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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 도입 및 첫 수술 시행
  • 고대 안암병원,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 도입 및 첫 수술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최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 5(da Vinci 5)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빈치 5를 활용한 첫 수술을 시행함과 더불어 ‘수술용 로봇 신형 다빈치 추가 도입 및 로봇수술센터 확장 기념식’을 거행하며 본격적인 가동을 알린 것이다. 안암병원은 이번 도입과 함께 기존 로봇수술센터를 확장하여 수술실을 1개 추가, 총 4대의 로봇수술기기를 운영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다빈치 5는 기존 로봇수술기기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장비로, 촉각 피드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로봇수술 중 조직의 강도와 반발감을 정확히 느낄 수 있어 정밀한 절개와 봉합이 가능하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정교한 팔 관절과 고화질 3D 영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이 수술 중 실시간으로 상황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수술 환경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발전된 로봇수술기기다.이번 다빈치 5 도입은 로봇수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노력의 일환이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빈치 5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것은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입증한 사례”라며, “새로운 장비와 확장된 수술센터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로봇수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빈치 5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게 된 것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라며, “이는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로봇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번 다빈치 5 도입 및 로봇수술센터 확장과, 최근 돌파한 1만례 로봇수술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증 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더욱 강화하며, 중증 질환 치료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기술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이다.
2024.12.16 I 이순용 기자
티웨이항공, 천안 지역 청소년과 '크루 클래스' 열어…항공 진로 체험
  • 티웨이항공, 천안 지역 청소년과 '크루 클래스' 열어…항공 진로 체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해비타트와 함께 천안 목천 꿈샘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9명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 활동에 참여한 천안 목천 꿈샘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래프트 탑승과 캐노피 설치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대상 청소년과 함께 객실 승무원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객실 승무원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 분야 진로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크루 클래스는 실제 객실 승무원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 교관 지도로 △항공훈련센터 투어 △안전 업무의 이해 △응급처치 실습 △화재 진압 실습 △기내 비상상황 체험 △비상탈출 실습 등 기내 안전 훈련 활동을 체험하는 행사다.티웨이항공은 응급처치, 항공 보안, 위험물, 승무원 자원관리(CRM) 등 전문 강사 자격을 보유한 훈련 교관들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안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훈련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런 훈련시설과 제반 조건을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해당 센터는 ICAO 국제 항공 관계자가 시찰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 활동에 참여한 천안 목천 꿈샘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기내 화재 진압 실습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 승무원 체험 활동에 참여한 천안 목천 꿈샘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B737 항공기 슬라이드 비상탈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일반인 대상 크루 클래스뿐만 아니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적인 교육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에는 해비타트와 함께 목천 꿈샘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라오스 해외 봉사활동을 위한 인천~비엔티엔 노선 무료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역 사회 저소득층 학생들이 티웨이항공 크루 클래스를 통해 진로 탐색은 물론 항공 안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이다원 기자
나노엔텍, 셀렉트사이언스 '다이아몬드 씰' 획득…"세포 계수 슬라이드 분야 최초"
  • 나노엔텍, 셀렉트사이언스 '다이아몬드 씰' 획득…"세포 계수 슬라이드 분야 최초"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나노엔텍은 자사의 1회용 세포 계수 슬라이드가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 커뮤니티인 셀렉트사이언스(SelectScience)에서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씰(Diamond Seal)’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나노엔텍 제공]셀렉트사이언스는 생명과학 연구 기자재 전문 학술 포털로, 전 세계 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에게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는 품질 인증을 제공한다. 셀렉트사이언스는 지속적으로 높은 고객 리뷰를 받은 상위 0.1%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며, 최하위 브론즈(Bronze)부터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그리고 최상위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구분된다.이전까지 다이아몬드 씰을 획득한 제품은 단 한 개뿐이며, 나노엔텍의 세포 계수 슬라이드 그룹(C-Chip 2ch & 4ch, S-Chip, C-Slide, EVE Slide)이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씰은 평균 4.5점 이상의 고객 리뷰(5점 만점 기준)와 최소 500개 이상의 리뷰를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특히 세포 계수 슬라이드 분야에서 다이아몬드 씰을 받은 것은 나노엔텍이 최초다.나노엔텍은 2023년에도 셀렉트사이언스의 특별 시상식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의 리뷰와 투표로 선정된 ‘초이스 어워드 포 클리니컬 컴퍼니 오브 더 이어(Choice Award for Clinical Company of the Year)’를 수상하며 글로벌 생명과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나노엔텍은 반도체 공정에 이용되는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한 랩온어칩(Lab-On-A-Chi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미국 적십자의 표준제품으로 공급하는 백혈구 자동계수기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CGT 플랫폼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노엔텍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명품화를 추구하며,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시장에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생명과학 장비를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2.16 I 신하연 기자
세븐틴, 2년 연속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육박
  • 세븐틴, 2년 연속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육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올해도 K팝 최초·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은 앨범과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 것은 물론, 청년 대표로서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글로벌 위상을 빛냈다.세븐틴(사진=플레디스)16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976만 1390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천만 아티스트’라는 금자탑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보뿐 아니라 구보의 판매량 또한 꾸준한 이들인 점을 감안하면 12월 한 달 간 집계가 남은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공연 장인’ 세븐틴의 진가는 올해도 빛을 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아시아’를 시작으로 3~5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7월 ‘세븐틴 8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랜드’, 10~12월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등을 매진 행렬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연 데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세븐틴은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를 포함해 총 36회 공연으로 11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온라인(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관객을 합산하면 연간 총 관객 수는 150만 명에 달한다. 일본 돔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공연의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각각 오는 21~22일 예정된 만큼, 총 관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다. 세븐틴은 6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현지 언론으로부터 “K팝 마에스트로가 역사를 만들었다”(NME) 등의 호평과 함께 평점 만점을 받았다.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유럽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이밖에도 세븐틴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베스트 그룹’과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약을 이어간다. 이들은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4.12.16 I 윤기백 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허가에 비보존·보령 동반상승
  •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허가에 비보존·보령 동반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비보존 제약(082800)이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 품목허가 소식에 30%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유일한 상한가 종목이 됐다. 경영권 분쟁에 싸이토젠(217330)은 지난 4일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고, 루게릭병 신약 임상 3상 데이터 수령을 앞둔 코아스템켐온(166480)은 19.77% 상승했다.◇비보존 “한국 찍고 미국 간다”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보존 제약은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의 품목허가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품목허가 신청 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비보존 제약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기존에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주로 쓰이는데 통증 완화 효과가 약해 마약성 진통제의 복용량을 줄이는 용도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달리 어나프라주는 비마약성 진통제임에도 통증 완화 효과는 마약성 진통제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비보존 제약은 한국의 430억원 규모의 마약성 진통주사제 시장과 1205억원 규모의 비마약성 진통주사제 시장(아이큐비아 2023년 데이터 기준)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이번에는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향후 어나프라주의 적응증 확장 계획도 있다. 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은 복강경 대장 절제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암성 통증이나 신경병성 통증, 급성통증에서도 어나프라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넓게 생각하고 (적응증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비보존 제약은 내년을 목표로 임상 3상을 재설계해 미국에서 어나프라주의 임상시험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퓨처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진통제 시장 중 ‘수술 후 진통제’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401억2900만 달러(약 58조원) 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까지 전사 역량을 어나프라주의 국내 품목허가에 집중했었는데 어나프라주가 이제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부터는 미국 임상 재개를 위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어나프라주 승인 소식에 향후 국내 시판시 어나프라주의 유통·판매를 함께 맡을 보령(003850)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장 초반 8.56% 오른 1만650원을 기록하던 보령은 전일 대비 4.59% 상승한 1만260원에서 장을 마쳤다.◇외국인이 사들인 코아스템켐온·개인이 사랑한 싸이토젠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셌다.앞서 이데일리는 [바이오 월간 맥짚기]韓상륙 레켐비부터 美공략 앞둔 코아스템켐온까지 기사를 통해 이달 중순 코아스템켐온이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진행한 임상 3상 데이터 도출 시기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뉴로나타 알은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이미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다. 국내 시판 후 데이터(PMS) 조사 결과 위약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이 약 5.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 회사의 FDA 허가 기대감이 크다. 회사는 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 시장에서만 최소 연 5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최근 싸이토젠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난 11일 23.02% 상승했던 싸이토젠은 이튿날 11.81%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24.33% 상승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만 기록하던 싸이토젠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회사가 캔디엑스홀딩스(이하 캔디엑스)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다. 보통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 시장은 양측이 회사 지분율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 주가 상승이 일어난다.캔디엑스는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임시주총 의안은 △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2건이다.싸이토젠은 지난해 12월 캔디엑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싸이토젠과 캔디엑스는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지만, 싸이토젠 창업자인 전병희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캔디엑스측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전 전 대표를 다시 싸이토젠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캔디엑스가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지난 9월 말 기준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는 캔디엑스(30.79%)고, 전 전 대표는 14.46%의 지분율로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4.12.16 I 나은경 기자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작에 '일 테노레'
  •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작에 '일 테노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에 올랐다.뮤지컬 ‘일 테노레’의 한 장면. (사진=오디컴퍼니)한국뮤지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시상식 최고 영예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로는 ‘글루미 선데이’, ‘긴긴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파과’, ‘홍련’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객석 규모 구분 없이 국내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작품상’ 중 400석 이상 부문으로는 ‘디어 에반 핸슨’,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컴프롬어웨이’, ‘킹키부츠’가 후보에 올랐다. 400석 미만 이상 부문 후보로는 ‘긴긴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섬: 1933~2019’,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홍련’이 선정됐다.주연상’ 여자 부문은 김수하(하데스타운), 민경아(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박지연(일 테노레), 이아름솔(홍련), 차지연(파과), 홍나현(홍련), ‘주연상’ 남자 부문은 김준수(드라큘라), 마이클 리(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유준상(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임규형(디어 에반 핸슨), 조정석(헤드윅), 홍광호(일 테노레)가 후보에 올랐다.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에서 이종규(오른쪽) 조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일 테노레’는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 오페라를 제작하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상, 작품상(400석 이상), 주연상 남자 부문(홍광화), 여자 부문(박지연), 조연상 남자 부문(신성민·최호중), 연출상(김동연), 극본상(박천휴 & 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 편곡·음악감독상(윌 애런슨), 안무상(코너 갤러거), 무대예술상(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김미경 기술감독)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일 테노레’와 ‘드라큘라’로 프로듀서상 후보에 올랐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10개 부문 후보로 그 뒤를 이었다.올해는 기존 음악상(작곡),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부문을 각각 작곡상 편곡·음악감독상으로 변경해 뮤지컬의 핵심 요소인 음악 분야를 보다 세밀하게 구분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 처음 신설한 아동가족뮤지컬상 부문도 그대로 이어간다.올해 후보는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뮤지컬 작품 중 공연 기간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로 공연을 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81편의 작품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전문가 투표단(100명), 관객 투표단(100명)의 예심을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본심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를 가린다.후보추천위원장을 맡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올해는 라이선스뮤지컬도 많았고 의미 있는 창작뮤지컬도 많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뮤지컬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뜻깊은 한 해였다”며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 후보작을 추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총평했다.조직위원장인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어지러운 정세까지 공연계는 한 해도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왔다”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 산업의 1년을 총망라하고 업계 종사자와 관객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6 I 장병호 기자
파주 소재 전통시장·대형마트, 상생 유통체계 구축 '맞손'
  • 파주 소재 전통시장·대형마트, 상생 유통체계 구축 '맞손'
  • (사진=파주시)[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에 소재한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유통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11일 관내 전통시장 및 7개 대형 유통업체 간 ‘제5차 파주시 유통업 상생발전지원 협약’을 추진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여기에는 ㈜이마트 파주·운정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문산·운정점,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신세계사이먼 파주점이 참여했다.협의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은 상호 간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상생 지원 등을 실천하게 된다.파주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대규모점포와 상생발전지원 협약을 체결해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조정하는 등 서로 상생하는 유통생태계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시는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상호 간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김경일 시장은 “물가 상승, 고금리,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상생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6 I 정재훈 기자
DGB금융, 사외이사 전문 교육프로그램 마무리
  • DGB금융, 사외이사 전문 교육프로그램 마무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사외이사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8개월에 걸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iM뱅크 2본점 전경.(사진=DGB금융그룹)DGB금융은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임/재임 사외이사 대상으로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DGB금융,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 iM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명이 참여했다.사외이사들은 내부통제, 지배구조의 이해, 리스크 관리 등 관련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핵심 테마교육과 윤리 강령,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관련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보수교육, 인사이트 포럼 등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양교육 등을 이수했다.특히 8개월간 집합교육과 온라인교육이 병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외이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 함양과 조직 이해도 증대, 개인 및 조직의 경쟁력 강화, 직접 소통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서 지난 6월에는 2박 3일간 부산에서 테마교육의 일환으로 각 분야에 저명한 교수의 특강과 네트워킹, 현장학습 등을 진행한 인사이트 세미나를 통해 시중금융그룹 전환에 따른 사외이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소통 증대, 소속감 함양을 고취하기도 했다.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외이사 집합교육을 8개월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한 만큼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지배구조 선진화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기관의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김형일 기자
"뿌리 깊은 나무는" 한동훈 사퇴 넥타이는 '용비어천가'
  • "뿌리 깊은 나무는" 한동훈 사퇴 넥타이는 '용비어천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선출된 지 146일 만인 16일 사퇴했다. 사퇴 선언 날 한 대표가 착용한 넥타이는 ‘용비어천가’ 넥타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가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넥타이는 지난 2022년 5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할 당시 착용한 것으로,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용비어천가는 조선왕조의 건국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내용으로 정치권에서는 종종 정권에 무조건적인 지지 의사만 전달하는 이를 빗대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한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 만나며 원내외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는데,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가 한 대표에 쓴도리 역시 아끼지 않겠다며 “용비어천가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이날 사퇴문에서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고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16 I 김혜선 기자
“의료 파탄 내란수괴 윤석열, 책임져라”…충북대 앞 근조화환 시위
  • “의료 파탄 내란수괴 윤석열, 책임져라”…충북대 앞 근조화환 시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북대학교에 의대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앞에 ‘의료 파탄 내란수괴 윤석열은 책임져라’, ‘윤석열의 부역자 총장은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10여 개의 화환이 설치됐다. 이는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오전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앞에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이 설치한 의대 교육 정상화 촉구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충북대병원·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와 충북대의대 학생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근조화환 시위에 힘을 보탰다.단체는 “곧 탄핵당할 대통령이 내놓은 터무니없는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고창섭 총장은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당장 멈춘 후 긴급히 감원 선발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하지 못한 미달 정원을 정시 모집 인원으로 이월하지 않아야 하며, 정시도 최초 합격자 발표 후 타 대학 중복 합격으로 발생한 미등록 인원을 추가 선발하면 안 된다”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우선으로 요구하는 것은 입학 정원 증원 취소”라고 덧붙였다.한편 충북대는 기존 49명이었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4배 이상 늘어난 200명으로 증원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증원 폭으로,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증원 배정 인원의 50%만 반영해 125명을 모집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은 지난 5일 “의료인을 반국가세력 취급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충북대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미복귀 전공의와 의료인을 처단한다’는 내용의 계엄 포고령을 발표하면서 전공의와 의대교수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간주했다”며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킨 것은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은 단 한 번도 불법 파업을 한 적이 없다”며 “불법 비상계엄 선포는 종북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상식적인 것이고, 일말의 근거 하나 없이 추진한 의대 증원도 과학적인 것이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당장 의대 증원을 철회하고,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시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12.16 I 권혜미 기자
퇴직연금 깨 집산 영끌족 ‘급증’…주택시장 불황인데 왜
  • 퇴직연금 깨 집산 영끌족 ‘급증’…주택시장 불황인데 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깨 주택을 사들인 30·40대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시기지만 집값이 떨어지면서 생애 첫 집을 구하려는 이들에게는 매수 타이밍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6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인출 금액은 같은 기간 1조 70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으로 40% 크게 늘었다. 중도인출 사유(인원 기준)로는 주택 구입이 5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나머지 연령대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직연금을 깬 인원은 3만3612명으로 전년(2만3225명)에 비해 44.72%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5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만1312명), 50대(4645명), 20대 이하(1441명), 60대 이상(675명) 순이다. 퇴직 연금은 무주택자에 한해 중도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30·40대 비중이 세대 구성비의 79.9%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 세대의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2만6851명으로 전년(1만8386명)과 비교하면 46.0%나 늘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로는 △무주택자 가입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무주택자 가입자가 주거를 목적으로 전세금 또는 보증금을 부담하는 경우 △6개월 이상 요양을 필요로 하는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요양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개인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등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금리가 워낙 높다보니 시중에서 대출 구하기 어려운 경우 퇴직연금 활용한 케이스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료=통계청)정부가 차주(개인)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시작한데다 스트레스 DSR를 도입하면서 대출을 옥죈데다 4~5%대의 고금리로 시중 은행권을 통한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쉽지 않자 퇴직연금 중도인출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선호하던 매물이 매입 가능한 수준의 가격까지 내려오면서 생애 첫 집 구매 희망자는 ‘매수 타이밍’이 됐고, 여기에 DSR 규제 등 대출한도가 제한되면서 퇴직연금 중도 인출까지 이른바 ‘영끌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381조원으로 전년(335조원) 대비 13.9% 증가했다.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급여형(53.7%), 확정기여형(25.9%), 개인형 퇴직연금(20.0%) 순이며 전년 대비 개인형 퇴직연금 구성비는 2.6%p(포인트)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증가 배경에 대해 “정부가 작년 IRP 세액공제 한도를 기존 연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12.16 I 강신우 기자
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2.5%↓…1년만에 2천조 아래로
  • 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2.5%↓…1년만에 2천조 아래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제조업 출하액이 전년보다 2.5% 감소하면서 1년 만에 다시 20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부가가치도 7% 이상 감소했다.자동차업은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물론, 출하액과 부가가치도 눈에 띄게 늘었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이상 종사하는 사업체를 기준으로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99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전년도엔 원유 가격 급등 속 석유정제업 출하액이 크게 늘면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2000조원을 넘어선 204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비중이 작은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 출하액은 198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40조 6000억원(16.3%), 기타운송장비는 13조 6000억원(29.0%) 증가했다. 반면 전자·통신은 51조원(15.9%), 화학제품은 26조 1000억원(12.2%) 감소했다.광업·제조업의 부가가치도 덩달아 감소했다. 672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조 5000억원(7.4%) 축소됐다. 역시 자동차는 전년 대비 11조 5000억원(16.3%), 기타운송장비는 4조 7000억원(37.0%) 등 증가했다. 하지만 전자·통신은 61조 1000억원(35.1%), 석유정제는 14조 8000억원(26.9%) 등 감소했다.지난해 광업·제조업의 사업체 수, 종사자 수도 나란히 줄었다.사업체 수는 7만 3384개로 전년 대비 208개(0.3%) 감소했다. 전년 대비 식료품(213개, 3.4%), 금속가공(58개, 0.6%) 등에서 증가했다. 섬유제품(141개, 5.1%), 전자·통신(109개, 3.1%) 등에선 감소했다.종사자 수는 29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0.3%) 줄었다. 기타운송장비(9500명, 7.4%), 식료품(5400명, 2.3%) 등에서 늘은 반면 전기장비(9300명, 4.3%), 전자·통신(7200명, 2.1%) 등은 감소했다.
2024.12.16 I 김미영 기자
대우건설, 서울 영등포1-11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
  • 대우건설, 서울 영등포1-11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5-18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등포 써밋 드씨엘 석경 조감도1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영등포1-11 재개발 사업은 1만 1961㎡ 부지에 지하 9층~지상 34층, 4개동 8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 5102억원이 소요된다. 대우건설은 영등포1-11 재개발 사업에 ‘영등포 써밋 드씨엘’이라는 단지 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최고급 브랜드인 ‘써밋’에 프랑스어 전치사 ‘드(De)’와 하늘을 뜻하는 ‘씨엘(CIEL)’을 합친 명칭이다. 단지명은 하늘만큼 가치 높은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영등포 써밋 드씨엘은 뉴욕 타임스 빌딩, 자유의 여신상 박물관 등을 설계한 미국 디자인 기업인 ‘에프엑스콜라보레이티브’가 외관 디자인을 맡는다. 특히 영등포에서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가 도입돼 하늘정원, 스카이라운지,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오직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단지 내의 185미터 프라이빗 산책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영등포 써밋 드씨엘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대우건설은 영등포를 시작으로 목동, 여의도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문화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16일 열릴 서울 강동구 삼익가든맨숀 재건축사업 시공사선정총회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2024.12.16 I 최정희 기자
HD현대 아비커스, ‘AI 자율운항 솔루션’ 첫 대규모 수주 달성
  • HD현대 아비커스, ‘AI 자율운항 솔루션’ 첫 대규모 수주 달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솔루션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아비커스는 16일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아비커스가 16일 HD현대 경기도 분당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에이치라인해운과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에이치라인해운의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선영훈 해사본부장.(사진=HD현대)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내년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이다.아비커스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 2단계에 해당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국내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한편 연료 절감을 통해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아비커스는 지난 3월 9,334km 길이의 항로의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최대 15%에 이르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양사는 솔루션 공급 이외에도 기술 지원,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서명득 대표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도형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을 기회”라며 “향후 국내 선사뿐 아니라 전 세계 해운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사진=HD현대)
2024.12.16 I 김은경 기자
한국김산업연합회, 제18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
  • 한국김산업연합회, 제18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김산업연합회가 제18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장보고대상은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2006년 해수부가 제정했다.올해는 6월 17일부터 9일 6일까지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와 추천이 진행됐다. 예심, 본심, 공개검증 및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4명(단체 포함)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대통령상을 받게 된 한국김산업연합회는 김 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김 수출을 선도하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김 수출액은 10월 기준 8억 5000만달러를 기록,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국무총리상은 동아시아 해양교류사 연구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해양의 가치를 재조명한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받는다. 해수부 장관상은 7년간 전 세계 바다를 취재하며 다큐영화 ‘고래와 나’를 제작해 해양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운 김동식 감독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은 전국 최초 해양수산 마이스터고로서 수산교육을 선도해 해양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온 완도수산고등학교가 받는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해양수산업이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도전과 성취의 장보고정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16 I 하상렬 기자
검역본부,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즘 백신’ 상용화 성공
  • 검역본부,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즘 백신’ 상용화 성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려비엔피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 ‘힘백 소 보툴리스-T’를 개발 및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소 보툴리즘 백신.(사진=농식품부)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가축이 중독돼 근육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독소는 부패한 건초나 사체 유입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되며 발병 시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의 가축이 100% 폐사하는 질병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역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 수출용 백신으로 허가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독성이 제거된 성분으로 백신이 제조돼 건축에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생물안전3등급(BL3)의 특수 생산시설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가축에 대한 접종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했다.생물안전등급은 취급 병원체의 전염력, 위해도 등에 따라 실험실을 4개 등급(BL1~BL4)으로 구분하며, 3등급 시설은 음압 유지를 통해 병원체 외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한다. 또한 기존 외국산 백신은 보툴리즘 독소에 대한 예방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접종 후에도 보툴리즘 발병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개발 백신은 가축에 치명적인 5가지 모든 독소형에 대해 우수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예방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어 케이(K)-동물 바이오 백신의 기술력 인정과 함께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12.16 I 강신우 기자
과기부,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개최
  • 과기부,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일대(대강당 및 세종청사 체육관 다목적홀)에서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오픈랩)’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 기술 개발과 도전적 R&D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과 국민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로, 다양한 연구성과와 혁신적인 기술들이 전시된다.혁신도전 R&D, 미래의 문을 여는 연구 현장‘오픈랩’은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9개 부처 51개 연구실에서 수행 중인 혁신도전 R&D 사업이 소개된다.참가자들은 사회문제 해결과 세계 최고 성과 도전을 목표로 한 연구 프로젝트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혁신도전 R&D 앞으로(APRO)’ 사업은 정부 부처에서 수행하는 R&D 사업 중, 세계 최초 기술로 세계 최고 목표에 도전하는 핵심 연구들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오픈랩에는 9개 부처(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등)에서 주관하는 35개 사업이 참여하며,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 흉터 없는 수술로봇 등 세계 최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관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오픈랩은 A관, P관, R관, O관 등 네 가지 주요 연구관과 RND 지원관으로 구성된다. 각 연구관은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A관(Aim-High)은 고위험 목표 도전형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P관(Problem-Solving)은 사회문제 해결형 우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간이다.R관(Revolutionary)은 세계 최초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와 성과를 전시하는 공간이다.O관(Over & Over)은 실패를 극복한 연구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강연과 문제 해결 데모데이, 실패 강연회를 포함한 프로그램이다.RND 지원관은 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또한, 12월 16일에는 혁신도전형 R&D 제도개선 공청회가 진행되어, APRO R&D 사업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12월 17일에는 문제해결 데모데이가 열려, 사회문제 해결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실패강연회에서는 실패를 딛고 도전한 연구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되며, 참석자들과의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연구자들이 타성에 젖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연구 현장을 쉽게 소개하고, 연구자들이 도전정신을 잃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랩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도전적인 R&D 정신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행사로, 연구자와 국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세계 최고 성과를 향해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2.16 I 김현아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서 착공식…1242가구 탈바꿈
  •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서 착공식…1242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가 강북구 번동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시가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한 지 3년 만이다. 이곳은 2028년 124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자료=서울시)서울시는 16일 ‘번동 모아타운(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주택 5개소) 착공 초청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번동 모아타운은 2022년 4월 통합심의 통과, 2023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올해 5월 ‘세입자 보상 대책’을 수립했다. 이후 세입자 보상 및 이주 등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모아주택 사업은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이 없었다. 서울시는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 ‘모아주택 세입자 지원책’을 마련, 세입자 주거이전 비용·영업손실액 보상 등이 이뤄지게 됐다.5개의 모아주택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가구를 철거, 13개 동 총 1242가구(임대주택 245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기존의 도로는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1~3구역, 4~5구역은 각각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한다. 부대·복리시설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으로 이용 및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119대 많은 총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위치도.(자료=서울시)모아타운이 조성되는 번동과 직접 맞닿아있지만 현재는 차량이 점유하고 있고, 시설도 낙후해 주민 이용이 저조한 우이천변 약 6000㎡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와 휴식·운동시설을 조성한다.서울시는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포함하고 있는 슈퍼블록 내에서 2곳의 모아타운이 추가로 진행되는 등 순차적으로 확산되는 효과 또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번동 모아타운Ⅱ(번동 454-61 일대, 7만 897㎡)는 올해 1월 관리계획 승인·고시돼 3개의 모아주택이 조합을 설립해 추진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완료했다. 번동 모아타운Ⅲ(번동 469일대, 약 9만 9462㎡)은 올해 11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서울시는 번동 모아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와 주거 품질 개선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시내 100개의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모아주택 3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통상 공사에 들어가기까지 10년, 20년 걸렸던 재개발과 다르게 ‘모아타운’은 단 6년 만에 착공을 이뤄냈다”며 “오늘 번동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100곳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아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6 I 박경훈 기자
유안타증권 ‘산타 주식선물 이벤트’ 실시
  • 유안타증권 ‘산타 주식선물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연말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 주식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유안타증권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면 가족/지인에게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 가능한 서비스다.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 및 금액을 설정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뤄진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 할 수도 있다.먼저 100% 당첨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식 선물하기를 3만 원 이상 보내고 지인이 선물 받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룰렛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경품으로 케이크 교환권, 커피 교환권 또는 2만 원, 1만 원, 5천 원 주식쿠폰을 증정한다. 선물한 종목이 미국주식이면 룰렛 참여 기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룰렛 참여 기회 1인 최대 2회)이와 함께 3만 원 이상 주식 선물을 받은 유안타증권 최초 신규 고객에게도 1만 원 주식쿠폰을 지급하며, 해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케이크 교환권을 추가로 증정한다.유안타증권 고객이라면 모바일 주식투자 플랫폼 ‘티레이더M’으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안타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선물 알림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 후 선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만 있으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티레이더(HTS), 티레이더M(MTS),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좌가 없을 경우 티레이더M을 통해 지점 방문 없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2024.12.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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