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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단체 "희생자 추모…정치권 정파적 이익 내려놔야"
  • 변호사단체 "희생자 추모…정치권 정파적 이익 내려놔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무안공항 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정치권에 대해 정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사고 수습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한변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안정을 통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라”고 밝혔다. 한변 측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는 전 국민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줬다”며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권한대행 체제라는 한계 속에서도 정부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사고 수습을 넘어 정부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변은 “특히 이번 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한 시점에서 정치권은 협력과 공조를 통해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할 책임이 있다”며 “헌법재판관의 임명에 헌법재판소 출범 이래 존중돼온 여야 합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유례없는 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의 대행에 대한 탄핵 겁박과 같은 정쟁적 행태를 보인다면 사고 수습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피해자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변은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국가적 비극 앞에서는 분열보다 화합이 필요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대행의 책임 있는 대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국민이 정치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사고 수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변은 이번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4.12.30 I 백주아 기자
코오롱베니트, 인도 IT사 HCL소프트웨어 국내 총판 계약
  • 코오롱베니트, 인도 IT사 HCL소프트웨어 국내 총판 계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오롱(002020)베니트는 인도 글로벌 IT 기업 HCL테크 산하 HCL소프트웨어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롱베니트는 HCL소프트웨어의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HCL소프트웨어는 AI·자동화, 데이터 관리, 디지털 혁신 및 보안 분야에서 75개 이상의 솔루션을 전 세계 130개국 2만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미노(Domino), 빅픽스(BigFix), 앱스캔(AppScan)은 HCL소프트웨어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핵심 제품군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에서 다양한 글로벌 벤더 총판으로 협력하며 확보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HCL소프트웨어와의 계약이 신속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종 소프트웨어를 다뤄온 경험과 제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코오롱베니트는 HCL소프트웨어의 △도미노(그룹웨어 및 협업 플랫폼) △빅픽스(IT 자산 관리 및 보안 솔루션) △앱스캔(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석 도구) 등 AI·DX 및 보안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파트너 발굴, 전문 파트너 육성 정책 수립, 영업·마케팅 지원, 제품별 핵심 파트너 지정 및 확대 등 체계적인 파트너 관리 전략을 통해 사업 역량도 더욱 강화한다.최상문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HCL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플랫폼, 데이터 관리, 보안, 데브옵스(DevOps)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범준 기자
“도망간거냐” “이 상황에서 ‘계폭’을?”…제주항공 SNS 폐쇄에 시끌
  • “도망간거냐” “이 상황에서 ‘계폭’을?”…제주항공 SNS 폐쇄에 시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으로 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가운데,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폐쇄되자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가 주황색이 아닌 검정색 배경으로 바뀌어 있다.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3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제주항공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제주항공 유튜브 채널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인스타그램도 계정 검색이 불가능한 상태다.이를 두고 제주항공이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무책임한 태도로 소통 창구를 닫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X(옛 트위터)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계폭(계정폭파) 하는 건 뭐냐”, “도망간 거냐. 대처가 실망스럽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잘한 것도 아니지만 이해가 안 가진 않는다. 댓글들 관리도 안 될 것”,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지 않나”, “괜히 직원들 비난받는 것보다 계정 막아두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한다” “SNS 열려있어 봤자 욕밖에 안 먹었을 듯” 등의 의견도 나왔다.이와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SNS에는 여행 관련 재밌고 가벼운 콘텐츠를 많이 올리는 채널이다 보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운영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운영을 중단하고 사고수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언론 브리핑과 보도자료 배포 등 정확한 정보 전달과 소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0 I 이로원 기자
김석훈·나문희·손열음, 라디오서 `위로 메시지` 전한다
  • 김석훈·나문희·손열음, 라디오서 `위로 메시지` 전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김석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슬픔에도 벗이 있고, 고통에도 동료가 있다면 여러 가지 아픔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실시한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에서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있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좋은 책, 음악, 영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국민의 삶이 문화로 더 행복해지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힘이 되겠습니다.”배우 김석훈이 스튜디오 녹음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배우 김석훈이 오는 2025년 1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 라디오 방송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대사를 인용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도 함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30일부터 외로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방송(KBS) 제2에프엠(FM)과 제2라디오, 문화방송(MBC) 에프엠포유(FM4U), 에스비에스(SBS) 파워에프엠(FM)을 통해 전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문화로 외로움(loneliness)을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우 김석훈과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은 문화가 국민을 위로하고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메시지 녹음에 동참했다.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한 권의 책,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문화를 접하며 따뜻한 위안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우 나문희(사진=문체부 제공).피아노연주자 손열음(사진=문체부 제공).
2024.12.30 I 김미경 기자
민주당, 국정공백 책임론 선긋기…"내란 수습이 국정회복"
  • 민주당, 국정공백 책임론 선긋기…"내란 수습이 국정회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무위원 ‘줄탄핵’으로 국정공백이 발생하고 정부의 재난 대응 능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 수습 역시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고 반박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정공백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석열 내란 수괴가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 국정마비 현상”이라며 “내란 수괴를 체포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오히려 국정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쌍특검법 및 헌법재판관 임명 수용 시점 관련해서는 “참사 수습을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가장 큰 위기를 초래하고 국정 마비를 초래한 사람이 윤석열”이라며 “모든 문제의 가장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는 국정이 제대로 회복될 수 없다”며 조속한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장 (특검법 수용)시한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사도 “사고 수습 과정, 최 대행의 국정 수행 과정을 좀 지켜보면 민주당이 어떻게 할지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한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재난 대응능력 약화 우려에 대해 “대한민국과 우리 공직사회 시스템이 잘 움직일 것이라고 본다”며 “시스템을 믿고 국가의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진심으로 수습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의 업무 과부하 우려에 대해서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을 둘러싼 문제를 빨리 수습하고 국민의 걱정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의 쌍특검법 수용 시점 관련해서는 “1인 3역을 하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잘 실행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며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2024.12.30 I 이배운 기자
부천·인천세종병원, ‘2024년 응급의료 심포지엄’ 개최
  • 부천·인천세종병원, ‘2024년 응급의료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경기·인천·서울 지역 소방 구급대원 등 응급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응급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수도권 지역 응급 심뇌혈관 질환 환자 치료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세종병원이 응급의료 관계자를 초청해 관련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공공의료 협력체계 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사전 등록 과정을 거쳐 모두 161명의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참여했다. 강의는 ▲병원 전 단계 심전도(ECG) ▲관상동맥증후군 ▲뇌혈관 질환과 시술 ▲말초혈관질환 ▲쇼크의 평가와 초기 처치 ▲환경손상 등 총 6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소속 응급의학과, 심장내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나섰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응급의료 종사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한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세종병원과 늘 함께하는 응급의료 종사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응급의료 종사자는 현장 최전선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각각 경기 부천권(부천·광명), 인천 동북권(부평·계양) 지역 책임의료기관이다.
2024.12.30 I 이순용 기자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서 또.. '회항'
  •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서 또.. '회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같은 기종 여객기에서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부품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을 발견했다.제주항공은 해당 항공편 탑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하고 회항해 오전 7시 25분 다시 김포공항에 내려 항공기를 교체한 후 다시 운항키로 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랜딩기어 결함으로 회항했으나 이후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안전 점검을 위해 회항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랜딩기어는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고 비상 착륙 시에는 충격을 완화하는 부품으로 비행 안전과 직결된다. 전날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동일하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 중이다.제주항공 측은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2.30 I 이다원 기자
'하얼빈' 개봉 첫 주말 90만 넘게 봤다…누적 238만 1위 독주
  • '하얼빈' 개봉 첫 주말 90만 넘게 봤다…누적 238만 1위 독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개봉 첫 주말에만 9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사진=CJ ENM)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90만 3872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왕좌를 접수했다. 누적 관객수는 현재까지 238만 5436명이다. ‘하얼빈’은 개봉 5일째인 지난 28일 2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개봉했던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흥행 속도와 같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현빈이 실존 역사 위인인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이 독립군 동지들로 뜨거운 앙상블을 펼쳤다. 여기에 배우 박훈이 일본군 모리 다쓰오 역을, 일본의 대배우 릴리 프랭키가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아 완성도 높은 열연을 더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소방관’이 기록했다.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8만 8823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321만 6598명을 나타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이 박스오피스 3위, ‘모아나2’가 4위를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하얼빈‘이 현재까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얼빈‘은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또 다른 한국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사전 예매량 12만 6121명을 기록 중이다. ’보고타‘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 6만 5357명을 기록해 2위에 자리 중이며,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40명 신원 확인…당국 “유족께 빠르게 인도할 것”
  •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40명 신원 확인…당국 “유족께 빠르게 인도할 것”
  • [무안(전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밤샘 수습 작업이 이뤄진 가운데 사망자 179명 중 140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7시 25분 기준 140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165명에 대해서는 안치소로 모셨다”고 설명했다.전날 오전 9시 5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국은 희생자들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일부 희생자들은 훼손으로 인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검찰에서는 총 6명의 검사와 4명의 수사관이 상주하며 검시 지휘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미 광주지검 목포지청 검사는 “목포지청 검사 2명과 광주지청 검사 4명, 수사관 4명이 상주하며 검시를 지휘하고 있다”며 “검안과 동시에 검시를 진행하는 등 빠르게 검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족에게 빠르게 인도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는 법의관 5명을 검안의로 투입해 현장에서 검안을 하도록 했으나 경찰의 추가 검안의 요청에 법의관 5명을 사고 현장에 추가로 파견했다. 이와 함께 사체 검안을 도울 보조 인력 16명도 함께 투입했다.정부는 무안국제공항 내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장비를 이날 설치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전날 6대를 요청해서 이날 오후 2시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며 “냉동고를 총 11대로 늘려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2024.12.30 I 김형환 기자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 프로', 내달 6일까지 쿠팡서 사전예약
  •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 프로', 내달 6일까지 쿠팡서 사전예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은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 프로(Pro)’ 정식 출시를 앞두고 쿠팡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쿠팡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되는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 Pro 프레시데이’는 실내 건조에 특화됐다. 한국의류시험원 테스트 결과 탈취력 99%를 인정받아 쉽게 빠지지 않는 새집, 새 옷 냄새뿐 아니라 일상에서 묻어나는 잡냄새, 음식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제품은 향기 성분을 피죤의 일반 섬유유연제보다 초고농축해 기존 사용량 4분의 1만 사용해도 향기가 풍부하다. 색소를 비롯해 메틸파라벤, CMIT, BIT와 같은 보존제 9종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와 호흡기가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700㎖, 1ℓ, 4ℓ 등 총 3가지다.피죤 관계자는 “최근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 건조에서 발생하는 꿉꿉한 냄새와 같은 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 건조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편리하게 세탁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죤이 출시한 ‘초고농축피죤 실내건조pro’ 1ℓ. (사진=피죤)
2024.12.30 I 경계영 기자
현대차·기아, 완성차 생애주기 탄소배출 관리…"환경규제 대응"
  • 현대차·기아, 완성차 생애주기 탄소배출 관리…"환경규제 대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선다.‘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현대차·기아가 환경규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대응해왔다.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완성차 업계는 부품 제조 과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완성차 전과정 평가’를 적용하면 자동차 생애주기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정별 정량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여러 유관 부서들이 개별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방식을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진은숙 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공급망 대상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자체 개발한 SCEMS시스템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해 원료 채취부터 부품 생산 및 운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탄소 저감 설비 도입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하며 상생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2024.12.30 I 이윤화 기자
‘KPMG M&A 센터 온라인’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 ‘KPMG M&A 센터 온라인’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PMG M&A 센터 온라인’이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KPMG M&A 센터 온라인, ‘ISO27001’ 국제 인증 획득 (제공 = 삼정KPMG)삼정KPMG는 지난 8월 인수합병(M&A) 및 투자유치,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M&A 전반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웹사이트인 ‘KPMG M&A 센터 온라인’을 론칭했다.‘KPMG M&A 센터 온라인’이 공인 받은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으로, 정보자산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보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이번 인증을 통해 ‘KPMG M&A 센터 온라인’은 ▲정보보호정책 ▲인적 보안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4개 주요 보안 제어 조항과 93개 세부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했다.하병제 삼정KPMG M&A 센터장은 “이번 ISO27001 인증 획득은 ‘KPMG M&A 센터 온라인’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국무총리 탄핵으로 불확실성↑…금융·외환시장 최대한 안정적 관리"
  • "국무총리 탄핵으로 불확실성↑…금융·외환시장 최대한 안정적 관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최근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국내 정치상황의 조속한 안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순대외금융자산 규모, 외환보유액 등 대응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쏠림 현상이 과도해질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30일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기획재정부)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오전 7시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주재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도 함께했다. 논의에 앞서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7일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와 24시간 모니터링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 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국내 정치상황이 빠르게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국제사회가 여전히 한국의 국정 컨트롤타워가 기능을 찾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는 지난 3분기 기준 9778억 달러의 순대외금융자산을 보유중이고, 세계 9위 수준인 4154억 달러의 외환보유액(11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7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 잔액을 고려하면 시장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 차관은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5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증권(RP)을 추가 매입하는 등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총 38조 6000억원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외국인의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외국인 투자자의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등 지원 노력을 조만간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2024.12.30 I 권효중 기자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승무원 2명…현재 상태는
  •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승무원 2명…현재 상태는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서울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후유증 가능성에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인근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30일 서울아산병원과 이대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승무원 A씨는 전신마비 등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리 중이다. 20대 여성 승무원 B씨는 발목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며 “경추가 고정된 상태라 목을 움직일 수는 없으나 눈동자로 시선을 맞추는 게 가능하고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A씨는 5곳 골절 진단을 받았다. 흉추 2곳과 좌측 늑골 2곳, 좌측 견갑골 등이다. 이 관계자는 “경추부 신경 부종, 신경 악화 증상으로 마비를 비롯한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 및 통증 완화 중”이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한 후 뇌 손상에 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골절 완치까지는 최소 수 주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생존자인 B씨는 전날 응급실에 도착해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 한편 이들은 29일 오전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현장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당초 목포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상으로 판단돼 서울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24.12.30 I 안치영 기자
번개장터, 모든 거래단계에 AI 도입…리테일테크 고도화
  • 번개장터, 모든 거래단계에 AI 도입…리테일테크 고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이용자 거래 과정의 모든 단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리테일 테크’ 고도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번개장터는 지난 20일 AI 숏폼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등록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생성해준다.생성된 숏폼은 앱 내에서 상품을 추가로 노출시켜 판매자가 이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상품을 더 빠르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번개장터는 해외 상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탭’에도 AI 번역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는 번개장터 해외 탭을 통해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 등록된 해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더불어 번개장터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상품 추천 영역에서의 사용자 참여를 크게 향상시켰다. 상품 상세 내 추천 영역 UI를 변경하고 알고리즘을 개선,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상품 조회수가 234% 증가했다.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앱 내 채팅 서비스인 ‘번개톡’에서 사기 유형을 감지하고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특정 문구가 언급되면 자동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사기 징후가 명확해지면 즉시 차단해 이용자를 보호한다.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곳곳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김정유 기자
'히든아이' 박하선·소유, 딥페이크 피해 고백…"오랜 팬이 범인"
  • '히든아이' 박하선·소유, 딥페이크 피해 고백…"오랜 팬이 범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하선과 가수 소유가 딥페이크 범죄 피해 사실을 전했다.(사진=MBC에브리원)3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과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히든아이 14회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뜻밖의 재능을 가진 범죄자들이 공개된다. 범죄 규칙의 정답을 못 맞히는 출연진들을 위한 권일용의 깜짝 힌트에 김동현은 힌트를 들으니 더 모르겠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과도한 재능 낭비로 범행을 일삼는 범인의 수법이 공개되자 박하선은 “저러다가 언젠가는 더 큰 범죄도 저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름 끼쳐 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출연진까지 깜빡 속아 넘어가게 만든 범인들이 가진 뛰어난 재능은 과연 무엇일지 눈길을 끈다.(사진=MBC에브리원)1분 1초 생사를 다투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살펴본다. 응급실에 실려 온 어머니를 향해 “그냥 여기서 죽어!”라며 폭언하는 패륜남을 본 출연진은 눈을 의심했고, 소유는 “엄마가 누워 있는 침대를 발로 찬 거야?”라며 아들의 행동에 경악했다.또한, 패륜남의 음성이 추가로 공개되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뭔 X소리야?”라며 황당해했다. 스튜디오를 분노의 장으로 만든 병원 내 응급실 패륜남의 만행이 밝혀진다.또한 연말을 맞이해 한 해 동안 많은 공분을 샀던 범죄를 집중 분석한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분석한 ‘딥페이크 범죄’에 소유는 “사실 제가 딥페이크 피해자예요”라고 고백했다. 소유는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없었을 때부터 악의적인 합성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최근에도 자신의 얼굴을 도용한 딥페이크 영상 때문에 정신적 타격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박하선 또한 팬들에게 딥페이크 사진을 제보받았는데, 그걸 보고 “피가 거꾸로 빠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고, 게다가 딥페이크 사진을 만든 사람이 오래전부터 팬이라고 밝혔던 ‘대학교수’였다는 사실을 밝히자 출연진들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히든아이’는 30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다.
2024.12.30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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