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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23일 선거는 문체부 징계 피하려는 꼼수”
  • 허정무, “23일 선거는 문체부 징계 피하려는 꼼수”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연기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를 오는 23일 치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허정무 후보가 꼼수라는 의혹을 제기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 후보 측은 10일 선거운영위원회의 선거일 결정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후보자 간의 협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독단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허 후보는 “발표 직전 열린 회의에서 23일 선거 개최에 대해 명백히 거부하고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독단적으로 선거일을 발표한 건 협의 사항 위반이고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또 협회의 회장선거관리규정 제4조를 들며 “어디를 봐도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일을 결정한다는 내용은 없다”라며 선거운영위원회가 또다시 거짓말로 언론과 국민을 호도하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허 후보는 신문선 후보와 함께 선거일이나 선거인단 추첨 방식이 급한 게 아니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서 나타난 불공정과 위규 사항 해결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허 후보와 신 후보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 △현 선거운영위원회의 해산과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허 후보는 “현재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이 지적한 불공정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급하게 선거를 치르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라며 정몽규 후보를 겨냥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내달 2일까지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이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허 후보는 “아무래도 1월 말 이전에 마무리해야 할 정 후보에 대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를 염두에 둔 무리한 선거 강행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 후보 측의 꼼수라고 말했다.허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제까지 축구협회와 한국 축구를 망친 것도 모자라 공정한 선거 관리를 담당해야 할 선거운영위원회를 자신의 호위무사로 채워서 불공정과 부도덕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파렴치하고 무리하게 선거판을 몰아가면 그에 따른 법과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감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1.10 I 허윤수 기자
민주, '비상계엄 옹호' 유튜버 6인 내란선전 혐의 고발
  • 민주, '비상계엄 옹호' 유튜버 6인 내란선전 혐의 고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유튜버 6명을 내란선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린 2명에 대해선 추후 고발 예정이다.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동조한 혐의로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씨, ‘신 남성연대’ 공병호씨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에 대해선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추후 △‘민경욱TV’ 민경욱 △이삿갓TV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이를 옹호하는 주장을 통해 헌법과 법치를 훼손하고 내란 행위를 동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이번 고발은 허위조작감시단이 운영하는 허위 조작 정보 제보 플랫폼 ‘민주파출소’ 출범 후 첫 번째 사례다. 시민들의 제보를 기반으로 한 민주파출소는 출범 이후 약 2만 건의 제보가 접수됐고, 플랫폼 누적 방문자 수는 11만명에 달한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허위조작감시단은 “허위 조작 정보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10 I 한광범 기자
법원,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 유지…항고 기각
  • 법원,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정지' 유지…항고 기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기흥(70)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직무정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7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개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고법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10일 이 회장이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집행정지는 행정청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 효력을 잠시 멈추는 결정이다. 법원이 항고심에서도 이를 기각함에 따라 이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의 효력은 유지된다.이 회장이 항고심에도 불복해 재항고하면 최종 판단은 대법원이 내리게 된다.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해 11월10일 체육회 비위 여부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회장 등 8명을 직원 부정 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 낭비(배임)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다음 날 문체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 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에 이튿날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한편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치러질 예정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이 회장을 비롯해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지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 회장의 차기 선거 출마를 승인했다.서영석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0 I 백주아 기자
한일 외교장관회담 13일 열린다…'정상 외교 공백' 메우기
  • 한일 외교장관회담 13일 열린다…'정상 외교 공백' 메우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과 일본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녀간 지 일주일 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작년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있다.[외교부 제공]10일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13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13일 한국으로 들어와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한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교장관 회담 외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일 외교 수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만큼, 다가오는 트럼프 2기에서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문제와 북핵 위협 등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간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은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두 차례 통화한 적은 있으나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3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팔라우를 방문한다”며 “한국에서는 조 장관 등과 만나 대북 대응을 포함해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을 확보하고 국교정상화 60주년 관련 사업 추진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내 정치 동향은 관심을 갖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5.01.10 I 김인경 기자
국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최근 지지율 상승, 반사이익 성격”(종합)
  • 국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최근 지지율 상승, 반사이익 성격”(종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 개혁 임무를 맡은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1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첫 회의부터 최근 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기에 현재 위치를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정훈 위원장이 이끄는 전략기획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 활동방향 및 구체적인 목표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뒤 조 위원장은 “기업은 매출로 말하고 정당은 국민 지지율로 말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미래 비전과 구체적 정책으로 실천할 외연확장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하나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며 “여론조사와 빅데이터를 통해 현재 위치를 냉정히 평가하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섰다는 결과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1.0%로 민주당(38.9%)을 넘어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앞서 조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위의 목표를 △개혁 △확장 △통합으로 꼽았다. 그는 첫 번째 과제로 꼽은 개혁과 관련해 “내부의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확장이다. 우리를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포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셋째, 통합이다.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위대한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내부고름이 무슨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특정 인물을 마이너스하겠다 이런 얘기는 아니다”라며 “특정인물이나 특정진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 및 원외 인사 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원내에서는 박준태·조지연·최수진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 모습(사진 = 조정훈 의원실 제공)
2025.01.10 I 조용석 기자
'역대급 독감' 아직 정점아냐... 고위험군 백신 접종 서둘러야
  • '역대급 독감' 아직 정점아냐... 고위험군 백신 접종 서둘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겨울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예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박대원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은 한 달 이상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번 유행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인플루엔자는 12월 말에서 1월 초·중순 사이 1차 유행을 보인 뒤, 2~3월 개학철을 전후로 다시 정점을 찍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이라도 접종하면 늦지 않아, 봄까지 효과 지속박대원 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그 효과가 약 2주 후 나타나는데,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봄까지 효과가 지속되므로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전년 대비 낮은 상황이다. 박 교수는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에서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감염 확산 막아야개인 위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손을 비누로 꼼꼼히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조기에 대처해야 한다. 박 교수는 “발열, 근육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며 “이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개학철,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사전 대비 필요특히 개학철을 앞두고 학교와 학부모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교수는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학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학교 내에서 손 소독제 사용과 정기적인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명절이나 가족 모임 등으로 다수가 모이는 상황에서도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모임에 참석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역대급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고위험군의 백신접종이 시급하다.
2025.01.10 I 이순용 기자
반성도 안 하는 박대성…무기징역 판결에 항소장 제출
  • 반성도 안 하는 박대성…무기징역 판결에 항소장 제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길에서 처음 본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1)이 1심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박대성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대성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박대성은 지난해 9월 26일 0시 44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18세 여성을 이유 없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이후 신발을 신지 않고 흉기를 소지한 채 주점과 노래방을 찾아 살인을 예비한 혐의도 받는다.박대성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대상을 더 물색한 살인 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전날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용규)는 박대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집안의 외동딸이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던 피해자는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숨졌다”며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피해자의 공포심과 무력감은 말로 설명이 어렵고, 유가족은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판부는 “범죄 결과가 중대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이 도심 한복판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충격과 공포, 불안감을 느끼게 하고도 박대성은 수사관의 질문에 웃음을 보이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도 없었다”고 꾸짖었다.
2025.01.10 I 김민정 기자
캐나다 자유당, 3월 9일 새 대표 선출…트뤼도 후임은 누구
  • 캐나다 자유당, 3월 9일 새 대표 선출…트뤼도 후임은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올해 선거를 앞두고 오는 3월 9일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코티지에서 자신의 당대표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유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전국적 절차를 거쳐 캐나다 자유당은 오는 3월 9일 새 대표를 선출하고 2025년 선거에서 이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유당 전국 이사회는 이날 공식적으로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당 대표 경선의 초기 규정을 논의하고 확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유당 지도부 투표는 3월 9일 종료되고, 이날 새로운 당 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새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과 자유당 대표직을 유지할 예정이다.캐나다 매체 글로브 앤드 메일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 총재인 마크 카니,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자유당 대표직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의회가 3월 24일까지 정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소 5월 이전에는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트뤼도 총리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예상되는 심각한 관세 위협에 대처하는 초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캐나다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취임 첫날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튀르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마러라고 리조트를 직접 찾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조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도 캐나다와의 국경을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이라고 표현하는 등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언급하자 트뤼도 총리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는 어림 없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캐나다 연방법에 따라 선거는 4년마다 치러야 하는데 그 기한은 10월 20일이다. 다만 불신임 투표안이 가결되면 선거는 앞당겨질 수 있다.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분노한 유권자들은 자유당을 누가 이끌든 야당인 보수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제 실정’으로 인해 최근 자유당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화재보험협회, 해양경찰청과 함께 '화재조사세미나' 개최
  • 화재보험협회, 해양경찰청과 함께 '화재조사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협회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1회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화재조사 사례 공유와 화재재현실험을 통한 전문가 역량 강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해양 화재 발생 시 특징적인 화재 패턴과 감식 기법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관계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이번 세미나에선 화재조사 업무 관련 해양 경찰관들이 다수 참석해 △선박화재 특성 및 감식사례 △친환경 냉매가 화재 성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 및 화재조사 사례 △전기차·ESS 열 폭주 위험성 및 피해경감 대책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 및 토의가 이루어졌다. 또 에어컨 등 냉각기에 사용하는 친환경 냉매를 이용한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 냉매가 화재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화재조사 기술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소방시설과 화재감식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화재조사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화재보험협회가 해양경찰청과 함께 제1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2025.01.10 I 양희동 기자
檢, '햄버거집 논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기소(상보)
  • 檢, '햄버거집 논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기소(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내란중요임무 종사자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기소 했다.‘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0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다만 노 전 사령관은 구속 이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검찰 특수본은 의혹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노 전 사령관은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전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시 내 한 롯데리아 지점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의혹을 받고 있다.그는 또 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투입하거나 산하 북파 공작부대 대원 등을 동원해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납치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특수단은 수사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지내던 안산 점집에선 60~70페이지 분량의 수첩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판사 등을 수거대상으로 언급하며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메모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NLL 북한 공격 유도’ ‘사살’ ‘오물풍선’ 등 표현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5.01.10 I 송승현 기자
與, 수정 내란특검법도 반대…野, 정부 설득해 입법 직진한다
  • 與, 수정 내란특검법도 반대…野, 정부 설득해 입법 직진한다
  • 1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 유상범 여당 간사, 박범계 야당 간사가 윤석열 정부의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상정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제3자 추천권 등 대폭 수정된 내란특검법을 발의했지만, 여당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야당은 정부가 문제삼은 부분을 대폭 삭제한 만큼, 입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10일 야 6당이 발의한 두 번째 내란특검법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보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이라며 “이런 특검법은 당연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졸속 특검과 달리 본래 취지대로 보충성, 유연성의 원칙을 지키고 위헌성을 제거한 법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당내 논의를 거쳐 자체 특검안을 내놓겠다고 전했다.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법안의 즉각적 상정 자체에 반대했다. 의원들의 충분한 법안에 대한 검토를 위해 국회법이 규정한 숙려기간 20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기존 특검법이 부결된 지가 이틀밖에 안 됐다”며 “어제 발의하고 오늘 상정하고, 오늘 오후에 법안1소위에서 논의하고 이런 게 어디 있나. 베이커리에서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與 “특검, 일반 검찰청 민주당 산하로 만드는 격”야당이 법안 상정에 나선 이후에도 여당은 특검 반대 의견을 쏟아냈다. 당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수사대상이 특정이 안 될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결국 특검은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반 검찰청을 민주당 산하에 만드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주장했다.장동혁 의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모든 사건을 특검으로 가져가면 결국 사법체계는 무너진다”며 “민주당이 열심히 만든 공수처에 수사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보충성에 비춰봤을 때 특검은 허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석준 의원은 “법안에 내란죄, 내란공범, 내란수괴라는 단정적 표현이 담긴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여당 주장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정부·여당이 문제 삼았던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서 제3자인 대법원장으로 변경한 만큼 여당의 반대 논리가 궁색하다고 일축했다.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우리가 정부가 지적하는 야당에 의한 특검 추천 조항을 대법원장 추천으로 바꾼 만큼, 정부가 지적한 위헌적 요소는 제거됐다”며 “법안이 통과돼 정부로 이송되는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김용민 의원은 “이번 특검법의 경우 정부가 더 이상 거부권 행사를 그만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데 동참하라는 이유에서 정부가 재의요구서에서 지적한 세 가지 사항을 모두 반영했다”며 “야 6당이 결단을 했고, 저희 입장에선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의 안”이라고 밝혔다.◇野 “불안정한 상황 해소 위해, 정부가 나서야”그는 “정부가 이제 협조해야 한다. 내란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 이 불안한 상황을 언제까지 계속 유지하나. 특검법이 매우 시급하다. 하루빨리 특검이 출발해 현재 수사와 관련한 문제들을 다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과거 사례에도 정부가 야당 지명 특검을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제3자인 대법원장 추천 입법을 했다”며 “거부권 없이 곧바로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청래 위원장도 “야 6당이 특검 성사를 위해 큰 결단을 하고 정부가 주장했던 부분에 대해서 거의 다 지금 양보를 했다. 이제 정부에서도 ‘고맙다. 우리 열심히 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이렇게 똑부러지게 얘기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태도에 대한 국민 갈증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답변에 나선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도 “가장 위헌성이 있다고 봤던 임명 방식 부분의 변경으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있는 특검을 임명함에 따른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됐다”고 이전 특검법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김 대행은 ‘재의요구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냐’는 김기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큰 틀에선 맞다”며 “그 외에 수사 범위나 이런 부분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수적인 측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특검 자체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야당은 법무부의 태도 변화에 힘입어, 10일 오후 법안소위에서 내란특검법을 의결한 후, 다음주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0 I 한광범 기자
허영인 SPC 회장, 친환경 경영...'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대상
  • 허영인 SPC 회장, 친환경 경영...'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대상
  • (사진=SPC그룹)[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SPC그룹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2024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허영인 회장의 친환경 정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SPC그룹이 대상을 받은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 성장을 추구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다.SPC팩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식품 포장지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 필름과 종이 재질로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포장재 기술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필름은 재생 공정상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종이는 물을 이용해 필름과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재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SPC팩은 △지원 필요성 △비즈니스 우수성 △사업화 추진 계획 △추진 전략 △파급 효과 등 5개 평가 항목으로 이뤄진 심사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80여개 참여 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화 할 수 있도록 대상 기업에 수여되는 지원금 1억원을 받았다.SPC팩은 향후 기술 적용과 상용화를 위해 재생 원료와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제조 공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SPC팩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친환경 소개 개발을 통해 자연과 소비자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이지은 기자
강신욱 후보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 강신욱 후보 “축구·태권도 선거인 정보 무단 사용 의혹”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강신욱 후보가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강신욱 후보(사진=연합뉴스)강 후보 측은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축구와 태권도 선거인단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대한체육회는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임원 등을 제외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의 경우 별도의 동의 절차가 아닌 자체 경기인등록시스템상 개인 정보를 활용했다고 밝혔는데, 축구와 태권도의 경우 이 통합 시스템이 아니라 자체적인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160명 안팎의 축구, 태권도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태권도협회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두 협회의 경우 회의 가입 시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항목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강 후보 측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해당 선거인단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선거인단 구성의 절차적 하자일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강 후보 측은 이런 주장을 법원의 가처분 심문에서도 주장할 예정이다.앞서 강 후보는 선거인단 구성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첨되지 않았고, 투표 시간·장소의 제한으로 후보자의 피선거권을 침해당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025.01.10 I 주미희 기자
폭스바겐 美시장 기대주 스카우트, 전기차 예약 5만건 돌파
  • 폭스바겐 美시장 기대주 스카우트, 전기차 예약 5만건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폭스바겐의 자회사 스카우트 모터스(이하 스카우트)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의 예약대수가 5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전기차 브랜드의 출시 초기 예약 수량보다 적은 규모다. 차량 예약 건수가 판매량을 보장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출시 후 반전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술 컨퍼런스에서 열린 비공개 미디어 행사에서 스카우트의 첫번째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5만건 이상의 환불 가능한 예약 보증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의 예약 건수에 견줘 적은 규모지만, 폭스바겐 측에선 흥행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블루메 CEO는 “시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시장 점유율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야망은 훨씬 더 크며 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신차에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콧 키오 스카우트 CEO는 CES에서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예약이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약의 약 70%가 회사의 예상과 일치하는 트래블러 SUV에 대한 예약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0년 경영난에 빠진 미국 기업 스카우트를 인수했다. 아우디, 포르쉐 등과 함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이 약 4%에 불과해 판매량 증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스카우트는 지난해 10월 완전 전기 픽업 트럭인 ‘테라’와 SUV ‘트래블러’ 양산형 차량을 공개했다. 이들 차량은 순수 전기차 모델과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카우트에 차량을 주문하기 위해선 100달러의 환불 가능한 예약금을 내야하며, 차량 출시 시기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스카우트는 EREV 차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REV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일종으로,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뿐만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엔진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전기 배터리가 방전되면 내연기관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며 전기 부품에 전력을 공급한다.키오 CEO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해 EREV 모델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지속적인 차량 개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완공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10 I 양지윤 기자
윤 탄핵심판 첫 변론 D-4…헌재, 체포영장 권한쟁의 심리(상보)
  • 윤 탄핵심판 첫 변론 D-4…헌재, 체포영장 권한쟁의 심리(상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1차 체포영장에 대해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심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다음 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헌법재판관들은 관련 쟁점을 집중 논의 중이다.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차 체포영장 권한쟁의·효력정지 가처분이) 적법 요건의 주된 쟁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법 요건을 포함한 검토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법원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1일 첫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천 공보관에 따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청구인) 혹은 윤 대통령(피청구인) 측에서 제출한 추가 서류도 없는 상황이다.헌재는 전날 열린 재판관 회의(평의)에서 탄핵심판 첫 변론에서 다룰 쟁점을 중점 논의했다. 천 공보관은 “지난 9일 평의에서 전원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에 대한 증거 능력 여부와 소추 사유 등의 쟁점 정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천 공보관은 ‘헌재가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기록 자료를 변론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재판관님들이 주말과 휴일에 관계 없이 재택 방식을 통해서도 계속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법무법인 선정의 차기환(61·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이와 관련 헌재는 전날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부터 소송 위임장을 제출 받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차 변호사를 포함해 배보윤·윤갑근·배진한·서성건·최거훈·도태우·김계리 변호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1.10 I 최연두 기자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
  •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사진=LG전자)미국 유력 IT 매체 씨넷은 2025년 신제품인 ‘LG 올레드 TV G5’를 CES 2025 최고 TV로 선정하며 “G5는 CES 2025에서 본 모든 OLED TV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서도 “지난해 CES에서 발표된 바 있지만 너무 멋지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 TV로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지디넷(ZDNET)’은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올레드 TV의 왕인 LG가 올해 CES 2025에서도 왕좌를 유지한다”고 극찬했다.탐스가이드도 “G5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밝고 화려해 보이며, 이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G5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앞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CES 출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서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CES 혁신상을 비롯,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CES 최고 제품상 등 총 37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 전체 제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2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8개 어워드를 이번 CES 2025에서 수상했다.LG전자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도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폭스 TV는 아침뉴스 CES 코너에서 주목 받은 TV로 무선 솔루션을 적용한 LG QNED 에보를 선정하며 “소비자들이 다음 TV를 구매 할 때 고려할 진정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CES 최고의 TV로 LG QNED 에보를 선정했다.TV뿐만 아니라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특히 LG의 초프리미엄 라인업 ‘LG 시그니처’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올해의 CES 최고 제품으로, 와이어커터는 LG 시그니처 전자레인지(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매체 투데이는 LG 시그니처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2025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제품”으로 꼽았다.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는 영국의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가 선정한 올해 CES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이 외에도 LG전자의 이동형 인공지능(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CES 2025 공식 소식지 ‘CES 데일리’가 선정한 ‘새롭고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됐다.LG전자의 신개념 가전도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美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LG 틔운 콘셉트 제품을 “실용성과 스타일 둘 다 잡은 세련된 제품”이라며 CES 2025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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