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北, 탄도미사일 도발 이어 ‘7번째’ 오물풍선 부양 중
  • 北, 탄도미사일 도발 이어 ‘7번째’ 오물풍선 부양 중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의 밭에 북한이 부양한 대남 오물풍선이 떨어져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6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13분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이번 오물 풍선은 일곱 번째다.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5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하기도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이후 27일 만이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지만 이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각종 훈련으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K9자주포와 천무 다련장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동원해 총 290여 발의 실사격을 진행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된 후 진행된 첫 훈련이다. 이와 함께 한미 공군은 이날 대대급 공중연합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역대 쌍매훈련 최초로 미 공군 F-22 ‘랩터’가 함께 했다.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F-16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 등 4·5세대 전투기 30여 대가 동원됐다. 이날 양국 공군은 한반도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을 숙달했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또는 무력화하는 작전이다.
2024.06.26 I 박기주 기자
"모든 청년이 우리와 팀"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
  • "모든 청년이 우리와 팀"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종합]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러분의 꿈은 우리의 원동력이자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첫 발을 내디디면서 강조한 메시지다. 세븐틴은 26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리더 에스쿱스가 팀을 대표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한국계 미국인 멤버 조슈아는 단상에 올라 약 10분간 영어로 수락 연설을 했다.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임명식 동시 시청자 수는 6만명을 돌파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위촉한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에만 16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과시한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가 된다.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우선 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청년을 위해 친선대사를 위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측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2022년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잉 투게더’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심화한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의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지난해에는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잉 투게더’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장했다. 나아가 세븐틴은 같은 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사진=로이터)수락 연설을 맡은 조슈아는 “오늘 날의 청년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청년을 위해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세븐틴을 사랑해주시는 ‘캐럿’(팬덤명) 분들과 소통하며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사명감을 쌓아왔다”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를 맡은 것을 계기로 저희의 ‘고잉 투게더’ 캠페인을 다음 단계로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세븐틴은 청년대사로서 저희가 그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동료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서로를 지지하는 청년 공동체를 짓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조슈아는 세븐틴이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9000만원)를 기부해 ‘고잉 투게더’ 캠페인의 다음 챕터를 위한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저희의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청년 공동체를 짓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조슈아는 세븐틴의 곡 ‘손오공’ 가사인 ‘아이 러브 팀 아이 러브 마이 크루’(I Luv My Team I Luv My Crew)를 언급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오늘부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일원이고 여러분의 꿈은 곧 세븐틴의 꿈이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을 계기로 세븐틴은 또 한 번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세븐틴이 기나긴 성취 목록에 새로운 영광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세븐틴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소식을 조명했다. 아울러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세븐틴은 음악을 통해 ‘캐럿’(팬덤명)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면서 “이들은 진정성과 재능을 토대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2024.06.26 I 김현식 기자
다우기술·GS글로벌…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 [마켓인]다우기술·GS글로벌…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키움증권(039490)의 최대주주인 다우기술(02359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2000억원 규모 증액 발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LF(093050)와 GS글로벌(001250)도 목표액 조달에 성공하는 등 크레디트물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A)은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59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위치한 다우기술 본사 전경. (사진=다우기술)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오는 7월 5일 발행할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경우 -25bp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다우기술은 오는 7월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다우기술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염동환 NICE신평 연구원은 “다우기술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증권사 키움증권의 시스템 유지관리 업무 등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내 매출의 비중이 30% 를 상회하고 있어 회사의 사업위험을 일정 부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이날 GS글로벌(A)도 2년물 200억원 모집에 115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10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 희망 금리는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23bp, 3년물은 -43bp에 물량을 채웠다.AA급인 LF(AA-)는 3년 단일물로 총 500억원 모집에서 21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는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 수준으로 -5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2024.06.26 I 박미경 기자
北 '오물풍선'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軍, 실사격 등 응징태세 과시
  • 北 '오물풍선'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軍, 실사격 등 응징태세 과시
  • [이데일리 김관용·윤정훈 기자] 북한이 24일과 25일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데 이어 26일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우리 군은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응해 이날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과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실시하며 응징태세를 과시했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을 고체 연료 기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는 다른 비행 특성을 가지면서도 극초음속에 해당하는 마하 5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는 미사일이다. 기존 방공망으로 요격이 쉽지 않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에 전술핵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평소보다 연기가 많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연소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일 수 있다”며 추진체 엔진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미 공군은 26일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 참가를 위해 미 공군 F-22가 오산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미국의 항모 루즈벨트 항모에 대해 억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정대진 한라대 교수 역시 “한미연합훈련 시즌에 루즈벨트 항모까지 들어와 있으니 북한이 통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합참은 북한이 전날 밤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 250여개를 살포했고, 이 중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 350여개를 살포했다. 이 역시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떨어졌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달 28일 첫 살포 이후 올해 들어 6번째다.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던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틀어 맞대응했지만 이후로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대신 각종 훈련으로 무력시위에 나섰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K9자주포와 천무 다련장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동원해 총 290여 발의 실사격을 진행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된 후 진행된 첫 훈련이다.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 체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와 함께 한미 공군은 이날 대대급 공중연합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역대 쌍매훈련 최초로 미 공군 F-22 ‘랩터’가 함께 했다.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F-16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 등 4·5세대 전투기 30여 대가 동원됐다. 이날 양국 공군은 한반도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을 숙달했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또는 무력화하는 작전이다.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26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스파이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6 I 김관용 기자
'위기의 삼성' AI반도체 살린다…HBM·파운드리 집중 논의
  • '위기의 삼성' AI반도체 살린다…HBM·파운드리 집중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위기론에 휩싸인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계획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해 ‘빠르고 구체적인’ 위기 타개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이후 첫 전략회의를 주재한 전영현 신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의 쇄신안을 통해 삼성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날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전 부회장의 주재 하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전 부회장은 이번 회의 참석자를 예년의 120여명보다 줄이며 ‘핀셋’ 전략을 강구했다. 그는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강조하며 삼성이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하면 반도체 사업에서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저는 부문장인 동시에 여러분들의 선배”라고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도록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장들은 매크로 극복 전략, 사업 실적 현황·전망, 내년 사업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등은 지난 24~25일 이틀간 개별적으로 판매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사업을 되짚은 뒤 올해 하반기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AI 시대 들어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2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38%로 SK하이닉스(53%)보다 15%포인트가량 낮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4세대), HBM3E(5세대)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은 하반기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을 통과하고 납품 비율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HBM으로 꼽히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전략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업계 최초로 자체 연구 시설에 구축했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D램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첨단 인터페이스다. AI로 고난도의 첨단 반도체 생산 수요가 높아지는 파운드리에선 3나노 이하 공정 로드맵과 수율 개선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 61.7%, 삼성전자 11%로 50.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삼성전자는 3나노(nm·10억 분의 1m) 공정에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최초 적용하는 등 3나노 2세대로 TSMC를 추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3나노 2세대 수율 목표치는 60% 이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공정 양산을 시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GAA 공정 양산 규모는 2022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선단공정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조민정 기자
'세계 최강' F-22 랩터 최초 참가…한미 연합 '쌍매훈련'
  • '세계 최강' F-22 랩터 최초 참가…한미 연합 '쌍매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은 26일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역대 쌍매훈련 최초로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와 (K)F-16, 미 공군 F-22, F-16 등 4세대· 5세대 전투기 30여 대가 동원됐다. F-22가 우리 공군 전투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42일 만이다. 쌍매훈련 참가전력들의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미 F-22와의 연합공중훈련을 계획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지난 24일부터 청주기지와 충주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쌍매훈련에서 미 F-22를 포함한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동부지역 상공에서 항공차단작전(AI)을 훈련했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이를 지연 혹은 무력화시키는 작전이다.공군은 “한국 공군 KF-16과 미 공군 F-16이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실전과 같은 임무 환경을 조성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면서 “양국 공군 전투기들이 연합편대군을 이뤄 작전 및 임무절차를 숙달하고 4세대와 5세대 간 전투기들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훈련에 참가한 제17전투비행단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은 “F-22 등 미 공군과 한팀이 되어 훈련하면서 원팀·원골(One Team·One Goal)의 팀워크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철통같은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한미 공군은 미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2024.06.26 I 김관용 기자
'엔비디아 HBM 공급' 마이크론 운명의 실적 발표…3대 포인트는?
  • '엔비디아 HBM 공급' 마이크론 운명의 실적 발표…3대 포인트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6일(현지시간)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로 납품하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의 규모에 따라 엔비디아의 향후 매출을 추정해볼 수 있는데다, 전통 메모리인 D램과 낸드의 가격 전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 나올까월가에서는 HBM 공급 증가를 비롯해 D램과 낸드 메모리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마이크론이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6억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37억5000만달러) 대비 77.9%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58억2000만달러) 대비로는 14.6% 늘어난 규모다.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66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를 10%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주당 순이익은 53센트로, 지난해 3분기(1.43달러 손실)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4분기 연속으로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다. 이같은 실적 및 가이던스 상향에 마이크론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25일 기준 마이크론의 주가는 141.12달러로 올 들어 71.39%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 추이◇HBM 판매량으로 엔비디아칩 수요 가늠마이크론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용 5세대 HBM(HBM3E)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이크론의 HBM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으로 미미했지만,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에 시장점유율을 20~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마이크론도 인공지능(AI) 붐에 올라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판매 중인 최신 칩 H200에는 HBM3E가 6개(총 141GB)가 들어간다. 마이크론의 HBM3E는 메모리업체 중 최초로 엔비디아의 H200과 향후 출시될 B100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론의 지난 2분기부터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데, HBM3E의 판매량에 따라 엔비디아 신형 칩의 수요가 탄탄한지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3위 메모리업체…메모리 ‘슈퍼 사이클’ 올까 최근 엔비디아에 대한 HBM 공급이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마이크론은 전통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뒤를 잇는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강자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업체 중에서 실적을 가장 빨리 발표하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의 풍향계로 간주된다. 마이크론의 실적 및 향후 가이던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방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월가에서는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은 4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낸드 매출은 18억2000만달러로 무려 79.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 상향에는 D램 가격 상승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지난달 현물가격은 2.1달러. 지난 1월의 1.8달러에서 16.6% 상승한 수치다. 서버용 D램 제품 가격도 최대 19% 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메모리 산업은 주기적 업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26 I 김상윤 기자
랩지노믹스, 美클리아랩 QDx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발표
  • 랩지노믹스, 美클리아랩 QDx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는 26일 온라인 IR을 통해 미국 클리아랩(CLIA Lab) 큐디엑스(QDx)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오세진 랩지노믹스 상무(CFO)는 발표에서 “작년 미국 진출의 포석이 되는 100위권 수준의 클리아랩을 인수했고, 해당 규모 클리아랩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없는 상태”라며 “국내 유일하게 대형 클리아랩을 운영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랩지노믹스는 분자 진단, 차세대염기서열(NGS),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PGS) 등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NGS기반 산전 기형아 검사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다양한 질병 진단, 예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오 상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국 시장에 국내 제품을 판매 및 서비스하는 기업이 되고, 미국 통로를 열어갈 것”이라며 “클리아랩과 함께 코로나19 당시의 최고 매출을 뛰어넘는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인공지능(AI) 진단 서비스와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AI 진단을 활용하기 위해 QDx와 협업 중이며, 랩지노믹스 검사센터와도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관련 질환과 여성질환에 대한 신규 진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 또는 협업관계 구축도 고려 중이다.발표를 함께한 조정희 랩지노믹스 USA 대표는 “QDx의 성공적인 인수 이후 서부의 두번째 클리아랩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암 진단 등 다양한 진단영역에 진입하고, 외형확대 및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팀 리치 QDx 대표는 “큐디엑스는 24~48시간 내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경쟁력을 가졌으며, 디지털병리와 AI를 도입해 더 정밀하고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동북 지역의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랩지노믹스와 새로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이정현 기자
산업부, 파키스탄 등 신흥 4개국과 EPA 추진
  • 산업부, 파키스탄 등 신흥 4개국과 EPA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4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추진한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4개국 주한국 대사와의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들 4개국 주한국 대사와 간담회를 하고 EPA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최근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광물 확보 취지에서 많은 신흥국과의 EPA 체결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는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의 일종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조지아, 12월 몽골과의 EPA 협상을 공식 개시했고, 올 들어서도 3월 태국, 6월 탄자니아와 협상을 개시했다.이날 간담회를 한 4개국과도 이미 앞서 교감을 진행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각국에서 내부적으로 공식 협상 개시를 모색 중이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2억4000명 인구를 가진 서남아 잠재 시장으로 평가된다. 방글라데시도 최근 7년 연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 시장이다. 세르비아는 리튬 보유국이자 유럽의 신흥 생산기지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미 국가 중 최초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를 돌파한 카리브해 지역의 거점 국가다.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4개국 모두 인구와 성장 잠재력, 자원 등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며 “EPA를 통해 공급망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경제협력 관계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형욱 기자
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한우자조금,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후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된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에 한우 육포 1000개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 행사 한우 육포 후원 (자료제공=산림청)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한 트레일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전체 849km 길이, 총 57개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올해 4월 경북 봉화 47구간이 두 번째로 개통됐다.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는 산림청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동서트레일 57구간 중 47구간 개통을 기념헤 트레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한우자조금은 참가자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와 협력해 한우 육포 총 1000개를 지원하며 완주를 응원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와 참가자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농산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영양이 풍부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한전진 기자
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3년 연속 1위
  • 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증권회사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따르면 증권회사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은 최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고객의 관점에서 최적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한결같이 고객 가치에 집중했으며, 전 사업 부문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증권회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는 대한민국 최초 실시한 추천 관점에서의 브랜드 평가로, 소비자들의 설문을 통한 조사 결과의 분석 및 진단을 통해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2019년부터 투자를 통한 성취 한 가지만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금융 브랜드 메시지와는 다른 차원의 지향점을 가진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의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브랜딩 작업을 해오고 있다. ‘투자가 문화가 된다는 것’은 투자 행위가 단순히 수익률을 추구하는 결과 지향적 행위가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을 지향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부터 새로운 캠페인 네임 엔투(N2)를 활용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비전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43일간 진행했던 브랜드 팝업 성수 ‘N2, NIGHT(엔투, 나이트)를 통해선 ‘투자’라는 것을 매개체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성수동 팝업은 총 4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의 성장과 함께하는 당사만의 차별화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일관된 브랜딩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문화를 선도하는 NH투자증권만의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통해 브랜드 공감을 이끌어내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박순엽 기자
에펠탑 옆 '카스 포차' 생긴다…오비맥주,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 '올인'
  • 에펠탑 옆 '카스 포차' 생긴다…오비맥주,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 '올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카스는 올림픽의 ‘탁월함’, ‘존중’, ‘우정’ 세 가지 가치와 일맥상통합니다.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위한 노력처럼 탁월한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특히 ‘카스 0.0(제로)’과 같은 제품으로 누구나 즐거운 순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카스는 맥주를 넘어서 우정을 연결하고 축하하는 수단입니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4 파리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비맥주의 ‘카스 제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올림픽의 공식 파트너 음료로 선정됐다. 배 대표는 “이번 올림픽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화합을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비맥주는 올림픽 개막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배 대표는 “카스는 그동안 두 번의 월드컵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뿐 아니라 e스포츠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팬들과 소통해 왔다”면서 “카스는 국내 맥주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오비맥주는 이날 올림픽 마케팅 청사진도 공개했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제로의 올림픽 에디션 출시를 비롯해 △올림픽 관련 TV와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K팝 그룹 세븐틴(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출시 등을 꼽았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비맥주 카스가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서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특히 올림픽을 개최하는 파리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파리 올림픽 기간 운영하는 K콘텐츠 홍보관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전 세계인이 찾는 축제 현장에서 카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부사장은 “공식 스폰서 카스가 없는 파리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카스가 곧 대한민국 맥주라는 것을 각인시키겠다”며 “카스포차는 또 하나의 한류로 기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맥주 카스의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올림픽 마케팅의 핵심은 ‘카스 제로’다. 한국과 프랑스는 시차가 있는 만큼 낮 시간대에도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논알코올에 힘을 준다는 복안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맥주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최초다. 서 부사장은 “낮 밤을 가리지 않고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특성을 고려했다”며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이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목표다. 실제로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500억원으로 전년(1조 5600억원)보다 0.6%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2348억원으로 전년(3617억원) 대비 35% 줄었다. 고물가에 소비가 침체한 데다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업계의 경쟁 심화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06.26 I 한전진 기자
항공우주 기계솔루션 기업 스텝랩, 30억원 투자 유치
  • 항공우주 기계솔루션 기업 스텝랩, 30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항공우주 분야 기계시스템 솔루션 기업인 스텝랩이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총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오현웅 스텝랩 대표.(사진=스텝랩)스텝랩은 지난 2021년 6월 오현웅 한국항공대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인공위성, 발사체 구성품의 설계, 분석, 시험, 진동저감장치, 초소형위성용 솔라셀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스텝랩은 이번 투자금을 발판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위성체, 발사체 진동저감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위성체, 탑재체의 설계 무게를 줄여 위성체의 소형화·경량화에 따른 개발과 발사 비용을 줄이는 게 목표다. 국내외에서 민수용, 군수용 등 위성 개발과 활용 수요나 늘어나면서 진동저감장치의 기술적,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앞으로 태양전지판에 대한 국내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원천기술인 고댐핑 적층형 태양전지판은 일반 소재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의 진동저감 성능이 있고, 태양전지판의 무게도 줄일 수 있다. 발사 시 진동, 충격 환경에서 태양전지 구조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판 구조 설계기법도 구축해 태양전지판 경량화, 제작비용 절감에 힘쓸 방침이다.한편, 스텝랩은 대전시와 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대전SAT(위성)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16U 큐브위성(CubeSat)을 개발하고, 초소형위성 탑재체, 본체 핵심 기술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투자를 담당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강수 대표는 “스텝랩은 위성과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 구조, 열 설계는 물론 위성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오현웅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라며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였던 극한 환경에서의 구조·열설계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고 말했다
2024.06.26 I 강민구 기자
콜마홀딩스, 밸류업 기업 직진…자사주 6.73% 소각 발표
  • 콜마홀딩스, 밸류업 기업 직진…자사주 6.73% 소각 발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024720)가 자사주 6.73%(247만 3261주)를 소각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주 예고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상장사 중 세번째 이행, 지주회사 및 화장품 업계 최초 사례다. 이에 자사주 소각 비율이 누적 9.93%(2024년 6월26일 기준) 에 달하며 대표적인 주주환원 선도기업에 오르게 됐다. 콜마홀딩스는 26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저평가된 한국 증시)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업 현황 진단을 포함해 주주환원 정책, 자본관리 계획, 자산재무구조화 등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다.콜마홀딩스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해 주요 재무 및 비재무 지표를 분석하고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을 예정한 바 있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일회성이익(비경상이익)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배당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도 현재 66.7%에서 86.7%까지 끌어 올려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을 이사회에 참여시켜 지배구조를 선진화 하고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인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위해 안내자료 제공 영문공시 제출 확대, 기관투자자 대상 정기간담회 확대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은 콜마홀딩스가 이사회와 논의해 내린 결정이라는 점에서신뢰도가 담보되고 있다.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며 이행 현황을 비롯해 각종 현안을 상세히 주주들에게 밝힌다는 계획이다.콜마홀딩스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내 증권시장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상장기업 전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비롯해 동시에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신수정 기자
김환기 화백 작품을 펀딩으로…예술 문턱 낮추는 와디즈
  • 김환기 화백 작품을 펀딩으로…예술 문턱 낮추는 와디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특별 한정판 판화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김환기의 에디션 판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에디션 판화란 작가나 재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검수를 마친 작품에 대해 친필 사인과 에디션 넘버링(번호 부여)을 표기한 작품으로 세상에 몇 점만 존재하는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말한다.김환기(1913~1974)는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추상화해 점·선·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31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현대 미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이번 사전 주문에는 전통 판화 기법의 실크 스크린 판화 3종과 아카이벌 판화 2종을 각 30점씩 준비했다. 30만 원 상당의 원목 관 액자를 포함해 작품을 바로 집에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디션 아트 전문 브랜드 아트앤에디션에서 제작을 맡았다.이번 프리오더는 와디즈를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명 작가들에게는 기존 미술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했다.와디즈 관계자는 “김환기의 특별 판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려 프로젝트 오픈 알림 신청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며 “국내 단독 한정판으로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와디즈는 유명 작가의 원화 및 판화를 비롯해 디지털 복원 아트북, 신진작가 아트 포스터 등 예술 펀딩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4~6월) 들어 아트 분야 펀딩액은 지난 1분기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이노스페이스, 태국·이탈리아 위성기업 2곳과 발사 서비스 계약
  • 이노스페이스, 태국·이탈리아 위성기업 2곳과 발사 서비스 계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해외 민간 위성사 2곳(이탈리아 씨샤크, 태국 이오에스 오르빗)과 ‘한빛(HANBIT)’ 소형위성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이오에스 오르빗의 파리냐 아난타차이실프 CEO(왼쪽)와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계약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에 해외 위성기업, 대학교 등 4곳과 발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총 154만1000달러(약 21억 2000만원) 규모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발사 서비스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이탈리아 고객 위성 35기를, 2025년 태국 고객 위성 1기를 목표 궤도에 실어주는 상업 발사 임무를 하게 된다.이탈리아 씨샤크는 사물인터넷, 위성 통신 시스템을 설계해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 데이터 수집 위성 필롯-1(PILOT-1)을 ‘한빛’으로 발사해 사업화를 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에 위성 100기도 추가 발사해 전세계 데이터를 수집할 방침이다.태국의 이오에스 오르빗은 태국 최초의 항공 감시 시스템과 우주 기반 사물인터넷 통신 위성을 개발해 데이터 서비스 사업화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통신위성 ‘로그샛 3U 큐브샛(LOGSATS 3U CubeSat)’의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태국 전역에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IoT 전용 저궤도 통신위성 10기를 발사할 계획이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 ‘한빛’ 소형위성발사체를 개발해 고객의 요구 궤도에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주 비전을 공유하는 전세계 고객가치 제고를 목표로 안정적인 우주 수송 사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6 I 강민구 기자
덴마크, 세계 최초 농업탄소세 도입…소 한마리당 14만원
  • 덴마크, 세계 최초 농업탄소세 도입…소 한마리당 14만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표적인 낙농업 국가 덴마크가 세계 최초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도입한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전일 2030년부터 소와 돼지를 포함한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t)당 120덴마크크로네(약 2만4000원)을 부과하는 실효세율(실제로 납세자가 부담하는 세금의 비율)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농업과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단체, 환경단체, 정부가 참여한 협상 끝에 이뤄졌다. 덴마크의 한 농장(사진=AFP)전 세계 국가들은 식량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농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4%를 차지한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소와 돼지 등 가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1%를 차지한다. 이중 3분의 2를 소가 배출한다. 소와 양 같은 반추동물은 소화 과정에서 메탄을 생산하고, 그들이 먹는 풀의 합성 질소 비료도 온실가스를 만들어 낸다. 덴마크 의회는 올해 말 해당 방안을 승인하기 위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방안의 기본 세율은 2030년 이산화탄소 톤당 300덴마크크로네(약 6만원)로, 2035년에는 톤당 750덴마크크로네(약 15만원)로 인상된다. 농가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인센티브가 이번 방안에 포함돼 있으며, 시행 첫 2년 동안 최소 60%의 세금 공제 혜택이 제공되는 등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다. 덴마크 기후 싱크탱크 콘시토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덴마크 소 한 마리당 매년 6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즉, 가장 낮은 세율(톤당 120덴마크크로네)를 적용하면 소 한 마리당 연간 720덴마크크로네(약 14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덴마크는 이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180만 톤 정도 덜 배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지역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움직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농민단체 베레디그티흐트 란드브루그크의 피터 키에르 회장은 “미친 짓”이라면서 “친환경적인 농업 생산국인 덴마크에 대한 기술투자를 저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환경단체는 세금 공제 혜택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농가의 강한 반발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농가가 배출하는 탄소량에 대한 세금 액수 책정을 일시 보류했다.
2024.06.26 I 김윤지 기자
"해군 넘어 육공군까지"...뉴로메카의 거침없는 영토확장
  • [단독]"해군 넘어 육공군까지"...뉴로메카의 거침없는 영토확장[기업인사이트]
  • 26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기업인사이트.<앵커>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348340)가 해군에 이어 육군과 공군에도 로봇을 공급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립니다.일상에서 산업, 국방까지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로봇 자동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인데, 심영주 기자가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를 직접 만나 그 계획을 들었습니다.<기자>지난 2월 뉴로메카는 해군에 용접용 협동로봇을 최초로 공급했습니다.이어 육군과 공군에도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이 최종 확정됐고, 이번 주 본격적인 PR활동에 나섭니다.[박종훈/뉴로메카 대표] “이제 3군에 용접 로봇이 도입이 됐고, 이제 국방 쪽 자동화에서도 어느 정도 저희가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대기업 조선소와의 대규모 용접 공정 계약도 이달 중 구체적으로 이뤄집니다.지난해 뉴로메카 용접로봇 실적은 약 26억원. 전체 매출 137억원 중 2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올해는 이 실적이 3~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뉴로메카는 경쟁 기업들에 비해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해는 흑자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박종훈/뉴로메카 대표] “뉴로메카는 한 3~4년 계속 50% 정도 성장을 하다가 올해부터 초고속 성장이라고 해서 2~3배 성장을 타깃을 했어요. 한 4분기 정도에는 적어도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거나 아니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에서는 수익을 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본격적으로 수익이 전환되는 시기는 올 4분기부터 시작해서 내년까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자신감 배경은 원가경쟁력과 품질 관리 능력입니다. 핵심 부품을 비롯, 주요 공정을 내재화 했고, 주로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린 생산(lean manufacturing)’ 품질관리 기법을 도입했습니다.향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박종훈/뉴로메카 대표] “일단은 국내 시장에서 여러 가지 검증해야 될 측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간 국내시장에 집중을 했었고요. 올해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시장은 미국입니다. 일본하고 유럽 시장도 저희들이 보고 있고요.”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박종훈/뉴로메카 대표] “AI 대형 언어 모델이라든지 다양한 학습 알고리즘이 통합돼서 협동 로봇들을 구동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고요. 아울러서 최근에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들이 나오면서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서 스스로 로봇 프로그래밍을 만들어주고, 이것에 따라서 움직이는 로봇들은 이미 저희가 내부적으로 시연 단계까지는 다 와 있거든요.”근시일 내 조리 자동화 시장에서 외연 확장을 이룰 계획인 뉴로메카는 가사공정 시장까지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또 산업용 로봇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포부입니다.[박종훈/뉴로메카 대표] “좀 더 큰 도전은 오히려 이제 협동 로봇 내부가 아니라 산업용 로봇 시장과 협동 로봇 시장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뉴로메카는 산업용 로봇 시장을 이미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로봇 부품부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로봇자동화 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수직 일관화한 뉴로메카.로봇 자동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전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 영상편집: 김태완)
2024.06.26 I 심영주 기자
수습본부 "중처법 3명 입건…불법파견 의혹 들여다봐야"
  • [화성공장 참사]수습본부 "중처법 3명 입건…불법파견 의혹 들여다봐야"
  • [이데일리 손의연 김한영 수습기자]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회사 관계자 3명을 입건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화재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 화재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사고 수습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공장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 전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건 박 대표 등 회사 관계자 3명이다. 민 본부장은 “앞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경찰청과 법무부는 DNA 일치 작업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 23명 사망자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는 3명으로 모두 한국 국적이다. 최초 사망자인 김모(52)씨,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모(46)씨,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김모(47)씨 등이다.사망자 다수가 외국 국적으로 신원 확인에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3명 중 17명은 중국 국적, 1명은 라오스 국적이다. 민 본부장은 “신원이 확인된 건 3명, DNA 검사를 한 사람이 8명,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 연락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빠르게 유가족을 찾고 있고 외교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형태가 불법파견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아리셀의 모회사 에스코넥의 박순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파견직이며 파견업체에서 업무 지시를 받았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 본부장은 “아리셀 대표가 대국민 사과하며 적법한 도급 관계인 걸로 말했는데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실제 도급 계약이 이뤄진 건지, 인사지휘를 누가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가입한 걸로 알고 있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메이셀(인력파견업체)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파견과 관련한 문제가 있는지 지속 감독해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날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9개 기관 약 40여명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향후 감식 내용을 분석해 화재 원인과 위반 사항을 확인, 필요 시 추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선다.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개소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전지 관련 200여개 회사에 대해선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손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