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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정상회담 후속조치
  • 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정상회담 후속조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우혁 전파정책국장과 도요시마 모토노부(TOYOSHIMA Motonobu) 일본 총무성 전파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4차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제시된 폭넓은 분야에서의 정부 간 소통 활성화와 한·일 관계의 협력 증진의 취지를 이어 나가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대통령의 방일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0년 양국이 전파분야에서 상호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회의로 2019년 중단 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6G 후보주파수 발굴 연구 등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공동대응 △과학기술·디지털 관련 한·일 장·차관급 협의체 연내 추진 △국제기구(ITU의 SG5) 국내 전파분야 전문가 의장 진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AGP23(아태지역 WRC 준비그룹) 회의에 제출할 6G 후보 주파수 대역 발굴 연구에 대한 한·일 공동 기고 추진을 제안했고 일본 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오른쪽)은 일본 총무성 다케우치 요시아키(TAKEUCHI Yoshiaki) 차관과 만나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개최했다.또한 올해 11월 두바이에서 열릴 WRC23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이동통신망과 일본 측 HIBS망(드론 등 비행체 기지국 탑재 통신기술)의 상호 공존 이용환경 조성 등 주요 의제와 △일본의 28㎓ 이용현황 동향과 한국의 주파수 경매제와 같은 주요 정책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양국 공조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전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이 양측의 국내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공동이익이 되는 것에 공감, 국장급 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데 합의했으며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관해 추진하되 차기년도 회의의 상세 일정, 장소 및 의제 등은 양측의 합의해 추진하기로 했다.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일본의 다케우치 요시아키(TAKEUCHI Yoshiaki) 차관과의 미팅 자리에서 전파분야를 넘어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에서 장·차관급 협의체를 연내 개최하는 것도 제안했으며 일본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이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2018년 이후 중단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장·차관급 대화 채널이 5년 만에 복원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오는 11월 국내 전파분야 전문가의 ITU 이동통신 연구반(SG5) 의장 진출과 관련하여 일본에 지지를 요청, 일본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번 ITU-R 연구반 의장에 국내 전문가 진출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향후 6G 기술개발과 표준화 논의를 위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한·일 전파국장 회의를 통해 양국의 주요 전파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차세대(6G) 주파수 발굴 연구와 차기 WRC 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6 I 함정선 기자
룰라 브라질 대통령, 건강 이상에 中방문 무기한 연기
  • 룰라 브라질 대통령, 건강 이상에 中방문 무기한 연기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한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대통령실은 “룰라 대통령이 인플루엔자A로 인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기관지 폐렴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대통령실은 “상태 호전에도 바이러스 전염 주기가 끝날 때까지 중국 방문을 연기할 것이란 의료진의 권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은 당초 연방의원 39명과 주요 기업인 240명을 이끌고 이날 출국해 26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다. 방중 기간 룰라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은 경제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 20개 이상의 협정 체결 계획을 세웠으나 그의 건강 이상이 변수로 작용했다. 1945년생인 룰라 대통령은 지난 24일 가벼운 폐렴으로 중국 방문을 하루 늦춘다고 했지만, 결국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로이터통신은 그의 중국 순방 이후로 미뤄진 브라질 새 정부의 재정 규정에 대한 제안 발표에 브라질 사회의 관심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시 헌법상 지출 상한선을 웃도는 사회지원금 지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3선에 성공해 지난 1월 취임한 그는 공약 이행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출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확보했다. 이에 새 재정 규정이 브라질의 재정 문제를 어떻게 완화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21일 페르난두 하다지 재무부 장관이 함께 중국을 다녀온 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달 말 룰라 대통령 외에도 오는 30~3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4월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들의 연이은 방중으로 시 주석의 ‘광폭 외교’가 주목 받았다. 룰라 대통령의 방중 연기로 양국 간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3.03.26 I 김윤지 기자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임박…'비적정' 퇴출 우려 기업도
  •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임박…'비적정' 퇴출 우려 기업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들 가운데 ‘2022회계연도’ 결산 결과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퇴출 기로에 놓인 상장사들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24일까지 제출한 2022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코스피 4곳과 코스닥 16곳 등 모두 20곳으로 집계됐다.먼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비케이탑스(030790) 하이트론씨스템즈(019490) 선도전기(007610) 등 3개사가 ‘의견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008500)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현재 비케이탑스, 하이트론씨스템즈, 선도전기 등 3곳은 이미 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다음 달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황이다.이들 상장사는 2022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의견거절’을 받아 다음 달 13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코스닥시장에선 지나인제약(078650) 지티지웰니스(219750) 스마트솔루션즈(136510) 휴센텍(215090) 인트로메딕(150840) 엠피씨플러스(050540) 시스웍(269620) 이즈미디어(181340) 피에이치씨(057880) 등 상장사가 2년 연속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한국테크놀로지(053590) 셀리버리(268600) 에스디생명공학(217480) 셀피글로벌(068940) 티엘아이(062860) 국일제지(078130) 뉴지랩파마(214870) 등 상장사는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2021회계연도 ‘적정’에서 2022회계연도 ‘의견거절’로 바뀌었다.‘비적정’ 감사의견은 의견거절, 부적정, 한정 등 세 종류로 나뉜다.거래소는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으로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형식적인 퇴출 사유가 발생한 대상으로 분류한다.다만 거래소는 작년 12월 퇴출 기준을 고쳐 재무와 관련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로 전환하고, 정기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에는 이의 신청을 허용하고 사유 해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주총을 앞둔 12월 결산 상장사 중에서 기한 내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도 코스피 13개와 코스닥 37개 등 모두 50개에 이른다.조광페인트와 한송네오텍은 당장 오는 28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계획이지만 아직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았다.넥스트아이, 모베이스, 모베이스전자, 슈피겐코리아,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에스엘바이오닉스 등 상장사도 29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감사보고서 미제출 법인에 이름을 올렸다.하림지주, KH필룩스, 하나마이크론, 아이에이치큐, 동성케미컬, 미코, 비덴트, 세종메디칼, 스킨앤스킨, 에이디칩스, 위메이드, 인바이오젠, 크라운제과, 한창, 해태제과식품 등 상장사도 이달 안에 정기 주총을 열 계획이지만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은 해당 기업과 관련된 대표적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제출 지연은 외부 감사가 기업으로부터 자료를 제때 받지 못하거나, 받았다 해도 석연치 않은 부분의 확인을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할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외부감사법과 상장 규정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은 회사의 정기 주총이 열리기 일주일(7일) 전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회사는 감사보고서 수령 당일 거래소에 공시해야 한다.12월 결산 상장사는 이달 31일까지 감사보고서가 첨부된 사업보고서를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를 제출 기한까지 내지 않은 상장사에 대해선 별도의 제재를 내리지 않지만, 사업보고서 미제출 상장사에 대해선 제재를 내리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는 관리종목 지정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3.26 I 김인경 기자
北, ‘한미연합 쌍룡훈련’ 연일 맹비난…“위기일발 전쟁 몰아가”
  • 北, ‘한미연합 쌍룡훈련’ 연일 맹비난…“위기일발 전쟁 몰아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은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이어갔다.지난 21일 ‘23 쌍룡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경북 포항 근해에서 경계 엄호 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 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미제와의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정세를 위기일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상륙이 방어가 아닌 공격적 성격을 띤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마주한 상대가 누군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감히 총부리를 내대고 있으니 사태가 더욱 파국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현실이 보여주고있는것처럼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광기는 지금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쌍룡훈련이 홀수년도인 올해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강행되고 있는 사실은 호전광들의 무모함과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이 매체는 또 “호전광들의 광기 어린 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전쟁발발의 도화선은 시시각각으로 타들어가고 있다”며 “조선반도정세가 위험천만한 전쟁발발의 림계점에 이른 책임은 북침전쟁연습소동에 미쳐 날뛰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0일 시작된 쌍룡훈련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2023.03.26 I 박태진 기자
강절도·폭력범죄, 작년부터 다시↑…경찰, 6월까지 집중단속
  • 강절도·폭력범죄, 작년부터 다시↑…경찰, 6월까지 집중단속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강절도·폭력 범죄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달 27일부터 6월30일까지 석 달간 강절도와 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절도 범죄는 2021년 16만6746건에서 지난해 18만2655건으로 약 9.5% 늘었다. 같은 기간 폭력 범죄도 23만2018건에서 24만4697건으로 5.5%가량 증가했다.경찰은 강절도 범죄에 대해 경력을 총동원한 집중 수사를 벌여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단 방침이다. 상습 사범은 여죄까지 수사해 구속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아울러 장물 범죄도 피해 물품의 처분·유통 경로를 추적해 강절도 범죄와의 연결고리를 끊을 계획이다. 길거리나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서민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와 악성 주취 범죄, 공무집행방행 범죄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경찰은 “강절도 범죄와 생활 주변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수본을 중심으로 형사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피해자 보호·지원뿐 아니라 초범·경미 사범에 대한 공동체 복귀 등 회복적 경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23.03.26 I 김미영 기자
청년 AI 인재 양성 앞장선 LG, AI 능력 겨루는 '해커톤' 개최
  • 청년 AI 인재 양성 앞장선 LG, AI 능력 겨루는 '해커톤' 개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가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LG AI 해커톤은 산업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LG는 2020년부터 매년 2차례 이 대회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AI 분야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의 마지막 일정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에이머스는 AI와 Aim(조준)을 더한 단어에 ‘사람들’을 뜻하는 ‘-ers’를 붙인 합성어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25일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이번 대회는 33개팀, 104명의 청년이 최종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의 제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품 품질 분류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열렸다. 앞서 LG는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국내 최고 AI 전문가 7인의 핵심 이론 강의와 스마트 팩토리에서 나온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선에 오른 청년들은 1박2일 간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선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선하는 경합을 벌였다. LG는 대회 종료 후 제출된 코드를 심사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 내달 초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최종 수상 3개 팀엔 입사 지원 때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최종 수상팀을 포함해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장학금 및 상금 총 6000여만원을 수여한다.LG AI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25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LG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이론과 함께 해커톤을 통한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예비 전문가 과정”이라며 “AI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채용 박람회’도 병행했다.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때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 풀’ 등록 기회를 줬다.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AI 해커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3개팀 104명의 청년들이 2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2023.03.26 I 이준기 기자
'글로벌 전장사업 강화' LG전자, GM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
  • '글로벌 전장사업 강화' LG전자, GM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이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장부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은 뛰어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반도체 부족·완성차 업체의 생산라인 가동중단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LG전자가 부품을 적기 공급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LG전자가 최근 GM이 주최한 ‘제 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VS북미법인장 오해진 상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시상식서 GM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후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 11종 공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공급 등 GM과 함께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만들고 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업 고도화를 시행해온 VS사업본부는 작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전장사업의 수주 잔고도 작년 말 기준 80조원을 상회하며 지속 확대 중이다.GM은 매년 구매·엔지니어링·품질·제조·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 그 중 기술 혁신성·품질 우수성 등으로 GM의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올해의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2022년에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버드라이브상을, 2017년·2020년엔 차량 성능과 고객경험 향상에 기여해 혁신상을 받는 등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GM이 주최한 ‘제 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돼 기념패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GM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첨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한 올해의 공급사를 축하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M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한 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했다.
2023.03.26 I 이준기 기자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샤프넬로', 매출 동반 상승하나
  • [블록버스터 톺아보기]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샤프넬로', 매출 동반 상승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전신성 홍반 루푸스’(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제공=GSK)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전신성 홍반 루푸스’(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가 승인된 지 11년만인 2022년 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벤리스타의 매출은 11억4600만 달러(한화 약 1조4900억원)로 전년(8억7400만 달러)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는 면역세포의 공격으로 온몸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며, 뇌나 심장, 신장 등 여러 장기로 병증이 확대되면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다. 세계 루푸스연맹에 따르면 루푸는 주로 15~44세 사이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하며, 세계적으로 500만명의 환자가 이 병을 앓고 있다.초기 루푸스 진단을 받은 환자는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1944년 최초 사용 기록) 나하이드록시클로로퀸(1955년 미국승인), 면역억제제인 아지티오프린(1957년 개발) 등의 약물을 고농도로 처방받게된다. 주변 장기로 병증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이다. 이런 약물 이후 루푸스 신약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반세기 이상 지난 2011년 벤리스타가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으로부터 루푸스 치료제로 품목허가됐다. 벤리스타의 성분인 벨리무맙은 면역세포 중 ‘B세포 활성화 인자’(BAFF)를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이며, ‘B세포 자극인자’(BLyS)가 B세포 수용체에 결합되는 것을 막는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성인 루푸스 환자 대상으로 벤리스타를 승인했다. 이 약물은 2021년 2월부터 보험급여에 등재됐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 각국에서 벤리스타는 루푸스 및 루푸스로 인한 신장질환(루푸스 신염) 등의 적응증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지난해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벤리스타의 경쟁약물이 등장해 긴장하고 있다. 바로 FDA와 EMA가 각각 2021년 8월과 12월에 차례로 승인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샤프넬로’(성분명 아니프로루맙)이다. 샤프넬로는 루푸스 환자 체네에서 여러 염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1형 인터페론 수용체의 활성을 조절한다. 샤프넬로는 이 수용체를 타깃하는 최초의 약물이다. AZ에 따르면 2022년 샤프넬로는 1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도입을 위한 샤프넬로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며, 2024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AZ 측은 각국에서 루푸스 뿐만아니라 루푸스 신염, 피부홍반성 루푸스, 루푸스 근염 등 폭넓을 적응증을 확보하기 윈한 여러 임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벤리스타와 샤프넬로의 등장이 루푸스 및 그로인한 합병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면서 업계에서는 두 약물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03.26 I 김진호 기자
10대 트로트 퀸 오유진… 김완선 명곡 완벽 재해석 실력 입증
  • 10대 트로트 퀸 오유진… 김완선 명곡 완벽 재해석 실력 입증
  • 가수 오유진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오유진이 ‘10대 트로트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오유진은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독특한 편곡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미성년자 가수들이 출연하는 ‘어리다고 얕보지 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19년 ‘노래가 좋아’로 데뷔해 5년 차 가수로 활동 중인 오유진은 이날 김다현을 라이벌로 지목하며 “같은 나이이다 보니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다현과 맞대결을 펼친 오유진은 “흥에서 만큼은 자신이 유리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반짝이는 의상으로 김완선 선생님을 오마주 했다”며 “관객과 시청자들이 트레이드 마크인 토끼춤을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오유진은 이날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초반 원곡 사운드를 국악 사운드로 재해석했다. 구성진 보이스와 깊은 감성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오유진은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강렬한 록 사운드에 맞춰 자신만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그는 화려한 댄스 브레이크에 이어 원곡의 트레이드 마크인 토끼춤까지 완벽 소화해 냈다. 오유진의 무대를 본 이찬원과 김준현은 “1990년으로 돌아가 김완선의 옛 무대를 보는 것 같은 대단한 무대였다”며 “태어나기 전에 나온 노래임에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라이벌 김다현 역시 “유진이의 무대를 현장에서 본 건 처음인데 춤도 너무 잘 추고 노래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같이 즐겼다”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댄스곡에 도전하며 평소와 다른 이색 무대를 선보인 오유진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댄스곡을 선곡했다”며 “연습했을 때와 달리 관객들의 큰 호응 덕분에 더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2023.03.26 I 이선우 기자
2023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 개막...포스코·한전 첫 승
  • 2023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 개막...포스코·한전 첫 승
  • 한국전력공사-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경기 모습. 사진=대한럭비협회고려대-경희대 럭비 경기 모습.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외국인선수가 가세하는 등 새롭게 변화한 ‘2023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가 막을 올렸다.25일 경북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열린 2023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 1라운드에서 고려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가1승을 먼저 챙겼다.대학부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경희대를 38-7로 제압했다. 고려대는 경희대를 맞아 전반 중반까지 고전했다. 경희대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이현제의 트라이 득점을 시작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컨버전킥 5개를 모두 성공시킨 김현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일반부 첫 경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현대글로비스를 27-19로 꺾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시작 1분이 안돼 이재복의 전방 압박으로 트라이와 컨버전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반 20분 7-12 역전을 허용했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렌타로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패스를 펼쳐 재역전을 성공했다.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신생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1차리그 일반부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인 선수로만 구성된 한국전력공사는 전반 20분까지 3-5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9개 트라이를 성공시켜 59-5로 크게 이겼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트라이의 향연을 펼쳐준 선수단과 지도자, 인터넷 중계 시청자를 비롯해 쌀쌀한 날씨에도 찾아와 응원의 목소리를 내준 관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력을 가다듬은 뒤 다음주 토요일(4월 1일) 2라운드가 진행되니 계속해서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23 OK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리그는 외국인선수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일본럭비협회와 심판 MOU를 통해 일반부 경기 주심을 일본 심판이 맡아 진행되는 등 경기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2라운드는 오는 4월 1일 오전 11시 대학부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경기에 이어 일반부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현대글로비스(오후 1시 30분), 포스코이앤씨-한국전력공사(오후 3시 30분)의 승부가 펼쳐진다. 경기는 네이버, 아프리카tv, 대한럭비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한편, 26일부터 같은 장소(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선 ‘2023년도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이 개최된다. 4월 6일까지 대학부, 19세이하부, 16세이하부 경기가 진행된다. 전국춘계럭비리그전은 네이버와 대한럭비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3.03.26 I 이석무 기자
세븐일레븐, 딸기·바나나·우유 생크림 디저트 6종 출시
  • 세븐일레븐, 딸기·바나나·우유 생크림 디저트 6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봄에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차별화 디저트 6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딸기·바나나·우유·생크림 디저트 대거 출시. (사진=코리아세븐)최근 디저트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까운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디저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제주우유’와 콜라보를 통해 청정제주의 신선한 원유를 가득 담은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 ‘제주우유 생크림빵’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제주우유 쿠키앤크림빵’까지 선보였다. 제주우유 생크림빵 출시 이후(1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냉장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봄을 맞아 소개하는 상품은 ‘딸기’, ‘바나나’, ‘우유 생크림’ 등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중순 ‘뽐뽐도넛딸기생크림’, ‘설목장우유생크림번’을 시작으로 ‘바나나는원래하얗다미니롤’, ‘바나나는원래하얗다케이크’를 선보였다. 오는 29일에는 ‘뽐뽐도넛바나나카라멜’과 ‘설목장우유카스테라샌드’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6가지 상품 모두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뽐뽐도넛딸기생크림’은 일러스트 브랜드 ‘뽐뽐 스튜디오’의 토끼 캐릭터인 ‘토비’를 활용한 협업 상품으로 도넛 중간에 구멍을 내지 않아 빵빵한 두께감과 폭신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베를리너’ 공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툼한 도넛 안에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생크림을 넣었고 건조 딸기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뽐뽐도넛바나나카라멜’은 빵빵한 도넛과 카라멜향이 더해진 바나나 생크림을 즐길 수 있다. ‘설목장우유생크림번’은 해발 1,000m의 대관령에 위치한 ‘설목장’ 우유를 넣은 생크림빵으로 달콤한 모카쿠키를 얹은 부드러운 번에 부드러운 우유 생크림을 담은 상품이다. 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빵과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맛을 구현한 생크림이 돋보인다. ‘바나나는원래하얗다미니롤’과 ‘바나나는원래하얗다케이크’는 바나나우유로 잘 알려진 매일우유의 ‘바나나는원래하얗다’ 브랜드 협업 상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시트에 달콤한 바나나우유크림을 담았다. 익숙한 바나나우유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박소진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디저트 열풍이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라며 “나들이객이 증가함에 따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냉장 디저트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도 관련 상품 출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부티에에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이동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SKT, 신규 기업 캠페인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선보여
  • SKT, 신규 기업 캠페인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선보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SKT의 인공지능(AI)를 소개하기 위한 신규 기업 브랜딩 광고 캠페인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AI to Everywhere’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다.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보유 중인 AI 서비스와 기술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컴퍼니(AI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 SKT의 5대 영역 △고객·기술 △시공간(모빌리티·메타버스) △산업(AIX) △코어(Core) BM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AI를 접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SKT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SKT가 그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져왔고, 앞으로 사용자들의 일상을 어떻게 AI로 연결할지 5대 영역 관련 소재를 활용해 알기 쉽게 보일 계획이다.첫 번째 소개 주제는 SKT의 거대 언어 모델 기반 초개인화 AI에이전트 서비스인 ‘A.(에이닷)’으로 광고에는 ‘나(이용자)’와의 오래 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이후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등 ‘에이닷’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기능 등이 담길 예정이다. 에이닷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TV, 포토, 튜터 등 30여종에 달한다.특히 에이닷은 다양한 영역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한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해 사람과 흡사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리트리벌(Image Retrieval)’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와 대화하고 교감하는 기능이 더해져 ‘사람처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숙한 AI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향상하고 있다. 또한 SKT는 에이닷과 AI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슈퍼컴퓨터 ‘타이탄’을 구축했으며 지난 2월에는 타이탄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했다SKT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방송과 지면, 극장, 유튜브 등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에이닷’ 편에 이어 도심항공교통(UAM)편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들을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캠페인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이번 광고 캠페인은 SKT가 AI 컴퍼니로서 고객들이 멀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AI를 보편적이고 우리 삶 속에 가까이에 닿아 있는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SKT의 AI 기반 서비스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울 다양한 광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함정선 기자
10년 만에 돌아온 ‘수주 호황’…현대重 LNG 운반선 수주로 우뚝
  • [르포]10년 만에 돌아온 ‘수주 호황’…현대重 LNG 운반선 수주로 우뚝
  • [울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22일 찾은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635제곱미터(㎡) 넓이의 조선소 곳곳에선 철판을 자르고 용접하는 이른바 ‘배를 만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박 블록을 실은 트랜스포터(특수 차량)가 조선소 야드를 누볐고, 아파트 36층 높이와 비슷한 109 미터(m)의 골리앗 크레인(대형 크레인)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이날 조선소 내 조선용 도크(Dock·선박 건조장) 8곳을 포함해 야드 전체에서 건조 중인 배만 47척에 이르렀다. 설계 도면에 맞춰 철판을 자르며 선박 블록 제작을 시작한 선박부터 전기·통신 장비를 설치하며 마무리 작업을 벌이는 선박까지 진행되는 제작 공정도 다양했다. 10여년 만에 돌아온 ‘수주 호황’을 맞아 국내 조선업의 부활을 알리는 모습이었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1972년 조선소 첫 삽…‘LNG 운반선 강자’ 자리매김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1972년 3월 23일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서 조선소 기공식을 개최한 날을 창립 기념일로 삼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조선소인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그룹의 모태로 여기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이곳에서 세계 1위 조선업체로 성장하면서 그룹의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최근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주도 줄을 잇고 있다. 이날 1안벽(선박을 대고자 해안을 따라 콘크리트로 쌓은 시설물)에도 2억5000만달러(3250억원)를 호가하는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이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선박길이 299m, 폭 46.4m, 높이 35.5m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으로, 오는 6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배의 옆면에 임시로 설치된 계단을 오르자 LNG 운반선의 핵심 시설인 저장 탱크(화물창)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선박엔 4개의 화물창이 있는데, 여기에 보관되는 LNG는 액체 상태로 냉각돼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든다”며 “여기에 보관되는 LNG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하루 사용하는 LNG보다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LNG 운반선은 운송 중 천연가스가 기체로 변하지 않도록 하려면 영하 163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는데, 탱크 내부에 균열이 생기면 곧바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LNG 운반선 품질은 화물창을 시공하는 기술력에 좌우된다는 게 업계 평가다. 각국 선주들이 현대중공업 등 정밀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조선업체에 LNG 운반선 건조를 맡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조선업체 중에서도 현대중공업의 LNG 운반선 건조 부문 위상은 탄탄하다. 현대중공업이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건조한 LNG선만 95척에 달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수주잔량(152척) 중 LNG선(52척) 비중은 약 34.2%에 달한다. 올해도 일찌감치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한 상태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LNG 운반선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조선업 인력난에 “직영 인력, 외국인 인력 모두 충원”국내 조선업계는 이처럼 LNG 운반선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면서 이른바 ‘수주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또 다른 걱정거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장 건조 작업을 맡을 인력이 부족해서다. 지난 10여년 간의 불황 속 빠져나간 인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오는 3분기 기준 국내 조선업 생산직 근로자가 1만2872명 부족하리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대응해 올해에만 직영 인력을 최대 300명까지 충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이날 “회사 근간이 내국인을 바탕으로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내국인 직영 인력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올해 직영으로 200~300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채용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까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에 외국인 인력이 800명 정도 들어왔다”며 “앞으로 외국인 인력을 최대 28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산업자원통상부가 제도를 확 바꿔서 조선업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들을 일할 맛 나게 하는 건 제 책임”이라며 “요즘 수주도 많이 하고 일감도 많이 찬 데다 스마트 조선소도 구축되면 2~3년 내로는 HD현대가 일하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8척을 넘어 올해 특수선 2척을 포함해 총 46척의 선박을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는 118억달러로, 현재는 목표의 12.5%인 14억7000만달러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나머지 수주 목표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LNG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2023.03.26 I 박순엽 기자
1980년대생은 어쩌다 영끌족이 되었나
  • [책]1980년대생은 어쩌다 영끌족이 되었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80년대생은 산업화 이후 풍요 속에서 자라며 큰 꿈을 펼치란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러나 막상 이들이 성인이 되자, 마주한 현실은 저성장의 늪이었다. 20대 때는 고시원 인생, 30대 때는 월급 인생, 급기야 울며 겨자 먹기로 영끌족(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세대의 절박한 행동을 의미)이 됐다. 집값 급등 탓에 결혼까지 포기해야 했으며, 국가가 제공하는 경제적 사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일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책은 1986년생인 저자가 겪은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자,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80년대생들의 이야기다. 결혼과 부동산 시장의 패자로 불리며 사다리를 잃은 세대들이 경험한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까발린다. 동시에 80년대생들이 민생과 기회(공정)의 문제에 예민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항변한다.저자에 따르면 스펙 시대를 건너온 1980년대생은 “단군 이래 가장 근면 성실한 세대”다. 여론에서 거론되는 것처럼 이기적인 세대거나 권리만 주창하는 세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보 담론에 거부감이 없었던 집단이었지만, 2022년 3월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를 찍으며 민주당의 재집권을 막았다.저자는 이들의 정치적 변심을 부동산 정책의 실패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에서 찾는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지만 영끌의 후폭풍으로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세습을 거치지 않고는 내 명의의 아파트를 가질 수 없다는 절망감이 이들을 감쌌다. ‘더 고생하면 좋은 집에 살 것’이라는 한국 자본주의의 서사는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비정규직 공화국의 출발점에 선 세대기도 하다. 저자에 따르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토양을 다진 건 바로 노무현 정부 때다. 노무현 정부는 비정규직을 보호해야 한다며 2007년 일명 ‘비정규직보호법’을 시행했지만, 2년마다 해고가 잇따랐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시위를 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의 형에게 치를 떨었다. 전직 대통령의 비선 실세에 분노했고, 전직 법무부 장관의 위선을 조롱했으며 부동산 시장의 불평등에 화를 냈다. 30대는 조국 사태 이후로 민주당에 정나미가 떨어졌고, 특권층 검사들이 주도하는 윤석열 정부에 희망을 보지 못한다.저자가 보는 30대의 삶은 꽉 막힌 현실이다. 저자는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부업에도 두려움 없이 뛰어들면서 ‘갓생’의 삶을 산다. 이것이 사다리를 잃은 세대 혹은 생존주의 세대가 사는 법”이라며 이들은 “최선을 다해 삶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한 명의 인간”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내가 하는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보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고,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보수든 진보든 위선과 무능의 정치가 싫다는 이 세대가 진짜 원하는 것은 비루하지 않게, 인간답게 살 만한 세상”이라고 썼다.
2023.03.26 I 김미경 기자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달 2일~7일까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이 직접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 개최 적합성과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전세계 BIE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다.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s you all)’를 글로벌 런칭했다고 밝혔다.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한다.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약 90여 개국에 이른다.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이 게재된 현대차그룹 유튜브 페이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부산 소재 호텔 숙박권, KTX 왕복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세계박람회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6 I 손의연 기자
금융위기 확산 공포에도 비트코인 상승 둔화…2만7000달러대
  • 금융위기 확산 공포에도 비트코인 상승 둔화…2만7000달러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이체방크로 확산하며 금융 시장 혼란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의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가 유럽으로 옮겨붙으며 미국의 통화 정책 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금요일 2만8000만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다시 2만7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6% 오른 2만74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이 2%대 하락한 것을 소폭 회복하긴 했으나 여전히 약세라는 평가다. 이날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5% 내린 1743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조150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부도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근 2배 이상 급등하며 주가가 연일 폭락, 시가총액이 70억 유로(9조7000억원)가량 급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금,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수 있어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가 되리라는 분석이지만 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미 실리콘밸리의 은행 사태로 투자자들이 중소 은행에서 대형 은행으로 예금과 투자금 등을 옮기고 있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지난 2주간 5500억달러가 중소은행에서 대형은행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3.03.26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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