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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추락사고’ 충격에 여행객들도 패닉…“손 떨려 진정 안돼”
  • ‘무안 추락사고’ 충격에 여행객들도 패닉…“손 떨려 진정 안돼”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비행기가 활주로에 추락하며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참극이 벌어졌다. 새해를 앞두고 연말 여행을 계획하던 이들은 공포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29일 오전 전남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항공기의 잔해가 활주로에 남아있다. (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태국 방콕 출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공항 착륙 예정이었지만 1차 착륙을 실패해 2차 착륙하다 사고가 났다.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사고로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던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동부에서 신혼여행 후 이틀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박모(27)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갑자기 비행기를 타기가 무서워졌다”며 “인터넷에 사고 장면도 돌아다니는데 내가 탔던 비행기도 운 나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여행 중인 가족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린 이도 있었다. 친오빠가 오는 30일 태국에서 돌아온다는 심모(23)씨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가족 생각부터 났다고 했다. 심씨는 “혹시 오빠가 비행기를 앞당겨 온 건 아닐까 싶어 너무 놀랐는데 아닌 걸 확인하고서도 가족들 모두 손이 떨려서 진정이 안 된다”며 울먹거렸다.온라인상에서도 사고 소식을 전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곧 언니가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는데 비행기 표를 제발 바꿔서 다른 공항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글이나 ‘무안공항에서 나리타로 떠나는데 비행기가 무서워서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취소를 해야하나’는 등의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한편 이날 탑승자 가족 대상 현장 브리핑을 연 전남소방본부는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구조해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
2024.12.29 I 정윤지 기자
전남 무안 항공기 사고 '코드 오렌지'…현장응급의료소 구성
  • 전남 무안 항공기 사고 '코드 오렌지'…현장응급의료소 구성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의료대응 단계 ‘코드 오렌지(Code Orange)’를 발령, 재난 현장 의료 대응 인력을 총출동시켰다. 이들은 현장에서 응급의료소를 구성,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사진=뉴스1)보건복지부가 발령한 코드 오렌지는 다수 중증환자가 발생해 의료대응이 신속히 필요한 상황에 발령된다. 구체적으로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이미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커 의료대응 개시가 필요한 주의(Yellow)단계 해당 상황·사건 △다수 중증환자가 이미 발생했거나 5명 이상의 중증환자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으며 상황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현장에서 초기 의료대응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경우 △다수사상자사고에서 재난관리주관기관 및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의료대응 요청이 있을 경우 발령한다.현장에는 광주·전남지역 전체 3개 DMAT(재난의료지원팀)과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해 대응 중이다. 신속대응반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2~3인과 행정요원 2인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1개 DAMT은 의사 1인(팀장)과 간호사·응급구조사 2인, 행정요원 1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를 구성, 환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이송 등을 담당한다.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기관 등 재난 의료대응 기관 또한 모두 비상소집돼 현장·원내 대응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실시간 응급자원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며 인근병원 환자 수용을 대비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사상자 추적과 조치사항 통보, 대응 정보 수집과 공유도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업무다. 필요한 경우 응급의료지원센터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한다. 응급의료기관도 비상소집돼 원내대응과 수용환자·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보고한다.조규홍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 및 대응·조치상황을 보고받고, 중대본과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안치영 기자
국토부 "사고 수습이 먼저…사고원인 아직 정확하지 않아"
  • 국토부 "사고 수습이 먼저…사고원인 아직 정확하지 않아"[일문일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콩-무안)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후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랜딩기어 오작동, 조류와의 충돌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목격한 내용과 기체 조사하고 나서 내리는 결론이 다를 수 있다”며 “버드 스트라이크나 랜딩기어 오작동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하게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국토부)다음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현장에서 비행기가 전소됐는데 블랙박스 회수 등이 가능한가?△ 블랙박스 회수 여부 등 세부적인 현장 수습 상황은 제가 상황을 좀 더 파악하고 뒤에 브리핑 때 말씀드리겠다. 현장에선 수습이 먼저다. 기체내에 계신 희생자 분들을 수습하고 수습이 먼저되면 블랙박스 등 회수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는 수습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 받은 정비는 무엇인가?△ 해당 항공기 정비 이력을 살펴보겠다.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무안공항이 다른 공항보다 활주로가 짧아서 사고 키운 것은 아닌가?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에 취항한 게 20일째라고 하는데 맞나?△ 활주로 길이는 2800미터다. 사고가 난 C급 항공기들이 계속 운항을 해왔다.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 모래 방어시설 등은 기본적으로 공항 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점검한 후에 말하겠다. 근래 들어 다시 운항이 재개된 것은 맞다.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항공당국에선 보다 정확한 조사를 하고 결과를 말하는 것이 혼선을 없애는 방안이다. 수습 되는 대로 현장 파견된 조사관을 통해서 사고 원인 조사하고 브리핑하겠다. -본격적인 사고 조사 시기는?△ 수습이 먼저다. 여러 부처 기관들이 수습하고 있다. 수습되는 대로 즉시 조사하겠다. -랜딩기어가 문제라던데 국토부 입장은?△ 목격한 내용과 기체 조사하고 나서 내리는 결론이 다를 수 있다. 버드 스트라이크나 랜딩기어 오작동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를 명확하게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 -항공기가 한 번 착륙하려고 했다가 복행했다는 게 맞나?△ 복행했다는 정보들이 들어오고 있다. 항공 관제기관과 항적을 따져보고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 -착륙이 어려워 관제에 긴급요청을 했다는데?△ 확인 안 됐다. 사고원인 조사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탑간 교신 기록을 확인할 것이다. -활주로 여유부지 현황은?△ 공항시설을 유지 관리하면서 여러 기준이 있다. 기준에 맞춰서 모든 공항이 운영된다. 짧게 하거나 하면 안 된다.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말하겠다. -관제탑과 항공기간 교신 내용은?△ 방금 얘기한 것처럼 사고원인 조사 과정에서 파악할 계획이다. 이례적 상황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말하겠다. -동체착륙 매뉴얼은?△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을 때 동체착륙할 수 있는 절차들도 기본적으로 항공사 매뉴얼에 있고 조정사들도 그런 훈련을 한다. 상황 파악해야 한다. - 사고난 항공기 기체 결함이 있었다는 데 운행 점검 얼마나 받나?△ 기체 정비이력 등은 별도 조사할 계획이다. 항공법에 따른 조사 주기들을 철저히 지켰는지 보겠다. 항공기 안전장애가 다른 항공기 대비 많이 있었는지 비교해봐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 보고가 있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 -생존자 2명은 어떻게 구조됐고 사고 당시 무안공항 날씨 등은 어땠나? 사고 이전 다른 항공기는 정상 착륙했나?△ 자세한 내용은 소방방재청에 확인해 봐야 한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항공기 안전에 위험할 정도의 기상 상황이었는지는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살펴보겠다. -사망 확인이 안 된 사람이 있는데 지역 의무지원 등은 충분한가. △ 소관 지자체, 의료기관, 보건당국이 협조해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2024.12.29 I 최정희 기자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시행 코앞…글로벌 완성차 '초긴장' 모드
  •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시행 코앞…글로벌 완성차 '초긴장' 모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내년 시행할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사진=AFP)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유럽에서 신차를 판매할 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1㎞당 93.6g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110.1g/㎞에서 약 15% 감축된 수준이다.특히 이번 규제는 유럽에서 연간 1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완성차 제조사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므로,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 시장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완성차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에 성공한 브랜드와 그렇지 못한 브랜드 간의 격차가 내년부터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과 배출 규제 대응 능력에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는 셈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에 준비가 잘 됐고 지역별 판매 다변화가 잘 된 회사의 차이가 2025년 드러날 전망”이라고 했다.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딘 폭스바겐은 유럽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전기차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차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 김 연구원은 “가장 쉬운 방법은 생산량 축소로 내연기관차 물량을 조절하는 방법”이라며 “소형 내연기관 세단 등 수익성 낮은 차량이 단산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반면 BMW, 볼보 등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인 유럽 브랜드와 현대차·기아 등은 규제에 맞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BMW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높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볼보 역시 EX90 등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현대차·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신차를 통해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11g/㎞와 104g/㎞ 수준이다. 내년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전기차 신차 등을 포함하면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내년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신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EV3에 이어 EV4, EV5 등 전기 승용차와 PV5 등 전기 상용차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9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라인업을 촘촘히 확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 업계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며 규제에도 대응하고,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9 I 이다원 기자
손태승에 유탄 맞은 우리투자증권, '정상영업'까지 산넘어 산
  • 손태승에 유탄 맞은 우리투자증권, '정상영업'까지 산넘어 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의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수입원인 발행어음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수탁 등 수신 업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DB]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CMA 수탁고는 1136억원으로 출범 전 마지막 분기인 지난 2분기 말 1072억원에서 64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존 증권사의 CMA와는 달리 은행 예·적금처럼 예금자 보호 상품이라는 메리트 덕분에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초 기대보다 자금 유입 폭이 크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는 2.9~3.1%로 은행 예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 자금조달 비중의 6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매력 역시 금리 인하 기조와 함께 낮아지는 추세다. 3분기 말 기준 발행어음 평균잔액은 4조 2630억원으로 직전분기 말 4조 1619억원 대비 2.4%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권사가 어음 발행 권한을 얻으려면 4조원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후 10년간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전반적인 금감원 검사가 있었던 만큼 불확실성이 잔존해있다. 금감원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등을 들여다보는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내달 중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사업 구조 자체가 발행어음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신 기반의 영업 이점이 유지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당장 사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11월 금감원 검사가 모두 끝났고 종합금융 업무에 대한 검사를 받은 지 7년 정도 돼서 종금 업무에 대해서만 들여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문제는 지주사인 우리금융이 당국의 정기검사와 검찰 수사가 길어지면서 투자은행(IB) 사업에 필요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여전히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투자매매업 라이선스 없이는 기업금융(IB)이나 기업공개(IPO) 같은 업무도 할 수 없다. 여기에 아직 한국거래소 회원사로도 등록되지 않아 주식 위탁 매매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트레이딩시스템(HTS)은 물론 당초 연내 출시 예정이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역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통상 증권사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기존 강점으로 꼽혔던 여수신 부문 관련 환경도 악화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별도 기준 영업손익은 직전분기 104억 9500만원 손실을 기록한 뒤 3분기에도 33억 1000만원 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긴 하지만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은 “실적 충당금 제외하면 본원적 수익창출력(순영업수익)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증권업 재진출이 아직 ‘반쪽짜리’에 그친 모습”이라면서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이 오는 1월 우리금융지주 정기검사 결과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투자증권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 8월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이 합병하며 탄생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에 넘긴 뒤 10년 만에 증권업에 진출,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같은 청사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4.12.29 I 신하연 기자
생존 승무원, "어떻게 된 일이냐"..의식 회복 후 기억에 어려움
  • 생존 승무원, "어떻게 된 일이냐"..의식 회복 후 기억에 어려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생존한 승무원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서 구조된 승무원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여객기 후미에 있다 생존해 구조된 30대 승무원 A씨는 목포 한국병원 긴급후송 후 의식을 회복해 상태에 대한 질문 등에 답했다.특히 어디가 아프느냐는 의료진 질문에 A씨는 “어떻게 된 일이냐”며 사고 상황을 먼저 물었다고 한다. A씨는 병원에 어떻게 왔는지도 묻는 등 사고 당시 기억을 되짚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도 보였다.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안전벨트를 메고 비행기가 착륙했다고 생각한 이후로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일부 기억을 되살리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정했다.여객기 후미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던 A씨는 어깨 골절, 머리 부상 등을 입었으나 의식은 뚜렷하고 보행도 가능한 상황이다.A씨 외에 20대 여성 승무원 B씨도 함께 구조됐다. B씨는 구조된 뒤 “비행기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는 말을 소방본부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비행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으나 사고 당시 충격이 컸던데다 화재까지 발생해 나머지 탑승객은 추가 구조 인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소방본부는 구조에서 사고 수습으로 대응 단계를 전환했다.이번 사고는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 항공기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일어났다. 기체가 랜딩기어 미전개 상태로 동체 착륙한 뒤 감속하지 못한채 활주로를 벗어나 울타리 외벽에 부딪혀 폭발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2024.12.29 I 장영락 기자
국토부, 대책본부 꾸리고 긴급회의…"범정부 한팀돼 수습할 것"
  • 국토부, 대책본부 꾸리고 긴급회의…"범정부 한팀돼 수습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박상우 장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상황 및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 중심으로 범정부가 한팀이 돼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할 중대한 사고인 만큼 사고 수습이 완료되면 철저히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재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4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부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이다. 오후 1시 현재 하고 항공기는 전소됐으며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총 181명 중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구조돼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희생자들은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 안치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10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사고가 수습되는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와 소방, 경찰, 군, 해경, 지자체 등 관계자 723명 동원돼 사고 수습에 협조 중이며,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도 설치돼 유가족 지원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박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인명구조, 피해자 수습과 장례 준비 또 유가족 위로와 유가족에 대한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그에 따른 향후 대책, 그리고 이날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여타 국제선 항공에 대한 대체편 마련 등 조치, 다른 항공사, 공항에도 긴급한 항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 “무안공항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대부분 사망한 듯”
  • 전남소방 “무안공항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대부분 사망한 듯”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한 사고에 대해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전남소방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가족 브리핑에서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새 떼와의 충돌 등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목포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 사망자 85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 중이다. 아울러 임시 영안소로 후송된 사망자는 80명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2024.12.29 I 박태진 기자
"무인 빨래방엔 AI제습기"…삼성, 'AI가전 사업자몰' 열었다
  • "무인 빨래방엔 AI제습기"…삼성, 'AI가전 사업자몰' 열었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무인 빨래방을 운영한다면 섬유 먼지 걱정 안녕! 인버터 제습기와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를 추천해요.’삼성전자(005930)가 AI 가전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넘어 국내 소상공인 사업자 공략에 나섰다. 사업자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용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맞춤형 AI 가전 패키지를 추천받고 비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에 이어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AI 음성비서 빅스비로 손쉽게 제어하는 ‘AI 가게’를 새롭게 공략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업자몰 홈페이지)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B2B(기업간 거래) 전용으로 삼성전자 사업자몰을 개설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소지하고 있는 모든 국내 사업자는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를 위한 비용 절감 솔루션은 물론, 맞춤형 가전으로 매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AI 라이프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업자몰에서는 업종별로 맞춤형 AI 가전 패키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령 무인 빨래방을 운영한다면 상쾌한 매장을 위해 제습기와 로봇청소기를 함께 추천해 준다. 추천 패키지를 이용하면 단품으로 각각 구매할 때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 밖에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면 생체리듬에 맞춰 조명 색이 변하는 사물인터넷(IoT) 거실등과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을, 교육업에 종사하면 전자칠판과 IoT 거실등을 함께 각각 추천해주는 식이다. 사업자몰은 무인 빨래방과 산후조리원을 비롯해 요식업, 숙박업, 소매업, 이미용, 체육시설 등 총 8개 업종을 위한 추천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AI 가전=삼성전자’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사업자몰의 모든 추천 패키지는 AI를 관통한다. 삼성의 모든 가전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로 간편하게 조작해 자신의 매장에 딱 맞는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매업에 종사한다면 아무리 날씨가 변덕스럽고 손님이 붐벼도 삼성 스마트싱스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최적의 상태로 가동할 수 있다. 숙박업을 하고 있다면 고객이 빅스비로 조명, 음악,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객실로 맞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운영 중인 소상공인몰과 함께 운영하며 국내 사업자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 관계자는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의 사업자가 가격 혜택을 받고 AI 가전을 일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라며 “향후 소상공인몰과 통합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방문 고객에게 ‘삼성 AI 구독 클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12.29 I 조민정 기자
이승환 `입틀막 서약 강요`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낸다
  • 이승환 `입틀막 서약 강요`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벌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29일 “구미시장이 이승환에게 강요한 서약서 요구행위가 위헌임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다시는 공권력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검열하고 입을 막고 굴종하게 하지 못하도록” 다음 달 중 헌법소원 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환은 지난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HEAVEN)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구미시는 이틀 전인 23일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대관을 취소했다. 가수 이승환(사진=이승환 SNS 이미지 갈무리).임재성 변호사는 “구미시장은 20일 이승환씨에게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 명의 공문을 통해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 기재된 서약서에 서명해 2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관규정에 따라 취소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했다. 이후 구미시장은 대관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권력이 양심의 자유와 일반적 행동자유권를 침해한 것”이라며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말라’ 서명하라며 이승환씨의 인격권을 침해했다. 무엇보다 1000여 명이 예매한 공연을 이틀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가 흔들렸다”고 주장했다.앞서 이승환은 김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유감을 표한다”며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29 I 김미경 기자
국방부 "무안 여객기 사고에 軍소방차·헬기 등 지원"
  • 국방부 "무안 여객기 사고에 軍소방차·헬기 등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해 국방부가 군(軍)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공항 벽과 충돌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방부는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긴급조치반을 소집하고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했다”며 “ 의료·구조인력 등 군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육군의 지역부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약 180여 명과 함께 군 소방차 및 구급차(AMB), 헬기 등을 소방청 협조 하에 지원 및 투입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지원 인력은 이미 현장에 투입됐으며 헬기 등도 필요시 즉가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과 부딪히면서 동체가 심하게 훼손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엔 승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구조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 대부분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24.12.29 I 박종화 기자
과기정통부, 공공용 주파수 7.5㎓폭 공급 결정
  • 과기정통부, 공공용 주파수 7.5㎓폭 공급 결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27일, 「2025년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확정하고 그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수급계획에는 7.5㎓폭의 공공용 주파수를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이는 공공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과 신산업·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차기 연도의 주파수 이용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평가하고,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왔다. 올해는 국방부, 국토부 등 20개 기관이 신규 주파수 이용계획 41건을 제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공공용 주파수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공공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 지원2025년에는 총 7.5㎓폭의 공공용 주파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0건은 조건부 적정으로, 기관 간 공동 사용이나 소요량 조정 등을 전제로 공급된다. 주파수 공급은 국민 안전 확보, 국방·안보 강화, 공공 서비스 혁신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국민 안전을 위한 분야에는 해상 감시 및 기상 레이다를 포함해 기후 이상 대응을 위한 주파수 300㎒폭이 제공된다. 이는 해상안전 및 기후 대응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국방·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안티 드론 시스템 구축과 무인 체계 운용을 위한 주파수 4.8㎓폭이 공급된다. 이는 군사적 대응력 강화 및 안보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위성통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 및 새로운 서비스에 2.4㎓폭의 주파수가 공급된다. 이는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주파수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급을 위해 각 기관의 주파수 이용계획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적정 평가를 받은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및 무선국 개설 일정에 맞춰 최종적인 주파수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무선국 허가 시 혼·간섭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공급할 계획이다.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는 무선 통신의 핵심 요소로 디지털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공공용 주파수의 효율적인 공급과 관리를 통해 국민의 편익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9 I 김현아 기자
경기교육청, 高 1·2학년 대상 대입진학설명회 마무리
  • 경기교육청, 高 1·2학년 대상 대입진학설명회 마무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소재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3일 간의 대입 진학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1, 2학년 대입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번 설명회는 대입 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을 운영해 공교육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마련했으며 26일부터 이틀 간 의정부시에 소재한 도교육청북부청사와 28일 성남시의 가천대학교에서 진행했다.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대입전형 특강과 1대1 대입진학상담 및 대학생 학습 지원 상담을 운영했다.대입전형 특강은 사전 신청한 550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2025학년도 수능 분석 및 수능 대비 학습 전략과 202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분석 및 주요 사항을 경기도 대입 진학지도 대표 강사가 강의했다.1대1 대입진학상담은 사전 신청한 4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60여명이 참여해 진행했다.학생부 분석을 통한 대입진학 상담과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 안내 대학입시 준비전략 등을 개별적으로 상담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설명회에 참석한 의정부고 2학년 학생은 “입시에 대해 막연하고 불안했는데 대학별 전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앞으로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이 잡힌 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성진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입전형을 안내해 학생의 진학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진학정보 제공과 대입진학상담의 기회를 보다 확대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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