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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숨 고르기…코스피·코스닥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미만 수준의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1포인트(0.27%) 내린 2633.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1050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310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은 3.65포인트(0.49%) 내린 735.4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4억원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빠진 4만2051.06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오른 5892.5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2% 상승한 1만9146.81에 거래를 마쳤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최근 반등으로 코스피가 과매수권에 진입한 가운데 지수는 단기 숨 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미국과 사우디 간 최신 AI 칩 1만 8000개 공급 체결 등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기술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HBM 관련주의 랠리를 단기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건설과 보험이 각 1%대 떨어지고 있고, 종이·목재, 제약, 금융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3%대, 전기·가스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17%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0.24%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KB금융(105560)은 1%대 강세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각 2%대 하락 중이고, HLB(028300)와 휴젤(145020)도 1%대 약세다. 반면, 펩트론(087010)은 2.48%, 리노공업(058470)은 1%대 오름세다.
- 연극 '2시 22분' 재연 7월 5일 개막…아이비·박지연 주연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재연으로 돌아온다.15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시 22분’은 2025년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2시 22분’은 새벽 2시 22분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겪는 제니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심리 묘사극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2023년 관객과 처음 만났다.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를 달성하고 예매처 평점 9.6점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신시컴퍼니는 “영혼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기 다른 신념과 믿음을 지닌 네 인물이 충돌하는 연극”이라며 “관객들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며 비밀의 목격자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초연 출연진이 다시 한번 ‘2시 22분’ 무대에 오른다. 제니 역의 아이비와 박지연을 비롯해 제니의 남편 샘 역의 최영준·김지철, 샘의 오랜 친구 로렌 역의 방진의·임강희, 로렌의 남자친구 벤 역의 차용학·양승리 등 8명의 배우가 모두 돌아온다. 이들은 제작사를 통해 “전체 배우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다, 다시 모인 만큼 좀 더 발전된 우리만의 앙상블이 재밌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창작진으로는 김태훈(연출), 최영은(디자이너), 나한수(조명디자인), 김태근(음악), 지승준(음향디자인), 이은결(매지컬 디렉터), 황석희(번역) 등이 함께한다. 초연에 이어 재연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얼개를 촘촘히 짜 보려고 한다”며 “관객들이 인물 혹은 사건들을 따라 추리해 가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향과 음악적인 부분이 강렬한 작품인데, 좀 더 스토리텔링 적인 측면을 강조해 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 장재훈 부회장 "사우디 新공장 상당한 의미…국내 투자도 위축 없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며, 북아프리카까지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공장 설립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중동 첫 생산공장 착공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서 국내외 취재진과 만나 현대차 사우디 공장(HMMME) 착공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이날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 부지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신규 조성한 자동차 제조 허브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공장 착공을 계기로 중동 내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 분산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사우디 정부는 산업화 중에서도 자동차 산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런 태동기에 현대차의 역할이 분명할 것”이라면서 “시장 친화적인 상품 개발하고 현지 생산을 가속화 하기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가 전략적으로 합심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루시드, 씨어(CEER)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 사우디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전체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부분에서 경쟁력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HMMME는 CKD(부품 수출 후 조립) 방식인 반면 루시드와 씨어는 DKD(완성차 분해 후 현지 조립) 또는 SKD(부분조립) 방식이기 때문에 고용 유발 효과나 현지화 수준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가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는 사우디와 협력할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해선 “정유 추출물에서 나오는 수소나 에너지 전지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관심이 높다”며 “2~3년 전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IF와의 추가 협력 부분에는 “자동차 산업을 키우려는 PIF의 의지와 현대차의 글로벌 제조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생산이 아니라 밸류 체인 형성을 통해 사우디 경제 전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 부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 사우디 HMMME 착공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해외 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올해 약 25조원의 국내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에서 4년간 3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국내에서 해야 할 일은 앞으로도 많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산업 생태계 확대와 첨단 기술 부문 강화를 위한 다각적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단순 완성차 조립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제품·서비스 경쟁력 제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전략 중심축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