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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팬이 뽑는 EPL 올해의 팀 선정 좌절... 홀란·왓킨스 선정
  • 손흥민, 팬이 뽑는 EPL 올해의 팀 선정 좌절... 홀란·왓킨스 선정
  • 팬 선정 EPL 올해의 팀. 사진=EPL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팬이 뽑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않았다.EPL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이 선정한 2023~24시즌 EPL 베스트11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손흥민은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라 9명의 선수와 경쟁했으나 최종 두 자리에 선택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8위, 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파트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더 많은 견제를 속에서 쌓은 기록이다.손흥민은 3년 만에 리그 10골-10도움 이상도 기록했다. 지난 2019~20시즌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다시 한번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통산 세 번째 기록 달성으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다만 경쟁자였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의 활약이 더 뛰어났다. 홀란은 리그 27골로 2년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속팀 맨시티도 EPL 최초로 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왓킨스는 19골 13도움으로 무려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일찌감치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한 그는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왓킨스의 활약 속에 소속팀 빌라도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과 함께 경쟁했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도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한편 팬이 뽑은 올해의 팀은 4-4-2 전형 기준으로 선정됐다. 최전방에 홀란과 왓킨스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필 포든,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가 구축했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지켰다.팀 별로는 우승팀 맨시티와 2위 팀 아스널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리버풀, 첼시, 빌라가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인테이크,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 출시
  • 인테이크,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 출시
  •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사진=인테이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가 고소한 견과류에 달콤한 프로틴 초코볼을 더한 고단백 데일리 견과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닥터넛츠는 인테이크가 견과류를 더 가치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프리미엄 견과 전문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견과류 1일 권장 섭취량 1온스 개념을 도입했다. 신제품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는 아몬드, 캐슈너트, 호두 등 신선한 견과류에 무설탕 프로틴 초코볼을 더해 더 고소하고 달콤하게 단백질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1팩(28g)당 단백질 7g이 함유됐으며, 프로틴 초코볼에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당류는 빼고 달콤함은 더했다. 견과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산패 방지 시스템 지퍼백 포장을 사용했다. 견과류를 더 용이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닥터넛츠 프로틴 플러스는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 먹는 기존 소비자에서 확장해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어하는 헬시플레저를 위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테이크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지은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김진영), 고규필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가 메인 포스터를 29일 공개했다.오는 6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 4월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미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그만큼 영화로 개봉을 앞둔 ‘타로’를 향한 관심과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소재에 섬뜩한 상상이 더해진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펼칠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열연은 ‘타로’를 기대케 하는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공포로 가득한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표정만으로도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섬뜩한 순간을 직면한 이들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광기를 내비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 공포를 예고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타로카드가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을 각각 어떻게 바꾸게 될지, ‘타로’가 선사할 세 가지 공포 미스터리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고규필 분)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고잉홈’까지, 영화 ‘타로’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쥔 타로카드로 인해 뒤바뀌는 운명을 담은 스토리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차별화된 공포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동아참메드, 하반기 10여년만 신제품 출시…신제품으로 미국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의 자회사인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전문 동아참메드가 올 하반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가 드문 업계에서 수년만의 신규 제품인데다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진출할 미국시장에서 선보일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28일 동아참메드에 따르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비인후과(ENT) 진료대 △ENT 체어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제품은 ENT 진료대다. ENT 진료대의 경우 동아참메드에서 십여년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국내 ENT 진료대 전체 제조사로 넓혀봐도 3~4년만의 신제품이라는 점이 포인트다.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은 “새 ENT 진료대는 이르면 6~7월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이전 제품이 아날로그 타입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디지털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연말까지 새 진료대에 맞춘 의자 라인업까지 함께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참메드사업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진료대는 이비인후과 4대 제품 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있는 제품이다. 진료대를 특정 브랜드로 구매하면 나머지 제품군도 진료대를 따라가게 된다. 이 때문에 “새 ENT 진료대의 출시가 신제품을 쓰고 싶어도 신형 제품이 없어 10년전 개발된 구형 진료대를 쓰던 의료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10여년만의 신제품인 만큼 동아참메드는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은 “ENT 진료대의 순수 개발기간만 2년이 걸렸다”며 “개원의 34명과 종합병원 의료진 3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의료진 37명으로부터 진료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제품에 반영했고, 회사 내·외부서 진행한 품평회만 31회에 달한다”고 회상했다. 이번 진료대의 디자인을 결정하기 위해 회사 내부 콘테스트도 열렸다는 후문이다.동아참메드가 하반기 선보일 ENT 진료대 ‘DCU4000’(왼쪽), ‘DCU8000’(오른쪽) (사진=동아참메드)그렇게 최종 결정된 진료대는 대형 사이즈의 DCU8000과 간소화된 버전의 DCU4000 두 가지로 만들어 선택지를 넓혔다. 환자의 코나 후두에 들어가는 흡입기 등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인체와의 접촉부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히팅 기능을 넣었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척이 편리하도록 패널 분리가 가능하다.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직관적으로 디지털화해 적용했다. 모두 품평회에 참석한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기능들이다. DCU8000의 경우 이비인후과를 주로 타깃하지만 DCU4000은 소아과, 내과 등 다른 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진료대(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동아참메드 제품은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로 참메드사업부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진료대의 경우 최초 국산화 이후 저가경쟁으로 20년전에 비해 판매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회사는 환자의 코나 목 안을 세밀하게 살펴 진단할 수 있는 4K 액정표시장치(LCD)가 달린 영상장비를 진료대에 탑재하고 진료대의 상당부분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판매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사업부장은 “동아참메드는 진료대 판매사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리점망이 갖춰져 있어 영업과 A/S를 직원들이 직접,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동아참메드가 출시할 예정인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 (사진=동아참메드)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flexible video scope)도 신제품 라인업 중 하나다. 회사는 올 연말 인증을 마쳐 내년 초 출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동아참메드의 기존 제품은 몸 안으로 들어가는 내시경 부분이 딱딱해 코에 넣거나 후두에 각각 따로 삽입해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될 플렉서블 타입은 유연하게 만들어져 코로 내시경을 집어넣으면 후두까지 내시경이 지나는 경로에 있는 부분을 모두 볼 수 있다.한 연구소장은 “기존의 경성(rigid) 버전과 달리 내시경이 유연하게 들어가 코와 후두를 한번에 볼 수 있으므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코와 후두 사이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해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내시경을 넣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 시야각이 120°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종혁 사업부장은 “현재 국내 유통되는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은 전부 일본제품으로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어 참메드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플렉서블 비디오 내시경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제품 대비 가격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수입제품 가격은 약 3000만원대에 달하기 때문에 작은 클리닉에서는 주로 경성 비디오 내시경을 사용한다”며 “우리는 제조원가를 낮춰 중저가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에 플렉서블 타입의 보급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현재 아시아, 러시아 및 CIS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진료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3위다. 김 사업부장은 “글로벌 진료대 시장에서 톱 제조사로 인정받으려면 미국 시장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미국 이비인후과 관련 학회나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고 시장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까지 신제품의 진출 방향성이나 전략을 구체화한 뒤 내년에는 진료대를 포함한 신제품들의 인·허가 등 본격적인 진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이 DCU8000의 세부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24.05.29 I 나은경 기자
키움증권, ‘3년내 주주환원율 30%’…상장사 첫 밸류업 공시-삼성
  • 키움증권, ‘3년내 주주환원율 30%’…상장사 첫 밸류업 공시-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상장사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2만5800원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전일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핵심 내용은 3개년 중기 목표로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제시, 주주 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직전 5년 평균 ROE는 16.9%로,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 손실(-4000억원)에 따른 하락(8.1%)을 제외하면 10% 이상을 지속 기록했다”며 “한편 1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 4조4000억원으로 초대형 IB 인가 요건을 충분히 뛰어 넘어 추가적인 자본확충 니즈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기 주주 환원 정책 가시성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는 이미 지난 3월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으며, 이번 공시는 이의 구체화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증권업 고유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은 물론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이벤트 내 의의를 갖는 사례”라고 밝혔다.
2024.05.29 I 원다연 기자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마무리를 이뤘다.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왜 울어요? 혼자 있을 때 맨날 이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며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임솔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줘, 솔아”라는 프러포즈와 함께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끝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가 막을 내렸다.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솔선이 곧 15년 로맨스 서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김영수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시은 작가는 솔선커플부터 모든 캐릭터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공개되는 2회 에필로그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솔선커플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 윤종호, 김태엽 감독 역시 영상미는 물론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선재 업고 튀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돌을 능가하는 화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정말자의 대사였던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민다”라는 말처럼 4번의 타임슬립에도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준 솔선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자에게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쌍방 구원 로맨스를 아름답게 매듭지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제자 폭행 코치 실명보도한 기자 '유죄'…무엇이 문제였나
  • 제자 폭행 코치 실명보도한 기자 '유죄'…무엇이 문제였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아동보호사건과 관련한 인적사항을 방송해 보도금지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방송사 기자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보도금지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자 A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선고유예란 범죄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범죄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을 말한다.사진=게티이미지피고인인 방송사 기자 A씨는 피겨 스케이팅 강사 B씨의 아동학대 혐의 취재를 마치고 B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 경력 및 사건 발생지 등이 특정된 영상자료인 ‘B 코치, 제자 폭행 혐의’ 기사를 취재·작성했다. 당시 해당 방송사 대표이자 뉴스 보도프로그램 메인 앵커였던 C씨는 2019년 9월 2일 이 기사를 소개하는 앵커멘트를 하고 피고인 A기자는 B씨의 실명, 얼굴 사진, 경력 및 사건 발생지 등을 특정한 채 보도했다.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5조 제2항은 아동보호사건에 관련한 인적 사항의 방송을 금지하고 있다. 아동학대행위자 대부분은 피해아동과 평소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행위자를 특정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보도하는 것은 피해아동의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조항 위반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에 C씨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기자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A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5조 제2항은 ‘아동보호사건’에 관련된 인적 사항의 방송을 금지할 뿐 ‘아동형사사건’에 관련된 인적 사항까지 방송 못 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동학대행위자인 B씨는 형사사건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이 확정돼 아동형사사건에 관련된 경우에 해당하므로 이 사건 조항이 적용될 수 없다는 취지다.(사진=이데일리DB)그러나 1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조항은 피해아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식별정보의 보도를 금지함으로써 피해아동의 인적 사항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입법 취지 등을 종합하면, 이 사건 조항이 방송을 금지하고 있는 인적 사항은 아동보호사건의 대상이 된 아동학대행위자뿐만 아니라 형사처벌을 받게 된 아동학대행위자의 경우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의 이 사건 기사 보도 행위는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은 인정되더라도 행위의 수단이나 방법의 상당성, 긴급성, 보충성 등의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정당행위에 해당한다는 피고인의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다만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속되는 B씨의 아동학대행위를 막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이고, 처벌 조항이 보호하고자 하는 피해아동 측이 아닌 B씨가 고소해 이 사건이 문제된 점,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A씨와 검사는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모두 기각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법원대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죄형법정주의, 정당행위, 피해자의 승낙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1심 선고에 앞서 피고인 A씨는 이 사건 조항(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5조 제2항)은 위헌이라고 서울서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신청을 인용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2년 10월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 사건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당시 헌재 측은 “이 사건은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식별정보 보도금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최초의 사건”이라며 “심판대상조항이 언론·출판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9 I 성주원 기자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아이스크림이 300원”… 롯데온,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온이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Back to the) 롯데닷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 계열사 상품 및 인기상품을 1996년 창립 당시 수준의 가격으로 제안하며, 뷰티, 럭셔리, 식품, 생활용품 등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롯데온, 창립 28주년 맞아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 진행.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자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이커머스는 1996년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인터넷백화점’으로 시작해 2000년 ‘롯데닷컴’ 법인을 세우며 온라인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4월에는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롯데온(ON)’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28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롯데그룹 대표 온라인몰로 자리를 잡았다.롯데온은 롯데닷컴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롯데온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28년 전 인기 상품을 그 당시 물가로 선보인다. 먼저, 28년 전 당시의 물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1만원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정해진 테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매일 오전 11시에는 1996년 추억의 먹거리를 당시 가격으로 선보이는 ‘그-때 그 가격’ 행사를 진행한다. 30일에는 햄버거를 1900원에 판매하며, 31일과 1일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해 각 ‘롯데 아몬드초코볼’을 500원에 ‘롯데 빠다코코낫’을 300원에 선보인다. 2일에는 소프트콘을 300원에 판매한다.매일 오후 2시에는 인기상품을 최대 50% 포인트백 혜택으로 선보인다. ‘크리넥스 3겹 순수소프트 화장지(24롤X2팩)’를 1만 4900원에, ‘펩시콜라 제로슈거 제로카페인(24캔)’을 6900원에 판매하며, ‘CJ햇반 작은공기(27팩)’를 1만 900원에 포인트백 혜택가로 구매가 가능하다.더불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타임머신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명품으로 셀린느, 프라다, 에그 등을 선정하고, 해당 상품 구매 시 매일 선착순으로 엘포인트 최대 30만점을 적립해준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중 28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롯데이커머스 창립 28주년을 맞아 그 당시 인기상품과 가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추억을 담은 ‘백투더 롯데닷컴’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높은 물가에 지친 고객들에게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안하니, 롯데온에서 추억의 상품 구매하고 그때 그 시절 떠올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月 20만원에 2층 단독주택?…농촌보금자리 주택 가보니
  • 月 20만원에 2층 단독주택?…농촌보금자리 주택 가보니
  • [서천(충남)=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월 2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최대 10년까지 단독주택에 머물 수 있다니 파격적이죠.”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농촌보금자리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최윤서 씨는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최 씨는 전원 생활을 꿈꾸며 서천군에 내려왔다. 가장 큰 고민은 주거지였다. 농촌에는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 양질의 주거지를 마련하기 어려울꺼란 고민에서였다. 충남 서천에 위치한 농촌보금자리 주택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이런 고민은 농촌보금자리 주택에 들어가면서 말끔히 해결됐다. 현재 서천에 정착해 창업을 준비 중인 최 씨는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으면 가능한 만큼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정부가 청년들의 농촌 유입과 정착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보금자리 주택이 전국 곳곳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보금자리 주택은 총 사업비 90억원으로 30가구 내외의 임대주택단지와 육아·문화·여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천군 청년보금자리 주택은 5년 전 사업이 처음 시작하면서 선정된 4곳 중 하나다. 당시 △충북 괴산 △충남 서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등이 선정됐다. 서천군은 2007년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에 단지를 조성했다. 시골 작은 마을처럼 정갈하게 꾸며진 단지에 들어서면, 마당이 있는 복층형 단독주택 15채와 2층으로 된 1.5룸 형 공동주택 건물 8채가 조성돼 있다. 단지의 한 가운데는 놀이터가, 가장자리에는 단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가 있다.가족형 단독주택의 월 이용료는 단돈 21만원. 청년형 주택의 경우 8만원에 불과하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60%나 저렴하다. 심지어 자녀 출산 시에는 1명 당 월 임대료 5만원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 이지만,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같은 파격적인 혜택에, 2022년 6월 입주를 시작할 당시 경쟁률은 1.6대 1을 보이기도 했다. 외부 인구 유입이 적은 농촌에서는 경쟁률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마을 형태의 작은 단지에서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공동 육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이곳에는 초등학생 이하의 아동 27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른 입주자인 김다영 씨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비슷하다 보니, 각박하거나 삭막하지 않고 서로 애도 봐주면서 (내가) 어렸을 때 처럼 정겨운 느낌으로 살 수 있다”며 “아이들도 농촌 생활을 굉장히 만족스러워 한다”고 말했다.기존의 지역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젊은 사람들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농촌에 활력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 이장인 김영선 씨는 “무엇보다 아기들 노는 소리가 들린다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농촌 현실이 힘든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내려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주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이처럼 농촌보금자리 주택이 인기를 얻으면서 서천군에서는 군비를 투입해 별도로 임대주택 3곳을 지을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내려올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3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미 장소를 선정해 터를 닦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촌보금자리 주택이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농촌보금자리 주택을 2026년까지 35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연고가 없는 지역에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 및 보육 등 관련 시설이 중요한 만큼 청년들이 농촌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연계·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충남 서천에 위치한 농촌보금자리 주택 모습(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24.05.29 I 김은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 외
  • 제주특별자치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 2028년 세계우병대회 유치제주특별자치도가 소(牛) 임상수의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우병(牛病)대회’(WBC)를 유치했다. 제주는 20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인도 벵갈루루를 따돌리고 2028년 열리는 34차 대회 개최 도시에 선정됐다. 세계우병학회(WAB)가 2년 마다 여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 아시아에선 일본 삿포로(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에는 70여개 국가에서 학계와 업계 전문가 3000여 명이 참여한다.(사진=동국대학교)◇동국대 세계비교문학협회 총회 유치동국대가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 총회(ICLA Congress)를 서울로 유치했다. 내년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가 1955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3년 주기로 여는 국제 학술대회다. 전 세계 비교문학계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10년(19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동국대가 한국동서비교문학협회와 협력해 유치한 제24차 총회는 내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박형준 부산관광역시장(왼쪽)과 조리차 우로세비치 세계관광기구 사무차장 (사진=부산광역시)◇부산·세계관광기구 공동협력 의향서 체결 부산광역시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관광기구 본부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부산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관련 우수사례 발굴 등 연구활동과 국제 콘퍼런스, 교육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올 8월 부산에서 국제 관광도시 포럼을 비롯해 세계관광기구가 보유한 160개국 547개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챌린지 공모전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사진=경상남도)◇창원컨벤션센터 지역아동 초청 ‘CECO Day’창원컨벤션센터(CECO)가 25일 센터 야외광장에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세코 데이’ 행사를 열었다. 경남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세코더그레이드가 후원한 행사에는 지역아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인 야외광장에선 먹거리존과 놀이존, 체험존에서 어린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시민 친화형 문화행사를 통해 센터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이선우 기자
尹, UAE 대통령과 창덕궁서 친교일정 소화…만찬도 함께
  • 尹, UAE 대통령과 창덕궁서 친교일정 소화…만찬도 함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함께 첫 친교 일정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부용지 일원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친교 일정으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국빈 방한은 2022년 5월 모하메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며, UAE 현직 대통령의 최초 국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친교 일정, 친교 만찬,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양 정상은 첫 친교 일정으로 창덕궁 후원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차담 전 창덕궁 후원의 중심 정원인 부용지 일대를 함께 산책하며 한국 문화 등 다양한 화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 이어 양 정상은 환영의 의미를 담은 ‘학연화대무(鶴蓮花臺舞)’를 관람했다. 학연화대무란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래된 학무와 연화대 정재(呈才)를 차례대로 합설해 추는 궁중무용을 일컫는다. 양 정상이 관람한 전통공연 ‘학연화대무’는 국조(國鳥)가 있을 정도로 새를 좋아하는 UAE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의미에서 준비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공연을 관람한 후 양 정상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담을 나눴다. 양 정상은 창덕궁에서 차담을 마친 후 청와대 만찬장으로 이동해 친교 만찬을 하며 양국 간 우애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UAE 정상 최초로 국빈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방한 일정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국빈 방한 친교 만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찬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박태진 기자
편도 ‘800만원’인데 매진…어떤 항공권이길래?
  • 편도 ‘800만원’인데 매진…어떤 항공권이길래?
  • 사진=바크에어[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반려견과 함께 객실에서 비행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사가 최근 운항을 시작했다. 해당 항공권은 편도 800만원이 넘는 고액이지만, 출시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다.지난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에어’가 23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노선을 처음 운행했다고 보도했다.해당 항공편은 편도 약 82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이지만 전부 매진됐으며, 오는 6월 항공편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바크에어’는 지난달 반려견 동반 항공권을 출시했다. 화물칸으로 이동되는 기존 항공과 달리, ‘바크에어’는 반려견이 비행기 객실 좌석에 탑승해 주인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다.사진=바크에어항공사 측은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간 개들이 여행을 거부당하거나, 화물칸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너무 많았다”며 “반려견들이 장거리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설명한다.바크에어 기내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강아지를 위한 스파가 있으며 반려견 전용 샴페인과 커피도 제공된다. 또 소음 제거 귀마개와 페로몬 함유 쿠션을 준비해 반려견의 불안감 완화를 돕는다. 다른 개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까지 운영 중이다.비행기에는 최대 15마리 반려견이 탑승할 수 있고 한 마리 당 견주 한 명이 동반으로 탈 수 있다. 승객들은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하며, 어린이 견주는 탈 수 없다. 이때 반려견의 크기나 품종에는 제한이 없다.사진=바크에어현재는 국제선인 미국 뉴욕-영국 런던 노선과 국내선인 뉴욕-로스앤젤레스 노선만 운행 중이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 기준 국제선 8000달러(약 1100만원), 국내선은 6000달러(약 820만원)로 책정돼 있다. 이는 사람과 반려견의 탑승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회사는 항공편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항공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사 측은 조만간 파리와 밀라노, 시카고, 시애틀 등 더 많은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28 I 권혜미 기자
“저기요” 술 취해 女사무실까지 따라온 남성…“‘문 열라’고 소리쳤다”
  • “저기요” 술 취해 女사무실까지 따라온 남성…“‘문 열라’고 소리쳤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처음 보는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까지 뒤따라왔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8일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모르는 여성을 뒤쫓아 사무실 안까지 들어간 혐의(건조물 침입)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7일 오전 5시 30분께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서 출근하던 여성 B(20대)씨의 뒤를 따라 사무실 안까지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사무실 앞 폐쇄회로(CC)TV에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B씨의 뒤를 쫓아온 A씨가 문이 닫히기 전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B씨는 A씨가 저항하자 사무실 현관 밖으로 밀려났고, 6분 정도 사무실 앞을 배회하기도 했다.B씨는 “낯선 남자가 ‘저기요’라고 불러서 대답했더니 별다른 말이 없이 계속 서 있었다”며 “무시하고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찰나에 갑자기 뒤따라와 너무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오기 전까지 계속 숨어 있었는데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열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출동한 경찰은 B씨가 폭행 등의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후 A씨의 인상착의를 물어 사무실 인근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조처했다.하지만 이후 B씨 회사 측 사무실 침입 신고를 추가로 받은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입건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었다”며 “성적 목적을 가지고 침입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최초 출동 당시 피해가 없었다는 사실을 B씨에게 들었고, 당시에는 건물 안으로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지 못해 귀가조처했던 것”이라며 “A씨를 대상으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지역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I 권혜미 기자
'강제추행 집유' 오영수, KBS 출연정지 결정
  • '강제추행 집유' 오영수, KBS 출연정지 결정 [공식]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가 KBS로부터 출연 정치 조치를 받았다. 28일 K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배우 오영수의 KBS 출연 정지가 결정된 게 맞다”며 “지난 13일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예컨대 병역기피나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 및 절도, 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등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KBS는 이미 지난 2월 오영수를 대상으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조치를 취했다. 이후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의 징역형을 선고받자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오영수는 지난 3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중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의 주거지 앞에서 그의 볼에 입맞춤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오영수는 오랜 기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21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 1번 참가자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란 애칭을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국내 배우 최초로 2022년 1월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이세ㅓ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KBS는 최근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로 경찰에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어 출연 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LIG넥스원, 방산업계 첫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 개소
  • LIG넥스원, 방산업계 첫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 개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장애인을 주축으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 및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LIG넥스원은 지난해 8월 방산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이다. 방산기업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LIG넥스원이 처음이다.블랑제리길’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본점을 두고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 본점에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분야에 장애인 23명과 비장애인 7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LIG넥스원의 주요 사업장인 대전과 용인에 영업점을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은 “블랑제리길의 ‘길(GIL)’은 LIG의 철자를 반대로 표기한 발음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노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장애인 고용과 사회적 자립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는 “우리 회사 직원들이 제과·제빵사와 바리스타로서 전문성을 키우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 개소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차상훈 LIG넥스원 기업지원부문장,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 김호섭 구미부시장, 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한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사진=LIG넥스원)
2024.05.28 I 김관용 기자
HD현대重 "수출주도형으로 함정 사업 전환, 2030년대 중반 5조 달성"
  • HD현대重 "수출주도형으로 함정 사업 전환, 2030년대 중반 5조 달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이하 KDDX) 사업 수주와 수출 주도형 K-함정 사업 추진으로 2030년대 중반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K-함정 비전 및 연구개발역량’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2030년을 기점으로 1조원 내외의 국내 사업과 수출 및 해외 현지 건조 기반 조성으로 해외 사업 2조원을 달성해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필리핀과 페루에 더해 향후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것이다. 또 2030년까지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한 후 미국 함정사업이 본격화될 2030년대 중반에는 연 매출 5조원의 글로벌 함정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호위함 등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사업을 따냈다. 이에 더해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도 확보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또 3200톤급 호위함 등 필리핀 함정 10척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다. 호주의 경우 조만간 호위함 3척 완제품 도입 및 8척 현지생산 모델로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캐나다는 3000톤급 이상 한국형 잠수함에 관심을 두고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는 방산 분야 유지·보수(MRO)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K-함정 비전 및 연구개발역량 설명회’에서 정우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가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같은 구상 실현을 위해선 국내 함정 건조 기술의 결집체인 KDDX 사업 수주가 필요하다. HD현대중공업은 1976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7000톤급 이상 이지스구축함을 자체 설계 및 건조했다. 이에 더해 통합전기식 추진체계 등 8가지 신기술이 적용되는 KDDX 사업을 따내야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함정 사업은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양산을 위한 상세설계와 1번함 건조를 담당하는 구조다. HD현대중공업이 KDDX 기본설계를 수행했지만, 과거 직원들의 KDDX 등 군사기밀 탈취·누설 행위에 대한 유죄 확정과 이를 둘러싼 경쟁사의 이의제기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방위사업관리규정은 ‘기본설계 주관기관이 계속하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경우 심의를 거쳐 기본설계 참여업체로 하여금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계속 수행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은 특별한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에 경쟁입찰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으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유지 판단을 받았고, 과거 규정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수의계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전 규정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2018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을 거친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과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의 제안요청서(RFP)에는 이같은 문구가 명시돼 있다. 정우만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기본설계 수행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행한다는 원칙은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정부가 규정한 것”이라며 “함정 건조의 이같은 원칙은 2006년 방사청 개청 이후 일관되게 적용돼 왔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김관용 기자
GH, 고양·수원·오산 등에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415호 공급
  • GH, 고양·수원·오산 등에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415호 공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양, 광명, 수원, 오산 등 경기도내 15개 지자체에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사진=GH)28일 GH에 따르면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GH는 고양, 광명, 김포, 남양주,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오산, 용인, 의정부, 파주, 평택, 화성에 위치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총 415명을 모집한다.입주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 중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최초 2년으로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10년 거주 가능하다.입주신청 기간은 1순위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2·3순위는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이며 우편 등기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분양(임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GH 관계자는 “2024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상시 진행,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외에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국민·영구·장기전세 등 ‘건설형 임대주택’ 공급 및 ‘임차형 임대주택’ 지원, 주거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택개보수’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4.05.28 I 황영민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원스톱 커뮤니티 ‘눈길’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원스톱 커뮤니티 ‘눈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두산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일원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를 신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투시도(사진=두산건설)특히 이 단지는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칠곡지역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191㎡ 중대형 평면으로 공급에 나선다. 4베이 맞통풍구조(일부 제외), 팬트리 등 혁신설계를 적용했으며 남향 위주 단지설계로 풍부한 채광을 고려했다. 또한 단지 외관에는 철재 난간 대신 유리난간을 적용해 막힘없는 조망도 선사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91㎡ 펜트하우스도 구성해 단지의 품격과 위상을 업그레이드 했다.특히 이 곳은 대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커뮤니티 시설 조성에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과 티하우스는 물론 칠곡지역 최초로 온탕, 냉탕 시설을 갖춘 사우나 시설이 조성된다. 또 단지를 방문한 손님에게 품격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 등 특별한 원스톱 커뮤니티 시설을 더해 랜드마크에 걸맞는 차별화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이에 더해 단지는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공간에는 산책로와 놀이 휴식공간, 풍부한 조경, 스쿨버스존이 어우러진 공원형 단지로 지어져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입주민을 위해 준공 후 2년 간 아파트 정문부터 학교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통학용 셔틀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년 전 비슷한 입지에서 분양에 나섰던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이곳의 전용면적 84㎡는 최소 5억3000만원 대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년 전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 평형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 1213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05.28 I 박지애 기자
이화여대,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화여대,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ECC 이삼봉홀에서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한국의 젠더와 개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8일 개최된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컨퍼런스. (사진 제공=이화여대)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악화된 성(젠더)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한국의 성평등 공적개발원조(ODA)의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성평등 ODA의 핵심 주체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젠더와 개발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 강점, 한계점 등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성 격차가 더욱 악화돼 이를 개선하고 극복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여성 실업과 빈곤, 무임금 돌봄 노동이 남성에 비해 증가하면서 성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해졌고 최근 한국은 ODA 10위권 공여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ODA 예산을 대폭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이러한 위상에 걸맞는 개발협력을 추구하고 특히 성평등을 지향하는 ODA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컨퍼런스는 크게 두 개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과 같은 한국의 공공부문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성평등 ODA에 있어 한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민간부문의 젠더와 개발협력 주요활동을 주제로 아시아위민브릿지 두런두런, 월드비전, 아시아재단,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젠더 ODA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시민사회단체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의 젠더 ODA에 있어서 시민사회단체와 NGO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공감대가 형성됐다.이화여대 제개발협력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래 국제개발협력에 관련된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3년부터는 글로벌 보건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3회 연속 총 9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2023년 한국의 젠더와 글로벌 보건 ODA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 개발협력 내 성평등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2024.05.28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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