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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힉스, 86야드 '샷이글'에 '노보기' 본선행
  • 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힉스, 86야드 '샷이글'에 '노보기' 본선행
  • 해리 힉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폰서 추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세계랭킹 256위 해리 힉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에서 공동 6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해 다음 대회 출전권 확보에도 가까워졌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힉스는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컷 통과가 어려워 보였다. 예상 컷오프가 4언더파 이상으로 둘째 날 3타 이상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2라운드에 나선 힉스는 첫날과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컷 통과를 넘어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힉스는 13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도 샷은 불을 뿜었다. 3번홀(파4)에서 86야드를 남기고 로브 웨지로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는 ‘샷이글’이 돼 단숨에 2타를 줄이더니 4번(파3)과 5번(파5) 그리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9언더파 62타를 때려냈다. 62타는 PGA 투어에서 거둔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2020년 포티넷 챔피언십 2라운드 때 62타를 친 적이 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힉스는 공동 6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힉스는 지난 시즌 페덱스 포인트 랭킹 147위에 그쳐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 랭킹 55위, 200~2021시즌엔 66위로 꾸준한 성적을 냈으나 지난 시즌엔 30개 대회에 나와 17차례 컷 탈락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3경기에 나왔으나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PGA 투어 마지막 톱10은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 기록한 공동 9위다. 이번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은 힉스가 경기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선 이번 대회처럼 스폰서 추천을 받아 대회에 나와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 스폰서 추천으로 나온 선수도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메이저 및 초청 대회 제외)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힉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7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다. 2년 풀시드도 받아 불안한 신분도 청산한다. 우승상금은 146만7600달러다. 지난 시즌 받은 상금(83만4333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러셀 헨리(미국)이 16언더파 126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였던 윌 고든과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공동 2위로 헨리를 추격했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4위에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경훈(31)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42위로 주말 경기에 합류했다. 김성현(24)과 안병훈(27)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22.11.05 I 주영로 기자
김성현, 1타 차 아쉬운 컷 탈락..이경훈 공동 42위 본선진출
  • 김성현, 1타 차 아쉬운 컷 탈락..이경훈 공동 42위 본선진출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루키’ 김성현(24)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성현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2022~203시즌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데뷔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36위를 시작으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3위 그리고 이어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 공동 4위, 더CJ컵 64위 등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을 보였다. 특히 세 번째 출전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톱5를 기록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지난주 끝난 버뮤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해 2경기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2경기 연속 컷 탈락했으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건 다음 대회에서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이틀 동안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7.86%로 전체 20위에 올랐다. 그린적중률 또한 63.89%로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온 그린시 평균 퍼트 수는 1.652개로 전체 43위였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으나 컷 통과에 실패한 건 1라운드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의 영향이 컸다. 첫날 14번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김성현은 15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큰 실수를 했다. 결국 이 홀에서의 실수가 컷 통과의 발목을 잡았다. 이경훈(31)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4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주 전 더CJ컵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던 이경훈은 남은 3~4라운드에서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안병훈(31)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적어내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러셀 헨리(미국)이 16언더파 126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였던 윌 고든과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쳐 공동 2위로 헨리를 추격했다.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14위에 본선에 진출했다.
2022.11.05 I 주영로 기자
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치료 백신 “1상 환자 80% 10년 생존””
  • [단독]애스톤사이언스, 유방암 치료 백신 “1상 환자 80% 10년 생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치료용 항암백신(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AST-301’의 임상 1상 결과 HER2 양성 진행 유방암에서 장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최종 입증됐다. 애스톤사이언스와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팀 등 공동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 온콜로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애스톤사이언스의 치료용 항암백신 후보 ‘AST’301‘의 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메리 디시스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교수가 물질에 대해 연구원들과 상의하고 있다.(제공=University of Warshington)애스톤사이언스의 AST-301은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플라스미드 DNA 방식의 치료용 항암백신이다. 치료용 항암백신이란 체내 면역세포에게 암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을 학습시켜 암 퇴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 정의되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과거 유방암 환자 30% 정도에서 정상인 보다 100배 이상 많이 나타나는 표면 수용체 HER2를 타깃하는 항암백신 후보를 개발했다. 지난 2020년 애스톤사이언스가 워싱턴대로부터 이 물질을 기술이전 받은 뒤 AST-301이라는 물질명을 부여한 바 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에 걸쳐 AST-301을 6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 그런 다음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환자 상태에 대한 1차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고, 2021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차로 분석을 실시했다.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상태 10년 간격 두고 장기추적한 셈이다. 연구진은 과거 임상 1상 당시 전체 환자 66명을 삼등분했고, 10㎍(마이크로그램, 1군)과 100㎍(2군), 500㎍(3군) 등 투여 용량을 달리해 한 달에 1번씩 3회에 걸쳐 투여했다. 이후 독성과 액체생검(생검)을 통한 면역원성 등을 평가했다. AST-301이 제 역할을 했을 경우 HER2 발현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T세포가 체내에 생성된다. 생검을 통해 조직 내 이런 T세포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AST-301의 면역원성을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연구진은 AST-301 투여 후 중복을 고려할 때 주사 부위 부기 및 통증(82%), 독감(33%), 피로(36%) 등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용량의 관계 모든 환자군에서 1등급 부작용은 전체의 98%(65명), 2등급 부작용이 44%(29명) 관찰됐다. 이에 더해 1군은 평균 118개월(약 10년), 2군은 99개월, 3군은 73개월 등 각 군별로 장기 독성을 평가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후 1년 뒤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지만 금세 사라졌다. 2군의 속한 환자 1명에서만 2.2년 동안 림프구성 대장염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정헌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항암제 독성 평가에서 1, 2등급은 약물 투여 후 일정 기간 동안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준을 의미한다”며 “극소수의 환자에서 3~4등급의 부작용이 나왔지만, 약물과 관계성이 인정된 5등급(사망)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 우리 물질이 독성 및 장기 안전성 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전체 환자 중 연결이 닿은 환자에서 투여후 16주차와 3주차 때 면역원성도 살폈다. 먼저 16주차때 53명의 환자로부터 조직을 얻어 1차 생검을 진행했다. 당시 1군 (11명), 2군(10명), 3군 (11명) 등 총 32명에서 AST-301의 DNA가 관찰됐다. 이후 36주차 시점에서는 44명에대해 2차 생검을 시도했다. 여기서는 1군(4명), 2군(2명), 3군(11명) 등 17명에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HER2 발현이 많은 3군 환자에게 가장 많은 용량의 AST-301을 투여한 만큼, 면역원성도 해당 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연구를 주도한 디시스 교수는 “대부분 환자가 가벼운 부작용을 보였다. 우리의 후보물질이 매우 안전하다는 1상의 목적은 확실하게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전체 임상의 참여한 환자의 80%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이 평균 5년 내 사망하는 것과 달리, AST-301 투여 후 10년이 넘도록 살아남은 환자가 과반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AST-301의 암 치료 효과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디시스 교수는 “임상 2상을 통해 백신의 효과는 물론 재평가해봐야 한다. 2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3상을 거쳐 개발 완수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공=애스톤사이언스)현재 애스톤사이언스는 AST-301에 대해 삼중음성유방암(미국, 호주, 대만 등 임상 2상 진행) 및 HER2양성 위암(대만 임상 2상 진행) 등 2종의 적응증을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HER2 발현 정도를 1~3까지 나누는데, 1,2 정도의 HER2 저발현 환자들이 최근 삼중음성유방암에 포함되는 것으로 환자의 범위가 조정됐다. HER2가 일부 발현되더라도 삼중음성유방암으로 보는 것이다”며 “임상 1상에서 중간 용량을 투여한 HER2 저발현 환자에서 면역원성이 비교적 높았다. 이런 환자를 모아 AST-301의 임상 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난소암 대상 ‘AST-201’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AST-302’의 유방암 대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고려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AST-021p’와 관련해 고형암 대상 국내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
2022.11.05 I 김진호 기자
얼어붙은 TV 시장…삼성·LG '따뜻한' 대목 연말 맞을까
  • 얼어붙은 TV 시장…삼성·LG '따뜻한' 대목 연말 맞을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TV 시장이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얼어붙었다. 연말까지 경기침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TV 기업들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 반등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LG전자 올레드 TV. (사진=LG전자)4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V 사업부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삼성전자에서 TV를 담당하는 VD부문과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본부의 경우 3분기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매출액 역시 3조712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 줄었다.기업들은 이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심화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을 지목했다.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TV 수요가 크게 위축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았던 유럽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꺾이면서 TV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유럽의 TV 출하량 연간 감소율은 1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시장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김영무 삼성전자 VD사업부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LG전자 HE 경영관리담당 역시 “TV 시장 수요가 올 3분기까지 전반적으로 둔화했고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둔화 현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재고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며 출하량 조정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이어진 4분기에도 시장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분기 TV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5696만대를 기록하겠으나, 역대 4분기 중에서는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다가온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당장 이달 21일부터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대형 TV로의 교체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달 말께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12월 말께는 성탄절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할인 행사가 열리는 경우가 있어 소폭이나마 이익 반등을 노릴 수 있다.TV 업계는 글로벌 수요를 노린 마케팅을 펼치며 틈새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단독으로 Neo QLED 8K 등 TV 교체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국내와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블랙 위크’ 이벤트를 통해 할인 행사도 열고 있다. LG 역시 선진 시장의 TV 교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특히 올레드(OLED) TV를 중심으로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 성수기 판촉으로 판매 성장을 예상한다”며 “유럽 TV 수요의 경우 4분기 약 5%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면서다.대형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초대형을 비롯한 프리미엄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중심 제품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올레드 TV 신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운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연말 TV 수요가 소폭이라도 늘어날 요인이 많은 시기”라며 “이를 대비해 프리미엄 중심 수익 전략을 세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네오 QLED 8K. (사진=삼성전자)
2022.11.05 I 이다원 기자
배우자의 명의로 취득시 명의신탁인지 증여인지
  • [김용일의 부동산톡]배우자의 명의로 취득시 명의신탁인지 증여인지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부부 사이에서 일방 배우자가 부동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만 명의는 타방 배우자 앞으로 취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혼재산분할소송에서 이러한 것의 법적 효과가 문제되는데, 부동산의 명의만 타방 배우자 앞으로 해놨을 뿐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는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즉 명의신탁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자신이 타방 배우자에게 해당 부동산매매대금을 증여한 것이 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부부간 명의신탁인지 증여인지 문제되면, 증여로 보는 것이 원칙부동산실명법은 부동산명의신탁을 원칙적으로 무효라고 규정하면서도,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 등기를 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유효하다고 규정하고 있다(제8조).따라서, 부부 사이에 부동산 명의신탁을 했다는 것이 인정되면, 명의신탁자(실제 소유자)인 일방 배우자는 명의수탁자(명의만 갖고 있는자)인 타방 배우자를 상대로, 명의신탁해지를 원인으로 자기 앞으로 소유권등기를 이전해올 수 있고, 타방 배우자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참고로, 부부간 명의신탁과 달리, 통상적인 부동산명의신탁은 무효인데, 이에 대한 법적효과에 대해서는, 필자가 2020년 2월 1일자로 작성한 “부동산명의신탁의 3가지 유형과 구별방법, 효력 및 소송방법” 칼럼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지급하여 매수하면서 해당 부동산의 명의를 배우자 앞으로 해둔 경우, 실제 재판 사례에서 일방 배우자는 명의신탁을 주장하는 반면에, 타방 배우자는 증여를 주장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법원은 이런 사례에서는 명의신탁으로 인정하는 것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고, 결국 증여로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타방 배우자 명의로 된 부동산에 대해 위 부동산이 실제로는 자신의 재산이라고 주장하는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는 부부간 이혼 재산분할소송, 사해행위취소소송에서 관련 주장을 하는 것인데, 증여세 분쟁에서도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즉, 배우자에 대한 10년간 6억원 증여 공제 구간을 초과하여 배우자에게 증여하였다는 이유로 증여세가 부과되었을 때 “이 재산은 증여한 것이 아니라 명의신탁했을 뿐이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경우든 부부간 사례에서는 명의신탁으로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민법에 의하면 부부의 일방이 혼인 중 단독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은 그 명의자의 특유재산으로 추정되므로(제830조 제1항). 설령 해당 부동산의 취득자금의 출처가 명의자가 아닌 다른 일방 배우자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해도, 일방 배우자가 그 취득자금 자체를 타방 배우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원칙이고, 따라서 이러한 추정을 깨고 증여가 아니라 명의신탁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를 주장하는 자가 입증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법원은 부부간의 사례에서 명의신탁을 인정하는데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2006두8068 판결).◇ 부부간 이혼재산분할소송에서 명의신탁과 증여가 문제된 사례에서, 법원의 판단기준 분석위에서 언급한 대법원 판결을 보면, 대법원은 타방 배우자가 매매대금을 부담하였다는 것이 인정되더라도 원칙적으로 증여로 보되, 다만 “관련 증거들을 통하여 나타난 모든 사정을 종합하여 다른 일방 배우자가 당해 부동산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기 위하여 그 대가를 부담하였는지 여부를 개별적ㆍ구체적으로 가려 명의신탁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고 하여, 명의신탁으로 인정될 수 있는 여지는 두었다(대법원 2006두8068 판결).즉, 당해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부담하였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 경우에도 원칙적으로는 단순히 매매대금을 증여했다고 추정하지만, 관련 증거들을 종합하여 볼 때 당해 부동산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려는 의사로 매매대금을 부담했다는 것이 인정된다면 명의신탁으로 볼 수 있다고 한 것이다.명의신탁인지 판단기준과 관련하여 통상적인 경우, 법원은 ①내가 해당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지급했다는 것 외에도 ②내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는 것, ③내가 등기권리증을 갖고 있다는 것, ④내가 취득세, 재산세 등 관련 세금을 냈다는 것, ⑤내가 유지수선비 비용지출과 임대료 등 수익보유를 했다는 것, ⑥내가 관리를 했다는 것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고 있다.그런데, 부부간 이혼소송이 제기되면서 명의신탁인지 증여인지 문제되는 사안에서는, 남편이 해당 부동산의 명의자인 부인을 상대로 위와 같은 명의신탁을 주장하면서 해당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때, 평소에는 명의신탁을 주장하지 않다가 이혼소송이 시작되자 비로소 주장을 하는 경우에는 재산분할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는 목적에서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부부간 이혼재산분할이 진행되고 있다면 위 소송에서 적절히 분할하여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원은 위 명의신탁의 판단기준을 최대한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부간 소송에서 명의신탁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부동산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려는 의사로 매매대금을 부담했다는 요건과 관련하여 위 명의신탁의 판단기준을 충족하고, 나아가 명의신탁을 하게 된 경위와 사정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명의신탁을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광주지방법원 2019가단519160 판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20가단122275 판결).△김용일 변호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22.11.05 I 양희동 기자
김건희 여사, 獨 대통령 부인 환담 "문화재 지속 반환 환영"
  • 김건희 여사, 獨 대통령 부인 환담 "문화재 지속 반환 환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뷔덴벤더 여사와 1시간가량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뷔덴벤더 여사는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김 여사는 특히 “그동안 독일이 우리 문화재를 지속 반환해온 것을 환영하고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있는 우리 문화재를 우리 국민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자국의 문화재를 자국 국민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을 갖고 노력해보겠다”고 화답했다.해당 발언은 서면 브리핑 보완본을 통해 전해졌다.당초 서면 브리핑에서는 김 여사가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있는 문화재의 반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문화재 반환은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소개됐다.양 여사는 내년 한독 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김 여사는 “내년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간호사를 함께 만나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인 간호사가 자신의 할머니를 돌봐줬던 사연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은 한국의 간호사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꼭 그런 만남의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가 오는 5일 부산을 방문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두 여사는 공동의 관심 분야인 미술과 건축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특히 독일의 바우하우스와 K컬처에 대해 서로의 이해를 기반으로 의미있는 대화를 오랫동안 이어나갔다고 천 부대변인은 덧붙였다.김 여사가 단독으로 소화한 정상급 외교 일정은 지난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국립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2022.11.04 I 박경훈 기자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 확보 총력 ‘의미있는 성과’
  •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 확보 총력 ‘의미있는 성과’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셀트리온(068270)은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원부자재 및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지며 원가경쟁력 및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에 참석해 다양한 제약·바이오 업체와 글로벌 파트너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CPHI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R&D 및 생산 역량을 알리는 브랜드 강화에 힘쓰는 한편, 전세계에서 모인 원부자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생산(CMO), 물류, 구매 관계자들을 만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주목적을 뒀다.셀트리온은 전시회 기간 동안 약 60여개 기업, 600여명의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원부자재 공급 네트워크 구축, 신규 제형 및 친환경 소재 도입, CMO 등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특히, 폴란드,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럽 현지 원부자재 및 CMO 협력망 다변화에 힘쓰며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장에서 신규 패키징 기업과 계약에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가시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셀트리온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파트너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회사의 파이프라인 및 생산역량을 향한 글로벌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개막 첫날 셀트리온 부스에서 열린 ‘해피아워’ 행사에만 150명이 넘는 주요 파트너사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열띤 분위기 속에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PHI 첫 단독 부스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해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은 물론 생산 역량에 주목했다”며 “전시회에서 만난 여러 기업 관계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USA와 유럽에서 열리는 CPHI에 참석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2.11.04 I 김지완 기자
푸르밀 재매각한다더니..청산 수순 밟나
  • 푸르밀 재매각한다더니..청산 수순 밟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가 아닌 청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사측의 일방적인 사업 종료 통보 이후 노사가 상생안 마련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4일 푸르밀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 위치한 푸르밀 본사에서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신동환 푸르밀 대표를 비롯한 사측은 노측 위원들에게 ‘청산’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31일 열린 2차 교섭에서 회사 경영권 재매각 추진 방침을 내놓았지만 구조조정 인원과 관련해 노조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해서다.노조측은 30%의 구조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50%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 앞에 현수막이 붙어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교섭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회사에서 오는 7~8일께 답변을 주기로 했다”며 “매각을 한다고 해도 100% 고용 승계가 힘든 여건에서 사측이 제시하는 구조조정 50%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가 청산 카드를 제시한 것을 두고 사실상 경영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푸르밀이 사업종료가 아닌 법인을 청산하게 될 경우 그동안 영업손실에 따른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반납해야 한다.사측이 법인 청산 결정을 내리면 회사 임직원 전원은 희망퇴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3차 노사 교섭과는 별도로 푸르밀 사측은 오는 9일까지 일반직, 기능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통상임금과 상여금을 합친 2개월 치 위로금, 퇴직금, 연차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게 조건이다.김 위원장은 “회사가 청산을 결정하면 모든 직원이 희망퇴직을 할 것이다. 2개월치 임금을 받고 추후 자산 매각 후 우리 사주에 대해서 정확한 자산 평가에 의해서 계산해서 받을 생각”이라며 “법적인 절차가 있다면 정확히 지키고 문제가 있다면 옳고 그름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밀은 1978년 설립한 롯데우유가 모태로 2007년 고 신격호 롯데 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둘째아들인 신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회사를 경영해왔다. 하지만 신 대표 취임 첫 해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푸르밀의 영업 적자는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단독 경영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푸르밀 본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전직원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푸르밀 사측은 지난달 31일 열린 2차 교섭에서 회사 경영권 재매각 추진 방침을 밝혔다.
2022.11.04 I 백주아 기자
부동산PF 빙하기…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안 팔린다
  • 부동산PF 빙하기…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안 팔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빙하기’를 맞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에 공급한 택지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급격한 금리인상에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었고 PF 자금조달도 막혀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을 검토하지 않고 있어서다. LH는 조건을 대폭 낮춰 3번째 공급 공고를 냈지만 입찰자가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반응이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충북 괴산군)◇ 3년 유이자→1년 거치 3년 유이자→5년 무이자 4일 LH 청약센터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A4블록에 대한 1·2순위 공급 공고가 지난달 31일 올라왔다. 입찰 마감은 1순위의 경우 오는 11일, 2순위는 16일까지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3392㎡에 총 936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 공공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4년 상주인구 3377명(1816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LH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공공주택 외에도 군립도서관, 반다비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공고가 나온 A3·A4블록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건폐율, 용적률은 각각 60% 이하, 170% 이하다. 최고 20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축가능일은 내년 8월 31일, 토지사용가능시기(예정)는 2025년 10월 31일이다.해당 부지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온 것은 올 들어 3번째다. 지난 6월 8일 처음 공고가 올라왔지만 아무도 입찰에 들어오지 않아서 계속 조건을 완화하며 입찰을 진행 중이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블록, A4블록 공급 공고 현황 (사진=LH 청약센터 캡처)앞서 LH는 지난 6월 8일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블록에 대한 1·2순위 공급공고를 올렸다. 당시 접수 마감은 1순위 6월 16일, 2순위 6월 17일까지였다. 1순위는 2순위보다 입찰에서 우선순위가 있다. 대신 1순위는 공고일(2022년 6월 7일) 기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자 △시공능력이 있는 자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 △최근 3년간 영업정지 및 등록말소, 과징금 부과 처분사실 등이 없는 자 등이다.반면 2순위는 이런 조건이 없다. 공고일 기준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상태면 된다. 당시 A3블록의 공급가격은 142억3170만원,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 유이자’였다. 계약금 10%를 낸 후 나머지 잔금 90%를 매 6개월마다 6회 균등 분할납부하면 된다. 할부이자는 연 2.3%였다. 뿐만 아니라 ‘사전청약’ 조건도 있었다. 사전청약은 아파트 착공 시 분양을 진행하는 일반청약(본청약)보다 2~3년 앞당겨 주택을 공급하는 청약제도를 말한다. 공고문을 보면 “해당 사업지구는 사전청약제도 대상지구로서 매수인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전청약을 실시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사전청약으로 공급해야 하는 물량은 택지매각 공고 시 총 세대수(모집공고 전 이주자주택 등 우선공급 배정 호수 제외)의 85% 이상이다. ◇ “PF·사업성 우려에 입찰자 들어올지 불확실”하지만 한 달 남짓 지난 7월 26일 LH 청약센터에는 A3·A4블록에 대한 일괄매각 공급 공고가 다시 올라왔다. 입찰자가 없어서다. 공급가격은 1·2순위 모두 △A3블록 142억3170만원 △A4블록 115억4170만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1년 거치 3년 유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완화됐다. 사전청약 조건은 여전히 있었다. 접수 마감은 1순위 8월 5일, 2순위 8월 8일까지였다. 그런데 2개월 남짓 지난 지난달 31일 다시 3번째 공급 공고가 올라왔다. 공급가격은 동일했지만 대금납부조건이 ‘5년 무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대폭 완화됐다. 사전청약 조건도 사라졌다.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A4블록 1순위 공급공고문 (사진=공고문 캡처)사전청약 조건이 있으면 낙찰자는 착공도 안 된 상태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야 한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현재로서는 부담이 높다. 이에 따라 입찰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보니 LH도 공급 조건을 풀어준 것이다.LH 관계자는 “이전에는 문의가 없었는데, 5년 무이자 분할납부 혜택을 내건 후부터 전화문의가 많이 온다”며 “대금납부 조건을 최대한 풀어준 것이기 때문에, 2순위 모집 후에도 입찰자가 안 들어오면 수의계약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수의계약이란 경쟁계약을 하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해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체결하는 모든 계약은 경쟁계약 방식을 취하는 것이 원칙인데 수의계약은 그 예외가 된다. ◇ 미분양 우려 고조…입찰 성공여부 불확실하지만 이번에도 입찰자가 들어올지는 불확실하다. 지방 부동산경기 악화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8월 8일부터 1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10월 5주(10월31일 기준) 충북지역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5%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은행들이 부동산 PF도 중단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제1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로 올리면서 국내 기준금리인 연 3.00%와 격차가 1.00%포인트(p) 벌어졌기 때문이다. 건축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후 고강도 철근,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했다.자재가격 상승률을 보면 합판 거푸집(12.83%)이 두자릿수 올랐고, 전력케이블(3.8%)과 창호유리(0.82%) 등도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다. 건축목공(5.36%), 형틀목공(4.93%), 콘크리트공(2.95%) 등 노무비도 올랐다.이처럼 이자비용, 건축비가 오르면 당초 계획보다 사업성이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A3블록, A4블록에 입찰자가 들어올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1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실행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연 10~20% 금리에 대출받을 바엔 공사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행사들은 신규부지 검토를 거의 안 하는 분위기”라며 “아무리 LH가 공급하는 택지여도 사업성이 없으면 쉽게 입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2.11.04 I 김성수 기자
‘12월의 신부’ 오지현, 결혼 전 마지막 대회서 우승 도전…2R 1타 차 3위(종합)
  • ‘12월의 신부’ 오지현, 결혼 전 마지막 대회서 우승 도전…2R 1타 차 3위(종합)
  • 오지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친구(김시우)도 왔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오는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7)와 결혼식을 올리는 오지현(26)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오지현은 4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선두 정연주(30), 나희원(28)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1위에서 8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결혼식을 앞둔 오지현의 시즌 마지막 대회다. 오지현은 다음주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갖췄지만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김시우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는데 오지현이 내조를 겸해 같이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결혼 전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린 오지현은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다”면서 “남자친구가 3년 만에 대회장에 와서 그런지 재밌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며 환하게 웃었다.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도 대회장에 나타나 오지현의 백을 잠깐 메기도 했던 김시우는 오지현과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조언하기도 했다.오지현은 “남자친구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코스 공략을 알려줘서 도움이 됐다. 특히 요즘 어프로치가 잘 안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같이 연습하면서 어프로치 샷도 많이 봐줬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파 세이브하는데 이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제주도는 시속 11m의 강풍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잃었다. 그 가운데 오지현은 3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오지현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큰 스윙을 하기 보다는 한 클럽 넉넉하게 잡고 컨트롤 샷을 하려고 한다. 오늘도 컨트롤 샷이 잘 통해서 샷에 큰 미스가 없었다. 또 7~8m 미들 퍼트가 잘 떨어져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날 오지현은 4번홀(파4)에서 10m 버디, 8번홀(파4)에서 11.5m 버디, 13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내는 등 중장거리 퍼트를 쏙쏙 집어 넣었다.그는 “퍼팅 라인 읽기조차 까다로울 정도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지만, 퍼팅 감이 나쁘지 않아서 남은 이틀도 기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은 이틀도 춥고 바람이 분다고 해서, 큰 미스가 없는 것이 중요하겠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는 공격적으로, 파 세이브해야 하는 홀은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밝혔다.“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말 좋겠다”는 말에는 “그쵸”라며 환하게 웃었다. 오지현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8승을 노린다.나희원이 S-OIL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나희원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오지현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고, 정연주와 공동 선두(7언더파 137타)를 달렸다.바람이 많이 부는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한 경험이 있어 오히려 바람에 자신감이 있다는 나희원은 강풍 속에서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샷을 3.5m 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2016년에 KLPGA 투어에 데뷔한 나희원은 7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상금 순위 60위로 내년도 시드 획득이 불안한 위치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년까지 2년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나희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정연주는 2011년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상금왕 확정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박민지(24)는 12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이후 보기 2개를 범해 단독 4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26)는 2타를 잃어 공동 45위(2오버파 146타)에 머무른 반면, 대상 2위 유해란(21)은 공동 13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김수지의 대상 확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11.04 I 주미희 기자
'솔로 출격' BTS RM, '낭만고양이' 체리필터와 협업
  • [단독]'솔로 출격' BTS RM, '낭만고양이' 체리필터와 협업
  • 방탄소년단 RM(사진=이데일리DB)체리필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밴드 체리필터(Cherry Filter)와 협업을 펼쳤다.4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RM은 발매를 준비 중인 첫 솔로앨범에 체리필터와 협업해 완성한 곡을 수록할 예정이다. 체리필터는 조유진(보컬), 정우진(기타), 손스타(드럼, 랩), 연윤근(베이스) 등 4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2002년 첫 앨범을 낸 이들은 ‘낭만고양이’, ‘오리 날다’, ‘내게로 와’ 등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록 장르 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RM이 체리필터와 합심해 어떤 색깔의 음악을 완성했을지 주목된다.RM은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을 뒤흔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무료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개인 작업물을 공개한 적은 있으나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선 제이홉과 진에 이어 3번째로 정식 솔로 출격하는 멤버가 된다. 그간 타이거JK(드렁큰타이거), 릴 나스 엑스, 폴 아웃 보이, 혼네, 바밍타이거 등 국내외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펼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탄탄한 랩 실력을 자랑한 바 있는 멤버라 첫 솔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RM의 솔로 앨범 면면과 발매 일정을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2.11.04 I 김현식 기자
22계단 끌어올린 김민규, 공동 6위 점프..박은신·황중곤 공동선두
  • 22계단 끌어올린 김민규, 공동 6위 점프..박은신·황중곤 공동선두
  • 김민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구미(경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1위 김민규(21)가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규는 4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김민규는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박은신(32)과 황중곤(30)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을 포함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5위, KB금융 리브 채피언십 공동 9위 등 6차례 톱10에 든 김민규는 8월 14일 끝난 우성종합건설오픈까지 7억4290만2365원의 상금을 벌어 8억원 돌파는 물론 10억원대 상금왕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그 뒤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했다가 교통사고로 손목을 다쳐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투어로 복귀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기권해 상금을 추가하지 못했다. 2개월 넘게 상금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10억원 돌파는 쉽지 않게 됐으나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8억원 돌파의 가능성은 남겨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선 아직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8년 박상현의 7억9006만6688원이다. 8억원 돌파까지 5709만7635원 남겨 둔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8억원 벽을 허문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다. 박은신과 황중곤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호주교포 이원준(37)이 9언더파 135타 3위에 자리했다. 문경준(40)과 김민준(32)이 8언더파 136를 기록,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기대를 모았던 13세 최연소 국가대표 안성현은 프로 대회 두 번째 컷 통과를 노렸으나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쳐 공동 84위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2.11.04 I 주영로 기자
에이스토리, 김영미 남극점 도전기 다룬다…'화이트아웃' 제작
  • 에이스토리, 김영미 남극점 도전기 다룬다…'화이트아웃' 제작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드스타 산악인’, ‘철의 여인’으로 통하는 김영미 대장(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단독·무보급 남극점 도달에 나선다. 김영미 대장은 오는 11월 9일 출국, 45일에 걸친 남극점 단독 원정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가제)은 김영미 대장의 극한 탐험기를 담을 예정이다. 남극 테마 기존 다큐멘터리들의 감동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남극 관련 다큐는 김영미 대장의 ‘화이트아웃’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영미 대장은 ‘박영석 사단’ 중 유일하게 탐험을 이어가고 있는 산악인이다. 박영석(1963~2011) 대장의 후배 대부분은 히말라야 원정 중 불의의 사고로 산악계를 떠났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박영석 대장의 신념을 따르고 있는 산악인은 이제 김영미 대장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김영미 대장은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뒤따라가는 정도다.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갈 뿐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에도 여전히 가던 길을 걷는다고 전한다.김영미 대장이 남극점으로 향하는 올해 11월~내년 1월은 남극의 여름에 해당한다. 김영미 대장의 서바이벌 현장은 가혹하지만, 해가 지지 않는 이 백야의 남극은 그 자체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김영미 대장은 “남극은 마치 지구상에서 느낄 수 있는 우주와 같은 공간”이라며 남극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날것의 남극은 김영미 대장이 직접 촬영해 4K UHD로 생생하게 다큐멘터리에 담아낸다.한편, 드라마 ‘모범택시’를 연출해 종영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하고, ‘그것이 알고싶다-정상의 증거는 신만이 아는가’ ‘인생횡단’ ‘그는 그렇게 산이 되었다’ 등 다수의 산악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바 있는 박준우 감독이 ‘화이트아웃’ 연출을 맡았다.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2022.11.04 I 김가영 기자
일본 선수들 강세 속 선전 중인 이정은…토토 저팬 2R 공동 5위
  • 일본 선수들 강세 속 선전 중인 이정은…토토 저팬 2R 공동 5위
  • 이정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순항했다.이정은은 4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4위에 올라,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독 선두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3타 차여서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2019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후 고전을 겪으며 부진했다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톱10에 오르며 13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의 사슬을 끊어낼 선봉장으로 나섰다.공동 4위까지 7명의 선수들 중 이정은을 제외한 6명이 모두 일본 선수일 정도로 자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총 78명의 출전 선수 중 일본 선수가 31명 출전했다.올해로 만 36세인 베테랑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올해 4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마찬가지로 JLPGA 투어 파인 스즈키 아이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이와이 사쿠라(일본)가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1승을 기록 중인 후루에 아야카와 후지타 사이키(이상 일본)가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 그룹을 형성했다.이번주 새롭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 외에 안나린(26)이 2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은(30)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 이민영(30)이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2022.11.04 I 주미희 기자
가수 임영웅,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가수 임영웅,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소아암재단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10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15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임영웅선한 스타를 통한 총 누적 기부 금액이 4260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2월 부산,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여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또한 오는 10일 콘서트를 준비하는 임영웅의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임영웅101’이 방송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정서 지원 사업으로 사용된다. 정서지원은 장기간 투병으로 인해 혹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배움을 놓친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료 이후에도 온전히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 및 심리, 미술 정서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기부 전도사라는 별명에 알맞게 꾸준한 기부로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 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서설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1.04 I 이정훈 기자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동결..현실화 계획 수정 1년 유예
  •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동결..현실화 계획 수정 1년 유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이 1년간 유예키로 했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실화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앞서 올해 6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검토 및 공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보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당초 공시가격이 재산세·종부세 등 납부시점의 시세를 역전하지 않기 위해 90%였던 현실화율 목표를 80%로 하향조정하하고 목표 달성 기간을 주택유형별로 5~10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정 현실화 계획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정ㆍ보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부연구위원은 “부동산 공시법에서는 현실화 계획 수립시 부동산 가격의 변동 상황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시가격 시세 조사 정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면서 “현실화 계획 재검토를 위한 전문가 자문위에서도 현실화 계획 이전에 시세의 정확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세 정확성 부분은 국토연구원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유예 결정으로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공동주택 △9억원 미만 69.4% △9억~15억원 75.1% △15억원 이상은 81.2%다. 평균 현실화율은 71.5%이다. 단독주택은 △9억원 미만 54.1% △9억~15억원 60.8% △15억원 이상은 67.4%이며 평균 현실화율은 58.1%이다.
2022.11.04 I 하지나 기자
尹 "경제안보 협력 강화"…獨대통령 "담대한구상 지지"(종합2)
  • 尹 "경제안보 협력 강화"…獨대통령 "담대한구상 지지"(종합2)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터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4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안정적 글로벌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협력과 북한의 중대 도발 시 긴밀한 공조 등에 공감대를 모았다.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독 관계는 내년에 14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유럽연합과 나토의 주요 일원이자 올해 G7 의장국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해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며, 한국과 독일이 이러한 연대의 일원으로서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 양국은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다. 양국 간 건실한 교역·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독 경제협력은 수소, 디지털 심화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독일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독일과의 연대 강화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고, EU 핵심 국가인 독일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우려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은 또한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나라로써 우리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중대 도발 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독 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접점을 모색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하고 독일 국민의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을 통해 한독 양국이 핵심 동반자로서 앞으로 함께 해 나갈 일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오늘 이렇게 다시 서울을 찾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매우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깊은 교류를 할 수 있게 돼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제가 이번 방한하게 된 건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치하하기 위해서”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시대에 긴밀한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한국 같은 경우 국제사회에서도, 인도태평양 국가 중에서 강력하고 분명하게 러시아 침공에 대해 입장을 취해준 나라다. 저희와 연대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유럽도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도 물가가 오르고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구상’ 지지의사도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담대한구상을)매우 깊은 존중을 갖고 보고 있다. 비핵화 논의를 다시 진행시키려는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 독일은 앞으로도 그런 노력을 지지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불가역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할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한국과 독일이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대북 공조와 관련 “연초부터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분명히 이러한 긴장은 수용할 수 없으며 오로지 평양 정권(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사태에 단독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 여러 차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북한이 결의를 지키고 대화에 응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11.04 I 송주오 기자
“예산안에 들어갔을 뿐…3.7~4.0㎓ 신규 주파수 정책 정해진바 없어”
  • “예산안에 들어갔을 뿐…3.7~4.0㎓ 신규 주파수 정책 정해진바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할당 시기’와 ‘할당 폭’을 포함해 ‘3.7~4.0㎓ 신규 주파수 할당정책’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재확인했다.4일 아침 한 매체는 과기정통부가 내년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보고하면서 3.7~4㎓ 대역의 신규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7022억원을 할당 세입으로 추계해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단독] 과기정통부, 3.7~4.0㎓ 신규 주파수 할당 추진…5G 이용속도 빨라진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대로 라면 △정부는 해당 주파수에 대해 내년에 할당하기로 결정했고 △할당 폭도 300㎒로 정해진 게 된다. 예산서는 예산서일뿐…달라진 정책 없어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얼마전 연구반을 구성해 첫 회의를 하고 할당 시기와 할당 폭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달라진 정책이 없다는 얘기다. 참고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7일 통신3사를 불러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3.7~3.72㎓ 대역 선할당을, KT-LG유플러스는 할당한다면 3.7~4.0㎓ 전체를 해야 한다(SKT 의견에 반대)고 주장했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보도에서 언급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 검토보고서’상의 3.7~4㎓ 대역의 신규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7022억원 할당 세입은) 예산쪽 부서에서 기계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린 것”이라면서 “(주파수 할당은)예산서가 아니라 전파정책상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반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말에 각 부처들이 예산안을 기재부에 보고할 때 과거 정책에 언급된 내용에 따라 기계적으로 세입 등을 계산하는데 이게 숫자로 반영됐을 뿐이란 의미다. 실제로 과기정통부 2019년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에는 ‘3.7~4.0㎓ 주파수를 2022년이나 2023년에 할당할 수 있다’고 돼 있다.그렇다면 할당시기나 할당 폭 같은 ‘3.7~4.0㎓ 주파수’ 정책에 대한 연구반의 결정은 언제 이뤄지는 것일까. 그는 “지난번에 3사 의견을 들었으니까 연구반에서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연구반이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2.11.04 I 김현아 기자
한국보육진흥원, '2022년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추진 지역 방문
  • 한국보육진흥원, '2022년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추진 지역 방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보육진흥원은 ‘다가치 보육’ 효과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소규모 어린이집 상생을 위한 ‘다가치 보육’ 시범사업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5개소 어린이집 합동 체육대회 (사진=한국보육진흥원)이번 현장모니터링은 11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2022년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추진 지역인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다.한국보육진흥원은 이번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시범사업 추진 현황 파악 및 참여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2022년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147개의 어린이집은 어린이집(그룹) 및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운영관리, 보육과정, 교사지원, 부모참여를 포함한다.4개소 어린이집 가족운동회 (사진=한국보육진흥원)특히 예산, 인원 등의 이유로 소규모 어린이집 단독으로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프로그램 공동 운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원별 업무분장을 통한 업무 경감 및 경비 절감 △지역사회 기관 및 주민 참여 통한 소규모 어린이집 홍보 효과 △부모참여 활동 확대를 통한 부모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만족도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2022년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운영사례는 향후 사례집 제작을 통해 전국 배포할 예정이다.
2022.11.04 I 이윤정 기자
트리플보기에 주춤한 김성현, WWT 마야코바 첫날 90위..고든 9언더파 선두
  • 트리플보기에 주춤한 김성현, WWT 마야코바 첫날 90위..고든 9언더파 선두
  • 김성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첫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김성현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 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이븐파를 적어냈다. 9언더파 62타를 친 윌 고든(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현은 공동 90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1번홀에서 시작한 김성현은 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했으나 그 뒤 12번과 13번(파5),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 다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이때까지 3언더파를 쳐 상위권으로 도약을 노렸으나 15번홀(파3)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성현은 2퍼트를 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어 이븐파로 떨어졌다. 남은 홀에선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콘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김성현은 개막전이자 데뷔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36위를 시작으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3위 그리고 이어진 슈라이너스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라 빠른 적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더CJ컵에서 64위,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예상 컷오프는 4~5언더파다. 이경훈(31)과 안병훈(31)은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날 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막아 2타를 줄였으나 후반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안병훈은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엔 3오버파로 주춤했으나 후반에 버디만 5개 골라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윌 고든은 첫날 9타를 줄이면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러셀 헨리(미국)가 8언더파 63타를 쳐 1타 차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022.11.0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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