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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판단 필수로”…日, AI에이전트·피지컬AI 지침 추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정부가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에 대해 “인간의 판단을 필수로 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침 마련을 추진한다고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총무성과 경제산업성이 2024년 제정한 ‘AI 사업자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3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와 관련해 이들의 정의, 편익, 위험, 대응책 등을 새롭게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오작동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 등을 고려해 개발 기업 등에 대해 “인간의 판단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구조”를 구축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위험을 억제하면서 활용을 촉진해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AI 에이전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피지컬 AI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자율적으로 추론·판단해 물리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의될 예정이다. 편익으로는 업무 효율화, 노동력 부족 보완, 안전성 향상, 돌봄 및 생활 지원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자율 행동에 따른 오작동, 사이버 공격에의 악용, 카메라 촬영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등을 위험 요소로 추가할 예정이다. 대응책으로는 인간의 판단을 필수로 하는 구조의 구축을 명기하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권한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설정, 하드웨어에 남아 있는 데이터 처리에 대한 배려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총무성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침에 대해 알고 있다는 답변은 81%에 달했으나 실제 활용 비율은 46%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나 소규모 사업자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내용에 관한 질문에 자동 응답하는 챗봇 등 전용 도구 개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일본은 이른바 ‘AI 추진법(AI신법)’으로 불리는 관련 기술 연구개발·활용 촉진법을 2025년 6월 시행해 악질적 사례에 대해서는 국가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유연하게 변경 가능한 정부 지침을 통해 안전성 등의 기본적 사고방식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규칙 마련을 사업자에게 요구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안전을 우선시해 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위험 수준에 따라 의무를 부과하는 AI 규제법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고 기술 혁신을 우선하며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AI가 생성하는 콘텐츠를 통제하고 있다.
- 우주소녀 "데뷔 10주년 앞둔 명절…평온한 설날 보내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밝은 미소와 함께 2026년 새해 인사를 건넸다.그룹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우주소녀는 15일 공식 SNS에 설맞이 인사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하면서도 화사한 매력을 드러냈다. 함께 모여 밝은 미소를 지으며 설 명절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우주소녀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느덧 2026년 설날이 다가왔는데,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맞이하는 명절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연휴가 긴 만큼, 걱정 없이 푹 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온한 설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긴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우리 우정(공식 팬클럽명)들 덕분에 곧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올해도 더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은 말의 해인 만큼 힘차게 달려 나가며 2026년에도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우정아 우정해!”라고 다정한 인사를 전했다.우주소녀는 오는 25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이루리’, ‘언내추럴’(UNNATURAL),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루리’는 희망찬 메시지로 ‘새해 첫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6년 연속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인기 검색어와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역시 1월 1일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그룹 우주소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 뮤지컬, 글로벌 무대까지 개인 활동 영역을 넓히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소정(엑시)은 멤버 다영의 솔로 데뷔곡 ‘바디’(body)를 비롯해 꾸준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드라마 ‘이혼보험’에서 활약한 데 이어 영화 ‘유령의 집’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설아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김지연(보나)은 드라마 ‘귀궁’과 ‘내부자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수빈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물론, 뮤지컬 ‘말리’의 주인공으로 15일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손주연(은서)는 지난해 ‘귀시’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여름 역시 안정적인 연기 실력으로 영화 ‘교생실습’에 캐스팅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다영은 지난해 9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고나 럽 미, 롸잇?’(gonna love me, right?)의 타이틀곡 ‘바디’로 ‘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상을 수상했다. 연정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슈가’의 주연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정원오, 서울시장 가상 대결서 오세훈 4%p 앞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이영훈·김태형 기자)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1~1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정 구청장이 40%, 오 시장이 36%를 기록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 시장의 양자 대결에선 박 의원 39%, 오 시장 39%로 동률을 기록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여권 주자들의 양자 대결에선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정 구청장과 나 의원 구도에서는 42%, 32%로 정 구청장이 10%포인트 앞섰다. 박 의원과 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41%, 33%로 박 의원이 8%포인트 앞섰다.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28%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 11%, 박용진 전 의원 5% 순이었다. 야권 후보 중에선 오 시장이 23%로 가장 높았고, 나 의원 14%, 안철수 의원 11% 순이었다. 서울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1일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시민 가운데 49%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39%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3%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어머님, 앞으로 ‘딸기’는 꼭! 드셔야 돼”…며느리는 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하루 두 컵 분량의 딸기가 고령층의 인지 기능과 혈압, 체내 항산화 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감귤이 기후 변화와 수급 불안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딸기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영양·대사 및 심혈관질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동결건조 딸기 분말 26g을 8주간 섭취한 임상시험에서 인지 처리 속도 향상과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딸기 섭취가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65세 이의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딸기 2컵 분량에 해당하는 동결건조 딸기 분말(하루 26g)과 딸기 성분이 없는 대조 분말을 각각 8주씩 섭취하게 했으며, 두 기간 사이에는 4주간의 휴지기를 뒀다.인지 기능은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활용해 평가했고, 혈압과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항산화 능력 등 심혈관 관련 지표도 함께 측정했다.그 결과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다. 혈압은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은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늘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고령층의 인지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다만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이미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월 미국 신시내티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딸기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연구팀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겪는 50~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분, 우울 증상의 정도, 신진대사 수준 등을 추적 분석한 결과, 딸기를 섭취한 그룹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우울 증상의 정도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차태현 보컬' 아묻따밴드 "아이돌도 아닌데…관심 감사해"[가요핫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아묻따밴드. 왼쪽부터 김준현, 조정민, 전인혁, 홍경민, 차태현, 조영수(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우리가 아이돌도 아닌데…”깜짝 결성된 신인 밴드 아묻따밴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연 데뷔곡 ‘알고 있잖아’ 언론 쇼케이스에서 꺼낸 말입니다.아묻따밴드는 홍경민(리더·베이스), 조영수(키보드), 차태현(객원 보컬), 전인혁(기타), 김준현(드럼), 조정민(피아노)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입니다. 각 분야 스타들이 모인 이색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팀명에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앞서 이들은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배우 특집에 출연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멤버들은 정식 활동의 포문을 연 자리에 아이돌 쇼케이스 못잖은 취재진이 몰리자 믿기 힘들다는 듯 놀라움을 표했습니다.차태현은 “이게 무슨 일인가”라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새로운 음원도 생기고, 무대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현은 “새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원은 보기 힘들다”면서 “감개무량하고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보탰습니다. 아묻따밴드(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아묻따밴드의 데뷔곡 ‘알고 있잖아’는 ‘숨이 차도록 달려서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스타디움 팝 스타일 록 트랙입니다.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을 맡았고 작사 작업에는 모든 멤버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음원은 언론 쇼케이스 개최 하루 뒤인 13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매했습니다.조영수는 “큰 경기장에서 다 같이 ‘떼창’하기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작사를 릴레이 형식으로 해본 것은 처음인데 과정도 재미있었고 완성도도 좋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아묻따밴드의 유쾌한 도전이 어떤 반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멤버 섭외를 주도한 홍경민은 “동료 연예인들과 밴드를 결성하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다”면서 “즐겁게 음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조정민은 “노래를 듣는 분들이 저희처럼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하고, 우리를 롤모델 삼은 직장인 밴드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 '판사 이한영' 감독 "지성 잡으려 뉴욕행…연기 소름끼쳐"[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성 배우와 보낸 뉴욕에서의 시간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죠.”이재진 감독과 지성(사진=MBC)이재진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인터뷰에서 지성 캐스팅부터 작업 과정까지 비하인드를 전했다.‘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첫 회 4.3%의 시청률로 시작한 ‘판사 이한영’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흥행에는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사진=MBC)이 감독은 지성 캐스팅을 위해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지성 배우를 만나려고 뉴욕에 3박 5일 타이트하게 갔다”면서 “연출 입장에서 지성은 좋은 배우이고 하고 싶은 배우이지만 궁금한 점도 많지 않나. 판사 역할도 이미 해봤고, 한국에 있지 않으니까 직접적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렇게 오래 이야기를 할 줄은 몰랐다.(웃음) 가겠다고 하니까 되게 좋아해 주셨고, 제가 머무는 동안 계속 만날 수 있게 일정을 잡아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두 배우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역할 분담 때문이다. 한 사람이 촬영으로 바쁜 시기에는, 다른 한 사람이 두 아이를 케어한다.이 감독은 “뉴욕에서 혼자 아이들과 함께 고군분투 중이셨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함께할 순 없었지만, 아침부터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이 드라마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판사 이한영’을 드라마화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원작 팬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은 마음도 분명히 있었고, 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원작대로 갈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어디를 버리고 어떤 부분을 고치고 건드릴지를 고민하는 데 있어서 지성 배우와 보낸 뉴욕에서의 시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한영이 안경을 쓰는 것부터 패션, 콘셉트, 회귀 전후의 변화까지 많은 대화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이재진 감독(사진=MBC)‘믿보배’ 지성의 연기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늘 훌륭했기 때문에 딱 뭐 한두 개를 꼬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이한영이 회귀하고 (극 중 연쇄살인마) 김상진(배인혁 분)에게 ‘이제 너는 사형이야 이 새X야’ 하고 막 뛰는 장면이 있다. 아무래도 1부는 분위기가 무겁고 깔리는 분위기였는데 대본 리딩 때 그 부분에서 ‘재밌는데? 이거 되겠다’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후 촬영 때는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한영이 방방 뛰면서 ‘나 이제 돌아갈래’ 하는 신을 찍는데, 지성의 연기를 보면서 ‘이걸 이렇게 보여준다고? 대단하다’ 싶었다”면서 “뉴욕에서 얘기할 때 지성 배우와 ‘회귀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드라마를 만들어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한번 치자’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진짜 그랬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한영이 죽을 때의 장면이다. ‘명불허전이다’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드라마의 톤이 확 바뀐 그 장면들”이라고 덧붙였다.
- 오래 살려면 아이스크림 먹어라? 美 의사의 7가지 조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의 저명한 의사이자 세계적인 석학이 7가지 장수 비법을 소개해 화제다. 금연, 절주, 운동, 독서, 숙면, 관계, 유머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이지만, 중요한 건 더 오래 살려고 하는 장수 강박을 내려놓고 절제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누리라는 조언이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에제키엘 이매뉴얼(Ezekiel Emanuel)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의대 교수인 이매뉴얼(사진·68)은 미국의 의사이자 생명윤리학계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 건강보험개혁법 ‘오바마케어’ 설계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 여덟 번째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 먹어라’(Eat Your Ice Cream·W. W. 노턴 앤드 컴퍼니 출간)를 출간했다.에제키엘 이매뉴얼. (사진=이데일리DB)이매뉴얼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에서 제시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6가지 규칙’에 더해 ‘제7의 규칙’을 조언했다. 첫째 원칙은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Don‘t be a schmuck)다. 흡연, 무분별한 약물·전자담배 사용, 불필요하게 위험한 행동처럼 이득보다 위험이 큰일은 하지 말라는 원칙이다. 그는 “전자담배가 궐련보다 덜 해로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위험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사람들과 대화하라‘(Talk to People)다. 풍부한 사회적 관계는 수명을 늘릴뿐아니라 콜레스테롤·스트레스 호르몬·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매뉴얼은 “사회적 교류가 더 많고 더 풍부한 사람들이 실제로 더 오래 산다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며 “친구가 없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는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맞먹는다”고 답했다. 이때문에 그는 이번 저서에서 인간관계 중요성을 식단·운동·수면보다 앞에 배치했다. 셋째는 ’생각을 확장하라‘(Expand your mind)다. 독서, 학습, 새로운 취미, 봉사 등으로 뇌의 연결을 유지·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인지 저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부터 시작되며, 은퇴 이후 급격히 진행된다”며 “AI 요약본이 아니라 실제로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행위 자체가 뇌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서 모임에 가거나,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봉사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 실제로 그 일에 헌신하라”고 당부했다.넷째는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Eat Your Ice Cream)다. 극단적 식단이나 유행 다이어트보다 균형 잡힌 실제 음식을 섭취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입이 즐거운 음식도 절제 속에서는 허용한다. 과도하게 먹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입이 즐거운 음식도 괜찮다는 것이다. 다만 탄산음료,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에제키엘 이매뉴얼이 최근 출간한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사진=W. W. Norton & Company)에제키엘 이매뉴얼은 6가지 장수 비결에 대해 '1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자기파괴적인 위험을 피하기), '2 사람들과 대화하라'(가족, 친구, 그리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가꾸기), '3 생각을 확장하라'(정신을 날카롭게 유지하기), '4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건강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5 몸을 움직여라'(잘,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6 아기처럼 자라'(필요한 휴식을 충분히 취하기)고 당부했다. (사진=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목차)다섯째는 ’움직여라‘(Move It)다. 헬스장이나 고강도 운동이 아니어도 된다. 걷기, 하이킹, 요가, 자전거처럼 지속 가능한 신체 활동이 핵심이다. 그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헬스장에 가야 한다‘거나 ’7마일을 달려야 한다‘고 (무리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겨울에는 하루 20분 정도 요가를 하거나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여섯째는 ’아기처럼 자라‘(Sleep Like a Baby)다. 수면은 회복과 면역의 기본이며 음주는 줄일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는 “간에 해롭고, 최소 7가지 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며 절주를 권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인 최선의 방법은 남녀 모두 일주일에 3~4잔 정도를 목표로 삼는 것”이라며 “그 구분은 주로 체중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혼자 술을 마셔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유머와 활력을 일곱 번째 규칙으로 꼽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당신은 유머 감각이 좋은데, 이것은 책에 없는 7번째 장수 비법 아니냐‘라고 묻자 “백 퍼센트”라며 “인생을 즐기고 기대할 무언가를 갖고,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활력(exuberance)이 삶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즐겁고, 지적으로도 도전적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며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에제키엘 이매뉴얼은 '왜 우리는 장수와 건강한 삶의 방법에 대한 또다른 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기존 책들이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식이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그렇다면 왜 책의 제목을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고 정했을까. 그는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된다고 말한다. 전제는 절제 있는 섭취다. 그는 “젤라토나 수제 아이스크림 같은 것들은 유제품이고, 건강에 꽤 도움이 된다”며 “101세까지 산 내 아내의 할머니는 매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드셨다. 그분은 늘 ’아이스크림을 위한 공간은 항상 조금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당신의 아이스크림(Your Ice Cream)‘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아이스크림만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장수를 위해 모든 즐거움을 희생하지 말고, 자신만의 ’소확생‘(작지만 확실한 일상의 기쁨)을 지키라는 메시지다.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며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