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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서 백두산 본다 '우주서 바라본 우리강산' 사진전
  • 국립세종수목원서 백두산 본다 '우주서 바라본 우리강산' 사진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우리강산의 모습과 국내 우주산업기술의 현황을 담은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전을 이달 9일부터 2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진전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 중인 나의 초록 우주 특별전과 연계한 것이다. 그간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국내 명산 등 총 15점의 작품과 국토위성 모형이 상설 전시된다.국토위성 1호는 지난 2021년 3월22일 발사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의 고해상도의 국토위성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전시 작품은 한라산 백록담, 금강 및 국립세종수목원 일원과 백두산, 금강산 등 북한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신도시 건설현장 등 아름다운 경관을 고도 약 500㎞에서 국토위성이 촬영한 50㎝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이다.국토부는 이 작품들을 한국항공우주소년단과 우리나라 인공위성 발사체인 누리호에 탑재한 초소형 큐브위성을 개발한 카이스트 대학생들과 우주과학 특강에 참여해 인공위성 개발 등 국내 우주산업과 지역인재 양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우리나라가 공간정보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기술의 지방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진전은 국토위성이 자연·산림조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도 “항공우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주공간과 정원을 접목한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전시와 함께 국토위성 특별 사진전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3.02.08 I 박경훈 기자
무심한 듯 섬세하게…산책길에 그은 '칼'선
  • 무심한 듯 섬세하게…산책길에 그은 '칼'선 [e갤러리]
  • 허찬미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낯설 게 없지 않은가. 골목길에 나와 있는 화분, 그 곁을 지키는 고양이라면. 볕을 쬐고 있든지, 빗방울을 세고 있든지 하나도 어색할 게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말이다. 지극히 평온하고 단조로운 이 화면에서 묘한 긴장감이 감지되는 거다. 슬쩍 옆으로 움직인 듯한, 좀전에 본 것과 뭔가 달라진 듯한. 작가 허찬미(32)는 풍경을 그린다. 좀더 친절하게는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산책길에서 만난 것들”이란다. 사실, 핵심은 다 나왔다. 산책의 다른 말이라면 ‘안 가던 방향’ ‘못 보던 장면’일 테니.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2022)는 물론이고, ‘땅과 벽 사이’를 비집고 올라탄 꽃풀이나 ‘새와 지붕과 하늘’에 걸친 탄복할 색조화를 ‘캐낼’ 수 있단 거다.하지만 특별한 건 따로 있다. 무심한 듯 섬세하게 그어낸 ‘칼’선. 바로 그 날카로움이 ‘묘한 긴장감’의 진원지란 얘기다. ‘얼음!’으로 고정한 정물들이 꿈틀대는 듯한 효과 말이다. 붓만으론 부족했나. 그 효과를 돋우는 데 쓰는 도구가 예사롭지 않다. 나뭇가지나 잡초이파리, 때론 이불까지 동원한다니.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서 김시안·정소윤과 여는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가 2018년부터 매해 첫 기획전으로 꾸리는 신진작가전이다. 회화·섬유공예 30점을 걸었다. 허찬미 ‘땅과 벽 사이’(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6.8×80.3㎝(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허찬미 ‘새와 지붕과 하늘’(2022),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허찬미 ‘물과 물이 만나는 곳’(2022), 캔버스에 아크릴, 45.5×60.6㎝(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
2023.02.08 I 오현주 기자
  • 농구팬 40%, "전주KCC와 울산현대모비스, 10점 차 이내 치열한 접전 승부 펼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전주KCC(홈)-울산현대모비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24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0.04%가 양 팀의 10점 이내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나머지 항목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원정팀 모비스의 승리 예상은 30.03%를 차지했고, 홈팀 전주KCC의 승리 예상은 29.93%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가진 전주KCC의 리드가 높게 점쳐졌다. 전주KCC 리드 예상은 43.92%로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모비스 리드 예상(33.25%), 양 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22.83%)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양 팀 모두 8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9.97%로 1순위를 차지했다.전주KCC와 모비스가 경기를 펼친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모비스는 8일 현재 리그 3위(23승16패)에 올라있고, 지난 5일 LG전에서 승리하며,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전주KCC는 중위권인 6위(17승20패)에 위치하고 있다. 순위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이번 시즌 양 팀의 득점 및 실점 평균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먼저, 전주KCC는 80.1점의 평균 득점과 79.4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어 모비스는 82.1점의 평균 득점과 79.9점의 평균 실점을 보이고 있어 양 팀이 득·실점 기록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모비스가 4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 패를 중점적으로 보자면, 모비스의 압도적인 우세가 느껴지지만, 최종 점수 차를 자세히 확인하면, 두 팀이 대등한 경기를 거듭 펼쳐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KCC와 모비스는 4차례의 맞대결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3번의 경기에서 5점 차 이내 박빙 승부를 펼쳤다. 그 중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89-88(모비스 승)을 기록하는 등 단, 1점으로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더불어 가장 최근 맞대결 경기인 지난 1월 20일 경기에서도 최종 스코어는 66-64(모비스 승)였다. 결국, 이 맞대결도 2점 차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양 팀이 10점 차 이내의 치열한 맞대결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24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9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한편, 이번 게임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물컹하고 두툼하게...플라스틱 정물에 '인공호흡'
  • 물컹하고 두툼하게...플라스틱 정물에 '인공호흡' [e갤러리]
  • 김시안 ‘정물 212’(2022), 캔버스에 아크릴, 72.5×60㎝(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딱딱하다기엔 뭔가 부족하고, 푹신하다기엔 뭔가 허전하다. 그저 손가락 하나 꾹 찔러넣으면 그 자국이 한참 갈 듯한, 그래 물컹한 성질이라고 해두자. 게다가 말이다. 두툼한 볼륨을 입은 입체감은 또 어떤가. 튀어나올 듯한 율동성을 내리누르는 독특한 시공간이 작용한 듯하지 않은가. 한마디로 ‘세상에 없을’ 이 장면은 작가 김시안(31)이 우리 눈앞에 들이댄 ‘정물 212’(2022)다. 물컹하지만 뭉갤 순 없고 잡힐 듯하지만 끄집어낼 수 없는, 작가는 그런 사물을 그린다. 아니 그렇게 사물을 그린다. 굳이 왜? 잡다한 요소는 다 빼버리고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란다. 다시 말해 “모든 사물에 들어 있는 개성”을 살핀다는 건데. 그래서 크기·원근 등 가장 기본적 룰부터 없앤 ‘사물의 독립성’을 추구한단다. 다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평한 대우가 있으니 ‘플라스틱 질감’이다. 종종 ‘생명 없는 사물’을 통칭하는 플라스틱이 작가의 눈에 딱 걸린 사물에게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거다. 이 작업을 위한 필수 도구는 에어브러시. 압축공기로 안개처럼 물감을 내뿜어 색을 입힌다. 그 ‘숨’ 덕에 보고 그리는 여느 정물화에는 없는 초현실적 정물들이 뭉글뭉글 피어올랐다.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서 정소윤·허찬미와 여는 3인전 ‘그래서, 나의 시선 끝은’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가 2018년부터 매해 첫 기획전으로 꾸리는 신진작가전이다. 회화·섬유공예 30점을 걸었다. 김시안 ‘정물 216’(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7×80㎝(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김시안 ‘정물 218’(2022), 캔버스에 아크릴, 162×112㎝(사진=아트사이드갤러리)
2023.02.08 I 오현주 기자
잘 나가는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5위
  • 잘 나가는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5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5위에 랭크됐다.‘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로맨스를 그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전도연과 정경호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주변 인물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일타 스캔들’(영제: Crash Course in Romance)은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TV(Non-English) 부문 5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동안 글로벌 시청자들은 1555만시간 동안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방영한 8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6%, 최고 14.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전 세계 시청자들은 IMDB를 통해 “어른들의 로맨틱 코미디로, 이야기가 성숙하고 통찰력있다”,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들은 봄과 같이 신선하고 아름답다”, “이 시리즈의 창작자들도 최치열 만큼이나 이 시리즈에 많은 애정을 쏟아부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한국의 학원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충분한 설명과 암시가 되어있어 외국인 시청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 등의 긍정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많은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즐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며, 끝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2.08 I 윤기백 기자
영등포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최대 90만원 지원
  • [동네방네]영등포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최대 9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가 무연고 및 저소득 주민 사망자의 공영 장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관내 신화장례식장 및 성애병원장례식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영등포구는 지난 2년간 무연고 사망자 수가 230명에 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영 장례를 지원했다. 대부분 무연고 사망은 장례를 치르기까지 행정 처리가 오랜 기간 걸린다. 이에 따라 시신 안치 비용 등 장례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영등포구는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1일 6만원, 최대 15일간 90만원의 안치료를 협약 맺은 장례식장에 지원한다. 또한 염습, 입관, 수의 착용, 화장장 운구 등 고인 모심을 진행하는 장례식장에 장제급여 80만원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저소득 사망자의 경우 비싼 빈소 사용료로 고인 애도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유족에게 3시간 또는 24시간 빈소 사용을 지원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 24개 자치구에서도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타구 무연고 사망자가 관내 협약된 장례식장에 안치된 경우, 장례식장은 타구(구청)에도 안치료를 청구할 수 있고, 공영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경우 장제급여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 기간은 3년이나, 협약 내용에 이의가 없는 경우 3회에 걸쳐 총 9년까지 자동 연장된다. 김정아 영등포구 생활보장과장은 “공영 장례 협약식을 통해 소외 계층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외롭지 않게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영 장례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2.08 I 송승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1000억원 첫 돌파…사상 최대
  •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1000억원 첫 돌파…사상 최대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대비 3% 증가하며 소비심리 하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영업이익은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 비용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35.8%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지난 1년 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어나면서 패션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패션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보브, 지컷, 델라라나, 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은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코스메틱부문은 수입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자체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며 전년 동기 대비 181.7% 매출이 증가했으며,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로이비는 유통망 확대와 향수,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81.7% 늘었다자주부문도 파자마, 언더웨어, 친환경 생활용품 등 전략상품 육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중국 리오프닝으로 화장품쪽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사업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8 I 박미애 기자
'리딩뱅크' 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6조…배당은?
  • '리딩뱅크' 신한금융, 작년 순이익 4.6조…배당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금융그룹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했다.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은 8일 2022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4조193억원) 대비 15.5%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조1937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어드는 등 비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연간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그룹 및 은행의 기중 NIM은 15bp(1bp=0.01%)와 22bp 개선된 1.96%과 1.63%을 기록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5.6%(1494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이 각 3조450억원, 4125억원으로 22.1%, 28.6%씩 증가했다, 신한라이프(4636억원)의 순이익도 18.4% 늘었다. 그러나 신한카드(6414억원)는 5% 순이익이 감소했다.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 이는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및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추가 적립으로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대손비용은 1조1002억원으로 늘었다.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22.8%로 결정하고 1500억원어치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정두리 기자
"유찰로 경매가 하락"…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0%대 회복
  • "유찰로 경매가 하락"…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0%대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 영향에 함께 부진했던 경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유찰을 거쳐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 경매에 응찰하고자 하는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착률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전달(27.5%)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낙찰가율은 75.8%로 전월(75.0%) 보다 0.8%포인트 올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17.9%) 보다 2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6.5%)에 비해 2.2%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4.5명) 보다 1.2명이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전월(25.0%) 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달(73.7%)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0.5명이 늘어난 10.9명으로 2개월 연속 10명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월(23.1%)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전달(68.0%) 보다 4.8%포인트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7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낙찰가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다”며 “이 중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하방 압박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특히 응찰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부산(74.0%)은 전달 보다 0.1%포인트, 대전(70.8%)은 0.3%포인트 내려갔다. 광주(80.1%)와 대구(68.9%)는 각각 1.1%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낙찰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상승했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전달(31.7%) 대비 13.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 울산(39.7%)은 각각 5.4%포인트, 3.9%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33.3%)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 도 중에서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68.7%) 보다 7.5%포인트 상승한 76.2%를 기록했고, 전남(80.5%)과 전북(82.7%)이 각각 3.8%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경북(67.0%)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9.1%) 대비 12.1%포인트 곤두박질 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서 충남(75.2%)이 4.0%포인트 하락했고, 강원(84.3%)과 경남(76.9%)은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3.6%,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1.4%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한편, 1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935㎡, 건물 9041㎡)으로 감정가(976억4586만4810원)의 155.4%인 1517억5900만원에 낙찰됐다. 5명이 공동 소유한 건물로서 공유자 중 한명이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를 신청했고, 매각 당시 경쟁입찰자 없이 법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60㎡)로 7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 5100만원)의 73.0%인 5억4829만9000원에 낙찰됐다.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3억대로 떨어지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23.02.08 I 이윤화 기자
"'더 글로리' 내 얘기…복수할 것" 고데기 학폭 피해자의 고백
  • "'더 글로리' 내 얘기…복수할 것" 고데기 학폭 피해자의 고백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가해자들의 SNS를 봤는데, 단체 후원도 하고 간호사 자격증, 심지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땄더라. 너무 화가 나고 소름 끼쳤다”드라마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 분)처럼 처참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그의 팔에는 고데기로 만든 흉터까지 선명했다. 그는 자신의 학폭 피해를 고백하며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더 글로리’ 송혜교.(사진=넷플릭스)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한 의뢰인 박성민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박씨는 “중학교 2~3학년 때 동급생 두 명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 많이 맞았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른팔에 선명하게 남은 화상 자국을 보여주며 “2도 화상을 입어 아직도 자국이 있다”고 울먹였다.이어 “가해자들이 기분이 나쁘면 포크로 제 온몸을 찔렀다”며 “플라스틱 파이프로 때려 홍채가 찢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온 몸에 피멍 자국이 있었다고도 했다.박씨는 감금당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우리 부모님께 내가 가출했다고 알리고 본인 부모님께 오갈 데 없는 날 재워줘야 한다고 거짓말했다”며 “(가해자들 집에) 한 번 가면 3일씩 감금됐다”고 말했다.뒤늦게 학교 폭력 피해를 알게 된 박씨의 부모님과 학교 측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들을 처벌했다. 한 명은 처벌받았지만 다른 한 명은 봉사 40시간, 일주일 정학 처분으로 마무리가 됐다.‘가해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나’라는 질문에 박씨는 “SNS를 봤는데 단체 후원이라든지, 간호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며 “화가 나기도 하고 소름 끼치기도 했다. 너무 화가 나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이어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네가 걔네와 어울려서 그렇게 된 거 아니냐’는 말이다. 저는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들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주 여중생 고데기 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청주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장면과 유사하게 중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동급생인 피해자 A씨에게 고데기로 팔에 화상을 입힌 사건으로 가해자들은 무려 20일간 A씨의 팔을 고데기로 지지고 야구 방망이, 주먹 등을 이용해 폭력을 가했으며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최근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에 해당 장면이 등장하면서 17년 전 사건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지난 달 25일 JTBC에 따르면 고데기 학폭 사건의 주동자로, 미성년자임에도 이례적으로 구속됐던 B양은 보호관찰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과도 남지 않았다. 소년법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경우 전과기록에 남지만, 보호처분은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2023.02.08 I 이선영 기자
여권 내부서 安 사퇴요구설 솔솔…"후퇴하려면 지금이 적기"
  • 여권 내부서 安 사퇴요구설 솔솔…"후퇴하려면 지금이 적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여권 내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안 의원에게 반윤(반 윤석열) 이미지가 덧씌워진만큼 차기 행보를 위해선 차라리 사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여권 고위 관계자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에게 “전략적 후퇴를 생각한다면 지금 철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본인이 이번에는 ‘안’ 철수한다고 그러니까 이번에 전략적 미스를 하면 이제 미래의 퇴로가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안 의원의 지지율은 갈수록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안 의원은 당권투쟁하다가 당권도 대권도 놓칠 것”이라며 “계속 당권에 연연하는 한 불화의 상징, 분열의 아이콘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안 의원의 지지율 하락을 점친 근거는 김기현 의원을 지지한 나경원 전 의원의 효과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이후 일시적으로 안 의원을 지지했던 나 전 의원 측 지지세력이 김 의원으로 다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가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묻자 김 의원라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45.3%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비해 9.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안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12.9%포인트 떨어진 30.4%에 그쳤다. 응답률 차이는 14.9%포인트로 오차범위(±4.9%포인트) 밖이었다. 안 의원 지지율이 내려가면서 당대표 지지도 조사 1·2위가 한 주 만에 뒤집혔다. 김 의원은 양자 대결에서도 안 의원을 다시 앞섰다. 가상으로 펼친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을 택한 응답률이 52.6%로 직전 조사보다 8.2%포인트 높아졌다. 안 의원을 택한 비율은 39.3%로 같은 기간 9.6%포인트 낮아졌다. ‘없음’이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4.5%, 3.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김 의원을 꼽은 응답률이 47.1%인 데 비해 안 의원을 꼽은 응답률은 37.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 의원 측은 중도사퇴와 관련해 ‘완주’를 외치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다. 대단히 악의적인 이야기이고 대단히 모욕적인 말”이라며 “1위 후보에게 사퇴를 거론하는 것도 예의에 맞지 않다.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거 본 적 있나? 우리는 2위 후보 김기현 후보에게도 절대 사퇴 하지 말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나와서 경쟁하는 것이 무슨 당권 투쟁이고 분열적 행위인가. 선거를 뛰는 사람에게 분열의 아이콘이라는 말을 하는 이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라며 “당의 화합과 통합, 축제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를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드는 비열한 음해와 공작적 언사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9일까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해 10일 최종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컷오프 통과자는 당대표 후보자 4인, 최고위원 후보자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4인이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컷오프 통과자를 가나다순으로 결정한다.
2023.02.08 I 송주오 기자
튀르키예서 숨진 딸 못 놓은 아버지…새 생명 낳고 떠난 어머니
  • 튀르키예서 숨진 딸 못 놓은 아버지…새 생명 낳고 떠난 어머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부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양국의 참사 현장에서 가족을 잃은 사연과 극적인 생존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10대 자녀를 잃은 아버지는 건물 잔해에 앉은 채 딸의 손을 놓지 못했으며 시리아의 한 어머니는 자녀를 낳은 뒤 세상을 떠났다.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한 주민이 잔해 속의 숨진 15세 딸 손을 붙잡고 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한 사진에는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 사는 메수트 한제르씨가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딸인 이르마크 한제르(15)양은 지진 발생 당시 침대에 누워 있어 무너지는 건물 잔해를 피하지 못하고 콘크리트, 창문 등에 깔려 숨졌다. 구조 당국과 시민들은 한제르양을 비롯한 희생자를 빼내려고 애썼지만 도로가 파괴되고 추운 날씨가 이어져 신속한 작업이 이어지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사진 만큼 강진의 피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사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녀가 거주했던 카라만마라슈는 진앙 부근인 남부도시 가지안테프에서 북쪽으로 80㎞가량 떨어진 곳이다. 6일(현지시간) 시리아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신생아 (사진=AP)같은 날 튀르키예 국경 인근의 시리아 진데리스에서는 아부 하디야씨가 아기를 낳고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하디야씨와 남편을 비롯한 자녀 4명은 건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아기는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아기가 입원한 알레포주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하니 마루프는 7일 AP통신에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기의 엄마는 출산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곧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아기가 한 시간이라도 더 (건물 붕괴) 현장에 남겨졌다면 숨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디야씨는 6일 새벽 지진 발생 당시 가족들과 아파트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건물이 무너지며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시신은 7일 진데리스 외곽의 한 묘지에 안치됐다.7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기자가 공개한 아이들의 구조 당시 모습 (영상=트위터 @AlmosaZuher)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10세 미만으로 보이는 소녀가 동생을 안은 채 건물 잔해에 깔렸다가 구조된 모습도 공개됐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한 프리랜서 기자 7일 SNS에 이 같은 영상을 올리며 17시간 만에 구출된 아이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영상 속 이 소녀는 동생의 머리를 감싸고 있다가 구조대원이 다가오자 “제발 우리를 구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부상한 한 여성을 쇼핑카트에 태워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 AP통신 등은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이 가족과 이웃을 찾기 위해 적절한 구조 장비 없이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구조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내전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시리아 북부에서는 난민 구호 활동 중이던 비정부단체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아에서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던 사비하 알리낙씨는 “시댁 손자들이 여기에 있다”며 “이틀간 이곳에 있었다. 정부는 어디에 있나. 우리가 이들을 구조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튀르키예 강진으로 7일(현지시간) 남부 하타이주에서 건물이 붕괴된 모습. (사진=로이터)앞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는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24분에는 규모 7.5의 지진이 이어졌고, 7일 오전 6시 13분에는 튀르키예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강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의 영향과 악천후로 사상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양국의 집계를 합친 사망자 수는 8100명을 넘어섰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08 I 이재은 기자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종부세 분할납부 신청 7만명 육박…5년 전보다 24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분할납부를 신청한 이들이 7만명에 육박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약 24배가 늘어난 수치로, 1인당 평균 신청금액은 2000만원이 넘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 = 연합뉴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83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전인 2017년(2907명)과 비교해 24배가 증가한 것이다. 2017~2018년 3000명 수준이던 분납 신청자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9년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1만 9251명으로 급증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2021년에는 7만9831명까지 늘어났고, 2022년 역시 7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분납을 신청했다. 분납신청 세액 역시 2017년 3723억원에서 2022년 1조 5540억원으로 5년만에 4배로 늘어났다. 반면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 규모는 약 2200만원으로, 2017년(약 1억2800만원)보다 5배 이상 줄었다. 이는 종부세 대상 확대로 종전보다 납세능력이 부족한 이들이 과세대상에 대거 편입, 분할납부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전 2021년 분할납부 세액은 약 2127만원으로 2022년보다 조금 더 낮았다. 종부세 분납은 납부 세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납부 기한(매년 12월 15일)으로부터 6개월까지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다. 납부세액이 25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면 납부세액에서 250만원을 뺀 금액을 분납할 수 있다. 또 납부 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는 납부 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분납하면 된다. 또 분납 기간에는 이자 상당액이 가산되지 않는다.지난해 주택분 기준 종부세 고지인원은 122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주택 보유자(1508만9000명) 가운데 8.1%가 종부세 대상이 됐다. 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사람도 23만명에 달했다.취임 후 종부세 완화를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한 정부는, 과표 12억원 이하 조정대상지역 2주택에 대한 다주택자 중과 세율 폐지 및 과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에 중과 세율 조정(3주택 이상 2.0~5.0%) 등의 내용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3년 종부세 과세대상 및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2023.02.08 I 조용석 기자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신세계, 작년 연간 최대 실적 이어가…백화점 호조 지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자료=신세계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으나 연간 누계 영업이익은 6453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4분기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686억원(전년 대비 4.8%↑),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과 외형 성장 모두 이뤄냈다(대구·대전·광주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이며 사이먼 운영 아울렛 제외).신세계는 지난 4분기 △업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를 겨냥한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초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또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 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와 함께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미래지향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져간다.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 소비심리 하락으로 어려웠던 지난 하반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보브·지컷·스튜디오 톰보이 등 국내패션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자주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확대를 지속하며 2022년 누계,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정병묵 기자
고금리에 불법사금융 덫에 걸린 서민들…"생활자금 노려"
  • 고금리에 불법사금융 덫에 걸린 서민들…"생활자금 노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A씨. 알몸사진을 찍어서 미등록 대부업체에 전송한 후에야 3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3주 뒤 그는 총 100만원을 갚았지만, 원금 30만원을 별도로 갚지 않으면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경찰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3500명에게 최고 연 4000%가 넘는 고리 이자를 수취한 대부조직원 6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최근 고금리로 정식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들이 생활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불법 사금융 위험에 내몰리고 있어 선제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불법사금융을 비롯해 유사수신·불법다단계와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4690명을 검거하고 118명을 구속했다. 범죄수익 2246억원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보전 조치했다.유형별로는 불법사금융 단속에서 2085명을 검거하고 22명을 구속했다. 불법사금융 검거건수는 1177건으로 2021년(1017건) 보다 16% 늘었다.특히 대포폰·대포통장·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불법사금융 3대 범행수단 집중 단속을 벌여 작년 8월부터 808명을 검거했다. 생활자금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준 뒤 각종 협박을 통해 수십 배가 넘는 상환액을 가로챈 미등록 대부업체가 주요 검거대상이었다.유사수신·불법다단계 단속에서 2021년(1717명) 보다 21% 늘어난 2152명을 검거하고 59명을 구속했다. 검거건수는 626건으로 2021년(427건)보다 47% 급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작년에 주식·부동산·가상자산 등 자산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시기였으나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유사수신·불법다단계 범행은 계속됐다”며 “대규모·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루어져 총책부터 전국 각지의 단순 가담 피의자까지 집중해서 수사해 일망타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2022년 민생침해 금융범죄 단속성과(자료=경찰청 국가수사본부)범행은 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라고 유인한 뒤 투자금만 가로채고 잠적하는 수법이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작년 10월 각종 공과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과 4% 이자를 보장한다고 속여 총 112명의 투자자를 모아 277억원을 가로챈 코인발행업체 대표 등 10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불공정거래행위·불법투자업체 단속에서도 453명을 검거하고 37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주식이 곧 상장될 것이라고 속여 투자자 1246명으로부터 193억원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원 58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했다.불법투자업체도 성행했는데 경찰은 주로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전문방송 또는 투자전문가를 가장해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겠다고 속여 불법 투자자문업을 운영한 이들을 다수 검거했다. 불법투자업체 중에서는 기존 언론사와 투자업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해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주식 리딩방이나 가짜 주식거래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상담비와 대리투자 등 명목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경찰은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로 투자설명회가 빈번하면서 가상자산·주식 투자를 미끼로 한 각종 금융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도 3월부터 전국단위의 조직적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수록 생활자금을 노리는 각종 금융범죄가 전국적·조직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활자금을 잃고 슬픔에 빠지지 않도록, 경찰의 수사역량을 결집해 각종 금융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2023.02.08 I 이소현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 “에너지 다소비 기업, 원가부담 덜어줄 것”
  • 정승일 한전 사장 “에너지 다소비 기업, 원가부담 덜어줄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찾아 취약부문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점검했다. 정 사장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원가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사진=한국전력)정 사장은 8일 충남 아산에 있는 뿌리기업 ‘장인열처리’를 찾아 한전이 에너지효율 투자를 지원한 기업을 살펴보고 지원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인열처리는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금속을 열처리하는 기업으로 제조원가 중 전기요금이 10% 이상을 차지해 고효율 전기로 교체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27일 준공으로 전기로 효율을 26% 개선, 연간 전기요금 약 5300만원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이 회사에 에너지컨설팅을 시행하고 사업비 4억원 선투자, 보증보험료 2000만원을 지원했다.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에 참여하는 것은 원가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뿌리기업, 농사용고객,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요금인상에 민감한 고객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뿌리기업 지원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10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예산을 작년 67억원엥서 올해 270억원으로 4배까지 올렸고 고효율기기 지원 품목도 기존 4개에서 8개 품목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작년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을 중점 지원해 266개 기업이 참여,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67억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기업 당 에너지비용 예상 절감액은 5800만원으로 기업부담을 대폭 줄였다. ESCO사업은 에너지사용자 대신 ESCO가 고효율기기 설치 등 효율 향상에 투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절감액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2023.02.0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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