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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중랑천 품은 수변친화단지
  • 면목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중랑천 품은 수변친화단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하철 7호선 면목역과 사가정역 사이, 중랑천에 맞닿아 있는 면목동 일대 주거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1260세대 수변 친화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관련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사업(면적 5만1258㎡)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대상지 주변으로 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되면 인근 지역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목동은 2020년 완료된 면목3·면목5주택재건축사업에 이어 가로주택정비사업(면목동 194 일대), 재개발 후보지(174-1 일대), 모아타운(면목5동),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등 개발이 예정돼 있다.시는 이같이 수변 친화 주거단지의 잠재력을 고려해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을 고려한 교통·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의 계획안을 담아냈다.먼저,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제방 산책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도 확보될 예정이다.다음으로는 대상지 일대 전반의 개발을 고려해 교통·보행 네트워크를 재편한다. 간선도로인 동일로 폭을 넓히고 좌회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한편 겸재로2길은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거주자우선주차 위주의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전환한다.차량 위주의 도로를 보행-차도 분리 도로로 정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고, 면목선 신설역이 예정된 곳은 역에서 중랑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로로 연결한다.또, 중랑천을 중심으로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수변 특화 경관을 조성한다. 지하화된 동부간선도로 상부에 생태공원까지 완성되면 한강에 버금가는 자연천이와 생태경관이 보존된 수변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90개소(16만호)가 기획을 완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랑천은 동북권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기반시설이자 생태·자연환경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2.30 I 최영지 기자
제주항공 참사 현장 방문한 권성동 “참담…사고 수습 위해 최대한 역할”
  • 제주항공 참사 현장 방문한 권성동 “참담…사고 수습 위해 최대한 역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해 “하루 빨리 사고가 수습되도록 최대한 저희(여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터미널에 도착한 후 “뭐라고 위로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황망하고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말 황망하고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바 최대한 여러분 마음을 치유하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더 힘을 내시고 돌아가신 분 장례 잘 치르도록 저희가 역할을 하겠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명복 빌고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 말씀 드린다. 국가 애도기간에 이 일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 대책회의에 참석해 “유족들 뵙고 그 참담한 모습을 보니까 정말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다. 정말로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는 유족 슬픔 앞에 지금 이 순간 모든 국민이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대행으로서 이런 참극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리고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 슬픔 앞에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고 다시 위로를 전했다. 그는 “유족들께서 주신 말씀 하나하나 챙겨듣고 적어 당정과 모든 정성·노력 다할 것”이라며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여기 계신 유족 분들 위해 돌아가신 희생자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 권한대행이 참사현장에 도착하자 유족들 사이에서는 “빨리도 왔다. 국민의힘이 맞나”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당일인 29일 바로 무안으로 내려와 유족들을 만났다.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단)
2024.12.30 I 조용석 기자
"비행기 터진 거 봤제?" 망언에 공차 측 "확인 중"
  • "비행기 터진 거 봤제?" 망언에 공차 측 "확인 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전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한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에서 “추락할 일 생기면 결근 안 생기게 내게 연락하라”는 취지의 말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30일 공차 코리아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관련 발언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지점은 가맹점”이라고 밝혔다.공차 코리아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전날인 29일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 착륙하던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수색 초기에 구조한 승무원 2명만이 생존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그런데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서는 국내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들에 전한 공지 내역이 확산됐다. 공개된 메시지 캡처에는 “오늘(29일) 비행기 터진 거 봤지”라며 “방학 때 해외 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이 공지를 공유한 A씨는 “이게 지금 아르바이트생한테 할 소리냐. 어른이 창피하지도 않냐”며 “여러분 소비하지 맙시다”고 말했다.(사진=카카오맵 캡처)이 글이 확산되자 해당 카페 지점에는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함께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카카오맵에는 수백여 건의 후기가 달리며 “사장이 아닌 일개 직원이 한 말이면 사장은 손해배상 청구하라”, “어떻게 이 참사에 그런 발언을 후안무치하게 할 수 있느냐”, “불매하겠다”는 등 악플이 달렸다.
2024.12.30 I 김혜선 기자
이병철 강원조달청장 “조달물품 구매 촉진…기업 성장 지원”
  • 이병철 강원조달청장 “조달물품 구매 촉진…기업 성장 지원”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강원지방조달청은 강원지역 생산 조달물품 공공기관 구매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병철 강원조달청장(가운데 왼쪽)이 30일 강원도청사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지사(가운데 오른쪽)를 예방하고 강원지역 생산 조달물품 공공기관 구매 가이드 책자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지방조달청 제공)강원조달청은 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강원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열고, 72개 도내 기업들과 함께 원주시 등 64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청 각종 쇼핑몰에 입점 된 지역제품을 홍보했다.그러나 강원지역 모든 조달물품을 홍보하기에는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 등으로 한계가 있어 강원에서 생산된 조달물품과 조달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록한 구매가이드를 제작, 책자와 온라인 파일 형태로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 배포를 결정했다.이병철 강원조달청장은 이날 강원도청사를 방문해 김진태 강원지사를 만나 이 책자를 전달하고, 도내 지역 조달물품 우선구매와 내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협력해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병철 강원조달청장은 “이번 구매가이드 발간을 통해 수요기관의 강원지역 조달물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매를 촉진해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관내 수요기관의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지원하고, 지역생산 물품을 구매하는데 본 책자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박진환 기자
개별 호재 맞물리며 투심 개선…바이오주↑
  • [특징주]개별 호재 맞물리며 투심 개선…바이오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바이오주가 27일 개별 호재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5.04% 오른 1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7일 장 마감 이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직 임원 등의 68억원 규모 횡령 혐의로 거래 정지 후 이날 거래가 재개된 경보제약(214390)은 14.10% 급등하고 있다. 셀루메드(04918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사제형 피부이식재 신제품 ‘셀루덤 젠’ 개발을 마쳤고, 내년 초부터 생산시설 점검 및 시제품 개발에 나선단 계획을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신테카바이오(226330)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연대류 구조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면서 8.77% 상승하고 있다. 최근 암 줄기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대사항암제가 100% 암 전이 억제 효능을 보였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 현대ADM(187660)은 15.65% 오르고 있다. 이같은 개별 기업별 호재와 맞물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8%), 유한양행(000100)(8.19%), SK바이오팜(326030)(7.32%) 등도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과 연말 폐장, 신년 휴장으로 인한 거래 부진의 여파가 있겠지만 현재 국내 증시는 진입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며 “바이오 등의 금리 상승 민감주 등을 중심으로 한 분할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30 I 원다연 기자
  • [인사]신한투자증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신임>◇본부장△WM기획본부 김노근◇센터장△신한 Premier 대구금융센터 김성용 △신한 Premier 광진금융센터 박종렬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유진관 △신한 Premier 울산금융센터 장정익◇지점장△신한 Premier 영업부 WM3 권순상 △신한 Premier PWM이촌동센터 김현정 △신한 Premier 서울금융센터 WM2 김혜선 △신한 Premier 대전금융센터 박영임 △신한 Premier PWM목동센터 박지혜 △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WM2 신은재 △신한 Premier 청담금융센터 WM2 이문주 △신한 Premier 광진금융센터 WM2 조영숙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WM3 최호선◇부서장△CIB2사업부 강상인 △패시브운용부 김동률 △재무회계자금부 김민철 △기업금융심사부 김선근 △파생구조화부 김성은 △연금컨설팅부 김수경 △컴플라이언스부 김희경 △고객경험혁신부 김희영 △랩운용부 문형성 △PWM사업부 박수현 △파생운용2부 박준규 △고객리스크관리부 백창호 △업무혁신부 우승하 △감사실 최현성 △영업전략팀 김세창 △상시감사팀 김수환 △운영리스크관리팀 박영재 △크레딧지원팀 변정혜 △감사정보분석팀 정욱환<이동>◇상무△자산관리컨설팅부 박근배◇이사대우△상품전략부 김중현◇지점장△신한 Premier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권난희 △신한 Premier 마곡역 김동석 △신한 Premier PWM판교센터 김상규 △신한 Premier PWM분당센터 김지현 △신한 Premier PWM서울파이낸스센터 김태훈 △신한 Premier PWM잠실센터 김형순 △신한 Premier 목동 류선호 △신한 Premier PWM도곡센터 배용준 △신한 Premier PWM여의도센터 손배광 △신한 Premier PWM강남파이낸스센터 신진환 △신한 Premier 강남금융센터 WM3 안지민 △신한 Premier PWM서초센터 양인철 △신한 Premier PWM압구정중앙센터 윤득용 △신한 Premier 센트럴금융센터 WM2 이경년 △신한 Premier 남대문 이경희 △신한 Premier 인천금융센터 이원엽 △신한 Premier 부산금융센터 이종미 △신한 Premier PWM태평로센터 이준 △신한 Premier PWM인천센터 이택성 △신한 Premier 동래금융센터 장재영 △신한 Premier PWM압구정센터 정덕수 △신한 Premier PWM일산센터 조완기 △신한 Premier PWM서교센터 주준호 △신한 Premier 의정부 허정운 △신한 Premier 창원금융센터 황원정 △신한 Premier 판교 황재수 ◇부서장△CIB기획부 김승구 △연금영업센터 박동수 △전략기획부 신종혁 △소비자보호부 이경재 △파생관리부 이제욱 △자산관리사업조정부 이형우 △준법지원팀 정재훈 △연금사업부 정정수 △구조화금융투자부 진승욱 △원신한추진팀 최경균 △결제업무1부 황조순
2024.12.30 I 김응태 기자
최범묵 공중진화대원, 대한민국 공무원상 55인에 선정
  • 최범묵 공중진화대원, 대한민국 공무원상 55인에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에 산림청 공중진화대 최범묵 주무관이 선발됐다고 30일 밝혔다.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산림청 공중진화대 최범묵 주무관. (사진=산림청 제공)인사혁신처에서는 지난 3월부터 국민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서 255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예비심사, 공개검증, 현장실사, 국민평가 및 본심사 등을 거쳐 55명의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산림청 공중진화대 최범묵 주무관은 지난해 캐나다 산불 시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파견돼 국위를 선양했다.또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지난해 홍성 산불 등 대형산불 최일선에서 산불진화에 헌신했으며, 드론 산불진화대 운영, 웨어러블 로봇 개발 등에 참여해 스마트 산림재난 대응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특히 캐나다 산불현장에서 열화상 드론,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등 한국형 산불진화장비를 사용해 미국, 캐나다 진화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지 언론에서도 우리 진화대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날 최범묵 주무관은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으로 입사해 지난 27년 동안 줄곧 산불현장에 있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이는 같이 산불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30 I 박진환 기자
친환경 방식으로 수산물 생산하면 내년 직불금 총 410억원 지급
  • 친환경 방식으로 수산물 생산하면 내년 직불금 총 410억원 지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 친환경 방식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을 올해보다 65억원 늘린 410억원 규모로 확대 지급한다. (자료=해양수산부)30일 해수부는 2025년도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예산이 2024년보다 65억원 늘어난 41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양식 어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배합사료 직불제‘와 ’인증 직불제‘로 나눠 운영된다. 배합사료 직불제는 어가에 친환경 배합사료 구매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인증 직불제는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하며 양식하는 어가에 생산비를 지원해준다. 해수부는 내년 양식 어가의 경영 부담 경감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규모를 늘리는 한편, 지원 대상과 조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배합사료 직불제는 지원 대상 어종이 4개였던 것을 약 15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 전량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던 것을 일정 기간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섞어 쓰는 경우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증 직불제 역시 그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양식장 면적(헥타르 기준)에 비례해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인증 수산물의 판매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양식어가는 내년 1월 6일부터 관할 시·군·구를 통해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배합사료 직불금은 1월 31일까지, 인증 직불금은 2월 28일까지 신청한다. 구체적인 문의 사항은 관할 시·군·구의 관련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제도의 확대로 내년에도 안전한 수산물 공급,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어가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양식업 확산을 위해 어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2.30 I 권효중 기자
회항 가장 많은 제주공항…기상청, 급변풍 정보 서비스 제공
  • 회항 가장 많은 제주공항…기상청, 급변풍 정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상청은 1일부터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난기류의 일종)이 자주 발생하며, 그로 인해 국내 공항 중 항공기 회항도 가장 많은 곳이다.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수치예측자료 (물뜀현상). (사진=기상청) 기존에는 바람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급변풍 발생 직전 또는 직후에 제공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관측자료 외에 수치예측자료를 활용, 최대 3일 전에 급변풍 발생 가능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급변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서비스는 올해 10월부터 정보 생산 체계를 점검하고, 항공사의 의견을 들어 수치예측자료 해석을 추가하는 등 정보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시범운영의 기간을 거쳐 정식 도입됐다.기상청은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주공항에 공항라이다와 연직바람관측장비를 설치해 급변풍 관측망을 확충하고, 급변풍 사전징후를 탐지하는 고해상도 수치예측시스템도 구축했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제주공항에 급변풍이 예상될 경우 최대 3일 전에 급변풍 발생 가능성과 그 원인을 항공사에 우선 제공하고, 하루 전에는 예상 발생 시간과 비정상 운항 가능성까지 포함한 상세 정보를 공항기상정보를 통해 제공한다. 또한 기상청은 항공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급변풍 예보에 활용된 분석자료와 수치예측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항공사에서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급변풍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장동언 기상청장은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는 그동안 제주공항의 혼잡과 체류객을 초래하던 급변풍과 관련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항행 안전성을 높이고 운항 비용과 항공 여행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항에 이바지하기 위해 항공기상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I 손의연 기자
무협 “美 트럼프 세제 개혁 주목해야”
  • 무협 “美 트럼프 세제 개혁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우리나라 대미 투자 기업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인세 감세 등 세제 개혁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이 자국 제조기업 중심으로 세제 개혁을 추진할 거란 예상에서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간한 ‘美 트럼프 신행정부의 세제 개혁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행정부 당시 추진한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의 연장 및 연방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을 통해 제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세제 개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중 공약으로 내세웠던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1%p 인하하고, 미국 내 제조기업의 경우 최대 15%까지 추가 인하하는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내 제조로 판단하는 기준이 트럼프 1기 당시 TCJA 제정으로 폐지되었던 ‘국내생산소득공제(DPAD)’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기업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법인세 인하와 함께 추진될 TCJA 개편도 보너스 감가상각 등과 같은 기존 감세 혜택이 연장 혹은 영구화될 방향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초 TCJA는 트럼프 1기 당시 장기적 재정 목표를 저해하지 않는 것을조건으로 하는 예산조정절차(Budget Reconciliation Process)를 활용해 통과되었기에 상당수 감세 조항이 일몰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재집권으로 일몰 전 추가 연장 혹은 영구 정책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상임위 구성이 1기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정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반면, 디지털세와 글로벌 최저한세의 경우 미국 내 입법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이 OECD 차원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세 도입이 조세주권 포기와 미국 기업 차별이라며 반대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국제조세 관련 독자적 세제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난 10년간 140여 개국이 참여한 국제조세 협력 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금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며 트럼프 감세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경감해줄 수 있어 미국 내 기투자 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사업전략 수립 시 세제 개편을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2.30 I 김성진 기자
정부, 제각각이던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 표준 마련
  • 정부, 제각각이던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 표준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그간 제각각으로 운영되던 식물성 대체식품의 정의 및 품질기준 등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한국산업표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난 4일 ‘2024 서울국제소싱페어’의 한 부스에서 버섯을 주원료로 한 대체육을 전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처음으로 한국산업표준 4종을 제정해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업체·기관마다 다른 식물성 대체식품의 용어와 정의도 마련됐다. 식물 자체이거나 식물에서 유래 또는 생산되는 것으로 이를 가공한 것과 조류, 미세조류, 균류, 효모, 미생물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에 따른 종류·등급·시험방법·검사 등도 구체화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 측은 기대했다.또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도 마련했다. 원료 등의 용어와 정의, 식물성 단백질의 분류 및 구비 요건,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조·가공 기준이 담겼다.업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제조·가공·조리한 식품인 업사이클 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및 원료 구비 요건, 원료의 함량, 부가가치의 증명 및 공급망 관리 기준 등 구체적 요구사항도 마련됐다.이밖에도 식품과 관련한 3D 프린팅 기술의 용어와 정의를 비롯해 △프린팅 기술의 구비 요건 △제조 공정 △식품 잉크·프로그램 분류 △프린팅 기술의 성능 지표 등에 대해서도 기준을 제정했다.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내년에도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푸드테크 분야 한국산업표준 3종을 제정할 계획”이라면서 “푸드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푸드테크 분야의 한국산업표준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김은비 기자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고객이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90A).(사진=LG전자)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한편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로써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해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이 밖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본연의 성능은 물론, web(웹) 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모델명: 39GX90SA)도 함께 공개한다.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50A).(사진=LG전자)
2024.12.30 I 조민정 기자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서남권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135만㎡)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해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 면적(여의도 4.4배)에 조성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시흥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곳에 총 6만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3만 7000가구를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 3000호, 공공임대 2만 4000가구)으로 건설해 무주택 서민들의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든든한 주거 사다리를 제공한다.광명시흥 지구는 주변에 서울 도심과 대규모 산업단지·배후 생활권 등이 위치한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총 135만㎡(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했다.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 연계가 쉽도록 자족 용지를 집적 배치했다. 지구 중심부에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위주 자족 기능을 배치했다. 지구 남측에는 주변 산업기반과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창업 지원·복합 연구개발(R&D) 단지·기업지원 허브·복합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해 AI,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 선도기업과 혁신 인재들이 선호하는 직·주·락이 융합된 랜드마크로 만든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 전국 및 수도권 어디나 쉽게 갈 수 있는 철도 교통망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지구 북측으로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약 12㎞)가 가깝고,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도 이웃해 있다.지구 내에는 목감천이 흘러 풍부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며, 양옆으로는 한남정맥과 수암봉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광명시흥 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과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참여 확대 지원과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 사업 조기화 대책도 추진해, 차질없는 주택 분양과 입주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아울러, 광명시흥 지구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 산업기반 및 생활권 접근성 등 입지를 고려한 자족 기능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교육·광역교통 등 정주 인프라 시설을 충분히 공급해 첨단 미래산업 기업들과 우수한 혁신 인재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서남부의 경쟁력 있는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12.30 I 박경훈 기자
스포츠토토, 2025년부터 ‘만 나이’ 기준 적용…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
  • 스포츠토토, 2025년부터 ‘만 나이’ 기준 적용…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5년 1월 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이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법적·사회적 나이 기준을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이른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발맞춘 것으로, 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기준 규정도 해당 법령에 따라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ㆍ환급 제한 연령기준 규정이었던 ‘청소년에게 판매 및 환급 금지’는 ‘미성년자(만 19세 미만, 만 나이 적용)에게 판매 및 환급 금지’로 내용이 바뀌게 된다. 만 나이의 적용은 투표권 구매자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뒤 1을 더 빼는 방식으로 나이를 산출하며, 생일 당일 00시부터는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면 만 나이가 된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2006년 1월 2일생은 만 나이 18세로 구매 및 환급이 제한되지만, 2025년 1월 2일 00시부터는 만 나이 19세가 되어,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와 환급이 가능해진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기준 변경으로 인한 영업 현장과 투표권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 보도자료, SNS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체육진흥투표권도 연령 기준을 오는 1월 1일부터 재정비한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미성년자 보호와 건전한 스포츠토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과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이윤정 기자
정원주 주건협 회장 "부동산 PF정상화·주택수요 회복 등 정부 지원 절실"
  • 정원주 주건협 회장 "부동산 PF정상화·주택수요 회복 등 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한 만큼,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사진=대한주택건설협회)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30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을사년 새해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우선 정 회장은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하지만, 주택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2025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 운을 뗐다. 정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경제 우려, 원자재 가격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자기자본비율 위험가중치 차등 적용’과 ‘상호금융권 충당금 규제 유예’과 같은 긴급지원 등 실효성 있는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방안과 빌라 등 비아파트시장 정상화 방안은 물론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주택법 통합심의 의무화 후속조치 이행, 기부채납부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도심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용적률 상향, 지자체 재량권 남용 개선, 기본형건축비 현실화, 개발부담금 감면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어 “대출중단을 초래하는 대출총량제 즉시 폐지, 무주택자 포함 주거지원계층과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 우대금리 적용,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과 5년간 양도세 감면 등 세제감면,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수요진작을 위한 핀셋 정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미분양주택 적체가 심각한 지방지역 주택업체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협회 차원에서의 새해 주력 과제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정 회장은 “우리 협회는 2025년에도 회원 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침체된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선제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택사업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이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주택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주택사업 개척단’ 운영 등 회원사의 해외주택사업 참여를 위한 지원과, 협회의 위상제고와 회원사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 “희생자 확인 전까지 모든 절차 멈출 것”
  •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 “희생자 확인 전까지 모든 절차 멈출 것”
  • [무안(전남)=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사망자 179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전까지 장례 절차 등을 멈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국은 수습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가족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박한신 유가족협의회장이 유가족을 상대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유가족을 상대로 “확인이 안 된 시신이 몇 구 있다”며 “유가족 전체의 시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장례절차나 모든 게 멈춤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유가족 앞에 서서 대표로서 지난 밤 사이 참사 현장을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현장이 떠오른 듯 울먹이던 박 대표는 “정말 차가운 시신들이 있었다”며 “공항 주변에는 야생동물이 있을 것 같아서, 살점 하나하나라도 온전히 우리 유족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관계자에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유가족 상대 상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안치소로 이동했다. 이 중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또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냉동차 11대 중 6대는 오후 2시 이전에, 나머지는 4시쯤 도착한다.분향소 마련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안 관내 스포츠파크에 분향소가 준비되고 있다. 무안군 차원에서 희생자에 대한 위패도 마련됐다. 다만 유가족이 원치 않을 경우 위패는 두지 않을 계획이다. 이 분향소는 설치를 마무리한 뒤 오전 11시에 열린다.
2024.12.30 I 정윤지 기자
"1mm 기체결함 안 돼" 비행 거부한 티웨이 기장...중징계
  • "1mm 기체결함 안 돼" 비행 거부한 티웨이 기장...중징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진 가운데 기체 결함으로 비행을 거부했다가 회사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기장의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제공)사건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나트랑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티웨이 항공 A기장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운항기술공시 기준치 1mm 보다 짧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운항기술공시 등 규정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 교체를 요구했지만 티웨이항공은 운항에 문제가 없다며 출발을 지시해 갈등이 불거졌다. A기장은 출발할 경우 안전이 온전히 확보될 수 없는 점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운항 불가를 결정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출발이 약 15시간 지연됐고 대체 항공기가 투입됐다.티웨이항공은 A기장이 안전이 확보됐는데도 운항 불가를 고집했다며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렸다. 3개월 이상의 정직은 조종 자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징계다. A기장은 곧바로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A기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봤다. 앞서 티웨이 측은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1㎜ 넘게 남은 상태에서 교환할 경우 부품 제작사로부터 페널티를 부과받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제조사인 보잉사와 부품 제조사에 그런 규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페널티가 아닌 비용 문제라고 말을 바꿨다.회사 측은 “제작사 매뉴얼 상으로 이상이 없어 운항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티웨이항공의 모든 조종사들은 핀의 길이 0~1㎜에서도 문제없이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A기장도 과거 0.1~0.7㎜에서 항공기를 운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기장는 징계에 불복해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본안 소송도 냈다.대구지법 민사20-3부(김태균 부장판사)는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행 안전과 관련해 징계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A기장은 재심을 거쳐 정직 5개월로 감경됐다.
2024.12.30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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