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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권은비, 수능 응원 총출동…"좋은 결과 있길"
  • 골든차일드→권은비, 수능 응원 총출동…"좋은 결과 있길"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울림엔터테인먼트는 15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이수정,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로켓펀치(Rocket Punch), 드리핀(DRIPPIN), 권은비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먼저 이수정은 “많이 긴장되고 떨리실 텐데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그보다 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라는 응원에 이어 “밥도 든든하게 먹고, 잠도 잘 자고, 수험표와 신분증 꼭 챙기셔야 한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최근 세 번째 싱글 ‘필 미(Feel me)’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골든차일드는 “수능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께 고생했다고 말해드리고 싶다”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끝까지 차분하게 컨디션 관리 잘 하시고, 후회 없이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빛날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다”라는 따뜻한 응원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로켓펀치 막내 다현은 “열심히 준비한 대로 잘 풀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멤버들 또한 “우리 다현이와 전국의 수험생 분들 모두 준비하고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드리핀은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을 존경하고 또 응원한다. 날이 쌀쌀하니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도 조심하셔야 한다”라는 애정 어린 격려에 이어 힘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오는 12월 9일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단독 팬미팅 ‘루비스 룸 2(RUBI’s ROOM 2)‘ 개최를 앞두고 있는 권은비는 “지금 많이 긴장되고, 걱정도 많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데, 무조건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시험날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023.11.15 I 최희재 기자
홍진경 "김치 사업? 돈 보내라 협박 多…난소암 항암 6번"
  • 홍진경 "김치 사업? 돈 보내라 협박 多…난소암 항암 6번"
  • (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김치 사업 고충을 토로했다.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는 ‘부동산에도 검색 안 되는 홍진경 평창동 대저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장성규는 홍진경이 사는 3층 평창동 단독주택을 찾았다. 장성규는 홍진경에게 “이런 데는 회장님들 사시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평범한 소시민들이 산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장성규는 “누구 집에 오면 부동산 검색을 해본다. 보통 매매가, 전세, 월세가 나오는데 여기는 하나도 안 나오더라”라며 홍진경의 자택 규모에 감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홍진경은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치 사업 규모에 대해 “(H마트가) 미국 전역에 70여개 매장이 있는데 거기에 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홍진경은 “힘든 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나한테 메일이 오는데, 우리 공장에서 절대로 나올 수가 없는 이물이 김치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수차례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얼마까지 돈을 안 보내면 모든 포털에 이걸 다 풀겠다’고 한다.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을 것 같냐. 나는 단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며 “연예계도 사업도 끝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나는 연예인이다보니까 그런 이슈가 한 번 나오면 결과의 유무에 상관없이 이슈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연예인은 유죄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캡처화면)이에 장성규는 “실례인 질문일 수 있지만 편찮으셨을 때가 있지 않나.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이어진 거라고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앞서 홍진경은 난소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홍진경은 “총체적인 것 같다”면서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애가 불쌍했다. 항암을 6번 받았는데 약 냄새가 지금도 병원 앞에 가면 난다”라고 말했다.이어 “암 1기 C에서 발견이 됐다. 진짜 운이 좋았다. 발견될 게 아니었는데 의사가 조직을 그냥 떼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내 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11.15 I 최희재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단독·빌라 규제 해제…아파트만 남았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단독·빌라 규제 해제…아파트만 남았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으로 묶여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허락 없이도 단독·연립·다가구·다세대(빌라) 주택을 사고팔 수 있다.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인 해당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해 조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15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16일 공고하며 공고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이는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에 따라 허가대상을 용도별로 구분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법률개정 취지와 투기 우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지난 10월부터 시행 중인 이번 법률 개정안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자가 허가대상 용도와 지목을 특정해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에 앞서 서울시는 외국인 포함 여부, 지목, 건축물 용도를 구분해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중 허가대상자는 외국인이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한 사례가 거의 없어 투기나 특이동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지목별로 특정해 지정하는 사항도 도시지역의 특성상 실효성이 없어 현행 유지하도록 했다. 기존 허가구역을 포함한 서울시 전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특이동향 발생 시 허가구역 지정(용도별 지정 등 포함)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시는 모든 허가구역 내 특정 용도를 구분해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를 진행했다. 이에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지역’은 사업지구와 인접한 법정동 범위를 포괄적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법령 개정 취지에 따른 조정대상에 해당했다. 시는 지표와 용도별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아파트 용도로 한정해 지정했다.또한 시는 신속통합기획 등 재개발 후보지 공모 미 선정지 40개소(2.13㎢)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해제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이후 주택공급 활성화와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법적 구역지정 요건’과 주민동의율을 충족하고 자치구에서 추천한 미선정지역도 투기방지대책의 하나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왔다. 시는 앞으로 후보지 선정이 불확실한 구역으로서 장기간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자치구 의견을 반영,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개발사업 미 선정지 총 51개소 중 자치구청장의 지정 유지 요청지역 11개소는 해제에서 제외했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조정은 법령 개정에 따른 조치와 미 선정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개선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부동산시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포함한 서울시 전역의 부동산 동향(안정 여부)을 살필 예정이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제외한 토허제 해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진 않다고 보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아파트를 제외하고 토허제를 풀어준다고 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어렵다. 특히 빌라는 전세사기 등 이슈도 있고 전세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토허제 해제로 큰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꼬마 빌딩과 토지 시장은 일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이윤화 기자
"젊은 과학자 다 떠난다"…여 "R&D예산 증액 추진" 야 "원상복구"(종합)
  • "젊은 과학자 다 떠난다"…여 "R&D예산 증액 추진" 야 "원상복구"(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대전=이수빈 기자] 여야는 15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5조2000억원 중 일부를 복원하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우선 젊은 과학자 인건비와 기초연구 지원 분야 예산을 집중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 방안이 없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분야의 증액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유의동(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與, R&D 예산 “편성 미흡했다…부작용 없게 할 것”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R&D 예산 삭감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 기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낮춘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현장의 여론을 수렴해 개선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예산 조정 편성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유 정책위의장은 “연구개발을 무한투자하면 좋겠지만 쓸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라며 “더욱이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허리띠 졸라매기가 불가피하다. 예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여당은 R&D 예산의 경우 인재 양성 관련 부분 등에 대해서는 일부 증액을 추진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중복·방만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안대로 삭감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이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장 연구자들과)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정책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지난 30년간 급격히 늘어났던 예산이 과연 적절하게 쓰였는지 평가하고, 그 재원을 재구조화해 훨씬 효율적인 곳에 쓰이도록 하자는 게 정부 예산 편성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정책위 관계자는 “총액 2조원 규모의 기초연구 지원 예산의 경우 정부안대로 삭감 시 박사 후 연구원과 비전임 연구원 등 연구 인력들이 현장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을 감안해 2000억원 삭감된 젊은 과학자 인건비와 기초연구 지원 분야 예산을 복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기초과학 분야의 국내 연구기관인 IBS(기초과학연구원) 운영비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보다 3000억원 감액된 정부 출연 연구 기관 예산도 조정될 전망이다.◇野 “구체적 항목 규모 없어” 비판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R&D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구체적 항목과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며 ‘말 뿐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런데 무슨 생각에서인지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의 위협을 겪는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여당의 R&D 예산 복원 기조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에서 반성하고 복구하겠다고 하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말은 해놓고 행동은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오후에는 대전 유성구의 기초과학연구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R&D 예산 삭감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당 지도부와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서 R&D 예산 복원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민주당은 우선 삭감된 5조200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전액 복원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정부·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따라 증액 규모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는 R&D 예산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당초 정부안보다 약 8000억원 순증됐다. 과학기술계 연구원 운영비와 4대 과학기술원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은 약 2조원 증액됐다.
2023.11.15 I 이상원 기자
윙스풋, ‘베어파우’ 백화점 단독 매장 운영…"실적 성장 기대"
  • 윙스풋, ‘베어파우’ 백화점 단독 매장 운영…"실적 성장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윙스풋(335870)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베어파우 백화점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사진=윙스풋)윙스풋은 지난 7월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베어파우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올겨울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을 배치해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베어파우는 양털 부츠 등 양피와 가죽 소재 신발 제품 위주의 미국 브랜드다. 윙스풋은 지난 2008년 베어파우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윙스풋은 브랜드 매장 운영으로 실적뿐 아니라 베어파우 브랜드 가치도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단일 브랜드 제품으로 매장을 구성하면 소비자들에게 양털부츠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인지시키고 베어파우만의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채널, 온라인몰 등 윙스풋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윙스풋은 지속적으로 신규 해외 브랜드를 확보한 후 자체 오프라인 편집샵인 ‘와이컨셉’ 매장에서 인큐베이팅을 거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윙스풋은 최근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아드노’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론칭한 바 있다.윙스풋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자체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베어파우를 국내에서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켰으며, 신규 글로벌 브랜드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어파우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윙스풋은 베어파우의 겨울철 성수기에 맞춰 판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백화점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추가 해외 브랜드 매출, 글로벌 매출이 추가되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5 I 이용성 기자
10월 집값 0.2%↑, 상승폭 축소…전·월세는 더 올라
  • 10월 집값 0.2%↑, 상승폭 축소…전·월세는 더 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상승률이 전월보다 축소됐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20% 올라 전월(0.25%) 대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42%→0.32%), 서울(0.32%→0.25%), 지방(0.10%→0.09%)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전국 집값 상승률은 7월 0.03%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8월 0.16%, 9월 0.25%로 상승 폭을 키우다 10월 0.20%로 내려앉았다.아파트만 따로 떼어 봐도 전국(0.35%→0.27%), 수도권(0.58%→0.44%), 서울(0.50%→0.36%), 인천(0.32%→0.21%), 경기(0.69%→0.54%) 등에서 모두 상승폭이 작아졌다.주택종합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동구(0.48%)였다. 금호·성수·행당동 대단지에서 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45%)는 장안·전농·답십리동, 영등포구(0.45%)는 당산·양평·문래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0.3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하지만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상승 폭이 축소했고, 강동구(0.39%)는 상승을 주도한 단지들의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송파구(0.37%)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뤄지고 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성동, 동대문, 강동구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고,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대한 매수문의는 꾸준하다”면서도 “매수자와의 희망거래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36% 올라 전월(0.3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0.62%→0.65%)과 지방(0.04%→0.09%)은 오름폭이 커졌고, 서울(0.45%→0.41%)은 줄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및 학군 수요 때문에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서울에서는 성동구(1.04%)가 성수·행당·옥수동 대단지, 동대문구(0.65%)는 전농·장안·답십리동 대단지, 양천구(0.6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58%)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송파구(0.52%)는 잠실·신천·방이동, 용산구(0.51%)는 산천·이촌·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다.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0.09%→0.14%)은 전세 사기 영향 등으로 월세 임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오름세가 더 거세졌다. 수도권(0.17%→0.23%), 서울(0.10%→0.13%), 지방(0.01%→0.05%) 모두 마찬가지였다.
2023.11.15 I 박지애 기자
  • 여성 환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외측인대 보강술 병행하면 무릎 안정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축구와 야구, 골프 등 최근 강도 높은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무릎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흔한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률이 2배 이상 높다. 전신균형 감각 등의 근신경 동원 능력과 하체 근력 등이 남성보다 불리하기 때문. 이는 점프 후 착지를 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관절 이완의 증가와 충격 흡수 등의 감소를 유발해, 재건술 후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만족도가 낮고, 운동 복귀율도 저조하다. 이에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시행해 여성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와 운동 복귀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동원 교수는 단독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여성 환자(39명)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받은 여성 환자(39명)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외측 인대 보강술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서 무릎 안정성, 동적 자세 안정성, 운동 복귀 시의 심리적 안정감 등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단독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그룹에서는 재파열율 5%, 반대측 파열이 5%에 이른 반면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추가 시술한 그룹에서는 재파열 및 반대측 파열이 없었다.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시 전외측인대 보강술이 젊은 여성 환자들의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감소 및 운동 복귀 향상에 답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지난 9월 저명한 미국스포츠의학회 SCI급 공식 저널인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2023.11.15 I 이순용 기자
로봇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공장관리…로봇사업 확대 기대감(종합)
  • 로봇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공장관리…로봇사업 확대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LG전자(066570)가 공장 등 산업현장으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힌다. 포스코와 손잡고 공장 시설관리 로봇의 가능성을 실험한 것이다. 현재 LG전자는 방문객 안내와 배송, 서빙 등 서비스로봇을 앞세워 로봇사업을 키우고 있는데 시설관리로봇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로봇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LG전자 로봇을 활용해 시설 무인관리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실증사업에서 이 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 순찰했고 전력케이블과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알아서 점검해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냈다.LG전자는 로봇에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했다. 로봇은 센서로 획득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주위 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한다. 지하실과 같은 저조도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AI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얻은 온도 정보를 활용해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이를 촬영해 관제실로 알림을 보내기도 한다.LG전자는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공장 환경을 고려해 로봇의 방열·냉각 성능도 높였다. 관제실 근무자가 로봇의 주행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고객사 수요에 맞춰 순찰과 배송 등 관리 외에 다른 업무로 전환할 수도 있다.LG전자는 지난 2021년에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 로봇을 활용한 시설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시설물 점검 및 응급환자 확인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당시에는 휴양시설이었지만 이번에는 센서 성능 등을 개선하며 생산시설에도 처음으로 무인 관리로봇을 적용했다.아직은 기술을 실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이 관리로봇을 공장에 공급하는 등 사업화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LG전자가 로봇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만큼 다양한 생산시설에 무인관리 로봇을 공급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실증사업 단계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사업화 기회는 열린 셈”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LG전자는 지난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자율주행 △센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로봇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축적해왔다. 경쟁력 확보·강화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투자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Acryl),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Robotis),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등에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를 인수하기도 했다.현재 LG전자는 ‘LG 클로이’를 주력으로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문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물건 운반 로봇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비대면 방역 로봇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 클로이 캐리봇 등이다. 과거에는 식품 제조 로봇도 출시했었다.
2023.11.15 I 김응열 기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방순정·홍은미·이윤성 이사진 선출
  •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방순정·홍은미·이윤성 이사진 선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해 세대교체와 변화를 예고했다.사진=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이하 작가협회)는 14일 “방순정 작가를 이사장으로, 홍은미, 이윤성 작가를 부이사장으로, 김세겸 작가를 영상작가전문교육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방순정 이사장은 앞서 7일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재임에 성공했다. 작가협회 혁신에 대한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번 투표로 재확인한 방순정 이사장은 “작가협회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이사진을 모시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며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하는 작가협회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가협회 전임 이사장이자 원로인 지상학 작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협회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방 이사장의 노고와 성과를 칭찬한다”며 “신구가 평화로운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새 이사진을 격려했다.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그대 이름은 장미’ 등을 쓴 홍은미 부이사장은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모든 영상작가를 품을 수 있는 작가협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간신’,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을 쓴 이윤성 부이사장은 “협회교육원 출신으로 협회에 애정이 많다. 송길한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자산어보’, ‘변산’ 등을 쓴 김세겸 영상작가전문교육원장은 “신인 작가를 육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기존 영상작가전문교육원을 비롯,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 업과 영화진흥위원회 씬원 아카데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만큼 다시 한번 한국 영상 콘텐츠 작가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작가협회 측은 “미국, 대만, 인도 등의 작가에이전시에 협회 작가들을 소개하는 글로벌마켓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효민 (영화 ‘82년생 김지영’), 왕혜지(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이신지(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조승희(영화 ‘헌트’), 김민숙(영화 ‘헨젤과 그래텔’) 작가를 1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내년에도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함께 서울충무로영화제를 창작자가 주축이 된 특별한 영화제로 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작가협회는 “OTT 시 리즈, 웹드라마, 웹툰 등 타 분야 스토리 작가들의 입회도 열려있다”며 “장르와 매체의 경계가 무너진 만큼 앞으로는 모든 스토리 창작자의 권익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5 I 김가영 기자
조희대 “사법행정 경험부족 사실…구성원들과 함께 할 것”
  • 조희대 “사법행정 경험부족 사실…구성원들과 함께 할 것”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사법행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사법부 구성원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조 후보자는 15일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빌딩에 마련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사법행정)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며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조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거쳐 2014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법원행정처에 근무한 경험이 없고 법원장도 대구지법원장을 한 차례 지낸 것이 전부라 사법행정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정보다는 사법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다면 착착 잘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 이어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퇴임해 양대 사법 수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회의 협조를 바랐다. 조 후보자는 “헌법이 정한 원칙이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며 “국회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서 진행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조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과거 판결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 부족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8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당시 여성 경찰관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한미군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공범으로 지목돼 원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다른 주한미군 B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늘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대원칙에 따라 재판을 해왔다”며 “일부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추가로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당시 판결에 대해 “증거관계에 따라 공동피고인이 망을 본 공범이라는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결과 A씨는 합동강간미수가 아닌 단독범행만이 유죄로 인정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합동강간미수(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보다 강간미수(3년 이상 징역)로 선고할 수 있는 형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감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조 후보자는 대법원의 일본 강제동원 현금화 명령 계류, 압수수색 대면심리 등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오늘부터 이런 점들을 포함해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보고받고 토론할 예정”이라며 “정리가 끝나는대로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형환 기자
보문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전망타워 빼고 진행한다
  • 보문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전망타워 빼고 진행한다
  •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노선 예시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보문산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 조성사업의 공모 내용을 변경, 재공모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민간사업자가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모두 설치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30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1개 업체만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의 공모 내용을 사전 검토한 결과,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내용 없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내용만 제안해 사전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전시는 지난 8월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던 민간사업자들이 실제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한 결과, 현재 건설경기 및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을 민간사업자의 자율 제안으로 변경해 케이블카 설치부터 우선 추진하고, 전망타워 건립은 민간사업자의 제안 내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부담을 줄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망타워 건립을 제안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재공모 기간은 15일부터 내달 29일까지이며, 시는 전문기관 및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다양한 전문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전망타워의 경우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받아본 후 별도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할지 여부 등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박진환 기자
LG전자, 포스코와 손잡고 공장 무인 시설관리 로봇 실증사업
  • LG전자, 포스코와 손잡고 공장 무인 시설관리 로봇 실증사업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한다.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LG전자 로봇을 활용해 시설 무인관리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로봇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 순찰했고 전력케이블과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냈다.LG전자는 로봇에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했다. 로봇은 센서로 획득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주위 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한다. 지하실과 같은 저조도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인공지능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얻은 온도 정보를 활용해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이를 촬영해 관제실로 알림을 보내기도 한다.특히 LG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과 같이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해 로봇의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였다. 또 관제실 근무자가 로봇의 주행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원격 제어하도록 해 특수 환경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Module)식으로 설계해 고객사 수요에 맞춰 순찰과 배송 등 다양한 임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이번 실증 사업은 앞서 맺은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로봇, AI, 통신(5G 특화망)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반자동으로 주행 로봇을 제어하는 1단계 실증을 실시했다.LG전자와 포스코는 이번 협업으로 각자가 확보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공유하고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드는 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로봇과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한다.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로봇과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검증하며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능형 자율 공장 기술로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응열 기자
빅스, 여전한 명곡맛집… '컨티넘' 하라메 공개
  • 빅스, 여전한 명곡맛집… '컨티넘' 하라메 공개
  • (사진=젤리피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VIXX)가 미니 5집 ‘컨티넘’(CONTINUUM)의 콘셉추얼한 분위기를 가득 담아낸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선보이며 컴백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공개된 영상에서 빅스는 고유한 카리스마가 담긴 남성미 넘치는 모습부터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매력까지 풍부하게 담아냈으며, 한 번 들으면 귀에 바로 박히는 강렬한 멜로디로 곡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했다.먼저 공개된 타이틀곡 ‘암네시아’(Amnesia)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 곡으로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적인 매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에서도 빅스만의 독보적 음색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찬란한 음악적 빛을 뿜어낸다. 두 번째로 공개된 트랙 ‘케미컬’(Chemical)은 퓨처베이스 장르에 파워풀한 리듬, 신비하고 무게감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본능적인 감정과 강한 이끌림이 표현됐다. 이어진 트랙 ‘라일락’(LILAC)에서는 부드러운 클래식 기타 선율과 내추럴한 피아노 사운드로 라일락빛으로 물든 새벽녘을 연상하게 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펼쳐냈다.‘새비지’(SAVAGE)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곡으로 EP사운드와 미니멀한 퍼커션이 만나 볼드하고 장난기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며 사랑하는 이 앞에서의 정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이프 유 컴 투나잇’(If You Come Tonight)은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베이스, 강한 리듬의 드럼이 돋보이는 곡으로 팬들을 향한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내 별빛(공식 팬덤명)에게 더욱 서정적으로 와닿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레오가 ‘케미컬’과 ‘이프 유 컴 투나잇’ 작사에 참여했다. 혁이 ‘라일락’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빅스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녹여 뜻깊은 앨범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공개된 모습에서 빅스는 치명적이면서도 댄디한 무드를 발산하며 변신을 예고했다. 멜로디의 리드미컬한 분위기 속에서도 강렬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모노톤 의상에 무게감 있는 컬러 포인트로 심플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위기를 드러내 다양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빅스의 미니 5집 ‘컨티넘’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내달 9~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빅스 판타지아 컨티넘’(VIXX LIVE FANTASIA ‘CONTINUUM’)을 개최한다.
2023.11.15 I 윤기백 기자
삼성 비스포크 청소기와 세탁건조기,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 삼성 비스포크 청소기와 세탁건조기,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비스포크 가전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제트 AI’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Top-Fit)’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삼성전자 제품 중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세탁기·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Top-Fit)’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스포크 제트 AI는 장애인인권포럼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선정한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상(Excellence in Universal Design)’도 단독으로 수상했는데 연령이나 성별,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충실하게 구현한 모범제품으로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 구현을 위해 장애인 임직원과 임직원의 장애인 가족들로 구성된 사내 장애인 자문단인 ‘삼성 패밀리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비스포크 제트 AI는 브러시가 마루나 카펫, 매트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인식해 최적의 청소모드를 알아서 설정하고 사용환경에 맞는 흡입력으로 동작하는 ‘AI 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도 도입했다. 스스로 제품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유지보수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자가진단’, 말하듯 친절하게 제품 상태를 알려주는 ‘대화형 알림창’ 등도 적용됐다.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위아래로 합쳐진 일체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건조기 투입구의 높이가 낮고 넓어져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아울러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빼내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중간에 위치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물의 무게와 최근 세탁한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 우수한 사용성을 인정받았다.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가전은 소비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Top-Fit)’과 ‘비스포크 제트 AI’ 제품. (사진=삼성전자)
2023.11.15 I 김응열 기자
20세기 옵아트 선구자 바자렐리를 만나다
  • 20세기 옵아트 선구자 바자렐리를 만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세기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 빅토르 바자렐리(1906~1997)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을 통해서다. 전시의 얼리버드 티켓은 11월 넷째 주부터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옵아트’는 기하학적 형태와 미묘한 색채관계, 원근법 등을 이용해 시각적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예술의 한 장르다.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인 바자렐리의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에 달하는 걸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바자렐리가 옵아트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전생에 걸친 그의 작품 세계와 인생을 총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바자렐리는 의학을 전공했지만 데생과 드로잉을 배우고 헝가리의 바우하우스로 불리는 ‘뮤힐리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말레비치, 몬드리안, 칸딘스키, 그로피우스 등 당대 가장 신선하고 파격적인 추상 예술가의 작품을 접한다. 1930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성공한다. 하지만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성 미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추상미술의 시대를 거쳐 마침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옵아트의 대표적 작가로 명성을 얻게 된 그는 엄격한 구성에 의한 기하학적인 추상을 추구했다. 그의 작품은 단조로운 도형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분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변화와 착란을 통해 화면에 생생한 움직임을 준다. 이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모호성과 분산을 느끼도록 만든다.
2023.11.15 I 이윤정 기자
형사부 일선 검사, 과중한 업무부담 왜?
  • 형사부 일선 검사, 과중한 업무부담 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형사부 일선 검사들의 고질적인 업무 부담이 계속되면서 수사의 질이 떨어지고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검사 증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검사 1인당 사건 수는 1064건으로 일본의 2.4배, 유럽국가 평균 대비 4.5배에 달한다. 검찰의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2011년 건당 16.2일에서 2021년 22.9일로 41.3% 늘어났다.형사 공판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도 증가했다. 1심 단독 재판부 사건은 평균 처리 기간이 2015년 97.5일에서 2020년 146.4일로 50.2% 늘었고, 1심 합의부 사건 처리 기간도 같은 기간 131일에서 156일로 19.1% 길어졌다.검사들의 업무 과중은 부서를 막론하고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특히 민생사건을 주로 맡는 형사부 검사들의 업무 지장은 국민의 피해로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등 법조계 관계자들은 업무 부담이 높아지는 이유로 연이은 형사 시스템 격변에 따른 혼란, 범죄 수법의 지능화·복잡화, 피의자 방어권 강화 등을 지목했다. 현직 검찰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천지개벽 수준의 시스템 변동이 적응 기간 없이 반복된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전에는 검사가 사건의 특성과 난이도에 맞춰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했지만, 지금은 보완수사 요청 절차가 경직화하고 복잡해져 그 자체로 엄청난 업무 과부하를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는 점도 업무 부담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평균 13.7쪽이던 검찰의 사건당 생산기록량은 2021년 26.3쪽으로 증폭했다. 또 다른 현직 검찰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범죄는 전통적인 범죄들과 비교해 혐의 입증이 까다롭고, 신종 수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피의자의 방어권 강화도 수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는 누구나 유튜브 등을 통해 수사 대응 관련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작년에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까지 제한돼 검찰로선 기소 전에 더더욱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게 됐다”고 짚었다.법무부는 이러한 수사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검사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 검사정원법은 2014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돼 지난 10여년간 2292명으로 동결돼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검사정원 220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검사정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하지만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조직 규모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다 최근 검찰·야권 간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어 개정안 통과 시점은 예측 불가다.한편 야권 일각에선 검찰이 정치인 비리 수사에 몰두하면서 형사부 인력이 모자란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2017년 적폐청산 당시 형사부 검사들이 대거 차출됐고 당시 편제가 지금까지 고착화됐다”며 “그사이 검찰 수사권 축소 등 조직 시스템이 뒤바뀐 탓에 편제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도 어려워졌다”고 반박했다.
2023.11.15 I 이배운 기자
“경쟁자 없다…젝시믹스, 중국·남성 시장 정조준”
  • “경쟁자 없다…젝시믹스, 중국·남성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와 경쟁할 만한 국내 브랜드는 없다고 자신합니다. 55개국의 해외진출을 넘어 동·서양 국가에서 모두 성공한 유일한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K애슬레저(운동+레저) 1위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주력 제품 레깅스로 시작해 골프 의류, 아동의류 등 카테고리 다각화에 성공한 젝시믹스는 차별화한 디자인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을 매료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사진= 방인권 기자)지난 13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만난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라이선스가 아닌 자체 브랜드로 젝시믹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연매출 2000억원 돌파 전망 젝시믹스는 2016년 브랜드 설립 후 줄곧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 출시 당시 브랜드팀장이던 이 대표는 Y존이 부각되고 허리가 말리는 기존 레깅스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진했다. 그 결과 기능성과 체형보정 효과를 갖춘 ‘아시안핏’ 제품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애슬레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젝시믹스의 매출(개별기준)은 1544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애슬레저 기업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방식으로 가격 거품을 없애고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제품 디자인과 품질 역량을 쌓아온 노력이 꾸준한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며 “원가절감 노력과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결과 흑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세계적인 브랜드 도약’이라는 목표로 해외시장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해외 진출 초석을 다졌다. 일본 법인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성장했다. 이 대표는 “2019년 일본 현지 법인 설립 후 이듬해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전략으로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에 입점했다”며 “주문 확인, 상품배송, 고객서비스(CS) 등 현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입점 3개월 만에 요가·필라테스 카테고리 1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중국 현장 생산으로 경쟁…내년 현지 50개 이상 매장 목표 젝시믹스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부유층 소득 증가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애슬레저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2020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 3분기 중국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중국 애슬레저 시장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룰루레몬’과 현지 브랜드 ‘마야 액티브’가 1·2위를 다투고 있다”며 “내년 중국시장에서 이들과 직접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가 가장 먼저 공략한 지역은 상하이다. 상하이는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중국 내륙 2·3선 도시로의 전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타 국가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패션 요충지어서다. 지난 4월 상하이 대형쇼핑몰 ‘글로벌 하버(환치우강)’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10월에는 허셩후이 쇼핑센터와 BFC몰에 각각 팝업 매장 1호점, 2호점을 선보였다.이 대표는 “내년에는 중국 내 최소 50개 이상 매장을 낼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에서 물품을 보낼 경우 소요시간이 길어지고 관부가세와 물류비 등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중국 현지 생산 기지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수출을 진행해왔던 젝시믹스 대만은 올해 1분기에만 전년대비 84%의 매출 상승을 만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일본에 이어 해외 매출 2위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에는 연 1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판매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중 대만 법인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된다. 일본 나지(NERGY)에서 진행 중인 젝시믹스 팝업. (사진=백주아 기자)◇ 국내 4050 신규 가입자 50%대 쑥…남성 라인 강화 국내 시장의 경우 충성 고객 외에 신규 고객 유입도 가파른 추세다. 특히 지난해 골프웨어와 아동의류 출시 등 카테고리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고객군 확보에 성공했다. 끊임없는 R&D를 통해 제품군을 강화한 결과다. 젝시믹스는 16일 효성티앤씨(298020)와 ‘크레오라프레시’ 원사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이 원사를 적용하면 땀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제품 다각화로 4050세대 신규 가입자 비중(3분기 기준)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47% 확장됐다. 남성 신규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23%까지 늘었다.이 대표는 “내년 사업 중 비중 있게 보는 것은 남성 시장”이라며 “기능성을 더한 기본 티셔츠, 슬랙스, 조거 팬츠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데 비즈니스 캐주얼 카테고리를 확장해 전체 매출에서 남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기획부터 판매까지 효율과 시너지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이 매우 기대된다.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 [사설]퍼주기 군불 때는 예산심사, 긴축 다짐 벌써 잊었나갔나
  • 656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퍼주기 선심에 휘둘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이 경제와 국민을 살리는 미래·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새만금사업 등의 관련 예산 증액을 예고한 데 이어 여당도 복지 예산 늘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나랏빚 폭증을 막기 위해 19년 만의 최저 증가폭(2.8%)으로 짜인 예산안의 골격이 흔들리고 긴축 다짐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민의힘은 그제 40개의 현금성 복지 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타부문에서 절감한 예산으로 서민 가정, 노인, 장애인 및 농어업인을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과도하게 시혜적인 것도 많아 포퓰리즘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노인 임플란트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늘린다거나 ‘1000원의 아침밥’ 지원을 확대하는 것 등이 우선 그렇다. 임플란트는 정부의 고령자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반대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 명절 기간 전 국민 대상의 반값 여객선 운영도 시급한 사업이라고 보기 힘들다.국민의힘이 복지 예산을 늘리기로 한 배경은 이해할 수 있다. 나라 곳간을 더 열라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표심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작년의 경우 민주당은 자체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한 전례가 있다. 막판 합의안을 12월 24일 간신히 처리했지만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민주당은 더구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7053억원 증액하기도 했다. 정부 동의 없이 각 항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한 헌법 규정을 무시한 월권이다.나라 살림이 정치 셈법에 발목 잡히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증액이 필요하다면 불요불급한 지출을 잘라내는 게 먼저다. 나랏빚이 1100조원을 넘어선데다 59조원의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현실을 모른 체 말아야 한다. 재정준칙 도입조차 1년 넘게 미루다 해를 넘기게 된 상황에서 무슨 염치로 긴축 예산을 흔들려 하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채무 확대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강 건너 불이 아니다.
2023.11.15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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