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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서울의 봄' 역주행→'하얼빈' 흥행, 세상은 돌고 돌아"③
  • 박훈 "'서울의 봄' 역주행→'하얼빈' 흥행, 세상은 돌고 돌아"[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훈이 ‘한산: 용의 출현’을 시작으로 ‘서울의 봄’, ‘행복의 나라’에 이어 최근 ‘하얼빈’까지 역사 소재 영화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소감과 함께 지난해 ‘서울의 봄’ 천만 흥행에 이어 ‘하얼빈’의 흥행 레이스를 경험 중인 기쁨을 전했다. 박훈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박훈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이하 ‘한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1312만 관객을 이끈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이번에 개봉한 ‘하얼빈’까지. 역사 속 위인 및 악인들을 다룬 굵직한 역사 소재 시대물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박훈은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황정민 분)의 신군부 반란을 돕는 하나회 세력이자, 도청을 통해 수도경비대의 서울 방어 계획 등을 엿들으며 이태신(정우성 분)의 작전을 방해하는 악역 ‘문일평’ 역으로 큰 활약을 펼쳐 관객들의 심박수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2024년 연말 ‘하얼빈’에선 일본군 소좌로 또 다른 강렬한 결의 악역 연기를 펼쳐 호평받고 있다. 박훈은 이에 대해 “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서울의 봄’ 천만 관객을 경험하면서 ‘이날을 못 잊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또 우연치 않게 크리스마스 시즌 ‘하얼빈’이 개봉했다”라며 “당시 ‘서울의 봄’ 천만 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는데 ‘하얼빈’까지 많은 분들이 봐주고 계시니 얼떨떨하고 감사ㅤㅎㅏㄷ. 벌써 100만 돌파라니. 오늘부터 ‘하얼빈’ 무대인사를 시작하는데 ‘100만 감사하다’로 인사를 해야 하다니, 말도 안되는 경사에 너무 감사하다. 큰 선물이고 집에서 관련 기사들 읽어보며 흐뭇해하는 요즘”이라고 기쁨을 털어놨다. 박훈은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 역을 맡아 안중근을 집요히 추격하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모리 다쓰오는 신아산 전투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에게 일본군이 크게 패하면서 인질로 잡혀있다가 안중근의 자비로 풀려난 인물이다. 모리 다쓰오는 풀려난 후 안궁근에게 알 수 없는 모멸감을 느낀다. 이후 안중근이 살아남아 하얼빈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분)의 안전을 위해 독립군을 소탕한다는 명분 하에 안중근을 특히나 집요히 추격한다. 다만 실존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다. 박훈은 “공교롭게 역사 관련 작품을 많이 하고 있다. 의도된 게 아닌데 그렇게 됐다. 저도 왜 그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아무래도 이런 예전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안에서 뭔가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과거에 있던 일을 단순 재현하는 의미로 보이지 않는 거 같다. 그 메시지가 지금 사람들에게 어떻게 던져질까를 보는 것 같다”고 시대극에 많이 참여하게 되는 원동력, 매력 등을 언급했다. ‘한산’, ‘노량’, ‘행복의 나라’에선 주인공을 돕는 선역을, ‘서울의 봄’, ‘하얼빈’에선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박훈은 “선역과 악역을 딱히 비교해서 연기할 때 생각해본 적은 없다. 다만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 (내 미흡한 연기로 인물과 역사를)곡해하지 말자는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임하는 편”이라고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또 “이 인물이 저지른 행동들이 그 당시 역사 속 사건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지 의미를 찾아보려 노력한다”라며 “그 사람 자체를 실사화한다는 느낌보다는 그 시대, 그 사건 안에 놓여있던 그 사람의 존재와 의미를 되새기려 한다. 예컨대 ‘서울의 봄’ 문일평 같은 경우, 전두광이 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화로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도청했던 그 행위, 그 행위가 준 의미에 주목했다. ‘한산’과 ‘노량’ 이운룡 역할을 할 때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순신 장군이 이 사람을 선봉에 세웠는가. 내가 이순신이면 어떤 사람을 선봉에 세울 것인가. 그만큼 이순신이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며 캐릭터를 해석했다”고도 부연했다. (왼쪽부터) 영화 ‘서울의 봄’ 문일평 역 스틸. ‘노량: 죽음의 바다’ 이운룡 역 스틸.시대극들이 주는 메시지가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관과 삶에도 많은 영향과 힘을 주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훈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한문 선생님이셔서 한문을 많이 배웠다. 제가 학교 다니면서 사고를 내거나 말썽을 피우면 선생님께셔 반성문에 사자성어를 몇 개 이상 넣어 쓰게 하셨다. 그때 기억나는 사자성어 중 좋은 말이 ‘온고지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찍으면서 그 말이 떠오르더라. 실제로 무언가 계속 공교롭게 반복되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세상이 반복되는 듯한. 패션도 돌아오고, 유행하는 무언가도 돌아오고 그러는 것처럼 말이다”라며 “세상이 변했다고들 이야기하는데 ‘돌고 도는구나’란 생각도 든다. 예전의 이야길 하고 있지만, 우리 다음 미래에 일어날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혼란한 시국과 맞물려 개봉 후 1년 만에 ‘서울의 봄’이 다시 조명받은 소감도 전했다. 박훈은 “작품을 통해 간접 경험했지 사실 ‘서울의 봄’이 그렸던 그 시대의 일을 저도 모르는 세대다. 그런 점에서 이번의 당황스러운 시국, 상황을 겪으며 관객들도 공감하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간접 경험의 기회를 줬던 ‘서울의 봄’ 같은 역사극들을 찾아보며 지금의 시국 속에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려고 하시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보영 기자
'나래식' 장도연 "박나래와 불화설? 다 그만두라 그래"
  • '나래식' 장도연 "박나래와 불화설? 다 그만두라 그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예계 대표 단짝’ 코미디언 박나래와 장도연이 불화설을 언급했다.(사진=‘나래식’ 캡처화면)지난 25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마지막에 나래 옆에 있는 건 나야’라는 제목으로 찐친 코미디언 장도연과 함께한 15회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박나래는 장도연에 대해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이해해 주고, 만났을 때 가장 편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만났을 때 제일 재미있다”라고 털어놨고, 장도연 역시 “맞다. 그게 1등이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과거 무명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도 서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나래는 “‘무명 때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그게 무명인 줄 몰랐고, 그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근데 이런 친구가 없었다면 절대 재밌다고 못 느꼈을 거고, 되게 많이 무너졌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또 박나래는 “개그는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 도연이랑 나랑 하는 방송 스타일도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사람들이 나랑 도연이가 친한데도 묘하다고 얘기한다. 동갑인데 빠른 85고 제일 어렵다는 바로 아래 기수고 다른 것도 많으니까 ‘방송용으로만 친한가?’ 이런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사진=‘나래식’ 캡처화면)이에 장도연은 “다 그만두라 그래. 피곤하다. 왜 시비 거냐”라며 “그냥 둘이 잘 놀겠다는데. 누가 방송용으로 이렇게 친하겠나”라고 말하며 불화설을 종식했다.또한 박나래는 “예전엔 콤비 개그맨들이 되게 많았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거의 마지막 여자 콤비”라면서 “‘만약 도연이가 없다면?’ ‘내가 혼자라면?’ 이게 상상이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약간 좀 느끼하긴 한데, 나래의 친구가 몇 명이 되건 간에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폭풍 감동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기도. 두 사람은 낯간지러워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박나래는 장도연에게 “사랑한다. 나의 거인.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자. 영원한 나의 단짝, 고맙고 또 고맙다”라며 따뜻한 진심을 건넸고, 장도연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다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부터 더 많이 표현하겠다. 영원한 나의 친구. 끝까지 친하게 지내자”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장도연은 자신과 박나래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넣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한식, 일식, 양식, 중식 중에 가장 맛있는 식은?”이라며 ‘나래식’ 공식 질문을 던졌고, 장도연은 “네가 하는 모든 방식”이라는 센스 가득한 답변을 내놓아 또 한 번 감동 물결을 일으켰다. 장도연은 “난 늘 나래를 응원한다. 그게 틀리든 아니든 난 그 길을 쫓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오는 2025년 1월 1일 공개되는 ‘나래식’ 16회에는 배우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출연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2024.12.26 I 최희재 기자
전국 아파트 6주 연속 하락, 서울도 상승세 둔화 “짙어진 관망세”
  • 전국 아파트 6주 연속 하락, 서울도 상승세 둔화 “짙어진 관망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다.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며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12월 넷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사진=한국부동산원)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2월 23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강북 14개구는 용산과 마포 위주로 상승했으며 전체 평균은 보합세를 보였다. 용산구(0.03%)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종로구(0.02%)는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평균 0.02%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서초구(0.06%)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문정·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03%)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 하락세로 전환했다. 인천은 0.10% 하락, 경기는 0.02% 하락했다. 지방(-0.05%→-0.04%)과 5대광역시(-0.06%→-0.05%), 세종(-0.05%→-0.04%)은 하락폭 축소됐으며 8개도(-0.04%→-0.04%)는 하락폭이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0%)은 보합, 대구(-0.11%), 인천(-0.10%), 전북(-0.08%), 제주(-0.06%), 경남(-0.06%), 전남(-0.06%), 부산(-0.05%), 충북(-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유지했다. 주요 권역별로 서울과 지방 모두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1%→-0.01%)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학군지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합세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5대광역시도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세종(0.15%→0.04%)은 상승폭이 축소하고 8개도(-0.01%→0.00%)는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2%), 광주(0.02%), 충남(0.01%) 등은 상승, 경기(0.00%), 강원(0.00%) 등은 보합, 대구(-0.07%), 인천(-0.06%), 제주(-0.03%),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2024.12.26 I 박지애 기자
韓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하겠다"(상보)
  • 韓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하겠다"(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야 합의가 있기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대국민담화를 발표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여야가 합의하여 안을 제출하실 때까지 저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의 운명과 역사를 결정하는 공정한 재판이 헌법재판관에 달려 있는 시점”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구성과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하여 합리적인 국민이 이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현명한 해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행은 24일 국무회의에서도 “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정치권에 공을 넘긴 바 있다.현재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국회 몫 3명(여당 1명·야당 2명)이 공석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 넘어간 상황에서 야당은 한 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통령 탄핵을 위해선 헌법재판관 6명이 인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는 ‘현상 유지’에 그쳐야 한다며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한 대행이 27일까지 이들을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한 대행은 “야당은 여야 합의 없이 헌법기관 임명이라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행사하라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서 저는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가 미래를 위해 판단할 뿐 개인의 거취나 영욕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I 박종화 기자
코스닥, 외인 매도에 장중 0.4% 하락…에코프로비엠 4%↓
  • 코스닥, 외인 매도에 장중 0.4% 하락…에코프로비엠 4%↓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닥이 670선에서 하락 중이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39%) 내린 677.44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68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670선까지 밀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들어 수급 공백에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주도 업종 부재에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등 일부 테마주에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1억원, 개인이 72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6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화학, 금융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이다. 출판·매체, 비금속, 의료·정밀, 기계·장비 등은 1%대 하락세다. 운송·창고, 종이·목재, 섬유·의류, 제조, 금속, 건설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오락·문화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운송·부품, 일반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띠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켐(348370), 코오롱티슈진(950160)은 4% 넘게 하락 중이다. 이오테크닉스(039030), ISC(095340), 에코프로(086520), 원익IPS(240810), HPSP(403870), 솔브레인(357780) 등은 3%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9% 넘게 급등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은 7%대 강세다.
2024.12.26 I 김응태 기자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급증, 경각심 가져야
  •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급증, 경각심 가져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강력히 주의를 당부했다. 스포츠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온라인 도박 사범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어린 청소년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히 도박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총판’으로 불리는 회원 모집책으로 활동한 사례까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더라도 친구의 권유나 소개를 통해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는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와 함께 혼선을 줄 수 있는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청소년들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가전 패러다임 바뀐다…삼성 판매제품 30%는 'AI 구독클럽'(종합)
  • 가전 패러다임 바뀐다…삼성 판매제품 30%는 'AI 구독클럽'(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부터 가전 구독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가전 사업에서 ‘구독 모델’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전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초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최신 제품을 경험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며 가전 분야에서 구독 사업모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6일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이 ‘AI 구독클럽’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3주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중 구독으로 판매된 가전이 30%를 차지했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방문 고객에게 ‘삼성 AI 구독 클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168개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클럽 판매 비중을 보면 냉장고 17%, 김치냉장고 15%, 세탁기 16% 등으로 김장철과 맞물려 냉장고 구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운영하고, 이 중 90% 이상은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AI 제품 중심으로 운영해 ‘AI=삼성’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구독 고객 비중이 늘어난 것은 초기 구매 비용을 줄여 구매 장벽을 낮춘 점과 90% 이상이 AI 제품으로 구성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과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해 차별화를 뒀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 케어·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무상 수리 서비스와 케어 서비스를 각각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AI 구독클럽’은 스마트싱스의 AI 기능 등을 활용해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월 1회 구독 고객 전용으로 ‘월간 케어 리포트’를 제공해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파트너사들을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AI 구독클럽은 △노랑풍선 △대명아임레디 상조 △밀리의 서재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SK브로드밴드 △CJ제일제당 외 7개 식품사 등 총 14개 파트너사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구독클럽에 관심을 가진 많은 고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AI 구독클럽의 제품부터 요금제, 케어 서비스, 제휴 혜택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AI가전 구독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과 연계해 최신 AI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2025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내년 2월10일까지 진행한다.
2024.12.26 I 김소연 기자
산업계 잿빛 전망뿐…내년 기업들 '투자 축소' 줄잇나
  • 산업계 잿빛 전망뿐…내년 기업들 '투자 축소' 줄잇나
  • [이데일리 김정남 이윤화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A 협력사는 내년 투자를 얼마나 더 줄여야 할지 요즘 고민이 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이어 트럼프 2기 출범, 원화 약세(환율 급등)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업황 자체가 확 죽었기 때문이다. 내년 투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A사 관계자는 “투자 축소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 얼마나 줄여야 할지는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내년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경제단체들이 내놓고 있는 내년 전망들은 ‘잿빛’ 일색이어서 불안감이 더 고조되고 있다.(출처=한국경제인협회)2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보면, 내년 1월 전망치는 84.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년10개월 연속 하회한 것이다. 1975년 1월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장기 부진이다. 1월 전망치의 하락 폭도 두드러졌다. 올해 12월(97.3) 대비 12.7포인트 급락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 4월(-25.1포인트) 이후 4년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경영 불확실성은 제조업(84.2)과 비제조업(84.9)을 가리지 않고 있다. 제조업 BSI는 올해 4월(98.4) 이후 10개월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당초 계획한 설비투자보다 그 규모를 줄이려는 업종들이 속속 늘고 있는 것은 이와 직결돼 있다. 이번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한달새 무려 20.2포인트 급락했다. 내수 부진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유통시장은 올해 대비 0.4%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 응답 업체의 66.3%는 내년이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소비심리 위축(63.8%)을 꼽았다.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교수)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우려와 고환율 등으로 최근 국내 경제와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매유통업계가 체감하는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계 역시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71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내년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월(77.5)과 비교하면 9.4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65.0)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뿐만 아니다. 노조 리스크마저 산업계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150개 기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9.3%는 노사 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이유로는 정년 연장 등 다양한 노조의 요구(59.6%),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관련 투쟁 증가(18.3%) 등이 거론됐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환율 안정 노력과 함께 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 등 경제 살리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경영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입법 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 기업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응책을 미리 준비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26 I 김정남 기자
인보사 부활에 코오롱티슈진 끌고,기술수출 기대에 올릭스 당기고
  • 인보사 부활에 코오롱티슈진 끌고,기술수출 기대에 올릭스 당기고[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보사에 부활 청신호가 켜지면서 코오롱티슈진(950160)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릭스(226950)는 대표이사가 직접 기술수출이 임박했다고 알리면서 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DXVX(180400))는 JP모건 콘퍼런스 모멘텀으로 상승했다.국내 판매됐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진=코오롱티슈진)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보다 1600원(6.81%) 오른 2만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릭스는 직전 거래일보다 1010원(5.94%) 상승해 1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DXVX 주가는 7.98%(138원) 상승, 1868원을 기록했다. ◇코오롱티슈진, 죽었던 인보사 부활에 ‘활활’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기대감이 작용했다.이날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TG-C는 임상 3상 환자 등록과 투약을 완료한 뒤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TG-C의 미국 임상 3상은 1066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에 대해 오는 2027년 FDA 품목허가(BLA)를 목표로 하고 있다.24일 제약바이오 업종시세. (제공=MP닥터)앞서 코오롱티슈진의 TG-C는 지난 2017년 인보사케이주란 이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하지만 식약처는 인보사케이주가 허가받은 ‘연골 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 세포’ 성분으로 제조하고 판매했단 사유로 2019년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2019년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2022년 10월 거래가 재개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FDA로부터 임상중단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세포 안전성을 입증하며 2020년 4월 임상중단명령을 해제받았다. 이후 2021년 12월 환자 등록을 재개하고 지난 7월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종료한 상황이다.일각에선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미국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게 점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TG-C 미국 임상 3상의 주평가 지표는 앞서 성공한 국내 임상 3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아직 치료제가 없는 분야인데다 이미 한 번 허가받은 약물이란 점에서 성공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올릭스, 대표가 직접 “기술수출 임박”올릭스는 비만 치료제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회사에 따르면, 올릭스는 내년 3분기 OLX702A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올릭스는 지난 2월 OLX702A의 70명을 대상으로 호주 임상 1상을 개시했다. OLX702A의 호주 1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BMI가 27 이상인 건강한 자원자 투여 그룹에서 어떠한 식이나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도 내장지방의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복부둘레가 평균 약 1인치(2.5㎝)가량 감소했다.올릭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최대 감량치를 보인 한 피험자는 투여 약 3개월 후 BMI는 6.62%, 복부둘레는 15.3%가 감소됐다. 현재 분석은 위약군을 포함한 평균 수치로서 향후 실제 약물 투여군만 분석할 경우 더 높은 감소폭이 예상된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영장류 시험에서 확인한 복부둘레 감소 효력이 사람에게서도 확인된 것”이라며 “OLX702A를 통한 체지방 감소를 통해 질적으로 우수한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기술수출 계약이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내년 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DXVX, JP모건 콘퍼런스발 모멘텀으로 상승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23일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임상 단계에 진입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수출을 조기 달성하겠단 복안이다. 회사 측은 “해당 치료제는 1일 1회 복용하는 알약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구 투여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규항 신약연구 1팀 상무, 신용남 신약연구 1팀 이사.(제공= DXVX)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용 GLP-1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머크가 최근 중국 한소제약과 20억달러(3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구용 GLP-1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4.12.26 I 김지완 기자
알레르망, ‘패션비즈 어워드’ 우수 브랜드 9년 연속 1위
  • 알레르망, ‘패션비즈 어워드’ 우수 브랜드 9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은 2024 패션비즈 어워즈에서 인스타일 부문 9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해당 어워즈는 국내 주요 5대 백화점 매출 성과와 3000여 명의 소비자 및 패션 업계 전문가의 설문을 바탕으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알레르망은 상품력, 매출 성과, 마케팅 전략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알레르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 FW 컬렉션에서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5가지 신규 패턴을 출시하며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알레르망은 침구를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침대 브랜드인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매트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알레르망은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JTBC Golf 알레르망 팀매치 챔피언십’을 제작 지원하며 골프와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브랜드 활동을 선보였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9년 연속 패션비즈 어워드 수상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다양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마지막 날도 출근 안 해"...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입건
  • "마지막 날도 출근 안 해"...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입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 (사진=YG엔터테인먼트)2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흘 전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접수한 뒤 같은 날 송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송 씨는 지난해 3월부터 마포구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그러나 소집 해제를 앞둔 지난 17일 송 씨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송 씨는 근무 마지막 날에도 진단서를 제출하고 병가를 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송 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라며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요원이 대다수일 것이다.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경찰은 병무청의 수사 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송 씨의 병역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 씨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다시 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26 I 박지혜 기자
부천시, 재정악화에도 현안사업 정상 추진… “도시 경쟁력 강화”
  • 부천시, 재정악화에도 현안사업 정상 추진… “도시 경쟁력 강화”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방채 이자 증가 등으로 재정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내년 지방채를 늘려 현안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혈세낭비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강행할 방침이다.2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본예산으로 2조437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4147억원보다 230억원 많은 규모이지만 정부가 배분하는 교부세와 경기도 교부금이 줄어 자주재원이 감소한다. 지방채 발행 규모는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이달 기준으로 294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자만 연간 30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재정상태가 어렵지만 시는 내년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방채 49억원 발행으로 부천로(부천역~심곡복개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비는 50억원이고 1억원만 자체 재원으로 확보한다. 나머지 49억원은 지방채로 마련한다. 시는 또 내년 자체 재원으로 스케이트장 설치(사업비 5억원)와 시정연구원 설립(내년 출연금 12억7000만원)을 시행한다. 시는 겨울철 야외 관광자원 개발과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시정연구원 설립 통해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부천시가 지방채를 상환하지 않고 2900여원의 빚을 미래 세대에게 전가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는 내년 상환이 도래하는 100억원 가량의 지방채(이자율 1.5%)를 상환하지 못해 3.51%의 비싼 이자율로 지방채를 재발행하려고 한다”며 “부천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사업비 전액을 지방채로 발행해 무리하게 명품거리를 조성하는 것은 부천시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외면하는 형태”라며 “연중 2개월을 이용하는 단발성 스케이트장 설치와 시정연구원 설립 추진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현안 사업을 계획한 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시측은 “부천로 명품거리가 조성되면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이 갖춰지고 상권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있으나 장기적인 기대효과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케이트장 설치는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시정연구원은 초기 투입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시는 “지방채 상환은 계획에 따라 이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환해야 할 100억원은 차환채 발행으로 해결하려고 했으나 시의회 지적이 있어 자체 재원으로 상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청 전경.
2024.12.26 I 이종일 기자
오세훈 “尹, 수사 받아야…헌법재판관 임명 필요”
  • 오세훈 “尹, 수사 받아야…헌법재판관 임명 필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내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서울시 실·본부·국장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조사에 불응하는 등 사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대통령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면 거기에 최대한 협조하시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 지연 전술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당하게 비판할 수 있으려면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특검이 너무 일상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특검은 권력이 수사에 부당한 영향 미칠 수 있을 때 하는 건데 지금 민주당은 뭐든지 다 특검하자고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경찰, 검찰, 공수처에서 수사가 경쟁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계엄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을 국회에 불러내 공개 청문회 비슷하게 국민에게 중계하고 있지 않나”라며 “현재 수사가 올바르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특검 프레임에 걸려 계속 수세에 몰려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야당이 독소조항을 넣어 특검을 정치화하는데, 따질 것은 따지고 독소조항을 뺄 건 빼서 특검받을 건 받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또 당이 수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기본적으로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것 때문에 국민이 우리 당(국민의힘)의 (특검 관련) 입장을 동의 못 해주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이 지명됐으니 당이 그간 있었던 일을 빨리 사과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해야 야당 공세에 대응할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아울러 오 시장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데 대해 “헌법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른데,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26 I 박태진 기자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9억 원… 2025년 1월 시효 만료 전 반드시 확인해야
  •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9억 원… 2025년 1월 시효 만료 전 반드시 확인해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만211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15회차)을 집계해본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만2114건이었고, 이에 해당하는 합산 금액은 9억 5384만 7020원이었다. 동일한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프로토 기록식 게임(2024년 발행, 001A~011O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230건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건들의 총액은 1661만 8930원이었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들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확인 페이지에 접속해 투표권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할 경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많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시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고객 중 적중금을 찾아가는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새해에도 적중금과 환불금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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