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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 음원 '나란히 걷고 싶어' 발매
  • 장혜진,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 음원 '나란히 걷고 싶어' 발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가수 장혜진이 명품 보컬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장혜진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레이션 음원 ‘나란히 걷고 싶어’를 발매한다.‘나란히 걷고 싶어’는 모든 것이 불안정하지만 겁 없고 용기 있는 주인공들의 아프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장혜진의 포근한 보이스를 감싸듯 어우러지는 잔잔한 기타 연주와 따뜻한 현악기의 선율이 돋보인다.특히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바라볼 때의 숨소리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질 듯한 가사가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 장혜진은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 OST 및 프로젝트 음원은 물론, ‘1994년 어느 늦은 밤’, ‘그 남자 그 여자’, ‘그날 밤’,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들은’ 등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 역)’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 역)’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지켜내며 삶을 찾아 나가는 청춘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국내 재개봉된 뒤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TXT 범규, 첫 시구 도전기서 유희관과 티격태격 '웃음 폭탄’
  • TXT 범규, 첫 시구 도전기서 유희관과 티격태격 '웃음 폭탄’
  • 예능 ‘운동짱범규’ 시즌 2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의 단독 예능 ‘운동짱범규’ 시즌 2의 첫 방송이 지난 17일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운동짱범규2’ 1회에서는 범규의 생애 첫 야구 시구 도전기를 다룬 ‘KBO 전설이 될 ’뻔‘한 시구’ 편을 다뤘다. 범규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의 SSG 랜더스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범규는 시구 스승으로 나온 ‘야구짱’ 유희관과 의외의 케미를 뽐하며 웃음 폭탄을 던졌다. 유희관이 앞서 JTBC ‘최강야구’에서 시구를 한 연준과의 라이벌 의식을 부추기자 범규는 승부욕에 불타 “저는 그럼 2루에서 던지겠다. 최초로”라고 답했다.범규는 유희관에게 시구 레슨을 받던 중 “이 공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치는 것도 가능”이라고 귀여운 도발을 날렸고, 유희관은 “범규가 던지는 공은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도 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유발했다.범규는 실전의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감을 내비쳤지만 무사히 시구를 끝마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경기를 직관하며 야구장 즐기기에 나선 두 사람은 ‘키스타임’을 알리는 전광판에 잡히고 능글맞은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1회 말미에는 ‘실내 서핑편’을 통해 줄리엔 강과의 재회가 그려져 기대를 모은다. 둘은 전 시즌의 등산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줄리엔 강은 허를 찌르는 멘트와 호탕한 성격으로 종잇장 같은 체력을 보였던 범규의 허풍을 받아치면서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운동짱범규’는 범규가 각기 다른 분야의 운동짱을 만나 진정한 ‘운동짱’으로 거듭나는 프로젝트다. 지난 시즌에서 점핑, 등산, 번지 피트니스, 홈 트레이닝, 유도, 축구 등 여러 운동을 섭렵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운동을 하다가 자꾸만 달아나 ‘도망짱’이라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구축했다. 무대 위에서의 귀공자 같은 모습과 정반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호감도를 높였다.‘운동짱범규2’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MBC 유튜브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野, 19일 특검법 처리 시도…김건희특검법 이번엔 다를까
  • 野, 19일 특검법 처리 시도…김건희특검법 이번엔 다를까
  •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번 대회 선수단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본회의 처리를 시도한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여당 내 반란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국회는 1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한다.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1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일괄 상정을 계획하고 있다. 본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커 야당 단독 처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당의 안건 강행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일단 소속 의원들에겐 국회 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애초 일정에 합의한 적이 없기에 19일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실제 야당이 강행처리를 할 경우 그에 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면 22일까지 모든 법안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당초 민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들의 강행처리를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상정을 거부하며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이 기자회견까지 열고 우 의장을 성토하는 등 야권 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로 분위기는 반전된 상황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댄 전주(錢主) 손모씨에 대해 서울고법이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김건희 여사의 경우도 주가조작 사건에서 본인의 계좌가 사용된 바 있다.특히 해당 사건 판결문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사용됐다고 적시돼 있다. 아울러 김 여사가 거래 결과와 금액을 사후적으로 확인하거나 증권사 담당자가 김 여사에게 사후보고하는 녹취록도 담겼다.이 같은 판결이 공개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검사 출신인 김웅 전 의원이 김 여사 기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친한동훈계 정광재 대변인도 “김 여사에 대한 수사도 더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소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해 온 개혁신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허은아 대표는 13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심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김 여사에 대한 신병처리 결정을 지속적으로 미뤄온 상황에서, 야당은 “검찰을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3일 ‘검찰독재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여당을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적어도 숨을 줄 알았던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을 하고 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밝힐 수 있는 건 이제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8 I 한광범 기자
대통령실 “北 도발 움직임 예의주시…강력한 힘으로 억제”
  • 대통령실 “北 도발 움직임 예의주시…강력한 힘으로 억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PM) 발사 등 도발 움직임에 “(추가적인)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6시 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이는 앞서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한지 엿새만이다. 북한은 또 13일에는 북한은 핵탄두를 만드는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관영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대통령실은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비롯한 모든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600㎜ 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신형 방사포의 첫 연속 사격 공개 장면이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8 I 김기덕 기자
체코 순방길 오르는 尹, 원전 세일즈 본격화…3대 체크포인트는?
  • 체코 순방길 오르는 尹, 원전 세일즈 본격화…3대 체크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순방길에 오른다. 앞서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고, 이를 발판삼아 유럽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계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이 유일한 걸림돌이라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포괄 경제협력 논의…4대 그룹 총수 총출동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코와 원전 동맹을 구축함과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에 이어 체코의 4위 투자국인 만큼 원전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첨단 로봇, 공급망, 에너지 분야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 협력을 위해 4대 그룹(삼성전자·SK·현대차·LG) 총수 전원을 비롯해 50~60개 기업 관계자들이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의 순방길에 동행한다. 이번 2박 4일 동안의 체코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만나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원전 분야 협력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사진=연합뉴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5·6호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년 3월에 본 계약을 체결하면 약 24조원 규모의 수주가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관건은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이다. 웨스팅하우스사는 한수원의 원자로 설계 지재권을 보유했다는 점을 내세워 “자사의 허락 없이 기술 사용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우리나라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에도 같은 주장을 했으며, 결국 웨스팅하우스는 일부 설비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체코 수주 건은 과거와 달리 한국형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할 때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미 원전 동맹 파트너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양국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도 체결될 예정이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인 관세양허(축소·철폐)를 배제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으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새로운 통상 협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체코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개최하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항공우주, AI(인공지능) 디지털, 양자과학기술 등 새롭게 협력할 분야들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K원전 수출 본격화…유럽시장 진출 모색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코가 추가로 발주할 테믈린 지역 내 원전 2기(3·4호기)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는 추가 2기 건설 발주가 진행될 될 경우 발주사인 체코 정부 측과 단독 협상을 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확정하면 체코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최대 40조원을 웃돌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선 협상에서 이미 체코 정부로부터 가격경쟁력이나 기술력, 공기 준수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태믈린 원전 발주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체코 정권이 교체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코를 시작으로 K원전 수출이 본격화할지도 관심이다.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다른 해외 원전 시장에도 국내 업계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한수원은 2022년 폴란드와 한국형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맺었으며, 네덜란드에도 가압경수로형(APR1400) 원전 수출을 위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체코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어 신규 원전 협력 등을 논의하는 등 원전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8 I 김기덕 기자
이웃 살인·역주행·선박 전복…사건사고 이어진 추석 연휴
  • 이웃 살인·역주행·선박 전복…사건사고 이어진 추석 연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추석 연휴 이웃 살인과 역주행, 선박 전복 등 여러 사건사고가 이어졌다.경찰 (사진=연합뉴스)18일 경찰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7일 이웃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80대 노인이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A(80대)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낮 12시6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한 아파트에서 이웃주민 B(70대)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범행한 후 112에 직접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17일 새벽 경기 안양에선 20대 남성 C씨가 성기를 노출한 상태로 평촌역 일대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도주하던 C씨를 붙잡아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C씨는 여성들을 쫓아다니며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C씨는 만취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역주행과 음주운전 등 교통 관련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SUV 차량이 역주행하는 사고로 한 가정의 가장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1시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D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 E씨가 사망했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D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E씨의 차량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오전1시께 구월동 한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그랜저 차량을 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은 40대 남성 F씨를 붙잡았다. F씨와 상대 운전자가 다쳤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당시 F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F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FC서울의 외국인 선수인 제시 린가드는 무면허 상태로 헬멧을 쓰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린가드는 지난 16일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강남경찰서는 린가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연휴 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북 청송군에서 고향을 찾은 20대 여성 E씨가 농사일을 돕다가 숨졌다. E씨는 농기계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지난 16일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경이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선장과 기관장,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3명이 숨졌다.해경은 77대령호를 충돌해 선원들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1618t급 석유제품 운반선의 선장 등 관계자 2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2024.09.18 I 손의연 기자
판교·북수원에 AI 집적지 조성 ‘경기형 인공지능 7대 프로젝트’
  • 판교·북수원에 AI 집적지 조성 ‘경기형 인공지능 7대 프로젝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성남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와 북수원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AI 지식산업벨트, 시흥과 파주에 AI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경기형 인공지능(AI)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그래픽=김정훈 기자)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인공지능(AI) 비전 및 추진계획(안)’을 수립했다. 앞서 민선 8기 전반기 경기도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노인말벗 서비스’ 등 돌봄사업 1500명 제공 △AI기술 석·박사 286명 연구지원, 빅테크 기업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40명 육성 △도내 대학 협력 및 경기인공지능교육센터 구축 등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지자체 최초 AI혁신포럼 개최 및 AI 산업육성 지원조례 제정, AI국 신설 등 토대를 쌓은 바 있다. 후반기 추진될 7대 프로젝트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판교 AI시티’는 현재 수도권에 없는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 분석·활용 공간 ‘안심존’을 판교에 구축하는 내용이다. 안심존은 대구와 광주, 강원 원주시에만 조성돼 있다. 도는 올해 12월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판교 내 안심존 구축 관련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과 멘토링, IR대회와 국내외 VC 초청 투자연계형 데모데이 등을 통한 AI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판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부지에 조성하는 북수원테크노밸리는 AI기반 IT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신분당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지하철 노선을 따라 경기남부권에 위치한 테크노밸리들을 하나로 잇는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구상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께 건축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 및 신규 투자사업 동의를 받고 12월께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지난 6월 28일 오후 수원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1월 다보스포럼 출장 중 세계경제포럼(WEF)과 맺은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 경기도에 문을 열 4차산업혁명센터(C4IR)의 명칭을 ‘AI 문명원’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AI 돌봄서비스를 강화한 ‘360° AI+ 돌봄’,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경기人’ 등이 7대 프로젝트에 포함됐다.경기도 측은 “민선 8기 상반기에는 AI 맞춤돌봄, 인재양성, 활용기반 구축으로 정책 추진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며 “후반기는 ‘경기형 인공지능:기회와 변화’를 모토로 7대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기회의 허브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8 I 황영민 기자
오픈AI, 안전위원회 독립 조직으로 분리…샘 올트먼 제외
  • 오픈AI, 안전위원회 독립 조직으로 분리…샘 올트먼 제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을 검토하는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독립적인 이사회 감독 조직으로 분리했다. 샘 올트먼 CEO는 위원회에서 제외됐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오픈AI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및 보안 위원회의 독립 조직화를 발표하며,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지코 콜터 교수가 의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라 이사회는 모델 출시를 반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알트먼 CEO 등 내부 직원 6명이 포함됐다. 위원회에는 애덤 드 안젤로 쿼라 CEO, 폴 나카소네 전 미국 육군 장군, 그리고 니콜 셀리그먼 전 소니 부사장이 포함된다.이들은 모두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향후 AI 모델의 안전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게 된다.이번 위원회의 설립은 AI의 발전과 관련된 위험을 다루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사회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모델 출시를 연기할 수도 있다.그러나 테크크런치 등 일부 외신은 올트먼 CEO가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사회의 구성원들이 올트먼에 우호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이번 결정은 최근 오픈AI 내부의 직원 이탈과 미국 상원의원들의 정책에 대한 의문 제기와 관련이 있다. 지난 7월, 5명의 상원의원은 AI 안전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비난하며 올트먼 CEO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이러한 외부의 압력이 오픈AI의 안전 체계 강화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오픈AI는 “향후 3개월 동안 차세대 AI 모델인 포론티아의 안전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GPT-5 출시와 관련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안전 및 보안 위원회’는 모델 개발 및 배포에 대한 주요 안전 및 보안 조치를 감독한다. 구체적으로는 △독립적인 거버넌스 구축 △보안 강화 조치 △투명성 유지 △독립적인 테스트 및 안전 기준 추진을 위한 외부 기관과 협업 △안전 프레임워크 통합 등이다.
2024.09.18 I 김현아 기자
안양시 박달우회로 1.2km 구간, 10월부터 50km/h 구간단속
  • 안양시 박달우회로 1.2km 구간, 10월부터 50km/h 구간단속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 박달우회로 1.2km 구간 양방향에서 제한속도 50km/h 구간단속이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정식 단속은 12월께 시행될 전망이다.안양시 박달우회도로(박석교~충훈2교) 구간단속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모습.(사진=안양시)18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박달우회로(박석교~충훈2교) 시점과 종점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총 4대를 설치했다.1997년에 준공 및 개통된 박달우회로는 경수대로와 박달로를 잇고, 시흥(목감) 및 광명 등으로 연결되는 도로로, 대형차량(덤프, 화물차 등) 통행이 빈번하고 상습 과속차량도 많은 곳이다.이로 인해 주변 주택가는 도로교통 소음에 노출돼 있고, 특히 주변 주민들은 야간시간대 규정 속도(50km/h)를 초과하는 대형차량의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시는 구간단속으로 지점단속의 한계(단속 카메라 지점에서 속도를 줄이고 이후에 다시 가속하는 운전 행태, 일명 캥거루 운전)를 보완해 시속 50km의 정속주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후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시간대 도로교통 소음을 최대 4㏈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여러 차례 경찰서와 현장조사 등 협의를 거쳐 박달우회로의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했고, 박달우회로 구간단속이 시범운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폭넓게 검토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8 I 황영민 기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TOP5’
  •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TOP5’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서울아산병원 전경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시행,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서울아산병원의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 호흡기 분야는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23위)로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다.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2024.09.18 I 이지현 기자
“첫 데이트 장소였는데”…대한극장 폐관에 아쉬운 발걸음
  • “첫 데이트 장소였는데”…대한극장 폐관에 아쉬운 발걸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젊었을 적 아이 엄마랑 첫 데이트 장소였는데 사라지니 아쉽죠.”70대 남성 한모씨는 대한극장을 한참 바라보다 이같이 말했다. 충무로 인근을 지나다 극장을 찾은 한씨는 대한극장 내부 곳곳에 눈길을 준 뒤 발걸음을 옮겼다. 한씨는 “여기가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지였는데 시대가 지나니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벤허부터 시작해서 이곳에서 봤던 영화가 필름처럼 지나간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의 대한극장 앞에 70~80대 노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대표 극장이었던 대한극장이 개관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한극장에 추억을 가진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한극장 내부엔 공사 자재들과 용품들이 쌓여 있었고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 출입구 역시 철창으로 막혀 있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했다. 시민들은 과거 자신들이 봤던 작품들부터 여러 인연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근처 남산을 등산하고 돌아가던 70~80대 노인들은 ‘이곳이 폐쇄됐다’, ‘옛날에 진짜 대단했는데’ 등의 추억을 서로 이야기하며 대한극장 앞을 지났다. 80대 조모씨는 “총각 때 여기서 봤던 ‘벤허(1959)’가 가장 추억에 남는다”며 “신문을 보다가 이곳이 닫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닫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씁쓸해했다.일부는 문을 닫은 대한극장을 일부러 천천히 둘러보기도 했다. 부산에 돌아가기 전 대한극장에 방문했다는 김모(62)씨는 “학생 때 이곳에서 단체 관람도 하고 데이트도 했던 추억이 있는데 이곳이 사라진다고 해서 귀성하기 전에 찾아왔다”며 “옛날에 종로에 있던 ‘서울극장’이나 ‘단성사’도 참 좋아했는데 하나 둘 사라지니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미국 유명 영화 제작사 ‘20세기 폭스사’가 건물을 설계해 1958년 문을 연 대한극장은 개관 이후 ‘벤허(1959)’, ‘사운드 오브 뮤직(1969)’ 등 대작을 상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과거와 달리 창문이 없도록 설계된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생생한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2000년에는 단관 극장에서 11개관 멀티플렉스 형태로 리모델리되며 ‘올드보이’ 등 유명 영화 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며 단관 극장들은 인기를 잃기 시작했다. 단성사와 명보극장은 2008년, 서울극장은 2021년 문을 닫았다. 대한극장 역시 수년간 적자가 누적됐고 대한극장 운영사인 세기상사는 지난 4월 “오는 9월 30일 대한극장 영업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극장은 향후 공연장으로 개조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인 ‘슬립 노 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9.18 I 김형환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대법 판단 받는다…일부 피고인 상고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대법 판단 받는다…일부 피고인 상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일부 피고인들의 상고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세조종 가담자인 A씨와 B씨는 선고 다음 날인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에 상고장을 제출했다.A씨는 증권사 직원으로 근무하며 자신과 고객의 계좌를 이용해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벌금 액수는 1억2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줄었다.B씨는 증권사 영업부 직원으로 도이치모터스 IR(Investor Relations·기업의 투자 홍보 활동)을 담당하며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영업활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이득을 받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다만 사건 주범 격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전주’(錢主) 손모씨 등 나머지 피고인들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2심에서 권 전 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5억원을, 손씨는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된 방조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상고 기한은 오는 19일까지다.
2024.09.18 I 송승현 기자
블랙록-MS, 40조 AI펀드 조성…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박차(종합)
  • 블랙록-MS, 40조 AI펀드 조성…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박차(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천문학적 규모인 300억달러(약 40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다. 시장에서는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두 회사는 여전히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강한 ‘베팅’에 나선 것이다. 민간이 주도해 투자를 이끄는 모습이긴 하지만, 미국 정부가 큰 그림을 짜면서 AI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블랙록과 MS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GAIIP)을 체결하고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위한 300억달러 이상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민간 자본을 동원해 데이터센터와 전력 같은 AI인프라를 구축하면 수조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업계 리더들을 한데 모아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펀드 조성 후 채권발행 등을 통한 외부 자금까지 조달할 경우 투자 잠재력은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선 보고 있다. 아울러 투자는 대부분 미국에서 이뤄지지만, 투자자금 일부는 미국 협력국을 대상으로도 일부 진행할 예정이다. GAIIP에는 아랍에미리트(UAE)정부가 지원하는 AI 투자 회사인 MGX와 AI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포함돼 있다. MGX는 펀드의 위탁운용사(GP)가 될 예정이며, 엔비디아는 인프라 설계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블랙록이 지난 1월 약 125억달러에 인수한 인프라 투자사모펀드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美정부, 든든한 지원블랙록과 MS가 대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AI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전문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모델은 상당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력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현재의 10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전체 전력수요는 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역의 에너지기업들은 전력 소모가 많은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있다. 석탄 및 가스발전소 폐쇄를 늦추고 있고 새로운 가스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대거 늘어나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오랜 기간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블랙록과 MS는 이미 미국 의원 및 규제당국과 인프라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미 정부는 최근 오픈AI, 엔비디아, MS 등 주요 AI기업과 함께 AI데이터센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는데, 미국 정부가 전체 그림을 그리면서 민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국가경제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백악관 부참모장실이 이끄는 AI데이터센터 TF는 공공-민간 협력과 업계 내 인력·허가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잡고 있다. 향후 미국 경제의 근간이 될 AI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제조, 전력 인프라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자금 확보를 총괄하는 조직인 셈이다. TF는 국가경제위원회,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주도하는 데 AI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사우디도 53조원 투자...미국과 중동간 협업도 주목AI투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쏟아부으며 글로벌 AI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호로비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분야에 400억달러(약 53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까지 AI공급망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아리존에 따르면 사우디에는 24개 데이터센터가 있는데, 37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정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간 협업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중국이 AI 칩을 획득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AI 칩 수출에 대한 전면적인 새 규제를 부과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엔비디아 최신칩인 H200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도 올 1월 AI 등 신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 정책을 만드는 ‘AI 및 첨단기술위원회(AIATC)’를 설립하고, ‘MGX’를 설립해 AI인프라와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블랙록과 MS의 30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MGX를 굴리기로 한 점을 고려하면 미국과 중동 간 AI공급망이 단단하게 구축되는 모습이다.전직 중앙정보국(CIA) 분석가 출신의 클론 키친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UAE와 같은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AI 협력 관꼐를 만들면서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상쇄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의 글로벌 AI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글로벌 기술 지형이 더욱 세분화하고 미국과 중국간 기술 경쟁을 격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구단 최초로 4th 유니폼 공개
  • 제주유나이티드, 구단 최초로 4th 유니폼 공개
  • 제주유나이티드 4th 유니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구단 최초로 시즌 네 번째(4th) 유니폼을 선보인다.제주 구단은 “이번 4th 유니폼은 남색(필드 유니폼)-레드(GK 유니폼)와 흰색의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한 스포츠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용품 공식 후원사 휠라코리아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며 “휠라를 상징하는 ‘F’ 형태 로고 디자인이 유니폼 사이드 라인을 따라 이어지며 입체감을 더했다”고 18일 밝혔다.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 및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고가의 기능성 원단인 에어로실버 메쉬스판 원단을 사용했다. 흡한속건의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퀵드라이 기능과 강력한 항균 및 악취제거 효과도 있다. UV차단 기능도 있어 쾌적한 체온 유지 기능을 발휘한다.유니폼 화보에도 의의를 더했다. 구단 최초로 4th 유니폼이 제작되는 만큼 첫 도전과 시작이라는 의미에 포커스를 뒀다. 제주에서 성공의 발자취를 시작한 ‘레전드’ 구자철과 유스 출신 임준섭, 유망주 김현우가 제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제주 U-12 유소년팀 선수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구자철은 “4th 유니폼의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4th 유니폼을 입고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특히 4th 유니폼을 구단 최초로 선보이는데 제주에서 첫 도전을 시작하는 제주 U-12 선수들과 함께 유니폼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알릴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4th 유니폼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수단이 직접 착용한다. 판매는 18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2024.09.18 I 이석무 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에 경기북부 도시들 '환영'
  •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에 경기북부 도시들 '환영'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민선 7기로부터 바통이 넘겨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민선 8기에서 확정, 추진된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김동연 지사 취임 이후 추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대치돼 2년여 간 공전하자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김 지사의 명확한 입장 발표에 지자체들이 반색하고 있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에 경기연구원(의정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이 이전하고 2026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2027년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동두천), 2028년에는 경기관광공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고양)의 이전을 마무리한다. 아울러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의정부)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R&D센터(연천), 소방학교 북부캠퍼스(연천)와 경기도교통연수원 북부분원(포천)을 신설하기로 했다.주황색 지역이 경기북부 10개 시·군.(그래픽=경기연구원)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동북부권의 성장을 위해 민선 7기 당시 발표한 계획이다. 그러나 2022년 민선 8기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공공기관 이전이 주춤해졌다. 여기에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 역시 속도를 내지 못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는 지난해 교통여건 개선을 중점으로 한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달 중순에는 공공기관의 신설과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대개조’ 추진 계획을 알렸다. 2년여 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명확한 도의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냉가슴을 앓아야 했던 이전 대상 지자체들은 도의 이번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발표로 그동안의 체증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이전 대상 지자체인 파주시에서는 ‘경과원 정상이전 추진 서명운동’까지 진행, 주민들까지 나서 조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나서 대체부지를 제시하고 김동연 지사는 물론 경기연구원장과 수차례 면담은 물론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소통을 통해 2025년 경기연구원 이전을 확정했다.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 확정은 정부는 물론 경기도 내에서도 수십년 간 소외를 견뎌야 했던 경기북부 지자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지자체장들은 “도의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북부의 생활 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투자 유치 및 규제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북부 10개 시·군에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경기북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2024.09.18 I 정재훈 기자
드라마 '개소리' 첫 스틸컷 공개…태항호, 공찬 '매력 발산'
  • 드라마 '개소리' 첫 스틸컷 공개…태항호, 공찬 '매력 발산'
  • KBS 2TV 드라마 ‘개소리’ 태항호, 공찬의 스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배우 태항호와 공찬이 ‘개소리’에서 극에 활력을 더하는 캐릭터들로 출연한다.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개와 인간의 의사 소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이순재를 필두로 거제도에서 펼쳐지는 여러 사건 사고와 이를 파헤쳐 가는 인물들의 활약이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태항호와 공찬은 각각 거제를 지키는 형사 ‘육동구’와 카페 아르바이트생 ‘강민우’로 분했다.18일 공개된 스틸에서 사건 현장에 출동한 태항호는 형사의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공찬은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응대하는 아르바이트생을 표현한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한다. 육동구(태항호 분)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유능한 거제 연덕 경찰서 강력1팀 형사로, 사건에 계속 딴지를 거는 이순재와 자신과 수사 방향이 다른 홍초원(연우 분)에게 불편함을 느껴 갈등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점차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냉랭하기만 했던 관계가 부드러워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강민우(공찬 분)는 거제도 카페 ‘태평양’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마치 인간 리트리버를 연상케 하는 서글서글한 외모와는 달리 할 말은 할 줄 아는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양면성을 지닌 강민우는 순경 홍초원과 묘한 케미스트리를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힐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와 ‘훈남정음’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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