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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싱가포르에서 스케일업 팁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 VC협회, 싱가포르에서 스케일업 팁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2025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1’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1’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글로벌 밋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및 기업 홍보(IR) 등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다.이번 싱가포르 밋업은 아시아 금융 및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한 싱가포르의 투자 생태계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자와 접점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400여개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출국 전 기업의 사전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먼저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앞서 세계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시드벤처스 등 현지 투자기관이 강사로 나서 싱가포르 벤처투자 시장 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현지 진출 전략을 조언햇다.싱가포르의 유망 투자사 14개 사를 초청해 IR 피칭 및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일정도 마련됐다. 1개 기업당 평균 3건 이상의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기업의 성장 단계와 세계 시장 진출 목적에 맞춰 투자사와 사전 매칭을 주선해 상담의 실효성을 높였다.이외에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전략 및 현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아시아권 벤처캐피털(VC)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한 참여기업 관계자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투자사와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VC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역량 있는 VC 등이 10억원 이상의 선 투자를 집행하면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2025.08.01 I 김세연 기자
공명·신은수 '고백의 역사' 8월 29일 넷플릭스 공개…짝사랑 청춘 로맨스
  • 공명·신은수 '고백의 역사' 8월 29일 넷플릭스 공개…짝사랑 청춘 로맨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가 오는 8월 29일 공개를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1일 공개했다.올여름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할 넷플릭스표 청춘 로맨스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고백의 역사’가 이달 29일 공개를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등 신선한 조합의 차세대 대세 배우들은 풋풋한 열아홉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며 청량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 ‘십개월의 미래’ 등의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남궁선 감독이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들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솜사탕처럼 부푼 곱슬머리를 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열아홉 소녀 세리(신은수)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성한 곱슬머리 속에 숨겨진 종이학과 학알 등 알록달록한 오브제는 청춘 로맨스만의 아기자기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이 머리 피기만 해 봐라, 내 진짜 고백할 끼다!”라는 카피는 과연 세리가 곱슬머리를 펴고 일생일대의 짝사랑 고백을 성공할지 궁금증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내 머리는 꼬이기 시작했고 내 인생 또한 꼬이기 시작했다”라는 세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아빠에게 물려받은 곱슬머리처럼 꼬여만 갔던 세리의 고백의 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칭, 타칭 짝사랑 고백 전문가인 세리는 서울에서 온 전학생 윤석(공명 분)을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첫눈에 반한 학교 최고 인기남 김현(차우민 분)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한 일생일대의 짝사랑 고백 대작전을 계획한다. 우연히 마주친 김현이 인사를 건네자 순간 얼어버리고, 김현이 좋아하는 생머리를 만들기 위해 드라이기부터 책받침까지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세리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한편, 전학 오자마자 얼떨결에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된 윤석은 세리와의 미묘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두 사람이 펼칠 예측 불가능한 첫사랑 로맨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더해진 “꼬불꼬불 열아홉 세리의 두근두근 고백 대작전”이라는 카피는 짝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고민하던 그 순간의 떨림을 다시 느끼게 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풋풋한 러브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김현, 백성래(윤상현 분)를 비롯한 세리의 친구들이 전하는 싱그러운 에너지부터 카세트, 필름 카메라, 캠코더 등 90년대의 몽글몽글한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한 소품들까지. ‘고백의 역사’ 만의 다채롭고 청량한 매력은 올여름 우리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일 것이다.눈부신 열아홉 청춘들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의 청량한 케미스트리, 1998년의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넷플릭스 청춘 로맨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이달 2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5.08.01 I 김보영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지분 전량 매각…창립자 시대 막 내려
  •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지분 전량 매각…창립자 시대 막 내려
  •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오(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이사회에서도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브리지워터는 창립자의 손을 완전히 떠나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회사가 달리오의 잔여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브리지워터는 브루나이 국부펀드(Brunei Investment Agency)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펀드는 브리지워터 지분 약 2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브루나이 국부펀드가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지워터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o-CIO)인 밥 프린스의 지분이 여전히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올해로 75세가 되는 달리오는 이번 지분 매각과 이사회 퇴진을 통해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그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는 고객이자 멘토로서 브리지워터의 성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브리지워터의 펀드에는 투자자로 남아 있는 상태다.회사 내부에서는 달리오의 퇴진으로 인해 그동안 복잡했던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경영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달리오는 CEO, 공동 CIO,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회의 요청이나 경영 관련 의견 개진 등을 이어오며 영향력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달리오는 2011년부터 브리지워터 경영권 승계를 준비해왔다. 그는 후계자 승계까지 약 10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니르 바르 데아 브리지워터의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 맥개빅 공동 이사회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거래를 “소유권 전환 과정의 이상적인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달리오와 이사진, 임직원들이 브리지워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코네티컷과 뉴욕에서 함께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브리지워터의 운용 자산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다. 2024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921억달러로 2019년 말 1680억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이는 브리지워터의 대표 펀드인 퓨어 알파의 규모를 제한하는 대신 운용수익률을 제고한 이유가 컸다. 실제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퓨어 알파 펀드의 운용 규모 상한을 설정한 후, 이 펀드의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돼 2025년 17%를 기록했다.
2025.08.01 I 정다슬 기자
교보생명,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성료
  • 교보생명,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일대에서 ‘2025 교보 글로벌 체인지’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교보생명)이번 프로그램은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창의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체인지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과 일본 도쿄 야스다학원 중·고등학생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청소년들이 문화와 우정을 통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 깊은 만남의 장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함께 나누는 문화, 문화로 이어지는 우정’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교류 활동은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시야와 감수성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다.참가자들은 사전 교류 활동을 포함해 △서울 도심 문화탐방 △한식 요리 체험 △조별 미션과 발표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에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인 가와세 가즈히로(Kawase Kazuhiro)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계 속의 한국과 일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가와세 원장은 “지속가능한 한일 관계는 이 자리에 있는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를 갖는 데서 출발한다”며, 민간교류의 중요성과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떡볶이와 김밥을 만드는 ‘한식 요리 클래스’가 진행됐다. 음식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며,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과 유대가 형성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외에도 인사동, 통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함께 탐방하며, 학생들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교류 활동을 되돌아보고, 국제 사회에서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이 앞으로의 60년을 이끌어갈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재단도 미래세대의 폭넓은 경험과 국제적 시야 확장을 돕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교육재단과 야스다학원 중·고교는 2018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민간 교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5.08.01 I 송주오 기자
국산 AI 연대…뤼튼·퓨리오사AI “국가 AI 경쟁력 높인다”
  • 국산 AI 연대…뤼튼·퓨리오사AI “국가 AI 경쟁력 높인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AI 보급·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사진=뤼튼)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국민 AI 역량 강화 △고성능·고효율 추론 인프라 구축 △AI 기술의 실용적 보급 등을 추진한다.뤼튼은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성능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퓨리오사는 뤼튼의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자사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의 성능·효율성·범용성을 입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추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양사는 각각 AI 서비스와 인프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00만명을 돌파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규모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총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퓨리오사AI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론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 칩인 ‘레니게이드’를 LG(003550)의 엑사원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 인공지능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국가 단위의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세영 뤼튼 대표는 “모든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창업 당시부터 뤼튼의 오랜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1 I 김세연 기자
’25 상반기 시멘트 출하량 2000만t대 붕괴…IMF보다 더하다
  • ’25 상반기 시멘트 출하량 2000만t대 붕괴…IMF보다 더하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 상반기 내수판매가 33년만에 처음으로 2000만t대가 무너지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저조한 시멘트 출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자료=한국시멘트협회)한국시멘트협회는 2025년 상반기(1~6월) 시멘트 내수(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4% 급감(399만t↓)한 1888만t에 그쳤다고 1일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1992년 1976만t을 출하한 이래 33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다. 특히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23년 2604만t 이후 불과 2년만에 무려 27.5%(716만t↓)가 감소한 결과다.IMF외환위기인 1998년(2148만t)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2,404만t)에도 시멘트 내수 2000만t대는 유지됐다.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연기된 건설공사의 착수 및 사업 추진 등으로 감소율이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 흐름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데다 정부 SOC 예산 감소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요절벽에 직면한 국내 시멘트업계는 이미 위기경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실효성 높은 건설경기 부양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올해 시멘트 내수는 4000만t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01 I 김영환 기자
'영업비밀 빼돌려 중국 이직' 부품업체 前임원…2심서 실형
  • '영업비밀 빼돌려 중국 이직' 부품업체 前임원…2심서 실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영업비밀을 빼내 중국 회사로 이직한 전직 휴대전화 카메라모듈 부품업체 임원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실형 선고를 내렸다.(사진=연합뉴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종호)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너무 가벼워 정당하지 않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B사 전직 직원 6명은 1심과 같은 형량인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유지됐다.A씨는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제작하는 B사에서 영업이사로 재직하던 중 2022년 중국 업체로 이직하면서 핵심 기술 인력 6명을 함께 데려갔다. 이 과정에서 장비의 핵심 부품인 ‘그래버’ 설계 파일을 외장하드나 클라우드에 저장한 뒤 외부로 유출했고, 이 자료를 새 직장에서 시험 제품 개발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이직 대상자를 직접 섭외하고 그래버 개발을 총괄하며 영업비밀 유출에 중심 역할을 했다”며 “B사의 핵심 기술정보가 중국 회사로 넘어가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B사는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을 투입했지만, 이 사건으로 경쟁상 우위를 사실상 잃었다”며 “A씨는 지금까지도 ‘회사에 피해가 없다고 본다’며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돌아보지 않고 있고, 사과나 피해 복구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2025.08.01 I 최오현 기자
대중문화예술 현장에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화
  • 대중문화예술 현장에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를 위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법률이 지난 1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2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법률은 △청소년보호책임자의 지정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한 문체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개정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사업자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종사자 중에서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청소년보호책임자는 임원, 부서의 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 또는 청소년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중에서 지정한다.주요 업무를 보면 △청소년 인권 침해 사실의 신고 접수 및 조치 △청소년 용역 제공 시간 관리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과의 계약 검토 △관련 자료의 관리 및 보관 등의 업무를 맡는다.또한 개정법은 문체부 장관에게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한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부여한다. 문체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 대중문화예술사업자 또는 대중문화예술제작물스태프에게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요청 시 사유, 범위, 제출 기한, 방법 등을 명시한 문서로 통보해야 한다.문체부는 지난달 23일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 설명회’를 열고, 기획사·제작사 등 대중문화예술사업자를 대상으로 제도 시행 내용을 안내했다. 문체부는 향후에도 관련 업계의 제도 이해와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설명자료와 자율 점검표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은 제작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인권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가 제작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제도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5.08.01 I 김미경 기자
더본, 가평군 수해복구현장에 ‘빽다방’ 커피트럭 지원
  • 더본, 가평군 수해복구현장에 ‘빽다방’ 커피트럭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더본코리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빽다방’ 커피트럭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더본코리아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커피트럭을 현장에 운영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협의회 자원봉사자, 군 장병, 경찰·소방대원 등 500여명에게 음료를 제공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일대에도 긴급 급식지원 봉사팀을 운영, 이재민과 복구 인력 지원에 나선 바 있다.예산군에 위치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거점으로 임시대피소 20여곳에 총 5500여개의 도시락을 제공했으며, 약 1만명분의 식자재를 준비해 복구 현장을 지원했다.또한 지난 22일에는 충남 홍성군 수해 복구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생수 2만 2000개, 커피 300박스, 컵라면 300박스를 지원했다. 과거 안동 산불 피해 당시에도 무료 급식을 통해 복구 인력과 피해 주민을 도운 바 있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폭염 속 현장에서 묵묵히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께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트럭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신속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01 I 김정유 기자
메가존 계열 펜타클, 뉴비전 선포…AI 크리에이티브 기업 도약
  • 메가존 계열 펜타클, 뉴비전 선포…AI 크리에이티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메가존 계열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이 새로운 기업 슬로건 ‘AI + Creative + Data’를 발표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펜타클은 슬로건을 통해 ‘AI로 혁신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데이터로 증명하는 힘’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다. 이는 AI 시대에 부합하는 크리에이티브 혁신 철학을 담은 것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흐름 속에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키비주얼에 담아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일관되게 전달한다.이번 비전 발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5월 제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라는 그룹 전략을 구체화하는 움직임 중 하나다. 특히 펜타클을 이끌어온 차상훈 총괄이 메가존클라우드 CMO로 합류하며, 그룹 차원의 AI 혁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펜타클은 메가존 그룹과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업 체계를 전사적으로 통합해 본격적인 기술 전환에 나선다.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온 펜타클은 지난해 사업부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펜타클의 작년 광고 취급액은 1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광고대행사 순위에서 취급액 기준 11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이번 발표에서 펜타클은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술 혁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고도화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펜타클은 현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공, AI 기반 마케팅 전략 컨설팅, 광고 퍼포먼스 최적화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고객 세그먼트 분석 및 타겟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운영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펜타클은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AI 프로덕트 ‘모멘텀 AI’를 선보인다. 모멘텀 AI는 광고 기획부터 집행, 성과 분석까지 캠페인의 전 주기를 자동화함으로써, 광고 효율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성과 개선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차상훈 펜타클 사업총괄 겸 메가존클라우드 CMO는 “펜타클은 지난 21년간 광고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라며, “메가존 그룹의 기술력과 펜타클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성공을 지원하고 업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8.01 I 김아름 기자
정청래 "통진당 기준서 보면 국힘은 위헌정당…해산돼야"
  • 정청래 "통진당 기준서 보면 국힘은 위헌정당…해산돼야"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일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을 주장했다.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란예비음모 연루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기준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 맞고, 정당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박근혜정부에서 해산된) 통진당 혐의는 내란예비음모”라며 “통진당의 내란예비음모와 윤석열의 내란 직접 행위는 차이가 백배가 날까. 천배가 날까. 비교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충청·영남권 당원투표에서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던 정 후보는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당원들의 절실한 마음을 대변해 당원들에게 믿음을 줬다 생각한다”고 자평했다.그는 “해방정국 때 반민특위가 좌절되면서 친일파 척결을 못했다. 이번에도 혹시 내란 세력을 척결하지 못하면 어떡하나란 (걱정이 있다)”며 “내란과의 전쟁 속에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박찬대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과학인데,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뒤집혀야 한다. (압승한) 영남·충청권이 다른 지역과 차단돼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2025.08.01 I 한광범 기자
"딸이 미국 회계사" 사기친 모친, 딸도 지명수배 중
  • "딸이 미국 회계사" 사기친 모친, 딸도 지명수배 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기죄로 수배 중인 딸이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한다며 지인들을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게티이미지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달 16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9회에 걸쳐 총 3명의 지인에게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인들에게 “딸이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는데, 고가의 가상화폐가 현지 법원에 묶여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딸인 B씨와 ‘가상화폐 관련 업체에 의뢰해 USB 지갑의 잠금을 풀어주겠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그 내역을 캡처해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A씨는 B씨가 미국에서 에어비앤비로 사용할 주택을 신축하고 있다며 공사비를 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조사 결과 B씨는 미국회계사가 아닐 뿐더러 2021년 2월께 미국으로 도피한 뒤 사기죄 등 다수의 형사 사건으로 지명 수배 중인 상태였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딸을 믿었을 뿐 속이려는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의 모친으로서, 딸의 재력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경험칙에 부합한다”며 “지명 수배중인 자식의 말만 믿고 자식을 앞세워 여러 사람으로부터 거액을 빌린 것은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행 수법과 피해액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여러 번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5.08.01 I 장영락 기자
해외직구 어린이용품 33개 중 14개 ‘안전 기준 미달’
  • 해외직구 어린이용품 33개 중 14개 ‘안전 기준 미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해외에서 들여온 어린이 물놀이 용품이나 완구 중 절반 가까이가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외직구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수영복, 초저가 어린이제품 등 총 3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4개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고시한 pH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검사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수영복·수경·수모 24개 제품, 초저가 어린이제품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먼저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3개 제품이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개 제품은 버클을 풀 때 소요되는 힘이 35N으로 국내 안전 기준(50N)을 충족하지 못했다. 나머지 2개 제품은 본체 두께가 0.19㎜로 기준치(0.25㎜ 이상)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물놀이 중 버클 풀림 및 제품 파손을 일으키며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어린이용 수영복’은 6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과 pH 항목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개 제품은 조임끈이 의복에 부착되어 있지 않았고, 끈의 자유단 길이도 기준(20㎝ 이하)을 초과했다. 2개 제품은 어깨끈에 부착된 장식성 코드의 자유단 길이가 기준(7.5㎝ 이하)을 초과하거나 목 부분에 사용이 금지된 자유단이 있었다. 이는 착용 시 걸림, 끼임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다른 1개 제품은 pH 수치가 기준치(pH 4.0~7.5)를 초과한 9.4로 나타났다.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성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자극·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pH는 용액의 수소이온농도를 지수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어린이용 수경’ 2개 제품은 작은 부품이 쉽게 분리돼 삼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부품의 경우 삼킬 우려가 있어 사용 금지(36개월 미만)하거나 경고 표시(36개월 이상 72개월 미만)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중 1개 제품은 36개월 미만 어린이용으로 벨트 장식이 분리되어 작은 부품이 발생했고, 다른 1개 제품은 36개월 이상 72개월 미만 대상이지만 경고 표시가 누락돼 있었다.아울러 초저가 어린이제품 중 완구 3개 제품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1개 제품은 인장시험 시 날카로운 끝이 발생했으며, 또 다른 제품은 회전부가 찌름, 베임 등의 상해 위험을 줄이는 설계가 돼 있지 않았다. 나머지 1개 제품은 학습 완구로 제품의 평균 두께가 기준치(0.038㎜ 이상)에 미달해, 코나 입 등에 들러붙어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사용이 급증하는 물놀이 안전용품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해외직구 시 제품의 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가을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용품 및 간절기 의류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8.01 I 박태진 기자
이사칠, 더현대서울서 팝업…2030·외국인 고객 정조준
  • 이사칠, 더현대서울서 팝업…2030·외국인 고객 정조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코오롱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24/7series(이사칠 시리즈)’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B2층 웨스트 팝업존에서 진행한다.더현대서울 팝업 전경 (사진=코오롱FnC)이사칠 시리즈는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앞세운 데일리웨어 브랜드로,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롯데몰 잠실 팝업에서는 단독 공개한 ‘랩 테크 스트레치 팬츠’가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고, 당시 행사도 예정보다 8일 연장 운영된 바 있다.이번 더현대서울 팝업은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 팝업 단독 상품으로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그래픽·텍스트 프린팅 티셔츠 2종이 출시된다. ‘더 세븐스(THE SEVENS)’ 티셔츠는 24시간 7일간의 일상 속 편안함을 표현했고, ‘유니버설 코드(UNIVERSAL CODE)’ 티셔츠는 다양한 언어로 매일의 의미를 풀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다.온라인에서 조기 품절된 랩 테크 팬츠, 데님 숏 팬츠, 크로셰 니트 등 인기 제품도 한정 수량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손 선풍기 등 여름철 실용 아이템도 사은품으로 제공된다.현장 방문객 대상 이벤트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되며, 촬영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애그널 컴포트 데이팩’이 증정된다.브랜드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은 2030 소비자와 글로벌 고객이 집중되는 장소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적 모두 기대된다”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I 한전진 기자
野송언석 “법인세 인상, 기업 옥죌 세금폭탄…현금살포부터 손질하라”
  • 野송언석 “법인세 인상, 기업 옥죌 세금폭탄…현금살포부터 손질하라”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법인세 1%포인트(p) 인상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우리 기업을 또다시 옥죄게 되는 세금 폭탄”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세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1일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인세 인상은)기업의 투자 여력과 투자 의지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제 개편이 시행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총 세금 부담은 5조70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법인세 1% 포인트 인상만 해도 4조 6000억 가까이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기술 경쟁 속에서 적기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이런 기업들의 상황은 외면한 채 법인세 인상으로 기업들에게 족쇄를 채우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가 법인세 인상 이유로 언급한 ‘세수 결손과 재정의 적극적 역할’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세수 결손의 근본적 이유는 세율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경기 침체 때문이다. 전쟁 고유가 고금리 등으로 인해서 경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법인의 이익 자체가 줄어든 탓”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마치 기업이 내야 될 세금을 덜 낸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을 법인세 인상의 이유로 꼽은 데 대해서도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기업의 투자 여력을 세금으로 흡수해서 정부가 대신 투자한다는 방식은 비효율만 키울 뿐”이라고 부연했다. 송 위원장은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세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을 줄이고 무분별한 현금 살포성 정책을 손질해야 하며, 예산의 지출 구조를 과감하게 개편해야 하는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구조적인 재정 확대 기조는 이제 재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체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해서 낭비성 비효율적 지출을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서는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기업의 투자 여력을 보호하고 정부의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한 지출 구조조정이 반드시 병행 되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전날 법인세율을 전 과표 구간에 1%p씩 일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 최고구간(영업이익 3000억원 초과)의 세율은 종전 24%에서 25%로 올라간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5.08.01 I 조용석 기자
"내 항공권이 취소?" 여름 휴가철 급증 이메일 공격 보안 수칙 12계명
  • "내 항공권이 취소?" 여름 휴가철 급증 이메일 공격 보안 수칙 12계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여름 휴가철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들의 보안 경각심이 높아졌다. 특히 임직원들의 부재로 보안 관리 체계가 일시적으로 느슨해지는 시기를 노려 공격자들이 정교한 이메일 공격을 시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이를 대비해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전문기업 기원테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는 이메일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여름 휴가철 이메일 보안 수칙 12계명’을 1일 공개했다.공격자들은 휴가신청서, 출장비정산, 항공권취소 등 계절적 특성을 활용한 키워드로 피싱 메일을 발송하며, 경영진과 인사팀을 사칭한 BEC(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을 통해 조직 내부로 침투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은 단순한 개인정보 탈취를 넘어 기업의 핵심 기밀정보 유출과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기원테크가 이번에 공개한 보안 수칙은 휴가철 이메일 보안 관리의 핵심 영역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먼저 이메일 자동 전달 설정에 대한 정기 점검을 통해 공격자가 내부 계정을 탈취한 후 수신 메일을 외부로 포워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전사 계정의 자동 전달 및 필터링 규칙을 점검하고 이상 설정을 즉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외부 발신 메일 식별 기능 활성화도 중요한 수칙으로 제시됐다. 휴가철에는 외부 사칭 메일이 특히 증가하는 만큼, ‘외부’ 표시 등 시각적 구분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오인지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CEO, 재무, 인사 계정 등 BEC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고위험 메일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로그인 이력과 메일 발송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메일 보안 솔루션의 첨부파일 실행 차단과 URL 차단 정책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지 관리자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수칙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 기능을 통해 이메일 열람·재전송·규칙 변경 등의 비정상 패턴을 실시간 감지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수칙에는 사용자 교육과 기술적 대응이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다. 휴가철 키워드를 활용한 피싱 메일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진행하고, 해외 접속이나 새 기기 로그인 등 이례적인 접근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달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포함된다.여기에 출장비, 출장보고서, 비상송금 등 계절성 키워드에 대해서는 스팸 점수를 강화하거나 주의 태그를 적용하는 이메일 필터링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 메일 규칙 생성, 전달 설정 변경, 관리자 우회 시도 등 내부 위협 요소는 감사 로그 분석을 통해서만 탐지할 수 있으므로 정기 점검과 위험 이벤트 알림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부재중 자동 회신 메시지도 보안 취약점이 될 수 있다. 공격자들이 자동 회신을 통해 조직 내 인력 구성이나 실시간 부재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BEC 시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 응답 메시지에는 개인정보, 직책, 연락처 등 구체적인 정보 기재를 자제해야 한다.공격자가 실제 사내 도메인과 유사한 주소를 활용하여 경영진과 인사팀 등을 사칭한 메일을 발송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메일 수신 시 도메인 유사도 검사를 통한 유사 발신자 식별과 사내 발신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휴가철을 틈탄 ‘임직원 정보 최신화’, ‘긴급 연락처 제출’ 등의 제목으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메일에 대비해 의심 메일 수신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내부 신고 경로와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기원테크 김동철 대표는 “여름 휴가철은 임직원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지고 보안 관리 체계가 일시적으로 약화하는 시기로, 사이버 공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이밍”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12계명은 기업들이 휴가철에도 안전한 이메일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무진이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제표준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과 함께 이러한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이메일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기원테크는 AI 기반 이메일 위협 분석 기술을 강화하며 보안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8.01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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