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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판단 필수로”…日, AI에이전트·피지컬AI 지침 추진
  • “인간 판단 필수로”…日, AI에이전트·피지컬AI 지침 추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정부가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에 대해 “인간의 판단을 필수로 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침 마련을 추진한다고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총무성과 경제산업성이 2024년 제정한 ‘AI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3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와 관련해 이들의 정의, 편익, 위험, 대응책 등을 새롭게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오작동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등을 고려해 개발 기업 등에 대해 “인간의 판단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구조”를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위험을 억제하면서 활용을 촉진해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AI 에이전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피지컬 AI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자율적으로 추론·판단해 물리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의될 예정이다. 편익으로는 업무 효율화, 노동력 부족 보완, 안전성 향상, 돌봄 및 생활 지원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자율 행동에 따른 오작동, 사이버 공격에의 악용, 카메라 촬영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등을 위험 요소로 추가할 예정이다. 대응책으로는 인간의 판단을 필수로 하는 구조의 구축을 명기하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권한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설정, 하드웨어에 남아 있는 데이터 처리에 대한 배려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총무성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침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은 81%에 달했으나 실제 활용 비율은 46%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나 소규모 사업자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내용에 관한 질문에 자동 응답하는 챗봇 등 전용 도구 개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일본은 이른바 ‘AI 추진법(AI신법)’으로 불리는 관련 기술 연구개발·활용 촉진법을 2025년 6월 시행해 악질적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유연하게 변경 가능한 정부 지침을 통해 안전성 등의 기본적 사고방식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규칙 마련을 사업자에게 요구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안전을 우선시해 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부과하는 AI 규제법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고 기술 혁신을 우선하며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AI가 생성하는 콘텐츠를 통제하고 있다.
2026.02.15 I 김윤지 기자
'축구의 나라' 브라질, 102년 만에 동계올림픽 첫 金...새 역사 썼다
  • '축구의 나라' 브라질, 102년 만에 동계올림픽 첫 金...새 역사 썼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계올림픽 102년 역사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동계스포츠와 거리가 먼 남미 선수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 주인공은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른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25)이다.남미 대륙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브라질 국적 알파인 스키 선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 사진=AFPBBNews브라텐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 스텔비오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25초00을 기록해 우승했다. 2위는 스위스의 마르코 오더마트(0.58초 차), 3위는 로이크 메이야르(이상 스위스)였다.대회전은 두 차례 활주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표고차 250~400m에 달하는 슬로프를 고속으로 내려오며 큰 회전 반경의 기문을 통과해야 한다. 기술과 스피드, 체력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다.브라텐은 1차 시기에서 1분13초92로 선두에 올랐다. 출전 선수 81명 중 누구도 그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서는 1분11초08을 기록하며 합계 2분25초00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오더마트를 0.58초 차로 따돌렸다.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동계스포츠 기반은 아예 없다. 1924년 샤모니 대회를 시작으로 26차례 동계올림픽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1980년대까지는 아예 참가도 하지 않았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꾸준히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번 금메달은 브라질의 첫 동계 메달이자 남미 대륙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이다.브라텡은 개인사도 극적이다. 브라텡은 200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브라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노르웨이 대표로 출전했지만 두 종목 모두 완주에 실패했다. 2023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가 2024년 어머니의 국적을 따라 브라질 대표로 복귀했다.브라텡은 국적 변경 이후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연속 톱5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림픽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경기 후 브라텡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저앉아 포효했다. 그리고는 직접 응원을 온 부모를 차례로 끌어안았다.그는 “공식적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꿈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알프스 설원에서 터진 이번 금메달은 브라질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됐다. 102년의 불문율이 깨진 순간이었다.
2026.02.15 I 이석무 기자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토허구역 확대 여파
  • 서울 아파트 원정매입 3년 2개월 만에 최저…토허구역 확대 여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타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19.98%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였던 2022년 10월(18.67%)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지난해 서울 아파트 시장은 규제 완화와 강화 사이에서 외지인 매입 비중이 널뛰기를 거듭했다. 지난해 2월 강남권 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됐을 당시에는 25.15%까지 치솟았으나, 3월 강남3구·용산구 재지정 이후 22%대로 내려앉았다.이후 10·15대책으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바지 수요가 몰리며 24.52%까지 반등했으나, 대책 발효인 20일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특히 10·15대책이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 및 토허구역으로 묶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6억원으로 조이는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포함하자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실제 대책 발표 직후인 11월 외지인 매입 비중은 21.52%로 줄었고, 12월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20%대마저 붕괴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강남권의 타격이 컸다. 성동구와 마포구의 12월 외지인 매입 비중은 각각 20.15%, 20.97%로 전월(각 27.61%, 27.07%) 대비 7%포인트가량 급감했다. 강동구 역시 11월 29.86%에서 12월 23.37%로 크게 줄었다.반면, 규제를 피한 서울 거주자들의 ‘탈서울 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가 타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6.43%로, 2022년 7월(6.50%)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12곳이 토허구역으로 묶이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외곽 지역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02.15 I 이정윤 기자
법원, 한국GM 노조 '직영센터 폐쇄·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 법원, 한국GM 노조 '직영센터 폐쇄·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법원이 한국지엠(GM) 직영 정비센터 폐쇄와 인력 재배치를 막아달라며 노조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달 28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 쉐보레 직영 정비사업소 앞에서 열린 '한국GM 직영정비 일방폐쇄 규탄 항의행동 기자회견'에서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정비부품지회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박진영)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3일 기각했다.이번 결정으로 한국GM이 추진해 온 직영 정비센터 운영 종료 계획은 일단 법적 제약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앞서 한국GM은 전국 9개 직영 정비센터의 운영을 중단하고 소속 직원들을 다른 직무로 전환 배치하겠다는 구조개편안을 밝혔다. 이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직영 센터 부지 등 자산을 매각하고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사업 재편이 아니라 사실상 구조조정이라고 반발하며 지난달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특히 협력 서비스센터만으로는 제조·설계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이나 고난도 정비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노조 관계자는 “추후 결정문이 송달되면 정확한 기각 사유를 확인해 법적 대응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며 “설 연휴 이후에도 사측과 지속적인 교섭을 통해 고용 불안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5 I 이지은 기자
김구라 아들 그리 "10억 아파트? 아빠가 너무 앞서 말한 것"
  • 김구라 아들 그리 "10억 아파트? 아빠가 너무 앞서 말한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방송인 겸 가수 그리(김동현)가 아버지 김구라가 자신의 부동산 가격 언급에 불편함을 느낀 사연을 털어놨다.김구라(왼쪽)와 아들 그리(김동현).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그리는 1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재테크에 대해 얘기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왕십리에 꽂혀서 왕십리에 집을 사겠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경기도 구리 아파트를 샀다”고 밝혔다.그리는 “왕십리는 그냥 ‘왕십리’라는 동네가 좋아서 그랬다. 구리는 아버지한테 감사하게도 추천 받아서 샀다. 결과적으로 지금 집값이 조금 올랐다. 추천 받아서 그냥 뭣도 모르고 산 거다”고 말했다.앞서 김구라는 지난해 11월 “동현이가 구리에 가지고 있는 32평 아파트가 재개발된다. 2억 5000만원 전세를 끼고 5억원에 샀다. 몇 년 사이 10억원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김구라는 방송 직후 그리에게 전화를 받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연락이 와서 ‘내가 언제 10억원을 벌었냐’고 하더라. 그냥 5억원 정도 되는 집을 남들처럼 2억 5000만원은 투자하고 2억 5000만원 전세 준 걸 합쳐서 산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거기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이 됐다. 시공사 선정이 된 상황이다. 내가 그걸 너무 앞서 나가서 동현이가 갑자기 2억 5000만원 넣어서 10억원 부자 된 것처럼 말했으니까 동현이가 삐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그리는 김구라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군 간부들의 부동산 관련 문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그리는 “간부가 한 100명 있다. 신혼인 간부나 저랑 비슷한 또래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이런 분들이 ‘집 기사 봤다. 어떻게 알고 그런 거 샀냐’고 많이 물어봤다”며 “아버지한테 추천 받았다고 하니까 부럽다고 하더라. ‘그런 정보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계속 그랬다”고 말했다.또한 그리는 “상급자한테 얻어 먹을 때도 ‘너 집 그렇게 대박 났는데도 나한테 얻어먹냐’고 하더라. 그래서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금 통장에 들어온 것도 아닙니다’라고 했다”며 “내가 한 말도 아닌데 (아버지가) 그걸 왜 대국민적으로 말하나. 그런 내용은 좀 자르지 그랬냐”고 전했다.
2026.02.15 I 장병호 기자
'3회 연속 메달' 황대헌, 논란 꼬리표 떼고 실력으로 증명
  • '3회 연속 메달' 황대헌, 논란 꼬리표 떼고 실력으로 증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대헌(강원도청)이 결국 다시 시상대에 섰다.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대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13일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퇸 부르(네덜란드)와 접촉해 페널티를 받으며 탈락했다. 반칙 기준이 엄격해진 최근 흐름 속에서 거친 레이스 운영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팀킬 논란’과 과거 사건까지 재조명됐다.하지만 황대헌은 1500m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9명이 출전한 혼전의 결승전. 초반 무리하지 않고 후미에서 흐름을 읽었다. 이어 막판 스퍼트로 단숨에 치고 올라오며 은빛 질주를 완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경험이 빛난 순간이었다.황대헌은 “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치면서 연구하고 공부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며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 메달도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이번 올림픽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체육회 의무팀 관리와 훈련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황대헌은 “100%는 아니지만 관리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했다.황대헌의 커리어는 늘 굴곡과 함께했다. 2018년 평창 대회부터 줄곧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린샤오쥔(임효준)과 법적 분쟁에 이어 박지원과 반칙 논란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반칙왕’이라는 씁쓸한 별명까지 얻었다.하지만 그때마다 황대헌은 성적으로 답했다. 그는 2018 평창(500m 은), 2022 베이징(1500m 금/ 5000m 계주 은)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이다.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4개(금1·은3)로 늘었다. 3개 대회 연속 출전 역시 처음이다.논란의 이름표를 떼고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황대헌은 “다양한 전략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며 “믿어준 동료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남은 경기는 후배들과 의기투합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26.02.15 I 이석무 기자
국힘 공관위원장 "지방선거서 미래형 지역 리더 발굴에 역점"
  • 국힘 공관위원장 "지방선거서 미래형 지역 리더 발굴에 역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6·3 지방선거에서 미래형 지역 리더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15일 말했다.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두겠다”며 이 같은 공천 기준을 밝혔다.그는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은 미래 산업을 이해하고 지역의 성장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며 “공천 면접에서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 감각과 실행력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묻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새로운 산업 환경을 이해하는 비전도 확인하겠다”고 했다.이어 “청년 중심 정책 의지를 갖췄는지와 주민과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리더십, 청렴성과 공공성, 중앙 정부와 협력하면서도 지역을 당당히 대표할 수 있는 정치적 설득력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단순히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10년을 결정하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며 “행정을 관리하는 사람보다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선거에 강한 사람보다 지역을 성장시킬 사람, 기득권 정치인보다 새로운 지역 리더를 가급적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5 I 이정윤 기자
'마니또 클럽' 제니, '인간 선물 자판기' 변신하고 탈주?
  • '마니또 클럽' 제니, '인간 선물 자판기' 변신하고 탈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니또 클럽’ 회원들이 인간 선물 자판기로 변신하며 웃음을 전한다. 15일 방송하는 MBC '마니또 클럽' 3회. (사진=MBC)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마니또 클럽’ 3회에서는 추성훈, 노홍철, 이수지, 덱스, 제니가 원팀으로 뭉쳐 활동하는 ‘시크릿 마니또’가 시작된다. 마니또 회원들은 정체를 숨긴 채 한 초등학교 전교생 106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대망의 시크릿 마니또 당일 현장이 담겼다. 회원들은 평범한 강당 입구를 선물 자판기로 개조한 공간에 들어서자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만에 급작스럽게 완성한 선물 자판기는 회원들이 숨겨진 공간에 숨어 학생들의 반응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별 이벤트 장치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년을 말하면, 해당 학년을 맡은 회원이 즉시 선물을 찾아 자판기 입구로 전달하는 방식. 빠르게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자판기 뒤에 숨어 있던 회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난리법석을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자판기 내 숨겨진 공간에 진입한 이수지는 학생들의 등교 전부터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시뮬레이션에 나섰다. 학생 역할을 맡은 덱스는 어린 시절 장난꾸러기로 돌아간 듯 이수지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대망의 첫 번째 학생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속속 등장했고, 회원들은 귀여운 아이들 앞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1학년 담당 노홍철은 급히 자리에 앉아 대응에 나섰지만 쩌렁쩌렁한 육성을 그대로 노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5학년 담당인 제니도 학생을 발견하자 “우리 반이다!”라고 외치며 달려갔으나, 이내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황급히 탈주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마니또 클럽’은 하나를 받으면 둘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콘셉트로 한 언더커버 리얼 버라이어티다. 15일 오후 5시 50분 3회가 방송된다.
2026.02.15 I 장병호 기자
명절마다 급증하는 택배…단속 두 달 앞인데 과대포장 여전
  • 명절마다 급증하는 택배…단속 두 달 앞인데 과대포장 여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년 전 정부가 유예한 택배 과대포장 단속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규제를 어긴 사례는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택배량이 급증하면서 위반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29일 첫 단속을 앞두고 고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지만 예외 대상이 많아서 제도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양념통과 화장품, 태블릿PC 강화유리가 상품보다 훨씬 큰 택배 상자에 담겨 있다.(사진=서울환경연합)◇이틀에 한 번씩 생긴 과대포장…관련법 도입 후 4년 지나도 그대로택배 과대포장 규제가 시행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제도 정착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서울환경연합에 따르면 택배 과대포장 중간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1월 14일부터 30일간 과대포장 20건을 제보했다. 이틀에 최소 1회꼴로 과대포장이 발생한 셈으로 알려지지 않은 건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시민들이 주문한 식재료와 화장품, 태블릿PC 등의 제품은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큰 상자에 담겨 배송됐다. 한 대형마트는 투명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표고버섯과 브로콜리, 딸기를 에어캡으로 이중 포장해 배달했다. 이를 본 한 응답자는 “파손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운송장을 붙일 크기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불필요한 포장 방식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택배 과대포장 규제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수송하기 위한 일회용 포장의 경우 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 포장 횟수를 1회로 제한토록 하고 있다. 포장공간비율은 용기 내부에서 제품이 차지하지 않고 있는 빈 곳의 비율을 말한다.2022년 4월 30일에 도입된 이 제도는 2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했다. 당시 환경부(현 기후부)는 포장·물류시스템 개선 등 관련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2년간 단속을 유예했다. 올해 4월 29일부로 본격 단속을 시행하면 1년 내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할 수 있다.도입 후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 제도가 연착륙하지 못한 배경에는 업계의 반발과 각종 예외규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3월 정부는 계도기간을 발표하면서 연매출 500억원 미만 업체를 대상에서 제외했다. 보냉재를 포함해 제품 특성에 따라 필요한 사항도 포장기준 적용에서 예외로 정했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작년 9월 기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서지기 쉬운 제품의 포장이나 포장재를 재사용하는 다회용 택배, 합포장에 대해서도 예외 또는 완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과대포장은 설 연휴에 택배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운영하는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의 하루 택배물량은 1870만박스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평균치(일 1780만박스)보다 약 5% 증가한 양이다.◇상황 따라 갈수록 불어나는 예외규정…“포장관리체계부터 갖춰야”과대포장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법의 예외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구도희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예외사항을 지속 규정한다는 건 과대포장에 사실상의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름 없다”며 “단속은 포장을 규격화해서 제도적으로 과도한 쓰레기 발생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나왔다. 근본적인 목표에 대해 실질적인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이 증가해 택배 수송포장 규제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적용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적용가능한 제도로 만들기 위해 제도의 개선사항을 발굴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제품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나 포장지 재사용 같은 탈플라스틱 활성화를 위한 사항을 고시 개정안에 담아 3월에 행정예고할 계획이다. 과대포장 단속을 시행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포장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기후부는 과대포장을 관리하기 위해 포장검사 전담기구인 ‘포장관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담기구 신설을 위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심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장환경을 개선할 표준화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제언했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석좌교수는 “진열상품은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택배는 소유주가 있어서 중간 단속이 어렵다”며 “단순 단속으로는 (과대포장을) 줄이기 어렵다. 대형택배사의 물류상자에 대한 표준화처럼 포장 표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15 I 이영민 기자
'피스타치오 껍질 씹어 치아 부러져'…두쫀쿠 소비자 민원 급증
  • '피스타치오 껍질 씹어 치아 부러져'…두쫀쿠 소비자 민원 급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유행 이후 소비자 불만과 위생·표시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상담 접수와 행정조치가 동시에 늘면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두바이 쫀득 쿠키. (사진=뉴시스)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에 관한 민원은 202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관련 통계가 사실상 없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한 증가세로 전환됐다.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에 따르면 두쫀쿠 관련 민원은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0건이었으나 11월 1건에서 12월 15건으로 늘었고 올해 1월에는 118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민원 전체 2042건 가운데 약 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90건은 답변이 완료됐으며 28건은 처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조치 사례는 없었으나 지난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3개월간 총 19건(행정지도 18건·고발 1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다.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2024년 0건, 2025년 1건에 그쳤으나 올해 1월 25건, 2월 1건 등 두 달간 26건이 접수됐다. 2024년부터 2026년 2월까지 누적 27건 가운데 약 96%(26건)이 올해 들어 발생한 셈이다.구체적으로는 원재료 표시와 품질, 환불 관련 분쟁 등이 접수됐다.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버미셀리면 등 대체면을 혼합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환불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 제품 섭취 과정에서 피스타치오 껍질로 추정되는 단단한 이물로 치아가 파절돼 치료를 받고 피해보상을 요구한 사례도 접수됐다. 이 밖에도 온라인 구매 과정에서 업체가 재고 부족을 이유로 일방 취소한 뒤 적립금으로 결제금 21만원을 전액 환급 처리해 분쟁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정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던 상품에서 단기간에 민원·상담·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유행 속도에 맞춰 수입·제조·유통 전 단계의 안전·위생 관리와 표시·광고, 온라인 판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5 I 이지은 기자
코르티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쇼 장식
  • 코르티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쇼 장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르티스(CORTIS, 마틴·제임스·주훈·성현·건호)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올스타 주간 대표 이벤트를 장식했다. 그룹 코르티스의 '2026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 쇼. (사진=쿠팡플레이 NBA 중계 화면 캡처)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기아 포럼에서 열린 ‘2026 러플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에서 하프타임 쇼를 펼쳤다.‘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은 NBA 올스타 주간을 대표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스포츠 스타, 배우, 가수 등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행사 역사상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르티스는 “빌보드 차트에 돌풍을 일으킨 K팝 센세이션”이라는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객석에서는 경기에서 득점할 때보다 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이들은 팀의 대표곡 ‘GO!’와 ‘FaSHioN’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다섯 멤버는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그룹 코르티스. (사진=빅히트 뮤직)미국 현지 반응도 심상치 않다. 코르티스는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이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인종, 성별, 연령을 초월한 팬들이 대거 집결했다. NBA 올스타와 빌보드가 공식 SNS에 이를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다섯 멤버는 NBA를 홍보하는 ‘프렌즈 오브 더 NBA’로도 활약 중이다. 13일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중계 중 현지 해설진이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 1위는 코르티스다. 오늘 멤버들을 직접 본 순간 순위가 바뀌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SNS에서 널리 퍼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2026.02.15 I 장병호 기자
우주소녀 "데뷔 10주년 앞둔 명절…평온한 설날 보내세요"
  • 우주소녀 "데뷔 10주년 앞둔 명절…평온한 설날 보내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밝은 미소와 함께 2026년 새해 인사를 건넸다.그룹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우주소녀는 15일 공식 SNS에 설맞이 인사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하면서도 화사한 매력을 드러냈다. 함께 모여 밝은 미소를 지으며 설 명절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우주소녀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느덧 2026년 설날이 다가왔는데,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맞이하는 명절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연휴가 긴 만큼, 걱정 없이 푹 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온한 설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긴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우리 우정(공식 팬클럽명)들 덕분에 곧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올해도 더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은 말의 해인 만큼 힘차게 달려 나가며 2026년에도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우정아 우정해!”라고 다정한 인사를 전했다.우주소녀는 오는 25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이루리’, ‘언내추럴’(UNNATURAL),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루리’는 희망찬 메시지로 ‘새해 첫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6년 연속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인기 검색어와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역시 1월 1일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그룹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 뮤지컬, 글로벌 무대까지 개인 활동 영역을 넓히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소정(엑시)은 멤버 다영의 솔로 데뷔곡 ‘바디’(body)를 비롯해 꾸준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드라마 ‘이혼보험’에서 활약한 데 이어 영화 ‘유령의 집’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설아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김지연(보나)은 드라마 ‘귀궁’과 ‘내부자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수빈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물론, 뮤지컬 ‘말리’의 주인공으로 15일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손주연(은서)는 지난해 ‘귀시’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여름 역시 안정적인 연기 실력으로 영화 ‘교생실습’에 캐스팅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다영은 지난해 9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고나 럽 미, 롸잇?’(gonna love me, right?)의 타이틀곡 ‘바디’로 ‘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상을 수상했다. 연정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슈가’의 주연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6.02.15 I 장병호 기자
정원오, 서울시장 가상 대결서 오세훈 4%p 앞서
  • 정원오, 서울시장 가상 대결서 오세훈 4%p 앞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이영훈·김태형 기자)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1~1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정 구청장이 40%, 오 시장이 36%를 기록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 시장의 양자 대결에선 박 의원 39%, 오 시장 39%로 동률을 기록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여권 주자들의 양자 대결에선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정 구청장과 나 의원 구도에서는 42%, 32%로 정 구청장이 10%포인트 앞섰다. 박 의원과 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41%, 33%로 박 의원이 8%포인트 앞섰다.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28%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 11%, 박용진 전 의원 5% 순이었다. 야권 후보 중에선 오 시장이 23%로 가장 높았고, 나 의원 14%, 안철수 의원 11% 순이었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1일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시민 가운데 49%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39%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3%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2.15 I 김윤지 기자
“어머님, 앞으로 ‘딸기’는 꼭! 드셔야 돼”…며느리는 왜?
  • “어머님, 앞으로 ‘딸기’는 꼭! 드셔야 돼”…며느리는 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하루 두 컵 분량의 딸기가 고령층의 인지 기능과 혈압, 체내 항산화 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감귤이 기후 변화와 수급 불안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딸기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영양·대사 및 심혈관질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동결건조 딸기 분말 26g을 8주간 섭취한 임상시험에서 인지 처리 속도 향상과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딸기 섭취가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65세 이의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딸기 2컵 분량에 해당하는 동결건조 딸기 분말(하루 26g)과 딸기 성분이 없는 대조 분말을 각각 8주씩 섭취하게 했으며, 두 기간 사이에는 4주간의 휴지기를 뒀다.인지 기능은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활용해 평가했고, 혈압과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항산화 능력 등 심혈관 관련 지표도 함께 측정했다.그 결과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다. 혈압은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은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늘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고령층의 인지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다만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이미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월 미국 신시내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딸기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연구팀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겪는 50~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분, 우울 증상의 정도, 신진대사 수준 등을 추적 분석한 결과, 딸기를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우울 증상의 정도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02.15 I 이로원 기자
'전참시' 최다니엘×최강희, 커플티 입고 청소 데이트?
  • '전참시' 최다니엘×최강희, 커플티 입고 청소 데이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다니엘, 최강히가 커플티를 입고 ‘청소 데이트’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14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1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배우 최다니엘이 다시 출연했다. 최강희가 청소 해결사로 등장해 묘한 설렘과 여운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54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최다니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백수 삼촌’ 비주얼로 기상했다. 새해를 맞아 선보인 엉뚱한 루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 제니도 한다는 얼음물에 얼굴을 풍덩 담가 온몸을 파르르 떨더니, 가루 영양제 아르기닌의 쓴맛을 달래려 분유를 퍼먹는 기상천외한 먹방까지 감행했다.지난 김장 당시 받은 ‘강짱 이용 쿠폰’으로 소환된 최강희가 청소 해결사로 등판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본격 청소에 앞서 커플티를 맞춰 입고 나타나 수상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것. 특히 최다니엘의 12년 묵은 매트리스가 과거 최강희가 살던 동네 가구점에서 구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참견인들은 “왜 하고 많은 매장 중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밸런타인데이 당일 방송답게 초콜릿보다 달콤한 분위기는 벌집꿀 짜기로 이어졌다. 최다니엘은 고생한 최강희를 위해 하트 모양의 짜장밥과 갈비탕, 수제 푸딩까지 차려내며 반전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역대급 맛에 감탄한 최강희는 “다 준비된 남자네. 장가만 가면 되겠네!”라며 극찬했고 최다니엘 역시 정성 가득한 식사에 이어 ‘밥 사주기 쿠폰’을 발행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설렘과 여운을 이어갔다.또한 이날 방송에선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하며 SNS에서 가장 핫한 유기견-유기묘들의 아버지 이강태가 출격해 동물 사랑을 보여줬다. 아픈 동물을 위해 온 가족이 투약과 간호를 함께하는 생명을 향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줘 뭉클함을 선사했다.다음 주 방송에는 ‘뮤지컬 레전드’ 김준수의 지독한 ‘덕후력’ 일상이 예고됐다.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소유주의 운전기부터 공포 덕후 다운 귀신의 집 체험, 악동 유령으로 변신한 뮤지컬 ‘비틀쥬스’ 무대까지, 무엇이든 끝장을 보는 그의 ‘준수한’ 하루가 펼쳐진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몰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원조 김나라 제과장의 쫀득한 ‘갓생’도 공개된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2026.02.15 I 장병호 기자
'차태현 보컬' 아묻따밴드 "아이돌도 아닌데…관심 감사해"
  • '차태현 보컬' 아묻따밴드 "아이돌도 아닌데…관심 감사해"[가요핫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아묻따밴드. 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홍경민, 차태현, 조영수(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우리가 아이돌도 아닌데&hellip;”깜짝 결성된 신인 밴드 아묻따밴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연 데뷔곡 ‘알고 있잖아’ 언론 쇼케이스에서 꺼낸 말입니다.아묻따밴드는 홍경민(리더·베이스), 조영수(키보드), 차태현(객원 보컬), 전인혁(기타), 김준현(드럼), 조정민(피아노)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입니다. 각 분야 스타들이 모인 이색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팀명에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앞서 이들은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배우 특집에 출연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멤버들은 정식 활동의 포문을 연 자리에 아이돌 쇼케이스 못잖은 취재진이 몰리자 믿기 힘들다는 듯 놀라움을 표했습니다.차태현은 “이게 무슨 일인가”라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새로운 음원도 생기고, 무대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현은 “새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원은 보기 힘들다”면서 “감개무량하고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보탰습니다. 아묻따밴드(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아묻따밴드의 데뷔곡 ‘알고 있잖아’는 ‘숨이 차도록 달려서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스타디움 팝 스타일 록 트랙입니다.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을 맡았고 작사 작업에는 모든 멤버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음원은 언론 쇼케이스 개최 하루 뒤인 13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매했습니다.조영수는 “큰 경기장에서 다 같이 ‘떼창’하기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작사를 릴레이 형식으로 해본 것은 처음인데 과정도 재미있었고 완성도도 좋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아묻따밴드의 유쾌한 도전이 어떤 반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멤버 섭외를 주도한 홍경민은 “동료 연예인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다”면서 “즐겁게 음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조정민은 “노래를 듣는 분들이 저희처럼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하고, 우리를 롤모델 삼은 직장인 밴드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2026.02.15 I 김현식 기자
“노트북이 500만원? 세뱃돈 털어도 부족해”…칩플레이션 습격
  • “노트북이 500만원? 세뱃돈 털어도 부족해”…칩플레이션 습격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설 연휴와 졸업·입학 시즌이 맞물린 2월은 통상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예년과 딴판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가격 급등, 이른바 ‘칩플레이션(Chipflation)’ 현상이 완제품 가격을 가파르게 밀어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임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이다.챗GPT 생성 이미지◇노트북은 사치품?…신제품 가격 수백만 원대 훌쩍15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컴퓨터 소비자물가지수는 95.42를 기록, 작년 1월 대비 5.1% 상승하며 지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2026년형 최신 노트북 가격은 전작 대비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 이상 오른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6 프로’ 출고가는 260만 원부터 책정돼 최고 351만 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북5 프로’(176만8000원~280만8000원)보다 약 70만~83만 원가량 인상됐다. 최고 사양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사양에 따라 최대 493만 원이다. LG전자 ‘그램 프로 AI’ 신제품도 16인치 출고가가 314만 원으로, 동급 전작 모델과 비교하면 약 50만 원 가량 비싸졌다.불과 1년 만에 대학생 신학기 선물로 인기 높던 주력 모델들의 가격 앞자리가 바뀐 셈이다. 최고 사양 모델은 사실상 ‘사치품’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같은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가속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 라인을 AI용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PC용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들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1.50달러로 집계돼 전월(9.30달러) 대비 23.6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PC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5~110%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부품값이 상전”…스마트폰까지 번진 ‘가격 쇼크’반도체 발 가격 인상 압박은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과거 스마트폰 부품 원가에서 10~15% 수준이던 메모리 비중은 최근 30~40%까지 치솟았다.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이달 초 열린 ‘CES 2026’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며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공개될 ‘갤럭시 S26’ 시리즈 역시 전작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부품값 상승은 제조사의 마케팅 전략마저 위축시키고 있다. 통상 신학기 대목에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고 점유율 경쟁을 벌이지만, 올해는 원가 부담 탓에 프로모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워낙 커서 제조사들이 할인 여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AI 수요 급증 영향 장기화 가능성 높아”더 큰 문제는 이러한 IT 기기 고물가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부품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인 AI 수요 폭증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글로벌 노트북 생산량을 전년 대비 5.4% 감소한 약 1억7300만대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량 감소 폭이 최대 10.1%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최대 15%까지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전문가는 “AI 관련 수요는 최소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반도체 생산 능력과 자원은 단기간에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며 “칩플레이션에 따른 IT 기기 고물가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6.02.15 I 권하영 기자
'판사 이한영' 감독 "지성 잡으려 뉴욕행…연기 소름끼쳐"③
  • '판사 이한영' 감독 "지성 잡으려 뉴욕행…연기 소름끼쳐"[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성 배우와 보낸 뉴욕에서의 시간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죠.”이재진 감독과 지성(사진=MBC)이재진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인터뷰에서 지성 캐스팅부터 작업 과정까지 비하인드를 전했다.‘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첫 회 4.3%의 시청률로 시작한 ‘판사 이한영’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흥행에는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사진=MBC)이 감독은 지성 캐스팅을 위해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지성 배우를 만나려고 뉴욕에 3박 5일 타이트하게 갔다”면서 “연출 입장에서 지성은 좋은 배우이고 하고 싶은 배우이지만 궁금한 점도 많지 않나. 판사 역할도 이미 해봤고, 한국에 있지 않으니까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렇게 오래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웃음) 가겠다고 하니까 되게 좋아해 주셨고, 제가 머무는 동안 계속 만날 수 있게 일정을 잡아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두 배우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역할 분담 때문이다. 한 사람이 촬영으로 바쁜 시기에는, 다른 한 사람이 두 아이를 케어한다.이 감독은 “뉴욕에서 혼자 아이들과 함께 고군분투 중이셨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함께할 순 없었지만, 아침부터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이 드라마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판사 이한영’을 드라마화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원작 팬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은 마음도 분명히 있었고,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원작대로 갈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디를 버리고 어떤 부분을 고치고 건드릴지를 고민하는 데 있어서 지성 배우와 보낸 뉴욕에서의 시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한영이 안경을 쓰는 것부터 패션, 콘셉트, 회귀 전후의 변화까지 많은 대화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이재진 감독(사진=MBC)‘믿보배’ 지성의 연기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늘 훌륭했기 때문에 딱 뭐 한두 개를 꼬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이한영이 회귀하고 (극 중 연쇄살인마) 김상진(배인혁 분)에게 ‘이제 너는 사형이야 이 새X야’ 하고 막 뛰는 장면이 있다. 아무래도 1부는 분위기가 무겁고 깔리는 분위기였는데 대본 리딩 때 그 부분에서 ‘재밌는데? 이거 되겠다’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후 촬영 때는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한영이 방방 뛰면서 ‘나 이제 돌아갈래’ 하는 신을 찍는데, 지성의 연기를 보면서 ‘이걸 이렇게 보여준다고? 대단하다’ 싶었다”면서 “뉴욕에서 얘기할 때 지성 배우와 ‘회귀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한번 치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진짜 그랬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한영이 죽을 때의 장면이다. ‘명불허전이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드라마의 톤이 확 바뀐 그 장면들”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5 I 최희재 기자
오래 살려면 아이스크림 먹어라? 美 의사의 7가지 조언
  • 오래 살려면 아이스크림 먹어라? 美 의사의 7가지 조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의 저명한 의사이자 세계적인 석학이 7가지 장수 비법을 소개해 화제다. 금연, 절주, 운동, 독서, 숙면, 관계, 유머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지만, 중요한 건 더 오래 살려고 하는 장수 강박을 내려놓고 절제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는 조언이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에제키엘 이매뉴얼(Ezekiel Emanuel)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의대 교수인 이매뉴얼(사진·68)은 미국의 의사이자 생명윤리학계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 건강보험개혁법 ‘오바마케어’ 설계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 여덟 번째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 먹어라’(Eat Your Ice Cream·W. W. 노턴 앤드 컴퍼니 출간)를 출간했다.에제키엘 이매뉴얼. (사진=이데일리DB)이매뉴얼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에서 제시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6가지 규칙’에 더해 ‘제7의 규칙’을 조언했다. 첫째 원칙은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Don‘t be a schmuck)다. 흡연, 무분별한 약물·전자담배 사용, 불필요하게 위험한 행동처럼 이득보다 위험이 큰일은 하지 말라는 원칙이다. 그는 “전자담배가 궐련보다 덜 해로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위험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사람들과 대화하라‘(Talk to People)다. 풍부한 사회적 관계는 수명을 늘릴뿐아니라 콜레스테롤·스트레스 호르몬·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매뉴얼은 “사회적 교류가 더 많고 더 풍부한 사람들이 실제로 더 오래 산다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며 “친구가 없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는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맞먹는다”고 답했다. 이때문에 그는 이번 저서에서 인간관계 중요성을 식단·운동·수면보다 앞에 배치했다. 셋째는 ’생각을 확장하라‘(Expand your mind)다. 독서, 학습, 새로운 취미, 봉사 등으로 뇌의 연결을 유지·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인지 저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부터 시작되며, 은퇴 이후 급격히 진행된다”며 “AI 요약본이 아니라 실제로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행위 자체가 뇌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서 모임에 가거나,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봉사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 실제로 그 일에 헌신하라”고 당부했다.넷째는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Eat Your Ice Cream)다. 극단적 식단이나 유행 다이어트보다 균형 잡힌 실제 음식을 섭취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입이 즐거운 음식도 절제 속에서는 허용한다. 과도하게 먹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입이 즐거운 음식도 괜찮다는 것이다. 다만 탄산음료,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에제키엘 이매뉴얼이 최근 출간한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사진=W. W. Norton & Company)에제키엘 이매뉴얼은 6가지 장수 비결에 대해 '1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자기파괴적인 위험을 피하기), '2 사람들과 대화하라'(가족, 친구, 그리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가꾸기), '3 생각을 확장하라'(정신을 날카롭게 유지하기), '4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건강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5 몸을 움직여라'(잘,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6 아기처럼 자라'(필요한 휴식을 충분히 취하기)고 당부했다. (사진=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목차)다섯째는 ’움직여라‘(Move It)다. 헬스장이나 고강도 운동이 아니어도 된다. 걷기, 하이킹, 요가, 자전거처럼 지속 가능한 신체 활동이 핵심이다. 그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헬스장에 가야 한다‘거나 ’7마일을 달려야 한다‘고 (무리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겨울에는 하루 20분 정도 요가를 하거나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여섯째는 ’아기처럼 자라‘(Sleep Like a Baby)다. 수면은 회복과 면역의 기본이며 음주는 줄일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는 “간에 해롭고, 최소 7가지 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며 절주를 권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인 최선의 방법은 남녀 모두 일주일에 3~4잔 정도를 목표로 삼는 것”이라며 “그 구분은 주로 체중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혼자 술을 마셔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유머와 활력을 일곱 번째 규칙으로 꼽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당신은 유머 감각이 좋은데, 이것은 책에 없는 7번째 장수 비법 아니냐‘라고 묻자 “백 퍼센트”라며 “인생을 즐기고 기대할 무언가를 갖고,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활력(exuberance)이 삶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즐겁고, 지적으로도 도전적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며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에제키엘 이매뉴얼은 '왜 우리는 장수와 건강한 삶의 방법에 대한 또다른 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기존 책들이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식이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그렇다면 왜 책의 제목을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고 정했을까. 그는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된다고 말한다. 전제는 절제 있는 섭취다. 그는 “젤라토나 수제 아이스크림 같은 것들은 유제품이고, 건강에 꽤 도움이 된다”며 “101세까지 산 내 아내의 할머니는 매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드셨다. 그분은 늘 ’아이스크림을 위한 공간은 항상 조금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당신의 아이스크림(Your Ice Cream)‘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아이스크림만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장수를 위해 모든 즐거움을 희생하지 말고, 자신만의 ’소확생‘(작지만 확실한 일상의 기쁨)을 지키라는 메시지다.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며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6.02.15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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