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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사위, `사회권` 공방 파행…與, 김오수 인청 계획서 단독 채택(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회의 진행 `사회권`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단독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민주당은 20일 오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비롯해 가사노동자법 등 민생 법안 99개를 단독 처리했다.2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와 의원들이 여당 간사로 선임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野, `맹탕 청문회` 말려들지 않아 국민의힘 측은 “박주민 의원이 `무자격` 상태에서 법사위원장석에 앉아 단독 법사위 전체(?)회의 개최를 강행했다”면서 “99건의 법안을 처리한 뒤 오후 8시 40분께 김도읍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오후 9시부터는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광철 대통령 민정비서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증인의 경우 `전원 채택 불가`이며, 서민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 정도만 참고인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맹탕 청문회`를 하겠다는 의도에는 말려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간사 자격으로 회의를 진행한 박 의원은 증인과 참고인 출석과 관련해서는 추후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 법안 99개를 2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의사봉` 자격 시비로 종일 평행선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회의 진행 자격 시비로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오전 법사위를 소집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에게 사회권을 위임하자, 국민의힘 측은 법사위원장 직을 유지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가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지만, 국회 본회의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은 “`법사위원장 겸 여당 원내대표 호소인`은 전체회의를 소집해놓고 본인은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국회법 50조에 따라 백 의원에게 사회권을 위임했다고 들었고, 박 의원으로 교체 건을 의결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법 50조에는 ‘위원장 사고시’라고 돼 있는데 교통사고도 아니고, 국회 내에 있으면서 사고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법 해설서에는 ‘위원장 사고’는 ‘직무를 행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간사와 전주혜 의원 등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20일 회의장 밖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간사의 회의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 간 승강이로 회의가 계속 지연되자, 민주당은 `기립 표결`로 박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출했다. 민주당 측은 “상임위원장이 지정하는 간사가 직무대리를 수행한 사례가 많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99건의 민생법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한 청문회 계획서 채택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민생 위기 상황에서 민생 법안과 여야 합의된 안건 처리를 도외시한 채 근거없는 트집잡기를 통해 국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오후 5시가 돼서야 여당 단독으로 속개한 회의에서 박 의원 사회로 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백 의원과 신동근 의원 대신 새로 법사위에 합류한 김영배·이수진 의원에 인사에 이어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측은 회의를 진행한 박 의원을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법안 심사가 이어지자 퇴장했다.
- 법사위, `사회권` 공방 파행 거듭…野 퇴장 속 與 법안 처리
- [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개의(開議)도, `기립 표결`을 통한 간사 선임도 모두 불법이다.”(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 일동) “정쟁을 목적으로 민생국회를 막는 야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일동)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사회권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가운데) 국민의힘 간사(가운데)가 박주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간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오전 법사위를 소집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에게 사회권을 위임하자,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사위원장 직을 유지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가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회의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지만, 국회 본회의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은 “`법사위원장 겸 여당 원내대표 호소인`은 전체회의를 소집해놓고 본인은 참석도 하지 않았다”며 “국회법 50조에 따라 백혜련 간사에게 사회권을 위임했다고 들었고, 백 간사로 하여금 박주민 간사로의 교체 건을 의결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법 50조에는 `위원장 사고시`라고 돼 있는데 교통사고도 아니고, 국회 내에 있으면서 사고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법 해설서에는 `위원장 사고`는 `직무를 행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간 승강이로 회의가 계속 지연되자, 민주당은 기립표결로 박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출했다. 민주당 측은 “상임위원장이 지정하는 간사가 직무대리를 수행한 사례가 많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99건의 민생법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한 청문회 계획서 채택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민생 위기 상황에서 민생 법안과 여야 합의된 안건 처리를 도외시한 채 근거없는 트집잡기를 통해 국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오후 5시가 돼서야 여당 단독으로 속개한 회의에서 박주민 의원 사회로 법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백 의원과 신동근 의원 대신 새로 법사위에 합류한 김영배·이수진 의원에 인사에 이어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측은 회의를 진행한 박 의원을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법안 심사가 이어지자 퇴장했다. 여야는 2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서민금융생활지원법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 조희연 "감사원 첫단추 잘못끼워…'특채 의혹' 재심의 청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18년 해직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위법을 확인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해직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됐다.20일 서울시교육청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처분 요구 내용에 대해 당시 중등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이 정당하게 이뤄졌다는 내용과 관련 자료를 첨부해 재심의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된 특별채용 사안은 감사원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비롯된 사건”이라며 “제도를 개선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 형사 사건으로 비화했다”면서 “감사원이 잘못 판단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오해석한 법리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교육공무원법이 규정한 특별채용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절차가 매끄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도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고 했다. 이미 특별채용을 통해 1989년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된 교사 1557명이 복직됐다면서 2000년부터 현재까지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경남교육청에서 다양한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 사학민주화 등의 사유로 특별채용됐다고 부연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재심 요청을 통해 제기하고 싶은 것은 감사원이 조사과정에서 변호인의 입회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정당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이후 재심 과정에서는 피감사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할 기회를 보장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행정적 조사를 형사 사안처럼 처리했는데 그렇다면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책임이 더 무겁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사원의 조사과정에서도 사법적 절차와 같이 변호사 입회권이 제도화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재심의를 통해 법 정신에 입각한 법리 해석과 시대정신에 맞는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4명을 포함한 5명의 해직교사가 2018년 특별채용된 과정에서 특정인이 선발되도록 관여해 국가공무원법 제 44조(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고 공수처에 감사 결과를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해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사건번호 ‘2021년 공제 1호’를 붙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감사원이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등 기동 점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2018년 6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그해 7월 전교조 서울지부와 서울시의회 의원들로부터 5명의 해직교사를 특별채용할 것을 요구받고 관련 부서에 이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부교육감과 담당 국·과장 등이 반대했으나 이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단독 결재해 특별채용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광주요, 이천 센터점에서 '2021 광주요 도자축제' 개최
- (사진제공=광주요)[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대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는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2021 광주요 도자축제 - Homecoming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는 광주요 이천 센터점에서 단독 진행하며 클래식 라인, 모던 라인, 캐주얼 라인, 백자,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 등 전 제품을 최대 82%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이번 도자축제에서는 광주요 1대 제품 제작 기법인 ‘귀얄기법’을 새롭게 적용한 소리잔, 머그, 평접시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귀얄기법은 넓고 굵은 붓을 사용해 도자기에 백토를 바르는 분청사기의 장식기법이다. ‘스튜디오 샘플’은 과거 광주요 디자인스튜디오에서 개발 전 단계 시연작으로 제작해 보관하던 제품들로 이번 도자축제 현장에서만 극소량 공개한다. 현재 시판되지 않고 있는 형태, 조각기법이 사용되어 작품성향이 강한 광주요 제품들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다. ‘데일리 특가’ 프로모션은 1년에 한 번 도자축제 현장에서만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광주요 스테디셀러 제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캐주얼라인 미설/미송 브런치 접시17(간편식)’을 5000원, ‘월백시리즈 불수문 바리형 물잔’을 7000원에 판매하는 등 7일 동안 매일 다른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으로 음료쿠폰, 머그, 조리도구 세트 등을 증정하며 광주요 인스타그램 팔로우·카카오톡 채널 친구 등록 시 추가 5% 할인이 적용된다.할인 혜택 외에 도자축제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 손으로 직접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는 물레체험은 매일 1시에서 5시까지 현장에서 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물레 위에서 탄생하는 도자기의 오묘한 촉감과 형태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광주요 이천센터점 관내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를 배경으로 한 포토스팟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자축제 기간 동안 광주요 포토스팟을 찾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광주요의 시그니처 제품인 소리잔 컬러링 이벤트도 준비했다. 문화관 내 비치된 컬러링 엽서에 나만의 소리잔을 완성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소리잔 실물을 증정한다.광주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고객 전원 발열체크 및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매장 내 입장 인원, 쇼핑 시간을 제한한다. 매일 2회 이상 전 구역 살균 소독을 진행하며, 특정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한수민 광주요 영업본부 본부장은 “광주요 연례행사인 도자축제가 단순히 그릇 쇼핑을 위한 할인행사가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첼리스트 홍진호, 7월 예술의전당서 '리사이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밴드’의 우승팀 호피폴라의 멤버 첼리스트 홍진호가 오는 7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홍진호는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지만, 당시에는 재즈, 팝, 탱고 등의 대중음악 레퍼토리를 연주했다. 반면 이번 무대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홍진호의 첫 리사이틀인 데다, 클래식 음악들이 주를 이뤄 주목된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는 ‘첼로 탄츠’다. ‘탄츠’(Tanz)’는 독일어로 ‘춤’을 뜻하는데, 세련되고 강렬한 춤곡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이라는 첼로의 보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화려한 첼로의 음색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바르톡 루마니안 댄스, 라벨 볼레로 등 춤곡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과 빌라-로보스 브라질 풍 바흐, 아팔레치아 왈츠, 부르크뮐러 녹턴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곡들을 연주한다. 절묘한 앙상블이 중요한 곡들인만큼 조윤성 트리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진세, 스트링 콰르텟이 함께 무대에 선다. 서울 공연 티켓은 20~ 21일 오픈한다. 관람료는 4만~8만원. 한편 홍진호는 지난 2월부터 ‘진호의 책방’을 진행하고 있다. 소리꾼 이희문, 기타리스트 김영소, 카운트테너 최성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하림 등 다양한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책과 음악을 소개하는 북콘서트 시리즈다. 지난해 공연실황과 라벨, 브람스 곡을 녹음한 새 앨범 ‘Purify’도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 레드로버, '아기상어' 스마트스터디와 맞손…TV용 '넛잡' 만든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3D 애니매이션 전문기업인 레드로버가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 손잡고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레드로버는 전세계 140여국에서 1억2000만달러(약 1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애니메이션 ‘넛잡’(Nut Job)을 스마트스터디와 공동으로 TV 애니매이션으로 제작, 해이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상반기 안에 뉴넛잡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SPC)를 설립하고 넛잡의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 유통, 서비스하는 것에 합의했다. 늦어도 올해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국내 및 해외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소 50억 이상 제작비가 투여될 넛잡 TV애니메이션은 에피소드 별로 10분내외의 단편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서비스 채널은 프리프로덕션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로버는 ‘넛잡1’,‘넛잡2’ 뿐만 아니라 볼츠앤블립, 버블버블 마린, 스파키, 비트파티, 메가레이서 등 그동안 996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다양한 글로벌 IP 18개를 보유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툰, 영화, 드라마 등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레드로버가 공동 제작한 영화 담보, 미션파서블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정보원, 플랜B 등이 제작 준비 중이고, 애니메이션 대작으로 평가받는 메가레이서를 연말 개봉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26일 CGV 단독 개봉하는 글로벌 대작 애니메이션 ‘굴뚝마을의 푸펠(감독 히로타 유스케)’, 국내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너의 이름은’의 작화감독 안도 마사시가 제작한 ‘사슴의 왕’, 영화 ‘시그널 장기미해결 사건 수사반’, ‘신해석 삼국지’ 공동 배급을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2014년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던 넛잡을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다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로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지연공시, 공시번복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하지만 원아시아파트너스가 2019년 11월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후 추가 자금투입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나선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했고, 거래소는 지난 18일 레드로버 기업심의위원회에서 상장심의를 진행한 결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또다시 속개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