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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지난해 12월 달러 대비 5% 하락…6%대 절하된 러시아 다음
  • 원화 가치, 지난해 12월 달러 대비 5% 하락…6%대 절하된 러시아 다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갑작스런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12월 한국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5%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주요국 사이에서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루블화 다음으로 달러 대비 가치가 절하된 것이다.사진=뉴시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지난해 11월 말 1394.7원에서 12월 말 1472.5원으로 급등했다.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한국 원화의 가치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원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은 마이너스(-) 5.3%로 집계됐다.글로벌 20개 주요국 통화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으로 같은 기간 루블·달러 환율은 106.5루블에서 113.7루블로 상승, 가치 절하율이 마이너스 6.4%로 나타났다.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다른 국가들의 가치 하락률에 비하면 러시아와 한국이 유독 돋보인다.실제로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6개 통화를 살펴보면 △유럽연합(EU) 유로화(-2.1%) △일본 엔화(-4.7%) △영국 파운드화(-1.7%) △캐나다 달러화(-2.6%) △스웨덴 크로나화(-1.6%) △스위스 프랑화(-2.9%)로 2% 내외 하락폭을 보였다.이같은 원화 약세가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은은 임 의원 질의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의 환율 상승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05~0.1%p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했다.이어 “환율 상승이 이후에도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고환율 등으로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한은은 “낮은 수요 압력과 유가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2 I 유준하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 찾아오는 ‘공황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4만7061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676.9명이 병원을 찾는 셈이다. 6년 전인 2017년 14만4943명과 비교하면 약 70%, 10만 명 넘게 늘었다. 허휴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70~90%의 환자는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다만 조기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공황장애에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극심하고 반복된 공황발작 특징… 증상 나타나면 안정 취해야공황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 특히 불안 민감도가 높거나 성장하며 반복되는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높다. 또 대다수의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병 전 업무나 대인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자주 반복되는 공황발작(panic attack)이다. 공황발작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공황발작은 죽을 것 같은 극도의 공포감과 함께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증상, 즉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을 쉬지 못할 것 같은 느낌, 식은땀,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하지만 극심한 공황발작은 보통 20~30분 이상 지속하지 않고,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한다. 이때는 앉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그대로 견디기 어렵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비상시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허휴정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우리 몸 안에서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렇게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몸의 반응이 순식간에 극심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몸의 반응 중 하나가 공황발작이다”고 설명했다. ‘예기불안’도 주의해야 한다. 심한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다시 이러한 발작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거나 불안한 마음, 즉 예기불안이 생기게 되는데, 이로 인해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 예를 들어 지하철, 엘리베이터, 비행기나 사람이 많은 쇼핑몰 등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하게 된다. 허 교수는 “갑작스럽게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두려울 수 있지만, 공황발작이 나타날 때마다 응급실을 찾는 것은 좋은 대처법이 아니다”며 “다행히 공황발작은 몸 안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긴장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는 심장이나 폐의 문제는 아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통스럽긴 하지만, 실제 죽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6개월 이상 약물 유지하고 음주 삼가야… 스트레스 관리 중요공황장애로 진단되면 보통 SSRI(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처럼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인 상태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제나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를 처방받게 된다. 이외에 환자의 특성이나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 처방 후 대개 한 달 이내에 전반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증상 조절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약물을 유지해야 한다. 술과 정신과 약물을 함께 먹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면 자칫 정신과 약물의 진정작용이 평소보다 과도해져 크게 넘어지거나 다치는 등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허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정신과 약물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 때문에 약물 복용을 최대한 줄이려는 목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만 즉각적으로 효과가 있는 신경안정제만을 골라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되면 힘들 때마다 약을 찾으려는 습관이 굳어지면서 오히려 약물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의사와 상의해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약물치료 외에 인지행동치료도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이 공황발작과 관련돼 있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지적, 행동적 전략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지치료는 불안과 관련된 부적응적인 생각을 보다 적응적인 생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다. 행동치료는 호흡훈련, 근육이완훈련 등을 통해 불안과 관련된 신체 증상을 스스로 다뤄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공황발작으로 인해 두려웠던 상황이나 장소에 점진적으로 부딪쳐나가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틈틈이 긴장된 몸의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허휴정 교수는 “매일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포함해 좋아하는 운동을 챙겨 하면 머릿속을 떠도는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여기에 평소 명상 등을 통해 현재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차분히 관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되면 이미 지나가 버려 바꿀 수 없는 과거나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마음을 두는 것보다 훨씬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1.12 I 이순용 기자
"패키지 최대 71% 할인"…파라다이스 신년 맞이 회원 프로모션
  • "패키지 최대 71% 할인"…파라다이스 신년 맞이 회원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시티 ’아웃도어 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야외온천 ’씨메르’ (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2025년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높은 할인율과 혜택을 강화한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내일(13일)부터 단 7일간 최대 71% 할인 혜택을 선사하는 ‘파라다이스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패키지 할인, 각종 식음 및 부대시설 이용 혜택, 마일리지 2배 적립 등 특전을 제공한다. 투숙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4월 30일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파라다이스시티는 새해맞이 휴식과 미식을 위한 패키지 2종을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한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패키지는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 조식과 사계절 온수풀 수영장 무제한 이용을 비롯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사우나 이용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아트파라디소 패키지는 럭셔리한 스위트 객실에 머물며 한식 파인 다이닝 ‘새라새(SERAS)’ 조식과 웰컴 드링크 등을 누릴 수 있는 특전을 담았다. 두 패키지 모두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조트 머니 3만 원을 증정한다.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보다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멤버스 데이 프로모션 기간에 ‘씨메르 찜질 스파 2인권’을 50% 할인한다. 실내 테마마크 ‘원더박스’ 어트랙션을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나이트패스를 특별 판매한다. 나이트패스 구매 시 카니발 게임 1회 권도 증정한다. 씨메르 찜질 스파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원더박스 나이트패스는 설 연휴를 제외하고 오는 2월 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최대 71% 할인된 파격적인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다양한 먹거리를 해운대 오션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박 룸 패키지 이용 시 야외 온천 씨메르 ‘아쿠아 바’에서 어묵우동, 떡볶이 등으로 구성된 패밀리 세트를 맛볼 수 있다. 1박 조식 패키지는 ‘온 더 플레이트’ 조식이 포함되며 2박 패키지 이용 시 씨메르 ‘아쿠아 바’ 패밀리 세트가 추가된다.또한 2박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라운지 파라다이스’ 올 데이 서비스를 비롯해 ‘라 스칼라’ 패밀리 세트, ‘온 더 플레이트’ 조식, 리조트 머니 5만 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패키지 4종 모두 어린이 조식 50% 할인은 물론 홈페이지 예약 시 최대 5만 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2025.01.12 I 이민하 기자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스카이 커뮤니티' 제안…"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
  •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스카이 커뮤니티' 제안…"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물산과 서울 한남4구역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모든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스카이 인피니티 풀’ 모습. (사진=현대건설)고층에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스파 등을 갖춰놓고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과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릿지(30블록)를 만들어 건물 사이를 잇고, 여기에 인피니티풀을 만든다. 지하에는 유아 풀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630평 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또 다른 스카이브릿지(34블록)에는 필라테스,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상에는 재활·피트니스 공간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스카이 바(31블록), 스카이 레스토랑(32블록), 스카이 테라스(34블록) 등 각 블록의 고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커뮤니티 공간을 꾸미기로 했다.‘리버 피트니스’ 모습. (사진=현대건설)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5723억원에 이를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한남4구역 시공사는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선정된다.
2025.01.12 I 최영지 기자
TXT의 ‘Back for More’ 뮤비, 1억 뷰 돌파
  • TXT의 ‘Back for More’ 뮤비, 1억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TXT)의 ‘Back for More(with Anitta)’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했다.사진=빅히트 뮤직12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ack for More’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12일 오전 7시 44분께 1억 건을 넘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룹 통산 8번째 억대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캣&독’, ‘슈가 러시 라이드’, ‘제로 바이 원 러브송’, ‘루저=러버’(LO$ER=LO♡ER)의 뮤직비디오가 1억 조회 수를 넘겼다. 특히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지난해 12월 18일 2억 뷰를 돌파했다.지난 2023년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선공개 트랙인 ‘Back for More’는 일상에서도 마법 같은 기적의 순간이 존재하고, 나에게는 ‘너’와의 재회가 바로 그런 순간일 것이라고 말하는 곡이다.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Anitta)가 함께해 라틴 팝의 색채를 가미했다.‘Back for More’ 뮤직비디오에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퍼포먼스와 다섯 멤버의 절제된 안무가 돋보인다. 또 아니타와 꾸민 합동 퍼포먼스, 댄서들과 함께한 규모감 있는 안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뤄졌다.
2025.01.12 I 허윤수 기자
'비상계엄' 재판 본격화…16일 김용현 첫 재판 시작
  • '비상계엄' 재판 본격화…16일 김용현 첫 재판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주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인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한다.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첫 사례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김 전 장관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내란 주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또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의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방송인 김어준 등의 체포·구금을 지시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해 작전을 지휘한 혐의도 있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죄로 고발된 조지호(왼쪽)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진=뉴시스)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경찰 및 군 주요 간부들의 재판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김 전 장관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청장과 김 청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6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조 청장과 김 청장을 구속기소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 7시쯤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 받았다. 이후 계엄 선포 이후인 오후 11시 37분쯤 국회 출입을 금지하고, 28개 경찰 기동대, 경찰버스 168대, 지휘차량 56대 등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 국회의원 출입을 막았다.한편 비상계엄 사전모의 등으로 역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도 조만간 재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을 지난 1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중앙지역군사법원은 계엄에 관여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육군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현역 군 최고위 장성들의 재판을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박 총장과 여·이·곽 사령관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려 향후 재판 쟁점을 정리한다.
2025.01.12 I 백주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목표보단 목적 향해…'일류 신한' 가까워져야"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목표보단 목적 향해…'일류 신한' 가까워져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목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나타내고 목적은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구성원 모두가 (목표보다) 목적에 공감할 때 ‘일류(一流) 신한’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고 말했다.진옥동(왼쪽)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9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김진식 정암학당 연구원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은 12일 진옥동 회장이 지난 9일부터 10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신한경영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본부장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이번 경영포럼에서는 그룹의 새해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일류 신한. 인류애(Humanitas)·공동체(Communitas)’와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 ‘정직한 신한’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진 회장은 “리더의 진정한 영향력은 존경에서 비롯된다”며 “존경받기 위해서는 과정이 정당해야 하고, 남들이 귀 기울일 만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9월부터 새로운 형식의 신년 경영포럼 진행을 구상해 온 진옥동 회장은 포럼 당일 아침 참석자 맞이를 위해 전날부터 연수원에 입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포럼은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오던 기존 포럼과 달리 1등보다 일류를 지향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추구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리더들의 다짐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 그룹 경영 추진 전략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적 고객가치 제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2025.01.12 I 이수빈 기자
브렌트퍼드 김지수, 첫 1군 선발 풀타임...팀은 FA컵 탈락
  • 브렌트퍼드 김지수, 첫 1군 선발 풀타임...팀은 FA컵 탈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활약 중인 김지수(20)가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활짝 웃지 못했다.브렌트퍼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덜미를 잡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에서 활약 중인 김지수. 사진=AFPBBNews플리머스는 이번 시즌 2부리그 24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다. EPL 11위인 브렌트퍼드가 수월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FA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는 김지수는 이날 세프 판덴베르흐와 포백 수비라인을 지키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김지수가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이래 1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앞서 올 시즌 EPL 2경기와 리그컵 1경기에 교체 출전한 바 있다.K리그2 성남FC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6월 브렌트퍼드와 계약을 맺고 유럽에 진출한 김지수는 첫 시즌 2군에서 뛰면서 적응기를 가진 뒤 지난해 6월 1군에 올라왔다.꾸준히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는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교체 출전해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나이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지난 2일 아스널과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도 교체 투입된 김지수는 이날 FA컵을 통해 마침내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는 등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지수는 이날 67회 패스를 시도해 66회를 정확히 연결했다. 성공률이 무려 99%에 이르렀다. 롱패스도 5개 시도해 5개 모두 성공했다. 세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두 차례를 이기는 등 경기력 면에서 나무랄데가 없었다.하지만 브렌트퍼드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플리머스는 모건 휘태커가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같은 챔피언십 소속 선덜랜드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0분 루이스 쿠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스토크시티는 연장 후반 7분 니얼 에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극적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2025.01.12 I 이석무 기자
"강아지와 즐기는 웰니스 펫캉스"…레스케이프 펫캉스 패키지
  • "강아지와 즐기는 웰니스 펫캉스"…레스케이프 펫캉스 패키지
  • (사진=레스케이프)[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하여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펫캉스 ‘비러브드 프렌즈(Beloved Friends)’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스케이프는 서울의 펫 프렌들리 호텔로 펫 전용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 시즌 다양한 펫 브랜드와의 협업해 트렌디한 펫 용품과 레스케이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펫 패키지 ‘비러브드 프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이번 패키지는 최근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펫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의 특별한 웰니스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웰컴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프랑스어로 ‘깨끗한 피부’를 뜻하는 라퓨클레르는 동물피부클리닉의 수의사가 직접 개발한 반려동물 피부 케어 브랜드로 반려견의 건강한 피부 관리를 도와줄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어메니티로 구성했다.디럭스와 그랜드 디럭스 객실을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반려동물 전용 발바닥 케어와 피부 보습, 모발 관리를 위한 수분 크림 1개를 제공하며,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은 안심 라운드 눈꼽빗, 동물 전용 귀 세정제를 제공한다. 레스케이프의 펫 프렌들리 객실은 반려견과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목재 바닥으로 조성돼 있으며 펫 침대를 비롯한 다양한 펫 용품이 준비돼 있다. 객실에 준비되는 펫 용품으로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스(Ben&Jerry’s)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귀여운 미니컵 아이스크림 모양의 ‘노즈 워크 장난감’,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리카리카’의 ‘커브형 논슬립 계단’과 ‘릴렉싱 더블 방석’, ‘르쿠르제 펫 전용 식기’ 등이 있다. 예약 및 투숙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반려견 1마리의 무료 동반이 가능하다. 가격은 25만원부터다.반려동물을 위한 스페셜 프로그램도 만나 볼 수 있다. 반려동물 피부 건강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살롱 드 레스케이프’를 이달 24일에 진행한다. 청담 라퓨클레르 동물피부클리닉의 이태현 원장이 진행하는 이번 클래스는 반려견의 피부 고민과 해결 방안을 다루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레스케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1.12 I 이민하 기자
'신용카드 대란' 때보다 '최악'…국민 지갑 꽉 닫혔다
  • '신용카드 대란' 때보다 '최악'…국민 지갑 꽉 닫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신용카드 대란’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은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내구재와 준내구재·비내구재 등 모든 상품 종류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역대 처음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사진=연합뉴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대출에 따른 카드 대란으로 소비 절벽이 나타났던 2003년(-3.1%)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이번 소비 절벽은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작년 1∼11월 내구재와 준내구재·비내구재 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3.7%, 1.3% 감소했다. 2023년에 이어 2년째 동반 감소다.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9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1998년 외환위기 당시 모든 상품군 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바로 이듬해 반등했다.대표적인 내구재인 승용차 소비는 2023년 7.6% 늘었지만 지난해 6.5%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합(0.2%) 수준을 유지했던 준내구재 의복 소비도 작년 3.2% 감소 전환했다.비내구재인 음식료품은 고물가가 오랜시간 누적되면서 소비가 부진했다. 2023년(-1.8%)에 이어 지난해에도 2.5% 줄며 낙폭을 키웠다. 음식료품 소비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6년 연속 증가했지만 최근 3년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서비스 소비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1월 서비스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세가 뚜렷했던 서비스 생산 증가율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22년 정점(6.9%)을 찍은 뒤 2023년 3.4%로 둔화한 데 이어 작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일반적으로 재화와 서비스 소비는 번갈아 가면서 증감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동시에 부진한 모습이다.작년 10월 이후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회복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 심리는 다시 냉각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보다 12.3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2025.01.12 I 김은비 기자
박종준 전 경호처장·본부장, 경찰 조사받고 귀가…김성훈 차장 '불응'
  • 박종준 전 경호처장·본부장, 경찰 조사받고 귀가…김성훈 차장 '불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이 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경찰 소환에 불응했다.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경찰에 따르면 박 전 처장은 11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왔다. 박 전 처장은 ‘어떤 마음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답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는 인정하느냐’, ‘사의를 왜 표명했나’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떠났다.박 전 처장은 전날인 10일에도 오전 10시부터 13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1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받았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당시 경호처에 내려진 지시와 일반 사병 동원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11일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2 I 손의연 기자
LG이노텍 문혁수 "美빅테크에 FC-BGA 양산…개발 협력 추진"
  • LG이노텍 문혁수 "美빅테크에 FC-BGA 양산…개발 협력 추진"[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북미 빅테크 기업향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문혁수 LG이노텍(011070) 대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FC-BGA 진행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은)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구체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FC-BGA를) 양산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이번 행사에서 FC-BGA를 앞세워 반도체용 부품 시장의 선두주자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FC-BGA 시장 규모는 2022년 80억 달러(약 11조6912억원)에서 오는 2030년 164억 달러(약 23조9669억원)로 두 배 넘게 커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서버용 등 하이엔드(최고급) FC-BGA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해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비교적 후발주자로 꼽히는 만큼 FC-BGA 고객사 확보를 위한 수율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구미 4공장을 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수율을 올리겠단 전략이다. 문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는 초기 투자비는 들지만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기 위한 차별화 요소”라며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등 외부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문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리 기판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시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리기판은 2~3년 후 통신용 반도체에서 양산에 쓰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용도 5년 후 주력으로 유리 기판이 쓰일 것”이라며 “(유리기판은) 가야만 하는 방향이고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양산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그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선 베트남, 멕시코 공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베트남 신공장의 증설이 올해 6월 완성되면 향후 2~3년 사이에 베트남으로 (카메라 모듈 물량이) 이동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용 레거시 제품 위주로, 국내는 고부가 부품 위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14개 로봇 중 절반 이상과 협력을 진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AI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꼽히고 있는 신사업 분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14개를 선보인 바 있다. 문 대표는 “14개 휴머노이드 중 반 이상과 협력하고 있다”며 “성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2025.01.12 I 조민정 기자
"미국서도 가전은 LG"…압도적 존재감 '증명'
  • "미국서도 가전은 LG"…압도적 존재감 '증명'[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인 로우스 라스베이거스 지점에 들어서자 ‘LG전자 워시타워’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로우스는 국내 하이마트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처럼 매우 넓은 매장이다. 이곳 가전 코너에선 LG전자(066570)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며 국내 가전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트 아파치 거리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 로우스(Lowe’s)의 라스베이거스 지점에 LG전자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찾은 로우스는 미국 전역에 17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다. 홈디포와 함께 미국 최대 규모 가전 유통채널이다. 로우스 매장에는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005930), 미국 월풀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저가형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 하이센스, 메이디 등 제품도 있다. LG전자 가전은 미국 현지에서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한층 높은 마케팅을 진행하며 미국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워시타워 측면엔 아나모픽 3D(착시현상을 활용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영상기법)을 사용했다. LG 세탁기의 핵심 부품인 ‘AI DD모터’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모터와 세탁통을 벨트로 연결하는 기존 방식에서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하는 DD(Direct Drive)모터로 바뀌는 것으로 시작한다. LG전자의 ‘AI DD모터’가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6개의 세탁 방법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직렬 결합한 워시타워의 미국 판매량은 2023년 기준 2021년과 비교해 15% 이상 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LG전자는 냉장고 제품에선 핵심 부품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로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고효율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하기 위한 LG전자의 전략이다. 김성택 LG전자 미국법인 생활가전 영업실 실장은 “미국은 기본적으로 가전을 집의 옵션으로 취급해서 이사를 갈 때 세탁기나 건조기, 냉장고를 들고 이사를 다니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전의 수준이 집값을 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트 아파치 거리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 로우스(Lowe’s)의 라스베이거스 지점에 LG전자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LG전자가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는 또 다른 이유는 ‘높은 신뢰성’이다. 미국은 넓은 국토 면적 탓에 가전이 고장 났을 경우 한국만큼 서비스를 빨리 받기 힘들다. 수리 기사가 가정을 방문할 때까지 가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 따르면 평가 대상 제품 8종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가전업체 중 LG전자가 75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특히 세탁기, 건조기, 전기·가스레인지,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등 4종의 신뢰성에 대해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LG전자는 적어도 10년 이상 미국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안전하다고 느끼면서도 만족하는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2 I 조민정 기자
코레일, 성희롱·괴롭힘 상담 챗봇 운영…공공기관 최초
  • 코레일, 성희롱·괴롭힘 상담 챗봇 운영…공공기관 최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공공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성희롱 괴롭힘 고충 상담 챗봇 ‘K-안심e’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K-안심e’는 고충 상담원을 대신해 세심하고 정밀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대면 익명 방식으로 신분 노출 걱정 없이 자유롭게 상담받을 수 있다.‘K-안심e’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이 성희롱·괴롭힘 성립요건과 판단기준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갈등 조정(화해) 방법 안내 △피해자 보호조치 안내 △고충 상담원 업무 지원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고 상담자의 대화 내용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고충 상담 직원의 감정노동을 덜고 상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코레일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고충 상담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I 최영지 기자
안철수 “계엄옹호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尹, 영장에 협조해야”
  • 안철수 “계엄옹호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尹, 영장에 협조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계엄옹호당·친윤(친윤석열)당이 될수록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초래한다”며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건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정당 지지율이 회복됐다고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전체주의적 정당 행태를 따라 해선 안 된다”며 “지지율이 오른 것은 권력 탈취에 혈안이 된 거대 야당의 점령군·홍위병 행태의 반사이익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36%)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형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안 의원은 이에 “자유민주주의 전당답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소신을 포용하는 정당이 돼야한다”며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건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벼 앞에 평등하다고 선언한다”며 “(윤 대통령은)‘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 집행에 협조하는 건 모든 국민의 의무’라는 대법원 입장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반헌법적 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하거나 일부 지지층을 결집하여 공권력에 맞서는 등 충돌과 유혈 사태의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다”며 “공권력 간 충돌 사태를 막기 위해 억울하더라고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안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고 꼬집었다.그는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는 탄핵소추안에 내란죄를 철회한 것은 오로지 권력탈취를 위한 조급증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며 “국회에서 의결된 원안대로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국회에서 내란 특검 법안 재의결이 부결된 건 민주당이 오만함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야 6당이 재발의한 ‘내란특검법’의 문제 조항들을 끝까지 고집해선 안 된다”고 요구했다.그러면서 “특히 제3자 특검 추천으로 선회한 건 다행이지만, 외환유치죄의 추가는 납득할 수 없다”며 “국지전 유도행위 여부는 특검에 추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형법에서 정한 외환유치죄는 ‘외국 등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며 “헌법상 북한은 남북 기본 합의서에 따른 특수 관계일 뿐, 결코 외국이 아니다”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2025.01.12 I 김한영 기자
"수건을 먹는다고?" 편의점 불티 조짐 '이것' 정체
  • "수건을 먹는다고?" 편의점 불티 조짐 '이것' 정체[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돌돌만 수건과 비슷한 수건 케이크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생김새부터 어떤 맛을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살면서 이런 모양의 케이크를 본 적이 없다. 한입 베어 물면 폭신한 크림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달콤함에 엔돌핀(?)이 샘솟는다. 크림을 감싸는 크레이프(얇은 팬케이크)의 식감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 양에 비해 개당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입소문만 잘 탄다면 롱런할 것 같은 제품이다. 최근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에 이어 수건케이크가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 중이다.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마오진젠(毛巾卷)’으로 얇은 크레이프 안에 크림을 채운 중국 디저트다. 생김새가 돌돌만 수건을 닮았다고 해서 수건케이크 별칭이 붙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 ‘먹방’ 등 구매 후기가 이어지면서 국내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편의점들은 앞다퉈 제품 출시에 나서는 중이다. CU는 업계 최초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GS25도 6일부터 11일까지 자체 앱 우리동네GS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개시하며 맞불을 놨다. 현재 양사 앱에는 ‘수건’ 등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중 출시를 준비 중이다.제품은 ‘405 생크림수건케이크’, ‘405 초코수건케이크’ 총 두 가지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BakeHouse) 405’가 만들었다. (사진=한전진 기자)출시가 가장 빨랐던 CU를 통해 어렵게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제품은 ‘405 생크림수건케이크’, ‘405 초코수건케이크’ 총 두 가지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BakeHouse) 405’가 만들었다. 가격은 생크림 수건이 5000원, 초코 수건이 100원 비싼 5100원이다. 제품은 성인 손바닥 크기의 플라스틱 곽에 담겼다. 중량은 130g으로 생각만큼 큰 편은 아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맛. 케이크 겉의 얇은 크레이프가 터지며 부드러운 크림이 입속을 한가득 채운다. 적당히 질긴 크레이프와 폭신한 크림의 어우러짐이 좋다. 생크림 수건에는 우유 크림, 딸기잼이 들었다. 중간 중간 느껴지는 딸기의 새큼함이 강점이다. 좀 더 단것은 초코 수건이다. 표면에 코코아 가루가 뿌려져 있고 내부는 초코 크림과 바삭한 초코칩이 들어 있다. 특히 우유 커피와의 조합이 일품이다. 우유가 가진 부드러움·고소함과 잘 어울린다. 아메리카노의 쓴맛은 케이크의 단맛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무한 흡입이 가능하다. 두 개를 다 먹으면 당분간 단것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야말로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다. 생크림 수건과 초코 수건의 칼로리는 각각 394㎉, 379㎉다. 제품은 성인 손바닥 정도 크기로 중량은 130g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크림이 흘러내리기 쉬운 탓에 먹기가 조금은 힘든 편이다. 포크나 숟가락으로 조심스레 잘라먹거나 비닐 장갑을 끼고 아예 편하게 먹는 걸 추천한다. 특히 초코 수건 같은 경우는 먹다보면 코코아 파우더가 여기저기 묻는다. 여기에 가격적인 부분도 있다. 5000원이면 편의점 빵류 중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선뜻 손이 가기는 어려운 가격이다.그럼에도 CU에 들른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제품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감과 맛이 아니라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빵으로 만든 케이크와 차별점이 뚜렷하다. 시중 베이커리에서 파는 것 같은 수건 케이크 느낌을 잘 구현해 냈다. 낯선 것에서 오는 신선함이 재미있다. 두바이 초콜릿 출시 당시만큼이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편의점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CU는 사전 예약 판매 당시 제품 4500개를 완판했다. GS25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준비한 2000개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CU와 GS25는 곧 매장 판매도 개시한다. CU는 제조협력사와 생산량을 늘려 오는 16일부터 전국 1만 8000여개 점포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CU는 오는 16일부터 제품의 매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5.01.12 I 한전진 기자
강태영 농협은행장 “플랫폼 전환해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 강태영 농협은행장 “플랫폼 전환해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지난 10일 NH통합IT센터에서 IT부문 회의에 참석해 25년 중점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장이 디지털플랫폼의 성공적 전환을 통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서비스를 주도하고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의왕시 NH통합IT센터에서 IT부문, 정보보호부문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강태영 행장은“IT는 견고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등 신기술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며 “올 설명절 이행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플랫폼 전환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IT부문은 IT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협은행 실현을 목표로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고객중심 플랫폼 최적화, 혁신금융 서비스 주도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정보보호부문은 혁신과 안전성 기반의 정보보호 체계 구현을 위해 금융보안 규제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동적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1.12 I 김나경 기자
정의선,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낸다…현대차그룹 사상 최초
  • 정의선,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낸다…현대차그룹 사상 최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ㅅ하진=뉴스1)현대차그룹은 12일 지난해 미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왔으며 현대차아메리카(HMA)를 통해 1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를 결정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세계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활용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트럼프 쪽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 중이다.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양산하는 기아는 트럼프 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의선 회장은 불참 가능성이 크며, 그룹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자동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착공했으며 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한다”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게 돼 환영”이라고 전했다.
2025.01.12 I 정병묵 기자
‘사랑꾼’ 김준호의 새해 소망, “아버지가 되길”(독박투어3)
  • ‘사랑꾼’ 김준호의 새해 소망, “아버지가 되길”(독박투어3)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새해에도 개그우먼 김지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사진=‘독박투어3’11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김준호는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떠났다.시원한 요트투어를 시작한 김준호는 한껏 신난 마음과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준호는 독박즈 멤버들과 물컵을 들고 바나나 보트를 탄 뒤 컵 안의 물을 사수해야 하는 게임을 펼쳤다.김준호는 중력과 관성의 법칙 등 온갖 과학 지식을 총동원하며 물 지키기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손에서 물컵을 놓친 김대희를 바라보다가 물에 빠지는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다.멤버들은 반딧불이 투어를 이동하던 중 봉가완 비치에서 일몰을 감상했다. 김준호는 새해 소망으로 “난 아버지가 되길”이라며 2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반딧불이에게 소원을 비는 시간에도 “모든 이가 사랑하게 해주세요”, “특히 저희 사랑을 이뤄주소서”라며 사랑꾼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김준호는 ‘을사년’으로 삼행시를 하며 마지막 글자에서 ‘년~’이라고 휴대전화 진동 소리를 흉내 내는 재치를 보였다.한편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2025.01.12 I 허윤수 기자
WSJ "현대차도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정의선 회동도 추진"
  • WSJ "현대차도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정의선 회동도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WSJ는 현대차 관계자들이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보조관들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을 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현대차(005380)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일본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기금으로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앞다퉈 기부에 나선 건 트럼프 당선선인이 취임 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국가의 상품에 최대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기업들은 트럼프 측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 위한 차원에서 기부 행렬에 나선 것이라고 WSJ는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관세에 더해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발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기존 관세에 추과로 매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두 나라에서 미국으로 불법 이민과 마약 등 범죄가 쏟아져 들어온다는 게 이유다.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통해 두 나라에 무관세를 적용해 왔다.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완성차 업체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리서치기업 울프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부품 규모가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4,000억 원)로, 관세가 현실화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격은 약 3000달러(약 440만 원)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인의 참모들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또 미국 일자리 창출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지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있다는 메시지를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또 현대차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나 취임 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회동이 성사될 경우 호세 무뇨스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무뇨스 사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토요타는 텍사스에 있는 북미 본사에서 누가 취임식에 참석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100만 달러 기부를 확인하면서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WSJ에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0여년 간 미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2017년 현대차는 5년간 미국 투자를 50% 늘려 31억 달러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이어 2년 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현대, 기아, 앱티브와 40억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2025.01.1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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