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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한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30~5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단지는 내포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는 등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도심 속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돼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건설·부동산 업종에서 연체 등 부실이 계속 늘어나면서 건설·부동산발 금융 불안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2금융권의 건설·부동산 부문 연체율은 약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9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개정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금융권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각각 114조5000억원, 512조3000억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건설업은 1조2000억원 줄긴 했지만, 부동산업은 19조3000억원이나 불었다. 부동산 업종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한은이 금융업권별로 나눠 업종 대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은행권 증가 폭(26조원·299조2000억원→325조2000억원)이 컸다.대출 규모가 늘었을 뿐 아니라 부실 지표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카드사) 등 비은행권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각각 8.94%, 6.85%로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 4.14%포인트, 2.85%포인트 뛰었다.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비은행권에서 건설·부동산 업종이 각각 24%, 20.38%에 달했다. 부동산은 1년새 14.42% 급등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건설도 가장 높았던 2분기(25.3%)보다는 떨어졌지만 1년 전(7.31%)과 비교해 16.69%포인트 치솟았다.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과 상가 등 비주택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만큼 관련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LG전자, 장애인 위한 '가전 사용 교육’ 2배 늘린다
  • LG전자, 장애인 위한 '가전 사용 교육’ 2배 늘린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년 장애인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확대한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에서 열린 ‘쉬운 가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봉사자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29일 LG 컴포트 키트와 쉬운 글 도서를 기증하고 교육하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 및 인원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LG전자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와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활동에서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와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배우도록 제작한 ‘쉬운 글 도서’ 등을 활용한다.올해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서울·대구·포항·울산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복지관 10곳을 선정하고 쉬운 글 도서 150세트 및 LG 컴포트 키트 100세트를 기부했다. 또 지난달부터 약 두 달간 해당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지체·뇌병변 장애인 55명을 대상으로 가전 사용법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의 활동 범위도 확대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무상으로 배포해오던 ‘쉬운 글 도서’를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판한다. 학교나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도 도서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초·중·고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만 진행해오던 교육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비영리단체 피치마켓과 함께 진행해온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학교와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15회, 118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처럼 LG전자가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 활동을 확대 추진하는 데에는 LG전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호응이 뒷받침됐다. 교육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장애인의 가전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왔다.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를 시작했다.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으로 내년 상반기 중 커뮤니티 활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기업시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장애인 접근성 개선 관련 커뮤니티 ‘볼드 무브’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사진=LG전자)
2024.12.29 I 조민정 기자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
  • '헉' 소리나는 크기…'1만3000원·1856㎉' 햄버거 맛보니[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보다 큰 것이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뚜껑을 열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난다. 살면서 이렇게 큰 햄버거를 직접 본 적은 처음이다. 얼굴을 가리고도 남을 크기다. 맛도 그 몸집만큼 무지막지하다. 한입 베어 물면 눅진한 체더치즈와 돈육, 우육 패티가 입에서 휘몰아친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다. 개당 1만 3000원이란 가격에 총 열량만 1856㎉다. 그야말로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다. 편의점 CU가 초대용량 상품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반반버거’를 선보였다. 번(빵) 지름만 19㎝에 달해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대비 3배가량 크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빵 사이에는 돈육과 우육 패티를 반반씩 넣어 두 가지 패티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풍성한 구성물도 특징이다. 불고기·비프버거 소스와 양상추, 피클부터 영국산 체더치즈 4장까지 들어있다.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연말 모임에 친구들이 음식과 선물을 가져와 나누는 ‘포트럭(potluck) 파티’ 등 수요도 노렸다. 앞서 CU는 반반버거 이외에도 파스타, 삼각김밥, 비빔면, 핫바 등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출시했다. CU 슈퍼 라지킹 시리즈 ‘반반버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미 입소문이 난 탓인지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가는 CU 매장마다 헛걸음을 했다. CU의 앱(애플리케이션)인 ‘포켓 CU’에서 며칠간 재고 현황을 확인해야 했다. 이후 겨우 거주지 근처 한 매장에서 재고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현재 진열하는 족족 제품이 나간다는 것이 점원의 설명이다. 구입하면 햄버거가 아니라 마치 세숫대야를 산 느낌을 받는다. 뚜껑을 열면 그 크기에 압도된다. 제품에는 나이프와 위생장갑도 동봉되어 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리면 된다. 치즈 녹는 냄새가 코에 확 풍긴다. 나이프로 잘 잘릴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빵과 패티가 부드러워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교 매점이나 군부대에서 누구나 먹었던 ‘불벅(불고기버거)’과 비슷한 맛이다. 소스와 치즈, 패티 간 궁합이 좋아 ‘무한 흡입’하게 한다. 큰 크기지만 3분의 1 정도만 남기고 모두 먹었다. 돈육 패티와 우육 패티의 차이도 확연하다. 돈육 패티는 담백하고 단맛이 나고 우육 패티는 좀 더 묵직한 맛이 난다. 냉동 버거라 고기 잡내를 걱정했지만 그런 단점은 없었다. 양상추와 치즈 피클 등 내부 토핑도 충실하게 들어있는 편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양상추 등 내용물도 충실한 편이다. 치즈도 모자라지 않다. 처음에는 1만 3000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다 생각했지만 먹고 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성인 남성 두 명이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포만감을 느낄 양이다. 물론 나눠 먹어도 다이어트 등 생각은 포기해야 한다. 제품에는 일일 영양분 섭취량 200% 해당하는 지방과 187% 해당하는 포화지방이 들었다.결론적으로 한 번쯤 햄버거에 푹 빠지고(?) 싶은 날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일반 프랜차이즈 햄버거 세트도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 맛과 가격 대비 밸런스가 적절하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토마토나 오이, 핫소스 등 토핑을 따로 추가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았다.실제로 최근 빅사이즈 상품은 불황을 타고 인기다. CU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슈퍼 라지킹 시리즈로 삼각김밥과 비빔면을 각각 한정 수량으로 5만개와 5000개로 선보였다. 제품은 당월 모두 완판했다. 4월에는 565g에 달하는 대형 페스트리도 내놨는데 한 달 만에 1만개가 팔렸다. 일반 핫바보다 2배 큰 180g ‘득템 핫바’는 출시 후 2년 넘게 핫바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제품은 총 1856㎉로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성인 3명 정도가 나눠먹으면 적당하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2.29 I 한전진 기자
세계 1위 셰플러, 유리 파편에 손바닥 다쳐..개막전 출전 무산
  • 세계 1위 셰플러, 유리 파편에 손바닥 다쳐..개막전 출전 무산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급작스런 부상으로 다음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PGA투어닷컴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예기지 못한 손 부상으로 개막전인 더센트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셰플러의 매니저 블레이크 스미스의 성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하던 중 셰플러가 깨진 유리잔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손바닥에 작은 유리 파편이 남아 있어 수술이 필요했고, 3~4주 정도 치료해야 100%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1월 2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그 뒤 1월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이어지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셰플러의 시즌 첫 타이틀 방어는 3월 열리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다.셰플러가 불참하면서 개막전으로 열리는 더센트리는 총 60명이 출전해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시즌 첫 우승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PGA 투어 우승자 31명과 페덱스컵 50위 이내 선수 29명이 참가한다.셰플러는 올해만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올라 9승을 거뒀다.최고의 한 해를 보낸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차지해 타이거 우즈(1999∼2003년, 2005∼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했다.
2024.12.29 I 주영로 기자
北, 내각 총리에 박태성 임명…최선희는 정치국 위원으로
  • 北, 내각 총리에 박태성 임명…최선희는 정치국 위원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이 새 내각 총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인사인 박태성을 임명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경한 대미 외교를 예고했다.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23~2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총리 교체를 포함한 내각·당 인사가 단행됐다고 29일 보도했다.신임 총리엔 박태성 당 과학교육비서 겸 국가우주과학기술위원장이 발탁됐다. 평안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최고인민회의 의장,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을 지낸 박태성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지난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할 때도 배석했다. 그는 정치국 상무위원도 겸임한다. 전임 총리인 김덕훈은 당 비서와 경제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북한은 또한 내각 부총리에 김정관, 자원개발상과 상업상에 권성환, 김영식을 각각 임명했다.최선희 외무상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에 임명되면서 입지가 커졌다. 이들은 북·러 관계 격상 등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이 천명되었다”고도 보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 외교 기조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이며 ‘미·일·한 동맹’이 침략적인 핵 군사 블록으로 팽창되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선 남한에 대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2024.12.29 I 박종화 기자
미국·인도 러브콜에 신고가 행진…조선ETF↑
  • [펀드와치]미국·인도 러브콜에 신고가 행진…조선ETF↑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산타 랠리’에서 소외된 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까지 한국 조선업체와 협력을 타진했다는 소식에 조선주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며 조선 테마 펀드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1~27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일주일 간 1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이 각각 8.46%, 7.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선 테마 ETF가 지난 한주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까지 국내 조선업에 대한 협력 요청이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을 잇달아 방문해 인도 조선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에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정치 리스크와 원·달러 환율 압박에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러시아의 수익률이 6.0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3.26%)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1(주식)A1’의 수익률이 12.36%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부각된 미국 물가 불안 완화에 상승했다. 미국 임시 예산안도 하원을 통과하며 셧다운 리스크도 해소되며 상승을 뒷받침했다. NIKKEI 225는 기업배당과 관련된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는 트럼프가 유럽연합(EU)이 미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조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4억원 증가한 18조 2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2억원 증가한 33조 886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 2349억원 감소한 128조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중인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9 I 원다연 기자
GS25, ‘오징어게임’ 시즌2 게임상품 출시
  • GS25, ‘오징어게임’ 시즌2 게임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게임 상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우선 오징어 게임 시즌2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등장하는 ‘5인6각 게임세트’를 구현한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다. 5인6각 게임 세트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8000원이며 수량은 총 2700개다. 놀이세트 외 4화에 등장하는 ‘추억의 도시락(영희네 추억의 도시락)’, 6화에 등장하는 ‘김밥(영희네 김밥)’ 등 콘텐츠와 연결성을 살린 간편식도 다음달 중 선보인다.GS25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베일을 벗은 만큼 협업 상품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 30종은 이달 한 달간 60만개나 판매됐다. 특히 시즌1에 등장해서 화제가 됐던 ‘랜덤 달고나’는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까지 성사됐다.또한 지난 20일부터 GS25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 중인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일평균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하고 지난 성탄절 휴일에는 최대 1500명까지 늘었다.GS25는 내년에도 넷플릭스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요가 높은 간편식 중심 상품 개발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 제공 △콘텐츠 정체성을 녹인 패키징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김성준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지금까지 넷플릭스 협업 상품으로 올린 매출이 오징어 게임 우승 상금 45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500억원에 달한다”며 “유통가에서 펼쳐지는 오징어 게임 경쟁에서 파트너인 GS25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정유 기자
한화리조트 평창,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평창,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 출시
  • 한화리조트 평창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화리조트 평창이 ‘익스트림 윈터 인(Extreme Winter In) 평창’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다. 숙박과 식사, 편의시설 이용을 모두 포함한 상품으로 한화리조트 평창의 스키 시즌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패키지다. 올해는 특별히 정상가 대비 최대 56% 할인가에 패키지를 제공한다.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는 객실 1박(조식 포함)과 리프트 6시간 이용권, 눈썰매 이용권, 장비 대여 6시간 이용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용권은 한화리조트 평창 바로 옆에 있는 휘닉스 파크에서 사용하면 된다. 판매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며 가격은 15만6000원부터다.올해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와 함께 특별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중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하면 닥터지 수딩 업 선 스틱 또는 스네일 레티놀 앰플 20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내 즐길 거리와 부대시설에 대한 높은 만족도 등 지난 시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패키지를 2인과 4인으로 구성해 동반 인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공수처, 김용현 검찰 조서 확보…尹 3차소환 '난항'
  • 공수처, 김용현 검찰 조서 확보…尹 3차소환 '난항'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진술 등을 담은 조서를 검찰로부터 확보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오후 검찰로부터 김 전 장관의 피의자 신문조서 등 자료를 전달받았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면서 고발장 등을 1차로 넘긴 뒤 추가로 김 전 장관과 관련된 자료를 전달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 27일 김 전 장관을 구속기소했다.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포고령 등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공수처도 김 전 장관의 접견 조사를 시도한 바 있으나 김 전 장관이 거부해 무산됐다.윤 대통령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세 번째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다.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지난 26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앞선 18일과 25일 1·2차 출석 요구를 모두 불응했다. 통상 3번 정도 출석요구 이후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례 상 이번에도 윤 대통령이 불출석하면 강제 구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공수처는 검찰에게 전달받은 김 전 장관의 진술을 토대로 윤 대통령의 혐의를 두텁게 보강할 방침이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으며 이 문제가 선결돼야 한단 입장이다.
2024.12.29 I 최오현 기자
현장 스트레스로 목숨 끊은 관리직, 법원 "공단은 유족급여 지급하라"
  • 현장 스트레스로 목숨 끊은 관리직, 법원 "공단은 유족급여 지급하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공사 현장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현장 관리직 직원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게티이미지코리아2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최근 김모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전기통신공사 관리 감독으로 파견 근무 중이던 김씨는 2020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씨 아내는 남편이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원인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를 청구했다.그러나 공단은 업무 스트레스와 김씨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김씨 아내는 불복해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김씨 업무일지, 통화내용, 동료들 진술 등을 바탕으로 김씨가 업무상 스트레스 때문에 목숨을 끊게 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씨가 근무하던 공사 현장은 하청업체의 노임 미지급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등 자금 사정 악화로 원활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김씨가 본사로부터 수시로 독촉받고 시정조치를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공정이 원활하지 않아 김씨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또 “공사 현장에서의 여러 문제 및 그로 인한 스트레스 외에 목숨을 끊을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 업무적 부담 내지 스트레스로 인해 목숨을 끊는 데 이르렀다고 추단함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12.29 I 장영락 기자
‘호가 15억’ 뛴 분당…실제 거래는 얼마나 이뤄질까
  • ‘호가 15억’ 뛴 분당…실제 거래는 얼마나 이뤄질까[르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당은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들이 호가를 너무 높게 부르며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진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다음번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큰 옆 단지들을 실거주 목적으로 미리 들어오려는 거래가 늘고 있다.”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시범우성 아파트를 담은 복덕방 기자들 영상 캡처(사진=복덕방기자들)28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찾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범우성 아파트 상가 내 한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선도지구 단지들은 호가가 너무 높아 오히려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선도지구를 발표한 데 이달 중순에는 구체적인 이주대책까지 내놓았다. 1기 신도시 중 선도지구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분당은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마을 우성·현대 등 3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총 1만 948가구 규모다.이 단지들은 선도지구로 선정되자마자 호가가 수 억원이상 뛰어오른 상태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시범우성 아파트 전용면적 193㎡는 지난달 말 기준 19억 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현재 동일 면적 매물의 호가가 최고 35억원으로 올랐다. 호가만 15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이 외에도 샛별마을 라이프단지도 전용면적 126㎡ 매물이 지난 9월 기준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호가가 최고 20억원으로 올라오며 5억 5000만원 올랐다. 호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까지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도지구 발표 이후 거래 문의는 늘면서 호가는 한 달째 내려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매물들은 되려 선도지구 지정 이후 거둬들여지고 있다. A 공인중개소 대표는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향후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이 본격 시작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예상해 오히려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향도 있다”며 “선도지구 지정 이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문의는 많이 오는데 갑작스럽게 호가가 뛰다 보니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복덕방 기자들이 직접 분당의 한 공인중개소를 찾아 분위기를 물어보고 있다.(사진=복덕방기자들)오히려 ‘실거주’를 목적으로 다음번 선도지구가 될 만한 단지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분당의 또 다른 B공인중개사는 “얼마 전 다른 지역에서 분당으로 이사 오려는 한 신혼부부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할 집을 알아보면서, 지금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얼마 안 있어 이주도 해야 하고 호가도 너무 올라 부담이라면서 다음번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단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더라”며 “실거주를 목적으로 이사 오는 사람 중에 다음번 선도지구 유력단지가 어디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다. 실제 높은 주민동의율로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단지 중 하나인 분당 효자촌 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128㎡가 현재 호가 16억원에 올라와 있는데, 이는 선도지구 발표 이전 거래가인 15억 8000만원과 2000만원 차이를 보이는 정도다. 특히 분당의 경우 다른 도시들과 달리 공공기여 추가, 장수명주택, 이주대책 지원 등에 ‘풀베팅’한 곳 들이 선도지구로 선정되며 자칫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세 요소들을 모두 조합에서 부담 질 경우 분담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결국 사업 지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때문에 분당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에 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들이 ‘풀베팅’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참고한 후 다음번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게 나을 수 있단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대규모 도시를 일괄적으로 재정비하는 사업 자체가 처음하는 것으로,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것이 이점도 있지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다”며 “특히 아무리 사업성이 나온다고 해도 분당과 같이 공공기여, 장수명, 이주대책 지원을 조합에서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또 문제가 되고, 이를 다 이행하자니 분담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다음 선도지구 후보 단지들이 참고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정국에 따른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분당 시범우성 아파트에 거주 중인 C씨는 “이번 정권에서 진행한 사업이라고 해도 여야가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킨 만큼 사업 무산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며 “국토부에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킨 만큼 탄핵정국 불안도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전했다.
2024.12.29 I 박지애 기자
'코리아컵 결승골' 김인성, 내년도 포항 유니폼 입고 달린다
  • '코리아컵 결승골' 김인성, 내년도 포항 유니폼 입고 달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결승골 주인공인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35)과 2025년에도 함께 한다.포항스틸러스는 29일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포항스틸러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김인성. 사진=포항스틸러스김인성은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에 걸맞게 베테랑의 나이에도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김인성이 다시 한번 포항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2012년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한 김인성은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FC 등을 거쳐 2023년 1월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해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을 가진 김인성은 올해 포항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28경기를 비롯해 코리아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에 나섰다. 올해 총 38경기에 출전해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특히 김인성이 가장 빛난 순간은 김인성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이었다.당시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된 김인성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후반 7분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강현제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한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결승골 주인공 김인성은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김인성은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고, 감독님께 올해 많은 것을 배워 내년에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들이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셨는데 큰 벅참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아 “이런 팀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12.29 I 이석무 기자
김두관 “헌재, 崔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해야”
  • 김두관 “헌재, 崔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9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헌법재판소가 나설 때입니다’란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그는 “국회는 적법한 절차로 국회 추천분 헌법재판관 전부를 추천해 행정부에 이관했으나 행정부는 별다른 사유 없이 임명절차를 불이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국회와 행정부가 극한 대결을 하고 불안의 연속이다”고 짚었다.이어 김 전 의원은 “국회가 헌재 구성의 의무를 다했으므로 이제 헌재가 이 사태를 수습하고 온전한 헌재를 위해 나설 때”라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그게 순리다”고 강조했다.그는 “만일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자연스럽게 국회추천 몫을 대통령이 임명했을 것”이라면서 “지금 대통령의 권한대행이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삼권분립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 합의를 이야기 하는데 추천된 3명은 이미 여야가 각자 추천해 합의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헌재는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온전한 헌재를 위해 행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야 지금의 혼란과 국회와 행정부의 극한 대결을 정리할 수 있다”면서 “적신호가 켜지는 우리 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김두관 전 의원(사진=페이스북 갈무리)
2024.12.29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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