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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정책 불확실성 해소 후 가장 빨리 재평가 전망-한국
  • SK바이오팜, 정책 불확실성 해소 후 가장 빨리 재평가 전망-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정책 불확실성 해소 후 가장 빨리 재평가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 300원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투자자는 주가 측면에서 유일한 리스크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을 꼽았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 후 가장 빨리 재평가될 기업”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위 연구원은 정책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지만, 세부안이 공개되면 리스크는 해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와 엑스코프리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엑스코프리가 직접적인 약가 인하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다만, 의약품 관세 측면에서도 단기~장기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손익 변동은 제한적이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도 엑스코프리 기반의 탄탄한 실적을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701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85억원(OPM 25%)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엑스코프리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6380억원이다. 가이던스인 4억 2000만~4억 5000만달러의 상단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봤다. 뇌전증 시장 내 엑스코프리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먼저 경쟁 현황이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유일한 경쟁약 브리비액트의 제네릭 진입 시점이 내년 2월 예정이라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신약은 엑스코프리가 유일하다고 봤다. 처방건수(TRx)와 신규 환자 처방건수(NDRx) 증가 추이를 보면 시장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는 게 위 연구원의 판단이다. 특히 1분기 말 기준 NDRx는 1800건으로 기존 1500~1600건 대비 한 단계 레벨업됐다고 봤다. SK바이오팜의 영업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목표했던 선순위 처방 마케팅 효과와 DTC 광고 성과가 하반기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엔 엑스코프리 및 기업 가치 상승 모멘텀을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엑스코프리 전신발작(PGTC)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주목했다. 이는 정식 승인 전 PGTC 환자 대상 오프라벨 처방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세컨 프로덕트 도입은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연내 조율을 완료해 내년부터 가시적인 실적 상승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엑스코프리 제네릭 진입 시점도 합의에 따라 추정(2032년 11월) 대비 2~3년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현물 출자해 지분 41% 확보)의 HKEX 상장 준비가 시작되어 상장 후 보유 지분만큼의 지분법 가치 상승도 전망했다.
2025.09.03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직접 타격…11명 사살”
  •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직접 타격…11명 사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군이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운반 선박을 남카리브해에서 정밀 타격해 조직원 11명을 사살했다. 최근 미국 전함과 공격 구축함이 카리브해 일대에 집결하면서, 베네수엘라와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방금 몇분 전에 마약을 운반하던 배를 말 그대로 쐈다. 그 배에는 마약이 잔뜩 실려 있었다.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이다.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에 엄청난 양의 마약이 오래 전부터 유입되고 있었다. 베네수엘라에서 대량으로 유입돼 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제거했다”며 이번 작전의 공을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에게 돌렸다. 케인 의장은 이란 핵시설 공격에 관여했던 인물로, 미군이 이번 작전을 ‘직접’ 진행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격은 확실하게 마약 테러리스트로 확인된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를 상대로 이뤄졌다”면서 “작전 중 11명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TDA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의 통제 하에 운영되는 외국 테러 조직으로, 미국과 서반구 전역에서 대량 살인, 마약 밀매, 성매매, 폭력 및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TDA 수장으로 지목하고 지난달 현상금을 5000만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한 마약 테러 조직이 운항하는 마약 운반선에 치명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적었다. 그는 현재 멕시코와 에콰도르를 거쳐 라틴아메리카로 향하는 순방길에 오른 상태로, 미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마약 카르텔 해체, 펜타닐 불법 거래 중단, 불법 이민 종식, 무역적자 감소, 경제적 번영 촉진, 악의적인 해외 행위자 대응을 위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마약이 대량 유입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예고한 이후에 이뤄졌다. 미국이 지난달 말 구축함·상륙함·핵잠수함 등 해군 전력 7척을 카리브해에 추가 파견한 이후 처음 단행한 군사 행동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에너지기업 셰브론에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 면제 허가를 내주며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야당이 오랫 동안 트럼흐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여 온 결과라고 FT는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측은 “미국의 군함 추가 파견 및 (자국 선박에 대한) 타격은 국제적 위협이자 대륙의 최대 위기”라며 “(방어를 위한) 군사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콜롬비아 국경에 45만명의 민병대를 배치한 뒤 “미국이 (우라나라의) 정권교체를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9.03 I 방성훈 기자
한국카본, 북미 LNGC 수주 통한 장기 성장동력 예상…'매수'-SK
  • 한국카본, 북미 LNGC 수주 통한 장기 성장동력 예상…'매수'-SK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SK증권이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 1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SK증권)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체질 개선 이후 북미 LNGC 수주를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예상한다”며 “올해 2분기부터 △한국신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원가 절감 △신규 생산라인의 불량률 개선 △ASP 상승 등의 이유로 일회성 요인 없는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이어 “5대적 저수익성 물량인 2021년 수주분의 납품이 거의 완료됐으며, 2022~2023년 수주분의 ASP 상승 효과는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ASP 상승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3월 HD현대중공업이 발주한 2636억원의 보냉재 계약을 제외하면 2024년부터 수주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2027년 납품 슬롯의 여유가 있다”며 “향후 수주 퍼포먼스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하반기부터의 선가 하락분을 반영한 수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에 따른 ASP 상승 폭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한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북미 LNGC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잔고 레벨이 다시 높아질 것이며, 글로벌 제한된 인도 슬롯으로 인해 LNGC 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ASP 상승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권오석 기자
“혁신 잠재력 큰 내시경AI ‘웨이메드 엔도’, 성장 위해 정부 지원 절실”
  • “혁신 잠재력 큰 내시경AI ‘웨이메드 엔도’, 성장 위해 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여러 의료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이 있지만, 특히 내시경에서는 AI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지현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진단 보조 AI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더러, 한국처럼 내시경을 많이 하는 나라라면 파급력이 훨씬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월22일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지현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인터뷰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웨이센)◇내시경AI 필요성 높아…정책적 지원·정부 투자 필요김지현 교수는 2019년 웨이센 설립 당시부터 함께하며 인공지능(AI) 내시경 진단 보조 솔루션인 ‘웨이메드 엔도’의 탄생을 도운 ‘웨이메드 엔도의 어머니’다. 제품 개발 초기 아이템 제안부터 현재 베타버전의 피드백 과정까지 함께하고 있는 그는 “위암의 침범깊이 확인을 도울 수 있는 AI 내시경 진단보조 솔루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고, 이를 위해서는 위암부터 진단할 줄 아는 의료AI가 필요했다”고 개발 계기를 회상했다.보통 대장내시경보다 위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메드트로닉의 ‘GI 지니너스’, 올림푸스의 ‘엔도 브레인-아이’는 모두 AI 대장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만 보유하고 있다(국내에는 엔도 브레인-아이만 출시). 웨이센의 1호 제품인 웨이메드 엔도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위와 대장 모두의 내시경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점막층과 점막하층 일부까지 병변이 침범된 조기 위암의 경우에만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해 병변의 침범깊이를 파악하는 것은 치료전략 결정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내시경 초음파를 사용할 때도 침범깊이 판단은 정확도가 높지 않다.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사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병변의 모양을 보고 침범깊이를 추측하는데 이 역시 정확도가 높지 않다.김 교수는 “경험많은 내시경 전문의와 웨이메드 엔도의 조기위암 침범깊이 예측 성능을 비교한 결과, 내시경 전문의의 진단정확도는 73.6%, 웨이메드 엔도의 진단정확도는 96%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웨이메드 엔도 개발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동영상 학습’을 꼽았다. 그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서 개발하듯 AI내시경 솔루션을 개발할 수는 없었다. CT나 MRI는 저장된 사진을 토대로 데이터가 쌓이는데 내시경은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해야 실시간으로 내시경을 하면서 의료진에게 안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렇게 완성된 웨이메드 엔도를 좀 더 많은 곳에서 쓰고 해외에서도 가치를 알아볼 수 있게 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내시경AI 솔루션의 기술력이 높아지려면 의료데이터, 내시경 의사의 능력, AI 기술력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하는데 셋 모두 한국이 글로벌 선두에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이 갖춰지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나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은 이것이 조금 아쉽다”고 했다.◇“위양성률과 민감도는 상충관계…의사-AI 소통 중요”AI와 의료계가 함께 성장하려면 의료진이 좀 더 개방적인 태도로 AI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의료AI는 주로 병변을 짚어주는 용도로 개발되는데 진단율은 절대로 100%가 될 수 없다. 위양성률(False Positive)을 낮출수록 민감도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특히 한·중·일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의 잦은 섭취,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으로 위 점막이 지저분하기 때문에 위양성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위암 환자가 드물테니 위양성률이 높으면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줄여달라고 요구하는데, (AI솔루션의) 위양성률을 줄이면 민감도가 감소할 수 있어 정말 병변이 나타났을 때 이걸 탐지할 확률이 떨어지게 된다”며 “의료진은 검사 기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AI 솔루션이 ‘기본 능력 향상을 돕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웨이센의 내시경AI ‘웨이메드 엔도’ (사진=웨이센)AI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으로 설명형 AI 도입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AI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것 자체가 솔루션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보여줬을 때 확실히 의사가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와 AI 사이 소통을 용이한다는 점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아무리 성능이 좋은 내시경 AI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의료진이 이것을 가짜경고(False Alarm)로 치부하고 꺼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맹신해도 문제고, 아예 무시해도 문제죠. 그러니 양자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설명형 AI를 도입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도구’예요. AI에 너무 환상을 갖지도, 폄하하지도 말고 의사의 능력을 향상시켜줄 보조기구라 생각하고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2025.09.03 I 나은경 기자
 김주연 비트윈파트너스 대표 “에버그리닝 전략이 특허 가치 결정”
  • [바이오 특허 집중조명] 김주연 비트윈파트너스 대표 “에버그리닝 전략이 특허 가치 결정”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수익과 직결되는 특허 ‘만료시기’는 특허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다. 따라서 기업은 초기 단계부터 특허 에버그리닝 전략을 고려해야한다”.김주연 비트윈파트너스 대표. (사진=비트윈파트너스)김주연 비트윈파트너스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일반적인 기술가치평가 방법은 권리 범위, 기술 수명, 시장 규모, 기술 기여도 등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시장 독점 기간’은 기업가치 평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특허 컨설팅 전문가로 17년 동안 기술 사업화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란 관련 특허소송 실무를 담당했으며, 최근에는 특허 관련 소송을 예방하기 위한 특허 자유실시(FTO) 분석도 지원하고 있다. 지식재산 거래 중개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대학 및 연구소와 기업을 연결해 약 23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이끌어 냈다. 올해 10월에는 특허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 및 투자자를 위해 AI기반 특허 에이전트 서비스 아이엠서치(AIEM Search)를 론칭한다.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특허 가치와 관련해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약 등의 특성상 제품 출시까지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권리범위와 시간을 고려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기술평가를 통한 상장과 기술수출 등에서도 시장에서 독점을 지켜줄 힘이 있는지, 경쟁을 배척하고 시간적으로도 충분히 매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다. 계약 상대방 입장에서도 이런 요건을 충족해야 막대한 기술료를 낼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재현성’”이라고 밝혔다. 재현성은 특허 명세서의 기술적 내용에 따라 ‘통상의 기술자’가 과도한 실험 없이 발명 전체 범위를 다시 실시해 같은 기술적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향후 5~10년 내 가장 치열해질 특허 관련 이슈로는 △항체·플랫폼 특허의 ‘실시 가능성’ 기준 강화 여부 △유럽 통합특허법원(UPC)의 신속한 광역 가처분에 따른 영향 △대형 제품 특허 만료시점을 앞두고 특허 존속기간연장(SPC/PTE) 제도의 해석과 활용 △AI·디지털헬스 분야의 데이터 활용권·저작권·프라이버시 △CGT, ADC, 이중항체 등에서 제조 공정 특허와 영업비밀의 결합 등을 꼽았다.그는 “2027~2028년에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와 린보크, BMS의 엘리퀴스, 머크의 키트루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특허 만료(Patent Cliff)에 직면하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 누가 새로운 기술이나 적응증을 지식재산권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호했는지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AI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바이오의약품과 달리 소프트웨어·AI 관련 기술은 ‘특허 적격성’ 관문을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추상 아이디어를 배제 해야 하고, 유럽에서는 ‘기술적 효과’가 있어야 특허가 성립한다. 또 규제기관(FDA, EMA 등)도 AI 변경관리(PCCP)와 같은 별도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특허와 규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와 AI 등의 특허는 ‘법적 요건, 빠른 기술 변화, 규제의 병행 관리’라는 3중 난제를 갖고 있어, 초기부터 특허와 규제를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밖에도 그는 “미국은 ‘특허 적격성’과 ‘실시 가능성’ 요건이 까다롭고, PTAB을 통한 무효 도전이 빈번하다. 유럽은 최근 단일특허·UPC 제도가 도입돼 한 번에 가처분이 유럽 여러 나라에 동시에 효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중국은 출원 전 선 공개가 있을 경우 구제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사실상 특허권 확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김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과 투자자 모두 보유한 또는 관심 있는 특허를 다른 유사한 특허들과 비교해 안전하고 가치있는 특허가 어떤 것인지 잘 살펴 침해와 관련한 이슈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3 I 김진수 기자
파라다이스, 中 국경절 맞아 호실적 지속…‘매수’-한화
  • 파라다이스, 中 국경절 맞아 호실적 지속…‘매수’-한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오는 10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맞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6000원을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의 경우 8월까지 카지노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4분기에는 10월 국경절 및 VIP 이벤트 등이 있어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8월 카지노 전체 사업장 합산 순매출액은 805억원,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6563억원을 기록했다”며 “드롭액의 경우 전년 대비 1.7% 소폭 감소했지만 VIP 방문 수는 1만 6879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장의 일본인 VIP 방문 수는 5862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7% 대폭 증가했다”며 “VVIP 손님 대상의 친구 소개 이벤트가 오봉절을 맞이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워커힐 사업장의 중국인 VIP 드롭액은 569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업장에서 중국인 VIP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유사한 이벤트가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장에서 오는 10월 중국인 VIP를 대상으로 재차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벤트 규모는 6월보다 클 것으로 추정되며 국경절 등을 고려했을 때 10월의 파라다이스시티 중국인 VIP 드롭액 및 방문 수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인천 하얏트 웨스트 타워 매입도 지속해서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파라다이스시티는 711개 객실인데 하얏트 웨스트 타워의 500개 객실 추가 시 대략 70% 이상의 수용능력(CAPA) 증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최근 주말 기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카지노 콤프 비율은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얏트 매입 시 파라다이스시티를 온전히 카지노 VIP 고객 대상 콤프로 활용하며 카지노 업장의 드롭액 성장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김경은 기자
한라캐스트, 미래차·로봇 수혜…탄탄한 수주 기반 성장 기대-SK
  • 한라캐스트, 미래차·로봇 수혜…탄탄한 수주 기반 성장 기대-S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3일 한라캐스트(125490)에 대해 미래차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성장 산업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공법 기반으로 미래차, 디스플레이, 가전,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며 “특히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경험치를 확보한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나승두 연구원은 “탄탄한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과 내후년의 실적 행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과거 스마트폰 메탈 부품부터 시작된 고객사의 인연이 오늘날 미래차 자율주행과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나 연구원은 “지난해 크게 증가한 수주 물량이 2~3년 내 양산·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약 3500억원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큰 신규 수주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어 “8월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과 기존 투자자 매물 출회로 단기 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수주 잔고, 해외 주요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5.09.03 I 박정수 기자
오픈AI, A·B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 11억 달러에 인수
  • 오픈AI, A·B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 11억 달러에 인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를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는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스탯시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비자이 라지는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다고 전했다.(사진=AFP)2021년에 설립된 스탯시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새로운 기능을 실험·검증(AB 테스트)하고 배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 실험 플랫폼 기업이다. 오픈AI, 사운드클라우드, 이벤트브라이트 등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1억 달러를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1억 달러를 인정받았다.인수가 마무리되면 스탯시그 오픈AI직원이 되지만 팀은 시애틀 사무소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픈AI는 “향후 통합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스탯시그 고객에게 연속성을 보장하고 팀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올해 들어 오픈AI는 급등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대형 인수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최근엔 기업 가치 50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세컨더리 거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가치가 단 6개월 만에 1.7배 상승한 것이다.지난 7월 오픈AI는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공동 창업한 AI 기기 스타트업을 65억 달러에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했다. 또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거래는 무산됐다.오픈AI는 이외에도 리더십에 변화를 주고 있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새롭게 신설되는 ‘AI 포 사이언스( AI for Science)’ 팀 부사장으로 이동하며,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B2B 애플리케이션 CTO가 된다. 또한 인스타카드 CEO 출신인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부문 CEO에게 비자이 라지를 포함해 닉 터리, 애슐리 알렉산더, 이안 실버 등 여러 제품 리더들이 직접 보고하게 된다.
2025.09.03 I 임유경 기자
“코스피, 9월도 제자리걸음…시장 전체보다 개별종목 대응해야”
  • “코스피, 9월도 제자리걸음…시장 전체보다 개별종목 대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국내 증시 방향성이 모호해지는 만큼 시장 전체보다 개별 종목 대응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에 나서는 만큼 ABCDEF(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제조) 첨단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으로 꼽힌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에도 제자리 걸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계절성에 영향을 받아, 최근 10년 동안 코스피 월 평균 수익률은 9월이 제일 저조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9월 코스피 밴드로 3000~3250선을 전망했다. 그는 “매년 이때는 매크로와 수급 환경이 증시를 부양할 만큼 강하지 않고 잭슨홀과 추석 등으로 경계심이 높아져 포트폴리오 방어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며 “시장 전체보다 개별 종목으로 대응하는게 유리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시장 방향성이 모호할 뿐이지 개별 종목 재료가 없는 건 아니다”며 “내년 예산안을 토대로 투자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며 “특히 피지컬 AI와 관련해 로봇, 자동차, 조선 등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BCDEF 첨단산업에도 관심이 이어질 수 있어 비중 확대가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프랑스의 재정 긴추고가 관련한 총리 불신임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와 실적 둔화 여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3~4분기 이익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는데 이 과정이 지속된다면 주가도 결국 이익을 따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3 I 원다연 기자
비에이치. 성장 3중 모멘텀 본격화…적정주가 2만1000원 ↑-메리츠
  • 비에이치. 성장 3중 모멘텀 본격화…적정주가 2만1000원 ↑-메리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에이치(090460)가 내년부터 세 가지 성장 동력의 본격화로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2026년 영업이익은 1033억원, 2027년 112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6%, 30% 성장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첫 번째 모멘텀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다. 애플(Apple)의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과의 경쟁 우려에도, 내부 디스플레이 7.2인치 설계 등으로 독자적인 소비층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폴더블 아이폰향 매출액은 2026년 2200억원, 2027년 556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문의 손익 개선이다. 올해 IT OLED 매출은 187억원으로 적자(300억원 예상)가 지속되고 있지만, 애플 맥북 프로 OLED와 아이패드 미니 OLED 출시로 2026년 592억원까지 늘어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됐다. “맥북 프로 OLED 200만대, 아이패드 500만대 등 고객사 신규 모델 출하가 IT용 OELD 사업의 턴어라운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내다봤다.세 번째로는 갤럭시향 FPCB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다. 국내 고객사 폴더블 모델의 FPCB 층수가 증가해 스펙 고도화가 진행됐으며, 이 흐름은 내년 S시리즈와 A시리즈(Y-OCTA 적용)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Y-OCTA(터치 일체형 OLED)용 FPCB는 기존 대비 층수 증가로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2025.09.03 I 김경은 기자
현대건설, 한수원·웨스팅하우스 간 합의문 직접 관련 없어…'매수'-NH
  • 현대건설, 한수원·웨스팅하우스 간 합의문 직접 관련 없어…'매수'-NH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NH투자증권이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 7000원(기존 10만 8000원)으로 하향한다고 3일 밝혔다.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이 견고해 글로벌 원전 수주 경쟁력이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현대엔지니어링 본드콜(계약보증금 청구) 비용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핀란드, 슬로베니아 대형원전 사업을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추진 중”이라며 “한수원-웨스팅하우스 간 합의문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미국 또한 자국 내원전 공급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연구원은 “해당 목표 이행을 웨스팅하우스가주도하는 만큼 시공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원전 사업 관련 최대 가용 인력규모는 900명 내외로 이는 피크 타임 기준 불가리아 대형원전 2기, 신한울 2기, 팰리세이즈 SMR 2기에 필요한 인력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원전 현장은 3~7년차에 공종 진행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 수주시에도 현장 인력 채용에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권오석 기자
'케데헌' OST '골든', 美 빌보드 핫100 세 번째 1위
  • '케데헌' OST '골든', 美 빌보드 핫100 세 번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통산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사진=넷플릭스)미국 빌보드는 3일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정상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KARMA)가 빌보드200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싱글·앨범 차트 모두 K팝이 동시 석권하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이는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의 ‘비’(BE)와 ‘라이프 고스 온’ 이후 약 5년 만이다.핫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한다. 이번 주 ‘골든’은 스트리밍 3530만 회(전주 대비 +4%), 라디오 방송 1970만(+21%), 판매량 9000건(+11%)을 기록했다. 특히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6주째 1위, ‘라디오 송’ 차트는 42위에서 29위로 급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차트 성적도 가파르다. 데뷔 순위 81위로 시작해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를 거듭하며 10주 연속 차트인 중이다. 핫100에서 3주 이상 1위를 차지한 K팝 곡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10주),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골든’이 세 번째다. 특히 여성 보컬 곡으로는 최초 기록이다.‘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4주째 정상에 올라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팬덤 의존도가 높은 기존 K팝 히트곡과 달리, 애니메이션 흥행에 힘입어 스트리밍 시장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빌보드는 “지난달 열린 영화관 싱어롱 이벤트와 넷플릭스 싱어롱 버전 상영이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케데헌’ OST 총괄 프로듀서 이안 에이센드래스는 “영화가 노래를 히트시키고, 동시에 노래가 다시 영화를 흥행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골든’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다. 가창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맡았다.이번 주 핫100 톱10에는 ‘케데헌’ OST가 총 4곡이나 이름을 올렸다. ‘유어 아이돌’이 4위, ‘소다 팝’이 5위, ‘하우 잇츠 던’이 9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차트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세리머니’로 핫100 최신차트에 52위로 첫 진입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락’(90위), ‘루즈 마이 브레스’(90위), ‘칙칙붐’(49위)에 이어 네 번째 핫100 진입 곡을 탄생시켰다.
2025.09.03 I 윤기백 기자
KH바텍, 폴드 수요 증가에 실적개선 전망…목표가↑-메리츠
  • KH바텍, 폴드 수요 증가에 실적개선 전망…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올해 폴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를 1만 5000원에서 1만 7000원을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261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KH바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5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르고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27억원)을 8.4% 하회했다. 세트 수요 부진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힌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와 엣지 모델향 티타늄 케이스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고,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79% 증가할 전망이다. 양호한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올해 폴드 모델은 출시 후 부품 단주문량이 약 50만대 수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사는 슬림형 힌지 대응에 난항을 겪고 있어, 해당 수혜가 온전히 동사에 집중될 것 양 연구원은 봤다. 티타늄 케이스 매출은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전장용 매출 증가가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폴딩 제품의 양산 개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이중 폴딩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슬라이더블, 새로운 폼팩터 출시 등 힌지 기술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구조적으로 동사 힌지의 ASP 상승과 진입 장벽 강화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넘어 차량용 롤러블 등 신규 응용처로의 확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이용성 기자
"헬릭스미스 올해 흑자전환까지 노려봄직"
  • "헬릭스미스 올해 흑자전환까지 노려봄직"[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 코아스템켐온(166480),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상승세를 보였다. 헬릭스미스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가 20년의 기다림 끝에 중국 인허가를 목전에 둔 소식에 인지도가 쌓이며 기대감이 불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하는 추세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대주주인 외국계 투자사의 지분매도 계획에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자료=엠피닥터)◇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중국 허가 임박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신약개발사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51%(610원) 오른 591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헬릭스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NL003)가 중국 허가를 앞둔 것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불어난 효과다. 이날 이데일리 지면에는 헬릭스미스의 중증하지허혈증(CLI)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가 중국 허가를 앞뒀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 프리미언 제약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인 팜이데일리에 <“엔젠시스의 화려한 부활”…中 허가 임박 헬릭스미스 치료제>로 8월 18일 먼저 게재된 바 있다.헬릭스미스는 20여 년 전 중국 제약사 노스랜드 바이오텍에 엔젠시스를 기술이전했고 마침내 품목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내부적으로 9~12월쯤이면 승인 통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가 이후에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이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해외 임상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헬릭스미스는 2023년 12월 바이오솔루션(086820)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이룬 이후로 구조조정,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설정 등 사업계획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헬릭스미스가 과거 인연을 맺었던 세종메디칼(258830)과의 부채관계를 모두 정리한 것 또한 다행으로 읽힌다. 헬릭스미스는 과거 2022년 12월 세종메디칼의 9회차 전환사채(CB)를 300억원 규모로 취득했지만 2024년 4월 이를 카나리아바이오엠(현 비에스제이홀딩스)에 양도했다. 이는 바이오솔루션으로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나리아바이오엠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양 사가 합의해 해당 CB를 다시 카나리아 측에 양도한 건이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헬릭스미스는 올해 적자폭을 50억원으로 축소시키는 게 목표이며 어쩌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쳤고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중증하지허혈증 치료제의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만일 유형자산 매각을 이룬다면 단번에 헬릭스미스와 바이오솔루션 모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엠피닥터)◇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2대주주 지분매도에도 강세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차세대 생명공학 연구장비 회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전일 대비 7.27%(2950원) 오른 4만35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7349억원을 기록했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올 6월 말 개발을 완료한 ‘플루토HT’(Pluto HT) 신제품의 매출을 일으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실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지만 IMU바이오사이언스(IMU Biosciences) 등 해외 고객으로부터 상반기에 수주된 매출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025년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이에 대해 지난 14일 회사 게시판을 통해 “3분기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본 바, 연초 수립한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100%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설정한 방향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방시장의 위축된 투자심리가 도전적인 신기술 도입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날 주가상승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 적지 않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물량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창업초기부터 2대주주였던 싱가포르계 투자자 지그벤처스(ZIG Ventures)는 장기투자 후 회수를 위해 8월 21일부터 9월 19일 사이 장내매도를 통해 보통주 34만5000주를 4만1900원에 처분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거래금액은 1445억원에 달한다. 이후 지그벤처스의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지분율은 기존 12.12%에서 9.99%로 축소된다.(자료=엠피닥터)◇코아스템켐온, 유증소식에 폭락한 주가 일부 회복이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비임상연구 위탁사(CRO) 코아스템켐온 주가는 전일 대비 10.13%(230원) 오른 2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22억원을 보였다.코아스템켐온은 37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을 알린 18일 이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투심이 대폭 꺾였던 이후로 다시 회복구간에 접어든 모습이다.코아스템켐온은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243억원을 채무상환에 쓰고 나머지 124억원을 운영자금에 쏟을 계획이다. 운영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 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및 품목허가 신청에 필요한 비용이 대부분이다.올해 말 FDA와 C-타입 사전미팅을 진행하고 내년 3분기에는 정식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타임라인을 제시했다.코아스템켐온은 작년 12월 임상 3상에서 뉴로나타-알의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이후 효능효과군을 저속진행군으로 축소한 임상 탑라인 결과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 4월 식약처에 변경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현재 식약처에서 보완자료를 요구했고 이를 9월 1일까지 제출 완료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추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9.03 I 임정요 기자
태광, LNG 프로젝트 재개로 매출액 회복 전망-대신
  • 태광, LNG 프로젝트 재개로 매출액 회복 전망-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태광(023160)에 대해 하반기 LNG프로젝트 재개에 따른 수주 및 매출액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분할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로 인해서 지연되었던, 북미향 LNG프로젝트 수주 회복되는 가운데 관세 관련 환급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 회복세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753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1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체 운용중인 차량 중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미치지 못 하는 상황으로 원유의 피크 수요가 예상대비 늦어짐에 따라 정제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투자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반기부터 LNG프로젝트 재개됨에 따른 수주 및 매출액이 회복되고, 정유 부문 유지보수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북미향 LNG 프로젝트 수주로 순차적인 수주 및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내년 중에 FID가 기대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규모도 20MPTA로 상당한 규모”라며 “브릿지 에너지로써의 가스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3 I 원다연 기자
멍든 손 화제되더니 건강 이상설까지…트럼프 “가짜뉴스”
  • 멍든 손 화제되더니 건강 이상설까지…트럼프 “가짜뉴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강 이상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주말 내내 매우 활발히 활동했다”며 이처럼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골프장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공개 일정이 없었던 기간에도 언론 인터뷰, 소셜미디어(SNS) 활동 등을 왕성하게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올해 1월 만 78세 나이로 대통령 자리에 다시 올랐다.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사진=AFP)그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달 27~29일 이례적으로 공개 일정이 없었던 데다 8월 28일 공개된 JD 밴스 부통령의 USA 투데이 인터뷰가 더해져 SNS 엑스(X, 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밴스 부통령은 해당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유고 시 최고통수권자로서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건강)상태에 있지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자신이 대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과 함께 한 공개 일정은 8월 26일 열린 내각 회의였다. 당시 3시간 넘도록 회의가 진행됐다.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멍든 손도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자극받아 오른손 손등에 멍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고 손등의 멍은 아스피린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진행된 연례 건강검진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힌 바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우주사령부를 현 콜로라도주에서 앨라배마주 헌츠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주사령부를 콜로라도에 두고자 했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州)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는 처음에 우주사령부 본부 위치로 헌츠빌을 선정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콜로라도의 우편투표 시스템을 비판했다.
2025.09.03 I 김윤지 기자
LG유플러스, 해킹 우려 해소 시 빠른 반등…‘매수’-대신
  • LG유플러스, 해킹 우려 해소 시 빠른 반등…‘매수’-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해킹 우려 해소 시 빠른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7000원을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학기술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면서 “전일 LG유플러스의 하락 폭이 더 컸던 이유는 연초 이후 상승률이 40% 수준으로 상승 폭이 컸고 지수 대비로도 7%가량 아웃퍼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침해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면서 “지난 4월 SKT의 침해사고에대한 여파가 매우 컸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SKT는 침해사고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지난 4월 22일 이후 한달 간 14% 하락해 5만 700원 선에서 지지선 형성 후 다시 한달 동안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며 “SKT의 주가 하방을 지지해 준 5만 700원은 12개월 선행 주당배당금(DPS) 3540원의 수익률이 7%를 넘어서는 주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만일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률이 구간별 주가 하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G유플러스의 경우 12개월 선행 DPS 650원의 수익률이 5%를 넘어서는 1만 3000원, KT의 경우는 12개월 선행 DPS 2550원의 수익률이 5%를 넘어서는 5만 100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조사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빠른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8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조 4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연초 대비 40% 수준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 9.8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지난 8월부터 시작된 8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은 아직 11%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외인 비중은 올해 3.7%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39% 수준이어서 한도 49% 대비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김경은 기자
삼성전기, 견고해지는 MLCC 업황…목표가 37.9%↑-하나
  • 삼성전기, 견고해지는 MLCC 업황…목표가 37.9%↑-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견고해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7만 4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 9900원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 및 전장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LCC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삼성전기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이 도래했다”며 “AI 서버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높아 전류 공급을 안정화 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량·고전압 MLCC 탑재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 및 전장용 MLCC는 IT용 MLCC 대비 사이즈가 크고 유전체 적층수가 높아 캐파 로스가 발생해 공급 확대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기를 포함해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 가능한 메이저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하반기 가동률이 90%대에 진입했으며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G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을 고려하면 2026년에는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그는 또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 기준 비IT 매출 비중이 50%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2026년에는 비IT 비중이 IT 비중을 추월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패키지 사업부도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6년 패키지 사업부 또한 복수의 AI 가속기 고객사 확보로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 I 가속기 및 서버용 FCBGA는 PC용 대비 면적은 2배 이상 넓으며 층수는 1.5~2배 수준으로 캐파 로스를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대형 고객사 확보는 삼성전기 패키지 기판사업부에 대한 리레이팅 요소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광학솔루션 사업부 또한 전략거래선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로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삼성전기는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을 준비중에 있어 향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03 I 원다연 기자
손경식 회장-김영훈 장관, 노봉법 통과 후 첫 만남…산업계 영향 논의
  • 손경식 회장-김영훈 장관, 노봉법 통과 후 첫 만남…산업계 영향 논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용노동부와 경영계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 간담회에서 노동부는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에 대한 취지 등을 설명하고, 경영계는 산업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왼쪽)이 지난 7월 24일 김영훈 고용부 장관을 접견하고있다(사진=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동부는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의 취지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을 밝히고, 주요 기업 CHO들은 법 개정 이후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우려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과 대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업들이 일자리를 지키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이어 “노조법은 개정됐지만 우리 기업들은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지배력의 유무, 다수 하청노조와의 교섭 여부, 교섭 안건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 우려를 잘 살펴 노사갈등을 예방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그는 “정년연장, 근로시간 등의 법·제도 변경이 추진된다면 이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고용시장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충분한 노사 간 대화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요 기업 CHO들은 노조법 개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역할을 주문했다.CHO들은 공통적으로 원하청 생태계가 다층적 구조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사용자성이 어디까지 인정될지, 자회사나 계열사 노조와도 교섭을 해야 할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사용자성 확대에 따른 산업현장 노사관계 불안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또한 사업체 분할·합병이나 사업장 이전, 해외투자 등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교섭 요구가 이어질 경우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노사관계안정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한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참여·협력·상생으로의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경영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5.09.03 I 이윤화 기자
끝자리 1111·1234 주인은? LG유플러스, ‘골드번호’ 추첨
  • 끝자리 1111·1234 주인은? LG유플러스, ‘골드번호’ 추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3일부터 16일까지 ‘골드번호’ 1만 개를 고객에게 공개 추첨한다. 기억하기 쉽고 상징성이 있는 번호를 희망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골드번호, 왜 특별한가골드번호란 ‘1111’, ‘1234’처럼 기억하기 쉽거나 특정 의미를 가진 번호를 말한다. ‘1004(천사)’, ‘7942(친구사이)’ 등 상징성을 갖춘 번호도 포함된다. 과거에는 이러한 번호가 불법적으로 고가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정부는 고객이 공정하게 번호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 추첨 제도를 도입했다.9개 유형, 최대 3개까지 응모이번 추첨에는 ▲AAAA ▲000A ▲A000 ▲00AA ▲AA00 ▲ABAB ▲ABCD ▲ABCD-ABCD ▲특정 의미를 지닌 번호 등 총 9개 유형이 포함된다. 고객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 가능하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유형은 국번과 뒷자리가 동일한 ‘ABCD-ABCD’ 번호로, 무려 561대 1을 기록했다.응모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진행된다. 기존 LG유플러스 고객은 물론, 타 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내에 취득한 고객은 제외된다.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가 참관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진다. 응모자에게 개별 난수를 부여한 뒤, 번호별로 가장 낮은 난수를 받은 사람이 당첨되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국 U+ 매장에서 해당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당첨된 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수많은 고객이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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