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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상반기 신규 수주 지연…목표가↓-키움
  • 신성이엔지, 상반기 신규 수주 지연…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신성이엔지(011930)에 대해 상반기까지 대규모 신규 수주가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00원에서 1800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 152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66.8%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 이유인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른 기수주된 사업들의 진행이 지연 여파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김학준 연구원은 “클린환경(CE) 사업부는 기대하고 있었던 삼성전자 P5, 하이닉스 청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말레이시아 2차, 삼성SDI향 신규 수주 모멘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등 굵직한 수주들이 전반적으로 다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2차전지도 영향을 받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대규모 신규 수주보다는 규모가 적은 기존 라인의 확장 등의 수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진입 시점에는 전방산업의 상황에 따라 일부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지연됐던 수주들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는 올해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들의 진행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낮은 태양광 모듈보다는 이익률이 높은 EPC 매출 확대로 흑자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RE사업부 매출은 750억원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년도까지 이어지던 실적 부진에서 탈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박정수 기자
교촌에프앤비, 4Q 실적개선 기대…"외식경기 악화에도 치킨 수요 견조" -IBK
  • 교촌에프앤비, 4Q 실적개선 기대…"외식경기 악화에도 치킨 수요 견조" -IB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이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4분기 가맹지역본부 전환 마무리로 이익 성장 재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를 반영해 6250원으로 제시했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6% 증가한 1181억원, 105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전환 마무리에 따라 매출액 및 이익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외식경기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치킨 수요는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4분기 광고선전비 집행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약 3~4개월) 이익 추정치는 직전보다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또 “4분기는 상대적으로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이지만, 2024년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소비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마진율의 본질적 확대와 매출액 증가가 이루어짐에 따라 펀더멘탈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년에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개선시키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스포츠 후원 마무리를 예정하고 있다는 점과, 물류망 효율화를 더욱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상반기부터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을 점치고 있으나, 2분기부터 동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 하반기부터는 본질적인 체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50억원, 하반기 31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IBK투자증권 제공]
2025.01.03 I 신하연 기자
현대건설, 보수적 분양시장…목표가 10%↓-하나
  • 현대건설, 보수적 분양시장…목표가 10%↓-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분양시장을 작년보다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5450원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을 전년 대비 8.9% 감소한 30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7027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현대건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99.1% 증가한 4054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13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1774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별도에서 주택건축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며 “2022년 분양했던 3만세대가 완공되어 종료되는 과정에서, 2024년 신규분양은 1만 9500세대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가율이 높았던 2021~2022년 현장의 종료에 따라 2024년보다 2025년 주택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리고 해외현장에서의 비용반영도 4분기 이후로 추가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캡티브의 매출기여 감소, 2024년 분양 세대수 6400세대 기록에 따라 마찬가지로 건축주택 부문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 2025년 현대건설 별도 분양 세대수는 약 1만 6000~1만 8000세대로, 2024년보다 분양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주택외 개발로 2026년 건축부문에서의 실적 증가를 기대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3 I 원다연 기자
현대글로비스, 매출 성장·환율 효과 기대…목표가↑ -하나
  • 현대글로비스, 매출 성장·환율 효과 기대…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이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 성장과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2025년 이후 실적추정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 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3만 38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2.57%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핵심 사업부인 완성차 해상운송(PCTC)에서 주력 고객사와 금액이 상향 조정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완성차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면서 비계열 매출액도 증가 중이며, 용선료가 비싼 용선을 반환하고 신조 사선의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완성차의 해외 공장에 대한 CKD 및 해외 물류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부의 성장성이 강화되는 한편, 주주환원 확대(배당성향최소 25% 이상+DPS 최소 5% 증가)와 높은 사업목표 제시(2030년 매출액 40조원 이상, ROE 15% 이상) 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31일부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3년 단위의 계약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5년에 대한 계약으로 2025년~2029년 총 금액은 6조 7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연간 평균으로는 약 1조 3400억원 규모인데, 완성차 물량이 향후 5년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 만큼 2025년에는 1조원 초반에서 2029년에는 1조원 중반으로 늘어나는 계약으로 파악된다”며 “연간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기존 2022년~2024년 계약의 연간 평균 6600억원 대비 105% 상승한 것이지만, 당시 기준환율이 1186원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기준환율은 1470원이라는 점에서 달러 기준으로는 65%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말 계약 당시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완성차의 수출물량 가정이 보수적이었고, 현대차·기아 수출물량의 60% 담당에서 이번에는 50% 담당으로 10%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며, 과거 수년간 대형 및 RV 차종의 비중이 상승하면서 대당 적재 용적도 늘었다는 점에서 단위당(CBM, Cubic Meter) 운임은 20%대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9% 증가한 30조 3000억원, 1조 9200억원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완성차의 수출 물량 및 믹스가 호조를 보여 왔고 2025년 예상 환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으며, 비계열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에도 11% 증가한 4조 4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해외 물류(미주 비중 50%)와 CKD 부문)에서도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가 확대된다”고 짚었다.[하나증권 제공]
2025.01.03 I 신하연 기자
삼성SDI, 주가 반등에 시간 필요…목표가↓-NH
  • 삼성SDI, 주가 반등에 시간 필요…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025년 업황 회복이 유의미하지 않아 업사이드도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고 20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컨센서스(4조 2000억원, 1280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80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21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예상 대비 부진했던 수요 탓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제외한 전 사업부 판매가 부진했고, 고정비 부담 및 일회성 비용 반영되며 수익성은 더 악화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회성 비용은 소형전지 재고 건전화, 자동차 전지 품질 비용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유럽은 1월 EU집행위원장의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이산화탄소(CO2) 초과 배출에 대한 벌금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출 허용량은 예정대로 감소하나, 벌금 규정만 완화된다고 가정해 성장률 하향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스텔란티스향 미국 공장 판매 역시 하향 조정이 필요(13GWh→11GWh)하다”며 “최근 스텔란티스는 미국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고,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도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수요 부진 및 고객확보 지연으로 소형전지 부문 적자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며 “경쟁사 대비 중저가 세그먼트, 대구경 원형전지 수주 경쟁력이 미진해 단기 상대주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3 I 박정수 기자
尹체포 나선 공수처, 영장 집행 임박…관저 앞 긴장감
  • 尹체포 나선 공수처, 영장 집행 임박…관저 앞 긴장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이 긴장감에 휩싸였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들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차량 5대에 나눠 타고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수색영장에는 군사상 비밀과 공무상 비밀에 대한 압수수색 제한 규정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현장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약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해 “불법영장 원천 무효”를 외치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45개 중대 27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경찰버스로 차벽을 설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체포·압수수색영장 발부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이의신청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대통령경호처나 지지자들의 저지로 영장 집행 과정에서 충돌이 우려되자, 공수처는 대치 장기화에 대비해 생수와 방한용품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3 I 성주원 기자
포스코퓨처엠, 재무구조 개선·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 필요…목표가 25%↓-NH
  • 포스코퓨처엠, 재무구조 개선·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 필요…목표가 25%↓-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 79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며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만 6000톤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 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GM은 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며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3 I 원다연 기자
춤추는 구릿빛…'원시'는 '자유'였다
  • 춤추는 구릿빛…'원시'는 '자유'였다 [e갤러리]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작가 정강자(1942∼2017).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행위예술가고 아방가르드 작가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은 길을 걸었다, 작품이든 인생이든. 정강자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안’(1994 사진=페이토갤러리)작가를 세상에 알린 가장 파격적인 작품은 국내 최초 누드 퍼포먼스 ‘투명 풍선과 누드’(1968). 당시 ‘핫 플레이스’였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벌인 이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는 미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깔린 부조리를 고발하고 여성해방을 외쳤더랬다. 덕분에 작가는 정부가 대놓고 찍은 ‘요주의 인물’이 됐고, 결국 작품활동을 중단한 채 싱가포르로 이주해 10여 년을 살기에 이른다. 작가가 그림으로 회귀해 붓을 다시 잡았다고 알린 건 1981년 회화전에서다. 그 전시를 신호탄으로 이후는 ‘떠나는 삶’이었다. 누구의 발도 닿지 않은 세계 곳곳을 떠돌며 붓을 들이댔는데. 중남미, 아프리카, 남아시아, 남태평양 등에서 접한 자연 그대로의 자연, 원시적인 삶은 그대로 작가의 화면으로 옮겨졌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안’(1994)은 그즈음의 한 점. 카누에 올라탄 구릿빛 원시부족의 에너지를 푸른 파도의 역동성에 심어 강렬하게 그어냈다. 1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페이토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춤을 그리다’(Dance, Painting)에서 볼 수 있다. 오지 수십 개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현지인, 그 가운데 특히 그들의 춤과 독특한 움직임을 들여다본 작품을 골라 꾸렸다. 캔버스에 오일. 73×60㎝. 페이토갤러리 제공.
2025.01.03 I 오현주 기자
크래프톤, 4Q 호실적 전망…올해 신작 모멘텀도 대기-한투
  • 크래프톤, 4Q 호실적 전망…올해 신작 모멘텀도 대기-한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PC게임 등에서 견조한 트래픽으로 4분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 6500원이다. (사진=크래프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68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571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PC게임 매출액은 2789억원으로 트래픽이 견조하고 성장형 무기 상품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분기에 이어 매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848억원으로 중국의 비수기 영향이 존재하지만 펍지(PUBG) 모바일과 화평정영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한만큼 3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시도하는 대신 기존에 익숙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PUBG 또한 이러한 수혜를 보고 있다”며 “PC와 모바일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하고 2025년에도 이를 기반으로 성장형 무기, 차량 및 아티스트 콜라보 등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BM)을 꾸준히 고도화해나가는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 변화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대치가 높아지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 글로벌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PUBG의 성장이 지속되는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게다가 올해 신작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인조이,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아크 등 기대할만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PUBG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신작의 성과가 어우러지며 올해 실적 또한 양호할 것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2025.01.03 I 이용성 기자
황우여 “국가 위기…독일식 의원내각제 고민해야”
  • 황우여 “국가 위기…독일식 의원내각제 고민해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금은 국가적 위기이자 혼란의 시기다. 평온할 때는 탄력을 받기 어려운 개헌을 할 수 있다. 독일식 의원내각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황우여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5선 의원 출신인 황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보수 원로 정치인이다. 지난해 5월에는 22대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렀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황 전 위원장은 1987년 이후 38년간 변하지 않은 헌법에 대해 “너무 낡았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도 맞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국정에 반영하기 어려운 헌법”이라고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독일식 의원내각제로 바꾸자고 제안한 그는 “독일식은 (다른 나라 의원내각제와 달리) 후임 총리를 내정하지 않고는 내각 불신임을 할 수 없다”며 “국회 해산과 맞물려서 내각(정부)과 국회도 안정이 되도록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황 전 위원장은 만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보수 책임론’으로 인해 보수정당이 필패할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보수에서 좋은 인물이 나와 과거를 반성하고 좋은 정책을 들고 온다면 국민은 미래를 위해 백지에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전 위원장과 일문일답. -왜 개헌이 필요하나.△1987년 체제를 돌이켜보면 군사정부가 민정으로 이양된 시기로 대통령에 대한 제한을 가하는 게 중요했다. 사실상 권력은 다 국회에 보냈다. 여소야대가 되면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대통령은 제도적으로는 아주 무력해진다. 대통령이 국회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재의요구권(거부권) 정도다. 긴급명령이나 비상조치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통일같이 중대한 결정을 지금 구도에서는 절대 할 수가 없다. 방산산업 하나 일으키는 것도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할까.△국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러려면 국회가 고도의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양극화 및 이념 대립이 첨예화 돼 어렵다. 이런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권당이 정치·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국민에게 신임을 받은 정당이 수상을 배출해 정치를 하도록 하는거다. 만약 여의치 않을 때는 국회 해산과 정부 불신임으로 서로 경계하도록 하는 게 의원내각제의 기본적인 요소다. -의원내각제는 내각불신임 및 의회해산으로 더 불안하지 않나. △독일식으로 의회가 후임 총리를 내정해 놓지 않고는 내각불신임을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국회 해산도 같이 맞물리기에 안정이 가능하다. 의원내각제가 발전하면서 독일형 의원내각제가 하나의 귀결점으로 도달된 상태다. -의원내각제에서는 의원이 총리·장관 등 행정부 수장을 맡는다. 일부는 국회의원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한다.△거꾸로 생각해야 된다. 지금은 3선 의원을 해야 원내대표 정도 하지 국정 운영을 할 일이 드물다. 반면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는 의원들의 수준이 높다. 의원들이 국정운영에 앞장서게 되면 의원들의 수준 자체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를 제안하는 이들도 있다.(대통령과 총리의 권한 분산)△융복합 시대에는 경계를 나누는 게 어렵다. 예를 들어 외교-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다. 국방도 국방산업을 보면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또 과학기술은 전 분야에 연결돼 있다. 융복합 시대에는 이원집정부제가 순탄하게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 또 대통령과 총리가 당이 다르거나 대립할 때는 국정이 모두 마비가 된다. 대통령 4년 중임제는 한번 바꿔보자는 의미겠으나 오히려 8년짜리 대통령제를 보장해주는 것일 수 있고, 4년 만에 끝나면 더 혼란이 일어날 거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조기대선시 개헌투표도 같이 해야 하나. △그렇다고 본다. 그간 모든 대통령이 다 개헌하겠다고 그러고 당선되고 나서는 하지 않는다. 만약 대선과 함께 개헌투표를 한다면 마지막 대통령 선거로 해야 한다. -선거제도를 바꿀 필요는 없나.△현 선거제도는 국민의 표심과 의석이 일치되지 않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전체 득표수 차이는 5%에 불과하나 의석수는 민주당이 164석(지역구 선거 기준) 국민의힘은 90석으로 큰 차이가 났다. 서울이나 광역시에서는 중대선거구제(한 선거구에서 다수 의원을 선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 상원과 하원이 있다면 상원이 대통령과 국회의 대립 과정에서 해결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 -계엄·탄핵 후 보수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단 지적도 있다.△대통령이 한창 법적 투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하기는 어렵다. 야당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여당은 ‘곧 사법 판단이 곧 내려지니까 지금 기다리고 있다’ 정도의 입장이 맞는 것 같다. 물론 대통령이 탄핵이 된다면 과거와 완전히 절연을 하고 새로운 정권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5월 황우여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국민의힘이 중도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가 중도로 이동하면 분열한다. 중도라는 게 무엇인가. 진보-보수 모두 선택하지 않는 이들이다.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튼튼히 하고 확장해야 중도의 선택받을 수 있다. 보수가 변질 되는 게 아니라 우리 가치를 공고하게 하고 더 생산적·능률적으로 변하면 중도가 우리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중도층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잡히려고 해야 한다. -권영세 비대위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당을 정비해야 한다. 당의 이념과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정립해야 한다. 당의 브레인이 되는 여의도연구원을 개혁하고 또 당원도 늘려야 한다. 또 당원 교육도 강화해 보수의 이념을 확장해야 한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친윤’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권 위원장이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이인 것은 맞다. 하지만 권 위원장이 대통령을 맹종하는 분은 절대 아니다. 통일부 장관을 할 때도 봤겠지만 자기 소신이 뚜렷했다. 야당하고도 소통할 수 있는 분이고 지역구가 수도권(용산)이라 생각도 유연하다. 잘 할 것으로 본다.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1947년 인천 출생 △서울대 법과대학 학·석·박사 △사법연수원 10기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15~19대 국회의원(5선) △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5.01.03 I 조용석 기자
"300% 주가 급등? 실적 조작 탓"…카바나, 힌덴버그 새 타깃
  • "300% 주가 급등? 실적 조작 탓"…카바나, 힌덴버그 새 타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온라인 중고차업체 카나바가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실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2일(현지시간) 제기됐다.미 중고차업체 카바나 매장.(사진=AFP)이날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힌덴버그 리서치는 ‘카바나: 시대를 대표하는 부자(父子) 회계 사기극’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카바나의 주가 급등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는 문서 검토와 업계 전문가, 전 직원, 경쟁업체, 회사 관계자 등 49명의 인터뷰 등 4개월에 걸쳐 카바나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카바나 주가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카바나는 파산 위험에 직면했으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최근 1년 주가는 300%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카바나의 자동차담보대출이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고 있으며, 카바나 최고경영자(CEO)인 어니스트 가르시아 3세가 그의 아버지이자 회사 대주주인 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가 소유한 회사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힌덴버그의 주장이다. 힌덴버그는 사실상 카바나가 중고차 판매 업체가 아닌 자동차담보대출 사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느슨한 대출 심사 기준으로 인해 대출 매각도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힌덴버그는 회사의 실적이 악화되자 카나바가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해 매출과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어니스트 가르시아 2세가 소유한 미국 오프라인 중고차업체인 드라이브타임에 비싼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 실적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힌덴버그는 또 카바나가 계열 금융사의 자동차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통해 대출을 연장하고 연체율 상승을 피해 왔다고 지적했다.카바나는 힌덴버그의 주장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카바나 대변인은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의도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부정확하며 우리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다른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번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바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7% 하락 마감했다.
2025.01.03 I 김윤지 기자
LG이노텍, 부진한 수요에 4Q 실적 악화…목표가↓-하나
  • LG이노텍, 부진한 수요에 4Q 실적 악화…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모든 사업부에서 예상 대비 부진한 수요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만원에서 25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7500원이다.(사진=하나증권)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6조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고,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이 분기 초에 가정했던 것보다 우호적이었지만, 모든 사업부에서 예상대비 부진한 수요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의 판매량은 전작을 하회하고 있으며, 카메라모듈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점유율 및 단가 영향으로 예년보다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판소재 부문도 저조한 TV 수요와 패키지 기판 부진으로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는 아이폰 15시리즈의 롱테일 판매 동향 및 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는 경쟁사 이슈로 인해 기대치를 하회하며, 전년대비 감익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2025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소원한 상황”이라며 “다만, 2025년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에 무게 중심이 쏠린다”고 봤다. 아이폰 17시리즈는 슬림으로 추정되는 신규 폼팩터의 추가로 인한 판매량 반등과 카메라모듈의 추가 스펙 상향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25.01.03 I 이용성 기자
하나투어, 판매단가 감소에 4Q 실적 컨센 하회 전망-대신
  • 하나투어, 판매단가 감소에 4Q 실적 컨센 하회 전망-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평균판매단가 감소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4700원이다.(사진=대신증권)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수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4분기에는 티메프 및 난카이 대지진 악재 소멸 기저효과로 비수기임에도 패키지 송출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19% 늘었다. 다만, 보수적인 시각에서 4분기 단거리 노선 비중 확대와 더불어 가격 경쟁 심화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는 95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2.4%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연간 최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12월 계엄사태에 이어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하며 투자 심리 얼어붙은 모습”이라며 “동사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취소된 패키지 규모는 전체 판매액의 2% 미만으로 파악되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에는 티메프 및 난카이 대지진 악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와 중국 패키지 중심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 확대될 것이라고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한, 2024년 주당 배당금(DPS) 2300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내년에는 높은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배당 매력 지속 확대될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5.01.03 I 이용성 기자
"尹, 국헌문란" 단언한 檢…법관들이 본 내란죄는?
  • "尹, 국헌문란" 단언한 檢…법관들이 본 내란죄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법관과 법관들이 집필에 참여한 ‘형법 주석서’가 최근 7년만에 개정판을 내놓은 가운데 내란죄와 관련해 학설과 판례, 해석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눈길이 모아진다. 주석 형법 각칙 최신 개정판에서는 내란죄 성립 요건의 중요 요소로 최소한 한 지방의 평온을 해칠 만한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 폭동이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는 것에 대한 미필적 인식 등을 꼽았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죄 처벌 기준은 헌법기관인 국회를 무력화하려는 의도와 실제 행위가 있었는지에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사법행정학회는 지난해 8월 ‘주석 형법 각칙 제6판’을 발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지기 전 집필됐다. 주석 형법은 대법관이 집필 및 편집대표를 맡고, 판사들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1982년 1월을 시작으로 총 6판까지 제작됐다. 이번에는 노태악(63·사법연수원 16기) 대법관이 집필 및 편집대표를 맡았다. 이 중 내란죄 부분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인 최누림(46·33기) 판사가 담당했다.계엄이 선포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군인들이 국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내란죄 고의·목적, 미필적 인식으로도 충분”형법 주석서에서는 내란죄를 ‘우리나라의 헌법 질서 아래에서 헌법에 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않고, 폭력에 의해 헌법기관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정권을 장악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 30분께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대통령은 내란죄 사법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주석 형법은 “내란죄의 주체는 제한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내란죄 처벌을 받기 위해서는 객관적 구성요건(폭동, 폭행·협박)과 주관적 구성요건(고의·목적)을 갖춰야 한다. 먼저 객관적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폭동은 폭행과 협박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협박은 단순히 단어의 의미를 넘어서 실질적인 유형력이 행사되는 걸 말한다. 대표적으로 대법원은 전두환의 5·17 쿠데타 당시 내린 ‘비상계엄의 전국확대조치’가 내란죄의 폭동과 협박에 해당한다고 봤다. 윤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 역시 전국에 적용됐던 만큼 협박의 요건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흥미로운 점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등 개인에 대한 살인은 한 지방의 평온을 해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내란이 아닌 ‘내란 미수’로 본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국헌문란(법의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일)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아울러 주관적 구성요건으로는 국헌을 문란하게 할 고의와 목적이 증명돼야 한다. 목적의 달성 여부는 중요하지 않지만, 목적이 없는 다수의 폭동은 설령 충격적이고 과도한 일이라고 해도 내란이 아닌 소요죄로 처벌된다. 다수설에서는 이 고의와 목적을 ‘미필적 인식’으로 보고 있단 점이다. 미필적 인식이란 결과 발생에 대한 확실한 예견은 없으나, 그 가능성은 인식하는 걸 말한다.주석 형법은 “(내란의) 목적의 존부에 관해서는 외부적으로 드러난 행위와 그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등 관련성 있는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헌문란 증명이 핵심…검찰은 군 장성 폭로 공개하며 단언결국 내란죄로 처벌을 받기 위해서는 ‘국헌문란의 고의와 목적을 갖고, 폭행 및 협박을 동원한 폭동’이 증명돼야 한다. 내란의 출발점인 국헌문란에 대해서도 주석 형법에서는 두 가지로 소개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민주적 기본질서에 기한 국가의 통치작용으로서 예컨대 정부조직, 권력분립제도, 의회제도, 복수정당제도, 선거제도 및 사법권독립 등과 같은 국가의 기본조직을 파괴변혁하는 것(제1호) △제도로서의 헌법기관의 존속 및 기능으로서 국회, 대통령, 국무회의 등과 같이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 자체의 존속을 폐지전복하거나 그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것(제2호) 등이다.이에 대해 주석 형법에서는 “헌법기관을 제도적으로 영구히 폐지하는 경우는 물론 사실상 상당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경우도 포함한다”며 “국헌문란이란 현행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정치적 기본조직을 불법으로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처벌받기 위해서는 국헌문란이 인정돼야 한다. 형법 주석을 종합할 때 핵심은 ‘12·3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를 무력화하거나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했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윤 대통령 측은 지속적으로 “비상계엄은 야당에 대한 위협용”이었다는 주장을 줄곧 펴고 있다. 반면 야당 측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원 체포를 하거나 국회 계엄해제 의결을 못 하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계엄에 연루된 군 장성들 역시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하고 있다.이런 이유로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중요 임무’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이 국헌문란을 행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2025.01.03 I 송승현 기자
'산타 랠리' 어렵네…테슬라 쇼크에 흔들린 투심
  • '산타 랠리' 어렵네…테슬라 쇼크에 흔들린 투심[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가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세로 마감, 험난한 출발을 했다. 달러인덱스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차익 실현하려는 움직임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총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심이 악화해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새해 첫 거래일인 2025년 1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AFP)◇새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동반 하락세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2392.27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내린 5868.55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6% 내린 1만9280.79에 거래를 마쳤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작년 4월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장중 최고치인 3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는 12월 18일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했다.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3대 지수 하락 마감과 관련, 주가 약세를 차익 실현 전략과 미국 달러 가치의 급등 탓으로 돌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는데 이날 0.7% 상승한 109.29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CNBC는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의 하락세는 ‘산타 랠리’가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일과 1월의 첫 두 거래일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이번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시장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에 종합지수는 평균 1.3% 상승했으며, 거의 80% 확률로 상승세로 마감했다.2025년 1월 2일, 미국 뉴욕의 테슬라 전시장에서 사람들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바라보는 가운데 테슬라 휴머노이드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테슬라 연간 인도량 첫 감소…실망감에 꺾인 투심종목별로 보면 애플이 2.6%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한 뒤 6%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 대비 1만9355대 감소한 수치다.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CNBC는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칩 개발에 투자했으며, 2027년 이전 전용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머스크와 주주들은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회사로 보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수익은 여전히 차량 판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인공지능(AI)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3% 상승해 다른 빅테크 종목의 하락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정말 멋진 2024년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단계에 있다”며 “밸류에이션과 심리가 낙관적인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매수 상태를 극복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10년물 4.6%까지 상승…“채권 투자 매력적 대안”이날 채권 수익률도 변동성이 컸는데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한때 4.6%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CNBC는 높은 금리는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투자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즈 영 토마스 소피의 투자 전략 책임자는 하프타임 리포트를 통해 “사상 최고가에 매수하고 싶지 않다면 이제 현금으로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며 특정 종목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휴일이 짧았던 이번 주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12월 22일~2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1000 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 줄었다. 일주일 이상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184만4000명)도 전주 대비 5만2000명 감소했고, 변동성이 덜한 4주 연속 청구자 수(22만3250명)도 전주 대비 3500명 줄며 최근의 감소세를 이어갔다.HBSC는 지난 12월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의 결과로 거의 모든 자산이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맥스 케트너 HBSC 수석 다중자산 전략가는 메모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수익률의 추가 상승을 촉발해 우리가 위험 지대라고 부를 것을 촉발했다”며 “즉 1월은 거의 모든 자산군에서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진입시점이 될 것이며, (2025년 상반기는) 적절한 골디락스 배경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1.03 I 이소현 기자
'오겜2', 강하늘 공기 실력은 '대역'→이병헌 팽이 잘해 NG
  • '오겜2', 강하늘 공기 실력은 '대역'→이병헌 팽이 잘해 NG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글로벌 흥행을 하며 뒷이야기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 배우 이정재, 이병헌, 이서환, 강하늘, 조유리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고 뒷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이들은 5인 6각 게임을 하는 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5인 6각은 5명이 발을 묶고 한 몸이 돼 참여하는 게임. 조유리는 딱지치기, 이서환은 비석치기, 강하늘은 공기놀이, 이병헌은 팽이돌리기, 이정재는 제기차기를 맡았다.강하늘이 공기를 하는 모습이 나오자 이정재는 “연습 많이 했겠다”고 놀랐고 강하늘은 “공기 연습 많이 했다. 많이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여기에 이서환이 “연습 많이 하고 다른 분이 해주고”라며 대역이 있었음을 언급했다.이정재는 강하늘이 공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빨리 돌린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빨리 했느냐”고 놀랐고 이서환은 “너 그분한테 인사 드려라”라고 대역을 칭찬했다.이서환은 “병헌선배님이 NG를 냈는데 (팽이돌리기를)실패해야 하는데 너무 잘했다. 던지면 돌아갔다”라며 “그래서 NG였다. 눈감고 던져도 돌아가고 심지어 뒤로 휙 대충 던졌는데도 잘 돌아갔다. 그러면 안됐지 너무 잘했다”고 털어놨다.이병헌은 “촬영하기 전부터 제작사에서 팽이를 받아서 빨리 묶고 성공시키는 연습을 틈틈이 했었던 게 촬영에 도움이 됐다. 어떨 때는 몇바퀴 돌리다가 실패를 하는 것도 촬영을 해야 했는데 나름 다 순조롭게 촬영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2025.01.03 I 김가영 기자
최상목의 선택이 옳다
  • [전문기자칼럼]최상목의 선택이 옳다
  • [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능한 경제 관료다. 윤석열 대통령이 없어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없어도 경제 정책 방향타를 잡고 이끌어갈 경험과 역량에 부족함이 없다. 정치 리스크로 환율이 치솟고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국가 신인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는 이유중 하나가 최상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이끄는 경제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 덕이다.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은 고육책이자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창용 총재가 주변에 만류에도 불구, 공개적으로 최 대행의 ‘선택’을 지지하고 나선 것도 더이상 정치리스크로 경제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최 대행의 절박감을 이해한 때문이다.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야권이 최 대행을 탄핵하는 사태는 최악의 사나리오였다. 최 대행 다음 순번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정치 리스크로 불거진 발등의 불을 끄고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는 경제팀을 이 장관이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기자실을 찾아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권한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고, 우리 정부가 한동안 기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최 대행은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업무에, 무안공항 참사 수습까지 해결해야 한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지만 가장 잘하는 일이고, 잘해야 하는 일이 경제부총리 일이다.최 대행은 단기적 위기관리와 중장기적 경제발전 토대 구축을 동시에 이뤄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장벽과 미중무역전쟁에 대비해야 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한 내수부진을 타개해야 한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고 이끌어갈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찾아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 민간경제연구원 원장은 “기업인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생각보다 크다. 그동안에는 수출이 버텨줘서 어떻게든 끌어왔는데 올해는 수출도 내리막이다. 정치인들이 대통령 자리를 두고 다투는데 바빠 나라가 거덜나고 있는 건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 이 총재는 “(최 대행의 선택이) 공직자로서 나중에 굉장히 크게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동의한다. 그러나 선택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최 대행이 내린 어려운 결단이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 안정과 성장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정치권이 매일 외치는 ‘민생’은 국회가 아닌 최상목 경제팀이 얼마나 제대로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 더이상 흔들지 않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잘할 팀이다. 정치가 경제를 탄핵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F4회의에는 최상목 권한대행 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03 I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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