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개 책임 없어요"…공정위, 오늘의집 등 불공정약관 시정
  • "중개 책임 없어요"…공정위, 오늘의집 등 불공정약관 시정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오늘의집, 숨고 등 인테리어 플랫폼의 중개 면책 조항, 회원 게시물 무단 이용 등 불공정약관이 적발됐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6개 주요 인테리어 플랫폼(오늘의집·숨고·집닥·내드리오·집꾸미기·더공) 이용약관을 심사해 총 84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사는 인테리어 플랫폼들이 거래 과정에서 중개자로서 지위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롯됐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플랫폼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는 △2019년 13건 △2020년 23건 △2021년 35건 △2022년 60건으로 증가 속도가 빠르다.심사 결과 플랫폼 면책 조항이 지적됐다. 중개 책임과 법적 책임을 광범위하게 면제하는 조항이다. 오늘의집의 ‘이용자 및 파트너의 귀책사유로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부담하지 않으며’라는 약관과 집닥의 ‘시공에 대한 모든 책임은 시공전문가에 있으며’ 조항 등의 문제됐다.공정위에 따르면 플랫폼 사업자는 플랫폼을 운영·관리하는 주체로서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다해야 하며, 이용자 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공정위는 일괄 면책조항 대신 고의·과실 범위 내 일정 책임을 부담하도록 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아울러 공정위는 회원이 게시한 콘텐츠를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삭제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문제삼았다. 게시물이 법령에 반하는 불법행위거나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명예훼손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는 등의 경우가 아닌 이상 플랫폼 사업자가 사전통지를 생략하고 게시물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 그리고 플랫폼은 회원 게시물을 사용할 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회원 게시물을 삭제 또는 임시 조치할 때 회원에게 통지하도록 하고, 해당 조치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회원 게시물의 이용 목적이나 방법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범위로 한정하고 회원이 언제든지 자신의 게시물의 사용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약관을 시정했다.자료=공정거래위원회그 외 △청약철회 등 법령에 의해 보장된 회원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항 △회원의 작위 또는 부작위를 약관 변경에 동의하는 의사표시로 여기는 조항 △회원에게 모든 손해를 배상시키는 조항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조항 △부당한 재판관할 조항 등이 시정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인테리어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 거래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주요 플랫폼의 불공정 약관을 대대적으로 시정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정위는 그간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불공정 약관을 계속해서 점검·시정해 왔고, 앞으로도 플랫폼 등을 통한 거래 환경에서 소비자와 입점업체 피해가 예방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2 I 하상렬 기자
"관절 건강기능식품, 비타민D·칼슘 과잉 섭취 주의해야"
  • "관절 건강기능식품, 비타민D·칼슘 과잉 섭취 주의해야"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관절 건강식품 제품의 품질 비교 결과 비타민D·칼슘 등의 과잉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전경.(사진=연합뉴스)소비자원은 12일 엠에스엠(MSM·식이유황) 관절 건강식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와 가격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시험 결과 전 제품이 MSM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고, 제형별 MSM 함량 차이는 크지 않았다. 조사대상 13개 제품의 MSM 함량은 1일 섭취량 당 1540~2172㎎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준(1500~2000㎎)을 모두 충족했다.다만 일부 비타민D, 칼슘 함유 제품은 다른 비타민류 영양제와 중복 및 과잉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3개 제품 중 MSM 성분만 함유한 제품은 7개이고, 그 외 6개 제품은 MSM과 함께 비타민D(5개)와 칼슘(1개)을 포함하고 있었다. 5개 제품의 비타민D 함량은 1일 섭취량 당 10~ 51㎍(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510%)이고, 1개 제품의 칼슘 함량은 22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2%) 수준이었다.이와 관련해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79%의 소비자가 MSM 제품과 함께 비타민 등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있어 비타민D와 칼슘 등을 중복 및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조사 결과 중금속, 미생물 등 안정성은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 성분 표시 등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릴한 관 한방 관절 뼈’ 제품은 실제 당류 함량이 표시치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고, ‘관절조아’ 제품은 주표시면에 칼슘·홍삼농축액 등 기타원료를 표시·광고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가격은 제형 제품 간 최대 7.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MSM 제품 가격은 정제형이 1일 섭취량 당 150~1167원으로 제품 간 7.8배, 액상형은 1333~2767원으로 2.1배 차이가 났다.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2.12 I 하상렬 기자
외국인 넉달째 '셀 코리아'…주식시장서 21조 순매도
  • 외국인 넉달째 '셀 코리아'…주식시장서 21조 순매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팔자’ 우위가 넉 달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자 국내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까지 더해져 국내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9조 5000억달러를 순매도했다. 넉달째 매도 우위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동안 총 145억 4000만달러(약 21조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인해 순유입 규모는 전월(40조 5000만달러)보다 줄어든 8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 매도세에 채권에 대한 유입까지 줄어들면서 국내 증권 투자금 순유출 규모는 21억 4000만달러로 전월(1억2000만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미국 달러는 미국채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지역 경기 둔화 전망 등으로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달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1.63%다. 엔은 금리 인상기대 강화에도 금융완화기조 유지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을 했으나 이후 이시바 총리는 정부 및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와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및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원화 조달 금리)는 11월 -1.67로 전월(-1.84)보다 상승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10일 기준으론 -1.62으로 소폭 추가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분기말 대차대조표(B/S) 관리 요인 해소, 외국환은행들의 포지션 조정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등으로 외화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2.12 I 정두리 기자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
  • 대권가도 끊긴 '조국'.. '징역 확정'에 테마주 급락[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면서 조국 테마주가 급락 중이다.사진=연합뉴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50분 현재 조국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는 전일 대비 12.09%(385원) 내린 2800원에 거래중이다. 삼보산업(009620)은 11.27%(240원) 내린 1890원, 신송홀딩스는 5.37%(360원) 빠진 6340원이다. 개장 당시 강세를 보였으나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급락 중이다. 조국 테마주의 일제 약세는 조 대표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다음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다. 실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조 대표는 2년간 수형 생활을 해야 한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고 의원직도 박탈된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2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증거재판주의, 무죄추정 원칙, 공소권 남용,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판단누락, 이유불비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조국 징역 2년 실형 확정…대통령 선거 못나간다(상보)
  • 조국 징역 2년 실형 확정…대통령 선거 못나간다(상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받은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이날로 즉각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함과 동시에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다만 즉시 구속절차가 진행되진 않을 전망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와 관련해 질문하기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하고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원심 판결과 대부분 혐의에 공모관계를 형성한 조 대표의 아내 정경심 전 교수(62)의 형도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은 벌금 1000만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징역 10개월,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자녀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 크게 세 갈래에서 총 12개 달하는 혐의를 받았다.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해선 조 대표 부부가 아들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며 제출해 각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 노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은 혐의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백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 전 반부패비서관은 ‘감찰 무마’ 의혹으로 함께 기소됐으며, 노 전 원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았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애플, 2024년 앱스토어 어워드 17개 수상작 발표
  • 애플, 2024년 앱스토어 어워드 17개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12일 2024년 앱 스토어 어워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애플은 사용자가 창의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고, 친구 및 가족과 매일의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17개의 앱 및 게임을 소개했다.키노(사진=애플)올해의 수상 개발사들은 전 세계 사용자의 삶을 향상시키고 문화에 영향을 미친 앱 및 게임을 제작했다. 이번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들은 앱 스토어 에디터들이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 혁신을 선보인 45개 최종 후보작중에서 엄선했으며, 1인 사업가부터 다국적 팀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가 다양하다.팀 쿡 애플 CEO는 “애플 기기와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삶을 풍성하게 가꾸고 커뮤니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훌륭한 개발사들에게 시상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올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취들은 앱을 통해 얼마나 폭넓게 독창성을 펼칠 수 있는지 직접 증명한다”고 말했다.키노(Kino)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필터와 고급 제어를 통해 삶의 영화 같은 면모를 사용자에게 일깨워준다. 모이세스(Moises)는 강력한 AI 도구를 활용해 뮤지션들이 iPad에서 실력을 연마할 수 있게 돕고, 라이트룸(Lightroom)은 Mac에서 혁신적인 사진 편집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 워치의 루미(Lumy)는 사용자가 태양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매일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도록 돕고, F1 TV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레이싱 관전 경험을 제공한다.게임 부문에서 AFK: 새로운 여정은 아이폰에서 액션 가득한 전술 모험과 풍성한 스토리라인을 제공한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경쟁과 기분이 좋아지는 재미를 결합해 흥미진진한 멀티플레이어 게임플레이를 선보이고, ‘Thank Goodness You’re Here!’는 재미있고 황당한 유머로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한다. 애플 아케이드에서 발라트로+(Balatro+)는 새로운 카드 게임 규칙을 재발명해 적용한다.올해 신설된 애플 비전프로 부문의 수상작은 몰입감 넘치는 경험과 직관적인 조작으로 공간 컴퓨팅의 한계를 확장했다. ‘What If…? An Immersive Story’는 마블 유니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사용자를 안내하고, ‘THRASHER: Arcade Odyssey’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형형색색의 우주 세계로 플레이어를 초대한다.AFK:새로운 여정(사진=애플)아래는 2024년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이다.◇앱 부문△올해의 iPhone 앱: Kino(Lux Optics Inc.) △올해의 iPad 앱: Moises(Moises Systems Inc.) △올해의 Mac 앱: Adobe Lightroom(Adobe Inc.) △올해의 애플 Vision Pro 앱: What If…? An Immersive Story(Disney) △올해의 애플 Watch 앱: Lumy(Raja V) △올해의 애플 TV 앱: F1 TV(Formula One Digital Media Limited)◇게임 부문△올해의 iPhone 게임: AFK: 새로운 여정(Farlight Games) △올해의 iPad 게임: 스쿼드 버스터즈(Supercell) △올해의 Mac 게임: Thank Goodness You’re Here!(Panic, Inc.) △올해의 애플 Vision Pro 게임: THRASHER: Arcade Odyssey(Puddle, LLC.) △올해의 애플 Arcade 게임: Balatro+(Playstack Ltd.)◇문화적 영향력 부문△Oko(AYES BV)EF Hello(Signum International AG) △DailyArt(Zuzanna Stanska) △NYT Games(The New York Times Company) △The Wreck(The Pixel Hunt) △Do You Really Want to Know 2(Gamtropy Co., Ltd.)
2024.12.12 I 윤정훈 기자
계엄 정당성 강조한 尹 “내란 아닌 나라 살리려는 비상조치”(종합)
  • 계엄 정당성 강조한 尹 “내란 아닌 나라 살리려는 비상조치”(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돼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내란죄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대통령이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담화는 사전 예고없이 긴급하게 이뤄졌다. 지난 7일 계엄 선포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2선 후퇴를 밝힌 2분짜리 짧은 담화에 그쳤지만, 이날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배경, 야당을 비판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약 29분 분량으로 채워졌다. 이 중 대국민 사과는 담화문 말미에 단 한 문장에 그쳤다. 앞으로 탄핵과 하야, 수사 등으로 퇴진 압박이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선 “반국가세력이자 범죄자 집단으로 표현한 야당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자진 사퇴를 사실상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야당, 내란죄로 광날의 칼춤…헌정 파괴하는 괴물”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라면서 야권을 저격했다. 그동안 대통령 퇴진과 탄핵 등을 남발하며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정을 마비시켜왔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도 설명했던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됐다”며 “이것이 국정 마비이자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갖춘 헌법상 통치행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했다”며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계엄령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당초 저는 국방 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현재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12·3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과 경찰을 투입해 봉쇄·점거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어 국가정보원이 이를 발견했다. 이에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지만 선관위는 완강히 거부했다”며 “이후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이 터져 일부 시스템을 점검했을 당시 전산시스템은 엉터리였다.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계엄 선포권, 내란죄 아냐”…법리 다툼 예고윤 대통령은 본인의 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라는 비판에 대해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며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이라며 “국회에 소규모 병력을 투입한 것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질서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거대 야당의 폭거에 맞서기 위해 이뤄졌던 만큼 앞으로 본인에 대한 탄핵이나 수사 등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계엄 발령 요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기덕 기자
"중국 비자 면제 훈풍 영향"…제주~중국 항공편 19%↑
  • "중국 비자 면제 훈풍 영향"…제주~중국 항공편 19%↑
  • 제주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중국의 한국인 여행객 대상 비자 면제 조치로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자 중국 항공사를 중심으로 관광 비수기인 동절기에 잠정 축소했던 제주~중국 직항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총 12개 도시, 주당 왕복 18편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중국 직항 항공편은 19% 확대된 총 112편이 운영된다. 10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11월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주 4회)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중국 국적사인 심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제주~심천(선전) 노선을 주 3회 재개한다. 하문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제주~푸저우 노선(주 2회)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을 확대한다.내년에는 중국 국영 항공사인 남방항공도 늘어난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주~장춘 노선을 1월 2일부터 주 2회 운항하며, 춘추항공이 1월 10일부터 제주~광저우 노선(주 3회)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직항이 증편 또는 재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심천), 장춘 등의 도시들은 중국 내에서도 부유한 도시로 꼽힌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가시티로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핸리파트너스가 올해 5월 발표한 세계 부자도시 50위에 나란히 오른 곳이다. 선전(심천)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 있는 인구 1800만명의 초거대도시로 화웨이 등 중국 유력 IT기업이 밀집해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전통적으로 관광업계 비수기임에도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의 결정으로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중국 국적사를 중심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하는 것 같다”라며 “그동안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던 중국 공직자 등의 관광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특히 확대되는 중국 직항노선(주 112회)과 함께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노선까지 더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총 16개 도시, 주 145회 운항된다. 제주공항 동절기 운항 횟수가 주 145회로 확대되면 제주 외국인 관광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 주 160여 회와 비교해 90% 정도 회복한 셈이다.
2024.12.12 I 이민하 기자
“막내 비서관 강요로 공구”…野 의원들도 응원봉 ‘내돈내산’ 인증
  • “막내 비서관 강요로 공구”…野 의원들도 응원봉 ‘내돈내산’ 인증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로 시민들이 국회 앞 등지에서 시위에 나선 가운데 화제로 떠오른 ‘응원봉’을 국회의원들도 스스로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가수 라이즈 응원봉(왼쪽)과 스트레이키즈 응원봉. (사진=엑스 캡처)11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여러분의 응원봉은 무엇인가요?”라는 게시물을 통해 “저도 윤석열 탄핵 집회를 위해 알록달록 물들인 응원봉을 구매했다. 막내 비서관의 강요(?)로 함께 공동구매를 했다”고 밝혔다.그는 가수 라이즈(RIZE)의 응원봉을 구매한 사진을 공개하며 “‘주블리’(김 의원 애칭)와 ‘브리즈’(라이즈 팬덤명)가 유사하다며 꼭 ‘라이즈’ 응원봉을 사야 한다고 무척이나 졸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라이즈는) 알고 보니 지난 전당대회 때 제가 즐겨 불렀던 ‘Boom Boom Bass’ 노래의 주인”이라면서 “이번 주 토요일(14일) 응원봉을 들고 목이 터져라 ‘윤석열 탄핵’을 외쳐 보겠다”고 했다.하루 전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응원봉을 자랑했다. 그는 가수 스트레이키즈 응원봉 사진과 함께 “당근(중고거래 플랫폼) 아니고 JYP샵 구매 정품”이라며 “저 두 딸의 아빠이니 스트레이키즈다. 본문에 못 썼지만 스트레이키즈 해시태그도 쓸 줄 안다”고 말했다.이어 스트레이키즈의 히트곡인 ‘매니악(MANIAC)’ 가사를 개사해 “윤 정권 MANIAC, 나사 빠진 것처럼 미쳐 MANIAC, 핑핑 국민은 돌아버리겠지”라고 하는 등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 (사진=뉴시스)로이터 등 외신들도 우리나라의 ‘응원봉’ 시위에 대해 “비폭력의 의미를 유지하며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 통신도 “K팝 응원봉이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새 생명을 얻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응원봉을 흔들면서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했다.시위 현장에선 K팝이 흘러나오고 교과서에서만 봤던 ‘계엄 사태’를 직접 몸소 겪은 MZ 세대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202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김진태 의원(현 강원도지사)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라고 한 발언은 ‘응원봉’을 통해 국민들의 불꽃은 쉽사리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응원봉에 대한 관심은 10·20대에 국한하지 않고 세대를 넓혀가고 있다.지난 9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로 본 쇼핑 분야별 클릭 추이 등을 보면 응원봉 검색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의 응원봉 검색이 크게 늘었고 50대의 검색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젊은 친구들이 손에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초등학생 딸 용돈으로 비싸서 못 사던 응원봉을 아빠가 사서 탄핵 집회에서 깨끗이 사용 후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모습 등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24.12.12 I 강소영 기자
삼성, 인텔 차세대칩 탑재 ‘갤럭시북5 프로’ 공개...“AI PC시장 선도”
  • 삼성, 인텔 차세대칩 탑재 ‘갤럭시북5 프로’ 공개...“AI PC시장 선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AI(인공지능)와 마이크로소프트(MS) AI 모델인 코파일럿+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를 공개하고 AI P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비즈 팀장이 인텔 루나테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에 대해 발표를 하고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12일 삼성전자의 체험 중심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AI pC 신제품 갤럭시북5 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 한국 총괄을 맡고있는 임성택 부사장은 “올해 초 출시한 AI PC에 이어 이번 갤럭시북5 프로를 공개하면서 대중화를 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민철 MX(모바일경험)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AI PC는 연평균 42% 성장해서 2027년에 전체 PC의 6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갤럭시북5 프로 출시를 바탕으로 갤럭시 AI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갤럭시북5 프로는 ‘AI셀렉트’ 기능과 코파일럿+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AI셀렉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한 것으로 삼성이 내놓은 기술이다. 노트북 화면에 궁금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터치하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MS 엣지로 검색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추출하거나 QR코드를 실행하는 것도 간편해졌다.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코파일럿+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실시간 번역 및 자막 기능인 ‘라이브 캡션’,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이미지 결과물을 내는 ‘코크리에이터’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이 상무는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를 복합해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준비했다”며 “AI셀렉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했고, 나머지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갤럭시북5 프로는 인텔의 차세대 AI칩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초당 최고 47조회 연산(47톱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하는 덕분에 AI 기능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배터리 소모는 대폭 줄였다.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인텔 루나테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에 대해 발표를 하고있다(사진=윤정훈 기자)백남기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루나테이크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이지만 50% 낮은 전력소비로 전성비를 높였다”며 “CPU, NPU, GPU에 워크로드별 잘돌아가는 앱 최적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120톱스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삼성전자와 인텔은 챗GPT가 촉발한 AI 이니셔티브가 AI PC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상무는 “갤럭시북, AI PC붐을 만들고자 하는게 큰 목표”라며 “인텔 루나레이크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갤럭시북의 해외 판매량을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갤럭시북5 프로는 35.6cm(14형),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내달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4.12.12 I 윤정훈 기자
탄핵 이후 내년 1분기를 향한 시선…10년물 금리, 상승 지속
  • 탄핵 이후 내년 1분기를 향한 시선…10년물 금리, 상승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보합세를 보인다.10년물 이상 만기는 내년도 국고채 발행량 급증과 사실상 현실화된 내년 추경 등 수급 부담에 따른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내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개시된 롤오버 스프레드는 장 중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탄핵 이후 추경과 1분기 물량 급증 부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02%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상승 중이다.대통령 담화 이후 여당의 움직임 등이 주말 탄핵안 가결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내년도 야당 주도의 추경은 높은 확률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한 운용역은 “이번 달은 발행물량이 적어서 근근이 이 레벨을 버티고는 있지만 사실 내년 발행량 급증과 추경 등을 감안하면 1분기가 고민”이라고 짚었다.이어 “또 연말이라 이번 달은 소폭 금리가 빠질 수도 있다”면서도 “탄핵 이후엔 채권보다 주식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나, 국고채 이 레벨이 지금도 강한 만큼 더 달리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시장에선 추경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앞서 투자은행 씨티는 지난달 22일 리포트를 통해 내년 1분기부터 약 30조원,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예상치 1.1% 규모의 추경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다만 최근 계엄 사태로 인해 악화된 내수 심리와 경기 둔화를 감안하면 추경 규모는 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2.542%로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2.6bp 상승한 2.629%, 2.713%를, 20년물은 1.0bp 오른 2.620%,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53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7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1틱 내린 118.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4틱 내린 151.00을 기록, 80거래가 체결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된다.
2024.12.12 I 유준하 기자
尹담화 충격파…野, 탄핵안 표결 14일→13일 변경 논의(종합)
  • 尹담화 충격파…野, 탄핵안 표결 14일→13일 변경 논의(종합)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초 예정된 14일에서 하루 앞당겨 13일에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12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열린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탄핵안 표결 일시를 14일에서 13일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처리를 내일로 앞당겨 처리하자는 분들이 일부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탄핵안에 대한 엄밀성과 구체성, 적확성으로 인해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 준비가 어느 정도 됐는지를 판단하면서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조 수석대변인은 다만 “대통령이 이렇게 괴이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국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된다”며 “국회는 원칙대로 일정에 따라 국민들과 함께 또박또박 윤석열의 직무정지 탄핵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향해 일정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하루가 급하다. 토요일(14일)은 너무 멀다”며 “내일 처리합시다. 지체될수록 상황만 악화될 뿐이다. 반드시 내일 탄핵을 성공시켜주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야권은 이날 갑작스러운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격앙을 넘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즉각적인 탄핵 필요성을 주장에 힘이 실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소름이 끼친다”고 맹비난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아직도 미쳤다.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통수권을 1초라도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야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통령 인식이 경악스럽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과 야당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말이 아니라 극우 유튜버의 선동”이라고 맹비난했다.당초 ‘질서있는 퇴진’을 언급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며 탄핵 찬성 당론 채택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4.12.12 I 한광범 기자
보상판매 효과? 중국 전기차 등 승용차 판매량 사상 최대
  • 보상판매 효과? 중국 전기차 등 승용차 판매량 사상 최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내수 부진으로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이지만 자동차 판매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 차원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 보상판매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면서 신에너지차(전기차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늘고 있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 모색 시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저장성 진화에 위치한 한 전기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12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생산량은 343만7000대, 판매량 331만6000대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4.7%, 11.1% 증가했다.1~11월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790만3000대, 판매량 279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3.7% 늘었다.구체적으로 보면 11월 자동차 중 승용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310만9000대, 300만1000대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4.9%, 9.0% 증가했다. 1~11월 누적 승용차 생산량(2445만9000대), 판매량(2443만5000대)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3%, 5.0% 증가했다.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11월 신에너지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5.8%, 47.4%나 증가한 156만6000대, 151만2000대를 기록했다.승용차 생산·판매량이 한달에 300만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신에너지차도 월간 생산·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했다. 특히 신에너지차의 국내 판매 비중은 올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50%를 넘기고 있다.중국 경제는 전반전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자동차 시장은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들은 올해 4월 자동차와 가전 등 소비재에 대한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방침을 발표했다. 소비재를 교체할 때 일정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정책이다.올해 7월부터는 보상판매 방식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주는 보조금을 기존 1만위안(약 197만원)에서 최대 2만위안(약 394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신에너지차로의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상무부 발표를 보면 9일 기준 전국에서 자동차 보상판매 보조금 신청 건수는 500만건을 넘었다. 신화통신은 “자동차 보상판매가 활발하고 질서 있게 추진돼 정책 효과가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해서 시장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대비 공급에 크게 늘면서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할인으로 경영난에 빠지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첫째주 중국에서 2만1900대를 판매해 주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는 1만위안 가량의 할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업체들의 할인 공세에 밀려 테슬라도 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한편 자국 경쟁에 지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을 피하기 위한 한국, 일본, 동남아 등이 대표 시장이다. BYD(비야디)는 최근 내년 1월 한국에서 승용차 출시를 공식 발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12.12 I 이명철 기자
HDC현산,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공개
  • HDC현산,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13일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 (사진=HDB현대산업개발)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7에 위치하며,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도 곤지암역과 200m 거리로 근접한 위치에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로 이뤄져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편리한 도심 출퇴근과 더불어 자연을 아우르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곤지암역에서 경강선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20분대로 도착이 가능하며, 강남까지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단지 인근으로 곤지암IC가 위치하고 있어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일상에서는 자연환경이 주는 여유로운 삶이 있다. 단지 앞에는 도보로 이용하는 곤지암천 수변공원이 있으며, 인근의 곤지암 근린공원, 비양산, 도자공원, 화담숲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인근의 골프 레저시설 역시 편하게 누릴 수 있다. 곤지암역 남측에 위치한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곤지암 역세권 지구 내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근 하나로마트와 향후 곤지암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A·B 주택형 305세대와 전용면적 110㎡ 42세대 총 3개 타입 347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약 95%인 328세대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Bay) 이상의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공간감이 돋보이는 광폭형 설계를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동선에 암석원, 소나무 군락, 율주 형태의 그늘 광장을 조성했다. 또 선큰 라운지는 단지의 커뮤니티와 외부를 이어주며 단지 내외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는 해당 단지에 편리한 주거환경도 조성한다고 했다. 공동현관 및 세대현관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제공해 비접촉식 안면인식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엘리베이터 또한 자동으로 호출돼 편리한 출입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빈 주차공간 알림으로 입주민이 차량 진입시 선호구역의 빈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안내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며, CCTV 영상분석 기술로 주차 위치 또한 자동으로 인식되는 자동 주차위치등록 시스템도 적용된다.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690-1번지에 위치하며, 현장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7번지에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26일 당첨자발표가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오는 2025년 1월 7~9일 진행 예정이다.
2024.12.12 I 최영지 기자
"조국 아들 인턴" 허위발언 최강욱 유죄…대법 "법리오해 없다"
  • "조국 아들 인턴" 허위발언 최강욱 유죄…대법 "법리오해 없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21대 총선 후보자 시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이 실제 인턴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도이치 모터스 사건 불기소 항고장을 제출하기 위해 청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2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허위사실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 공소권남용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최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기간 인터넷 방송에서 조 대표 아들의 법무법인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해 실제 근무를 했단 취지로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조 대표의 아들이 실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이같이 발언한 것은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바라보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해 대학의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4.12.12 I 백주아 기자
하정우, 이하늬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서 부부로 첫 호흡
  • 하정우, 이하늬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서 부부로 첫 호흡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이하늬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알려진 영화 ‘윗집 사람들’(가제)에서 극 중 부부로 처음 작품 호흡을 맞춘다. (왼쪽부터) 하정우, 이하늬. (사진=뉴스1)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에 “하정우와 이하늬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을 통해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게 맞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현재 네 번째 연출작인 영화 ‘윗집 사람들’(가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층간 소음으로 만난 두 부부가 저녁식사를 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가 연출은 물론 출연까지 맡는다. 하정우는 앞서 영화 ‘롤러코스터’(2013)를 시작으로 ‘허삼관’, 후반작업 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 번째 출연 및 연출작 ‘로비’까지 세 작품을 연출했다. ‘로비’ 작업과 함께 화가로서 개인전까지 개최한 하정우는 여기서 쉬지 않고 네 번째 연출작 준비까지 돌입했다. 특히 ‘윗집 사람들’은 앞서 공효진과 김동욱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많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하정우와 이하늬가 극 중 부부로 만나는 가운데, 공효진과 김동욱이 부부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정우는 공효진, 김동욱과는 인연이 깊고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이하늬와의 호흡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공효진, 김동욱 절친들과의 재회 호흡과 함께 이하늬와의 새로운 호흡이 어떨지 기대감이 쏠린다.
2024.12.12 I 김보영 기자
尹 탄핵 프레임 ‘부정선거’로 흔들어…野 “내란 수괴 당장 구속해야”
  • 尹 탄핵 프레임 ‘부정선거’로 흔들어…野 “내란 수괴 당장 구속해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조기 퇴진’을 거부하고 탄핵에 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2차 탄핵안’은 12·3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론’으로 가결에 무게가 실리던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탄핵 프레임이 ‘부정선거’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탄핵 가결의 키를 쥔 국민의힘 내에서는 탄핵 공개 찬성을 밝힌 의원이 6명에 달해 ‘탄핵 통과’ 전망이 많았지만, 표결 직전까지 탄핵 정당성을 놓고 심경에 변화가 있을 의원들도 점쳐진다. 앞으로의 탄핵 정국에서도 당분간 ‘비상 계엄 선포’ 정당성 시비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였다”고 말했다.이는 여권에서 거론된 특정 시점의 자진 사퇴를 통한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론’을 거부한 것으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필요성과 고유의 통치행위라는 점을 들어 탄핵 심판과 수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동안 대통령에 ‘질서있는 퇴진’을 요구했던 여당은 예상치 못한 대통령의 담화에 충격에 휩싸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회 직후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한 대표는 “이런 담화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더 이상 혼란 막아야 한다”며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 투표를 요청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힘은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겪었던 국정 마비와 보수진영 궤멸 등 ‘탄핵 트라우마’를 우려해 최대한 조기 퇴진으로 이끌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는 ‘2월·3월 퇴진, 4·5월 대선’ 로드맵을 도출해 원내 지도부에 전달했고, 원내 지도부는 이 안을 들고 대통령(실)에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담화를 통해 하야보다 탄핵 장기전을 택해 헌법재판소에서 법리 다툼 입장을 확실시했다. 이는 여당이 요구하는 2, 3월 하야보다는 대통령직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헌재에서 이번 비상계엄의 합헌성에 대해 따져봐 ‘탄핵 기각’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즉시 정지되고, 헌법재판소는 180일(6개월) 이내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그 시한이 내년 6월이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여당의 거센 비판도 빗발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내란 수괴의 강변”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대통령직 탄핵뿐 아니라 체포·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내란 수괴이자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가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광란의 칼춤’ 운운하며 국민과 야당을 겁박했다”며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12 I 박민 기자
테사, 기업용 대체투자 증권화 IT솔루션 ‘익소’ 출시
  • 테사, 기업용 대체투자 증권화 IT솔루션 ‘익소’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조각투자 플랫폼 테사(TESSA)는 금융사 및 조각투자 이해관계자 등을 위한 기업용 대체투자 증권화 IT솔루션 익소(IXO)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각투자 서비스 신설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체투자 증권화 IT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사는 그간 조각투자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 익소를 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33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기초 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증권 공모 △배정 △운용 △청산 △상환 등 대체투자자산의 증권화에 필요한 기능을 솔루션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또한 조각투자 증권의 청약 증거금 및 예치금 관리를 위한 계좌 연결, 솔루션 사용자들의 유연한 업무 플로우를 위해 웹 서비스 형식의 시스템 연동, 사용자들의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직관적인 UI 지원 등 사용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STO 법제화 이후 블록체인 분산원장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토큰증권 관리 시스템(Securities Token Management System)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조각투자증권을 발행하려는 기업을 비롯해 중소 증권사와 금융사들이 익소를 도입해 낮은 비용으로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김형준 테사 대표는 “실제 제도권에 안착해 조각투자상품을 발행한 기업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조각투자사들을 위한 IT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테사가 쌓아 온 발행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한 만큼, 실제 솔루션 사용자들의 업무 편의성과 여러 프로세스를 한 번에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연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