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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베니트, 인도 IT사 HCL소프트웨어 국내 총판 계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오롱(002020)베니트는 인도 글로벌 IT 기업 HCL테크 산하 HCL소프트웨어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롱베니트는 HCL소프트웨어의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HCL소프트웨어는 AI·자동화, 데이터 관리, 디지털 혁신 및 보안 분야에서 75개 이상의 솔루션을 전 세계 130개국 2만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미노(Domino), 빅픽스(BigFix), 앱스캔(AppScan)은 HCL소프트웨어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핵심 제품군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에서 다양한 글로벌 벤더 총판으로 협력하며 확보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HCL소프트웨어와의 계약이 신속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종 소프트웨어를 다뤄온 경험과 제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코오롱베니트는 HCL소프트웨어의 △도미노(그룹웨어 및 협업 플랫폼) △빅픽스(IT 자산 관리 및 보안 솔루션) △앱스캔(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석 도구) 등 AI·DX 및 보안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파트너 발굴, 전문 파트너 육성 정책 수립, 영업·마케팅 지원, 제품별 핵심 파트너 지정 및 확대 등 체계적인 파트너 관리 전략을 통해 사업 역량도 더욱 강화한다.최상문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HCL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플랫폼, 데이터 관리, 보안, 데브옵스(DevOps)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석훈·나문희·손열음, 라디오서 `위로 메시지` 전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김석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슬픔에도 벗이 있고, 고통에도 동료가 있다면 여러 가지 아픔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실시한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에서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있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좋은 책, 음악, 영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국민의 삶이 문화로 더 행복해지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힘이 되겠습니다.”배우 김석훈이 스튜디오 녹음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배우 김석훈이 오는 2025년 1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 라디오 방송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대사를 인용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도 함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30일부터 외로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방송(KBS) 제2에프엠(FM)과 제2라디오, 문화방송(MBC) 에프엠포유(FM4U), 에스비에스(SBS) 파워에프엠(FM)을 통해 전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문화로 외로움(loneliness)을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우 김석훈과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은 문화가 국민을 위로하고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메시지 녹음에 동참했다.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한 권의 책,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문화를 접하며 따뜻한 위안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우 나문희(사진=문체부 제공).피아노연주자 손열음(사진=문체부 제공).
- 현대차·기아, 완성차 생애주기 탄소배출 관리…"환경규제 대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선다.‘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현대차·기아가 환경규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대응해왔다.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완성차 업계는 부품 제조 과정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완성차 전과정 평가’를 적용하면 자동차 생애주기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정별 정량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시스템 통합을 통해 여러 유관 부서들이 개별 시스템을 활용하던 복잡한 관리방식을 개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증대되고, 시스템 연동을 통한 업무 자동화도 가능하다.현대차·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진은숙 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공급망 대상 탄소 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자체 개발한 SCEMS시스템을 협력사에 무상 배포해 원료 채취부터 부품 생산 및 운송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탄소 저감 설비 도입도 돕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탄소 중립 전환을 추진하며 상생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