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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코어, 김우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아이티센코어, 김우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이티센코어(ITCEN CORE, 舊 굿센)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김우성 아이티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김우성 아이티센코어 신임 대표김 신임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BM,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친 IT 분야 디지털 혁신 전문가다. 아이티센그룹 합류 직전에는 딜로이트컨설팅 기술전략, AI & DATA 그룹장 및 딜로이트그룹 최고혁신책임자(CIO)를 역임하며 다양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도왔다.아이티센(124500)그룹에는 올해 최고디지털전환책임자(CTO)로 합류했으며, 최근 발표된 아이티센그룹의 신규 CI 개편을 비롯해 그룹사 내부 업무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아이티센코어는 김우성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1위 솔루션인 건설 산업 특화 ERP와 내부회계 솔루션의 기능을 세분화, 다각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독형 서비스(SaaS)로 비용 부담을 낮춤으로써 고객 저변도 한층 넓힐 예정이다.비전AI(Vision AI), 디지털트윈 등 지능형 영상 사업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한편, AI를 활용해 솔루션 완성도를 제고하고 내재화된 ITO서비스 체계도 고도화하는 등의 기술 차별화도 꾀한다.김우성 아이티센코어 대표는 “새롭게 도약하는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이티센코어의 대표를 맡게 되어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핵심 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2024.12.30 I 윤정훈 기자
故 송재림 마지막 열연…'폭락' 캐릭터 포스터 공개
  • 故 송재림 마지막 열연…'폭락'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고(故) 송재림의 유작으로 큰 화제인 가운데, 사업의 흥망성쇠에 대한 주인공들의 고뇌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30일 공개했다.(사진=제작사 무암)공개된 ‘폭락’의 캐릭터 포스터는 세상을 삼키려 했던 청년 사업가 양도현 역의 송재림과 도현의 사업 파트너 강지우 역의 안우연, 그들의 투자자이자 전환점이 된 케빈 역 민성욱의 모습을 담았다.송재림은 마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정 상의에 동그란 안경을 낀 채 화면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제가 그렇게 잘못했어요?’라는 문구가 코인 폭락 사태 이후까지 궁금증을 더한다. 송재림 배우는 MOMMY 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이자 사업천재라 불리는 양도현 역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안우연 배우는 ‘정부지원금? 망하라고 주는 거지’라는 말로, 가산점의 허점을 악용해 창업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며 투자금을 불린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한다.(사진=제작사 무암)민성욱은 사람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한 단호하고 차가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망해도 괜찮아요, 세상은 망한 사람 기억 안 해’라는 말처럼 청년 사업가를 발굴해 투자금을 쓸어 담고 자신의 이익을 좇는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드러낸다.영화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영화 ‘폭락’의 모티브가 된 루나 코인은 암호화폐로 한때 시가총액 5위 이내까지 달성한 메이저 코인이었으나 2022년 한순간에 개당 1원 이하로 대폭락해 국내에서만 28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피해자가 발생했다.영화 ‘폭락’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 지원 작품이다. ‘계약직만 9 번한 여자’로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를 그린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보합권 출발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하락한 2402.74를 기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만299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5970.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연말 차익실현 물량 확대로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고환율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약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지속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 여지가 있다”며 “특정 국가의 환율 결정 요인에 정치 변수가 개입되는 것도 있지만, 경제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 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 212억원, 외국인이 2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0%), 증권(1.04%) 등은 1% 넘게 약세다. IT서비스(0.67%), 운송·창고(0.76%), 금속(0.74%), 보험(0.7%), 전기·전자(0.31%), 건설(0.51%), 일반서비스(0.45%), 섬유·의류(0.5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86%), 제약(0.6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유한양행(000100)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1%대 상승세다.
2024.12.30 I 김응태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 내정
  • 아이마켓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 내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이마켓코리아(122900)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학재 사장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학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아이마켓코리아)김 내정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혁신을 선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추후 이사회의 공식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김 내정자는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삼성맨’ 출신이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그룹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영업 기반을 갖췄다. 이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거쳐 아이마켓코리아에 합류해 해외사업, 영업, 경영관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했다.특히 김 내정자는 아이마켓코리아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약 3조 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성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굴 단계부터 진두지휘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아이마켓코리아는 B2B(기업 간 거래)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으로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산업단지 개발과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구매 솔루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런 전략적 비전 하에 혁신적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0.42포인트) 내린 655.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오르고 있는 출판매체와 강보합권인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제약, 기술성장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젠큐릭스(229000)가 18%대, 전진바이오팜(110020)이 16%대, 셀루메드(049180)가 15%대, 큐에스아이(06631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여파로 참좋은여행(094850)이 7%대 하락 중인 가운데 루미르(474170)와 위드텍(3483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등은 6%대 약세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김영찬 골프존뉴딘 회장, 이웃사랑 버디 기금 4600만원 기부
  • 김영찬 골프존뉴딘 회장, 이웃사랑 버디 기금 4600만원 기부
  •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사진=골프존뉴딘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크린골프 골프존 창립자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이 이웃사랑 버디 성금 약 4600만 원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김영찬 회장과 가족은 1년 동안 골프 라운드 중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이웃사랑 버디 기금’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2020년 처음 시작해 약 5200만 원을 기부했고 그 뒤 해마다 4000~6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4600만 원을 모아 지난 5년 동안 2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김 회장의 이웃사랑 버디 기금은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5만 장을 기부하는 데 사용되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골프를 칠 때 동반자를 배려하고 따뜻하게 소통할 때 더 행복해지는 저와 가족의 마음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00년 5월,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으로 출발해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은 골프존뉴딘그룹은 스크린골프 사업을 넘어 골프장 운영, 골프용품 유통, 골프 아카데미(GDR) 등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유소년 골프선수 발굴 및 지원, 장애인 골프 대회 개최, 문화예술 발전 도모와 취약계층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30 I 주영로 기자
휴넷평생교육원, 17년 연속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
  • 휴넷평생교육원, 17년 연속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휴넷평생교육원이 202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인가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 인가를 받게 됐다.(사진=휴넷평생교육원)‘평가인정’이란 교육훈련기관에서 개설하는 학습과정에 대해 대학(교)에 상응하는 학점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 인정받는 것을 말한다. 평가인정 미인가 교육기관에서 학점은행제를 수강할 경우 학점 및 자격 취소 가능성이 있어 평가인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휴넷평생교육원은 개설된 전 과목에 대해 100% 인가를 완료 받았다. △사회복지사 2급 이론 및 실습 전 과목 △경영학 전공 전 과목 △심리학 전공 전 과목 △공인회계사 응시 전 과목 △한국어교원 전 과목 △평생교육사 이론 전 과목 △반려동물관리 전공 전 과목 등의 개설이 완료됐다. 휴넷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평가인정 결과는 학점은행제를 선택할 때, 해당 기관이 신뢰할 만한 기관인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본원이 17년 연속 인증을 완료하며 다시 한번 자타공인 신뢰성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고 전했다.한편 휴넷평생교육원은 17년 연속 평가인정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김혜미 기자
사고 난 ‘보잉 737’ 전날 노르웨이서도 ‘랜딩기어’ 비상 착륙
  • 사고 난 ‘보잉 737’ 전날 노르웨이서도 ‘랜딩기어’ 비상 착륙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이 다른 나라에서도 잇따라 유압 장치와 랜딩기어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29일(현지시간) 항공뉴스 매체인 심플 플라잉(Simple flying)에 따르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가던 보잉 737-800 기종의 KLM(네덜란드 항공사) 여객기가 오슬로 토르프 산데피요르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182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큰 소음이 발생한 뒤 비상착륙을 하기 위해 항로를 바꿨다. 여객기는 비상착륙에는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서 완전히 멈췄다. 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여객기는 유압 장치 고장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여객기의 왼쪽 엔진에 연기가 나는 것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1일에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인도발(發)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유압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어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현재 인도민간항공국은 고장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지난 7월 19일에도 영국 저비용항공사(LCC)인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가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았다. 그리스 코르푸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는 결국 영국 맨체스터 공항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첫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보잉사의 최장수 항공기 모델인 737은 누적 판매량 1만대가 넘는 등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보잉 737 중에서도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이상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기종이다.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LCC를 중심으로 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다. 업체별로는 ▲ 제주항공 39대 ▲ 티웨이항공 27대 ▲ 진에어 19대 ▲ 이스타항공 10대 ▲ 에어인천 4대 ▲ 대한항공 2대 등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737-800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기종인 만큼 기체결함 가능성을 논하기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보잉사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보잉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제주항공과 접촉 중이며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2024.12.30 I 홍수현 기자
'간섬유화 개선율 14%?'...한미약품 33조 MASH 치료제 왕좌 노린다
  • '간섬유화 개선율 14%?'...한미약품 33조 MASH 치료제 왕좌 노린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3조원 규모의 대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태풍의 핵으로 부상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받은 MASH 치료제의 간 섬유화 개선율이 14%에 불과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1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240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 32개, 한국 12개 등 총 44개 기관에서 벌이고 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빨강)가 비교임상에서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콜라겐 물질인 ‘히이드록프롤린’과 프로콜라겐1α1를 크게 감소시켰다. 대조 약물은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퍼거글루카곤’(파랑),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터제파타이드’(주황). (제공=한미약품)대사성 지방간염은 지방간과 간세포 손상이 동반되고 심하면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간 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MASH의 원인은 비만, 당뇨,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등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MASH 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253억달러(33조73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억 4000만명의 MASH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도 4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변한 MASH 치료제 없어문제는 현재까지 제대로된 MASH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MASH 치료는 간 섬유화 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레스메티롬은 섬유화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레스메티롬이 FDA의 가속승인 근거가 됐던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위약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2~14%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레스메티롬은 FDA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 MASH 치료제다. 개발 중인 치료제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MASH 치료제는 찾기 어렵다고 한다.그는 “최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위고비) 역시 대조군 대비 섬유화 개선 반응률이 14.5%”라며 “다시 말해 실제 약물 투약에 의한 섬유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14% 수준에 머물러 있단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갈메드의 아람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MASH의 병리학적 특징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돼, 간의 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 간에 축적된 지방으로 간세포가 손상된다.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이 활성화한다. 만성적인 염증은 간 구조와 기능 손상으로 간 섬유화를 일으킨다. 과도한 지방산은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간세포 손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MASH를 기존의 단일 타깃, 단일 기전 치료제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MASH는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순히 간을 목표로 하는 약으로는 치료가 안되는 배경이다. ◇3중 기전에서 해답 찾아...‘지방 막고·분해 + 간 손상 치료’한미약품은 MASH 치료 해법은 단독요법보다는 병용요법, 단일기전보단 복합기전에 있다고 판단했다.이문희 한미약품 GM임상팀 이사는 “MASH 치료제 단독 요법에서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자, 최근엔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견했다.한미약품의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3중 복합기전으로 만들어졌다. 한미약품은 약물 설계부터 병용요법이 아닌, 단독 요법으로 약리적 효과 발휘를 의도했다는 의미다. 이 이사는 “한미약품은 개발 초기부터 MASH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며 “결국 해결책은 다중작용제”라고 판단했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식욕억제로 과도한 지방의 간 축적을 막고 △항염증으로 손상된 간세포를 치료해 섬유화를 방지하고 △간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 간 염증을 최소화하고 섬유화를 막는 3중 작용제다. 지방축적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간 염증은 치료해서 간 섬유화를 치료하겠단 계산이다.◇전략적중...비교에서 우수한 결과한미약품의 3중 복합기전 전략은 적중했다. 에포시페그트루라이드는 비알코올성지방간 동반 비만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에서 지방간이 평균 81.2% 감소했다. 모든 환자에서 지방간이 50% 이상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비교실험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냈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마운자로·젭바운드)보다 간 섬유화를 일으키는 물질 발생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는 것이 비교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타이드가 MASH 임상 2상에서 52주차에 섬유화 악화없이 증상을 개선한 피험자는 73.9%로 나타났다. 티제파타이드의 MASH 치료 효능에 시장이 열광했던 점을 고려하면 에포시페그트루타이의 결과는 놀랍다는 분석이다. 특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투약군에선 간섬유화 면적이 70%가량 줄어든 것에 반해, 티제파타이드 투약군의 간섬유화 면적은 일부 줄어들었을 뿐이다. 요컨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치료제, 티제파타이드는 증상 지연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 이사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동물실험에서 MASH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상 1상에서도 간 지방증 감소에 대한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전임상의 항섬유화 효능이 사람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이 같은 성과는 2021년 FDA로부터 우선심사대상(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FDA 및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PBC), 원발 경화성 담관염 (PSC), 그리고 특발성 폐섬유증 (IPF)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그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데이터가 개발 중인 경쟁제품 대비 가장 우수해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설명을 곁들였다.간섬유화 정도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경쟁 약물 대비 가장 적게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한미약품)◇기술수출·상업화 모두 고려이미 후기 임상(2b상)에 접어든 점을 고려할 때, 기술수출이 어려울 것이란 시장 전망엔 선을 그었다.기술수출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지적에, 이 이사는 “많은 제약사가 MASH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에 기술도입에 보수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간섬유화가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효능을 보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MASH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임상단계에 진행 중이지만, 간섬유화에 있어선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가장 우수하다”고 했다.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여부와 상관없이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이 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b상 완료 후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또 다른 적응증(PBC, IPF, PSC 등)들에 대한 임상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김지완 기자
변협, 제90회 변호사연수회 개최…공익대상 시상식
  • 변협, 제90회 변호사연수회 개최…공익대상 시상식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전국 변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90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대한변호사협회 전경. (사진=연합뉴스)대한변협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90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변호사연수회는 1978년부터 전국 변호사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법학 이론과 실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수 교육이다.이번 연수회는 최근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속·증여세법에 대한 법조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배인구 변호사가 ‘최근 판례로 본 유류분 사건의 쟁점’, 김상훈 변호사가 ‘새로운 재산승계 수단으로서의 신탁’을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급격한 조세정책 변화 대응을 위해 이전오 변호사는 ‘우리나라 조세정책의 전제와 방향’ 강좌를 마련했다.가족과 함께하는 변호사연수회의 취지를 살려 박성철 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반려견의 진화와 사회적 이슈’ 강좌도 진행된다. 이태한 변호사는 공공성 있는 법률 전문직으로서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변호사 윤리’ 강좌를 진행한다.2일 개회식에서는 ‘변호사공익대상’과 ‘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변호사 및 단체에 대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봉사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제13회 공익대상 단체 부문에는 법무법인 동인, 개인 부문에는 오승연(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선정됐다.‘일과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은 일·가정 양립을 실천하는 법조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법무법인 도시와사람과 법률사무소 서화담이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2024.12.30 I 최오현 기자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사고 원인 엄정히 조사하라”(종합)
  •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사고 원인 엄정히 조사하라”(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행은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대행은 “국토부, 경찰청은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국토부를 향해선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측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회의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합지원센터를 5개반으로 구성·설치해 피해자 수습과 장례지원 및 유가족 심리지원을 맡는다. 5개반은 총괄상황반, 유가족지원반, 사고수습반, 법률·보험지원반, 지역언론대응반이다.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기브리핑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궁금사항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행정안전부는 사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담당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사진=기재부)
2024.12.30 I 김미영 기자
서이브 신보 연기, 테이 콘서트 취소… "여객기 참사 애도"
  • 서이브 신보 연기, 테이 콘서트 취소… "여객기 참사 애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라탕후루’로 유명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앨범 발매 및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서이브(사진=팡스타)서이브 소속사 팡스타는 30일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서, 1월 1일로 예정됐던 ‘어른들은 몰라요’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입장을 냈다.K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세미파이널 앨범 발매도 연기됐다. 이닛엔터테인먼트는 29일 “금일(29일) 오후 6시로 예정됐던 ‘나인’(NINE)의 앨범 발매는 KBS ‘더 딴따라’ 방송 결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며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하며,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알렸다.연예계 스타들의 추모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가수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흑백 데이지 꽃을 올리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사진=송가인 SNS)무안 인근 지역인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은 국화꽃 사진과 함께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테이도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 소식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콘서트에는 테이와 함께 강산에, 박지현, 송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윤기백 기자
교원더오름,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1억원 상당 물품 기부
  • 교원더오름,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1억원 상당 물품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그룹의 라이프스타일 기업 교원더오름은 1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서울시 소재 보육원 3곳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김영철 교원더오름 사업대표와 회원들이 헬시클워크 캠페인 성료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이번 기부는 참여형 걸음 기부 캠페인 ‘헬시클워크’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마련했다. 헬시클워크는 미혼모와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회원들은 걸음 기부를 통해 건강 증진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1석 3조의 뜻깊은 행사다.캠페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교원더오름은 지난 7월 선보인 걸음 리워드 앱 ‘헬시클로버’를 활용한 기부 방식을 채택했다. 회원들이 매일 일정 걸음 수를 걷고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자사가 일정 금액을 전달한다.지난 10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5000여명이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도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목표 걸음인 8억 4000만보의 150%를 초과하는 총 12억 6000만보의 성과를 달성, 1억 1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걸음 수를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22바퀴에 해당하는 88만 4541㎞로 총 189만 2918㎏의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이번 기부 물품은 교원더오름의 100% 순면 유기농 ‘올바른 순면패드’와 ‘올바른 팬티라이너’, ‘리빙메이트 편백탈취제’ 3종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교원더오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회원 모두가 동참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보쉬 그룹, 보쉬 코리아 신임 사장에 '마첼로 루수아르디' 선임
  • 보쉬 그룹, 보쉬 코리아 신임 사장에 '마첼로 루수아르디' 선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보쉬 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로버트 보쉬 코리아 신임 사장에 마첼로 루수아르디(47세)를 선임한다소 30일 밝혔다.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알렉스 드리야카 전임 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 내 보쉬 그룹을 대표한다. 로버트 보쉬 코리아 사장 및 로버트 보쉬 코리아 파워솔루션 사업부 한국 총괄 사장을 겸임한다.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 보쉬 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보쉬 그룹)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우수한 인력과 첨단 인프라 그리고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보쉬는 혁신적인 제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들을 위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200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보쉬 그룹에 합류했으며 중국, 미국, 독일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과 사업부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보쉬 그룹에 입사하기 전에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페라리-마세라티 그룹에서 근무했다.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보쉬 크로스 도메인 컴퓨팅 솔루션 사업부 상용차 컴퓨터 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루수아르디 신임 사장은 1977년 5월 11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났고, 이탈리아의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교에서 산업 및 경영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4.12.30 I 이윤화 기자
삼일PwC, 위축된 기후기술 투자…2019년보다 투자 줄어
  • 삼일PwC, 위축된 기후기술 투자…2019년보다 투자 줄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전반적인 거래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올 한해 기후기술 투자 시장에서 자본 흐름과 거래량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인 2019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기술 시장에 대한 과장된 기대 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인공지능(AI)’, ‘에너지’, ‘기후 적응 및 회복’ 솔루션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PwC 기후기술 보고서 2024: 위축된 투자 시장에서 경쟁 우위 모색하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기술 투자는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에 접어들며 2022년 말부터 2023년 3분기(7~9월)까지 790억 달러(약 117조 원)였던 자금 조달 규모가 그 다음 해인 2023년 말부터 2024년 3분기까지 560억 달러(약 83조 원)로 29%가량 감소했다. 이 기간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의 전체 투자도 줄어들어 기후 기술이 VC와 PE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에서 8.3%로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투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2023년 전 세계 자금 조달의 19%가 이 지역에서 이뤄졌지만 2024년 1~3분기에는 과거 평균 수준인 7%로 돌아갔다. 중국과 유럽도 투자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248억 달러(약 37조 원), 그 다음 해에는 240억 달러(약 36조 원)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지원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졌다.보고서는 기후기술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금융권 대기업에 주목했다. 비금융권 대기업은 2019년 이후 기후기술 거래에서 약 25%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 벤처 캐피탈(CVC)의 경우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어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고서는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기후 위험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거나 매각을 통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사의 비즈니스와 연관된 기술에 투자를 집중한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3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평가하며 “이제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후기술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서 오히려 시장이 성숙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 리더는 “속도는 느리지만 저탄소 경제를 향한 글로벌의 방향은 명확하다”라며 “보고서에서 강조된 AI, 기후 적응 및 완화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투자해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채비, 탄소배출권 사업 본격 진출…"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도"
  • 채비, 탄소배출권 사업 본격 진출…"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 기업 채비는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모빌리티 전문 기업 모카(Moch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탄소 감축 데이터 인증 및 거래를 본격화한다.[채비 제공]탄소배출권 사업은 채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행보다. 전기차 충전은 신뢰도 높은 탄소 감축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은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자원이 될 전망이다.채비는 CPO 중 유일하게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1500면 이상의 신규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CPO 사업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급속 충전에 강점을 가진 채비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충전량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 충전 기반 탄소 감축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관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탄소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에 있으며 운송 분야는 약 100억톤(t)의 감축 책임을 지닌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비는 모카의 VERRA 인증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비는 모카와 협력해 인증, 데이터 검증, 배출권 발행 및 거래를 진행하며 초기 비용 부담 없이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카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 기반 탄소 감축 방법론(VM0038)을 국제 인증 기관 VERRA에 등록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신뢰성과 검증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탄소거래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채비는 모카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초기 시장 진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발판 삼아 자체적인 탄소 감축 방법론 개발 및 독립적인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최영훈 채비 대표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채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모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내년 산재보험료율 1.47% '동결'…"불확실한 경제상황 고려"
  • 내년 산재보험료율 1.47% '동결'…"불확실한 경제상황 고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내년 평균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1.47%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산재보험료율’을 30일 고시했다.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산재보험기금 운영 결과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 보상보험 및 예방 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했다.산재보험료율은 산재 발생 빈도가 반영된 ‘사업 종류별 산재보험료율’과 출퇴근 중 발생한 재해 보상을 위한 ‘출퇴근 재해 요율’로 구성된다. 모든 업종과 직종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출퇴근 재해 요율은 올해와 같은 0.06%로 결정됐다.연도별 산재보험료율은 2013∼2017년 6년간 1.70%로 유지되다 2018년 1.80%로 오른 후 2019년 1.65%, 2020년 1.56%, 2021∼2023년 1.53%로 계속 낮아졌다.노무제공자 직종별 산재보험료율도 올해 수준으로 유지했다.김종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소비침체 등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의 보험료 부담과 산재기금의 근로자 보호 측면을 고려해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앞으로 산재근로자의 신속하고 공정한 보상과 효율적인 산재예방 사업을 통해 재정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서대웅 기자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가용자원 총동원해 수습…엄정조사하라”
  • 崔대행, 제주항공 참사에 “가용자원 총동원해 수습…엄정조사하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행은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 수습 절차와 과정에 대해서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만큼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최 대행은 “국토부, 경찰청은 엄정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유가족에게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국토부를 향해선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측에도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사진=기재부)
2024.12.30 I 김미영 기자
변호사단체 "희생자 추모…정치권 정파적 이익 내려놔야"
  • 변호사단체 "희생자 추모…정치권 정파적 이익 내려놔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무안공항 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정치권에 대해 정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사고 수습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한변은 성명서를 통해 “무안공항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안정을 통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라”고 밝혔다. 한변 측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사고는 전 국민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줬다”며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권한대행 체제라는 한계 속에서도 정부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사고 수습을 넘어 정부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변은 “특히 이번 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한 시점에서 정치권은 협력과 공조를 통해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할 책임이 있다”며 “헌법재판관의 임명에 헌법재판소 출범 이래 존중돼온 여야 합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유례없는 혼란을 야기한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최상목 권한대행의 대행에 대한 탄핵 겁박과 같은 정쟁적 행태를 보인다면 사고 수습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피해자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변은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국가적 비극 앞에서는 분열보다 화합이 필요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대행의 책임 있는 대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과 국민이 정치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사고 수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변은 이번 무안공항 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4.12.30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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