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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32명 사망…"조류 주의 나온 지 6분 후 충돌"(상보)
  • 제주항공 132명 사망…"조류 주의 나온 지 6분 후 충돌"(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 탑승객 181명 중 1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5시 브리핑에서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탑승객 181명 중 오후 4시 30분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3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무안공항 활주로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구조된 사람은 고작 2명으로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명(남성)은 서울이대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명(여성)은 목표중앙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 중이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외부로 이송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고 경위에 대해 “8시 54분에 관재탑에서 착륙 허가가 있었고 57분에 조류 이동 주의가 있었다. 이후 59분에 조종사의 메이데이(긴급 구조) 요청이 있었고 9시 3분에 충돌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랜딩기어가 내려왔는지 여부, 발화 시점 등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메이데이를 요청한 후 충돌이 일어나기까지 4분여의 시간 동안 복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시간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으나 조류 충돌로 복행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1차 착륙 시도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 “조류 충돌로 인해서 조종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며 “여객기가 올라가다가 기체 이상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복행해서 반대쪽으로 가지 않고, 긴급하게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01방향(10도)으로 진입했는데 착륙 여건이 안 될 경우 다시 01방향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긴급하게 19방향(190도)으로 착륙하게 됐다. 이어 “항공기 기술적인 문제는 정확한 원인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사관들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류가 어느 정도 규모로 출현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관 8명, 항공안전감독관 9명 등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초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기록장치(오전 11시 30분), 비행기록장치(오후 2시 24분) 등 두 가지 종류의 블랙박스도 모두 수거 완료했다. 다만 상업용 여객기 조사 시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씩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객기 사고는 기체나 조정 문제, 외부 요인 문제 등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규명하려면 장시간 걸린다”며 “기체가 외국에서 제작됐고 장비 기술 등의 의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소방(490명), 경찰(455명), 군(340명), 해경, 지자체 등 관계자 1572명의 인원이 동원돼 사고 수급에 나서고 있다. 현장은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 사고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유가족 지원 상담실 운영, 피해자와 가족명단 매칭, 유가족 대표 사고현장 방문 등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2024.12.29 I 최정희 기자
 인공지능으로 우울증 확률 측정...韓 최초 허가 나와
  • [AI헬스케어] 인공지능으로 우울증 확률 측정...韓 최초 허가 나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우울증 가능성을 알려주는 의료기기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허가 됐다. 환자가 자신의 감정(놀람, 두려움, 분노, 사랑, 슬픔, 싫음, 행복, 중립)을 수치로 입력하면 우울증 확률을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공지능(AI) 기술로 우울증 확률을 수치화해 표시해주는 아크릴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ACRYL-D01가 허가했다. 우울증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이다.ACRYL-D01 표시 화면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이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AI 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크릴이다. 해당 제품은 병원을 찾은 환자의 면담 기록지를 AI 기술로 분석한 뒤 우울증 확률을 0~100%까지 수치화해서 보여준다. 환자의 답변에 나타난 놀람, 두려움, 분노, 사랑, 슬픔, 싫음, 행복, 중립 등의 감정을 원그래프, 꺾은선그래프, 확률로 나타낸다. 확률이 50% 이상이면 진단 결과에 ‘우울증’이라고 표시한다.이번 허가는 국내 환자 2796명의 면담 데이터를 기초로 한 AI 분석 결과와 정신건강의학 임상의 진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이 기기의 AI 분석 결과는 임상의가 환자의 우울증을 진단할 때 활용한다.식약처는 이 소프트웨어에서 예측된 우울증 선별 결과를 이용 임상의가 우울장애 환자의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공급 진단, 예측이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치료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9 I 김승권 기자
'초강력 美우선주의'가 온다
  • [데스크의 눈]'초강력 美우선주의'가 온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2016년 11월6일(현지시간) 미국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로부터 한 달 후인 12월9일 한국에선 국회가 당시 대통령을 탄핵하는 소추안을 가결했다. 정확히 8년 뒤인 2024년 11월 6일 미국은 대선에서 47대 대통령으로 다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출했다. 한국에선 한달 여 뒤인 12월 14일 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누구는 이를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누구는 운명처럼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평행이론’에 빗대기도 한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8년전처럼 이번에도 협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 경제에 상당한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수영 증권시장부장◇8년 전 한미관계 우리가 놓친 것 미국 대선 두달 후인 2017년 1월 20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취임했다. 그는 세계 대통령으로서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지위를 중요시했다. 미국에게 있어 한국은 동맹국·우방국이란 위치보다, 자신들과의 교역에서 손실을 끼칠 수도 있고 이익을 줄 수도 있는 거래상대국일 뿐이었다. 실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을 만난 건 취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개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취임 후 두 달여만으로, 우리 정부는 새 대통령 취임 때까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했지만, 미국의 요구에 제대로 물밑에서 손 쓸 시간도 없이 FTA개정 협상에 나서야 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에 수출하는 픽업트럭 관세 전면 폐지안을 20년 연장하기로 개정했고, 미국산 차 수입 확대 등 다소 불리한 안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기 행정부는 1기 때 달고 나온 ‘미국 우선주의’보다 엔진이 훨씬 강력하다. 전 세계를 상대로 ‘보편적 관세 최대 15%’를 내걸었고, 취임 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상대로 관세 으름장을 놨다. 일부에선 이들(캐나다 등 3국)이 미국이 겨냥한 최우선 순위인 만큼 한국은 시간을 벌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8년 전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체제’가 됐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을 놓고 여야간 대립도 이어지고 있어 실제 대통령의 탄핵안이 헌재를 통과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한 소통이 가능한 시기가 8년 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 유세에서 “한국은 머니머신(부유한 나라)” “내가 집권했다면 방위비 분담금 연간 100억달러 내게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추해보건데 한국과의 무역 및 방위비 분담금 협상안을 이미 만들어놨을 가능성도 있다. 당장 해결책이 나오긴 쉽지 않지만, 서둘러 대응팀을 꾸리는 등 밑단에서라도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2024.12.29 I 정수영 기자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겨울 시즌 이용객 2만 명 돌파
  •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겨울 시즌 이용객 2만 명 돌파
  •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윈터 스파 캐비’ 야외 어드벤처 스파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의 겨울 시즌 방문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초 ‘원터 스파 캐비’ 콘셉트로 겨울 시즌을 운영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은 수치로, 온라인 버즈량은 2배 늘고 에버랜드 공식 SNS 내 캐리비안 베이 관련 콘텐츠 조회수도 100만 뷰를 넘어섰다.‘윈터 스파 캐비’는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철 내세우고 있는 ‘부캐’(또다른 캐릭터)다. 첫선을 보인 2023년 1월 야외에 7개 편백나무(히노끼)탕을 갖춘 어드벤처 스파로 프리미엄 노천 스파 경험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엔 노천탕 한 곳을 추가하며 야외 스파 시설을 늘렸다. 올해는 핀란드식 원통형 사우나를 추가했다. 핀란드 인기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포토 스팟으로 북유럽 감성의 이국적인 분위기도 극대화했다. 무민 어묵바와 다이브 등 겨울철 먹거리와 체험 요소도 확대했다. 야외 어드벤처 스파와 가까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 들어선 무민 어묵바에선 어묵꼬치, 피쉬볼, 구운계란, 온사케 등 따뜻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한다. 실내 다이빙풀엔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다이브 포토스팟을 꾸리고, 무민 양머리 수건과 어묵꼬치 교환권 등을 주는 인스타그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도 흥행을 이끌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 속 황금 주화를 찾으면 매일 선착순 15명에게 캐릭터 굿즈, 따뜻한 겨울 간식 등 선물을 증정하는 보물찾기 이벤트는 2월말까지 이어진다.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플러스원 투파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3월 3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윈터 스파 캐비는 겨울철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목표로 3년째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적인 시즌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원플러스원 투파크는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 중 50%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겨울 시즌 캐리비안 베이를 대표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옐런 美재무 "내년 1월 부채한도 도달…특단 조치 취해야"
  • 옐런 美재무 "내년 1월 부채한도 도달…특단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1월 중순 연방정부의 부채가 한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미 의회에 촉구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AFP)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공화당 하원의장인 마이크 존슨에게 보낸 서한에서 “재무부는 내년 1월 14일부터 1월 23일 사이에 새로운 (부채)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때가 되면 재무부가 특단의 조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의회도 미국의 완전한 신뢰와 신용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연방정부의 차입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부채 한도를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미 연방정부 부채는 약 36조달러에 이른다. 미 연방정부는 부족한 예산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는데, 부채 한도에 도달하면 이같은 방법으로는 더이상 돈을 빌릴 수 없다. 기존 현금 자산과 특별 회계 조치 등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CNBC는 “특별조치 수단마저 고갈되는 시점까지 미 대통령과 의회가 부채 한도를 늘리거나 유예·폐지 등의 방법을 협상하지 않는다면 연방정부는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게 된다. 기술적으로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조치 수단이 고갈되는 시점은 내년 6월 중순께로 예측된다. 기술적 디폴트에 빠지면 국방, 공공 안전, 의료 서비스 등 주요 정부 기능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 공무원 등 연금 수급자는 급여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미 정부와 계약을 맺은 기업·기관들은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할 수 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올해 초에도 같은 상황에 놓여 올해 6월 말까지 퇴직연금, 공무원연금 등 각종 연기금에 대한 신규투자 및 재투자를 중단하는 특별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조 바이든 정부가 부채 한도 적용을 내년 1월 1일까지 유예키로 합의하면서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한편 민주당은 오랫동안 부채 한도를 높이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공화당은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부문의 불필요한 지출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 민주당의 주장에 따라 부채 한도 상한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예산안 처리 시한(20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18일 부채 한도 폐지가 포함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라며 강하게 압박했지만, 미 의회는 부채 한도가 포함되지 않은 예산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CNBC는 “옐런 장관의 서한은 의회와 새 정부가 참여하는 부채 한도 협상이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2024.12.29 I 방성훈 기자
K리그2 안산그리너스, 베테랑 공격수 강수일과 재계약
  • K리그2 안산그리너스, 베테랑 공격수 강수일과 재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가 ‘베테랑 스트라이커’ 강수일(37)과 내년에도 함께 한다안산그리너스는 29일 강수일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강수일은 지난 2021년 안산그리너스에 입단해 두 시즌간 활약한 뒤 2024시즌 팀과 재회했다.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재계약을 맺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강수일. 사진=안산그리너스강수일은 이번 시즌 안산그리너스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경기장 안에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는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K리그 통산 236경기 31득점 14도움을 기록한 강수일은 “안산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2024시즌은 많은 도전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과정에서 따뜻한 응원과 지지로 큰 힘이 되어주신 안산 팬 여러분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단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단 측은 “강수일이 2025시즌에도 안산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하고 고참 선수로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2.29 I 이석무 기자
김용현 측, 이재명·한동훈 "계엄법 위반" 고발 예고
  • 김용현 측, 이재명·한동훈 "계엄법 위반" 고발 예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계엄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 전 장관을 변호하는 이하상·유승수 변호사는 29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한 전 대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계엄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오는 30일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계엄 선포 당시 발령된 포고령 제1호 제1조를 위반해 정치활동을 했단 이유에서다. 12·3 비상계엄 포고령 제1호 제1조는 정당원들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변호인들은 “이들 세 사람은 (국회의원이 아니어서) 국회 본회의장에 출입할 수 없는 한 전 대표를 출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정치활동을 해 계엄 포고령을 위반했다”며 “한 전 대표는 본회의장에 무단침입했고 이 대표와 박 의원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들은 “박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으로 하여금 한 전 대표를 국회 본회의장으로 진입하게 했고 한 전 대표는 정당원들과 함께 정치활동을 하고 이 전 대표와 악수하고 계엄정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금지된 정치활동을 했다”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이런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자체가 위헌·위법하다고 보고 있어 실제 수사 절차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한편 김 전 장관을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27일 구속기소 했다.
2024.12.29 I 최오현 기자
연예계 추모…김지민 “참혹한 일”, 이청아 “수습 빨리”(종합)
  • 연예계 추모…김지민 “참혹한 일”, 이청아 “수습 빨리”(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연예계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코미디언 김지민을 비롯해 배우 김지우와 이청아 등 연예계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김지민은 29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믿기지 않는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제발 구조되는 분이 더 있길 바라고 바란다. 간절히”라는 글을 올렸다.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서 공항 이용객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뉴스 특보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가수 장윤정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가슴 아픈 사고”라며 추모했고, 남편인 MC 도경완도 “연말 그리고 주말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뮤지컬배우 김지우는 “함께 기도하자”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MC 박지윤은 “모두 들뜬 기분으로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일텐데”라고 안타까워 하며 “여행지(미국)에서 들으니 더 마음이 좋지 않다. 고인이 된 분들의 명복과 생존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개그맨 조세호는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남겼다. 강재준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슬프다”고 했다.배우 이청아를 비롯해 MC 김나영, 코미디언 이영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등은 유튜브 콘텐츠 게재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청아는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슬픔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사고 수습과 회복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빠니보틀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터라 더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일 올리기로 예정돼 있던 필리핀 여행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 시기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이 외에 MC 장성규, 최희, 가수 테이, 박군, 모델 변정수, 배우 이윤지 등도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이날 오후 4시18분 기준 127명 사망하고 2명 구조됐다. 이들을 제외한 탑승객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제주항공 측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린다”며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구급대원들이 기체 내부 탑승객 수색을 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한 뒤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2.29 I 김미경 기자
‘타이틀 향해’ 이정현, 편예준 기세 제압... 신유진은 승리에도 무효
  • ‘타이틀 향해’ 이정현, 편예준 기세 제압... 신유진은 승리에도 무효
  •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정현(팀 AOM)이 편예준(로드FC 군산)의 기세를 꺾고 플라이급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이정현과 고동혁. 사진=ROAD FC이정현은 29일 오후 4시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플라이급 경기에서 편예준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이정현의 MMA 전적은 10승 3패가 됐다. ROAD FC와 ARC 대회를 통틀어 10연승에 성공했다. 편예준은 1승 1패가 됐다.이번 경기는 ROAD FC 매치메이커 시리즈 플라이급 준결승을 겸했다. 승자 이정현은 정재복(킹덤MMA)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고동혁(팀 스트롱울프)과 플라이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게 됐다.이정현이 중앙을 선점했고 편예준은 활발히 움직이며 타격했다. 펀치 공방 후 이정현이 편예준을 바닥으로 끌고 갔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테이크 다운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이어갔다.이정현. 사진=ROAD FC2라운드에도 치열한 타격 공방이 계속됐다. 조금씩 이정현의 주먹이 편예준의 안면에 적중했다. 편예준은 좌우로 크게 돌며 콤비네이션으로 반격했다. 이정현이 편예준의 공격 타이밍을 읽기 시작하면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3라운드에서 이정현이 승기를 굳혔다. 편예준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막아낸 뒤 백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정현은 편예준의 뒤에서 체력을 갉아먹었다. 이어 파운딩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며 늪으로 밀어냈다. 이정현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하며 경험의 차이를 보였다.신유진(송탄MMA)은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왼쪽부터)박서영과 신유진. 사진=ROAD FC신유진은 아톰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4분 44초 만에 박서영(로드FC 군산)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전날 신유진이 계체에 실패함에 따라 이번 경기 결과는 무효 처리가 됐다. 신유진의 MMA 전적은 5승 1무효가 됐다. 박서영은 5승 5패 1무효가 됐다.앞서 계체에 실패한 신유진은 감점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신중하게 탐색전에 임했다. 길어지는 탐색전에 주심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2라운드 들어 신유진이 침묵을 깼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상위 포지션까지 차지했다. 신유진은 박서영의 팔을 잡고 키락을 시도했으나 박서영이 벗어났다. 박서영의 백포지션을 점한 신유진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박서영에게 사과하는 신유진. 사진=ROAD FC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72kg 계약체중 여제우VS카밀 마고메도프][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이정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아톰급 잠정 타이틀전 박서영 VS 신유진]신유진, 2R 4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계체 실패로 무효 처리[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타이세이, 2R 24초 펀치에 의한 TKO 승[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1부][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고동혁, 1R 1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80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한상권, 1R 3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유재남,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김영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김시왕, 1R 1분 16초 펀치에 의한 KO 승[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김민형, 1R 4분 10초 니킥에 의한 TKO 승[-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박민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최영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12.29 I 허윤수 기자
여야 ‘n차 탄핵’ 뇌관 안고 팽팽한 대치...경제·외교안보 ‘시계제로’
  • 여야 ‘n차 탄핵’ 뇌관 안고 팽팽한 대치...경제·외교안보 ‘시계제로’
  • [이데일리 박민 황병서 기자] 여야가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놓고 강경한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서 민생경제는 물론 외교·안보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 상태에 내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해 권한대행의 대행을 겨냥한 ‘n차 탄핵’ 우려 긴장감이 팽팽하다. 더욱이 탄핵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안정협의체‘도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인 상황인 만큼 탄핵 뇌관은 불안한 정국을 더욱 가중시키는 불쏘시개가 될 전망이다. ◇與野, 최 권한대행에 서로 다른 입장 요구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 권한대행에게 “헌법기관 구성은 국가 원수의 권한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직전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로 야당에 의해 탄핵소추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최 권한대행의 경우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격’이라는 내재적 한계를 고려하면 그 역할이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대통령이 탄핵된 후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탄핵되면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최 권한대행도 한 총리의 기조대로 ‘국가 원수’의 헌법기관 구성 권한인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한 총리 탄핵안 관련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결정을 보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최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고 밝힌 이후,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에 대해선 이렇다 할 언급은 피하고 있다. 이는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할 경우 한 총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부정하는 결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순서에 따라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지, ‘대행의 대행’이라고 축소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룰 경우 최 권한대행 또한 탄핵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다만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발의 데드라인은 정하지 않았고, 일단 믿고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한 총리와 다르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계엄 선포 심의 국무회의에서 최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만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반대 뜻을 전했다는 점에서 한 총리와 입장이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쇄 탄핵‘에 되레 국정마비 초래 지적도다음 달 1일로 공포 시한이 다가온 쌍특검법에 대한 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 여부도 정국을 뒤흔들 또 다른 뇌관이다. 국민의힘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행사를 요구하며 특검 거부를, 더불어민주당은 즉각적인 공포를 각각 최 권한대행에게 요구하고 있다.국민의힘은 31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정식으로 최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고, 야당은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즉각 재발의하겠다고 한 상태다. 쌍특검법 역시 여당에서는 특검 후보 추천 방식, 수사 범위 등의 ‘독소조항’을 제거한 수정안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야당은 수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해법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무엇보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을 동시에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또 다시 연쇄탄핵 등 강경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럴 경우 국정 혼란을 수습한다는 명분 하에 되레 국정 마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커질 가능성도 많다. 실제로 탄핵 정국의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안정 협의체’는 지난 26일 출범하기로 했지만 야당의 한 총리 탄핵 추진 갈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회의마저 불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2.29 I 박민 기자
탑승객 상당수 지역주민…광주 4일까지 애도기간, 연말 행사 취소
  • 탑승객 상당수 지역주민…광주 4일까지 애도기간, 연말 행사 취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상당수가 광주 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다음달 4일까지 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연말연시 각종 행사도 취소, 간소화하기로 했다.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가족이 탑승자 명단을 보고 있다. 연합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 주소지를 둔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80여명으로 확인됐다. 무안공항은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여객기 탑승객 중 지역 주민들이 많으리라는 예상도 앞서 나온 바 있다.이번 사고 탑승객은 모두 181명으로 승무원 2명이 구조된 것 외에는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체착륙 후 외벽에 부딪히면서 폭발까지 발생해 사고 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광주시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기로 했다. 5.18민주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도 설치한다.또 31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기로 예정돼 있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는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기로 할 방침이다.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 지원과 수습 지원도 나섰다.
2024.12.29 I 장영락 기자
삼성전자·인텔, 美 ISSCC 기조연설 나선다
  • 삼성전자·인텔, 美 ISSCC 기조연설 나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송재혁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송재혁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사진=삼성전자)29일 업계에 따르면 ISSCC를 주관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송 사장과 나비드 샤리아리 인텔 파운드리 기술개발 수석부사장 등 기조연설자 명단을 공지했다. 당초 내년 ISSCC 기조연설엔 팻 겔싱어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와 이정배 삼성전자 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올해 연말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교체됐다. ISSCC는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ISSCC 2025’는 내년 2월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ISSCC 2024와 ISSCC 2023에서는 각각 케빈 장 TSMC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 송 사장은 내년 행사에서 ‘메모리 기술 혁신에 따른 인공지능(AI) 혁명’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력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샤리아리 수석부사장은 ‘AI 시대 혁신 매트릭스’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력과 공정 로드맵을 소개할 가능성도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4나노 플래그십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CMOS 이미지센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파운드리 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000660)도 이곳에서 용량과 성능을 향상시킨 321단 2Tb QLC(쿼드러플레벨셀) 3D 낸드 관련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2024.12.29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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