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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당' 만들기 가속…'기본사회' '당원주권' 명시하고 지도부 권한 ...
  • '이재명당' 만들기 가속…'기본사회' '당원주권' 명시하고 지도부 권한 ...
  • [이데일리 이수빈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와 ‘당원 중심’이라는 내용을 당 강령에 담기로 했다. 여기에 공천 불복 시 당내 공직선거 입후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의결하며 당 지도부의 권한을 강화했다. 이 후보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 이른바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기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이다. 한편 이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진의가 왜곡됐다”며 오히려 자신이 최고위원이 된 후 ‘이재명팔이’를 척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부의하고 최고위원회가 발의한 당 강령 및 당헌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중앙위원 564명 중 424명이 참여했으며 강령 개정의 건은 93.63%(397명)가, 당헌 개정의 건은 92.92%(394명)가 찬성했다.민주당은 강령 전문에 “(민주당은)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를 원한다”고 적시했다. 기본사회는 기본소득 지급을 포함해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이 후보가 차기 대선을 준비하며 제시한 비전이다. 정을호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기본사회는 정치적 용어가 아니라 학술적 용어이고 (민주당이) 지향하는 바이기 때문에 (강령에) 넣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이 추구할 정당상으로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중심 정당”을 제시했다.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2년간 당원권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그 결과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표 비중을 확대했으며 국회의장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 시에도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이후 대거 유입된 이 후보의 지지층 의견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당헌 개정안에서는 ‘경선 불복’에 대한 제재를 ‘공천 불복’에 대한 제재로 제재 범위를 넓혔다. 민주당은 공천 불복 경력자를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 등 당의 공천을 무력화한 자’로 정의하며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5%를 감산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중앙당 전략공천이나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결과에 불복해도 제재를 받게 된다. 공천을 최종 결정하는 당 지도부의 권한이 강화된 셈이다.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미 지난 6월 장경태 의원이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 공천 불복과 관련한 규정인 당헌 100조를 개정한 바 있다”며 “근데 당헌 84조에 예전 개념인 경선 불복이 남아 있어서 이를 자구 수정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당 강령 및 당헌 개정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한편 ‘이재명의 민주당’ 구성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후보를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사적대화이다 보니 진의가 왜곡됐다”는 첫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당내 일부 세력의 ‘이재명팔이’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 프로그램에 나와 “(정 후보와 통화를 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 받아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2024.08.12 I 이수빈 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1심 선고 연기
  •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1심 선고 연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대선 당내 경선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1심 선고가 하루를 남기고 변론이 재개됨에 따라 연기됐다.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오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앞서 재판부는 오는 13일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변론을 재개했다. 구체적인 변론 재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김씨는 이 전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지난 2021년 8월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변호사 등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10만원 상당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식사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단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남편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 전·현직 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으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며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김씨 측은 “선거와 관련해선 식사 대접을 받지도 하지도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했다”며 “식사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반박했다.한편 김씨와 공동정범 관계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는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 2월 형이 확정됐다.
2024.08.12 I 송승현 기자
'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선고 연기…22일 변론 재개
  • '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선고 연기…22일 변론 재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사건이 1심 선고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변론이 재개되면서 연기됐다.(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22일 오전 10시 공판준비기일로 지정하고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재판부가 변론재개를 결정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결심공판 이후 지난달 30일 검찰이 재판부에 보충의견서를 제출했고 김씨 측 변호인이 지난 7일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김씨는 22일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시 선고기일이 지정될 전망이다.김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에게 총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 측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2024.08.12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저격 논란' 정봉주 "진의 왜곡…이재명팔이 척결"
  • '이재명 저격 논란' 정봉주 "진의 왜곡…이재명팔이 척결"
  •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이재명팔이’ 세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를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사적대화이다 보니 진의가 왜곡됐다”는 첫 공식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 당내 일부 세력의 ‘이재명 팔이’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을 통해진 이 후보 저격 논란에 대해 “사적대화이다 보니 과장되게 전해졌고, 전의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귀여워 죽겠다’라고 하면 귀엽다는 것이지 죽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이와 관련해 박원석 전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 프로그램에 나와 “(정 후보와 통화를 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받아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정 후보는 다른 언급에 대해선 구체적 부연을 거부한 것과 달리 ‘만장일치’ 언급과 관련해선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가 아니다. 최고위가 주요 당무결정을 하는데, 거기에서 거수기가 되지 않겠단 말씀”이라고 해명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를 위협하는 최대의 걸림돌이 우리 내부에 있다”며 “‘이재명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이다. 당의 단합을 위해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팔이 무리들을 방치하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탈환도 어렵다. 이재명의 정치는 계파 없는 정치였다”며 “그 정치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 그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팔이 무리들 척결”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그러나 ‘이재명팔이’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 “최고위원 후보들은 아니다”, “선거가 끝나면 수면 위로 드러날 것” 등의 말로 답변을 회피했다.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진행 이유에 대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이라고 언급하며 “이 후보는 민주당의 최대 자산이며 정권 탈환의 가장 큰 가능성”이라고 추켜세웠다.이어 “정치는 성과이며 실적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명징하게 보여줬고 국민은 이재명을 통한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에 환호했다”며 “소년 노동자 출신 정치인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줬고 그 지지자들 제일 앞에 저 정봉주도 있다. 지금도 그 마음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2024.08.12 I 한광범 기자
실용정치인 이재명에게 거는 기대
  • [데스크칼럼]실용정치인 이재명에게 거는 기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도대체 정치권은 뭐하는 곳이냐, 하는 짓을 보면 꼴도 보기 싫다.”최근 들어 식사자리 등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듣는 공통적인 얘기다. 정치권은 이제 짜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는 곳이 되고 있다. 무용론을 넘어 혐오 대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22대 국회 출범 이후 여야는 대립과 갈등만 반복하고 있다. 192석을 점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22대 들어 특검법 10개, 탄핵안 7개을 발의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2600여건에 달한다. 이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7건에 불과하다. 채해병특검법, 노란봉투법, 방송4법,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모두 정부여당이 극구 반대했던 법안들이다. 수적 열세에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인 반대 법안을 밀어부칠 때마다 농성과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로 맞서고 있다. 또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이미 채해병특검법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했고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도 이번 주중 거부권 행사가 예고돼 있다. 거야의 법안 강행처리에 대통령 거부권으로 맞서는 악순환 챗바퀴가 다시 돌고 있다. 이처럼 서로 정쟁에만 몰두하다 보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율은 참혹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23~25일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27%를 기록했다. 4개월 전 총선에서 압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지지율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대로 가면 22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빈손국회, 식물 국회를 넘어 무생물 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위기감 때문인지 양당은 지난 주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풍전등화와 같은 신세다. 협의체 운영에 대해 여야가 이견이 나타내면서다. 이같이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큰 변수는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다. 오는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당선될 것이 확실한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따라 갈등을 더 심화시킬 수도, 풀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에게 기대가 쏠리는 것은 그가 이념지향적인 기존 정치권 인사들과 달리 실용주의자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또 기회를 잘 포착하는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이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와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기존 당 입장과 달리 완화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지금처럼 정부여당에 대한 반대와 투쟁만으론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차기 대권을 꿈꾸는 이 후보라면 이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민생정당,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표적으로 여야가 공히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지원법과 같은 법을 주도하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후보는 실용주의적이면서 본능적으로 기회를 잘 잡는 정치인이다. 그리고 지금은 이 후보가 돋보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이재명, 대전·세종서 90% 압승…사실상 연임 확정
  • 이재명, 대전·세종서 90% 압승…사실상 연임 확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대전·세종 지역에서도 9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독주를 이어갔다. 전국 지역 순회 경선에서 서울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90%에 가까운 누적 득표율로 사실상 연임이 확정적인 모양새다.민주당은 11일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대전 및 세종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대전에선 이재명 후보가 8425표를 득표하며 90.81%의 득표율을 보였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기록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대전 1.54%, 세종 1.57%로 집계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시 서구 배재대학교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대전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을 90% 가까이 기록하면서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21%, 김두관 후보 9.34%, 김지수 후보 1.45%다. 남은 서울 경선 결과나 대의원·여론조사 투표를 고려하더라도 이 후보의 연임에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 후보는 이날 “예상외의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편으로는 아주 큰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막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세종 경선을 포함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순으로 집계됐다.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후보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현재 5위권 밖에 있는 후보들 역시 역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확정한다.
2024.08.11 I 김승권 기자
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서 비공개 결혼…야권 인사 발걸음
  • 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서 비공개 결혼…야권 인사 발걸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조씨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면사포를 쓴 사진과 함께 “금일 저는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한 유부초밥(유부녀)이 됐다”며 “여름휴가 시즌인데도 시간 내서 참석해주신 분들, 참석은 못 해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사진=조민 인스태그램 갈무리)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이날 결혼식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식장을 찾았다.조 대표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 윤영찬 전 의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당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결혼식에서는 명동성당 측 방침에 따라 화환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11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대전·세종서도 90%대 득표…누적 89.21%
  • 이재명, 대전·세종서도 90%대 득표…누적 89.21%
  •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1일 치러진 대전·세종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이 후보는 이날 대전 도마동 배재대학교에서 진행된 대전·세종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90.81%와 90.21%를 득표해,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친 김두관 후보 등을 크게 따돌렸다.권리당원 투표의 경우 서울 지역 순회경선만 남겨놓은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21%까지 올랐다.대전·세종 권리당원 최고위원 투표에선 김민석·김병주 후보가 두 지역 모두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비판 논란이 있는 정봉주 후보의 경우 두 지역 모두에서 3위를 기록했다.최고위원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가 18.0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가 뒤를 따랐다.민주당은 오는 17일 서울 지역을 끝으로 순회경선 마무리하고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18일 전당대회에선 순회경선을 통해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56%)에 대의원 투표(14%)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2024.08.11 I 한광범 기자
인기 없어도 추진한다던 연금개혁…국회로 떠넘긴 尹정부
  • [단독]인기 없어도 추진한다던 연금개혁…국회로 떠넘긴 尹정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연금개혁안을 정부가 아닌 국회에서 만들도록 방향을 정했다. 윤 대통령이 “인기가 없어도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해왔던 연금개혁이 멈춰선 상황에서 정부안을 먼저 내놓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당정이 주도해 책임있게 추진해야 할 연금개혁을 정쟁으로 일관하는 국회에서 떠넘기게 되면서 사실상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野 “정부안 마련, 협의체 尹 참석해야”…與 “특위부터 구성” 대통령실은 ‘선(先)국회 의제 설정·후(後) 정부 참여’ 방식을 통해 17년 만의 연금개혁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잠재우기 위한 차원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정부 주도로 연금개혁안을 마련하면 국회 의석 3분의 2를 차지한 야권이 반대하면서 정쟁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며 “여야 동수의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한 이후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 등 연금개혁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8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실무 협의에서 연금개혁을 서두르자고 한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한 답변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여야는 연금개혁 필요성에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실행 방법에선 이견을 보였다. 여당은 8월 말까지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정부의 연금개혁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또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면 윤 대통령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통령실은 정부안을 먼저 냈을 경우 민주당의 반대뿐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여권 관계자는 “연금개혁안은 어차피 국민 부담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라 반대 여론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요구하는) 민주당은 실패한 마크롱식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연금개혁안을 밀어붙여 결국 직권으로 의회마저 통과시켰다. 이후 각종 파업과 대규모 시위 등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며 지지율이 급락하고 임기가 3년 남은 상황에서 야당에게 국정 운영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이 이런 비슷한 상황을 노리고 정부안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여권 내 분석이다. ◇더 내고 더 늦게 수령 불가피…구조개혁도 진행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간 연금개혁에 대한 합의를 하기 요원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여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통해 상설 연금개혁 특위 구성을 꾸준하게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이자 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복지위에서 논의하자며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연금개혁 논의 기구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막혀 있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연금 논의가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되면 여야 의석수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야당에 끌려가고 결국 개혁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초연금, 퇴직연금, 직역역금 등 연금 체계 전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여야 동수의 특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 내용에 있어서도 여야 이견이 크다. 민주당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을 우선 추진하고 추후에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구조 개혁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통령실은 이번 정부에서 연금개혁을 완결짓기 보다는 개혁 동력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 연금 체계 전반을 살피고 기본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다음 정부에서라도 이를 이어받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연금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면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지 이를 국회로 떠넘기는 것은 사실상 연금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금의 정치 지형이라면 3년내내 공전만 하다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1 I 김기덕 기자
"누구도 안심 못해"…'어대명' 속 野최고위원 경선 '혼전'
  • "누구도 안심 못해"…'어대명' 속 野최고위원 경선 '혼전'
  • 11일 대전 도마동 배재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병주(오른쪽부터)·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후보가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조 속에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3~7위 순위가 수시로 뒤바뀌며 어느 누구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민주당은 11일 대전·세종 지역순회 경선을 마무리하며, 지역 경선은 오는 17일 열리는 서울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현재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인 김민석 후보가 18.0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후보가 뒤따랐다. 이들 다섯 명이 당선권에 들어가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전현희(11.54%) 후보가 이 후보를 0.02%포인트(p)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는 7~8위를 기록 중이다. 득표율은 경기 지역 표심을 통해 크게 요동쳤다. 10일 치러진 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이전 각각 5위와 6위를 달리던 김병주·이언주 후보가 경기 지역에서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3위와 5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경기 지역 투표 이전까지 누적 득표 12.59%로 4위를 기록했던 전 후보, 12.31%로 5위를 기록 중이던 민 후보는 경기에서의 낮은 득표로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남아있는 만큼 누구도 당선 안정권을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 후보 측은 서울 지역구 의원 강점을 살려 서울에서의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위원 당선자에 여성이 반드시 포함되는 만큼, 두 후보 중 최소 한 명의 최고위원 입성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상위권인 1·2위를 기록 중인 김민석·정봉주 후보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후보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공개 지지 이후 누적 득표율 1위로 오른 상태지만 좀처럼 2위와의 격차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에서 18.76%로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김병주 후보(17.98%)에 겨우 0.78%포인트 앞서는데 그쳤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득표율에선 여전히 정 후보에게 겨우 2.4%포인트 앞선 수준이다. 유일한 원외 후보임에도 강성 지지자들의 지원 속에 순회 경선 시작 후 줄곧 1~2위를 달리던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 저격 논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진행된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지역 순회경선에서 정 후보는 당원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 정 후보는 11일 경기, 12일 대전·세종 지역에선 투표에서 모두 김병주 후보에게까지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민주당은 오는 17일 서울 지역을 끝으로 순회경선 마무리하고 18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18일 전당대회에선 순회경선을 통해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56%)에 대의원 투표(14%)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2024.08.11 I 한광범 기자
자신에게 유리한 '김경수 복권' 반대한 韓…왜?
  • 자신에게 유리한 '김경수 복권' 반대한 韓…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책위의장 파열음이 막 수습된 상황에서 다시 대통령실과의 마찰로 해석될 상황을 만든 것은 보수층을 위한 보여주기란 분석도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당 관계자에게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주는 것은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과 관련 예전부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실에도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당내 분위기가 전달됐다”고 부연했다. 사실 김 전 지사가 복권 후 본격적 정치활동을 재개한다면 한 대표는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김 전 지사의 등장으로 그간 이재명 전 대표 ‘일극체제’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야당이 분열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민주당 집안싸움이 커지면 한 대표로서는 대야투쟁을 펼치기도 한층 수월해진다. 실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평가받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에서 국민통합이 아닌 야권분열을 위해 (김 전 지사의)사면카드를 쓸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로 처벌을 받은 점도 한 대표에게는 나쁘지 않다. 한 대표는 법무부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이를 공격하기도 했다. 민주당 역시 이를 지적하며 수사 및 특검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김 전 지사가 정치활동을 재개하면 야당으로서는 더 이상 댓글 의혹을 두고 한 대표를 공격하기가 궁색해진다. 하지만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마찰 우려에도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반대에 대한 메시지를 흘린 데는 보수층 끌어안기 위한 전략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김 전 지사에 대한 적대감이 큰 보수 강성 지지층과 눈높이를 맞추는 동시에 원칙을 중요시하는 이미지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한 시사방송에 출연 “(한 대표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사면했던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반대하고 나서니까 좀 특이하고 의아한 상황인 건 사실”이라며 “한 대표가 보기에 여론의 흐름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그렇게 썩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역시 “한 대표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진짜로 반대했다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마치 ‘약속대련’처럼 반대입장을 흘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한 김 전 지사 사면반대 여론과 관련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08.11 I 조용석 기자
정봉주, 이재명 비판 논란 부인…"거짓 흑색선전·모함"
  • 정봉주, 이재명 비판 논란 부인…"거짓 흑색선전·모함"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를 비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1일 “동지들의 모함이 아파도 너무 아프다”며 해당 논란의 사실관계를 부인했다.정 후보는 이날 대전 도마동 배재대에서 진행된 대전·세종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단결을 방해하고 무력화하기 위한 온갖 갈라치기가 난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에 대한 거짓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함성과 야유 속에서 연설에 나선 정 후보는 “보수언론이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만든 프레임을 깨달라”며 “오직 저의 삶과 역사, 실천, 행동으로만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윤석열정권을 끝장내는 것은 저 정봉주의 숙명이고 운명”이라며 “국회의원 배지가 없는 단 한 명의 원외인사인 정봉주에게 최고위원이라는 임무를 부여해 주길 바라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 프로그램에 나와 “(정 후보와 통화를 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받아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정 후보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 타깃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정봉주 아웃’, ‘정봉주 떠나라’ 등의 강성 지지자들의 정 후보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정 후보는 자신에 대한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글이 이어지자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거 열기가 고조되며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내주초 여러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는 10일 경기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도 “저 정봉주에 대한 음해와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동지들의 질타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2024.08.11 I 한광범 기자
휴가 마친 尹대통령, 집권후반 정국구상 내놓나
  • 휴가 마친 尹대통령, 집권후반 정국구상 내놓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광복절 특사부터 집권 후반기 정국 구상까지 돌아온 윤 대통령 앞엔 과제가 쌓여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해 시설현황을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5~9일 여름휴가를 보낸 윤 대통령은 9일 오후 대통령실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에 심우정 검찰총장을 지명하는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재개했다.◇13일 국무회의서 광복절 특사·거부권 논의돌아온 윤 대통령 앞엔 당장 다음 주부터 해결해야 할 업무가 쌓여 있다. 13일 국무회의에선 광복절 특사·복권안을 처리해야 한다. 이번 복권 대상자엔 야권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댓글 조작에 연루된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걸로 알려졌지만 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는 게 대통령실 생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안도 이날 함께 재가될 예정이다.◇광복절 경축사서 통일담론·집권 후반기 구상 공개할 듯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새로운 통일 담론’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의 ‘2국가론’ 주장 등 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1994년 발표된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통일 담론을 준비해 왔다. 새로운 통일 담론엔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기반한 통일’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 구상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에서 4대 개혁(교육·노동·연금·의료)과 저출생 문제 해결 등 핵심 국정 과제를 고심한 걸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직접 언론과 국민에게 설명하는 브리핑을 이르면 이달 말 열 계획이다.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와의 만남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신임 당 대표 선출이 일주일 남았지만 영수회담을 조속히 열자고 연일 대통령실에 제안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민주당 전대가 끝난 이후에야 영수회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권에선 민주당이 열기가 미지근한 전대를 흥행시키기 위해 영수회담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불쾌감도 감지된다.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동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당직 인선이 마무리되면 관저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번 주 대통령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도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원전 수출과 여권 화합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11 I 박종화 기자
김경수 복권에 與野 내부도 ‘애매’…대통령실 “사면은 대통령 권한”
  • 김경수 복권에 與野 내부도 ‘애매’…대통령실 “사면은 대통령 권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을 두고 여야 내부 입장이 애매하다. 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의 온도차가 감지되고, 여당도 친한계(친한동훈)와 친윤계(친윤석열)의 입장이 갈리는 모양새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당 관계자에게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주는 것은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과 관련 예전부터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며 “대통령실에도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당내 분위기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날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 속에서 대결과 갈등의 정치가 격화되고 있는 만큼, 진영을 넘어서서 국민통합과 협치를 위한 대통령의 더 큰 생각과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고 국민통합을 위해 삼권분립과 법치의 틀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의 그 생각을 믿고 기다릴 때”라고 부연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야당은 공식적인 환영 속 친명계의 반발도 감지된다. 김 전 지사가 복귀할 경우 현재 ‘일극 체제’를 구축한 이재명 전 대표의 입지가 여러모로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광복절 특사 대상에 김 전 지사가 포함돼 있다면 당연히 환영할만한 사안”이라며 “실제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된다면 그때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이 다시 있을 것”이라고 했다.반면 친명계 좌장으로 불렸던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지사는) 소위 말하면 친문의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는 분 아니겠나”며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서 해야 하는데 통합이 아니라 야권 분열용 사면 카드를 쓸 가능성이 많다”고 봤다.대통령실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여당의 사면반대 여론과 관련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불쾌하다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사면·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언급했다.
2024.08.11 I 조용석 기자
이재명, 경기 당대표 경선 93% 압승…최고위원 1위 '김민석'(종합)
  • 이재명, 경기 당대표 경선 93% 압승…최고위원 1위 '김민석'(종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압승하며 누적 득표율이 90%에 근접해졌다. 이 후보 비판 논란이 제기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당내 강성 지지자들의 공세 속에서도 경기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이 후보는 10일 경기도 부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93.27% 득표율을 기록해 김두관(5.48%)·김지수(1.25%)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의 압승으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에서 89.14%로 껑충 뛰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차이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큰길로 가자. 우리 사이에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지 않다”며 “우리 사이의 작은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차이를 넘어서 국민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호소했다.경기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선 이 후보의 공개적 지지를 받는 김민석 후보가 18.76%를 기록해, 17.98%를 기록한 김병주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비판 폭로가 나온 후 당내 강성 지지자의 비판 표적이 된 정봉주 후보는 15.7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한준호(13.53%) △이언주(12.25%) △전현희(9.36%) 후보가 따랐다.최고위원 경선은 이번 경기 지역 결과로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김민석·정봉주 후보의 1·2위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까지 누적 득표 4위를 기록했던 전 후보가 6위로 내려앉았고, 6위를 기록하던 이언주 후보는 당선권인 5위로 올라섰다. 또 당선권인 5위였던 민형배 후보는 7위까지 떨어졌다.최고위원 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가 17.98%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정봉주(15.67%) △김병주(13.91%) △한준호(13.71%) △이언주(11.54%) △전현희(11.49%) △민형배(10.66%) △강선우(5.03%) 후보 순이었다.지역 순회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18일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자가 가려진다.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선 이재명 후보 저격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후보에 대해 당원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정 후보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다. 조중동이, 윤석열이 가장 두려워하는 저 정봉주를 죽이기 위해서 프레임을 놓은 곳에, 갈라치기에, 저 정봉주에 대한 음해와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강성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과 관련해선 “동지들의 질타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가장 두려워할 인물, 국민의힘이 가장 우려할 정봉주를 끌어내리면 누가 좋아하겠나. 누가 행복하겠나”고 반문했다.
2024.08.10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비판 논란' 정봉주, 당원 야유 속 "음해·모략 도 넘어"
  • '이재명 비판 논란' 정봉주, 당원 야유 속 "음해·모략 도 넘어"
  •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을 비판했다는 폭로가 나온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0일 당원들의 야유 속에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선 하나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정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저 원외 정봉주에게 윤석열과 싸울 수 있는 날카로운 칼, 최고위원의 지위를 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자신과 관련된 폭로에 대해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다. 조중동이, 윤석열이 가장 두려워하는 저 정봉주를 죽이기 위해서 프레임을 놓은 곳에, 갈라치기에, 저 정봉주에 대한 음해와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성 지지자들의 거센 비판과 관련해선 “동지들의 질타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가장 두려워할 인물, 국민의힘이 가장 우려할 정봉주를 끌어내리면 누가 좋아하겠나. 누가 행복하겠나”고 반문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 프로그램에 나와 “(정 후보와 통화를 했는데)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받아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 같은 내용이 공개된 후 정 후보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 타깃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정봉주 아웃’, ‘정봉주 떠나라’ 등의 강성 지지자들의 정 후보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정 후보는 자신에 대한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글이 이어지자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거 열기가 고조되며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내주초 여러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봉주에겐 오직 윤석열 탄핵과 오직 민주당 승리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후보는 해당 글에서 박 전 의원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첫 주 4개 권역에 대해 진행된 순회경선에서 21.67%로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유일한 2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첫 주 최고위원 경선에서 누적 4위에 그쳤던 김민석 후보에 대한 사실상 공개적 지지 의사를 밝히며 판세가 뒤집혔다. 당시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당대표 선거 캠프 총괄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김 후보의 낮은 득표가) 난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공개 지지 이후인 지난달 27~28일 치러진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는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정 후보를 바짝 따라붙었고, 8월 첫 주 경선에서 마침내 정 후보를 제치고 누적 득표 1위에 올랐다.
2024.08.10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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