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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정태일·이상윤 전문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방사청 정태일·이상윤 전문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 정태일 수석전문관(근정포장)과 이상윤 전문관(대통령표창)이 각각 KF-21 개발과 국방 레이저 분야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해 왔다. 공무원에게 가장 영예로운 포상으로 올해 선정한 수상자는 총 55명이다. 인사혁신처에서 올해 4월부터 기관 내부, 국민, 유관기관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선발했다. 정태일 수석전문관(공학박사)은 한국형전투기항공기체계팀에서 비행제어 담당으로 비행제어 계통의 현장사업관리를 통해 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 최초 비행과 공중급유시험, 고받음각 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투기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고난이도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상윤 전문관(공학박사)은 방공유도무기사업팀에서 미래 무기체계인 레이저대공무기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육군본부 지향성에너지기술그룹 자문위원과 방위사업교육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국방 레이저 분야 전문가다.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의 초석 마련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태일 수석전문관(왼쪽), 이상윤 전문관 (사진=방사청)
2025.01.02 I 김관용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환율, 새해 첫 거래서 1460원대로 하락
  •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환율, 새해 첫 거래서 146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새해 첫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0원선으로 하락했다. 새해에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등에 환율이 소폭 내림세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72.5원)보다 2.15원 내린 1470.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5.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72.3원) 기준으로는 0.7원 올랐다. 개장 직후 1474원을 터치했으나, 개장 10분 뒤에는 1469.3원으로 내려갔다.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달러 강세의 위용은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태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 관세 등 정책 영향을 반영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다.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108.5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08대로 올라선 이후 108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지난달 수출업체의 네고가 나오지 않아 연초부터 이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을 수 있다. 또 외환당국의 장 초반부터 미세조정도 있을 수 있다.
2025.01.02 I 이정윤 기자
치솟는 美 계란·커피 값…트럼프, 물가 잡을 수 있을까
  • 치솟는 美 계란·커피 값…트럼프, 물가 잡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식료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인의 ‘밥상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비치된 계란.(사진=AFP)WSJ는 전 세계 재배 지역의 악천후 등으로 인해 커피 원두, 오렌지 주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고 최근 계란,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는 등 미국 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옥수수, 대두, 밀 등 곡물 시장의 가격이 안정됐음에도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이 미국인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WSJ는 이에 대해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이 미국인들의 식료품 지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식료품 시장을 더욱 혼란으로 빠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계란=金란…조류 인플루엔자 타격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내 계란 평균 소매 가격은 8.2%나 올랐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46% 급등한 것이다. 계란 값이 치솟은 주요 원인으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꼽힌다. 미 농무부는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지난달 미국 산란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급은 줄었으나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연말 시즌을 맞아 식품 제조업체와 식료품점 등의 수요는 늘어 계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 가격은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계란 평균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80% 넘게 올랐고, 1주일 전보다는 18% 상승했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의 로드니 맥멀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또 다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계란 가격은 향후 몇 달 안에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상 기후에 커피·오렌지 주스도↑시장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돼지고기와 달리 미국 내 소고기 소매 가격도 2023년 초와 비교하면 약 20% 올랐다. 수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목초지가 줄어든 데다 인건비와 장비 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목장 재건은 더디게 진행되는데 소고기용 소를 시장 출하 가능한 무게로 키우기까지 약 18~22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 가격 또한 최근 1년 동안 11% 상승해 역대 최고치 수준이라고 WSJ는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른 탓이다. 인스턴트 커피 등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주요 생산지인 베트남의 태풍 피해로, 고급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 가뭄에 투기 세력까지 몰리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냉동 오렌지 주스 농축액의 평균 소매 가격도 전년 대비 18% 올랐다. 세계 1·2위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이상기후 및 질병으로 작황이 악화됐다.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0% 가까이 올랐다. 시장에선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연준 주목’ 물가 지표 둔화세 멈춰식료품을 포함해 인플레이션 지표는 최근 둔화세를 멈췄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10월 상승률(2.3%)보다 0.1% 포인트 높아지면서 지난 7월(2.5%)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0월 0.2%에서 11월 0.1%로 낮아졌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통상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7∼9월 3개월 연속 2.7%에 머물다가 10∼11월 2.8%로 높아졌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젊은 피' 수혈하는 울산HD,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영입
  • '젊은 피' 수혈하는 울산HD,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영입
  • 울산HD 유니폼 입은 국가대표 풀백 윤종규. 사진=울산HD[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젊은 피를 잇따라 수혈하고 있는 K리그1 울산HD가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윤종규(26)를 품에 안았다.울산HD는 2일 “K리그 통산 총 160경기 출전,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윤종규가 수비진에 합류하면서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고 밝혔다.울산HD는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스타일을 고려해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 성향을 가진 윤종규의 합류가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윤종규는 2016년 신갈고 졸업과 동시에 FC서울과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 임대 생활을 한 경남FC에선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다.윤종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장 경기 수를 늘려갔다. 2019시즌부터 소속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_ 챔피언십 출전과 우승을 거머쥐며 유망주 딱지를 뗐다.윤종규는 A대표팀 명단에도 오르며 빠르게 본인을 증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되기도 했다.2023시즌을 앞두고 국방의 의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한 윤종규는 입단 첫 해 리그 17경기에 나서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음 해 김천과 원소속팀 FC서울에서 K리그1 21경기에 출장하며 건재함을 알렸다.26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벌써 K리그 통산 160경기 출전 경력을 자랑하는 윤종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푸른색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울산에 합류하게 되고 여러모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단과 팬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준비에 몰두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한다. 약 20여 일 동안 현지에서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2025.01.02 I 이석무 기자
공수처, 이르면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尹 측 "영장 집행 위법"(종합)
  • 공수처, 이르면 오늘 尹 체포영장 집행..尹 측 "영장 집행 위법"(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2일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경찰기동대 지원을 받아 대통령 체포 및 용산 관저 수색을 시도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법에는 공수처의 경찰에 대한 포괄적 수사지휘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 수사관은 공수처법에 의해 형소법상 사법경찰 자격과 권한을 갖는다”며 “경찰기동대가 영장집행에 나서려면 과거 검찰과 같이 공수처 검사에게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기동대운영규칙 제4조에 따르면 경찰기동대의 주임무는 다중범죄진압, 재해경비, 혼잡경비, 대간첩작전이고, 지원임무는 교통지도단속, 방범활동 및 각종 범죄단속, 경호경비, 기타 시도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경찰기동대는 공공질서 유지와 치안 활동을 임무로 하며 특정한 타 수사기관의 수사지휘를 받아 강제수사 활동을 하는 것을 임무로 하지 않는다”며 “경찰기동대가 공수처법 제17조 제4항의 요청에 따라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할 수는 있으나 이를 넘어 강제수사인 영장의 집행을 하는 것은 기동대의 임무의 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동대는 그야말로 시위진압과 질서유지 임무이지 수사 관련 보조는 권한 밖이라는 설명이다. 윤 변호사는 “체포 및 수색영장은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직접 집행해야 하며 경찰기동대가 이를 대신 집행하거나 집행에 밀접한 행위를 할 법적근거가 없으므로 경찰기동대의 직접적인 체포 및 수색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형사소송법, 공수처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경찰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경비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시사했다. 오동운(55·27기) 공수처장은 전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수처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3회에 걸쳐 소환했지만 대통령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영장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또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경호처에 보내는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 처장은 전날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언론에 밝히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관저 인근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방안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데려와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을 영상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에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내란 수괴(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고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청구·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외적인 불확실성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자세로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BBQ치킨_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BBQ)윤홍근 회장은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을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윤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윤 회장은 신년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가적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시작한 2025년도는 보호무역을 강화한 트럼프 2기 시작, 우크라이나 등 전쟁 장기화, 국내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제너시스BBQ 그룹이 위기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갈 비전 달성을 위해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경쟁력 유무에 따라 기업 간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BBQ만의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노희준 기자
역사·학술·문화적 가치 갖춘 만덕산 일원, 명승 된다
  • 역사·학술·문화적 가치 갖춘 만덕산 일원, 명승 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역사적,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모두 갖춘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강진 만덕산 백련사 일원 전경. (사진=국가유산청)‘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은 백련사 초입 만경루에서 내다보는 강진만과 가우도의 고요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다. 자연적인 차나무 자생지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붉은 동백꽃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만덕산 일대에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성을 가진 옛 사찰 백련사와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다산초당이 있다. 다산 정약용과 백련사 아암 혜장선사가 왕래하며 학문적 교류를 나눈 배경이 된 차(茶)문화, 다산이 유배 시절에 머물며 실학사상을 연구했던 사적 ‘강진 정약용 유적’, 18세기 화려한 불전 양식을 갖춘 보물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등도 있다.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에 대하여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백련사 만경루에서 조망하는 강진만. (사진=국가유산청)
2025.01.02 I 장병호 기자
조한창 헌법재판관 "사회 공감대 이끌어내는 소명 다할 것"
  • 조한창 헌법재판관 "사회 공감대 이끌어내는 소명 다할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일 취임사를 통해 “헌법 가치 수호·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헌법재판관의 소명과 책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조한창 헌법재판관(당시 후보자)가 지난 12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신임 재판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재판관이 되면 제일 먼저 헌재 경내의 백송 앞에서 재판관으로서 ‘정의’와 ‘공정’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조 재판관과 함께 지난달 31일 새로 선임된 정계선 재판관(55·27기)도 취임사를 전했다. 조한창·정계선 재판관의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다.먼저 조 재판관은 “저는 오늘 헌재 재판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헌재에 대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헌법적 가치에 따르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인간으로서의 천부적 권리를 확인하고 이를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헌법이 탄생하고 발전해왔다”며 “저는 한국의 헌법이 추구하는 헌법적 가치 역시 기본적으로는 권력의 자의적 지배를 배격하는 법치주의를 통해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조 재판관은 “지역·성별·세대 간 갈등뿐 아니라 정치적·이념적 대립,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침해되는 일들이 빈번해 지고 있다”며 “헌재도 새로운 유형의 사건들로 인한 심리 지연이나 정치적 영역에서 해결돼야 할 다수의 문제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기관들의 합의를 통해 해결되지 못한 채 사건화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 등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미래 사회 방향성을 고민하고 항상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재판관은 “인간 존엄·가치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통한 기본권 보장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겠다. 유연한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제 생각에만 매몰되지 않고 설득과 포용의 자세로 선배·동료 재판관님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겠다.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경기 수원 출생인 조 신임 재판관은 상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부산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행정·조세 전담부 등을 거쳤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을 떠났다. 지난 2021년부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2025.01.02 I 최연두 기자
LX 구본준 “절체절명 위기…대응체제 갖춰야”
  • [신년사]LX 구본준 “절체절명 위기…대응체제 갖춰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위기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당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일 구 회장은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하며 “지금의 경영환경은 절체절명의 ‘위기’ 그 자체와 같다”며 “미래 성장과 변화를 위한 당부 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먼저, 고도의 위기 대응 체제를 갖추고 이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위기를 발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면, 기업은 ‘퇴보’가 아닌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발생 가능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책을 강구해 실행의 강도와 속도를 더욱 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또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업 모델과 제품, 기술, 품질, 솔루션 관점에서 우리의 강점과 잠재력을 냉철하게 분석해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건전화를 추진 의지도 나타냈다. 새로운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매진해 달라는 당부다. 구 회장은 “신사업의 추진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시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LX만의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빠르고 유연한 조직 체계를 구축해 외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발전적인 도전 과제에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사진=LX.)
2025.01.02 I 김성진 기자
교보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교보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보증권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2022년 말부터 교보증권-교보DTS가 합작해 컨소시움을 구성해 코스콤 주관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하는 등 성과 및 보안성과 안정성 평가에서 입증 받았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교보그룹 디지털 혁신을 향한 신사업부문의 그룹 계열사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퇴직연금 제약요건과 미국 상장 ETF를 반영한 일임형 AI 퇴직연금 서비스를 출시해 연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고객 성향을 종합한 투자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장변화에 따른 투자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조성호 자산관리부문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교보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한 축으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WM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를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리테일 채널을 강화하고 디지털 고객층에게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1.02 I 원다연 기자
정계선 헌법재판관 "슬픈 난국 수습…혼신 힘 다할 것"
  • 정계선 헌법재판관 "슬픈 난국 수습…혼신 힘 다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취임사에서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가겠다”고 말했다.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신임 재판관은 2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받치는 지혜의 한 기둥, 국민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헌법재판소의 한 구성원으로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믿음직한 동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재판관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격랑 한 가운데 떠 있다”며 “연이은 초유의 사태와 사건이 파도처럼 몰려와도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기대어 신속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잘 보고 골고루 듣고 중지를 모아 헌법이 가리키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하는 헌재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우여곡절 끝에 헌법재판관으로 자리에 섰지만 부족한 제가 이 힘든 상황에서 소임을 다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선다”면서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계셔서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출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이 인사가 평범하게 들리는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재판관은 1969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충주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0년 서울행정법원 판사로 임관했다.이후 헌법재판소 연구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면서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했다.2019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부 재판장으로 재임 시 비트코인을 재물로 보기는 어렵지만 사기죄의 객체인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보아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비트코인을 재산적 가치가 있는 디지털 전자정보로서 재산범죄의 객체가 된다고 처음으로 판단한 판결을 하기도 했다.장애인과 여성, 아동, 난민, 이주민, 소수자 등 인권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활성화하고, 법원 내·외부의 성평등 의식 확산과 제도 보완, 성범죄 사건 심리절차 및 판단방법의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5.01.02 I 백주아 기자
코스피, 올해 첫거래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380선
  • 코스피, 올해 첫거래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38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2포인트(0.44%) 하락한 2388.87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다시 매물이 출회되며 2380선으로 내려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이후 자금 재유입, 금융투자발(發) 매도 영향 등의 수급적 요인으로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우위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1월 초 예정된 CES 2025,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의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관련 수혜 종목 중심의 테마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24억원, 기관이 7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0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24%), 화학(1.1%)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서비스(0.97%), 보험(0.91%), 전기·가스(0.87%), 의료·정밀(0.53%), 제조(0.63%), 제약(0.7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기계·장비(1.75%)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송·부품(0.88%), 운송·창고(0.8%), 부동산(0.65%), 증권(0.18%), 오락·문화(0.59%) 등은 1% 미만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생명(032830), 포스코퓨처엠(0036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세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 넘게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2025.01.02 I 김응태 기자
에듀윌, 1월 중순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좌 론칭
  • 에듀윌, 1월 중순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좌 론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신규 자격증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좌를 론칭하고 이를 기념해 14일까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에듀윌은 1월 중순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손해평가사 ‘25+26 무한패스’와 ‘2025년 환급 무한패스’ 인강 상품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손해평가사는 자연재해, 병충해, 화재 등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보험금 지급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하는 전문 직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농업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손해평가사의 필요성과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손해평가사 자격시험의 인기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손해평가사 1차시험 접수자는 △2019년 6614명 △2020년 9752명 △2021년 1만5385명 △2022년 1만5796명 △2023년 1만6871명 △2024년 1만7871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70% 증가했다.에듀윌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농업 피해가 심화되면서 손해평가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유망 직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의 합격자 배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손해평가사 수험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0만원 백화점상품권(3명) △5만원 백화점상품권(6명) △구전 녹용(3명) △정관장 홍삼(3명) △공학용 계산기(1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70명) 등 1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손해평가사는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1차와 2차 시험 모두 각 과목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2025년 1차 시험의 접수 기간은 4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며 시험일은 5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2차 시험의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이며 시험일은 8월 30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각각 6월 11일과 11월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5.01.02 I 김영환 기자
의정부공고, '26년부터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 의정부공고, '26년부터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80년 간 수도권북부 기술인 양성의 모태가 됐던 의정부공고가 교명 변경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학교명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변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의정부공고 전경.(사진=경기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학교는 지난달 26일 의정부공고 교명변경 추진위원회를 열고 학교장 제안에 따른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교명 변경안’을 의결했다.김주한 교장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한 ‘학교명 변경 공모전’ 결과와 미래교육 마스터 플랜 설계기획단의 ‘의정부공고 중장기 발전 계획’의 학교경영 전략 기본 방향을 고려해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할 것을 위원회에 제안했다.의정부공고는 지난 1943년 4년제 농업학교로 인가 받아 설립한 이후 의정부농업중학교와 의정부종합고등학교 등을 거친 뒤 1974년부터 지금의 의정부공업고등학교 명칭을 사용했다.2026년붙 사용하게 될 새이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미래 사회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전국 최초의 하이테크 특성화고등학교를 추구한다.의정부공고는 2024년 교육부 지원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운영하던 건설정보과와 건축디자인과, 전기에너지과, 화학시스템공업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스마트전자과 등 6개 학과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하는 안을 승인 받았다.2025년에는 자동차과와 반도체과를 △모빌리티 모터스과로 통합 개편한다.이를 통해 2026년에는 글로벌 인력양성을 위한 하이테크 특성화고의 새로운 학교명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김주한 교장은 “의정부공고는 2026년부터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라는 새이름으로 세계로 도약할 것”이라며 “의정부공고 교육공동체 및 동문회, 의정부시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2 I 정재훈 기자
가산금리 손질에 팔 걷어붙인 정치권…금융당국은 '경영개입' 우려
  • 가산금리 손질에 팔 걷어붙인 정치권…금융당국은 '경영개입' 우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도 최근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를 두고 은행권의 ‘이자장사’가 계속된다는 비판이 일자 정치권에서는 은행의 가산금리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정치권이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금리 산정에 개입하면 오히려 수요가 많은 대출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사진=뉴스1)△금리 하락기, 이례적 예대금리차 확대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실제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격차로 은행 ‘이자 수익’의 핵심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각각 1.27%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 1.19%포인트, 우리 1.02%포인트, 신한 1.00%포인트 순이었다.일반적으로 금리 하락기에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예대금리차가 유지되거나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8월 이후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였다.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고삐를 죄면서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출금리를 계속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대로 예금금리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하락해 수차례 하향 조정하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이다.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은행권이 ‘이자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민주당은 가산금리 산정 기준을 은행법에 명시하고 가산금리 세부 항목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5대 국민 민생 법안’으로 선정하고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서 과도한 경영 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지난해 12월 30일 해당 항목을 삭제하고 대출금리에 법정출연금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새로 발의했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30일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에 따르면 법정출연금을 대출금리에 전가하는 것을 규제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급준비금 △예금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은 대출금리에 전가할 수 없고, △기술보증기금 출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지역신보 출연금 △주택금융공사 출연금은 대출금리에 50% 이상 전가할 수 없다.법정출연금은 은행이 보증기금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실행할 때 대출금에 비례해 각 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3년 은행이 납부한 출연금은 약 3조원에 달한다. 은행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대출(보증부대출) 시 해당 출연금 항목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는데 개정안은 이를 제한해 절반가량을 은행이 부담하도록 했다. 소비자에게 법정출연금 부담을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처다. 이 법안은 당론으로 채택해 우선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을 발의한 민병덕 의원이 정무위 소속인데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이어서 법안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금융당국 “취약층 자금공급, 오히려 위축될 수도”금융당국은 법정출연금을 대출금리에 전가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출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대출에 한정해 대출금리 산정 시 출연금을 일종의 직접비용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보증부대출 이용자가 해당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또 출연금을 해당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없다면 은행이 보증부대출을 오히려 축소할 수 있으므로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층에 대한 자금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기존 법안에 명시됐던 가산금리 산정 기준 공개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수요·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변수인 금리를 직접 규제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2025.01.02 I 이수빈 기자
문체부, 웹툰·웹소설 표준식별체계 도입…“효율적 유통 촉진”
  • 문체부, 웹툰·웹소설 표준식별체계 도입…“효율적 유통 촉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웹툰·웹소설 등 웹콘텐츠에 대한 표준식별체계(Universal Content Identifier, UCI)를 도입해 발급한다고 2일 밝혔다. 웹툰·웹소설의 효율적인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고 그 수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문체부는 시범 기간인 올해는 기존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와 함께 UCI를 병행한 뒤, 2026년부터는 UCI만 발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단일출판물에 발급하는 ISBN을 대체할 웹툰·웹소설 고유의 식별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업계 지적에 따른 것이다.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사진=ENA 제공).문체부에 따르면 웹툰과 웹소설은 ‘나혼자만레벨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사례처럼 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로 만들어져 K-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웹툰 시장은 2017년 3799억원에서 2022년 1조8290억원, 웹소설 시장은 2013년 1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1조390억원으로 성장했다.하지만 그동안 연재형 성격인 웹콘텐츠에 대해 단일출판물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고, 2022년 1월 한국문헌번호위원회 회의 결과 연재형 웹콘텐츠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 대상에서 제외됐다.ISBN을 발급받으면 출판산업진흥법상 전자출판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도서정가제가 적용돼 웹툰 및 웹소설의 해외시장 경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창작자와 업계, 정부가 함께한 ‘웹툰 상생협의체’(22년 출범)와 ‘웹소설 상생협의체’(2023년) 회의를 통해 투명한 저작권료 정산과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웹콘텐츠에 적합한 표준식별체계(UCI)를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문체부는 2022년부터 웹툰·웹소설 고유의 표준식별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고,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의 ‘ISBN·ISSN·납본 시스템’ 확대·개편을 통해 UCI 발급 근거를 마련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전자출판물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 기준 고시’를 개정해 국립중앙도서관이 발급한 UCI에 부가가치세를 면세하기로 했다.올해는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의 불편과 혼란 방지를 위해 웹툰·웹소설에 대해 2024년까지만 진행하기로 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을 1년간 유예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웹툰·웹소설 부문 창작자, 업계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집과 보존, 불법 콘텐츠 추적 등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김미경 기자
최평규 SNT 회장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어 나가야"
  • 최평규 SNT 회장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어 나가야"
  •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 전략을 강조했다. 침착하고 무겁게 행동하면서,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형세를 먼저 확보한 이후 전선에 나가야 ‘퍼펙트스톰’의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 즉 퍼펙트스톰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상황이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제로 상황과도 같다“면서도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도경영 △현장경영 △투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미래지향’ 사훈처럼 빛나는 새 아침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중여산’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끊임없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독자기술개발과 신시장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면서 ”SNT만의 핵심기술 독자개발역량 고도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2025.01.02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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