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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20일 총파업…준법운행으로 열차 지연 속출
- [노컷뉴스 제공] 서울메트로노조에 이어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해고자 복직과 성실교섭 등을 이유로 14일부터 준법운전투쟁에 돌입해 열차 연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철도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이 무산될 경우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이미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메트로노조 맞물리며 교통 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투쟁지침 9호를 근거로 14일 오전에 이어 15일에도 '안전운전 실천투쟁'에 돌입했다. 열차 운전속도와 점검시간 준수 등을 통해 법적으로 보장된 최대한의 시간을 끌면서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5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역과 용산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 2개 편와, 무궁화호 7개 편, 화물열차 9편이 최대 30분 가까이 연착됐다.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역시 모두 36편의 열차가 최대 15분 가까이 연착된 상태다. ◈ 핵심은 '해고자 복직' 이번 '안전운전 실천투쟁'은 오는 20일 예고된 총파업에 앞서 벌어진 일종의 전야제 성격을 띄고 있다. 철도노조는 오는 18일 사측과 예정된 교섭이 무산될 경우, 오는 20일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준법투쟁 역시, 총파업에 앞서 사측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공세적 카드'로 볼 수 있다. 현재 노사 양측은 임금단체협약과 해고자 복직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지난 2003년 철도공사민영화 관련 파업으로 해고된 46명에 대한 복직에 대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 "회사측이 100가지가 넘는 임단협 조항을 내밀면서 강제전출 등의 독소조항을 포함시켰다"며 "이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레일 사측 관계자는 "준법운행투쟁이라지만 사실상의 태업"이라며 "비상인력 등을 투입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열차 연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메트로 총파업일과 겹쳐, 교통대란 우려 철도노조가 밝힌 총파업 돌입 날짜는 서울메트로노조의 총파업 시작일과 동일하다. 이로 인해 두 노조가 모두 교섭에 실패할 경우, 20일 최악의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지난 14일 사측의 20% 감원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20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철도노조도 18일 예정된 사측과의 교섭이 무산될 경우, 곧바로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사업장 모두 노동관계법의 공익사업장 관련 규정에 따라 필수 근무자를 남겨놓아야 하지만,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철도가 한꺼번에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심각한 수준의 불편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 채안기금 사촌 채안펀드로 돈맥경화 푼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꽉 막힌 회사채 시장을 뚫기 위해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펀드`라는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들었다. 지난 99년 등장했던 채안기금과 유사한 모양새다. 정부는 `채안펀드`를 통해 기업과 금융사의 유동성위기를 지원하고, 회사채시장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관합작` 조성해 10조 출범 정부는 일단 민간 자금과 정부 자금을 합쳐 10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2조원을 대고, 연기금도 참여시킨다. 나머지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기존의 채권투자기관들이 출자케 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의 참여도 검토되고 있다. 과거 채안기금 때와 달리 은행이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지만 금융위는 "10조원 가량은 충분히 조성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업종별로 금융사 CEO들을 만나면서 이같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조성되면 금융채, 여전·할부채, 중소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CBO, 회사채 등을 사들일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일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캐피탈사나 건설사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은행채를 매수하면 전반적으로 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한다. 더불어 회사채펀드 환매가 급증할 경우 펀드의 회사채 매도를 받아줄 안전판으로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채안펀드의 운용주체가 누가 될지, 금융사별로 얼마를 갹출할지, 또 제코가 석자인 금융사들의 출자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산업은행은 2조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채안기금 `사촌` 채안펀드 연기금과 은행 등으로부터 돈을 모아 `문제 채권`을 사들인다는 구조는 과거 채권안정기금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감독당국은 과거 채권안정기금과는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99년 나왔던 채안기금은 대우채 사태와 이로 인한 투신권 환매 대란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는 은행권 등 40개 금융기관이 갹출해 기금을 모았고, 당초 20조원으로 출범했다가 30조원으로 증액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정 `문제아` 때문이 아니라 채권투자자들의 위험기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회사채, ABCP 등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채안기금의 매입대상 채권은 주로 국공채 및 신용등급 BBB- 이상의 투자적격 채권과 유동성 자산 등이었다. 당연히 대우채는 매입하지 않았다.당시 채안기금 매입금리가 채권시장의 기준이 되면서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금리안정에 역할을 했다. 2000년 2월 환매대란 우려가 사라지자 설립 6개월 만에 조기 해산됐으며, 당시 운용수익률은 9.8%였다.◇ 채안펀드 카드 왜 나왔나 당국이 이 같은 조치를 들고 나온 것은 건설사 등 돈줄이 꽉 막힌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건설사 채권, 은행 채권, 캐피탈 채권 등의 발행 및 유통 경화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기업들은 은행 대출이 끊긴데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특히 건설사들은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를 상환하지 못한 채 가까스로 `돌려막기`를 하며 하루하루를 넘기는 상황이다. 금융사 역시 일반기업들과 사정이 별다르지 않다. 캐피탈업계는 자금조달이 어려워 영업을 거의 중단한 상황. 결국 은행 등 금융사들이 보유한 채무의 만기를 연장하고, 국민연금이 여전채 및 기업어음(CP)을 사달라고 건의하는 등 금융당국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을 정도다. 당국은 이같은 상황을 "빈혈 환자에게 수혈을 통해 혈액을 공급했지만 (은행에 대한 원화 및 외화유동성 공급), 일부 부문의 동맥경화 현상에 따라 몸 구석구석(채권시장 경색 및 이로 인한 기업 자금난)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성건설, 건설 구조조정 신호탄?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11월1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재계, 어려워도 감원 없다-일자리 증가 반토막 `고용쇼크`-전광우 금융위원장 `펀드수수료 낮춰라`-41위 신성건설 법정관리 신청▲종합-3조4500억원 유가환급금 효과는 헛방?-G20 회의서 법인세 인하 제안하라-돈줄 꽉막힌 건설사들 피말리는 버티기..미분양에 최소 30조 묶여 살려달라 아우성 -고용쇼크..고용악화 예상보다 빨라 곳곳서 한숨-LG SK 한화 "신규채용 예정대로"-공기업 신규채용 백지화-국제 신용평가사 F 등급 -한국 출산율 1.2명 꼴찌서 두번째 ▲국제-오바마정부 국방·외교틀 샘 넌·크리스토퍼가 짠다-오바마 홈페이지 "정책 최우선과제는 의료보험 개혁"-美 "주택차압 막아라"-메릴린치 골드만삭스 CEO "세계경제 빠른 회복은 어렵다"▲금융·재테크 -기준금리 내려도 예금금리 고공행진 -모기지보험 이용 크게 늘듯 -생보 올 수입보험료 1% 성장-주택금융公, 은행 주택대출 매입 추진▲기업과 증권 -GM 대우 감산..인천 부품업체는 지금 "車부품 재고 쌓이는데 캄캄합니다"-삼성 내년은 `로드맵 경영`-이재용 전무, 파월 만난 까닭은-SK, 중국 청두에 U시티 만든다 -대우조선 대금납부 놓고 한화-산업은행 신경전-LG텔 `오즈`에 올인-자존심 꺾은 수입자동차 벤츠·렉서스도 가격 내려 -백화점 송년세일 길어진다▲기업과 증권 -코스피, 글로벌증시 급락에도 선방 이유는 -다시 주목받는 방위산업주-하이닉스 현금 1조 2천억 보유-증안기금 운용사 선정 논란 "분쟁빚은 회사는 제외해야"-한화 3분기 영업이익 49% 늘어 599억 -張펀드에 중동·유럽계 연기금도 투자 ◇서울경제 ▲1면-대한민국 `캐시카우`가 흔들린다..수출업 수익성 빨간불-`일자리 대란` 현실로-北 남북 육로통행 엄격 차단-신성건설 결국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 ▲종합-美CDS청산소 설립 급물살-KDI"저축은행 뇌관터지기 전에 수술을"-KDI"내년 성장률 3.3%-국민연금 카드·할부금융사 3곳 우량 채권 매입키로 ▲종합-중견 건설사 부도 도미노 `위기감`-먼델교수 "한국 환율안정 우선을"-짐 로저스 "亞 세계경제 중심될 것"-석유公 대대적 조직개편 ▲해설-설마 하던 `실업의 공포` 10년만에 다시 등장-"일용직만 양산..큰 효과 없어" ▲정치-한나라 중진들도 인적쇄신론 가세-여 "한미FTA 비준 바람몰이 쉽잖네" ▲금융-저축은행 고금리로 짭짤한 수익-국민은행 후순위채에 돈 몰린다-카드사 "회원정보 공유 확대를" ▲국제-G2정상회담, 재정공조 집중 논의할듯 ▲산업-위기의 수입車 판매전략 `궤도수정`-대우조선 매각 MOU체결 난항 ▲증권-방향타 잃어버린 증시 개별 재료주만 춤춘다-신성건설 쇼크..건설주 휘청◇한국경제 ▲1면 -건설업계 구조조정 시작됐다 -불황기 취업전선의 역설 5060>2030-한중일 14일 긴급 재무장관 회담 ▲종합 -짐 로저스 "10월부터 한국주식 매입 시작, 아직 바닥이라고는확신 못해"-임태희 "시장 안정되면 분양가 상한제 손볼 것"-`초고가 경품` 전쟁 -건설사 구조조정 시작됐다..정부, 100사 자금흐름 주시..퇴출작업 돌입 -10월 취업자 증가 10만명 밑돌아..내년엔 취업자수 감소 우려 -KDI 내년 3.3% 성장은 강력한 희망? -또 불거진 금융정책 감독조직 개편론 -與, 한미 FTA 처리 내달로 연기 -"내가 현대家 잘 안다..머리좋은 사람들" MB, 지난 9월 민관합동회의 끝난뒤 언급▲국제 -G20 핵심의제는 `재정공조`ㅇ-로버트 먼델 "한국 적정환율 달러당 1000원 정도"-메릴린치 블랙스톤 회장 "현상황 1929년 대공황과 비슷"▲산업-임시휴업 앞둔 GM대우 부평공장 직원들 "신차효과 맛보지도 못했는데."-삼성, 내년 사업계획 수시변경-두산인프라, 방산사업 분할 결의 -재계, 10년만에 `잡 셰어링` 나서나 -포스코, 말레이시아에 해외 첫 철강사-이재용 전문, 콜린 파월 前장관 회동 ▲부동산-노른자위 땅 용도변경 수혜지역 둘러보니 `대형 호재` 기대감은 커졌지만..-길음 왕십리 뉴타운 주변지역 20일부터 거래허가구역 풀려 ▲금융-금융위기에 욕먹고 돈잃고..총각은행원 "돈업어 장가도 못갈 판" -농협, 청와대 입성-금감원 "연봉깎고 중기대출 늘려라" 압박, 은행 "주주권 침해 수익성 악화" 볼멘소리-신용카드 수명 고작 1년? ▲증권 -롤러코스터 탄 지수..돌아보니 제자리 -우리파워인컴펀드 배상률 50% 투자자 판매사 모두 반발-지주회사 더 탄탄해졌다
- 고용지표,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최악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실물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고용지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내년에 세계 경기와 내수 침체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업들이 고용을 꺼리고 있는 탓이다. 일자리 감소로 가계가 소비를 줄이게 되고 이로 인해 기업 매출이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다시 고용을 꺼리게 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이나 자영업자 등 경기 변동에 취약한 계층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 고용 상황,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최악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38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비 9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 지표로만 따지면 취업자 증가수가 1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2월 8만명 이후 3년8개월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과거 통계지표의 흐름을 더 따져보면 현재의 고용 상황이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5년만에 최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규 취업자수는 2004~2005년까지 2년간 2005년 1월과 2월을 빼면 꾸준히 20만개 이상을 웃돌았다. 2005년 1~2월 취업자 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된 이후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에 따른 기저효과로 2004년 1월과 2월 취업자수가 각각 37만4000명, 50만7000명씩 급증했기 때문이다. 정인숙 통계청 고용통계팀장은 "2004년 1~2월엔 경기 요인 외 2003년의 신용카드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와 2004년 4월 총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는 신용카드 사태로 인한 통계적 시차가 2005년까지 지속됐다는 의미다. KDI 역시 앞으로 고용 지표가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악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08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신규 취업자수가 연평균 10만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동철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내년 우리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고용 창출"이라며 "연 평균 취업자 증가폭 10만명은 2003년 신용카드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연 평균 취업자 증가수는 ▲2001년 41만6000명 ▲2002년 59만7000명에서 카드대란이 터진 2003년엔 -3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2004년 41만8000명으로 올라선 후 2005~2007년까지 3년간 약 3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프 참조) ◇ 일용직·자영업자 `직격탄` 고용 지표의 질을 따져봐도 좋지 않다. 우선 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 경기 변동에 취약한 계층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정직원을 의미하는 상용근로자는 10월 31만3000명(3.5%) 증가했지만 임시직(계약기간 1달~ 1년 미만)과 일용직(계약기간 1달 미만) 근로자는 각각 8만5000명(1.7%), 6만1000명(2.8%) 감소했다. 임시직 취업자 수는 2007년 10월 이후 1년째, 일용직 근로자는 올해 2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김정운 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경기적 요인 외에 제도적 요인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비정규직 보험법이 시행된 후 비정규직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자영업자가 11만1000명(1.8%) 줄어든 반면 주부 등 무급 가족종사자는 4만1000명(2.8%) 증가했다. 내수 침체로 인해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체 수가 증가하는 한편 여성의 일자리수는 줄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따져봐도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일자리 수가 감소했다. 내수에 민감한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가 각각 3만8000명(2.0%), 5만2000명(0.9%)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 수도 4만3000명(1.8%) 줄었다. 실물경제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취업자수도 6만3000명(1.5%)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2005년 1월 이후 3년8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유일하게 늘어난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으로 작년보다 30만6000명(4.0%) 증가했다. 이는 월 10만개 수준의 신규 취업자수도 정부의 공공서비스 일자리 정책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한다. ◇ 앞으로 건설경기도 `불투명` 정부가 내년 재정지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고용 창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가 있을 지도 의문이다. 10월 건설업 신규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2.0%(3만8000명) 감소,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 신규 취업자 감소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1% 미만으로 유지됐지만 올해 3월 이후 1%~3%선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보더라도 건설 경기 선행지표인 국내건설수주는 지난 6월 -23.4%, 7월 -13.0%, 8월 -7.6%, 9월 - 40.4% 등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 역시 공공부분 발주는 늘고 있지만 민간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수주량을 까먹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용 지표는 통계지표 중에서도 경기 종합지표와 선행 지표의 성격을 갖는다"며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 전망에 따라 고용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만수 실언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다음은 11월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재계 불황대비 구조조정 -오바마 경제부터 챙긴다 -실물불안에 `오바마효과` 소멸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트렌드 -블랙파워가 뜬다 -한국은 왜 멋진 정치 못하나 -오늘 금통위...금리 더 내릴까 관심 ▲오바마 시대 -오바마 정책에 비즈니스 기회있다 -한미 통화동맹 강화해야 -한미FTA 3朴의 고민 -힘의 이동...진보성향 싱크탱크 뜬다 -오바마 G20회의 참석 경제구상 밝힌다 -공화당 "레이건시대로 돌아가자" -북핵검증 까다롭게, 인센티브는 확실히 -스티븐 로치, 오바마에 주문..금융위기 해결해 리더십 증명하라 ▲정치·외교안보 -美오바마 대북 직접협상대비 개성공단 활성화해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놓고 논란 예고 -김정일 사진 연일 공개 왜? -李대통령-오바마 닮은 점과 차이점은 -강만수 "종부세 위헌예상 보고받았다" ▲종합 -내년 성장률 2%대 추락? -공정위, 대부업체 `멋대로 약관` 제동 -대기업 지배구조 더 나빠졌네 ▲국제 -中 경착륙 막으려 `중국판 뉴딜` 속도 낸다 -오바마 돌풍에 일본 자민당 긴장 -파월 "새 행정부 자리에 관심없다" ▲금융·재테크 -中企대출 늘리니 가계·자영업자 불똥 -은행 예금에 한달새 22조 몰려 -신용카드 지출증가세 둔화 ▲기업과 증권 -정치권 외압·납품비리가 KT위기 불러 -두산, 밥캣공장 통폐합 추진 -C&그룹, 컨테이너사업 730억에 매각 -되살아난 R공포...이런 주식 돋보인다 -오바마 당선으로 또 입증된 증시교훈..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금융자산 기가평가 완화 3분기 소급 미지수 -증권기관 공동펀드 5150억원 증시투입 -인사이트펀드 투자자 집단대응 조짐 -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63% 늘었다 -삼성테크윈 디카 분할 주가에는 부정적 -회장님은 하락장서 자사주 매입중 -실적 좋은데 주가는 거꾸로 가네 -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잇따라 ▲기업·경영 -인터넷TV 12월12일 방송 -오바마 시대 한국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소기업·벤처 -락액락, 태국에 600만달러 합작사 -국내 최고효율 집광형 태양전지 개발 -짜증나는 음성자동안내 한방에 `끝` -대덕연구단지 경쟁력 세계 꼴찌 -내년 中企 지원예산 1조6천억 추가편성 ▲소비생활 -"신사복 가격표 못믿겠다" -수험표 가져오면 식사가 공짜 -1등급 한우 삼겹살가격에 사세요 ▲부동산 -서울시 "재건축 소형의무 20% 유지" -서울 대흥역 일대 첫 역세권 시프트 -`지분쪼개기` 발 못붙인다 -여의도 `글로벌 금융클러스터`로 -토공 1조풀어 건설사 땅 매입 -송도·청라지구 분양권 매도문의 쏟아져 -판교 신도시 전매제한은 그대로 -강남 진입비용 9천만원 줄어 ◇ 서울경제 ▲1면 -"종부세 세대별 합산 위헌 결정 보고받아" -은행 자산건전성 `경고등` -축제는 끝났다..."문제는 경제야" -오바마, 비서실장에 이매뉴얼 의원 내정 -박병원 靑 경제수석 "경상수지 흑자 내년까지 계속" ▲종합 -`키코 기업` 모럴 헤저드 -사학연금도 더 내고 덜 받는다 -李대통령, 14일 오바마 참모진과 간담회 -`경기침체` 다시 눈앞 현실로 ▲오바마 시대 -"대규모 추가부양책 가장 시급" -`車빅3 구하기` 팔걷은 민주당 -오바마, 약달러 용인? -WTO "지난해 국제교역량 증가율 6%" -`시카고 사단` 권력핵심으로 뜬다 -여론 미셸에 호의적..사회산업 관여할듯 -재무장관 서머스 교수 유력 -의회설득등 위기극복 리더십 보여야 -美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에 中·EU등 벌써 `견제구` ▲종합 -1兆원 `환급 대란` 불가피할듯 -"재벌, 지분 8%로 의결권 40% 행사" -기업 보유 유가증권 시가평가 않기로 -건축물 대장 발급 수수료 싸진다 -뿔난 투자자 세금분쟁 나서나 -금리인하 유력속 폭에 관심 -시중자금 은행 `밀물` 펀드 `썰물` -공정위, 대부업체 불공정 약관 적발 ▲기획 -누룽지가 쌀밥된다..."고도화설비 늘려라" -GS칼텍스 전폭 투자 "亞太 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정치 -당정, 한미FTA 연내 비준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오바마 당선인 공통점과 차이점 -北 김정일 공개활동 잇단 보도..오바마 정권과 협상 염두에 둔 행보? ▲금융 -저축은, 현금배당 잔치 빈축 -투기등급 기업들 신용등급 미끄럼 -대출 연체율 급등에 경영지표 추락 -소외계층 지원 `소액보험` 이르면 내달 시행 -경기침체 여파 카드도 안긁는다 ▲국제 -美 신용위기 불씨 안 꺼졌다 -암박 유동성부족 해소 `숨통` -IEA "유가 조만간 100불 넘을 것" -ECB, 금리 0.5%P 내릴듯 -`中 성장엔진` 광둥성 경기 싸늘 ▲산업 -불황에 대형조선사도 `수주 공백` -C&그룹, 5800만불 자금 확보 -대우조선 매각 MOU 내주초 체결 -두산인프라코어 유럽공략 강화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상큼한 출발` -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리 -국산 황토팩 美 FDA 뚫었다 -내년 중기 지원 예산 28% 늘려 -풀무원, 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 ▲증권 -반등 컸던 업종 하락폭도 컸다 -"변동성 클땐 배당주가 매력" -오바마 수혜주 `우수수` -한국증시 투자의견 모건스탠리 `중립`으로 상향 조정 -한국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될듯 -한국밸류는 사고 미래에셋은 팔고 -증권 유관기관 5150억 공동펀드 만든다 ▲부동산 -잠실주공5 거래 활발 -대치 은마동 다시 썰렁 -"미분양 매입, 부도위기 건설사는 제외" -재개발 지분쪼개기 제동 -이달말 이후 층수제한 해제 -토공 "1兆 규모 주택업체 보유토지 매입" ◇ 한국경제신문 ▲1면 -4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시작됐다 -강만수의 실언 "종부세 세대별 합산은 위헌으로 갈 것" -오늘 금통위...금리인하 가능성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오바마 효과 단 하루 세계증시 급락 반전 -증시안정펀드 5150억 조정 ▲종합 -`불황 타개` 유통 3대 트렌드는... -뉴타운 등 지구 지정전 지분 쪼개기도 아파트 분양권 안준다 -남부순환로 방배~서초IC 등 6곳 역사문화지구 해제 -통화스와프 체결했는데 환율 왜 오르나 -내수 꽁꽁...소비 갈수록 `기진맥진`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속도낸다 -靑, 수도권 규제완화 `정면돌파` -李대통령-오바마 공통점은 ▲글로벌 인재포럼 2008 -직원이 만족하면 고객이 웃는다 -글로벌 인재유치·관리 7대 제언 -오바마식 `숨은 영재 찾기` 게임을 시작하라 -미국에선 다이내믹 코리아를 다이너마이트 코리아로 오해한다는데... -데라시마 지쓰로 日종합연구소 회장에게 듣는다 ▲새로운 미국-오바마 시대 -美 강달러 정책 회귀하나 -CNN머니 "오바마 넘버원 미션은 일자리 창출" -오바마 G20회담서 국제무대 `데뷔` -위기의 美자동차 빅3 살아날까 -헤리티지 지고 `시카고 사단`이 뜬다 -오바마, 정권 인수 착수 나섰다 -메리 정 州하원 재선 직선시장 등 4명 당선 ▲국제 -中·러·EU `오바마 보호주의` 견제구 -IEA "유가 조만간 반등한다" -구글, 야후와 검색광고 제휴 철회 -日종합상사, 불황에도 사상 최고이익 ▲산업 -장기 불황 그림자...대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윤종용 "데이터 5%만 믿고 현장을 장악하라" -C&, 유동성 확보 시동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지난달 선박 수주 `8척` -`국민 통신기업` KT 어쩌다가 -두산 "전세계 밥캣공장 통폐합" -폐업 자영업자에 전업자금 1000억 지원 -풀무원 `도전장`...어묵시장 4파전 ▲부동산 -재건축, 규제완화에도 경매선 `시큰둥` -동탄 랜드마크 메타폴리스 `웃돈 제로` 분양권만 쌓이네 -역세권 장기전세, 마포에 첫선 ▲금융 -증권사 지급결제 놓고 갈등 고조 -산은 민영화 법안 이달 국회 제출 -아직도 연 7.5% 예금있네 -보험사 해외투자 손실 3조원 달해 -기은, 소상공인에 3천억 어음 할인 ▲증권 -코스피 닷새 상승분 하루만에 40% 반납 -증시안정펀드 운용 어떻게... -코스피 연말 배당수익률 높아진다 -주식·채권 평가손, 3분기부터 손익서 제외 가능 -비과세 장기社債펀드 판매 부진 -"오바마 당선땐 車수출 감소" 예상은 과장 -`중국 경제 내년 경착륙` 잇단 우려에 조선·철강 등 관련주 동반급락 -코오롱 3분기 영업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코스닥 5사중 1곳 `주인 교체`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판매 재개
- DJ DOC 콘서트에 국회의원 초대..."경제대란, 시민 목소리 들려줄 것"
- ▲ 그룹 DJ DOC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 DJ DOC가 연말 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발칙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DJ DOC는 오는 12월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막판 뒤집기’ 콘서트에 국회의원과 정재계 인사들을 무료로 초대하겠다고 나섰다. 6일 DJ DOC 공연 기획사 좋은 콘서트 측에 따르면 달러환율 폭등, 집값 폭락 등 경제 대란에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을 통해 정재계 인사와 국회의원 들에게 직접 들려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가 마련됐다. DJ DOC 리더 이하늘은 “그간 우리 DJ DOC는 가요계의 악동이란 말과 함께 정치계에 쓴소리를 내뱉는 그룹이란 얘길 많이 들었다”며 “이번 공연에 정재계 인사들을 무료 입장 시켜 이 분들이 진짜 몸에 좋은 쓴 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음악팬들에게는 한 동안 음반 활동을 하지 않은 DJ DOC의 히트곡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DJ DOC는 ‘런 투 유’를 비롯, ‘겨울이야기’, ‘미녀와 야수’, ‘수사반장’, ‘스트리트 라이프’ 등을 부르며 DJ DOC와 친분을 나눠온 게스트들을 대거 초대해 2008년의 마지막 밤을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DJ DOC의 ‘막판 뒤집기’ 콘서트는 오는 12월19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대구 등지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 관련기사 ◀☞김장훈 '서해안 페스티벌' 28일 개최...YB, DJ.DOC 노개런티 동참☞45rpm 결성 9년만에 첫 콘서트...이승환-DJ DOC 게스트 '지원 사격'☞SK 개막 2연전 이벤트...DJ DOC 공연☞DJ DOC '개콘' 400회 특집서 '고음불가' 연기
- (미리보는 경제신문)펀드손실 소송 늘어난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은행 중기대출 매주 점검..정부, 만기연장도 유도-검찰, 기업 해치는 유언비어 엄단-수출보험지원 40조원 확대-뿔난 펀드투자자들 법원으로 법원으로▲ 종합 -유엔 금융제도 개선 TF총책 "금융위기 18개월 더 갈 것..미국이 책임져야"-LG·롯데·효성·한진家 자녀들, 반토막 증시서 지분확대-현대경제연 "한미FTA 재협상 대비하라"-일, 냉동생쥐 복제 성공-미, 제조업 경기지수 26년만에 최악-GM -45%, 현대 -31%, 도요타 -23%..미국 자동차판매 '헉'-외국인 직접투자 41% 급증-한·중 통화스왑 100억~300억달러 추진-반갑다 여행수지 흑자-'2008 미국의 선택'..미국은 경제살릴 변화의 리더십을 원한다-'2008 미국의 선택'.."미국 보호주의 부활 경계"-'2008 미국의 선택'..부시 8년 실정에 인종 초월해 "바꾸자"-'2008 미국의 선택'..오바마의 눈물이 승리의 피날레 될까▲ 정치·외교안보 -청와대·정치권 한미 네트워크 재점검-한나라당, 지방소비세·소득세 신설 추진-MB표 정책 강 드라이브'-이대통령, 워싱턴발 라디오 연설..17일 방송추진▲ 국제 -중·일, 해외 M&A 붐-중국 중형 항공기 미국에 첫 판매-사모투자펀드도 금융위기 한파..콜버그 크라비스로버츠 상장 내년으로 연기-호주 금리 0.75%P 인하▲ 금융·재테크 -솔로몬저축 몸낮추기 경영 VS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역발상 공격경영-보험 지급결제 놓고 은행과 갈등-KB금융지주 임직원 자사주 매입-재외동포 국내 계좌개설 쉬워진다▲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사업계획 절반도 못짜-철강가격 줄줄이 내렸다-윤송이 박사 남편회사에 합류-배당금만 챙기는 에쓰오일 '아람코'-자동차 할인 또 할인-SK그룹, 베이징에 35층 사옥마련-중기청, 1인기업 지원해 일자리 18만개 창출-증시판 '키코사태' 반토막 난 펀드 줄소송-펀드소송 투자자 이긴 사례 있다-대체에너지·바이오가 오바마株?-라오스 한상기업 국내상장..코라오그룹 내년 추진-신성건설 회사채 편입 펀드 환매 연기◇ 서울경제 ▲ 1면 -통화스와프 협정따라 달러 빌리더라도 미국에 원화 안줘도 된다-국내외 자금시장 숨통트이나..산금채 금리 6%대·리보는 2%대로 떨어져-수출보험계약 한도 40조 늘려-펀드손실 투자자 소송잇따라▲ 종합 -인터넷·정보지 통한 기업괴담 유포 엄단-10월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감소-은행·운용사 "소송대란 오나" 초긴장-서울시 "재건축 규제완화, 용적률 무조건 올릴수도 없고"-CRS금리 사상 첫 마이너스..스와프시장 대혼란-은행, 가계대출 부담완화 시늉만-10월 여행수지 7년6개월만에 흑자▲ 정치 -여 의원들, 원내 지도부에 반기?-여야, 대북특사 파견 한목소리▲ 금융 -신용경색 여파 콜시장 지고 RP시장 급팽창-고공비행 은행채 금리 한풀꺾여-금호생명, 소액주주 지분 함께 매각 추진-현대캐피탈, 5000만불 신용공여한도 추가 확보▲ 국제 -글로벌산업 동반위축 심화-중-대만, 글로벌 금융위기 공동대처▲ 산업 -구본무 회장 현장경영 활발-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친환경기술로 영광 재연-현대기아차 "바이오에탄올 차로 북미 공략'-위기속 KT 어디로-게임산업과 경기는 거꾸로 간다-윤송이 전 SKT상무 부부경영 나선다-중기 눈물의 몸집줄이기▲ 증권 -외국계 증권사 "추가상승 1200선 안팎 머물 것"-국내설정펀드 1만개 밑으로 추락-최현만 "증시 최악은 지났다"◇ 한국경제 ▲ 1면 -역외펀드의 몰락..은행들 과도한 환헤지로 손실커져-하이브리드카 세 310만원 줄여준다-검찰 "기업 압수수색 최소화"▲ 종합 -1인 지식기업 18만 양병론-민간 항공 60년만에 첫 여성기장 탄생-이혼후 양육비 월급에서 원천징수한다-산업용 에너지 소비 급감..실물경제 빨간불-기업, 불경기인데 부담금은 눈덩이-미, 자동차 판매 25년만에 최악-은마 아파트 재건축완화 수익성 시뮬레이션해보니..이익환수금 긍 고려땐 개발이익 크지않아-외화자금 사정 여전히 살얼음판-정부, 수출보험한도 40조 늘려 총력지원▲ 국제 -차이나리스크 농촌·인프라·환경으로 깨라-중국-대만. 항공·해운 직항 확대-호주·베트남, 기준금리 추가 인하▲ 산업 -R&D내공 원가절감에 모아라-현대·기아차, EU 환경규제 충족 엔진개발-자동차 부품시장도 중국에 내줄 판-미쓰이가 버린 밥콕 두산이 R&D로 살려냈다-식약청, 의약품 인허가 수수료 대폭 올린다▲ 금융 -투기지역 7일 풀리면 대출 얼마나 더 받을까-은행, 가계대출 부담 줄인다..최장 30년 만기연장-10월 무주택자 전세보증 사상최대▲ 증권 -역외펀드 이중손실..펀드업계의 키코사태-HK저축은행 상장폐지 결정-중소형주에 매기 몰린다-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 등 자사주 본격매입-신성건설 사채매입펀드 환매중지
- 美 주택지원안 수면위로..`차압을 차단하라`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대대적인 금융 시스템 구제에 나섰던 미국 정부의 주택 시장 지원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주택차압`의 홍수를 막자는 것이 대응안의 골자다. 주택 시장은 미국 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위기에 빠뜨린 주범. 거품이 급격히 가라앉으며 모기지 부실이 급증했고 그 타격은 금융권과 금융 시장을 강타했다. 심리 안정을 위해 우선 금융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놨던 정부의 다음 수순은 자연스럽게 주택 시장 지원일 것으로 점쳐져 왔고, 그래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어 왔다. 이런 가운데 하원에서 부결됐던 금융권 지원안이 어렵사리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주도했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셰일라 베어 사장이 이번에도 핵심적인 위치에 서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 ◇ FDIC 사장 "주택차압 막기 위해 정부 보증 나서야"베어 사장은 하원에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이후 예금보호 상한선을 기존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한시적 상향을 하겠다는 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 셰일라 베어 美 FDIC 사장예금보험 한도를 높이면 대형 은행들의 잇단 부도를 막고 뱅크런을 막아 유동성 위기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원에서 퇴짜맞은 `긴급 경제 안정법(Emergency Economic Stabilization Act of 2008)`이 상원에서 가결되는 데에는 베어 사장의 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 美구제금융법안 `발효`..어떤 내용 담았나 베어 사장은 정부의 주택 시장 지원책에 대해서도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택차압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골자. 그는 23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은행 위원회 공청회에서 연방 정부가 대출 보증을 해주거나 신용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모기지 업체들을 구슬려 대출 조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 사장은 "재무부와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보유자들이 주택차압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모기지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자고 했다"며 "정부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는 모기지 대출에 대해선 직접 보증을 해주면 주택차압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앞서 베어 사장이 이러한 제안을 할 것이며, 정부는 주택차압 방지를 위해 400억달러를 집행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美, 400억弗 주택시장 지원 검토중-WSJ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 FDIC, 그리고 전세계적인 공조로 인해 금융 시장의 위기가 종료됐다고 명확하게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자금과 신용시장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 오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은행위 위원장, 리차드 셸비 상원의원 등은 좀 더 공격적인 해법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부, 주택시장 지원책 적극 검토중 정부는 주택 시장에 대한 지원을 최근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약 730만명의 미 주택 보유자들이 모기지 대출 채무불이행(default)에 빠질 것이며, 이들의 430만명은 집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기지 디폴트율은 현재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에 비해 3배 가량 높아진 상태. 더 이상 좌시하다간 금융시장에 이어 실물경제까지 전염된 위기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제금융안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닐 캐시캐리 재무부 차관보는 이날 "재무부는 주택차압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열의를 갖고 있다"며 "다만 현재 실시하고 있는 `호프 나우(HOPE NOW)` 프로그램과 상충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발표했던 `호프 나우`는 일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에 대해 대출 금리를 5년간 동결해 주는 등의 내용. 모기지 업체들이 모기지 대란을 막기 위해 연대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최근 PBS에 출연, "다수의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확실히 더 해줄 것이 있고, 그럴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WSJ은 정부가 직접 금융사들의 모기지를 사줄 가능성도 있으며, 얼마만큼의 모기지가 대상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재무부는 옵션변동금리모기지(ARM) 상품을 주목해 왔다고 전했다.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와코비아, 웰스파고 같은 소형 은행들이 약 2000억달러 규모의 ARM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편 대선 주자들도 정부의 주택 지원에 대해 의견을 보태고 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는 정부가 3000억달러를 부실 모기지 등에 지원하자고 제안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후보는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기관이 향후 대출 조건이 양호해질 것으로 판단되는 차입자에 대해선 주택차압을 3개월간 동결해주는 안을 내놨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번엔 `중국發 위기` 오나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0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부동산 침체 확산 투기지역 더 푼다 -현대차 美앨라배마공장 감산 -中 성장률 한자릿수로 뚝 -국민은행 임원 연봉삭감 -쌀 직불금 국정조사 합의 -코스피 26P 상승 불안한 1200 회복 ▲종합 -불황에 일그러지는 한국인 -OPEC, 2년만에 감산추진 -ING도 100억유로 구제금융 -휘발유값 리터당 1600원대로 -韓銀총재 "내년 경제 상당히 어려울 것" -국고채 9000억 조기상환 유동성 확대 -IMF "이번대책 시장안정에 효과" -복지부 "농림부와 각연 그만" -내달 전국 세무서에 유가환급금 상담센터 ▲정치·외교안보 -"쌀직불금 수령명단 건보에 CD로 있다" -한판 붙은 홍준표·이석연 -이석채의 귀환.. 靑 국민경제 자문위원으로 위촉 -柳외교, 대북 포괄적 지원 준비갖춰 ▲국제 -新국제금융질서 놓고 美·유럽 `샅바싸움` -파생상품 거래로 1조원 손실, 프랑스 3위은행 총재 퇴진 -금융위기, 아직 최악상황 오지 않았다.. HSBC 亞·太 CEO -카지노산업도 `도박 안되네`.. 금융위기로 자금줄 막혀 -호황누린 미술시장 금융위기에 `휘청` ▲금융·재테크 -국민은행 임원연봉 삭감등 `비상경영` 선언 -외화채무 정부 지급보증 은행별 배분.. 우리·하나 80억, 국민·신한 60억달러 -기업銀, 1조원 증자소식에 주가하락 왜? -금융지주사 임원 은행 사외이사 불가 ▲기업과증권 -대우일렉 법정관리 신청,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재용 전무 일본 거쳐 해외순환근무 시작 -LG전자 3분기 선방 -LPG 경차 모닝 내년 2월 나온다 ▲기업·경영 -모습 드러낸 현대제철 당진공장 -컨버전스 IPTV 등장 -KTF `쇼` 한국광고대상 2연패 ▲유통 -호주산 쇠고기값 미국산 앞지르나 ▲기업과증권 -장기투자펀드 稅혜택 증시반응 썰렁 -미래에셋 대량 보유종목 급전직하 -KIKO 손실에 가려진 실적을 보라 ▲부동산 -그린벨트 풀어 지은 시흥 능곡 우남퍼스트빌 가보니 -소유권이전 등기만 되면 전매제한 3년 경과 인정 -아파트경매 `반값 세일` -정부, 비업무용 당도 매입한다 ◇서울경제 ▲1면 -이번엔 중국發 위기` 오나 -올 연말 `종부세 대란` 우려 -금융대책 약발.. 시장 `일단 진정` -기업 비업무용 땅 정부가 사준다 ▲종합 -미래에셋에 무슨 일이.. -재정부 `강만수 부총리` 프로젝트 진행.. "금융위기 와중에 빈축" -지급보증 외화 유용땐 페널티 ▲정치 -여야 `금융대책 동의-쌀직불금 국조` 빌딩 -北 중대발표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나 -"예보, 공적자금 회수 못하면서 성과급 잔치" ▲금융 -은행권. 해외채권 발행 `잰걸음` -러시앤캐시 "위기를 기회로" -시중銀 "공기업 뭉칫돈 잡아라" -"국내 ING생명 보험계약 안전" ▲국제 -리보 하락세.. 금융시장 `숨통` -파키스탄도 IMF에 100억弗 요청할 듯 -"强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때문" ▲산업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착공 2주년 -이재용 삼성 전무, 해외 순환근무 시작 -"고맙다 휴대폰" LG전자 5700억 영업익 -대우일렉 법정관리 신청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 `삐걱` -금융위기 여파로 중기·벤처 M&A시장 급속 냉각 -음료·과자값 최고 20% 올랐다 ▲증권 -`외국계證 입`에 휘들리는 한국증시 -실적은 좋은데 실적이 안 통한다 -펀드세제지원 파급효과 논란 -"자동차株 낙폭과대.. 저가매수 기회" ▲부동산 -경매시장 `반값 아파트` 쏟아져 -`블루칩` 한남뉴타운 지분값 뚝 -후분양 전매제한 기간 대폭 축소 -혁신도시 토지 조성원가 5%선 낮춘다 ◇한국경제 ▲1면 -12조 투입 건설경기 살린다 -中, 경착륙 우려 -李대통령 "위기땐 공세적 대응 필요" -금융시장 일단 진덩 ▲종합 -싸이월드도 선플운동 동참 -中 "4분기 8%대 추락".. `세계의 공장` 빨간불 -`국민경제자문회의` 네시간여 위기대책 해법 쏟아내 -"자구책 없는 은행·건설사는 지원말라" ▲정치 -정부 은행차입보증안 국회통과할 듯 -여야 "쌀 직불금 조속 수사하라" -부재지주 적발 농지 강제처분 늘어.. 황영철 한나라의원 ▲국제 -中東마저.. 유가급락 역풍 -美·日 실적공포 현실로 -ING에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 -日기업 채용인원 5년만에 줄인다 ▲산업 -MK의 `품질사랑` 이제 철강으로 -車할부금리 속속 `두자릿수` -현대重, 6세대 LCD 운반 로봇 생산 -대우일렉 매각에 몽니? 법정관리 신청 해프닝 -두바이 국왕 "삼성LCD TV 좋네요" ▲중기·과학 -"비타500으로 번 돈 이제 신약개발에 투자" -동양건설산업, 전남 신안에 `추적식 태양광발전소` 준공 ▲부동산 -목동 8억짜리 아파트가 4억960만원 -공공택지도 지분쪼개기 못한다 -혁신도시 토지 조성원가 5%↓ ▲금융 -소득공제 되는 적립식펀드 들까, 정기예금 들까 -은행 대주주, 사외이사 될 수 없다 -ING생명 증자 비상 ▲증권 -건설주 정책기대감에 급반등 -은행주도 모처럼 동반상승 -외국인 `끝모를 팔자` 행진 -`위탁 증거금률 100%` 종목 늘어 -외국계證, 주요종목 목표가 `싹둑`
- 亞 환란 11년만의 금융위기..이머징 극복할까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머징 국가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처했다. 위기는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해소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을 여력이 있는 선진국과는 달리 경제력이 취약한 신흥 국가들이 먼저 쓰러지게 된 것이다. 1997년에 발생한 아시아 외환위기가 선진국 자본을 등에 업은 헤지펀드의 공격에 의해 촉발된 것이었다면, 이번 위기는 미국 월가에서 비롯돼 아시아와 동유럽으로 확산됐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선진 시장 때문에 이머징 국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이 커질 수 있다. 11년 전 직·간접적으로 위기를 경험을 한 이머징 국가들은 이번 금융위기에 맞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이슬란드가 주변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아시아에서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공동기금 설립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위기 극복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아시아 공동기금 설립 합의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대규모의 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월가 위기로 타격받은 아시아 금융사들을 지원하고 부실자산 등을 매입하기 위한 것이다. 11년 전 혹독한 위기를 경험한 국가들이 대부분인만큼 이번에는 조기에 위기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도다.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 기금은 은행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금융사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어 세계은행(WB)이 초기에 100억달러를 기금에 투입하게 될 것이며, ASEAN 회원국들과 한국, 중국, 일본,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 설립 계획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과 IMF의 긴급회의에서 제기됐으며, 세부 계획은 여전히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MF가 아시아 지역의 공동기금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지는 미지수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도 일본 주도로 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이 논의된 바 있지만, 당시 미국과 IMF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 아시아 전체 외환보유고는 충분 과거 아시아의 외환위기는 각국 통화가치 급락으로 인한 외환보유고 급감이 원인이 됐다. 지금은 어떤가. 일부 국가들의 외환보유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전체로 보면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상태다. 따라서 지역 차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면 서방 국가의 도움 없이도 어려움에 빠진 국가들을 지원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다우존스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아시아 12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4조3510억달러로 집계됐다. 비달러화 자산 가치 하락으로 전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막대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의 9월 외환보유고는 전월 대비 1.2% 증가한 1조9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보유 외환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태국(2.2%)이었고, 중국, 홍콩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파키스탄은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해 대외 유동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데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30억달러 규모의 부채상환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 파키스탄의 현재 외환보유액은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81억 4000만달러다. 말레이시아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 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지난달 10.5% 줄어 위기 우려가 높아졌다. ◇ 동유럽·남미 국가들도 위기 위기는 유럽의 이머징 국가들에 먼저 닥쳤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가장 먼저 국가부도 위기를 맞은 곳은 아이슬란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예금인출이 쇄도하면서 은행업 위주의 경제 구조가 붕괴됐다. 아이슬란드는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IMF는 물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최초로 러시아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동유럽에서는 헝가리와 우크라이나가 IMF에 손을 벌렸고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이 줄줄이 시장 대란으로 공황상태다. 특히 헝가리는 포린트화 급락과 증시 폭락 이후 IMF에 도움을 요청했다. 시장의 패닉을 완화시키기 위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IMF와의 회담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도 헝가리에 이어 IMF에 공관 파견을 요청했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가의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국가 신용디폴트스왑(CDS) 거래에서 이머징 국가의 부도 위험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CDS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등의 부도 위험이 80% 이상인 것으로 반영되고 있다. 은행의 차입거래 비중이 높은 카자흐스탄과 라트비아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럽 국가 중 경상적자 수준이 가장 높은 터키도 낙관하긴 어려운 처지다. ◇ 공짜 점심은 없다 국가부도 위험에 내몰린 나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다행히 국제 사회의 도움이 이뤄질 경우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돈을 지원하는 국가들도 나름대로의 계산은 있다. 아이슬란드가 나토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러시아가 이번 기회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토 회원국을 원조함으로서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경우도 단순한 자금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아라비아해에 접한 그와다항 개발과 관련해 파키스탄의 협력이 절실하다. 이 항만을 개발할 경우 중국 해군이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년 전인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IMF의 강력한 경제 구조조정 요구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정리됐고 실직자가 쏟아졌다. 태국은 2003년 120억달러의 채무를 상환하면서 IMF 체제를 조기 탈피했다. 얼마 후 탁신 총리는 "다시는 국제 자본으로부터 상처받는 사냥감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IMF의 원조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제 사회의 원조가 `공짜`는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