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배 위의 안전전문가 선박안전관리사, 올해 자격시험 일정은
  • 배 위의 안전전문가 선박안전관리사, 올해 자격시험 일정은[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선박 안전관리 전문가에게 발급되는 국가 자격증인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이 오는 4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여정을 개시한다. 올해부터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될 수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해양수산부는 최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홈페이지에 2025년 제1회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 실시 계획, 자격취득 특례교육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자격시험은 2회 치뤄지며, 올해 첫 번째 시험 원서접수는 3월 12~14일 이뤄지며, 필기시험은 4월 5일, 면접시험은 4월 12일에 실시된다. 면접시험은 부산과 인천, 목포 3곳에서 실시된다. 이후 올해 두 번째 시험 원서접수가 8월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1~3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선박안전관리사는, 선박 안전관리를 전문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전문자격증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국제항해 여객선, 총 500t 이상 화물선, 총 100t 이상 위험물 운반선 소유자는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해야 한다. 자격증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1·2급)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시험 과목은 선박관계법규, 해사안전관리론, 해사안전경영론 등과 선택과목(항해·기관·산업안전관리 중 선택)으로 구성된다. 3급 이상 항해·기관사,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을 보유한 이들은 선택과목 시험이 면제된다. 현재 3회까지 시험을 치른 결과 3545명이 응시해 1255명이 합격, 합격률 기준 35.4%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기존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2년 이상 업무를 해온 이들이라면, 유예기간(2027년 1월 4일)까지 별도의 특례 교육과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신청기간은 오는 10일부터다. 선박안전관리사는 지난 2022년 해사안전법 개정에 따라 국가자격증이 된 이후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으로 안전 관리의 책임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선박 위 안전 전문가는 물론, 전체적인 해양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안전 및 보안기술의 전문가로서 역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의 대형화는 물론, 친환경 및 첨단화로 인해 선박안전관리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양질의 전문 인력 공급이 이어지도록 시험에 많은 관심과 응시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4 I 권효중 기자
트럼프 취임 앞두고…'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량 선고 나온다
  • 트럼프 취임 앞두고…'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량 선고 나온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한 형량 선고가 대통령 취임식을 열흘 앞둔 10일(현지시간)이뤄질 예정이다.2024년 10월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 당일, 뉴욕 경찰이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초상화 앞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3일 유죄 평결을 파기하고 기각 결정을 내려달라는 트럼프 당선인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10일 형량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측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을 고려해 소송을 기각하고 면책 특권을 주장했으나,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대통령 당선인 신분을 고려해 신체를 구속하는 징역형은 배제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판정에 직접 출석하거나 비대면으로 출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약 1억9000만원)를 지급하고, 관련 회계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다루고 있다.맨해튼 배심원단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당선인이 받는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형량 선고만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선고 일정이 지연돼왔다.트럼프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 형사 사건에 연루돼 있지만, 이 가운데 재판이 진행돼 실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은 입막음 돈 사건이 유일하다.트럼프 당선인 측은 재판부의 형량 선고 결정에 반발하며, “대법원의 면책 결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당선인 공보 책임자인 스티븐 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추문 입막음돈 사건을 “맨해튼 지검 검사장의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선고를 해서는 안 되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이런 사기에 맞서 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4 I 이소현 기자
200조 시장 '성큼'…우리는 ETF 선진국일까
  • 200조 시장 '성큼'…우리는 ETF 선진국일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우리나라는 상장지수펀드(ETF) 선진국일까요? ‘선진국’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각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ETF 시장은 유례없는 성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ETF 시장이 17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1년새 50조원 가까이 순자산총액이 늘어난 셈이죠.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사진=연합뉴스)◇ ETF 시장 170조원 시대…글로벌 11위불과 4년 전인 2020년만 해도 ETF 시장 규모는 52조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12월 말 기준 △2021년 73조원 △2022년 78조원 △2023년 121조원으로 집계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소했던 ETF가 이제는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젠 양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주요국들과 어깨를 견줄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11위를 기록했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위 수준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진다는 것은 굉장히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ETF가 재테크의 주요 도구로 자리 잡고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는 건데 특히 수십년간 머물러있던 퇴직연금의 투자 방식을 ETF 상품이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전쟁’ 같은 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른 운용사보다 차별화하고 경쟁력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압박에 상품이 점점 더 촘촘해지고, 커버드콜 등 다양한 구조로 수익을 낼 수 있는 ETF 상품이 많아졌습니다. 2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935개입니다. 2023년 1월 기준 666개, 2024년에는 812개니 상품이 굉장히 빠르게 늘어난 셈입니다.경쟁력있는 상품은 ETF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 ETF 시장에 수출되기도 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에 엠플라이파이와 연계해 ‘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거래소에 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추종하는 최초의 ETF입니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 30년 국채 타겟 커버드콜 ETF’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해 미국 대표 장기채 ETF인 ‘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ETF를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국내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을 담은 ‘PLUS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인덱스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과해 1월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산운용사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ETF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최초로 A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 반도체 나스닥’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경쟁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진 셈이죠. ◇ ETF 시장 더 커진다는데…과제는 그렇다면 국내 ETF 시장은 글로벌 증시에서 선진국이라도 불러도 될까요? 질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양적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쉽게도 업계에서는 갈 길이 멀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자산운용사 간 과도한 보수 경쟁을 손꼽습니다. 현재 각 자산운용사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제로에 가깝게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ETF로 돈을 버는 자산운용사가 몇 안 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보수경쟁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겐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용사 생태계가 약화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장기적으로 자본에서 밀린 중소형 운용사들은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고 소수 운용사가 시장을 과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과점 상태가 되면, 더는 경쟁력있는 ETF가 나올 수 없고, 0에 수렴해 가던 보수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ETF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각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곳은 전 세계 자금이 모여드는 시장이기에 미국 ETF 시장과 나란히 놓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당국이 과도한 규제를 한다는 점도 선진 ETF 시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일례로 지난해 9월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의 명칭에서 ‘프리미엄’이나 목표 분배율을 빼라고 지시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표현을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당국의 지침으로 오히려 투자자들의 혼선이 가중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 배당+3% 프리미엄 다우존스’, ‘TIGER 미국 배당+7% 프리미엄 다우존스’는 각각 ‘TIGER 미국 배당 다우 존스 타겟커버드콜 1호’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바뀌게 되면서 직관성이 떨어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운용사를 규제할 것이 아닌, ‘투자자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말이 운용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내년에도 ETF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건전한 ETF 시장을 만들고 선진화하기 위해서 당국과 금융투자업계 그리고 투자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2025.01.04 I 이용성 기자
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상승…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상승…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71.0원으로 전주보다 8.8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상승한 1729.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8.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1원 상승한 1643.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0원 낮았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79.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4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24.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8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0원 상승한 ℓ당 1516.3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달러 오른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82.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1.6달러였다.서울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04 I 김은경 기자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더니…카드 혜택 못 받은 이유는
  •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더니…카드 혜택 못 받은 이유는[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카드를 고를 때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는 분들이 많으시죠. 음식점부터 카페까지 혜택을 꼼꼼히 골랐지만, 막상 결제하고 보니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말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사진=연합뉴스예를 들어 음식점 업종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고 칩시다. 모든 음식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사는 통상 음식점 업종으로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으로 지정합니다. 즉 포인트 적립을 받기 위해선 한식, 일식 등으로 지정된 식당에 가서 결제해야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뜻입니다.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베이커리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카페에서 결제했는데 적립이나 할인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카드사가 카피전문점을 혜택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지정했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카페가 ‘커피전문점’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파는 가게라도 주력 상품이 디저트나 아이스크림이라면 제과점 또는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빵을 판매하는 카페는 일반음식점·기타음식점·제과점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결제한 뒤 영수증 등을 통해 가맹점명, 대표자명, 업종, 가맹점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결제한 곳이 어느 업종으로 분류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매출 전표 업종란에 한식, 일식, 커피전문점 등으로 찍혀야만 적립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카드 결제 전 적립, 할인 가능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가맹점 조회 서비스로 접속해 상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려는 식당 또는 카페 업종 카테고리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카드가 할인 적용 등이 되는 업종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종 분류가 예상과 달리 할인 또는 적립을 못 받았다는 고객들을 보면 결제한 업종이 카드사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 업종이 아닌 경우가 많다”라며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카드사 할인 기준과 업종 기준을 꼼꼼히 읽거나 앱에서 가맹점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01.04 I 최정훈 기자
"안 판다" 했는데 왜?…끊이지 않는 롯데하이마트 매각설
  • "안 판다" 했는데 왜?…끊이지 않는 롯데하이마트 매각설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 매각설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꾸준히 나오던 이야기 중 하나다. 2012년 롯데그룹 품에 안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롯데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최근 롯데그룹이 롯데렌탈(089860)과 롯데백화점 점포 매각 등 자산 유동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뒷받침한다. 롯데그룹 측은 하이마트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의 롯데하이마트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최대주주인 롯데쇼핑 보유 지분에 대해 매각설이 제기됐다. 매각 대상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하이마트 지분 65.25%다.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상대로 원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측은 “현재 롯데하이마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롯데그룹이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당시 롯데쇼핑은 유진기업과 하이마트 창업주인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65.25%를 인수했다. 주당 8만1026원으로, 총 1조2480억원 규모다. 롯데의 하이마트 M&A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조(兆) 단위 빅딜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4조517억원에 달하던 매출은 2021년 3조8697억원, 2022년 3조3368억원, 2023년엔 2조6101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도 2021년 575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23년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2조3600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중이다. 주가도 요원하다. 2011년 상장 이후 9만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전날 7430원에 마감하며 10분의1 이하로 급락했다. 롯데그룹이 경영권 인수를 발표한 2012년 7월 6일 종가(5만7700원) 대비로도 7분의1 수준에 그친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 여기에 모기업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동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롯데그룹은 롯데하이마트를 팔 수도, 팔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 됐다. 롯데그룹이 인수 당시 제시한 가격 대비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한때 2조원에 달하던 롯데하이마트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754억원에 그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인다 해도 1조원대 가격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 지분이 매물로 돌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가격의 문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더라도 롯데 측이 당초 투입한 규모 이상으론 몸값을 책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롯데하이마트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말부터 시작된 자산 유동화 과정에서 롯데렌탈을 외국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고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칠성음료 서초동 부지 △롯데캐피탈 등의 매각설도 나오는 중이다.
2025.01.04 I 허지은 기자
고꾸라진 테슬라, 하루 만에 8% 반등 성공 왜?
  • 고꾸라진 테슬라, 하루 만에 8% 반등 성공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라 고꾸라졌다가 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반등해 관심이 쏠린다.테슬라 전기차가 충전기에 꽂혀 있다. (사진=로이터)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381.48달러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상승 폭을 키웠다.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급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테슬라는 전날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178만9226대로 전년(180만8581대)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그러나 월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 등 사업 등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면서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있어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수혜주’로 등극해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에만 60% 이상 상승했다. 차기 행정부에서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수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어온 랠리가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애널리스트 조지 지아나르키아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298달러에서 40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그는 “테슬라는 전기차, 자율 주행, 인공지능, 에너지 저장, 로봇 공학 등 여러 세대에 걸친 성장 기회를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에 내포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단기 변동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한편,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목표가를 올린 반면, 테슬라의 목표치보다 4.4% 낮은 인도량을 이유로 트루이스트 시큐리티시스(Truist Securities)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360달러에서 351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보류’ 등급을 부여했다.
2025.01.04 I 이소현 기자
  •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 통한 마약 중독 치료 연구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연구팀(천영훈 인천 참사랑 병원장,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공익 재단인 집속초음파재단(Focused Ultrasound Foundation: FUS foundation, VA, USA)의 연구비 지원으로 국내 및 세계 최초로 필로폰 단일 중독 환자의 치료를 위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미국 등 선진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약 중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며 감정조절 등의 변화가 일어나 극단적 행동을 서슴지 않게 일으킬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 중독 치료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상담 등이 있다. 그러나 치료 약물은 내성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 또한 중독 환자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치료를 지속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 재발의 위험성도 높다.전류를 뇌 표면에 전달하는 비침습 신경중재술이나 뇌심부자극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연구되고 있지만, 개두술과 전신마취 등의 과정이 수반돼 중독환자에게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는 세계 최초로 다중 약물 중독 환자에 대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단일 약물 중독 환자에 대한 고집적 초음파 수술 연구는 아직 시도 또는 시행된 바 없었다.장진우 교수 연구팀은 필로폰 단일 중독 환자의 임상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약물 중독 환자에게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치료 효과 및 기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은 기존의 신경외과적 수술법과 달리 비침습적 수술로 환자의 부담이 적으며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 교수는 “마약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며 “연구를 통해 고집적 초음파로 중독환자의 뇌를 보다 안전하게 자극하고 조절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연구를 통해 중독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04 I 이순용 기자
구글 대화형 AI '제미나이'…"저도 실수할 수 있어요"
  • 구글 대화형 AI '제미나이'…"저도 실수할 수 있어요"[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사진=PC 웹브라우저 크롬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은 2023년 5월 대화형 멀티모달 AI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뒤, 12월 ‘제미나이 1.0’, 2024년 2월 ‘제미나이 1.5 플래시’, 12월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선보였다. 현재 제미나이 2.0은 실험판으로, 서비스 이용 화면에서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는 안내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구글은 최근 제미나이를 자사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과 크롬 브라우저에 결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Z폴드6, Z플립6에 제미나이 앱을 기본 탑재했으며, 2025년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들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갤럭시 S23에서 제미나이를 설치하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니, 한글로 서비스 지원과 함께 첫 화면에서 ‘김범준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표시됐다. 제미나이는 ‘1.5 플래시’와 ‘2.0 플래시 실험 버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1개월 무료 후 유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월 2만9000원의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스마트폰에서 앱 설치 없이 크롬 웹브라우저 검색창에 ‘@gemini’를 입력하면 웹에서 제미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도 동일하게 크롬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검색 기록 등 활동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사진=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앱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제미나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검색창에 한글 텍스트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스마트폰 카메라 또는 사진첩 이미지를 활용해 검색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반짝임 아이콘을 터치하면 대화형 AI ‘제미나이 라이브(Live)’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부 기능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실시간 대화형 AI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며, 10가지 음성 옵션과 최적화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의 섬세한 의미와 존댓말 체계가 반영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사진=PC 웹브라우저 크롬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제미나이 1.5에 ‘오늘 조간 뉴스’ 정리를 요청하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포털사이트와 뉴스 채널 검색 방법을 안내했다. 대신 ‘오늘 경제 뉴스’나 ‘최근 정치 이슈’와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알려주면 기사 검색, 뉴스 요약 및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제미나이 2.0에 ‘오늘의 주요 뉴스’를 요청하자, △정치·사회 △경제 △국제 △기타 영역으로 구분된 뉴스 요약이 제공됐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국 경제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왔다.이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연은’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됐나’ 등의 질문을 해 봤다. 그러자 제미나이는 “현재 선거와 정치적 인물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신중하게 구글 검색을 권장했다. 정치적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는 방식은 제미나이 1.5, 2.0, 라이브 모두 동일했다.(사진=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앱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반면 날씨, 음식 레시피, 음악 검색, 특정 업계 현황 등을 묻면, 제미나이는 다른 무료 버전 생성형 AI 챗봇들과 비슷하게 간략한 내용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찾아준다. 제미나이 1.5, 2.0, 라이브 모두 질문 후 즉시 또는 몇 초 이내로 답변을 내놓았다.‘다른 답안’을 요청하면 답안 1, 답안 2 등의 추가 답변을 제시하고 재생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답변 결과는 구글 검색, 텍스트 복사, 구글 닥스로 내보내기, 지메일 초안 작성, 공개 링크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답 수정’을 통해 △짧게 △길게 △간결하게 △캐주얼하게 △전문적으로 표현을 변경할 수 있다.또한, 이미지 검색을 통해 특정 식음료 판매처나 PC 화면에서 특징적인 풍경 사진을 촬영해 위치를 묻자, 제미나이는 빠르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인물 이미지는 처리하지 못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물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이는 아직 학습량이 부족하거나 딥페이크 문제로 인해 신중하게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베스타스, 수주 선방에도 보수적 접근
  • 베스타스, 수주 선방에도 보수적 접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1위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에 대해 수주 선방에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의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 잠정치는 6.0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발표일에 포함되는 미공시 물량까지 감안하면 7.0GW 이상 기록할 전망이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2번째 최대 분기 수주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수주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유럽경기 둔화로 시장 기대치가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주”라고 판단했다. 미국 수주는 2023년 4분기 4.6GW에서 2024년 4분기 1.6GW로 감소했지만 이 또한 역대 분기수주 1, 2위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는 2023년 18.4GW, 2024년 17.5GW가 전망된다. 같은 기간 터빈 판매량은 각각 12.7GW, 13.1GW로 수주 잔고는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함형도 연구원은 “터빈 수주부터 판매 시점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실적은 2027년까지 우상향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센터발 전력난으로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는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2기에서는 가스발전이 전력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천연가스 회사들은 2030년까지 가스발전의 기여율을 최대 50%까지 예상 중이다. 함 연구원은 “전력수요 증분의 50%를 가스발전이 가져가더라도 나머지 50%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감당할 필요가 있다”며 “50% 시나리오에서 풍력발전은 2030년까지 70GW 이상의 신규 설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이 큰 초기보다는 정권 말기에 설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함 연구원은 “미국 전력난으로 재생에너지 설치는 불가피하지만, 트럼프 2기 후반부에 설치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또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해상풍력은 신규 프로젝트 진행이 제한될 가능성도 커 풍력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1.04 I 박정수 기자
"내 취임식 때 조기 게양이라니"…트럼프의 불만
  • "내 취임식 때 조기 게양이라니"…트럼프의 불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취임식에서 성조기가 조기로 달릴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2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타계한 고(故)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고 성명을 통해 당일부터 30일간 백악관과 미 전역의 모든 공공건물, 군 기지, 해군 함정, 재외공관 등에서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취임식과 기간이 겹쳐 조기가 걸리게 된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이다.트럼프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인사들은 모두 내 취임식 동안 우리의 장엄한 성조기가 ‘조기’(弔旗)로 게양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들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그들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취임식 때 조기가 걸리는 것)에 대해 멋지다고 생각하고, 매우 기쁘게 여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그들이 위대한 미국에 한 짓을 생각해 보라. 완전히 엉망진창”이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어쨌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역대 대통령 취임식 사상 처음으로 조기로 게양될 수 있다”며 “누구도 이 장면을 보고 싶어 하지 않으며, 미국인 누구도 기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트럼프 당선인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4 I 이소현 기자
‘애국시민’ 편지에 경호처 실드…尹의 100시간, 불발된 체포영장
  • ‘애국시민’ 편지에 경호처 실드…尹의 100시간, 불발된 체포영장[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법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9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약 100시간이 지난 시점의 상황입니다. 그 시간동안 윤 대통령은 관저 앞을 차지한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호소했고, 경호처를 통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경찰 인원들을 막아섰습니다. 결국 체포영장 집행은 무산됐고, 수사당국은 재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거나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화두가 되기 시작한 건 지난달 31일 오전 9시25분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협업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의 청구서를 접수한 서울서부지방법원이 33시간 만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입니다. 체포영장을 발부하기 위해선 피의자(윤 대통령)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체포의 필요성이 있어야 하는데, 법원이 이를 모두 인정한 셈입니다. 어울러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는데 법원의 결정으로 이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사당국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수사가 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었죠. 하지만 체포영장을 받아든 공조본은 고민이 더 많아졌습니다. 영장 발부 소식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몰려들었고,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관저 앞 골목에서 스크럼을 짜고 수사당국의 진입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러던 와중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애국시민’이었죠. 윤 대통령은 편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지지자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편지를 받은 지지자들은 더 극렬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휘발유가 든 드럼통에 불을 붙이자, 죽창·새총·쇠파이프를 확보해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내란을 선동한다’는 취지의 비판이 일었지만 지지자들에겐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한 셈이 됐고, 공조본은 체포영장 집행을 주저하게 됐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대환 부장검사 등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체포영장 ‘D-day’가 언제냐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던 가운데, 공조본은 지난 3일을 실행일로 잡았습니다. 준비는 착착 이뤄졌습니다. 전날 밤부터 수천명의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수사관들이 들어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고, 동이 트자마자 관저를 향했고, 오전 8시쯤 관저에 들어섰습니다. 여기까지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라는 난관이 공조본의 길을 막아섰습니다. 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군부대 등을 동원해 수사관들이 육탄방어에 나섰습니다. 체포영장을 제시한 공조본에게 경호처는 경호법과 경호구역에 따라 수색을 불허한다고 밝히며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입니다. 결국 공조본은 5시간여만에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경호처를 앞세워 자신의 체포를 막은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체포영장 발부 후 100시간 동안 벌어진 일입니다. 공조본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 전까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말 사이 다시 영장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커보이는데요. 경호처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지난 3일의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이를 뚫어낼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 때문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마저 여의치 않다면 곧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는 응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법원에서 1차적으로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경호처가 막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은 체포영장 집행 시작과 동시에 안정세를 찾기 시작하다 무산됨과 동시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현재 정국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인건데요. 빨리 모든 면에서 ‘정상화’되는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2025.01.04 I 박기주 기자
석유·에너지기업 엑손모빌, 트럼프 집권 앞두고 관심…'에너지 자립' 수혜볼까
  • 석유·에너지기업 엑손모빌, 트럼프 집권 앞두고 관심…'에너지 자립' 수혜볼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1위 정유업체인 엑손모빌(Exxon Mobil·티커명 XOM)이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공약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임기 중에도 석유·가스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고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에너지 자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석유 생산 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지난해 11월 로이터 통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화석연료 생산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에너지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패키지에는 연방 토지에 대한 시추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고 미국 해안에서의 해상 시추권 경매를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또 2기 정부에서는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으로는 대표적인 화석연료 옹호론자로 알려진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내정했다. 에너지장관으로는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라이트 내정자는 석유·천연가스 개발을 옹호하면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부정해왔다.이 외에도 오는 20일 취임 이후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 △알래스카 북극국립야생보호구역 시추 허용 △화석연료 활성화 등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은 대대적인 석유·천연가스 개발과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엑손모빌은 2024년 460만배럴 수준이었던 하루 석유·가스 생산량을 2030년 54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액을 올해 280억달러(약 40조22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90억달러(약 41조6500억 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330억 달러(약 47조4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엑손모빌의 주가는 지난 2일 기준 107달러로 마감, 지난해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와 저가 매수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난 10월 역사적 최고가인 125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뉴욕유가는 새해 첫 거래일에 2% 급등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41달러(1.97%) 뛴 배럴당 7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1.73%) 오른 배럴당 75.93달러에 마감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 연설에서 중국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실적도 지속 상승 중이다. 엑손모빌은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연간 현금 흐름이 300억달러, 2019년 대비 50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손모빌은 42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배당 귀족주’이기도 하다. 올해도 200억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배당금은 3.96달러, 배당 수익률은 3.69%를 기록했다.번스타인은 최근 엑손모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아웃퍼폼)’으로 유지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에너지 섹터에서도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성장 펀더멘털이 견고한 엑슨모빌을 선호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025.01.04 I 신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6~1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6~1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월6~1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관계자와 함께 이곳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작업 등 해상물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6일(월)*장관 국외출장(미국, 6~10일)△7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8일(수)18:00 외투기업 신년인사회(본부장, 인터컨티넨탈H)△9일(목)11:00 한-파키스탄 EPA 협상개시 선언 및 TIPF 서명식(본부장, 롯데H)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일(금)07:20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2차관, 웨스틴조선H)◇보도계획△5일(일)11:00 미국과 협력 증진 위해 산업부 장관 방미11:00 ‘23년 중견기업 수, 종사자, 매출액 등 역대 최대 수치 기록△6일(월)*없음△7일(화)11:00 공공연구기관 연구자의 창업이 쉬워진다11:00 202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개최16:00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 2년 연속 300억 달러 넘어16:00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8일(수)06:00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심화기술지원사업 지원11:00 2025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 개최11:00 2025년 외투기업 신년인사회 열려△9일(목)06:00 2025년 경제·산업 여건 및 美 신정부 대응상황 점검06:00 한-파키스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11:00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산학연정 협의체 가동11:00 2025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 개최△10일(금)06:00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열려
2025.01.04 I 김형욱 기자
로봇테마 들썩…‘삼성 미래’ 맡게 된 ‘휴보 아버지’
  • 로봇테마 들썩…‘삼성 미래’ 맡게 된 ‘휴보 아버지’[증시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품으면서 로봇테마주가 다시 들썩였다.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격이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번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차례 상한가를 비롯해 3거래일간 주가가 65.01% 급등했다. 2조원대 중반이었던 시가총액은 단숨에 4조원대 중반으로 늘면서 코스닥 시장 5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두산로보틱스(454910), 에스비비테크(389500), 에브리봇(270660), 로보스타(090360), 뉴로메카(348340), 로보티즈(108490), 엔젤로비틱스 등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로봇 테마주의 급등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재료다.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지분 14.7%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된다.사진=이데일리DB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설립자이자 기존의 최대주주였던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는 1279억694만4471원에 삼성전자에 186만1301주를 양도하기로 했다. 주식양수도 계약 이후 오 교수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17.37%에서 7.78%으로 줄어든다. 지분은 줄어드나 영향력은 더 강해진다. 삼성전자가 미래로봇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아 미래로봇 개발을 진두지휘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9월 DX 커넥트 행사에서 ‘강한 성장’을 새 지향점으로 제시하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설루션 등 4가지 핵심 영역을 공개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시너지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하여 휴머노이드 개발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지난 5월 삼성전자 로봇사업팀 해체 이후 삼성리서치 산하로 배치된 R&D 인력을 추진단으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기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였던 오 교수가 미래로봇추진단의 단장 및 삼성전자의 고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휴머노이드 중심의 개발 방향 방향성 확고해지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04 I 이정현 기자
코 성형 4개월 뒤…콧대가 부어올랐어요
  • 코 성형 4개월 뒤…콧대가 부어올랐어요[호갱NO]
  • Q. 성형외과에서 눈꺼풀 처짐과 코 성형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후 오른쪽 눈에 힘이 없어 사시눈이 됐고, 코 염증으로 코 중간 부분은 함몰, 미간 사이 콧대는 나무막대처럼 부어올랐습니다.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사건은 이렇습니다. A씨는 2020년 3월께 B 성형외과에서 양측 상·하안검(눈꺼풀 처짐) 수술과 코 성형술을 받았습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양쪽 눈이 처져 상담을 받았는데, 사진상 코가 휘었다며 코 수술을 권유받아 눈, 코 수술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문제는 수술 4개월 후 발생했습니다. 염증으로 A씨의 코끝이 낮아지고 미간 사이 콧대 부위가 막대처럼 부어오른 것입니다. 더욱이 A씨는 수술 후 우측 눈에 힘이 없어 사시 눈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이에 B 성형외과는 재수술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B 병원을 믿을 수 없어 재수술을 맡길 수 없었고, 수술 1년 2개월 후인 2021년 5월 C 성형외과에서 우측 눈매교정과 코 재수술을 받았습니다.이후 A씨는 B 성형외과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재수술까지 1년 2개월간 업무상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한 위자료와 성형수술 비용(650만원) 절반을 더한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주장이었습니다. B 성형외과는 이를 거부했고 소비자원 분쟁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우선 소비자원은 눈 수술 부분에 대한 병원 측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성형수술 후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이 없어 양쪽 눈 비대칭이 어떤 경과로 발생한 것인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고, ‘눈 수술에 대한 수술 설명 및 안내사항’에 ‘수술 후 쌍꺼풀 크기가 똑같지 않고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등 내용이 있어 비대칭에 대해서도 사전 정보제공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입니다.다만 코 수술 부분은 병원의 책임이 인정됐습니다. 소비자원 위원회 전문위원은 단순히 모양 불만족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성형수술상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고,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결과적으로 소비자원은 병원 측이 A씨에게 총 86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성형수술 비용 중 코 수술에 해당하는 금액 430만원과 재수술 금액 1000만원을 합한 1430만원의 50%인 715만원을 재산적 손해로 산정했고, 위자료는 △수술 후 일상생활과 업무상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점 △재수술 받기까지의 기간 등을 고려해 150만원으로 측정했습니다.
2025.01.04 I 하상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5~11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5~11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월 5~1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계획이다.◇주요일정△5일(일)-△6일(월)14:00 2024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장관, 세종)17: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세종)△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7: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차관, 서울)△8일(수)14:00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 점검(장관, 충북 음성)△9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0일(금)08:00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생방송)’(차관, 세종)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5:00 도매시장 수급현장 점검(차관, 서울)△11일(토)◇보도자료△5일(일)11:0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는 살처분 보상금 대폭 감액한다11:00 설 명절,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확인은 필수!11:00 겨울철 과수 궤양 제거, 과수화상병 확산 막는 ‘첫 단추’△6일(월)11:00 을사년 새해, 은퇴 검역탐지견과 함께하실 가족을 찾습니다15:00 올해의 새로운 대한민국식품명인은 누구? △7일(화)11:00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구매는 반려동물에 위험을 줄 수 있어요!16:00 농식품부, 2025년에도 K-Food+ 수출 지속 위해 총력!△8일(수)10:30 농식품부,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로 소비자 부담 낮출 것(잠정)11:00 농식품 모태펀드, 2025년도 제1차 출자전략협의회 개최11:00 농식품 분야 우수 성과 창출 유공으로 농식품부 3인,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16:00 (동정자료)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위해선제적이고 철저한 차단 방역 추진△9일(목)-△10일(금)17:00 (동정자료) 농식품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위해 유통업계와 협력△11일(토)-
2025.01.04 I 김은비 기자
경상수지 흑자 ‘반갑다’…올해 900억 고지 달성하나
  • 경상수지 흑자 ‘반갑다’…올해 900억 고지 달성하나[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11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탄핵 정국 장기화로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깃든 가운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면서 연간 목표치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8일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앞서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이어갔다.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5월(89억 2000만달러) 흑자 전환한 이후 여섯 달 연속 흑자 행진이다.반도체, 철강제품, 승용차 등 수출이 1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742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보이면서 한은은 올해 전망치인 9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730억달러 흑자는 초과 달성했다.다만 향후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불안 요소다. 한은은 대외 여건, 수출 경기, 대외 정책 변화가 주요하기 때문에 정치적 이벤트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지만,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이 장기화 되면서 경상수지의 흐름을 바꿀 여지는 존재한다.한은은 오는 7일에는 2024년 3/4분기 자금순환(잠정)도 발표한다. 지난 2분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 주택 순취득 등 가계 실물 투자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이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1분기보다 약 36조원 감소했다. 기업의 경우 투자가 늘면서 조달액 규모가 확대됐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주간 보도계획△6일(월)6:00 2024년 12월말 외환보유액12:00 한국은행,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경제교육콘텐츠 신규 제작 및 배포△7일(화)12:00 2024년 3/4분기 자금순환(잠정)△8일(수)8:00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9일(목)12:00 2024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2024년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10일(금)16:00 2024년 제25차(12.24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2025.01.04 I 정두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