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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이상징후인가…"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증가”
  • 美경제 이상징후인가…"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증가”
  • 2024년 12월 20일 마이애미 국제공항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술, 법률, 미디어 등 고소득 사무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이뤘던 고용시장의 변화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를 바탕으로 11월 기준 700만명 실업자 중 160만명이 최소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라고 보도했다. 장기실업자 수는 2022년 말과 비교해 50% 늘어났다.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일자리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역시 6개월로, 2023년 초 팬데믹 직후 고용이 급격하게 늘어났을 때보다 한 달 정도 길어졌다. 특히 장기실업자는 기술, 법률, 미디어 등 고소득 사무직 일자리에서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WSJ는 “이들 분야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제는 신규 고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업자 한 명당 구인공고 수는 1개로 이는 2022년 초 2개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WSJ는 현재 직장에서 해고당한 후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시카고에 사는 32세 올리비아 팔락은 약 10년 동안 기술회사와 컨설팅회사 채용 담당자로 일했지만, 지난해 5월 새로운 회사에서 3개월 만에 해고됐다. 이후 그는 저육직 일자리를 찾지 못해 파트타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애틀랜타 출신의 42세 조쉬 맥라티는 지난해 4월 로봇 스타트업에서 테스트관리자로 일하다가 해고당했다. 그는 거의 500개의 일자리에 지원했고 6번 면접을 봤지만 모두 떨어졌다. 이제 그는 슈퍼마켓 파트타임 일자리를 고려하고 있지만, 적은 소득으로 생기면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사회복지제도)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병원비와 건강보험 지원 사회복지제도)에서 제외될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기에는 당장의 주택 대출을 갚을 돈이 없다.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36세 비주얼 디자이너인 윌 위긴스 3세는 지난 4월 이후부터 전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전 1시에 구직신청서를 보냈는데 오전 3시 거절되는 알림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제 자료를 사람이 실제로 검토했을 리가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12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사람은 37%로, 2022년 중반 57%보다 감소했다. WSJ는 “급여를 잃을까 봐 불안한 가족들은 지갑을 닫고 이는 미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꾸준한 소비지출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인디드 소속 경제학자인 코리 스탈레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과학, 마케팅 직종에 대한 인디드(Indeed)의 구인 공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각각 최소 20% 낮았다고 밝혔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정보 산업의 채용률은 팬데믹 직전보다 30% 낮아졌으며, 금융 분야 채용은 28% 감소했다.대조적으로 광업, 제조, 운송과 같은 분야는 여전히 채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료와 정부 관련 직종이 지난 1년간 전체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직 앱 사이트 집리쿠르터 소속 경제학자 줄리아 폴락은 지난 6개월 동안 신규 채용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직장을 얻기 위해 직종을 바꿨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40%였던 수준에서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교보문고 “김애란·김금희 13명 작가 새해 첫 책 추천”
  • 교보문고 “김애란·김금희 13명 작가 새해 첫 책 추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새해를 맞아 독서와 친해지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새해복 BAAM BAAM’(뱀뱀)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잼’과 협업해 탄생시킨 청사(푸른뱀) 캐릭터 ‘푸른뱀뱀이’를 통해 고객 소망을 응원하고,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온라인 교보에서는 2025년 운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새해 추천 도서를 전한다. 김금희, 김애란, 이동원, 전승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3명이 추천하는 ‘새해 첫 책’과 응원 덕담을 함께 볼 수 있다. 교보문고와 일러스트레이터 ‘김잼’이 협업해 탄생시킨 청사(푸른뱀) 캐릭터 ‘푸른뱀뱀이’ 이미지(사진=교보문고 제공).교보문고는 “독자들이 새해 목표를 세우고 독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라며 “김잼과 협업한 특별 한정판 굿즈인 ‘교보문고X김잼’ 뱀뱀 파우치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소장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푸른뱀뱀이’ 이미지를 담은 ‘2025 모바일기프트카드’를 비롯해 새해 독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교보 관계자는 “연초 운세보기라는 익숙하고도 재미있는 주제를 통해 도서 분야를 넘어선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교보문고와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푸른뱀뱀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독자의 독서 열정은 물론,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1.07 I 김미경 기자
팔로알토네트웍스, 14일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개최
  • 팔로알토네트웍스, 14일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연례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팔로알토)이번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시대를 맞아 새롭게 부상하는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전략을 논의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파트너 기업이 참여해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이그나이트 온 투어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주최하는 플래그십 글로벌 로드쇼로 일본, 중국, 인도 등 국가에서 시작해 한국을 거쳐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업계 전문가와 파트너가 모여 최신 사이버보안과 특히 AI가 사이버 위협의 양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보안을 혁신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AI 시대를 위한 사이버보안의 자동화, 통합 및 간소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한다. 이어 사이먼 그린(Simon Green) 팔로알토 네트웍스 일본·아시아태평양(JAPAC) 총괄사장은 사이버보안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컨퍼런스가 AI 시대 사이버보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IT 리더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이번 ‘이그나이트 투어 온 서울’ 행사 참석을 위한 사전 등록과 상세 프로그램은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7 I 윤정훈 기자
“AI 어디까지 써봤니”…AI 활용 능력 자격증 나왔다
  • “AI 어디까지 써봤니”…AI 활용 능력 자격증 나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시험인 ‘AITC’ 자격증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사진=팀스파르타)이번에 신설된 ‘AITC(AI Technical Certification)’는 전공과 무관하게 실무 중심의 AI 활용 능력을 쌓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격증이다.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능률을 개선함으로써 AI 역량 증명의 기준점을 제시한다.총 5단계의 독립된 시험으로 구성된 AITC는 LV1(레벨1)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기초 AI 툴 사용 능력’을 시작으로 △LV2 ‘AI 기반 데이터 자동화 및 분석 능력’ △LV3 ‘파이썬을 활용한 AI 응용 및 데이터 처리 능력’ △LV4 ‘텍스트 및 이미지 처리를 위한 고급 AI 모델 활용 능력’ △LV5 ‘고급 AI 모델 튜닝 및 성능 최적화 능력’ 등 실력 중심의 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AI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전문 개발자로의 단계적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 레벨마다 개별 자격증도 발급된다.시험 응시생들을 위한 특별 강의도 마련됐다. 팀스파르타는 AI 도구에 대한 기초지식과 활용, AI 개발 및 응용, 직접적인 모델 설계 등을 아우르는 5개의 강의를 개설했다. 응시생들이 시험 출제의 주안점인 실무 적용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팀스파르타는 AITC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 취업 과정에서 채용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격증의 신뢰도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이미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기업인 ‘이이티에스’를 비롯한 6개 기업의 채용 우대를 확정했고 대기업 및 AI 관련 직군까지 그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AITC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공식 민간 자격을 얻었다. 이런 공신력에 기반해 다수 공교육 및 사교육 기관과의 협력도 꾀한다. 팀스파르타는 지난 3일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와 협업을 통해 재학생 대상의 자격증 론칭 기념 오프라인 특별 시험을 개최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60여 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사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자격증에 대한 높은 수요도 확인했다. AITC의 공식 교육과정 편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팀스파르타는 오는 2월 22일 열리는 ‘제 1회 AITC’를 시작으로 연간 총 4회에 걸쳐 시험을 실시하며 향후 시험 회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평가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회차마다 각 단계별 시험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자격증 응시생들은 팀스파르타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험 단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팀스파르타는 AITC 론칭을 기념해 LV1 자격증 강의를 무료로 지원하며 나머지 단계별 맞춤 강의들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도 이달까지 실시한다. 지금껏 AI를 접해보지 못한 이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팀스파르타 신규 가입자에 한해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존 AI 자격 시험은 실무 연계성이 낮아 실제 취준생들의 AI 역량 증진은 물론 기업 관점에서의 신뢰도 역시 낮았다”면서 “AITC 자격증은 AI 실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만큼 업계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7 I 김경은 기자
헤메코, 오프라인 매장과 글로벌 몰 오픈… 글로벌 공략 가속화
  • 헤메코, 오프라인 매장과 글로벌 몰 오픈… 글로벌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커머스 플랫폼 ‘헤메코랩’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헤메코가 오프라인 매장 및 글로벌 몰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헤메코 홍대점 (사진=주식회사 헤메코)헤메코는 서울의 홍대와 동대문에 ‘헤메코 홍대점’과 ‘헤메코 동대문점’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이 매장들은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컨셉의 제품들을 다수 확보하여 직원 없이도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고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특히, 동대문점은 새벽 5시까지 운영되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뷰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은 외국인 관광객과 야간 방문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헤메코는 이 컨셉을 확대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하여 많은 고객과 만날 계획이다.헤메코 매장은 꾸셀, 루미르, 에이오유, 에이치와 같은 아티스트 친화적 브랜드의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매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헤메코 글로벌 몰’도 새롭게 오픈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인 글로벌 몰은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고객들도 다른 플랫폼에서 접하기 어려운 K-뷰티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다국어 지원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이성규 헤메코 대표는 “홍대와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K-뷰티를 전 세계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7 I 이윤정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3700만건 빅데이터 적용 AI 데이터 정제 플랫폼 론칭
  • 코어라인소프트, 3700만건 빅데이터 적용 AI 데이터 정제 플랫폼 론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정제 플랫폼 ‘CORE:ALAP(Coreline: AI Labeling & Analysis Platform)’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보유 중인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CORE:ALAP(코어 에이랩)을 론칭했으며, 이를 통해 AI 기술을 강화해 시장 내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CORE:ALAP은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레이블링(Labeling)’ 기술을 부각하면서 AI 학습 데이터 정제 역량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데이터 레이블링이란 AI학습을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각 데이터에 정답이나 의미 있는 정보를 부여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작업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레이블 데이터가 환자 안전과 의료적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CORE:ALAP은 양질의 레이블링 데이터셋을 장기간 축적하고 의료 현장에서 제품 상용화까지 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면서 약 3700만건의 데이터셋을 축적해 AI 엔진 구현에 적용했다. 학습 데이터 중 코어라인소프트가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공개 데이터셋 비율은 80%에 달한다.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는 확보 난이도가 높고 원천 데이터가 복잡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이 제품 성능에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의 협업과 레이블링에 최적화된 자체개발 3D작업 도구(Tool)를 통해 해당 분야의 AI 정확도와 신뢰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였다.코어라인소프트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레이블링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프레임워크에 클라우드 기술도 적용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효율적 관리를 통한 대규모 영상 데이터 기반 다수의 AI SW 구현에 성공했으며, KLUCAS(대한민국 폐암검진사업)을 통해 제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레이블링을 자동화해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코어라인소프트의 핵심 기술 경쟁력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CORE:ALAP을 론칭했다”며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의 성능을 강화하고 전체 밸류체인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원천 데이터의 특성상 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수집 및 정제가 다른 산업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도 용이할 것”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 기반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7 I 박정수 기자
사람 없는 빈집서 의문의 화재…범인은 '고양이'
  • 사람 없는 빈집서 의문의 화재…범인은 '고양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이 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해 12월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전기레인지 화재.(사진=뉴시스)인천소방본부는 2020년부터~2024년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반려묘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3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 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주인이 없는 빈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의문이 제기됐다.화재 원인 조사 결과 주인이 외출한 사이 집에 있던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눌렀고, 전기레인지 위에 놓인 종이 상자에 불꽃이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자는 “당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소방 당국이 즉시 출동해 12분 만에 불이 꺼졌지만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전기레인지는 전기가 흐를 수 있는 물체가 닿으면 켜질 수 있는 만큼, 동물에 의해서도 작동될 수 있다. 특히 고양이는 1미터 안팎의 주방 싱크대는 손쉽게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강성응 인천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할 때는 전기레인지나 전기난로 등의 작동 버튼에 덮개를 올려 두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1.07 I 채나연 기자
日 미쓰비시화학, 치솟는 건설비에 美 신공장 건설 중단
  • 日 미쓰비시화학, 치솟는 건설비에 美 신공장 건설 중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미쓰비시화학그룹은 7일 미국에서 검토 중이던 아크릴 수지 원료인 메틸 메타아크릴래이트(MMA) 신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일본 미쓰비시화학그룹 본사.(사진=회사 홈페이지 갈무리)미쓰비시화학그룹은 당초 수척엔을 투집해 현지에 MMA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미국 내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협력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채산성이 맞지 않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신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되면서 손상차손 처리 등으로 오는 3월25일 끝나는 2025년 회계년도 3분기부터 약 200억엔(약 18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쓰비시화학그룹은 MMA에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MMA는 자동차 램프 커버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미쓰비시화학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새로운 공장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토지를 매입했다. 문제는 건설비 급등 등으로 설비투자 금액이 커졌으나 고객사와 가격 과 물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지쿠모토 마나부 미쓰비시화학 사장은 그간 투자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새로운 체제에서 추진 중인 투자 판단 심사를 강화하면서 전략 재검토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미쓰비시화학은 앞으로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 신규 거점 구축과 기존 설비의 통폐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취득한 미국 토지는 현재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계속해서 신설 후보지 중 하나로 삼을 전망이다. 미쓰비시화학은 생산공정의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독자 공법으로 생산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지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공법 설비를 폐지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138.5만톤(t)이며,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히로시마현과 영국에서 기존 제조 방식의 설비를 중단한 바 있다.미쓰비시화학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에 신공장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2년 건설비 상승의 영향 등으로 투자 결정을 미뤘다. 작년 11월 발표한 2030년 3월기까지의 5개년 신중기 경영계획에선 미국 신공장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2036년 3월기까지의 장기 비전에는 들어가 있다.
2025.01.07 I 양지윤 기자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크로스' 코인 발행 발표
  •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크로스' 코인 발행 발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가 새로운 가상자산 ‘크로스’ 발행을 발표했다. 또 추가 발행이 불가능한 ‘제로 민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사진=이데일리 DB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가 엑스(X, 구 트위터)에 가상자산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힌 게시글(사진=장현국 대표 엑스 갈무리)장 공동대표는 7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새로운 가상자산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게임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모든 이용자가 이를 거래할 수 있는 게임 프로토콜 ‘크로스’를 출시한다”며 “첫 단계로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억개를 발행했고, 더 이상의 추가 발행은 없다”며 “영원히 제로 민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제로 민팅을 결정한 배경에는 추가 물량으로 인해 가상자산의 가치가 희석되는 일을 막고, 초반부터 관련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초기에 생태계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과는 달리 다운로드나 결제, 커뮤니티 등 여러 요소를 배제한 점도 눈에 띈다. 오직 게임 가상자산 프로토콜에만 주력해 이용자들이 ‘플레이-투-언(P2E)’ 게임의 재미만 느낄 수 도록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크로스는 향후 액션스퀘어가 추진할 블록체인 사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2월 중으로 가상자산 공개(ICO) 또는 거래소를 통한 코인 판매(IEO)에 나선 뒤 3월에는 이와 연동한 첫 번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결국에는 모든 게임은 대체할 수 있든, 대체 불가능하든 각자의 가상자산을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크노믹스(가상자산 경제 시스템)가 재미있는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사실은 공리적 진실”이라고 부연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아파트 열풍' 로제 "2024년, 잊지 못할 것"
  • '아파트 열풍' 로제 "2024년, 잊지 못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마운 2024년,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로제(사진=SNS)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신곡 ‘아파트’(APT.)부터 첫 정규앨범 ‘로지’(roise)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로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은 미친 한 해였다.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찬 해였다”고 운을 떼며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고, 음악 작업도 원 없이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내가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를 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즐거움이 가득한 새로운 세계의 시작처럼 느껴진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로제는 팬들을 향해 “모두들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 되셨길 바란다”며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새해 인사도 전했다.이날 공개된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1월 11일 자)에서 전주보다 29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진입 순위였던 8위에서 3계단이나 오르면서 11주 연속 차트인에도 성공했다.이로써 로제는 핫100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함과 동시에 K팝 여성 가수 최초 톱5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아파트’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200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아파트’는 지난달 6일 발매된 로제의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싱글이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로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尹측 "내란죄 철회, 소추사유 변경…국민 교묘히 속여"(상보)
  • 尹측 "내란죄 철회, 소추사유 변경…국민 교묘히 속여"(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리 과정에서 국회 측이 내란죄 철회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내란죄를 철회한 것은 소추사유의 중대한 변경으로 (헌재의) 각하 사유”라고 주장했다. 형법상 내란죄가 아닌 내란행위가 헌법에 위배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궤변이며 언어도단이란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7일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61·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란죄가 철회되면서 소추사유의 80%가 철회된 것이므로 마땅히 각하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변호사는 “국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는 탄핵소추 사유를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죄’ 단 2가지로 구성했다”며 “탄핵소추의결서는 40쪽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12·3일자 계엄선포 긴급담화문, 포고령 1호, 12월 12일자 담화문 등 12쪽과 여백 등을 제외하면 26쪽으로 이 중 내란이라는 단어는 총 38회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용문에서 사용된 단어를 제외하면 29회로 내란이라는 단어가 26쪽의 분량에서 29회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탄핵소추의결서에서 비상계엄의 선포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다는 실체적 요건, 국무회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요건에 관해 서술하고 있는 부분 5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비상계엄 선포 및 이후의 행위가 내란에 해당함을 주장하고 있다”며 “결국 26쪽의 분량에서 21쪽이 내란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변호사는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다는 것은 단순히 2가지 소추사유 중 1가지가 철회되는 것이 아니라 무려 80%에 해당하는 탄핵소추서의 내용이 철회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내란죄의 철회는 기존의 소추사유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 소추사유의 변경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소추위원 측이 내란죄를 철회한다는 것이 내란을 다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형법상 내란죄가 아닌 내란행위가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이는 궤변이며 국민을 교묘하게 속이는 언어도단”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행위를 ‘내란’ 행위라고 단정하며 헌법 위배 여부를 살펴보자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되는 지 여부도 판단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단정하고, 내란 행위가 헌법에 위배되는 지를 판단할 수 있냐는 취지다. 윤 변호사는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법 위배 행위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중대성’이 요구된다”며 “소추사유에서 내란죄가 차지하는 압도적 비중을 볼 때 헌법재판소가 엄격한 증명과 증거법칙이 적용되는 형사 내란죄가 아니라 비상계엄의 헌법 위배만을 살펴본다는 것은 중대성의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국회에서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소추사유에 대해 검토한 후 이에 대해 표결을 하고 피소추자의 권한행사를 정지한 것”이라며 “일부 사유가 탄핵소추 심판 과정에서 소추위원의 재량으로 철회된다는 것은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의 표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의 헌재 결정을 봐도 헌재는 사법기관으로써 탄핵소추기관인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에 ‘기재된 소추사유’에 의해 ‘구속’을 받는다”며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가 탄핵심판을 청구한 뒤 별도의 의결절차 없이 소추사유를 추가하거나 기존의 소추사유와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 정도’로 소추사유를 변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결정했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7 I 백주아 기자
수산·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 퓨처플레이·본엔젤스로부터 15억 Pre-A 투자 유치
  • [마켓인]수산·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 퓨처플레이·본엔젤스로부터 15억 Pre-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지속 가능한 양식업과 투명한 수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수산·양식 전문 테크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퓨처플레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Pre-A(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타이드풀은 프리미엄 양식 수산물 유통·판매 브랜드 ‘피시파더’와 영상 인식 기반 스마트 양식 인공지능(AI) 솔루션 ‘피시스콥’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퓨처플레이가 주도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이전 라운드에 이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타이드풀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18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타이드풀은 바르게 길러진 고품질의 양식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피시파더’ 브랜드를 운영하며 창업 2년 차인 2024년 매출 50억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어류의 생장, 행동, 급이 활동 등을 정량화 하여 양식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양식 솔루션 ‘피시스콥’을 서비스하며 국내 5~6조 원 규모의 양식 수산물 시장은 물론 동아시아 시장에서도 종합 양식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양식 산업은 전체 수산물 공급량의 약 53%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만 약 400조 원에 달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해상 양식의 불확실성과 환경 오염 문제, 노동 인력의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해상 양식에서 육상형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드풀이 제공하는 스마트 양식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한국 양식업은 그동안 영세한 어업인을 중심으로 성장 정체를 겪었으나, 최근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식 수산물 전 단계를 효율화하고, 유통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을 기술과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양식 수산물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의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노동력 부족 문제가 맞물리며 전통적인 해상 양식 산업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AI 기반의 기술 개발, 현장 영업, 사업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타이드풀이 양식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1.07 I 송재민 기자
‘MAGA’ 눈앞에 온 트럼프2기…中企, 수출 다변화 필수
  • ‘MAGA’ 눈앞에 온 트럼프2기…中企, 수출 다변화 필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을 통해 트럼프 2기 시대를 열면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업계가 고심에 빠졌다. ‘관세맨’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시사에 따라 지난 2024년 최대치를 기록했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공언대로 미국이 중국 견제용 고관세를 시행하면 그 여파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크게 다가올 것이란 분석이다. 계엄 선포 및 해제로 한국이 정치적 공백을 겪고 있는 것 역시 중소기업계에는 불안한 요소다.◇K뷰티가 이끈 中企 수출…10% 가량 줄어들 듯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84억 7000만 달러(41조 9000억원)로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K뷰티’의 세계적인 인기가 중소기업 수출을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달러(약 15조원)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의 중심에는 중소 화장품 업체의 약진이 눈부셨다. 지난해 10월까지의 중소기업 화장품 누계 수출액은 55억달러(7조 9000억원)에 달했다.우려되는 지점은 북미향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3분기 미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액은 14억 3000만 달러(2조 10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6%나 급성장했다. 중국(20억 2000만 달러)에 이은 2위 시장이다. 북미로 수출되는 국내 기초 화장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현재는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당선인의 호언이 실제 적용된다면 K뷰티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 자명하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산업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대해 10~20%의 관세를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은 9.3~13.1% 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에 60% 수준의 관세를 매긴다면 한국 수출품에 상대적 경쟁력이 생기겠지만 미국 수입 시장 자체가 줄어들면서 악영향을 받을 거란 분석이다.◇국정 공백 속 대미 외교 우려산업연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FTA 체결국으로서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또는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외교적 대응이 절실하다”라고 주문했다. 한국은 지난 트럼프 1기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25%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제외를 관철시켰다.다만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외교 공백이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연이은 탄핵결정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너무도 많은 짐을 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 불확실성 대응 등 포함시키면서 외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100조원 규모의 지원을 집중할 예정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세·부가세·세무조사 등 세정지원 패키지가 1년 연장된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이 같은 대책이 정치 일정에 가려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미국·중국 외 인도·유럽 시장 다변화 필요기업별로는 수출국가 다변화가 대응책으로 꼽힌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은 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미국이 94억 6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90억 3000만 달러) △베트남(54억 8000만 달러) △일본(47억 7000만 달러)에 이어 5위 홍콩이 20억 달러 수준으로 유럽·인도 등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우선주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중견·중소기업의 교역·투자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제 3국 정부와의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라며 “국내 수출 기업들도 시장 다변화 등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1.07 I 김영환 기자
동두천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 눈앞 현실로 만들것"
  • 동두천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 눈앞 현실로 만들것"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동두천지원특별법,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까지 시민과 한 약속이 눈앞의 현실이 되는 을사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취임 4년차를 맞은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의 2025년 포부다.박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행복과 동두천 발전을 위해 한 해 동안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025년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계획 확정 및 경제성 확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경기북부반려동물 테마파크 공모 선정 △동두천우체국 총괄국 지위 및 응급 의료분야 취약지 유지 △폴리텍대학 동두천교육원 유치 확정 등을 2024년 주요 시정 성과로 설명했다.먼저 박 시장은 지난해 1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동두천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된데 이어 현재 계획된 2028년 본선과 동시에 동두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것을 토대로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하고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사오고 싶은 동두천으로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박 시장은 2025년 동두천 발전을 위한 5대 비전으로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활기찬 경제도시 △일상에서 돌봄을 받는 복지도시 △더 넓은 미래, 교육 발전의 도시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도시 △더욱 커져가는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도 밝혔다.아울러 박 시장은 올 한해 동두천의 가장 큰 현안인 미군 공여지 미반환에 따른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과 정부 주도 첨단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새롭게 취임한 이태진 부시장 및 시 체육인들은 동두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담화문을 발표했다.7일 오전 열린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박형덕 시장(가운데)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동두천은 교통여건은 물론 자연환경과 부시 확장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를 이끌어온 도시”라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동두천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의지를 표했다.박형덕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동두천의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GTX와 교육발전특구, 반려동물테마파크, 폴리텍대학 등 그동안 동두천 역사에 유례 없는 굵직한 SOC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25년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5.01.0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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