그리고 올해 3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에이아이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차전지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을 통해 2019년 유럽 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개화와 함께 2021년 미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에이아이코리아는 같은 기간 국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의 베트남 법인에 대기압 플라즈마 건식 세정장비를 공급하며 동남아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실제, 에이아이코리아는 2015년 5000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출발해 2018년 44만달러, 2019년 431만달러, 2021년 1200만달러, 2022년 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다.특히, 국내 이차전지 빅3 기업의 북미·유럽향 수출 확대와 더불어 ‘스타플러스에너지’ 및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와 셀메이커 간의 글로벌 합작법인(JV) 등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수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이날 안진호 에이아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세정장비 및 이차전지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이를 통한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안 대표이사는 “미국, 헝가리, 폴란드에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과 고객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특히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을 이어가며 기업 성장과 국가 위상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첨단설비 및 정밀 공정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0 I 박정수 기자
KG이니시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3년간 주주환원율 30%”
  • KG이니시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3년간 주주환원율 30%”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035600)가 3년간 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자사주 5%를 소각한다. 10일 KG이니시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 3개년 총주주환원율 30%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주주중시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사진=KG이니시스)먼저 주력 사업인 PG 부문에서 이익 성장 지속 모델을 공고화한다. 또 ‘Non-PG’ 부문에서 렌탈페이 서비스와 같은 신규 모멘텀을 발굴, 육성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을 주주환원과 연동해 오는 2026년까지 3개년간 총주주환원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총주주환원율은 기업이 거둬들인 이익에서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금액 비중이다. KG이니시스는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5%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동반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4.6%에 해당하는 128만5946주를 보유하고 있다.KG이니시스가 공식적으로 배당성향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19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하고, 2012년 이후 12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왔으나 기업 성장과 직결된 목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1998년 설립 이래 최초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질적인 저평가 타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했다”고 덧붙였다.이날 KG이니시스는 주당 배당금 500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420원에서 19% 증가한 액수이자, 전일 종가 8290원의 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G이니시스는 자사주를 제외한 2661만8448주에 대해 총 133억924만4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 일괄 지급된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업의 성장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분들과 나누고 본연의 기업가치에 걸맞은 시장 평가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성장성을 지속 증명하는 것은 물론, 일회성이 아닌 3개년 환원정책에 기반해 주주환원의 가시성을 높이고 주주분들이 회사의 성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가은 기자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대전서 태동
  •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대전서 태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의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이 마침내 대전에서 태동했다.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주)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심기호 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 본부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철 한국일보 대표이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사장,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승근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 지원장, 오세권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본부장, 장희철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결과물들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시장 내 모험적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 한계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500억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하는 등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전적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금융 리더로서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상호 협력 속에 향후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행사는 대전시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뜻을 담은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또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 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역 내외 주요 기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지역 내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적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창의적 기술력을 가진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0 I 박진환 기자
불확실성 대비…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로 내실 다졌다
  • 불확실성 대비…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로 내실 다졌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실시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인사는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기여도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와 미래 리더십, 즉 나이·경력을 불문한 ‘세대교체’로 요약된다.현대차그룹 2024년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1982년생 현대차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왼쪽), 주시현 로보틱스지능SW팀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73명, 기아(000270) 43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총 23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259명보다 소폭 줄어든 인원이 승진했다.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것에 이어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했다.특히 신규 선임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2배가량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 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고루 발탁했다. 기술 부문의 신규 선임 임원 중 64%가 40대다.이러한 인사 기조는 나이·경력과 무관한 파격 승진으로 이어졌다. 이번 임원 승진자 중 최연소는 1982년생(42세)으로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책임연구원) 상무, 주시현 현대차 로보틱스지능SW팀장(책임연구원) 상무다. 두 상무는 현대차의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과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I 정병묵 기자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키움증권,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벤트 참여는 12월 5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고객, 12월 5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12월 4일 기준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휴면고객이다.이벤트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이 적용된다. 적용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금액 충족 할 시, 추가 2개월을 적용 받아 최대 4개월간 혜택을 받는다. 또한 추가 기간 혜택을 받은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선물옵션 최초 거래 시 현금 20만원도 증정한다.키움증권은 수수료 할인 이벤트 외에도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 이벤트 시즌 2’ 흑백트레이더’ 이벤트를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두 개의 리그(흑·백)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동안 1회에 한해 리그 변경이 가능하다. 흑 리그는 선물옵션 각각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10만원, 백 리그는 선물옵션 각각 1위 100만원, 2위 60만원, 3위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물과 옵션의 상금을 각각 중복으로 받을 수 있고, 고객 1명당 최대 수상 가능 금액은 300만원으로 제한된다.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국내선물옵션 주간 수익금 챌린지 시즌 2(흑백트레이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10 I 이용성 기자
로완, 슈퍼브레인H 런칭 심포지엄 개최...“의료진·환자에 도움”
  • 로완, 슈퍼브레인H 런칭 심포지엄 개최...“의료진·환자에 도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로완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개최한 ‘슈퍼브레인H 런칭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디지털 인지중재치료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이태원’호텔에서 개최된 슈퍼브레인 런칭 심포지움 연회장 전경. (사진=로완)◇슈퍼브레인H, 인지장애 치료의 새로운 해답 제시슈퍼브레인H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인 맞춤형 인지중재 프로그램이다. 기억력 저하를 겪고 있거나 치매 등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를 위한 기능 개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지장애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슈퍼브레인의 임상적 효과’, △‘슈퍼브레인 첫걸음 및 셋팅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심포지엄에는 전국의 신경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환자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프로그램의 임상 효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가능성 확대이번 심포지엄의 토론에서는 “디지털 치료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슈퍼브레인H처럼 1000명 이상의 임상 참여를 통해 근거를 검증하고 상용화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앞으로도 높은 효능과 경제성을 겸비한 치료제를 개발해 인지 저하 환자들의 소중한 기억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한승현 로완 대표는 “슈퍼브레인H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디지털 도구”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세계 인지장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유진희 기자
'내란 피의자' 尹 대통령, 비상계엄 수사 대비…로펌 접촉
  • '내란 피의자' 尹 대통령, 비상계엄 수사 대비…로펌 접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최종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법률대리인 선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정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데다가 강제수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 대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법무법인과 사건 수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A법무법인에 전날 사건 수임을 제안했고 법인 측이 사건을 맡을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다. 이번 조치는 공수처가 대통령 출국금지를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검찰, 경찰, 공수처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각각 출국금지를 신청했지만 대통령 출국금지 신청은 공수처가 3개 수사기관 중 가장 빨랐다. 검찰과 경찰도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에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문란(헌법의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일)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내란죄는 우두머리·중요임무종사자·단순가담자 등으로 위계를 나눠 처벌한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가 아닌 내란과 관련한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적용했다. 즉 12·3 비상계엄의 최종 결정권자는 윤 대통령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형법 87조(내란)에 따르면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 가운데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도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방침을 세우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종수 특별수사단장(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 윤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 “요건이 맞으면 할 수 있다”며 강제수사를 시사한 바 있다.
2024.12.10 I 백주아 기자
교육과제 산적한데…'탄핵 정국'에 AIDT·유보통합 '발목'
  • 교육과제 산적한데…'탄핵 정국'에 AIDT·유보통합 '발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사건으로 촉발된 후폭풍이 교육계를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야당이 매주 탄핵안 재발의를 예고하는 등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의과대학 증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유보통합 등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각종 교육 정책들이 동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교육개혁 업무는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교육 정책은 교육부 방침·일상을 유지하면서 차분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건 여파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교육부의 정책 과제 추진도 난항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DT(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의대 증원, 2026학년도 이후는 회귀 가능성..AIDT 확대 일정 ‘안갯속’대표적인 정책이 의대 증원이다. 현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이미 입시가 진행 중이라 예정대로 시행되더라도 현재 고2들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부터는 정원이 원상 복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의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각각 성명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중지·정원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단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입시의 경우 이주 대부분 의대가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를 예정하고 있어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2026학년도부터는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역시 계엄령 사태 이전부터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을 놓고서는 의료계와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당장 내년부터 학교에 도입될 AIDT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계엄사태 이전 정부는 수정된 AIDT 로드맵을 발표했다. 내년도 AIDT 도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국어·기술가정은 도입 과목에서 제외하고 사회·과학은 1년 유예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안에 따르면 내년 3월에는 초3~4학년, 중1·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AIDT가 도입된다. 발행사들이 이미 AIDT 개발을 완료했고 교육부도 내년 도입될 AIDT에 대한 검정 결과를 공개한 상태다. 게다가 각 학교에서도 교과서 채택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 도입 자체를 철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후 확대 도입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에는 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AIDT 도입은 의무가 아닌 학교장 재량의 선택사항이 된다.◇유보통합, 법적 기반 마련 연내 처리 불투명…탄핵 정국에 여야 갈등 심화유보통합 추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보육과 교육 과정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위해 연내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교육위에는 이를 위한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김민전·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지방교육자치법·지방재정교부금법·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개정안 핵심은 보건복지부의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고 지방 단위 영유아 보육·교육 사무와 재정을 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미 보육업무 이관을 전제로 후속 조치들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유보통합 포털’을 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소·입학 신청을 통합했고 9일에는 ‘2024 개정 표준 보육과정’을 고시해 0~2세 보육과정도 개정했다.당초 교육부는 올해 안 여당 발의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교원 자격·명칭·설립 운영 등 통합 기준을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뒤 내년부터 통합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같은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 일정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차질이 불가피하다.특히 탄핵 정국으로 정부·여당과 야당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전날인 국회 교육위 현안질의에 여당 의원들과 이주호 부총리 겸 사회부총리가 불참한 데 대해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같은 태도로 야당 협조가 절대적인 유보통합·AI 디지털 교과서 등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부의 요구를 행정부가 거부한다면 행정부의 어떤 요구도 입법부인 국회는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김윤정 기자
레이저옵텍 포럼 성료...피콜로프리미엄S 국내 임상 ‘최초 공개’
  • 레이저옵텍 포럼 성료...피콜로프리미엄S 국내 임상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업체 레이저옵텍(199550)은 지난 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미용, 성형 분야의 의사들을 초청해 ‘2024 레이저옵텍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4 레이저옵텍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레이저옵텍)레이저옵텍 포럼은 레이저옵텍이 의료용 레이저 장비의 고객인 국내 피부과, 병·의원 의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연례 학술 행사다. 피부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임상 성과를 발표하고, 회사의 새로운 기술과 장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올해 레이저옵텍 포럼에는 약 200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이날 행사는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의 개회사와 나공찬 닥터로빈의원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요 병원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돈규 리쥬미의원 원장과 김기태 태성형외과 원장은 ‘헬리오스785’를 이용한 기미와 색소 치료, 문신 제거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장호선 메디캐슬의원 원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피콜로프리미엄S’에 대한 국내 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피콜로프리미엄S는 ‘피코윤곽술’에 최적화된 장비다. 마지막 순서로 레이저옵텍 주홍 회장이 연단에 올라 참석자들이 궁금해하는 피콜로프리미엄S의 개발 배경과 기술적인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출시 예정인 주요 제품들도 소개했다. 특히 헬리오스785를 이용한 문신제거와 기미 및 색소치료, ‘팔라스프리미엄’을 이용한 백반증 치료의 새로운 임상 결과 소개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주 회장의 ‘라만레이저’의 개발 배경과 적용 기술 소개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레이저옵텍 포럼이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의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는 국내 의료진들을 위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유진희 기자
SK증권,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 수상
  • SK증권,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 수상
  • SK증권이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4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SK증권 제공)[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SK증권이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4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녹색경영과 녹색금융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상을 부여했다. SK증권은 금융배출량을 포함한 탄소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실제 SK증권은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6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 중이다. 뿐 아니라 기후 변화 관련 정보 공개 협의체(TCFD), 유엔환경프로그램 금융계획(UNEP FI),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등 주요 국제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받은 후 TCFD Report, IFRS S2 Report 등을 꾸준히 발간하며 기후공시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정준호 SK증권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 SK증권의 노력을 인정받은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더욱 넓히며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0 I 심영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