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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그대로'…미니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 코리아가 다음달 2일 오후 3시부터 순수전기 모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사진=미니 코리아)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자, 미니 컨트리맨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한층 커진 차체와 보다 넓어진 공간,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매끈하게 다듬어진 차체 표면과 더욱 커진 휠 아치, 세로형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미니 고유의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각을 강조한 헤드라이트가 존재감을 높이며, 세로형 리어라이트는 슬림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거듭나 차체 후면이 한층 넓어 보이도록 한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사진=미니 코리아)차체는 이전 세대 MINI 컨트리맨 대비 길이 130㎜, 너비 20㎜, 높이 60㎜, 그리고 휠베이스가 20㎜ 늘어 소형 SUV로써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원형 디스플레이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하여 선보이는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미니의 최신 운영체제인 오퍼레이팅 시스템 9를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서드파티 앱 등도 이용 가능하다.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사진=미니 코리아)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컨트리맨 E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전륜에 탑재되며, 컨트리맨 SE ALL4는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합산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m를 발휘한다.미니 컨트리맨 E는 클래식 단일 트림으로, 컨트리맨 SE는 페이버드와 JCW 트림으로 선보여 총 3가지 선택지로 제공된다. 완전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10~350㎞로 예상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컨트리맨 E가 5600만~5800만원, 컨트리맨 SE가 6200만~6700만원 선이 될 예정이다.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오는 6월 이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CU,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건강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Get Natural)을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겟 내츄럴 시리즈는 ‘건강한 자연 그대로의 한입’을 콘셉트로 견과류와 건과일 등 다양한 농산 원물들을 담아 총 12종으로 출시된다. 시즈닝 없이 원물 자체의 담백한 맛을 담았다.CU는 견과류 전문 제조사 ‘더채움’과 협업했다. 이 업체는 세계 최대 견과류 업체인 미국 파라마운트팜즈와 기술 제휴를 맺고 해외 원산지에서 원물을 직수입하는 등 37년의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겟 내츄럴 시리즈도 원물 수작업 선별 과정과 특허 받은 저온 로스팅 기술 및 전 공정 항온·항습 시스템 등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다음달 1일부터 견과류 7종(아몬드, 피칸, 캐슈넛, 피스타치오, 호두, 땅콩, 마카다미아) 등 7종을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2500원이다.1입당 최대 14g의 단백질이 함유돼 손쉽게 영양 섭취가 가능하며 40~50g의 중량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이와 함께 건과일 3종(건자두, 무화과, 믹스베리)도 선보인다. 역시 가격은 25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자연 건조 과정으로 과일 자체 단맛을 끌어 올렸으며 각 제품당 약 9~15g의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U는 견과류와 건과일 등을 섞어 구성한 믹스 2종(넛츠, 베리 넛츠)도 각각 5900원에 내놓는다.이근웅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일상 생활에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선제적으로 건강 먹거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 건강 식품들로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6억 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3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고, 금리는 각각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와 65bp를 가산한 5.409%, 5.298%로 확정됐다.총 15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 금액인 6억달러의 약 5배 수준인 2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고,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25bp, 5년 30bp를 축소했다.특히, KB국민은행은 이달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 및 아부다비에서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고, 최근 방문 기회가 없었던 대만에서도 대면 미팅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이번 발행은 BofA Securities, Citi, Credit Agricole CIB, JPMorgan, KDB, MUFG가 주간사로 참여하였으며 ANZ가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발행이 가능했다”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구축..생분해성 포장재 상용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은 생분해성 포장재 공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Dongsung Chemical Bioplastic Complex)’를 울산공장에 구축하고 29일 오픈식을 개최했다.오픈식에는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을 비롯해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동성케미컬이 생분해성 포장재 ‘에코비바(ECOVIVA®)’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에 걸쳐 구축한 이노베이션 테크센터로 에어캡, 비드폼, 멀티레이어 필름 공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29일 동성케미컬 울산공장에서 열린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 오픈식에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우충길 울산 서울주소방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진인주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 (사진=동성케미컬)동성케미컬은 지난 2022년 에어캡, 최근 국내 최초 비드폼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에코비바’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올해 아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시장에 콜드체인 물류 포장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에어캡은 택배, 비드폼은 전기전자·스포츠용품, 멀티레이어 필름은 산업용을 추가 개발해 제품 용도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동성케미컬의 ‘에코비바’는 100%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로 석유화학 원료 기반 포장재의 보냉, 완충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오픈식 기념사를 통해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폴리머 테크센터로 앞으로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은 물론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토플러스, 獨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인증’ 5년 연속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를 운영하는 오토플러스㈜가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중고차 Workshop(정비공장) 프로세스’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오토플로스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티유브이슈드 Korea 본사에서 송재성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서정욱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역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티유브이슈드 인증은 오토플러스가 인천 청라지구에 보유한 직영 리컨디셔닝센터 ‘ATC(AUTOPLUS Trust Center)’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송재성(왼쪽) 오토플러스 대표이사와 서정욱(오른쪽)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이사.(사진=오토플러스)157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티유브이슈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KS인증 마크와 유사한 인증기관으로 자동차 품질 및 안전 시험, 검사, 인증에 있어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람보르기니 서비스센터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포르쉐코리아가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세스’ 분야에서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받았다.오토플러스는 티유브이슈드 MS CBS 규격에 준해 차량 판금 및 도장, 전자 용품, 기계 및 정비 부품 공인 절차 등 차량 정비 시스템 관련 요건을 충족하며 인증을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ATC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티유브이슈드가 인증한 중고차 정비 공장으로, 최대 260가지의 주요 항목을 검사하는 특허받은 차량 정밀 점검 기술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를 거친 고품질의 직영중고차를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다.티유브이슈드의 ‘중고차 Workshop 프로세스’ 인증은 안전, 시설, 교육환경부터 고객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상향 평준화를 이룬 중고차 제조사임을 입증했다는 부분에서 의미를 지닌다. 자동차 선진국인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는 정비 환경에서 한국보다 엄격한 유럽 자동차 업계의 기준에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특히 품질은 물론 상품화 과정 자체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 인증은 수차례의 피드백과 답변을 거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많은 투자가 필요해 더욱 높은 신뢰도를 보장한다. 정형화된 시스템에 따라 각 파트별로 자격을 갖춘 작업자가 적합한 도구와 지시에 따라 적정 시간 내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티유브이슈드의 ‘프로세스 인증’은 획득 후에도 매년 프로세스 보완 현황에 대하여 인증을 실시하는데, 특히 올해는 안전시설과 교육 부문을 심도있게 심사하며 더욱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졌다. 오토플러스는 자동차 부품을 갈아서 맞추는 그라인더 전체를 긴급 정지 스위치 버튼이 있는 고가의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장비와 교육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재성 오토플러스 대표는 “2020년 최초로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획득한 이래, 매년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중고차 상품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과 교육에서도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정비 환경을 갖춤으로써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진화하는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바이오팜, 中 합작사 기술이전...평가절하 아닌 평가절상 받는 까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최초로 비마약성 진통제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중국 합작사인 이그니스(Ignis)사와 체결한 것으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바이오벤처 등이 동남아 또는 중국 관계사에 기술이전할 경우 통상적으로 평가절하 되곤했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오히려 자체 상업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가장 빠른 R&D 전략을 구사한 것이란 대조적인 평가다. 회사 측은 임상 개발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미국 판권을 다시 구매해 자체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326030)은 지난 18일 중국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SKL22544’와 그 백업 물질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0만 달러 및 최대 5500만 달러 규모로, 승인 마일스톤과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해당 물질은 디스커버리 후기 단계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 물질로서 소듐채널 저해제를 작용기전으로 한다. 이그니스는 SK바이오팜이 2021년 중국 투자사 6디멘션캐피털과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41%의 지분을 보유, 단일 주주로는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수술후 급성 통증 환자들에게 대부분 마약성 진통제가 처방되는데, 오남용 문제로 인한 부작용 등이 속출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203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외 다수 기업이 개발에 나선 상황이지만 글로벌 제약사 릴리를 비롯해 아카디아, 엘리엠, 암피오 등이 임상에 실패했다. 국내에서도 올리패스가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비보존제약의 경우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국내 기업 사례는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제넥신 사례와 달라, 상업화 자신한 속도 전략국내 기업 최초 비마약성 진통제 기술이전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자회사에 기술이전 한 격이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제넥신 사례인데, 제넥신(095700)은 기술수출 계약 건수가 11건에 달하지만, 이 중 8건의 계약 상대방이 중국 또는 동남아 합작사이거나 관계자다.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KG바이오에 지속형 신성빈혈치료제 ‘GX-E4’ 기술이전을 했지만, 선급금 지급이 4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 제넥신의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원인은 대상 지역과 관계자 및 합작사라는 이유가 존재한다.업계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나 합작사를 설립하고 기술이전을 하는 전략은 보편적인 전략이지만, 동남아나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합작사 및 관계사 설립 후 기술이전을 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기보다는 로컬에 한정한 전략으로 풀이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 한 케이스가 있거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상업화를 이뤄낸 이력이 있다면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K바이오팜의 이번 중국 합작사 기술이전 계약의 경우 디스카운트 사례가 아니라 글로벌 상업화를 자신하고 이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자사 연구개발(R&D) 우선순위는 즉시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엑스코프리 확장이다. 여기에 R&D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역량과 필요성이 있는 이그니스와 전략적 이해관계가 합치됐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 최초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수면장애치료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를 후보물질 발굴부터 미국 FDA 허가 획득,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임상 2a상 후 美 판권 회수, 글로벌 직판 노린다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을 이그니스에 이전하는 전략은 초기 단계 임상 개발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후속 임상 개발에 직접 나서 세노바메이트와 같이 글로벌 상업화 및 직접 판매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3상 성공사례가 없었는데, 올해 들어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임상 3상에 성공한 것과 ‘SKL22544’의 전임상 데이터가 좋아 개발 속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는 퇴행성 뇌질환 전반의 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그중에서도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도 꾸준히 디스커버리를 진행했다”며 “SKL22544 역시 신경병증성 치료제를 목표로 연구가 시작됐으나 비마약성 진통제로 확장됐다. 이러한 확장에는 최근 해외 기업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도 영향을 줬다. SKL22544의 동물실험 데이터는 이그니스에 이전해 구체적인 공개가 어렵지만 높은 안전성과 기존 비마약성 치료제 후보물질 대비 높은 약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후보물질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자체 상업화 경험을 살려 차세대 핵심 치료제로 손수 키우기 위해 회사는 이그니스가 임상 2a상까지 진행하면 결과를 확인해 미국 판권(우선매수권)과 한국 판권(무상)을 다시 가져올 계획이다. 미국 직판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분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도 명시된 사항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효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는 POC(개념증명)를 포함한 임상 2a상 결과 확인 후 일정 기간까지 미국 판권을 다시 사올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판권을 다시 사온다는 것은 당연히 엑스코프리와 같이 미국에서 직접 상업화 및 판매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보합 출발…개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6.01포인트) 오른 2693.4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692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8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만8386.0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5983.08에 거래를 마쳤다.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넘게 올랐다.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다.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0.07%, 0.04%씩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가 0.21% 하락세다. 화학이 0.65%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이목재와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미만 소폭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26%) 오른 7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주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2% 상승한 38만3500원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05% 오른 28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3% 하락한 1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도 0.99% 하락하고 있다.
- 군발두통 산소치료의 효능 아시아인 대상 최초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군발두통 치료에서 고농도 산소치료가 약물치료보다 통증감소 효능이 뛰어나고 환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내용은 국내 연구진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분석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변이나 측두부의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코막힘,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다. 통증이 시작되면 15분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통증이 하루 8번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군발두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군발두통으로 인한 통증은 신체의 기능장애까지 유발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군발두통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100% 산소를 15분간 흡입하는 산소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군발두통 환자에 대한 산소치료는 전세계의 50%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고,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산소치료의 효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이상화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군발두통 치료를 위한 가정용 산소농축기를 사용한 산소치료의 효능: 무작위 교차 다기관연구(Efficacy of Oxygen Treatment Using Home Oxygen Concentrators for the Treatment of Cluster Headaches: A Randomized, Crossover, Multicenter Study)’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군발두통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치료효능을 비교했다. 18명의 환자는 먼저 산소치료를 받았으며, 산소치료는 가정용 산소농축기 2개를 연결해 산소농도와 유속 문제를 개선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14명의 환자는 약물치료를 먼저 받았고, 군발두통 치료약물인 졸미트립탄(성분명)이 투여됐다. 이후 산소치료 그룹은 2회 산소치료 후 약물치료를 받았고, 약물치료 그룹은 2회 약물치료 후 산소치료를 받는 크로스오버 연구설계로 진행됐다. 통증의 정도는 각각 치료시작 15분, 30분, 60분, 120분 후에 평가했다. 치료기간 총 125회의 통증 발작이 있었으며 63회는 산소치료를, 62회는 약물치료를 시행했다.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산소치료와 약물치료에서 각각 15분 후 31.7% 대 12.9%, 30분 후 57.1% 대 38.7%, 60분 후 87.3% 대 67.7%, 120분 후 92.1% 대 87.1%로 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통증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산소치료와 약물치료에서 각각 15분 후 12.7% 대 8.1%, 30분 후 31.7% 대 14.5%, 60분 후 66.7% 대 43.5%, 120분 후 81% 대 71%로 산소치료 그룹이 높았다. 또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산소치료와 약물치료 그룹의 치료효과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치료 30분과 60분 후에 산소치료 그룹은 약물치료 그룹보다 더 큰 통증의 개선효과가 있었다.환자의 만족도 역시 산소치료 그룹이 높았다. 약물치료의 경우 ‘효과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이 6.5%였지만 산소치료 그룹은 모든 환자가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 ‘좋은 치료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약물치료는 54.9%였던 반면 산소치료는 83.8%로 산소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더 컸다. 또한 산소치료는 치료 후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가 0명이었지만, 약물치료는 4명(28.6%)의 환자가 근육 피로, 메스꺼움, 서맥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조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소치료는 약물치료와 비교해 더 빠른 시간에 효과적으로 군발두통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으며, 환자의 만족도가 높으며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아시아의 군발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실험을 통해 산소치료의 효능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또 조 교수는 “국내에서 군발두통 환자는 통증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는 산소발생기치료의 보험급여를 받을 수 없다. 대여 혹은 구매비용의 부담으로 치료를 주저하는 환자가 많아 산소치료가 확대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산소치료는 약물치료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심장병이 있거나 임신과 수유 중인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약물과용의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가정용 산소발생기를 이용한 산소치료.
- 엠투웬티, 세라젬과 美시장 공략 ‘맞손’…헬스케어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엠투웬티가 세라젬과 함께 미국 헬스케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엠투웬티의 다양한 콘텐츠와 세라젬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미국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내 세라젬의 ‘웰라운지’.(사진=세라젬)◇LA에 현지 법인 설립...마요홈 판매 협력25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 미국 법인(이하 세라젬)과 자체 개발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기기 마요홈의 판매 협업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다룬다. 중저주파 발생 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관련 다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이다. 양사는 우선 마요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현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세라젬이 보유한 현지 직영점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세라젬은 LA 웨스트할리우드 지역의 체험형 카페 웰라운지(국내명 웰카페) 1곳과 14곳의 미국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세라젬이 중소벤처 엠투웬티와 협업에 나서는 이유로는 변화의 필요성이 꼽힌다. 세라젬은 1999년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차례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세라젬에 미국 시장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다. 세라젬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184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세라젬그룹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시장은 중국(1295억원)이었다. 미국시장도 2022년 직영점 확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세라젬이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이유는 선점하고 있던 일본기업,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기업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력 제품이 안마의자란 점에서 수요처의 제한 영향도 컸다. 세라젬은 미국 현지 웰카페 1호점 ‘휴식하고, 재충전하고, 반복하라’(Relax, Recharg, Repear)라는 도시인에 대한 메시지와 달리 안마의자 전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시아계·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마요홈, 세라젬 단점 보완 기대마요홈으로 대표되는 엠투웬티는 이 같은 세라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마요홈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편의성 등에서 최근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마요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해 EMS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웬티가 처음이다.엠투웬티는 마요홈에 연내 인공지능(AI) 기능도 접목한다. 엠투웬티는 마요홈에 AI기반 얼굴·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는 마요홈 스마트 미러디스플레이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로부터 제공 및 추천받을 수 있다.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였다. 향후 양사는 엠투웬티의 근감소증 치료기기 FDA 인증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엠투웬티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석원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최근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을 진행해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근감소증 치료기기로 FDA 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3년 1928억 달러(약 265조원)에서 2030년 2910억 달러(약 40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세라젬의 경우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투어 임박'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자체 최대 규모 무대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새 월드투어를 펼친다.3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월 3~5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3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ACT : PROMISE) 포문을 연다. 첫 공연을 앞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날 공식 SNS에 판타지 영화 같은 분위기가 돋보이는 월드투어 트레일러를 게재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빅히트뮤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세트리스트와 VCR, 무대 연출 등을 통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최초 공개 퍼포먼스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공연 때보다 2배 큰 대형 LED를 설치하는 등 자체 최대 규모로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무대 중앙에는 특수 제작한 리프트를 매립한 360도 회전 무대를 설치해 다이나믹한 연출을 구현할 예정이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전에 진행한 콘서트와 세트리스트가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했다. ‘모아’(MOA, 팬덤명) 분들과 하나가 돼 신나게 뛰어놀기 좋은 노래들이 많이 있다”며 “보면서도 재미있고, 또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미국 8개 도시(터코마,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로즈몬트, 워싱턴 D.C.)와 일본 4개 도시(도쿄,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를 찾아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