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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스마일프레시 안착…고물가에 ‘알뜰 장보기’ 통했다
  • G마켓, 스마일프레시 안착…고물가에 ‘알뜰 장보기’ 통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가 식품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며 도입 반년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마일프레시 사진. (사진=G마켓)G마켓은 지난해 8월 스마일프레시 도입 후 식품 카테고리 월평균 거래액과 주문량이 종전 보다 각각 16%, 12%씩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채소(60%), 소고기(50%), 해산물·어패류(46%), 닭고기·계란(16%), 생선(12%) 등 신선식품 거래 규모가 크게 늘며 식품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입 초기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고물가 기조에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고객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이다.실제 스마일프레시 론칭 후부터 올 2월까지 거래액 기준 카테고리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신선식품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공식품(28%), 커피·음료(9%) 등으로 대부분 식품군이 스마일프레시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구매 비중이 높은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과일, 축산가공식품, 냉동·간편조리식품, 돼지고기, 쌀 등으로 신선식품이 상위권에 다수 올랐다. 서비스 이용 연령대는 30~40대 비중(71%)이 가장 높았고, 구매 지역은 서울 및 경기도가 절반(56%)을 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 및 가정주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프레시 인기에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SSG닷컴 창립 4주년과 연계한 ‘스마일프레시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 쿠폰 등 혜택과 함께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행사 기간 혜택으로 최대 3000원 할인되는 ‘20% 쿠폰’, 스마일클럽 회원 대상 ‘15% 쿠폰’이 하루에 한 번씩 발급된다.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할인되는 ‘20% 쿠폰’도 있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KB국민·롯데·삼성·NH농협 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0% 즉시할인된다.최대 50% 특가로 14일 ‘오늘반찬은 신선한란 30알(대란)’, ‘서귀포 한라봉(1.8kg·박스)’ 15일 ‘SSG 미니참외(1kg·팩)’, ‘당도선별 유명산지 청송사과(1.5kg·봉)’ 등 행사 기간 일자별 대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 봄 맞이 캠핑족 겨냥 ‘캠핑음식 추천’, 제철 식재료를 엄선한 ‘햅쌀·과일’, 밀키트·간편식 소개 ‘한 끼 추천’, 실시간 인기 상품 노출 ‘베스트’ 코너를 통해 테마별 상품을 마련했다. 캠핑음식 추천 상품은 14일 ‘LA갈비 구이용(1.4kg)’, ‘풀무원 톡톡 총각김치(1.4kg)’, 15일 ‘냉장목심구이용(400g)’, ‘동원 그릴리 직화후랑크(250g/2입)’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각 코너별로 ‘청도미나리’, ‘경기미’, ‘청미래 무농약 통곡물 밥상’, ‘풀무원 국물 떡볶이’, ‘피코크 새우볶음밥’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스마일프레시 검색 시 나오는 ‘스마일프레시 위크 매일 20% 할인’ 상단 배너 클릭 시 확인 가능하다.진성민 G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스마일프레시는 론칭 직후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단기간에 G마켓을 대표하는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고객들이 찾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고의 상품과 가격 혜택으로 행사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모태펀드 예산 40% 깎더니...스타트업 지원금도 미루는 정부-美정부 “SVB 예금전액 보증”...‘블랙 먼데이’ 없었다-주주제안 2배로...주총 겨눈 행동주의펀드-[사설]佛 상원, 여론 반발에도 연금개혁 통과...이런 게 정치다-[사설]기우로 판명난 비대면진료 불안...반대 명분 더 있나△2면 종합-엔비디아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X330’ 잘돼야 韓 AI반도체 성공-기재부 늑장에...월급 밀리고 문 닫을 위기 몰린 스타트업-‘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이르면 20일 해제△3면 SVB 파산 후폭풍-중소은행 뱅크런 우려 여전...대규모 자산 매각땐 부동산 위기 번질 수도-‘금리 동결’ 기대...국고채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기업 부도, 은행 손실로 이어질라...‘대출 쏠림 차단’ 1년 연장△4면 대중 수출 쇼크...출구는-대만·日처럼 정치 분리해 실리외교...‘중간재→소비재’로 주력 바꿔야-현지화 전략 통했다...삼양 불닭, KGC 홍삼 매출 쑥쑥-높은 성장세, 한류 열풍...베트남·인도·중동 ‘대안’ 주목△5면 주총시즌 달구는 주주행동주의-사외이사 역할 정상화 지배구조 개선하면 대주주·개미 모두 이득-저평가 문제 해소는 긍정적...‘먹튀’ 오해는 풀어야-“자사주 이용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막아야”△6면 종합-‘친시장’ 리창 中총리 “민간기업 지원·개혁개방 속도낼 것”-조합원 절반 요구시 노조 회계 공시 의무화-애플페이, 21일부터 한국서도 쓸 수 있다-임금체불 사립대, 재정지원 못 받는다△8면 정치-징용해법 발표후 지지율 하락, 日 호응 기대 이하...방일 부담 커진 尹-野 기재위원, ‘K칩스법’ 긍정 선회...“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대체로 동의”-친윤 일색 與 지도부...安, 김기현 손잡았지만 특위 참여 고사-“독립성 훼손”...野, 정부 국민연금 수책위 개편 제동-軍, 北 SLCM 발사 하루 늦게 발표...왜?△9면 경제-고용, 모처럼 ‘봄바람’?...외국인 빼면 ‘찬바람’-고물가에...덜 먹고, 옷 안샀다-기업, 공정위에 자료 반환·폐기 요청 가능해져-IPEF 2차 협상 개시...14개국, 무역·공급망 머리 맞댄다△10면 금융-대출 부실 우려 크지만 충당금 충분...영향 제한적-‘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언제쯤-보험사 열에 네곳...교보·농협생명도 킥스 유예 신청-KB금융, 부동산 PF 시장 5000억 유동성 지원△12면 산업-떨어진 리튬값...K베터리, 저가형 시장 넘본다-尹과 함께 日 가는 4대그룹 총수...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감-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1위 마루티스즈키 잡는다”-SK케미칼, 화장품 용기 1위 연우와 친환경 협력△13면 산업-실적 둔화 대비하라...‘팝업스토어’에 꽂힌 백화점-블록체인·웹3·메타버스 신기술 적용한 게임 한눈에-애플페이 대응...똘똘뭉친 국산페이, 가맹점·포인트로 승부-쿠팡·중기유통센터 손잡고 중소상공인 특별기획전 오픈△14면 제약·바이오-‘두 효자’ 제품 덕에...현대약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예고-온코닉테라퓨틱스, 中에 1600억 규모 기술수출-기존에 없던 CGM 상용화땐 게임체인저 ‘우뚝’-현대바이오사이언스 CP-COV03, ‘항바이러스 효능농도 상회’△16면 증권-SVB쇼크 ‘코스피 미스터리’-‘쩐의 전쟁’ 끝나니 에스엠 23% 추락‘회장 구속, 공장 화재에도...한국타이어 사들인 개미·외인△17면 증권-M&A 시장에 해운사들 속속 정박-증시 불확실성에 다시 뜨는 리츠-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신한자산운용, 업계 최초 성과연동형 펀드 출시△18면 부동산-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하이패스 먹튀‘ 지난해 600억 넘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비사업 드라이브-보성산업, 데이터센터 파크팀 신설...사업영역 확장중△20면 문화-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色‘ 연한 녹색이거나 짙은 녹색이거나-사람처럼 보이는 와인 따개...“익숙한 사물의 낯선 느낌 그림으로 표현”△21면 스포츠-’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세계 1위 복귀-유효주 “백스윙·피니시 크기 줄여요”-시작부터 꼬인 韓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 그대로 ’클린스만호 승선‘-’부상 복귀한‘ 황희찬, 투입 1분 만에 골맛△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 반도체 몰락 전철 안 밟으려면 정부·대기업 손잡고 소부장 키워야”-“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EUV·패키징 등 중장기 과제 연구”△24면 피플-“동료 잃고 죽음 겁났지만...투신자 1년 44명 구조 ’보람‘”-’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별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 임명-양자경, 亞 최초 여우주연상...“황금기는 지나지 않았다”-쌍용차, 3년 만에 신규 직원 채용...경쟁률 100대 1-3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삼성重 방창선·엠씨티 최병선-“EU CSRD 맞춰 우리 기업 기준 바꿔야”-국립중앙극장 새 극장장에 박인건-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하주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카드론 규제의 역설-[기고]전기차 국내 투자에 국가 경제 달렸다-[기자수첩]접속 폭주한 ’더 글로리‘...망 사용료도 소비자 몫?-[e갤러리]최지원 ’무향‘△26면 전국-건조해지는 한반도, 솜방망이 처벌...산불 악몽 되풀이-“투자 기업에 최대 70억 인센티브”...평택시, 첨단업종 기업에 러브콜-부천시 광역소각장 철회에 부평·계양 쓰레기대란 우려△27면 사회-6년 만에...法, 학폭 피해자 손 들어줬다-이재명 측근 극단선택...불거지는 검찰 책임론-래퍼 라비·나플라 등 병역비리 137명 기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불...타이어 21만개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김민석 구의원 “병역 회피 아닌데, 의원직 사퇴는 부당”
2023.03.13 I 서대웅 기자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인천 부평구의 한 길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인천시와 협의해오던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파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1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2020년부터 인천시, 서울 강서구와 함께 부천에 광역소각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협의하다가 현재 부천지역 쓰레기만 처리하는 단독 소각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부천시는 일부 주민의 반대로 광역에서 단독시설 건립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기존 협의를 함께했던 인천시에는 단독 소각장 건립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리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인천시는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을 통해 2027년부터 부평구와 계양구 쓰레기를 소각하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강서구는 서울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조성 사업에 맞춰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 협의에서 빠지기로 했다.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현재 인천 서구 청라 광역소각장에서 일부 소각하고 나머지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묻고 있다. 청라소각장은 3년 뒤 현대화사업을 완료하면 서구·강화지역 쓰레기만 반입하기 때문에 부평·계양 쓰레기 처리가 곤란해진다.또 정부의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2027년 1월부터 직매립이 제한된다. 인천시가 부천 광역소각장을 대체할 시설을 건립하지 않으면 2027년부터 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소각·직매립을 할 수 없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하루 평균 140톤, 100톤의 생활쓰레기가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천시가 협의를 중단하고 단독 시설 건립을 검토하자 인천시는 최근 TF팀을 꾸려 자체 건립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소각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계양구와 부평구 의견도 수렴한다. 설계·공사에 2년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 부천시가 현재 운영 중인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 전경.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소각장 건립 내부 결정사항을 묻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부천시 입장을 확인한 뒤 자체 소각장 건립 여부를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평구측은 “부평에는 소각장을 지을 땅이 없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천시가 기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안되면 인천시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계양구 관계자는 “부천시의 단독 소각장 건립 검토로 걱정이 많다”며 “부천 광역소각장 사업이 무산되면 인천시가 신속히 자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아직까지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 폐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단독시설 건립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대장동에서 하루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생활권이 근접한 인천시, 강서구와 광역소각장 건립을 논의하다가 중단했다. 애초 부천시 등 3개 지자체가 협의했던 것은 하루 처리용량 900톤(부천 470톤+부평·계양 300톤+강서 130톤) 규모의 소각장 조성이었다.
2023.03.13 I 이종일 기자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해 ‘다이슨’ 대형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이슨 젠(Gen) Z 콘셉트 이미지(사진=롯데백화점)최근 Z세대를 상징하는 소비 트렌드로 ‘가실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가실비는 가격 대비 실사용 가치를 의미하며, 가격이 비싸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어 효용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유형을 가리킨다.‘다이슨 에어랩’이 ‘가실비’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른 헤어 스타일링 기구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도 미용실에 간 것 같은 헤어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이슨 에어랩’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려는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롯데백화점은 15~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다이슨 스타일 랩’ 팝업을 백화점 최초로 진행한다.‘다이슨 스타일 랩 롯데월드몰’ 팝업에서는 ‘다이슨’의 모든 헤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팝업 내 스타일링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이슨’의 ‘에어랩’과 ‘슈퍼소닉’ 등을 이용해 원하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해 볼 수 있다.단독 상품과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토파즈 오렌지’ 컬러는 이번 팝업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인데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로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새로운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프러시안 블루’, ‘니켈&코퍼’ 등 ‘다이슨’ 헤어 제품들의 다양한 컬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Z세대를 위한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달간 진행한 ‘T1(티원)’ 팝업이다. ‘T1’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의 유명 프로 게임단으로 스타 플레이어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팝업 첫째 날에는 오픈 전부터 500여명의 1020세대 팬들이 몰렸으며, 그 후로도 매주 새로운 굿즈가 공개되는 날이면 오픈런과 긴 대기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연말에 진행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과 최근 진행한 ‘포켓몬 팝업’도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Z세대에게 헤어 스타일링은 미적인 가치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체험 요소가 결합된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3.12 I 정병묵 기자
국밥팔아 가스비도 못낸다..요금 밀린 식당 늘어
  • 국밥팔아 가스비도 못낸다..요금 밀린 식당 늘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과 경기 자영업자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서울 한 식당에서 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8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공개한 영업용 도시가스 미납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영업용 도시가스 미납액은 서울이 114억 원이고 경기는 72억 원이다.영업용 도시가스는 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점에 비춰 가스요금이 오른 부담이 미납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미납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2년 전보다 2.2배 각각 늘어났다. 경기의 월별 미납요금 증가액 기준으로 지난 1월은 33억 90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3년새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도 최근 2년 간 미납금보다 30% 증가했다. 경기 불황과 가스 요금 인상, 정부 대응 정책의 부재 등이 종합한 결과 미납액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의원실은 파악하고 있다.이 의원은 “소상공인은 가스 요금 폭탄으로 죽게 생겼는데 분할 납부하도록 해준다는 게 정부 대책”이라며 “민생을 살릴 생각이 있다면 요금감면이나 납부 유예 방식을 당장 만들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가스비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소상공인이 수두룩하다”며 “에너지 비용 지원 특별법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난방비 대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문제의식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가스비 폭등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 에너지 대책을 발표하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물가대책에 전기·가스 요금 인하·동결 대책이 빠졌다. 전기 요금은 올 7월부터, 가스 요금은 올 12월부터 분할 납부하게 하는 대책이 정부 방안이다.
2023.03.08 I 전재욱 기자
닥터나우, 제휴 기관 3000곳 돌파…업계 최다
  • 닥터나우, 제휴 기관 3000곳 돌파…업계 최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닥터나우는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돌파하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닥터나우는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돌파하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사진=닥터나우)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분기 700여 곳의 제휴처를 확보한 이후 1년 만에 약 3배 이상인 3000여 곳으로 늘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 약국과 협업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닥터나우가 제공하는 20개 진료 과목에 전문의는 58%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6.1%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해당 3과 전문의 비중은 32.2%다.닥터나우 관계자는 “필수의료과목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대면진료가 메우기 어려운 생활 속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휴 약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수도권 외곽 및 소규모 지방 지역에서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김태환 닥터나우 세일즈 총괄이사는 “비대면 진료에 동참하는 의·약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 의료진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 의료기관 및 약국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닥터나우는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누적 회원가입자 수 17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43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2023.03.08 I 김새미 기자
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 “매출 1兆 목표…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 [코스닥人]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 “매출 1兆 목표…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때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임직원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니 흑자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이광윤 모베이스전자(012860) 부회장은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후 모베이스전자를 ‘알짜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글로벌 전장부품 생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 모베이스전자의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은 7646억 원이다.모베이스전자는 1978년 설립된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전자 및 전장부품 개발 기업이다. 자동차 시트용 부품부터 스위치 등 전자제어시스템과 센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대란과 반도체 부족 사태 등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와 내부적 혼란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쳤으나 이 부회장이 부임한 2021년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이 부회장은 1985년부터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자동차 전문가다. 현대파워텍, 현대트랜시스에서 근무하다 모베이스전자로 둥지를 옮겼다. 부임 이후 회사를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모베이스전자에 부회장 직급이 생긴 것은 1978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흑자경영의 배경에는 ‘신뢰’가 있다. 부임 전 대주주 변경과 사명 변경 등으로 혼란을 겪으며 실적지표상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원가절감,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내부관리에 집중했고 이를 수익성 개선을 연결했다. 이 부회장은 “부임하자마자 노조와 만나 기본에 충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약속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소 느슨하게 운영되던 회사 시스템을 고치고 고도화해 나가니 자연스럽게 경영환경도 나아지더라”고 말했다.모베이스전자는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공급 측면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파트너십이 견고한 현대차 등 국내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전망 역시 기대해 봄 직하다. 어려운 고비를 넘은 후 이 부회장이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지시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특히 현대차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터치 디스플레이 및 필기인식 등 고부가가치 장비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필기인식의 경우 손가락으로 쓰는 문자나 숫자를 인식해 목적지로 설정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매출액 250억 원을 달성하며 모베이스전자의 매출의 4%를 차지하는 등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네시스 신규 차종인 GV90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이 부회장은 “모베이스전자는 저가위주의 대량생산에 머무는 것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다변화도 진행 중에 있으며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북미의 카누 등 스타트업 전기차 공급으로 매출액 역시 우상향할 것”이라 말했다. 앞으로 해외 매출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03.08 I 이정현 기자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간호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격화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에 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하면서 기름을 부었다. 20년 가까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간호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직행하며 사회적 논란은 더 커진 상태다. 일정대로라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13개 단체가 주최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선포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투쟁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결사 저지 외치고 있다. 특히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한달 안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상황에선 파업까지 염두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이들이 간호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간호사에게만 온갖 특혜를 주는 법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기존 보건의료라는 통합체제에서 한가지 직역만 따로 떼어 규정하는 게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하냐?”라고 지적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임상병리사의 일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숙원과제였던 전문대 이상에서의 교육과정 설치를 새롭게 제정되는 간호법에서도 제한하자 반발하고 있다.병협 관계자는 “간호법에는 ‘지역사회’ 문구가 포함돼 의료기관 밖에서의 간호사 업무영역 확대가 우려된다”며 “간호는 환자치료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보건의료행위 중 하나인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를 의료와 별도로 분리해 지역사회 등에서 간호사가 단독으로 간호행위를 할 수 있고 이는 결국 환자안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년 전부터 간호법 제정을 반대해온 의협은 여기에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처럼 의사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간호법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행동, 즉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의협과 대화 채널을 구축해온 정부도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수 확대가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간호법 논란이 커지며 관련 협의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렇다 보니 정부입장에서도 현재 간호법은 마뜩잖은 상황이다.입법부 한 관계자는 “전체 보건의료직역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사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관리사 정도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구분했다. 이어 “간호법 반대의 주축이 되는 의사단체의 경우 그동안 보건의료 논의체계 논의의 중심에서 결정해왔는데, 간호법이 생기며 논의 틀이 다변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03.07 I 이지현 기자
코스트코, 멤버십 갱신률 ‘역대최고’에 가격 매력도 커져
  • 코스트코, 멤버십 갱신률 ‘역대최고’에 가격 매력도 커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을 운영하는 코스트코(COST)에 대해 탄탄한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트코의 2023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액은 553달러(전년대비 6.5% 증가)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3.3달러(전년비 13%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트코는 지난해 물류 대란으로 과잉 재고 문제를 겪었지만 2분기에 재고가 2.5% 감소하는 등 과잉재고 이슈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코스트코의 멤버십 갱신률도 90.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멤버십 수입만 10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멤버십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아마존·샘스클럽 등 경쟁사들의 멤버십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연회비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코스트코는 멤버십 가격을 5~6년 주기로 인상해 온 가운데 올해가 6년째 되는 해다.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의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변함없는 경쟁력에 주목했다.그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여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 한달 간 코스트코 주가는 7.7% 하락했다”며 “하지만 코스트코는 PB상품 경쟁력이 높고 벌크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 상승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 만큼 긍정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의 2023회계연도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로 2019년 36배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2023.03.06 I 유재희 기자
러, 흑해 곡물수출 재연장 거부할수도…식량대란 재발 우려
  • 러, 흑해 곡물수출 재연장 거부할수도…식량대란 재발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국물 수출 협상과 관련, 러시아가 기한 연장을 거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한편, 저소득국·개발도상국의 식량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과 터키의 중재 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7월 체결한 ‘흑해 곡물 협정’(Black Sea Grain Initiative)이 오는 18일 만료된다. 러시아가 흑해 봉쇄를 풀고 오데사항·피브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매달 500만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허용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1월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엔 최빈국·개도국 회의에서 “우리는 흑해(를 통한) 곡물 거래의 원활한 이행과 (러시아와의 협상을) 추가로 연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추가 연장을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일 “러시아 생산자들의 이익이 배려되는 경우에만 협상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서방이 자국 농산물의 수출을 직접 제재하진 않지만, 결제, 물류, 보험 등에 대한 제재를 통해 실질적으로는 곡물과 비료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만약 러시아가 추가 연장을 거부하면 국제 식료품 가격이 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흑해 곡물 협정을 처음 연장할 때에도 러시아가 거부 가능성을 내비쳐 국제 식료품 가격이 크게 들썩인 바 있다. 아울러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식량난이 심화할 수 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는 매달 500만~600만톤의 곡물과 해바라기씨 등을 흑해를 통해 수출, 약 4억명에게 식량을 공급했다. 하지만 전쟁 이후 수출 중단으로 이집트, 리비아, 레바논 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다른 식량 수입 국가들도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의 경우 1억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식량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됐지만 우크라이나의 수출 물량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태다. 전쟁으로 수확량이 2021년 8600만톤에서 지난해 5100만톤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4자 합의를 통해 설치된 공동조정센터(JCC)에 따르면 협정 체결 이후 지난 3일까지 781척의 선박을 통해 총 2300만톤의 곡물이 수출됐다. 전쟁 전 연간 4500만톤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식량난이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에 의존해온 아프리카·중동 저소득국가들엔 안정적 조달이 절실하다”며 “전체 밀 수입의 70%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 의존하는 이집트는 올해 1월 인플레이션율이 26%대로 악화했다. 튀니지 등에서도 생활고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06 I 방성훈 기자
"걸치면 완판" 한동훈 애착 스카프 가격은
  • "걸치면 완판" 한동훈 애착 스카프 가격은[누구템]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프리모랭고)[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장관은 슈트와 코트 등 비교적 단정한 차림에 스카프, 안경, 벨트,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장관은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다. 이날 법무부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적격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 장관의 출근길 패션에서 돋보인 제품은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넥타이·스카프 브랜드 ‘아큐리’ 제품으로 확인됐다. 파란색 원단에 붉은색 새와 꽃 프린트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원색의 화려함이 도드라진다. 제품 가격은 18만9000원이다.아큐리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다양한 원단에 대한 시도, 꼼꼼한 봉제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이탈리아 외에도 일본, 미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샤르베, 챠르디, 에드워드 섹스턴, TYT 재팬 등 하이엔드 브랜드들 원단 공급과 컨설팅, 그리고 넥타이·스카프 아웃소싱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나이’가 판매를 포함한 공식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해 1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장관은 지난해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도 아큐리의 붉은색에 녹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스카프를 착용했었다. 해당 제품 가격은 16만9000원으로 한 장관 스카프로 화제가 되면서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한 장관은 평소에도 종종 단정한 슈트와 코트 차림에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착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장관은 비싸고 유명한 고가품 브랜드 제품을 걸치기 보다 해당 분야 한 군데에만 집중한 장인들의 하우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6월 2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한 장관이 지난해 6월 출근 당시 포착된 벨트는 일본 브랜드 ‘나가사와 벨트’의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 벨트로 국내에서 신사동의 한 양장점에서만 독점 계약을 맺고 파는 한정판 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장관 벨트로 남성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제품 특성상 수령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착용한 가방 역시 품절 대란이 났다. 이날 한 장관이 들고 있는 붉은색 소가죽 가방은 ‘데이빗앤헤넬’ 제품으로 34만9000원이다.
2023.03.03 I 백주아 기자
학교 비정규직 31일 신학기 총파업…“교육감이 협상 나서야”
  • 학교 비정규직 31일 신학기 총파업…“교육감이 협상 나서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급식·돌봄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사상 첫 신학기 총파업을 예고하며 급식·돌봄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집단임금교섭에 시도교육감들이 직접 교섭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시도교육청들이 파업을 떠미는 형국에서 유례없는 신학기 총파업”이라며 “파업의 책임은 묵묵부답 불성실 교섭과 노사협의조차 거부하며 차별과 저임금 고착화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앞서 학비연대는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에 나서며 △단일임금체계개편 △급식 노동자 폐암산재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후 시도교육청과 학비연대는 약 6개월간 협상에 나섰지만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가장 많은 이견이 있는 부분은 단일임금체계개편이다. 현재 학비연대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위해 △임금체계 개편 △월 62040원 인상 △근속수당 42000원으로 상한 △명절휴가비 기본급·근속수당 합산액의 120%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시도교육청 측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기본급 35000원 인상 △근속수당 유지 △명절휴가비 연 20만원 인상 등을 제시하며 임금체계 개편을 거부하고 있다.학비연대는 “시도교육청의 재정이 사상 최대로늘은 상황에서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저임금 차별을 해소할 기회”라며 “시도교육청은 정부가 정한 최소 임금인상 기준조차 무시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고착시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가 폭등 등으로 가계부채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의 생존을 위해 단일임금체계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급식실 노동자 폐암 산재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학비연대는 “급식 노동자들의 폐암 산재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은 아무런 예방 조치도, 제대로 된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급식실은 사람을 구하기 힘든 지경이 됐고 부족한 인력으로 일은 더욱 힘겨워졌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발표된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30% 가까운 수치가 폐질환 판정을 받았다. 폐암 의심 환자는 약 1%에 달했다.학비연대의 새학기 총파업으로 오는 31일 돌봄, 급식 업무 공백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학비연대의 총파업으로 전국 학교 4곳 중 1곳이 대체급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에 차질을 겪었다. 돌봄의 경우 반을 합쳐 돌봄 교실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 바 있다. 전체 돌봄교실 중 701개실(5.6%)만 운영하지 않았다.
2023.03.02 I 김형환 기자
"가뜩이나 어려운데"…식품업계, 정부 가격 안정 주문에 ‘한숨’
  • "가뜩이나 어려운데"…식품업계, 정부 가격 안정 주문에 ‘한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의 가격 안정 주문에 식품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환율·고물가가 이어지는 경영 위기환경에 가격인상도 여의치 않아서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28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초 간담회를 개최한 뒤 약 한 달만이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원재료 인상 등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식품업계에서는 김상익 CJ제일제당(097950) 한국식품총괄, 이병학 농심(004370) 대표, 황종현 SPC삼립(005610) 대표, 황성만 오뚜기(007310) 대표이사, 이승준 오리온(271560) 대표, 김성용 동원F&B(049770) 등 12개 식품기업 대표급 임원이 참석했다.이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업계 대표님을 모셔서 어려움을 듣고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의 식품물가를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식품 업계가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등 물가 안정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다수 식품 업체는 추가적인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원가는 상승하는데 가격 인상이 어려운만큼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제고 전략 마련에 고심인 상황이다.A식품업체 관계자는 “작년 영업이익률이 2~3%에 불과하다”며 “원재료 인상에 따라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데도 정부 눈치가 보여 감내하기로 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B식품업체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시작으로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요인이 여전하다”며 “정부의 요청도 있고,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인상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C식품업체 관계자는 “2021년과 작년에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몇 년간 팬데믹, 전쟁 등으로 어려웠는데 올해는 그 정도까지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이겨내겠다”고 설명했다.이날 식품업계에서는 유통구조 개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감자 수입국 다변화 등도 요청했다.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연중 재배일정에 따라 국산감자 공급이 중단되는 시기에는 수입산 감자를 사용해야 한다”며 “현재는 미국과 호주의 특정지역에서 재배한 감자만 수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후변화, 물류대란 등으로 인해 수입감자의 가격상승뿐만 아니라 공급 자체가 불안한 상황이다. 수입국가 다변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농식품부는 그동안 식품업계의 제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 밀가루 가격안정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콩과 팥 직배가격도 오는 6월까지 동결키로 결정했다.
2023.02.28 I 윤정훈 기자
‘하반기 역전세 대란’ 위험 증가… 1월 전세보증사고 금액 2200억원대
  • ‘하반기 역전세 대란’ 위험 증가… 1월 전세보증사고 금액 2200억원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이 총 2200억원을 돌파하면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 90%에 가까운 피해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경기도가 3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리뷰 플랫폼 ‘집품’에 올라온 서울시 강서구 한 오피스텔의 거주 리뷰 내용 (사진=집품 리뷰 캡쳐)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의 ‘임대차시장 사이렌’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지난해 12월(1830억7570만원) 대비 21.9% 증가한 2232억2240만원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는 지난 12월 820건에서 올 1월 968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사고율도 5.8%로 지난 12월 5.2%보다 늘었다.이처럼 보증 사고가 증가하면서 피해자들이 직접 사례를 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1위 부동산 거주 리뷰 평가 플랫폼 ‘집품’은 보증금 피해를 경고하는 후기가 지난 12월 대비 2.13배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서울시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는 “계약서 확인시 보증금 미지급으로 인한 주택임차권이 두 차례 증명되어 있었다“며, “본인도 보증금 문제가 발생해서 녹음 및 여러 곳에 문의, 법적 대응 고민(까지 했다)”는 후기가 등록되었다. 해당 글쓴이는 다행히 “계약일 전에 퇴실을 했다“고 전했다.경기도의 한 빌라에는 “계약 만료 앞두고 나간다니까 돈 없다고 못 준다네요. 다음 세입자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라며 “만료 한 달 지나서 다음 세입자 구하고 겨우 탈출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여기 절대 가지 마세요. 집주인이 돈 안줘서 이사 갈 때 피해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집품을 운영하는 넥스트그라운드의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인한 보증금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리뷰도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직접 경험한 보증금 사고 사례는 물론 신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보증금 반납이 지연되어 피해를 입은 경험에 대한 후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이어 “보증금 반납이 지연될 경우, 세입자들은 이사 갈 집에 대한 보증금 납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입을 수 있는만큼 이러한 보증금 사고에 대한 위험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드시 계약 전에 집품의 거주 후기를 확인하고 보증금 분석 리포트를 받아보는 등 안심전세를 위해 보증금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보증 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의 해지 및 종료 후 한 달 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되돌려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 또는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보증채권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보증 사고의 89.3%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318건이 발생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294건이 발생한 서울, 252건이 발새한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중에서는 강서구에서 68건의 사고가 발생해 서울 전체 사고의 2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양천구(30건), 금천구(29건), 구로구(28건), 관악구(1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서초구, 강남구는 각 1건씩에 불과했다. 노원구는 0건이었다.
2023.02.24 I 이윤화 기자
'난방비 부담'에…4분기 연료비 지출 역대 최대로 늘었다
  • '난방비 부담'에…4분기 연료비 지출 역대 최대로 늘었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겨울 난방비 부담이 급등하면서 4분기 전체 가구의 전기·가스요금 등 연료비 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에도 역대급 한파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연료비 부담이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2일 오후 서울시내 한 건물에 전기 계량기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연료비 지출은 8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만5000원)보다 16.4% 증가했다. 연료비는 전기료와 가스비 등 가정에서 지출하는 광열비를 일컫는 지출 항목이다. 연료비 지출 증가율은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올랐다.지난해 에너지 수입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가스요금이 오르면서 전기·가스 등 물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가계의 연료비 지출 부담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전력은 지난해에만 4월·7월·10월 전기료를 잇달아 인상했다. 가스요금도 지난해 10월부터 메가줄(MJ)당 2.7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12.6% 상승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로도 지난해 12월 23.2% 치솟았다.연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연료비를 포함해 월세 등 실제주거비, 상하수도 및 폐기물처리 지출을 전부 포함한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월 평균 29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6.0% 증가했다. 이는 2012년 4분기(7.9%) 이후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층에서 소비지출이 더 크게 늘었다. 소득 하위 20%(1분위)의 주거·수도·광열 지출비용은 26만1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2.6% 증가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는 33만2000원을 지출해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 4분위의 주거·수도·광열 지출비용은 30만1000원으로 1.1% 감소했다.소비지출 비중으로 봐도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21.1%) 다음으로 주거·수도·광열 비중이 20.0%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 지출 비중이 15.5%로 가장 높았고, 교통이 15.0%,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2.4%를 차지했다. 주거·수도·광열 비중은 7.3%에 불과했다. 지출 비중이 높은 만큼 저소득층에게 난방비 부담이 높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올해 초 역대급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 대란이 일어나면서 1월 연료비 지출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저소득층 난방비 등 필수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두터운 지원을 하면서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도 조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기·가스요금을 조정할 때 국민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3 I 공지유 기자
"토마토는 3팩만 판매"…이상기후에 영국 '채소대란'
  • "토마토는 3팩만 판매"…이상기후에 영국 '채소대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영국 슈퍼마켓에서 채소가 사라졌다. 이상 기후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국산 채소와 수입 채소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테스코 매장에서 토마토 선반이 비어 있다.(사진=AFP)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유통업체 아스다는 21일부터 토마토와 오이, 상추, 브로콜리, 피망 등 일부 채소 판매량을 한 사람당 3팩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 모리슨도 다음 날부터 채소 판매량 제한을 시작했다. 이곳에선 오이와 상추, 피망, 토마토 중 한 번에 두 가지 품목만 살 수 있다. 영국농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토마토와 오이 등 샐러드용 채소 공급량은 198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줄면서 스페인산 피망은 예년보다 도매가격이 세 배까지 치솟았다.영국에 채소대란이 생긴 가장 큰 이유는 기상 이변으로 채소 수입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겨울철 토마토와 상추 소비량 중 각각 95%, 90%를 수입으로 충당한다. 대부분 따뜻한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산이다. 하지만 올해 스페인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우박이 쏟아지면서 이 지역 채소 수확량이 급감했다. 우박이 멎은 후에도 예년보다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채소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통상적으로 3~4월이 되면 영국 농민들이 채소 농사를 시작하긴 하지만 이때가 돼도 상황이 개선되리라 기대하긴 어렵다. 높은 난방비와 노동력 부족으로 농사를 그만두는 농민이 늘고 있어서다. 온실 농민단체에서 일하는 리 스타일스는 “토마토·오이·고추 등 온실 작물의 영국 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마크 스펜서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부장관은 21일 영국농민연합 총회에 참석해 “에너지 시장에 엄청난 압력이 있다”며 슈퍼마켓에서 판매량을 제한할 정도일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3.02.22 I 박종화 기자
"공급망 위기, 기업 대응엔 한계…국가가 나서야"
  • "공급망 위기, 기업 대응엔 한계…국가가 나서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기본법)과 관련해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품목별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급망 기본법은 요소수 대란을 겪은 뒤 체계적 공급망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돼왔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공급망 위기…국가 차원 리스크 관리해야”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급망기본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급망기본법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을 예방하고, 위기 발생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했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적고 수출입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불안 전조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공급망기본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여러 산업의 다양한 지원 수요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특히 2021년 발생한 요소수 대란 등을 근거로 더 이상 개별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이 어렵다는 게 전문들의 지적이다.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그 동안 기업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공급망 교란은 시장 기능을 통해 해소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교란 범위가 글로벌 수준으로 확산했다”면서 “필수 재화, 전략물자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회복력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언급했다.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산업분업 관계를 가진 상황에서 미-중간 패권경쟁 영향이 산업계 공급망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본부장은 “중국과의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사실상 불가능해 경제안보체계를 세우면서도 대화 채널을 열어놔야 한다”면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기에 공급망기본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위기 전조 파악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품목 특수성 고려 필요”다만 구체적인 법 실행 방안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기 전조 파악을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김윤경 교수는 “공급망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부가 하는 것으로 제시됐지만, 정부가 다수 재화의 위험요소나 시장 동향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해당 산업을 영위하는 민간 기업들인 만큼 컨트롤타워 구성에 민간부문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적 대응책과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구분하고, 품목별로 산업 특수성을 고려해 각 특성에 따른 위기대응체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진수 교수는 “공급망기본법에서는 화석 연료, 전통 제조업, 농축산업, 해운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데 각 산업별로 공급망 구성이나 수입국, 계약형태 등이 모두 달라 포괄하기 쉽지 않다”며 “산업별로 지원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주체와 역량 차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법안에는 단기적 위기 대응방안과 중장기 위기와 대응방안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면서 “산업 현장의 혼선이 없도록 기간을 명확하게 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상시 지원은 위기상황과 관계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출석한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 김진수 한양대학교 교수, 김윤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22 I 공지유 기자
황정민, 당모치? "당장 모가지 비틀기 전에…"
  • 황정민, 당모치? "당장 모가지 비틀기 전에…"[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_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말은 무엇일까?<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는 유진은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바삐 향한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먼저 하교해 TV를 보고 있는 동생 휘재에게 유진은 이렇게 말한다. “아 배고파. ○○○○?”>1)오닭오닭 2)오컴오컴 3)오저치고 4)컴닭컴닭정답은 3번 ‘오저치고’다.‘오저치고’의 뜻은 알고 나면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오늘 저녁 치킨 고(Go)’라는 의미다. 즉 유진은 ‘오늘 저녁 치킨 먹을까’라는 말을 축약 신조어인 ‘오저치고’로 표현했다.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치킨이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경기가 열린 날 주요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들의 실시간 검색어 1~10위 대부분은 치킨이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에서 운영하는 가맹점은 경기가 시작하기 몇 시간 전에 일찌감치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으며 대부분의 치킨집에서 주문 폭주로 ‘배달 대란’에 빠졌다.치킨 브랜드가 700여 개에 달하고 가구당 일주일에 거의 닭 한마리를 먹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의 치킨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별나다.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인 만큼 그와 관련한 신조어도 많다. 알고 보면 쉬운 말들이지만 모르면 마냥 어려운 닭과 관련한 신조어들을 10~20대들은 밥 먹듯이 자주 쓴다.먼저 치킨을 찬양하는 말인 ‘치느님’은 ‘치킨’과 ‘하느님’을 결합한 말로, 국립국어원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도 등재된 단어다. ‘치느님’과 마찬가지로 치킨의 높은 위상을 표현한 말로는 ‘당모치’도 있다. ‘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는 뜻이다. 우리 국민의 압도적 배달 1위 음식답게 끊임없이 새로운 소스와 조리법이 개발되는 치킨이기에 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시대다. 여느 때처럼 선택 장애(선택을 해야 할 때 망설이기만 하고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하는 일)에 빠진 친구에게 주문을 재촉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이다.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신조어 게임에서 본인만의 기발한 해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은 ‘당모치’가 문제로 나오자 본뜻과 달리 “당장 모가지를 비틀기 전에 치워라”는 다소 과격한 답변을 내놔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도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에서 신조어 게임에 임하던 중 ‘당모치’를 “당하고도 모르면 치 바보”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이 밖에도 새로운 치킨 메뉴가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맛보고 그 맛을 평가하는 사람의 뜻인 ‘얼리어닭터’, ‘가계 소비 지출 총액에서 치킨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치겔지수’, ‘치명적인 치킨의 매력’이라는 의미를 갖는 ‘치므파탈’, 주요 치킨 브랜드 가맹점들이 밀집한 동네인 ‘치세권’ 등 치킨과 관련한 신조어는 매우 많다.
2023.02.20 I 이연호 기자
유럽 에너지 대란 끝났나…가스값, 우크라戰 전보다 내려
  • 유럽 에너지 대란 끝났나…가스값, 우크라戰 전보다 내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약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보다 싸졌다고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제 원자재 시장분석기업 독립상품정보서비스(ICIS)에 따르면 독일의 벤치마크 도매 가스 가격이 이날 약 5% 하락해 메가와트시(㎿h)당 49유로(약 6만8000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치(320유로·약 44만5000원)에 비해 84% 낮다.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가 유럽발 천연가스 수출량을 대폭 줄인 탓에 유럽 에너지난이 극심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회복이다.천연가스 가격 하락에는 유난히 온난했던 이번 겨울이 계절적 요인으로 꼽힌다. 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유럽 전역의 난방 필요성이 적어졌고, 이에 따라 에너지난도 피해 갔다는 분석이다.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체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것도 에너지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은 그간 노르웨이 등과 협력해 천연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조속히 건설하는 등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려 힘썼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 그룹의 헤닝 글로이스테인 에너지·기후 담당 이사는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가격은 전쟁 이전 평균가보다는 아직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지만 작년처럼 에너지난 위험이 반영된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2023.02.18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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