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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국제식음료품평회서 8년 연속 3스타 수상
  • 제주삼다수, 국제식음료품평회서 8년 연속 3스타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제주삼다수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ITI 3스타를 수상한데 이어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와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과 물맛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 미각 전문가들의 신뢰를 이어갔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8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한 브랜드는 제주삼다수가 유일하다.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유럽 20여 개국에서 선발된 약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심사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등 5가지로 구성되며,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을 수 있다.제주삼다수의 뛰어난 물맛은 한라산 청정 단일 수원지와 엄격한 품질 관리에서 시작된다. 해발 1450m 이상의 고지에서 스며든 빗물이 화산송이층을 거쳐 오랜 시간 불순물을 제거하며,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든다. 이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부드럽고 깨끗한 물맛이 완성된다.또한 제주개발공사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지정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고도화된 수질 분석 시스템을 검증받았으며,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업계 최초로 국가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며 제주삼다수의 품질 경쟁력을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8년 연속 ITI 3스타 수상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해온 품질 철학과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결과다. 출시 후 27년간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제주삼다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물맛이 세계적인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4 I 오희나 기자
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美임상에 장중 강세
  • [특징주]샤페론,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美임상에 장중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샤페론(378800)이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파트1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샤페론은 전거래일 대비 18.59%(790원) 오른 5040원에 거래중이다.샤페론은 이날 FDA 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가 ‘누겔(Nugel)’의 임상 2b상 파트1의 임상결과를 심사했으며, SMC로부터 후속 임상 2b상 파트 2 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샤페론에 따르면 이번 임상 2b상 파트 1 시험은 본격적인 효능시험 전에 미국 내 다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선행 평가하기 위해 FDA의 권고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 2a상 보다 더 정밀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 용량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다인종 33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용량을 최대 8배까지 증량했으며, 시험기간도 2배 늘여 8주간 투약했다.누겔은 총 4개의 용량과 위약을 투약해 평가한 안전성 시험에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각 시험군당 0또는 1명, 위약군은 2명이 발생했다. 약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작용은 위약군과 비교해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함이 확인됐다. 또한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부작용이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아 고용량, 장기간 투약시에도 안전성이 확인됐다.아토피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EASI’ 점수에서도 누겔은 현재 시판 중인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특정 용량에서 100%의 환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ASI 50’ 평가지표를 충족(위약은 44%가 충족, 위약과 비교해 56% 차이)하기도 했다. 비록 환자수는 적지만 약물효과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현재 시장에서 경증 및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받은 경쟁 약물들(위약과 비교해 ‘EASI 50’ 평가지표가 15~40%)과 비교하더라도 우수한 효과라 할 수 있다.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품목 허가에 중요한 임상시험의 주요 성공지표인 ‘IGA-TS’에서도 누겔은 특정 용량군에서 위약 대비 39% 이상 임상관해가 확인됐다. 이는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경쟁약물 대비 동등 수준의 IGA-TS일 뿐 아니라 FDA 승인을 받은 다른 치료제들과 비교해도 효능이 우수했다.샤페론은 이번 SMC의 권고를 바탕으로, 기존 4곳에서 미국과 국내 병원 각각 4 곳을 추가해 총 12개 병원에서 다양한 인종 1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트2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1 임상을 통해 누겔을 고용량, 장기간 투여할 경우에도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효능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후속 파트2 임상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장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경쟁약이 잠재적인 암발생 부작용 위험성으로 인해 블랙박스 경고문을 포장지에 인쇄해 시판하고 있다”며 “누겔은 차별화된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으로 우수한 효능과 장기간 투약해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이정현 기자
키움운용, ETF 브랜드 ‘KIWOOM’으로 변경
  • 키움운용, ETF 브랜드 ‘KIWOOM’으로 변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KIWOOM’으로 전격 교체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4일 패시브 ETF 브랜드 ‘KOSEF’와 액티브 ETF 브랜드 ‘히어로즈’를 ‘KIWOOM’으로 일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KOSEF ETF 46종목과 히어로즈 ETF 15종목이 이날부로 KIWOOM ETF로 이름을 바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개편은 2002년 10월 14일 국내 최초의 ETF ‘KOSEF 200’의 탄생 이후 22년 3개월 만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한국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데에 주목해 리브랜딩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새 ETF 브랜드로는 모회사인 키움증권을 비롯한 다우키움그룹 금융계열사 전체가 공유하는 브랜드 키움(KIWOOM)을 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룹사 브랜드를 활용해 KIWOOM ETF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이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성장과 상승의 심상도 KIWOOM ETF의 브랜드 이미지에 담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022년 3월엔 액티브 ETF를 출시하면서 ‘히어로즈’라는 별도 브랜드를 채택해 패시브 ETF 브랜드인 ‘KOSEF’와 두 갈래로 운용해왔다. 그러나 브랜드 2개가 양립함에 따른 투자자들의 혼선을 피하고, 하나의 브랜드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년 10개월 만에 브랜드를 단일화했다.앞으로는 기존의 탄탄한 기관투자자층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층을 개인투자자까지 확장하고, 채권 명가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전 자산군을 아우르는 투자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한단 목표다. 특히 퇴직연금에서의 ETF 활용이 활발해진 데 따라 연금자산 증식 및 자산배분,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상품 출시에 중점을 둔단 계획이다. 배당형 상품과 채권혼합형 상품 등이 그 예다. 양자컴퓨팅과 우주산업, AI 밸류체인 등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군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비롯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역동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ETF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결집을 위한 새로운 분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2년여만의 브랜드 개편으로 ETF 사업에 새 힘을 더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를 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자산증식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원다연 기자
포르쉐 AG, 지난해 32만여대 판매…"중국 제외 4개 시장 성장"
  • 포르쉐 AG, 지난해 32만여대 판매…"중국 제외 4개 시장 성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 AG가 지난해 전년 대비 3% 감소한 총 31만71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4일 밝혔다.포르쉐는 지난해 6개 중 4개 모델 △파나메라△타이칸 △911 △마칸의 세대 변경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전세계 5개 시장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포르쉐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우 견고한 입지를 증명했다”면서 “브랜드에 더 많은 투자를 강행했고, 전 세계 각 지역 별 매출을 매우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의 판매 비중은 기존 22%에서 27%로 증가했으며, 이 중 거의 절반이 순수 전기차였다. 특히 점점 더 자신만의 취향에 맞춰 차량을 개인화하는 포르쉐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유럽 (독일 제외)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7만5899대가 인도되었고, 독일 시장에서는 11% 증가한 3만5858대가 판매됐다.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8만6541대를 인도하며 다시 한번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은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5만6887대를 인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포르쉐는 가치 중심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수요와 판매의 균형을 목표로 한다. 그 외 신흥 시장은 6% 증가한 5만5533대가 판매되며 다시 한번 긍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지난 2024년 초 포르쉐는 자사의 두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일렉트릭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 마칸 일렉트릭은 2024년 말까지 이미 1만8278대가 판매되었다. 유럽 시장 외에 대부분 국가에서 제공되는 이전 세대의 내연기관 모델 6만4517대를 합치면 지난 해 판매된 마칸은 총 8만2795대다.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치로, 유럽에서의 내연기관 모델 생산 중단과 마칸 일렉트릭의 국가별 출시 시차가 주요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포르쉐 911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한 5만941대 판매되었다.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만3670대 인도됐다.타이칸은 모델 체인지와 함께 초기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전동화 전환 속도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2만836대 판매됐다.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거친 베스트 셀링 모델 3세대 카이엔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만2889대 인도되며 수요를 견인했다. 한편, 파나메라는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2만9587대 판매됐다.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젊은 제품 포트폴리오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이와 동시에 2025년의 상황은 경제적 및 지정학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춰 가치 중심 판매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4 I 이윤화 기자
"SNS 제철음식" GS25 수건케이크·쫀득쿠키 출시
  • "SNS 제철음식" GS25 수건케이크·쫀득쿠키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25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건 케이크’ 등 디저트 5종을 상품화해 올해 첫 디저트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GS25 모델이 ‘수건케이크’, ‘벽돌초콜릿케이크’, ‘쫀득쿠키’, ‘스윗젤리컵케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가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5종은 △수건케이크(클래식, 초코)(4000원) △벽돌초콜릿케이크(4800원) △벽돌초콜릿(4500원) △쫀득멜로(후르트믹스, 딸기)(3700원) △스윗젤리컵케익(3500원) 등이다.수건케이크는 얇은 크레이프에 생크림을 가득 넣고 돌돌 말아 ‘수건’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수건케이크(클래식)부터 오는 16일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한다.벽돌초콜릿케이크는 브라우니 빵 위에 초코무스를 얹은 벽돌 모양 케이크다. 오는 21일 GS2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1월 말 벽돌초콜릿도 추가 출시한다.쫀득쿠키는 마시멜로에 버터를 섞은 반죽에 오렌지, 크랜베리 등 동결 건조한 과일을 토핑으로 얹은 쿠키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스윗젤리컵케익도 지난 9일 출시했다. 제품에는 스웨디시젤리가 통으로 들었다.최근 ‘SNS 제철 음식’이라는 표현이 생겨날 정도로 시즌마다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이 달라지며, 그 유행 주기가 제철 음식처럼 짧아지고 있다. GS25는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선점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고다슬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GS25는 짧아지는 디저트 유행 주기에 맞춰 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해외 디저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빠른 출시는 물론, 현지 디저트 맛과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해 GS25만의 디저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4 I 한전진 기자
BTS '다이너마이트', K팝 그룹 첫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
  • BTS '다이너마이트', K팝 그룹 첫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신 데이터(1월 12일 자) 기준 2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K팝 그룹 중 단일 곡으로 이룬 최초 기록이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위로 진입했다. 발표 당시 첫날 스트리밍이 가장 많이 이뤄진 작품으로 기록됐다.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첫 번째 K팝 곡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당 차트에서 최장기간 정상에 머무른 K팝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특히 한국 대중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일본 오리콘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최초로 단일 곡 8억 스트리밍을 넘겼다. ‘다이너마이트’는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중독성 강한 신나는 리듬과 유쾌하면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발표된 지 4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25.01.14 I 윤기백 기자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이어간다…NUS와 협업
  •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이어간다…NUS와 협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국립대(NU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코스맥스가 싱가포르 국립대(NU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NUS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종합대학으로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8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맥스와 협력할 의학부는 NUS의 모태로 지난 1905년 설립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경기도 화성시 화이트바이오 혁신클러스터와 협력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 코스맥스와 NUS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업화할 방침이다.코스맥스는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화학 공정을 중시하는 최근 업계 경향을 반영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가 10년 이상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 에멀전(천연 유화 시스템)과 피부 항노화 유익균(EPI-7)의 고도화가 목표다.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매튜 창 NUS 의학부 교수와 협력한다. 균주 개량부터 세포 디자인, 바이오 합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학술적인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균주의 유전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최적화된 공정까지 개발해 실제 화장품 생산 현장에서 적용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인력 양성 교육까지 아우르며 미래 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코스맥스 관계자는 “NUS와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생물학적 전환 연구를 고도화하고 전문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양성된 전문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 처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했다. 피부 상재균과 인간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연구하면서 EPI-7 미생물을 발견하고 2019년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다.이어 2022년엔 광범위 피부 개선 효과를 가진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스트레인 CX’를 발견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10년 이상 이어진 연구를 통해 3000여 종의 균주를 확보하고 천연 유화 시스템, 친환경 토양 프로바이오틱스, 창상피복재 등 파생기술 개발을 이어왔다.코스맥스는 최근 국내외 명문 대학들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및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푸단대 등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작성을 추진 중이다.
2025.01.14 I 김경은 기자
"패션 플랫폼 최초" 무신사 'ISO 준법경영 통합인증' 획득
  • "패션 플랫폼 최초" 무신사 'ISO 준법경영 통합인증' 획득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신사가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윤리·준법경영 국제 표준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시스템 도입에 따라 앞으로 투명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13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서 열린 ISO 37001, ISO 37301 통합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은 이재환 리스크매니지먼트 본부장(왼쪽)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수여식에서 윤리준법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37001은 부패방지시스템, ISO 37301은 준법경영시스템과 관련한 국제 표준이다.기업이 국제 표준의 ISO 통합인증을 취득한 것은 윤리·준법경영에 대한 시스템을 적합하게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경영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에서 ISO 37001과 ISO 37301에 대한 통합인증을 획득한 것은 무신사가 최초다.이번 ISO 통합인증 획득은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컴플라이언스의 강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무신사의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무신사의 경영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파트너십 확장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무신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 ISO 통합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라며, “국제적 기준과 트렌드를 따르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한전진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도 아이폰 매출 4% 감소
  •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도 아이폰 매출 4% 감소
  • 아이폰16모델이 2024년 9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애플 스토어에 비치돼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된 2024년 4분기에도 아이폰 출하량이 4%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직 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가 거셌기 때문이다.2022년~2024년 전세계 점유율 탑5 스마트폰 제조사 점유율(왼쪽)과 2024년 전년대비 매출 변화 비교(오른쪽)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10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스마트폰 시장이 2024년 4% 성장하며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애플의 2024년 아이폰 연간 매출은 2%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이폰의 전 세계 점유율은 2024년 1%포인트 하락해 18%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분석기업 IDC 분기 데이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4% 늘어나는 동안,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특히 주목할만한 분기였다”며 “그들은 분기별로 가장 높은 합계 출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직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은 AI 작문 및 이미지 생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중국 파트너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 지연으로 다소 혼합된 반응을 얻었다”면서도 “애플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기타 국가와 같은 비핵심 시장에서는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분석가는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소비자들이 애플의 초고가 제품을 전환하면서 일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아이폰 프로나 프로맥스와 같은 초고가 상품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샤오미의 추격이 거세다. 점유율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포인트씩 올라 지난해 14%까지 차지했다. 2024년 연간 매출도 12% 상승할 전망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업체 5위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화웨이, 아너, 모토롤라 등의 공세도 거세다.삼성전자는 2024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1%포인트 떨어져 19%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매년 1%포인트씩 떨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2024년 매출은 1% 올랐다. 카운터리서치 포인트는 “S24 시리즈와 A시리즈 제품군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시장을 선도했다”며 “AI 기능이 들어간 최초의 휴대전화인 S24 시리즈는 이전 제품보다 성과가 좋았고 특히 서유럽과 미국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카운터포인트는 2025년 매출이 전년대비 8% 성장하며 판매량은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1.14 I 정다슬 기자
“부위별로 맛보세요”…롯데百, 한우 선물세트 차별화
  • “부위별로 맛보세요”…롯데百, 한우 선물세트 차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소 한 마리 부위를 모두 담은 ‘미트 샘플러’, 한우와 궁합이 좋은 식재료를 함께 구성한 ‘스페셜 미식 기프트’ 등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한우 미식 미트 샘플러(19만 5000원)은 한우 한 마리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특수 부위를 담았다. 등심과 채끝을 비롯해 안창살, 치마살, 제비추리, 토시살 4가지 특수 부위를 70g씩 구성했다.또한 스페셜 미식 기프트의 대표 상품으로는 이탈리아산 트러플 3종(솔트·오일·머스터드)과 함께 1+등급 한우를 함께 구성한 ‘한우X트러플 오마카세(37만원)’가 있다.국내산 ‘오세트라 캐비아’를 1+등급 한우와 함께 맛볼 수 있는 ‘한우X캐비아 혼합(47만원)’상품도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 기프트도 품목을 확대했다. 땅끝 해남에서 자연방목 방식으로 키운 ‘동물복지 방목한우 로얄/특선(72만원/42만원)’이 대표적이다. 저탄소·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국내 0.006%에 해당하는 한우 농가와 협업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물 세트다. 아울러 한우 부위와 중량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선물세트인 ‘커스터마이징 혼합 5구(28만원)’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지류 조립형 패키지를 적용한 등 친환경 기프트도 선보인다.이 밖에도 숙성육 선호 추세를 반영해 한우 전문 미슐랭 레스토랑 ‘숙수도가’와 손잡고 1++ 등급 한우의 등심 등 부위별 풍미와 육질을 극대화한 ‘숙성 등심 정찬 기프트’를 유통사 최초로 선보인다.한욱진 롯데백화점 축·수산팀장은 “최근에는 입맛에 따라 특수 부위를 선호하거나, 고급 식재료를 곁들이는 등 한우를 즐기는 식문화도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색 한우 기프트를 다양하게 출시했고 향후에도 특색 있는 농가를 발굴하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축산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4 I 김정유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중국 텃밭' 공략한다..LFP양극재 생산 본격화
  • 롯데에너지머티, '중국 텃밭' 공략한다..LFP양극재 생산 본격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최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LFP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기차 수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배터리 업계는 LFP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난달 말 전북 익산 2공장 내에 건설하고 있는 LFP 양극재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연산 1000톤(t) 규모로 설비 가동을 위한 인·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곧바로 샘플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양극재 생산업체 중 LFP양극재 생산에 나선 것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최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 2공장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과거 일진머티리얼즈가 보유하고 있던 리튬망간산화물(LMO) 양극재 생산 라인을 일부 개조했다”면서 “이미 랩 스케일(Lab Scale) 단계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능 평가가 이뤄졌고 샘플 생산이 본격화되면 이를 통해 공급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ESS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배터리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ESS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SS의 경우 LFP배터리가 주로 탑재된다. ESS가 상대적으로 넓은 부지에 대규모로 설치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가 주로 활용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 배터리업계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유럽 폴란드 공장과 미국 미시간 공장 내 전기차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11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Terra-Gen)’에 이어 미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와 잇따라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SDI도 지난해 9월부터 울산 사업장에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2026년 내 양산 및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을 목표로 했다.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중국 견제가 심화할 경우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LFP 배터리는 그동안 중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국내 기업들이 진출을 주저했던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이 고율 관세를 매기거나 수입 규제에 나설 경우 우리에겐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하지나 기자
'노벨문학상 작가' 카뮈의 역작과 유작, 뮤지컬 보며 즐겨볼까
  • '노벨문학상 작가' 카뮈의 역작과 유작, 뮤지컬 보며 즐겨볼까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고 해도 후회 없어. 열심히 달렸으니까!”머지않은 미래의 디스토피아. 맥없이 주저앉아 있던 청년 배우 네 명이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역작 ‘이방인’으로 연극을 하며 혹독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되찾는다.뮤지컬 ‘시지프스’의 한 장면(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시지프스’ 무대에서 펼쳐지는 장면이다. 지난달 10일 개막한 이 작품은 극중극으로 ‘이방인’을 선보이는 신선한 구성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카뮈가 1942년 발표한 소설 ‘이방인’은 양로원에서 지내던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이후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청년 뫼르소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시지프스’는 ‘이방인’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한결 명료하게 드러내 몰입도를 높인다. 청년 배우들이 연극으로 ‘이방인’을 펼쳐내는 과정을 통해 ‘출구가 없는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지난해 열린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공연은 3월 2일까지. 작·연출가인 추정화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로 여겨지는 ‘이방인’을 뮤지컬 어법으로 쉽게 풀어내 관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뮤지컬 ‘퍼스트맨’ 공연의 한 장면(사진=스튜디오바이브스톤)카뮈의 유작이자 미완성작인 ‘최초의 인간’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4관에서 개막한 ‘퍼스트맨: 카뮈가 남긴 이야기’다. 카뮈의 소설을 뿌리에 둔 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개막해 현시대 관객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1913년 프랑스령 알제리에서 태어난 카뮈는 노벨문학상 수상 3년 뒤인 1960년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해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초의 인간’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그의 가방에 담겨 있던 육필 원고 작품으로 사후 34년이 지난 1994년이 돼서야 책으로 출간됐다.‘최초의 인간’은 카뮈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쓴 소설로 그의 실제 성장 과정이 주인공 자크에 투영돼 있다. ‘퍼스트맨’은 자크의 성장 과정을 통해 카뮈의 인생을 엿보며 세상의 부조리함을 지적했던 그의 사상적 기원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크 역을 연기하는 배우가 미스터리한 사내 이방인 역을 함께 소화한다. 연출가 손효원은 “작가의 인생과 작품의 핵심 정서를 압축해 담아내는 데 연출의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공연은 3월 30일까지다. 이방인/자크 역을 맡은 배우 현석준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와 세상 또한 부조리한 측면이 있기에 많은 관객이 작품 속 이야기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김현식 기자
소지섭 안목 또 해냈다…'서브스턴스' 누적 20만 돌파
  • 소지섭 안목 또 해냈다…'서브스턴스' 누적 20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주연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국내 누적 관객 20만명 돌파와 동시에, 2024년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외화 1위를 기록했다.13일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서브스턴스’는 지난 12일까지 누적 20만 5153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33일차에 마침내 20만 관객 고지를 돌파했다. 또한 13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20만 7121명의 관객을 넘어서며 2024년 개봉 독립예술영화 외화 관객수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종전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누적관객수 20만 7115명) 역시 수입사 찬란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두 작품 모두 배우 소지섭이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영화 팬들 사이에서 자리 잡은 ‘믿고 보는 찬란’이라는 수식어를 또 한번 증명했다.특히 ‘서브스턴스’는 개봉 5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신작들을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1위를 탈환했다. 여기에 좌석판매율 1-2위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시간 예매순위 또한 상승해 10위권 안에 다시금 올라서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실관객들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 역시 92%(100% 만점)로 상승해 실관람객들과 평단의 호평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최종 스코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세계 영화상 54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 됐다. 또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 데미 무어는 지난 5일 진행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 경력 45년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가 되었다. 기세를 몰아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의 영예까지 안을 것인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서브스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 중이다.
2025.01.14 I 김보영 기자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작에 '일 테노레' 선정(종합)
  •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작에 '일 테노레' 선정(종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일 테노레’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뮤지컬 ‘일 테노레’ 공연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일 테노레’는 13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창작 초연 작품을 후보로 올리는 최고 영예상 부문인 대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일 테노레’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창작진과 배우들, 성원을 보내준 관객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여정을 그린 ‘일 테노레’를 더욱 발전시켜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우리 배우들이 우리 말로 공연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배우 홍광호(사진=오디컴퍼니)남자주연상은 대상작인 ‘일 테노레’에서 윤이선 역을 연기한 홍광호가 받았다. 홍광호는 “행복하게 공연한 작품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한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덧붙였다.여자주연상 트로피는 ‘하데스타운’에 에우리디케 역으로 출연한 김수하가 품었다.김수하는 “올해로 데뷔한 지 딱 10년이 된다. 처음엔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는데, 꿈꾸던 주연을 맡게 된 이후부터는 지치고 힘들고 외롭기도 했다”며 “제가 이겨낼 수 있게 힘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하데스타운’은 힘들고 지쳤을 때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공연하면서 단 한 회도 하기 싫었던 적이 없다”며 “행복하고 감사하게 공연하며 위로받았다. 함께 울고 웃어준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배우 김수하(사진=연합뉴스)남녀 조연상은 고은성(그레이트 코멧)과 최정원(하데스타운)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김민석(하데스타운)과 전하영(접변)이 받았다. 창작/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상은 ‘디어 에반 핸슨’(400석 이상)과 ‘홍련’(400석 미만)이 수상했다.최다 수상작은 ‘하데스타운’이다. △여자주연상(김수하)을 비롯해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무대감독 이원석),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올해 후보는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 및 언론, 평론 등 뮤지컬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전문가 투표단’(100명)과 다작 관람 순으로 꼽은 ‘관객 투표단’(100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이다. □작품 부문△대상=일 테노레△작품상(400석 이상)=디어 에반 핸슨△작품상(400석 미만)=홍련□배우 부문△여자주연상=김수하(하데스타운)△남자주연상=홍광호(일 테노레)△여자조연상=최정원(하데스타운)△남자조연상=고은성(그레이트 코멧)△여자신인상=전하영(접변)△남자신인상=김민석(하데스타운)△앙상블상=컴프롬어웨이□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연출상=이지영(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극본상=장우성(섬: 1933~2019)△작곡상=윌 애런슨(일 테노레)△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하데스타운)△안무상=홍유선(컴프롬어웨이)△무대예술상=무대감독 이원석(하데스타운), 의상디자인 안현주(그레이트 코멧)□특별 부문△아동가족뮤지컬상=공룡이 살아있다△공로상=고(故) 임영웅△올해의 관객상=한은희(뮤지컬 110편 관람)
2025.01.13 I 김현식 기자
"유튜브 광고처럼 쇼핑도 당연한 서비스 될 것"
  • "유튜브 광고처럼 쇼핑도 당연한 서비스 될 것" [인터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가 처음 도입됐을 때,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있었죠. 지금은 유튜브 광고에 대해 아무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습니다.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한 수익 모델도 곧 보편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당연히 하나의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요?”[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송종선 카페24 총괄이사가 8일 서울 보라매 카페24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송종선 카페24 총괄이사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쇼핑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는 지난해 6월 전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으며, 이를 위해 구글은 카페24에 7.24%의 지분을 투자했다.송 이사는 유튜브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역동성을 꼽았다. 그는 “유튜브 쇼핑이 한국에 적합한 이유는 커머스 시장의 다이나믹함과 수용성, 그리고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미국의 쇼피파이가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이라면, 한국에는 카페24가 있어 시스템적으로 의미 있는 파트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유튜브와 공동 개발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로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간편하게 상품을 클릭해 바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어, 별도의 검색 없이도 손쉽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송 이사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사용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그다음은 제품 리뷰를 보기 위한 용도”라면서“이용자의 90%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발견했다고 응답했다. 이런 점에서 유튜브는 쇼핑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 영상에 제품을 태그하면 시청 시간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크리에이터들 역시 추가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했기 때문에 유튜브 쇼핑은 여러 가지 요구에 의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유튜브 쇼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세에 놀랍다고 평가했다. 구독자들을 타겟으로 필요한 제품을 정확하게 판매함으로써 구매 전환율이 높다는 것이다. 송 이사는 “골프 프로 허석은 골프 연습 도구를 판매하는데, 구매 전환율이 10%대에 달한다. 이는 관련 없는 사람들의 유입 없이 타겟 소비자만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귀차크라라는 크리에이터는 콘텐츠의 ‘파동’으로 인체에 복과 돈을 끌어들인다고 하며, 그곳에서 ‘돈을 벌어다 주는 그림’을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송 이사는 “커머스를 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만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 쇼핑 기능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커머스를 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제품 공급, 고객 서비스(CS), 물류 등 다양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카페24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송 이사는 “크리에이터들이 브랜드를 찾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크리에이터들은 항상 자신들의 채널에 맞는 브랜드를 찾고, 브랜드 입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설명했다.유튜브 쇼핑의 성장에 따라 카페24의 재무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카페24 거래액(GMV)은 2022년 10조7000억원에서 유튜브 쇼핑을 도입한 2023년 11조3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선보인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9조원을 기록했다. 송 이사는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모델은 이커머스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 전략”이라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점프업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13 I 김아름 기자
"쇼핑 수익, 조회수 수익의 3배" …커머스 돌풍 일으키는 유튜버들
  • "쇼핑 수익, 조회수 수익의 3배" …커머스 돌풍 일으키는 유튜버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배드민턴 유튜브 채널 ‘풀스윙’은 올해 이커머스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영상 조회수 기반의 수익보다 이커머스에서 얻은 수익이 3배 이상 많았다. 유튜브 쇼핑을 통해 판매한 의류와 굿즈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구독자 7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범죄 해결 스토리를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이 채널은 60개 중소기업의 300여 종 상품을 유튜브 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수익을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취지를 밝혀 응원을 받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유튜브 쇼핑’은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커머스에 뛰어들고 있으며, 유튜브 콘텐츠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다.◇영상 조회수→이커머스, 수익구조 바꾸는 크리에이터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허팝(426만), 침착맨(267만), 도티(234만), 노빠꾸탁재훈(180만)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중소상공인들이 유튜브 쇼핑에 진출했다. 아울러 크리에이터가 협력사의 상품을 유튜브 쇼핑으로 판매하는 협업 모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기술적으로는 지난 6월 카페24와 구글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 기능을 도입한 채널의 ‘스토어 탭’이나 영상 내 아이콘을 클릭하면 시청자가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팬들이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업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조회수 수익 의존도를 줄이고 이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크리에이터 수익의 10% 미만이 영상 조회수 기반으로 발생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권혁중 서울사이버대 온라인커머스학과 겸임교수는 “영상 콘텐츠 플랫폼들이 유료 광고 거부 옵션을 제공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조회수 수익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콘텐츠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이커머스 등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풀스윙 채널의 신두호 대표는 “영상 콘텐츠와 이커머스 기능의 연동은 새로운 상품 판매와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유튜브 쇼핑의 강점은 매출 상승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이와 비슷한 현상이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2억 명인 미국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의류,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이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쇼츠에 최적화된 유튜브 커머스최근 드라마도 1~2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등 쇼츠(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쇼핑이 쇼츠에 적합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카페24의 유튜브 전용 스토어 기능은 쇼츠 영상에 쇼핑 아이콘을 추가해 시청자가 클릭 한 번으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쇼츠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상품 판매량도 증가하는 구조다.프로야구단 LG트윈스는 7월에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도입, 주요 굿즈를 쇼츠로 판매하고 있다. 유니폼, 모자, 키링 등 다양한 굿즈가 쇼츠를 통해 소개되며, MZ세대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패션 유튜버 소신사장도 쇼츠를 활용해 의류 판매를 늘리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핵심 코디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쇼츠 영상이 인기를 끌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출근 전 몇 초만 보면 그날의 패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신민정 소신사장 대표는 “쇼츠는 브랜드와 상품의 핵심 강점을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이커머스 기능을 더해 고객들의 빠른 구매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패션 유튜버 소신사장 유튜브 쇼핑 페이지 (사진=카페24)전문가들은 쇼츠를 통한 상품 소개가 직관적이고 즉각적인 구매 결정을 유도한다고 분석하며, 향후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이 방식을 활용한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0월 유튜브 쇼츠의 길이 제한을 1분에서 3분으로 확장하고, 향후 몇 달 간 추가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격변의 韓 이커머스 시장에 유튜브 ‘돌풍’ 예고네이버, 쿠팡과 신세계·알리비바 합작사에 이어 올해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큰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유튜브는 여전히 동영상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매처는 네이버(49.1%), 쿠팡(15.1%), 인스타그램(9.1%), 카카오(7.9%), 유튜브(6.4%) 순이었다. 올해부터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며 국내 플랫폼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기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률은 2021년 20%, 2022년 10%, 2023년 9%, 2024년 7%(추정치), 2025년 9%(추정치)로 집계됐으며, 유튜브 쇼핑이 포함된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에서 2024년 3%, 2025년 8%, 2026년 14%, 2027년 21%, 2028년 28%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튜브 쇼핑의 국내 거래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28년에는 6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튜브 쇼핑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률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의 국내 라이브 커머스 점유율은 2028년까지 28%로 증가해 선두를 달리는 네이버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3 I 김아름 기자
"저 제품 뭐야?" 쇼츠 하나로 5000만원…유튜브 쇼핑 무섭네
  • "저 제품 뭐야?" 쇼츠 하나로 5000만원…유튜브 쇼핑 무섭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터넷 검색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가 쇼핑 기능까지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부상으로 유튜브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 코디를 제안하는 크리에이터 ‘코디정’은 조회수 70만 회를 기록한 숏츠 영상 하나로 3개월만에 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소기업의 안주 먹거리를 소개하는 ‘애주가TV참PD’ 채널은 육개장 리뷰 VOD를 통해 자체 개발한 ‘서초 사골 육개장’ 3만6000개를 3일만에 완판했다.코디정 ‘다리짧은 유형 반바지 입는 방법’ 영상 캡처 (사진=코디정)유튜브 쇼핑은 영상을 시청하다가 한 번의 터치로 바로 구매로 연결되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전용 스토어가 개설됐다. 유튜브 쇼핑의 성장은 다른 이커머스 시장과 달리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이뤄져 저가 경쟁이 없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팬들은 응원하는 크리에이터가 판매하는 상품을 최저가보다 팬심으로 구매하므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글로벌 리서치 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츠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크리에이터 경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3년 1276억5000만 달러(약 187조 3902억원)에서 2024년 1563억7000만 달러, 2025년 1915억5000만 달러, 2030년 5283억9000만 달러(약 775조 6765억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770조원으로 현재의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튜브 이용 시간이 계속 증가한다는 점도 유튜브 쇼핑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이용자들의 유튜브 이용 시간은 18억109만5000시간으로 카카오톡(5억2737만5000시간)을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수치다.특히 유튜브는 전 세대에서 이용률이 90% 이상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률은 거의 모든 세대에서 90% 이상을 기록했다.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유튜브 쇼핑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구글은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서비스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유튜브 쇼핑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13 I 김아름 기자
세븐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물들인다
  • 세븐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물들인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를 공식 빛깔로 물들인다. (사진=플레디스)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싱가포르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팬 참여형 오프라인 이벤트 ‘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THE WONDERLAND with SEVENTEEN)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은 세븐틴이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협업해 화려한 조명 쇼와 유명 F&B 브랜드의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행사다.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인 아시아’가 개최되는 만큼,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공연이 열리는 이틀 간 마리나 베이 샌즈 메인 건물 외부 조명이 세븐틴 공식 색상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점등된다.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최초로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와 협업해 3개의 웅장한 호텔 타워, 샌즈 스카이파크의 하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및 더 숍스 외벽을 포함한 건물 외관을 자신들의 상징 색으로 물들이게 됐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 입점한 4개 F&B 브랜드도 ‘세븐틴 맞이’에 나선다. 야드버드 사우전 테이블 & 바(Yardbird Southern Table & Bar), 브래드 스트리트 키친(Bread Street Kitchen), 블랙 탭 크래프트 버거 & 비어(Black Tap Craft Burgers & Beer), 오리진 + 블룸(Origin + Bloom)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세븐틴 테마 메뉴가 판매된다. 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로비를 비롯해 대형 쇼핑몰 연결 통로와 베이프론트 역으로 향하는 출구 등에 놓인 디지털 스크린에서 세븐틴의 ‘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을 알리는 메인 이미지와 ‘러브, 머니, 페임’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가 송출된다.세븐틴은 “싱가포르 공연에 앞서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팬 여러분을 세븐틴의 ‘원더랜드’로 초대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며 “싱가포르에서는 늘 소중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는데, 이곳 명소가 우리 공식색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점등되는 광경은 분명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5번 연기 끝에…블루오리진 '뉴글렌' 오늘 발사 못했다
  • 5번 연기 끝에…블루오리진 '뉴글렌' 오늘 발사 못했다
  •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장에서 대기 중인 블루오리진의 첫 재사용 발사체 ‘뉴 글렌’.(사진=블루오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첫 대형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이 최종 발사를 연기했다. .블루오리진은 13일(미 동부시간) 뉴글렌의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당초 이날 오전 1시 31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20~30분 단위로 발사를 미루다가 결국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블루오리진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늘 발사 시도를 통해 발사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발사 시도에 대한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발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까운 기일내 잡힐 가능성이 있다. 시간대는 여전히 오전 1시~오전 4시 사이가 될 전망이다. 2016년 개발을 시작한 블루오리진의 첫 대형 재사용 발사체 뉴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의 2단 로켓이다. 팰컨9과 인류 역사상 최대 발사체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중간 크기다. 로켓 이름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존 글렌의 이름에서 따왔다. 뉴 글렌은 우주로 위성을 운반할 수 있게 설계 됐으며 스페이스X의 주력 팔콘 9 로켓보다 이륙할 때 두 배 이상의 출력을 제공한다.뉴글렌은 지구 상공 2000㎞ 이하 저궤도(LEO)에 다수 위성 및 우주 망원경 등 부피가 큰 탑재체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됐다.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화물 중량은 최대 45t으로 팰컨9의 두 배다. 정지궤도에선 최대 13t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다. 로켓 2단 중 1단은 25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블루오리진은 1단 부스터를 대서양에 있는 바지선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서는 블루오리진에서 만든 ‘블루링 패스파인더’라는 시연 기술을 궤도에 실어 보낼 계획이었다. 블루 링 패스파인더는 지구 저궤도에서 달 궤도까지 연료와 화물 등을 운반해주는 궤도 운반선이다. 원래 화성 궤도 조사를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탑재물로 실릴 예정이었지만, NASA는 로켓의 안전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탑재를 미뤘다.블루오리진은 이번 비행에서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신 6시간 동안 비행하면서 통신 장비와 전력 시스템, 컴퓨터 시스템 성능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이번 뉴글렌 발사는 민간 상업용 발사시장에서의 스페이스X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뉴글렌의 임무가 성공하면 기업과 정부기관이 대형 위성과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추가적인 옵션이 즉시 제공될 것”이라며 “비행 중 심각한 고장이 발생한다면 NASA와 아마존, 이외 고객의 탑재물이 수개월 혹은 수년동안 발이 묶인다”고 설명했다. 우주 발사체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발사체 시장 규모는 2022년 142억1000만달러에서 2030년 319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1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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