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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대책본부 꾸리고 긴급회의…"범정부 한팀돼 수습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박상우 장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상황 및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 중심으로 범정부가 한팀이 돼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할 중대한 사고인 만큼 사고 수습이 완료되면 철저히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4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부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이다. 오후 1시 현재 하고 항공기는 전소됐으며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총 181명 중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구조돼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희생자들은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 안치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10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사고가 수습되는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와 소방, 경찰, 군, 해경, 지자체 등 관계자 723명 동원돼 사고 수습에 협조 중이며,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도 설치돼 유가족 지원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박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인명구조, 피해자 수습과 장례 준비 또 유가족 위로와 유가족에 대한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그에 따른 향후 대책, 그리고 이날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국제선 항공에 대한 대체편 마련 등 조치, 다른 항공사, 공항에도 긴급한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과기정통부, 공공용 주파수 7.5㎓폭 공급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27일, 「2025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확정하고 그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수급계획에는 7.5㎓폭의 공공용 주파수를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이는 공공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과 신산업·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차기 연도의 주파수 이용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평가하고,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왔다. 올해는 국방부, 국토부 등 20개 기관이 신규 주파수 이용계획 41건을 제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공공용 주파수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공공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 지원2025년에는 총 7.5㎓폭의 공공용 주파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0건은 조건부 적정으로, 기관 간 공동 사용이나 소요량 조정 등을 전제로 공급된다. 주파수 공급은 국민 안전 확보, 국방·안보 강화, 공공 서비스 혁신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국민 안전을 위한 분야에는 해상 감시 및 기상 레이다를 포함해 기후 이상 대응을 위한 주파수 300㎒폭이 제공된다. 이는 해상안전 및 기후 대응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국방·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과 무인 체계 운용을 위한 주파수 4.8㎓폭이 공급된다. 이는 군사적 대응력 강화 및 안보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위성통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및 새로운 서비스에 2.4㎓폭의 주파수가 공급된다. 이는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주파수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급을 위해 각 기관의 주파수 이용계획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적정 평가를 받은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및 무선국 개설 일정에 맞춰 최종적인 주파수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국 허가 시 혼·간섭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공급할 계획이다.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는 무선 통신의 핵심 요소로 디지털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공공용 주파수의 효율적인 공급과 관리를 통해 국민의 편익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