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급증, 경각심 가져야
  •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급증, 경각심 가져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력히 주의를 당부했다. 스포츠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온라인 도박 사범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어린 청소년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히 도박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총판’으로 불리는 회원 모집책으로 활동한 사례까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더라도 친구의 권유나 소개를 통해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는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와 함께 혼선을 줄 수 있는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가전 패러다임 바뀐다…삼성 판매제품 30%는 'AI 구독클럽'(종합)
  • 가전 패러다임 바뀐다…삼성 판매제품 30%는 'AI 구독클럽'(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부터 가전 구독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가전 사업에서 ‘구독 모델’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전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초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최신 제품을 경험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며 가전 분야에서 구독 사업모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6일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이 ‘AI 구독클럽’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3주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중 구독으로 판매된 가전이 30%를 차지했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방문 고객에게 ‘삼성 AI 구독 클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168개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클럽 판매 비중을 보면 냉장고 17%, 김치냉장고 15%, 세탁기 16% 등으로 김장철과 맞물려 냉장고 구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90% 이상은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AI 제품 중심으로 운영해 ‘AI=삼성’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구독 고객 비중이 늘어난 것은 초기 구매 비용을 줄여 구매 장벽을 낮춘 점과 90% 이상이 AI 제품으로 구성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과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해 차별화를 뒀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 케어·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케어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AI 구독클럽’은 스마트싱스의 AI 기능 등을 활용해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월 1회 구독 고객 전용으로 ‘월간 케어 리포트’를 제공해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파트너사들을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AI 구독클럽은 △노랑풍선 △대명아임레디 상조 △밀리의 서재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외 7개 식품사 등 총 14개 파트너사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구독클럽에 관심을 가진 많은 고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AI 구독클럽의 제품부터 요금제, 케어 서비스, 제휴 혜택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AI가전 구독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과 연계해 최신 AI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내년 2월10일까지 진행한다.
2024.12.26 I 김소연 기자
산업계 잿빛 전망뿐…내년 기업들 '투자 축소' 줄잇나
  • 산업계 잿빛 전망뿐…내년 기업들 '투자 축소' 줄잇나
  • [이데일리 김정남 이윤화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A 협력사는 내년 투자를 얼마나 더 줄여야 할지 요즘 고민이 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이어 트럼프 2기 출범, 원화 약세(환율 급등)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업황 자체가 확 죽었기 때문이다. 내년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A사 관계자는 “투자 축소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 얼마나 줄여야 할지는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내년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경제단체들이 내놓고 있는 내년 전망들은 ‘잿빛’ 일색이어서 불안감이 더 고조되고 있다.(출처=한국경제인협회)2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보면, 내년 1월 전망치는 84.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년10개월 연속 하회한 것이다. 1975년 1월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장기 부진이다. 1월 전망치의 하락 폭도 두드러졌다. 올해 12월(97.3) 대비 12.7포인트 급락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25.1포인트)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경영 불확실성은 제조업(84.2)과 비제조업(84.9)을 가리지 않고 있다. 제조업 BSI는 올해 4월(98.4) 이후 10개월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당초 계획한 설비투자보다 그 규모를 줄이려는 업종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은 이와 직결돼 있다. 이번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한달새 무려 20.2포인트 급락했다. 내수 부진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유통시장은 올해 대비 0.4%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 응답 업체의 66.3%는 내년이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소비심리 위축(63.8%)을 꼽았다.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교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우려와 고환율 등으로 최근 국내 경제와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매유통업계가 체감하는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계 역시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71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내년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월(77.5)과 비교하면 9.4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65.0)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뿐만 아니다. 노조 리스크마저 산업계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150개 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9.3%는 노사 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이유로는 정년 연장 등 다양한 노조의 요구(59.6%),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관련 투쟁 증가(18.3%) 등이 거론됐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 살리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입법 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 기업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응책을 미리 준비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26 I 김정남 기자
인보사 부활에 코오롱티슈진 끌고,기술수출 기대에 올릭스 당기고
  • 인보사 부활에 코오롱티슈진 끌고,기술수출 기대에 올릭스 당기고[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보사에 부활 청신호가 켜지면서 코오롱티슈진(950160)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릭스(226950)는 대표이사가 직접 기술수출이 임박했다고 알리면서 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DXVX(180400))는 JP모건 콘퍼런스 모멘텀으로 상승했다.국내 판매됐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진=코오롱티슈진)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보다 1600원(6.81%) 오른 2만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릭스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0원(5.94%) 상승해 1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DXVX 주가는 7.98%(138원) 상승, 1868원을 기록했다. ◇코오롱티슈진, 죽었던 인보사 부활에 ‘활활’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이 작용했다.이날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TG-C는 임상 3상 환자 등록과 투약을 완료한 뒤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TG-C의 미국 임상 3상은 1066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에 대해 오는 2027년 FDA 품목허가(BLA)를 목표로 하고 있다.24일 제약바이오 업종시세. (제공=MP닥터)앞서 코오롱티슈진의 TG-C는 지난 2017년 인보사케이주란 이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하지만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가 허가받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하고 판매했단 사유로 2019년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2019년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2022년 10월 거래가 재개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FDA로부터 임상중단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세포 안전성을 입증하며 2020년 4월 임상중단명령을 해제받았다. 이후 2021년 12월 환자 등록을 재개하고 지난 7월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종료한 상황이다.일각에선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미국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게 점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TG-C 미국 임상 3상의 주평가 지표는 앞서 성공한 국내 임상 3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아직 치료제가 없는 분야인데다 이미 한 번 허가받은 약물이란 점에서 성공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올릭스, 대표가 직접 “기술수출 임박”올릭스는 비만 치료제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회사에 따르면, 올릭스는 내년 3분기 OLX702A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2월 OLX702A의 70명을 대상으로 호주 임상 1상을 개시했다. OLX702A의 호주 1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BMI가 27 이상인 건강한 자원자 투여 그룹에서 어떠한 식이나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도 내장지방의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복부둘레가 평균 약 1인치(2.5㎝)가량 감소했다.올릭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최대 감량치를 보인 한 피험자는 투여 약 3개월 후 BMI는 6.62%, 복부둘레는 15.3%가 감소됐다. 현재 분석은 위약군을 포함한 평균 수치로서 향후 실제 약물 투여군만 분석할 경우 더 높은 감소폭이 예상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영장류 시험에서 확인한 복부둘레 감소 효력이 사람에게서도 확인된 것”이라며 “OLX702A를 통한 체지방 감소를 통해 질적으로 우수한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기술수출 계약이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내년 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DXVX, JP모건 콘퍼런스발 모멘텀으로 상승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23일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임상 단계에 진입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수출을 조기 달성하겠단 복안이다. 회사 측은 “해당 치료제는 1일 1회 복용하는 알약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구 투여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규항 신약연구 1팀 상무, 신용남 신약연구 1팀 이사.(제공= DXVX)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용 GLP-1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머크가 최근 중국 한소제약과 20억달러(3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구용 GLP-1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4.12.26 I 김지완 기자
알레르망, ‘패션비즈 어워드’ 우수 브랜드 9년 연속 1위
  • 알레르망, ‘패션비즈 어워드’ 우수 브랜드 9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은 2024 패션비즈 어워즈에서 인스타일 부문 9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해당 어워즈는 국내 주요 5대 백화점 매출 성과와 3000여 명의 소비자 및 패션 업계 전문가의 설문을 바탕으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알레르망은 상품력, 매출 성과, 마케팅 전략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알레르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 FW 컬렉션에서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5가지 신규 패턴을 출시하며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알레르망은 침구를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침대 브랜드인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매트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알레르망은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JTBC Golf 알레르망 팀매치 챔피언십’을 제작 지원하며 골프와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브랜드 활동을 선보였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9년 연속 패션비즈 어워드 수상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다양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마지막 날도 출근 안 해"...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입건
  • "마지막 날도 출근 안 해"...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입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 (사진=YG엔터테인먼트)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흘 전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접수한 뒤 같은 날 송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송 씨는 지난해 3월부터 마포구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그러나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 17일 송 씨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송 씨는 근무 마지막 날에도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송 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라며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다.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경찰은 병무청의 수사 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송 씨의 병역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 씨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다시 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26 I 박지혜 기자
부천시, 재정악화에도 현안사업 정상 추진… “도시 경쟁력 강화”
  • 부천시, 재정악화에도 현안사업 정상 추진… “도시 경쟁력 강화”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방채 이자 증가 등으로 재정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채를 늘려 현안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혈세낭비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강행할 방침이다.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본예산으로 2조437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4147억원보다 230억원 많은 규모이지만 정부가 배분하는 교부세와 경기도 교부금이 줄어 자주재원이 감소한다.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이달 기준으로 294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자만 연간 30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재정상태가 어렵지만 시는 내년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방채 49억원 발행으로 부천로(부천역~심곡복개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비는 50억원이고 1억원만 자체 재원으로 확보한다. 나머지 49억원은 지방채로 마련한다. 시는 또 내년 자체 재원으로 스케이트장 설치(사업비 5억원)와 시정연구원 설립(내년 출연금 12억7000만원)을 시행한다. 시는 겨울철 야외 관광자원 개발과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시정연구원 설립 통해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부천시가 지방채를 상환하지 않고 2900여원의 빚을 미래 세대에게 전가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는 내년 상환이 도래하는 100억원 가량의 지방채(이자율 1.5%)를 상환하지 못해 3.51%의 비싼 이자율로 지방채를 재발행하려고 한다”며 “부천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사업비 전액을 지방채로 발행해 무리하게 명품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부천시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외면하는 형태”라며 “연중 2개월을 이용하는 단발성 스케이트장 설치와 시정연구원 설립 추진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현안 사업을 계획한 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시측은 “부천로 명품거리가 조성되면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이 갖춰지고 상권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있으나 장기적인 기대효과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케이트장 설치는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시정연구원은 초기 투입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시는 “지방채 상환은 계획에 따라 이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환해야 할 100억원은 차환채 발행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시의회 지적이 있어 자체 재원으로 상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청 전경.
2024.12.26 I 이종일 기자
오세훈 “尹, 수사 받아야…헌법재판관 임명 필요”
  • 오세훈 “尹, 수사 받아야…헌법재판관 임명 필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내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 실·본부·국장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조사에 불응하는 등 사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대통령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면 거기에 최대한 협조하시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 지연 전술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당하게 비판할 수 있으려면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특검이 너무 일상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특검은 권력이 수사에 부당한 영향 미칠 수 있을 때 하는 건데 지금 민주당은 뭐든지 다 특검하자고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경찰, 검찰, 공수처에서 수사가 경쟁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계엄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을 국회에 불러내 공개 청문회 비슷하게 국민에게 중계하고 있지 않나”라며 “현재 수사가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특검 프레임에 걸려 계속 수세에 몰려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야당이 독소조항을 넣어 특검을 정치화하는데, 따질 것은 따지고 독소조항을 뺄 건 빼서 특검받을 건 받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또 당이 수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기본적으로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것 때문에 국민이 우리 당(국민의힘)의 (특검 관련) 입장을 동의 못 해주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지명됐으니 당이 그간 있었던 일을 빨리 사과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해야 야당 공세에 대응할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아울러 오 시장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데 대해 “헌법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른데,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26 I 박태진 기자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9억 원… 2025년 1월 시효 만료 전 반드시 확인해야
  •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9억 원… 2025년 1월 시효 만료 전 반드시 확인해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만211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15회차)을 집계해본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만2114건이었고, 이에 해당하는 합산 금액은 9억 5384만 7020원이었다. 동일한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프로토 기록식 게임(2024년 발행, 001A~011O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230건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건들의 총액은 1661만 8930원이었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들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확인 페이지에 접속해 투표권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할 경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많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시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고객 중 적중금을 찾아가는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새해에도 적중금과 환불금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대동, 업계 최초 CES 참가…“AI 미래농업 선보인다”
  • 대동, 업계 최초 CES 참가…“AI 미래농업 선보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000490)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농업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김준식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이번 CES 2025 전시 부스에서 대동은 ‘AI to the field’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를 선보인다. 다기능 농업로봇 은 CES 2025에서 최초 공개하는 제품으로 대동의 농업 로봇 사업의 이정표로 꼽힌다.회사 관계자는 “AI로봇을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연구개발(R&D) 기업을 설립하고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개발해 농가 실증을 완료해 내년 1분기 중 출시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하여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농기계 선도업체 대동은 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국내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 대동의 CES 부스 조감도. (사진= 대동)이와 함께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한 것이 기존 재배기와 차별화 된 강점이다.이외에도 대동은 재배기에 보급을 일부 검토 중인 이고들빼기를 비롯한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 22개 품종도 소개한다.대동은 “관람객들은 AI가 알아서 농사를 짓는 미래농업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며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과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밀농업은 인구 증가, 농경지 감소,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북미와 독일의 경우 전체 농가의 각각 27%, 30%가 정밀농업을 도입해 농사를 짓고 있다.원 대표이사는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보여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I 박철근 기자
정부, 9일 만에 또 대북 독자제재…"북 IT조직 해외서 외화벌이"
  • 정부, 9일 만에 또 대북 독자제재…"북 IT조직 해외서 외화벌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는 26일 북한이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IT 인력 일감 수주, 해킹 등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 외화벌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인과 관련기관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 17일 북러간 불법 군사협력과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및 물자 조달에 관여한 개인 11명, 기관 15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지 9일만이다.외교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는 이날 “해외 외화벌이 활동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해 온 북한 IT 조직원 15명 및 관련 기관 1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수해지역에서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에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박흥룡·윤정식·리일진·김경일·강현철·김철민·리금형·김류성·황철·안광일·한일남·승철범·리영림·박동현은 조선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인 313총국에 소속돼 해외에 주재하면서 IT 외화벌이 활동을 해왔다. 군수공업부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생산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이다. 그 산하기관인 313총국은 북한 해외 IT 인력 다수를 파견하고 벌어들인 외화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고, 군수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다.특히 김철민은 미국과 캐나다 업체들에 위장 취업해 벌어들인 외화를 평양에 상납했다. 김류성은 수년간 미국 독자제재를 위반해 지난 11일 미 법원에 기소됐다.이와 함께 조선금정경제정보기술교류사는 다수의 북한 IT 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북한 정권에 거액의 군수자금을 상납하고 있다. 신정호는 조선금정경제정보기술교류사 소속으로 단둥 주재 단장으로 일하며 IT 외화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혐의로 제재 대상이 됐다. 정부는 “북한 IT 인력들은 군수공업부 등 정권 산하기관 소속으로 중·러·동남아·아프리카 등에 파견돼 신분을 위장하고 전세계 IT 기업에서 일감을 수주하는 한편, 일부는 정보탈취와 사이버 공격 등에도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독자제재는 관보 게재를 통해 30일 자정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번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대상과의 금융거래 및 외환거래는 공중 등 협박목적 및 대량살상무기확산을 위한 자금조달행위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4조와 외국환거래법 제15조, 동법 시행령 제29조에 따라 각각 금융위원회 또는 한국은행 총재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2024.12.26 I 김관용 기자
미래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과 도서 기부
  • 미래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과 도서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엔그룹의 미래엔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연말을 맞아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연구기금 2억원과 병원 내 중증 소아 환우를 위한 아동 도서 400권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김영진(왼쪽에서 네번째) 미래엔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엔)이날 서울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기부식에는 김영진 미래엔 회장과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기부는 의료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교육문화기업으로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내분비내과와 순환기내과 연구 기금으로 활용해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미래엔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소아 환아들이 이용하는 라파엘어린이학교에 아동 도서 400권을 기부한다. 그림책, 동화책, 과학 및 역사 관련 학습 만화로 구성된 도서는 환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진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연구 발전과 소아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화성 의료원장은 “미래엔그룹의 국내 의료 발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기부금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 연구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전태일 어머니` 故 이소선 여사, 43년 만에 계엄법 위반 혐의 무죄
  • `전태일 어머니` 故 이소선 여사, 43년 만에 계엄법 위반 혐의 무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두환 정부 시절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와 남동생 전태삼씨가 43년 만에 무죄를 인정받았다.(사진=뉴스1)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강민호)는 계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여사의 재심에서 지난 6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여사와 전씨 등 피고인 5명은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청계피복노조)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1981년 1월6일 서울시장의 해산명령에 따라 노조를 즉시 해산하지 않고 1월 18일쯤 노조 사무실 등에서 대책을 논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일로 이 여사는 1981년 7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이 여사와 함께 계엄법 위반 및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된 전태삼씨 등 3명도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았다. 함께 적용된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면소(免訴) 판결이 나왔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구 대한민국헌법(유신헌법) 제54조 제1항은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계엄포고 발령 당시 국내외 정치와 사회상황이 구 계엄법 제13조에서 정한 ‘군사상 필요할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계엄포고는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고, 그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며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 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이 사건 계엄포고가 해제 또는 실효되기 전부터 유신헌법과 구 계엄법에 어긋나 위헌이고 위법해 무효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계엄포고가 당초부터 위헌·무효인 이상 계엄포고 위반을 전제로 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 여사는 1970년 아들 전태일 열사가 숨진 뒤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 ‘노동자들의 대모’로 불리다가 2011년 9월 3일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1989년 135일간 이어진 의문사 진상규명 농성에 참여하고, 1998~1999년 의문사 진상규명·명예회복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422일 동안 장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수배되면서 구치소에 4번 수감되기도 했지만 사회운동 공로를 인정 받아 4월혁명상(1990년), 만해대상 실천부문상(2009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12.26 I 이영민 기자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내년 26.5조 신규 정책금융 공급한다
  •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내년 26.5조 신규 정책금융 공급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거래처 폐업, 물가 상승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이 된다.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이면서 업력 7년 미만인 영세한 창업기업은 민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직접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7700억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5300억원 등 정책자금 8조30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12조2000억원,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6조원 등 보증 18조2000억원을 합쳐 총 26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이다. 2025년에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 지원에 1조 2200억원, 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소상공인이나 재난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1조 6000억원을 집행한다. 또 유망 소상공인의 혁신성장 촉진에 8500억원을 공급하고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성장지원자금을 1000억원 신설한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 사업성이 우수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은행 이용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총 4조 528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창업기 1조 6358억원, 성장기 1조 6936억원, 재도약기 7501억원, 전 주기 4485억원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외에도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시중은행 대출의 이자를 보전해주는 이차보전 사업도 2025년 6027억원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 보증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은행으로부터 원활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신규보증을 12조2000억원 공급할 예정이다.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공급규모 1000억원)을 내년 1월 신설하고 은행권과 함께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을 선별해 보증과 대출을 한 번에 지원하는 은행 위탁보증(공급규모 1조1000억원)도 내년 7월 실행을 목표로 마련 중에 있다.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브릿지보증도 개편한다. 기존에 보증기간 최대 5년, 금리는 5% 수준(CD금리+최대1.6%포인트)으로 지원했으나 대출잔액 1억원 이하인 경우는 보증기간 최대 7년의 보증부대출로 변경해 주고 은행권 협업을 통해 금리도 3% 수준(금융채 5년물+0.1%포인트)으로 낮춰줄 예정이다.담보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 지원하는 기술보증은 2025년에는 총 6조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2025년 신규보증은 신산업 1조 8000억원, 기술 소공인 2조 1000억원, 청년창업 7000억원 등 전년 대비 8000억원 이상 늘렸다. 유동화회사보증도 5000억원으로 확대해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기술보증기금은 매출채권팩토링 1000억원, 직접투자 750억원을 2024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편성하는 등 보증 외 금융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2024.12.26 I 김영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