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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최신 기술과 전략 한자리에…LG U+, CES 임원 파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융합, 엣지 AI 고도화, AI 기반 개인화 기술과 AI 칩 기술의 발전 등 최신 기술과 전략이 제시될 CES 2025에 LG유플러스(032640)가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윤호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 등을 파견한다.CES(Consumer Electroincs Show)2025는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데, 157개국, 4500여개 IT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 술을 선보이고 사업 방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사진=셔터스톡엣지AI 고도화, 엔비디아 RTX 5090 GPU 공개 CES 2025는 ‘Dive In(몰입)’이라는 주제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Connect), 문제를 해결하며(Solve),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양자컴퓨팅, 에너지 전환 등 관련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특히 사물인터넷기기(IoT) 기기에서 더 높은 성능의 엣지 AI가 구현될 전망인데, 현장에서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데이터 처리, 응답 속도의 향상은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 엣지 AI의 적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든다.또한, 엔비디아의 RTX 5090 GPU 등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칩이 공개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개발 현황과 AI 가속 컴퓨팅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줄리 스위트 액센츄어 CEO는 AI를 통한 새로운 업무 방식과 기업 성장 동력 가능성에 대해, 유키 구사미 파나소닉홀딩스그룹 CEO는 지속 가능성 목표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대한 비전을, 마틴 룬드스테드 볼보 CEO는 2040년까지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과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에드 배스티언 델타항공 CEO는 항공 산업의 혁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LG유플러스, CES 2025에 AI 전문가 파견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를 비롯해 AI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 등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참관단은 AX 역량 강화 및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통신 및 가전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사업 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홈 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자사의 AI ‘익시(ixi)’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1월 출시한 ‘익시오(ixi-O)’를 비롯한 AI 에이전트의 전략 수립 및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지난 11월 선보인 익시오와 함께 현재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들의 고도화를 위해 이번 CES 2025 참관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의 부스를 방문해 현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발전된 서비스 로드맵을 구상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맥 한잔 할까?" 잦은 연말 술자리…'이곳' 큰일 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의 술 사랑은 대단하다. “술 한 잔 하자”는 인사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소주 같은 독주를 즐기며 심지어 다른 술과 섞어 마시는 폭탄주 문화가 일반화돼 있을 정도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한 번 마셨다 하면 소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을 보면, 2022년 국내 20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44ℓ에 달한다. 1.5ℓ들이 페트병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5.63병씩 알코올을 마시는 셈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러나 음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친다. 2022년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033명에 달했다. 눈 건강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음주는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와 눈 건강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과도한 음주, 안구건조증·백내장 등 눈 건강에 악영향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어디를 찾아봐도 건강에 해롭다는 말뿐이다. 먼저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분해가 미처 이뤄지지 못하고 잔여 아세트알데히드가 전신에 독소로 작용하면서 두통 등 각종 징후를 유발한다. 특히 눈은 알코올에 가장 취약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술을 마시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가 눈의 모세혈관이 팽창하는 충혈인데,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결국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안구건조증을 가져올 수 있다. 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뻑뻑한 이물감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상처를 입을 정도로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막염과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음주 후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는지, 또 설령 눈물이 나온다고 해도 금세 증발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시력 기능 저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음주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맥락막의 두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켜 결국 시력 기능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안과학회지에 발표했다. 맥락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중간층으로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흡수해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즉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로 꼽힌다. 아울러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안구에 흐르는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안구 내 영양소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해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김용찬 교수는 “물론 술을 먹는다고 시력이 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잦은 술자리가 반복되면 결국 각막과 시신경, 망막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충혈, 안구건조증과 같은 가벼운 증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증세가 반복되면 노안을 앞당긴다거나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실명 질환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적당한 수분 보충·인공눈물 등으로 눈 건강 지켜야잦은 술자리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는 게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적당한 음주와 함께 1시간에 한 번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쐬어줘 축적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휴대해 수시로 각막 표면의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술집의 경우 환기가 잘 되지 않고 건조한 데다 음식 연기 등으로 눈 건강에 좋지 않다. 또 눈의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는 흡연을 삼가고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같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수분을 함께 섭취해 주면 음주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체내 알코올 분해 속도도 빨라진다. 김용찬 교수는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는 몸속의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음주 다음 날 아침 눈이 건조해지고 갈증이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안구건조증은 각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막을 손상시켜 각막염 등의 각종 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 전기모드 주행만 '62km'…더 강력해진 '뉴 550e xDrive'[이車어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프리미엄 수입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BMW그룹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5시리즈 최초의 고성능 프리미엄 PHEV 세단 ‘뉴 550e xDrive’. (사진=BMW코리아)BMW 코리아가 이달 국내에 출시한 ‘뉴 550e xDrive’는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폭발적인 성능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BMW 5시리즈는 지난해 가을 풀체인지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BMW 5시리즈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1만6690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5 시리즈는 기존에 520i, 530i, xDrive, 5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올해 530e xDrive 모델과 550e xDrive 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번에 공식 출시한 ‘뉴 550e xDrive’는 5시리즈 중 유일하게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내연기관차의 생생한 감성과 순수전기차의 탁월한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개선된 섀시를 기반으로 뛰어난 운동 성능을 선사한다.뉴 550e xDrive는 최고 출력 313마력을 내는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만으로는 313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만으로는 출력 197마력, 토크 28.6k·gm 정도의 힘을 낸다. 시스템 최대 토크도 71.4kg·m에 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이 4.3초에 불과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여기에 적응형(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기본으로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어댑티브 M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은 BMW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상위급 서스펜션으로, 이 서스펜션은 i5 M60 xDrivw에도 적용되어 있다. i5 M60이나 550e처럼 전기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은 무게가 나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고 주행감을 높이는 최상의 드라이빙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으로 주행 상황을 감지해 최적의 감쇠력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후륜 에어 서스펜션’에 더해 차체의 기울임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ARS)’, 양쪽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롤 컴포트(ARC)’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한층 향상된 민첩성을 선사하면서도 주행 안정성을 개선해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뉴 550e xDrive. (사진=BMW코리아)뉴 550e xDrive는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19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62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로 시속 140km까지 가속 가능해 일상에서는 순수전기차로 운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3km(엔진+모터 기준)이다. 더불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60리터(ℓ)의 연료탱크, 520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에 비해 2배 개선된 7.4kW의 배터리 충전 속도를 지원해 충전 편의성도 향상됐다.뉴 550e xDrive는 BMW 인디비주얼 21인치 에어로 휠과 붉은색 캘리퍼의 M 스포츠 브레이크, 리어스포일러를 적용해 외관에서도 고성능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등의 고급 옵션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뉴 550e는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4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BMW 그룹은 프리미엄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2024년 상반기에 순수전기차(BEV)만 19만62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모델은 총 25만5819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BYD와 테슬라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최고 실적이다.
- 남편의 짐에서 발견된 청첩장 "초혼 아냐"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전영주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3년 전 남편을 만났습니다. 대화도 잘 통했고, 외모도 제 이상형이었고 저는 남편을 처음부터 좋아했습니다. 물론 전문직인 저와 달리 남편은 작은 중소기업에 다녔는데. 문제 될 거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혼기가 꽉찬 저희는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왔죠. 외동딸인 저는 첫 경사라 제대로 결혼식을 치르고 싶었지만 남편은 최소한 가족들만 초대한 스몰웨딩을 하자고 했습니다. 백여명 정도만 모일 수 있는 장소에서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시작부터 엉망이었습니다. 남편은 제 행동에 조금이라도 불만이 있으면 폭언을 퍼붓고 일주일에 한두번 아무런 연락도 없이 외박을 했습니다. 결혼 전과 너무 다른 남편의 행동에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답답함이 지속되던 그즈음 남편의 짐 안에서 믿을 수 없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남편의 결혼 청첩장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저를 만나기 전 결혼을 한 경험이 있었던 겁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더니 남편은 “그 결혼식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으니 별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당당합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믿음이 모두 무너져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의 행동과 전혼 사실은 이혼사유에는 해당되겠죠?△결혼생활 중 있었던 폭언과 잦은 외박은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혼 사실을 숨긴 것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합니다. 사연자는 이혼 시 재산분할은 물론 위자료까지 청구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됩니다. -남편의 말처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전혼 사실을 숨긴 게 문제가 없나요? △사연자의 남편이 전혼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결혼식을 올리는 등 사실혼 배우자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므로 이는 혼인 취소에 준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사기로 인한 혼인 취소를 주장하면 어떨까요?△민법 제816조 제3호는 혼인의 효력을 부인해야 할 혼인취소 사유의 하나로서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하여 혼인의 의사표시를 한 때’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연자의 배우자가 전혼사실에 대해 적극적 또는 소극적으로 고지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사연자를 기망했고, 사연자가 혼인 전 배우자의 전혼 사실을 알았다면 혼인이라는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 이는 사기에 의한 혼인의 의사표시를 한 때에 해당하여, 혼인 취소가 가능합니다. -사기에 의한 혼인취소가 인정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나요?△우리 법원은 문제된 사유가 당사자 간 혼인의 의사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지를 판단하는데, 혼인에 이르게 된 계기, 그리고 그 사안이 혼인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정도, 이에 대한 당사자나 제3자의 인식 여부 그리고 속인 부분이 부부가 애정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 불가결한 것인지 등을 종합하여 취소사유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령, 우리 법원은 전혼, 학력, 병력, 출산 경력 등의 사실을 속인 경우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사연자가 혼인 취소를 주장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남편의 전혼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한 입증 자료를 준비해서 혼인취소소송을 청구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제소 기간이 매우 짧은 편입니다. 혼인 취소를 하려면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혼인 취소를 청구해야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다시 확대된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가시권[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정치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키면서 향후 정치·경제 일정에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시장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원화 자사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번주에는 국내 물가와 수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발표 대기 중이지만 시장은 국내 정치 상황에 더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 권한대행 체제 하에 정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면 달러인덱스(DXY)나 아시아 주요국 통화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겠지만, 현재는 12·3 계엄사태 때와 같이 국내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 연합뉴스)◇국내 정치 리스크에 추락하는 원화 가치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14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정규장 종가(오후 3시 30분)인 1467.5원와 비교하면 3원 올랐으며, 장중 고가인 1486.7원에 비해서는 16.2원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주 환율은 꾸준히 천장을 높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460원대 중반까지 올라선 환율은 마지막 거래일 한 권한대행 탄핵안 추진으로 하루에 20원 폭등하며 1486원대를 찍고 내려왔다. 당국의 미세 조정과 위안화 강세가 환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연말엔 수급이 줄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취약해지자 오히려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호가가 워낙 얇은(매우 적은) 가운데 달러 매수만 몰리다 보니 조금만 (상승) 재료가 있어도 더 많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에 도달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대상이 되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정부와 거대 야당과의 마찰과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가 선제 돼야 할 것”이라며 “역으로 탄핵 정국 불확실성이 확산된다면 예상보다 조기에 1500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 엠피닥터)◇환율 하락 요인은?…이번주 韓 수출·美 제조업 지표 발표환율이 또다른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원화 고유의 강세 요인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환율에 하락 압력이 될 수 있는 재료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주에는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는 발표는 없지만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가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대기 중이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댈러스 연은 제조업·서비스업지수,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내년 1월 1일에는 12월 우리나라 수출 동향도 나온다. 앞서 발표된 12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403억달러로 전년대비 6.8% 늘면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 폭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향후 우리 경제 성장 전망과 관련해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료= 미래에셋증권)
- 중부 영하 10도 '강추위'…전라권 아침까지 눈[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일요일인 29일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에 폭설이 내린 28일 오전 11시 38분께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이날 예보된 비나 눈은 충남권과 전라권(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는 아침(06~09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또 새벽(00~06시)까지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북중·남부, 전남동부남해안, 경북권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29일 아침까지 충청권에서는 대전·세종·충남 1cm 내외, 전라권은 전북,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1cm 내외, 울릉도·독도 1~5cm, 제주도산지 1~5cm다. 아침 기온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최저기온은 -13~3도, 낮최고기온은 2~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암 투병 끝 별세[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 올리비아 핫세(사진=SNS)핫세의 유가족 측은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핫세가 12월 27일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부고를 알렸다.유가족 측은 “고인은 예술을 향한 열정, 사랑과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며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함과 친절함으로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엄청난 상실에 슬퍼하며 우리의 삶과 영화계에 핫세가 미친 영향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인은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2018년에 재발했다고 미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들은 전했다.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7세 때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에 전념했다.대표작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각색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이다. 당시 15세였던 핫세는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사랑받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핫세는 이듬해 열린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도 당당히 인정받았다.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틸컷. 올리비아 핫세(오른쪽)와 레오나드 위팅.하지만 핫세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지 않았다. 핫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자주인공이었던 레오나드 위팅과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2022년 소송을 제기, 손해배상으로 5억 달러(약 7380억 원)를 청구했다. 프란코 제피렐리 감독이 당시 각각 15세, 16세였던 자신들의 동의 없이 올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프란코 제피렐리 감독이 2019년 사망해 사실 확인이 불가능했고, 결국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핫세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혔다. 고전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블랙 크리스마스’(1974)를 비롯해 ‘나일강의 죽음’(1981), ‘마더 테레사’(2003)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2015년 영화 ‘관종’을 끝으로 작품 활동이 끊겼다.핫세는 1971년 가수 딘 폴 마틴과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7년 만에 이혼했다. 1980년 일본 가수 후세 아키라와 재혼했지만 또 아들을 낳고 1989년 이혼했다.1991년 미국 가수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와 세 번째 결혼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인디아 아이슬리를 낳았다. 아이슬리는 차은우 솔로곡 ‘스테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핫세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핫세의 공식 SNS에는 “영원히 기억될 세기의 미녀”, “그녀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가장 완벽한, 영원한 줄리엣” 등 전 세계인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상대역이었던 레오나드 위팅은 “나의 아름다운 줄리엣, 이제 쉬어요”라고 추모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 제1152회 로또 1등 '30, 31, 32, 35, 36, 37'…1등 당첨금 8.7억원(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8일 제1152회 추첨에서 ‘30, 31, 32, 35, 36, 37’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5번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모두 35명이다. 이들은 각 8억 7434만 9668원씩 받는다.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79명으로 당첨금은 각 6456만 1685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3354명은 각 152만 684원을 가져간다.4개 번호를 맞춘 4등 14만 6890명은 5만원(고정 당첨금)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 244만 804명은 5000원(고정 당첨금)씩 가져간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며, 공익사업을 위해 쓰이게 된다.(사진=동행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