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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오늘 11시 기자회견…정면돌파 3가지 난제
  • 윤 당선인, 오늘 11시 기자회견…정면돌파 3가지 난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집무실 이전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 이전 부지는 경호·안보 등을 고려할 때 용산 국방부가 유력하다. 윤 당선인 측은 국민과 소통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통 강행 이미지가 커질 수 있고 세금낭비, 월권이라는 정치권 주장도 제기돼 정국 경색이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인수위 “靑 이전, 국민 가까이 가는 유능한 정부 위한 선택”20일 당선인 비서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인수위 출범 이후 첫 기자회견이다. 봄 꽃이 지기 전에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거듭 밝힌 만큼 이번 회견에서 새 집무실 장소, 이전 계획, 제반 비용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새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답사해 각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현장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각 부처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서의 장단점을 검토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답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나 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인수위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비롯해 외교안보·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이 외교부와 국방부를 답사했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용산은 국방부 청사 주변에 고층 건물이나 지하 주차장, 집회·시위가 가능한 광장이 없어 경호·보안상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답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소통 위한 취지인데 불통 우려 커져윤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계획을 밝힐 경우 격론이 예상된다. 이전 관련해 쟁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국민 소통을 위한 취지인데 오히려 불통 강행 이미지가 커질 것이란 우려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새 정부 정책 현안이 많은데, 각종 논란에도 청와대 이전을 지금 강행하는 것이 맞느냐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용산 국방부로 갈 경우 ‘군 시설로 둘러싸인 권위적인 대통령’, ‘외부와 고립된 제2의 청와대’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청와대를 돌려준다면서 또 다른 청와대를 지정해 불편을 주고 철통 경호와 고립이 변함 없다면 ‘왜 나왔음?’이란 질문이 따라붙을 것”이라며 “현재 (청와대) 건물을 증축하거나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둘째, 세금낭비 논란도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등의 보고를 토대로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의 경우 400억원대, 외교부의 경우 800억원대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이전 비용이) 1조원 가까이 된다는 건 너무 나간 것 같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육군 장성 출신 국방위 소속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500억원은 아마 청와대 집무실을 이동해서 리모델링 하는 비용 그런 것들일 것”이라며 “(전체 비용을 추산해보면) 국방부 안에 10개 가량 부대(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사이버사령부, 시설본부, 검찰단, 심리전단 등)가 있는데 이를 이전하는 데만 1조원 이상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이상) 등에 1조원 넘는 이전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군 당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400억원이든 1조원이든 재원을 어디서 충당해야 할지도 논란이다. 이를 예비비로 충당할 경우 국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산불피해 예방, 코로나 지원 등 다른 곳에 써야 할 예비비를 끌어다 쓰는 것이어서 예비비 지출이 커질수록 논란이 될 수 있다. (자료=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최대 1조원 재원 마련 어떻게셋째로는 법적 문제도 있다. 인수위가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 재원을 사용하는 결정을 하는 게 법적 근거가 있는 지다. 민주당은 법적 근거가 없는 ‘월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선캠프 특임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직인수법(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는 (인수위 업무 범위가) 국무위원 후보자의 검증이나 새정부 정책기조 준비, 취임행사 준비, 정부 조직과 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 등에 국한된다”며 “한마디로 초법적인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초법적이고 국방 안보 위협과 세금낭비의 두꺼비집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윤석열 인수위는 법적 근거도 없고 천문학적 비용이 들며 국민이 반대하는 청와대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일각에서는 1조원 가까운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전쟁 반발 등으로 유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허리가 휘는 마당에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2022.03.20 I 최훈길 기자
이마트·SSG닷컴·G마켓, 유한킴벌리 신상 생리대 동시 선출시
  • 이마트·SSG닷컴·G마켓, 유한킴벌리 신상 생리대 동시 선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 온·오프라인 유통 3사가 제조사와 공동 협의를 통해 주요 신상품을 선 출시한다.이마트(139480)·SSG닷컴·G마켓 3사는 마케팅 협업을 통해 20일부터 유한킴벌리의 신상품 생리대를 타 판매채널보다 약 1개월가량 먼저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는 유한킴벌리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상품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면 전체에 무표백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적용했다. 인위적인 화학공정을 배제하고 고압의 물로 섬유를 결합하는 기술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최근 건강과 천연소재에 대한 고객의 관여도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했고, 민감성 피부용 테스트도 완료해 피부 자극에 예민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사는 신상품 2개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에서는 신상품을 포함한 좋은느낌 생리대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 원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이어 G마켓은 22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라이브 커머스 ‘G라이브’를 통해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신상품 론칭 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방송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로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방송 중 여성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구매왕 24명을 대상으로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 프로’, ‘샤넬 루쥬 코코밤’을 증정한다이마트·SSG닷컴·G마켓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브랜드 단위의 대형 행사도 공동 진행하는 등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에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3사가 함께 신상품 선출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제조사들과 공동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마트 상품본부 곽정우 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2.03.20 I 정병묵 기자
靑 이전 발표 임박…“유능한 尹정부” Vs “1조 세금낭비”(종합)
  • 靑 이전 발표 임박…“유능한 尹정부” Vs “1조 세금낭비”(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옮길지 발표할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은 국민과 소통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세금낭비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답사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인수위 “국민께 가까이 가는 윤석열정부”19일 당선인 비서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현장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각 부처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서의 장단점을 검토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답사 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참석자들은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 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나 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께 더 가까이 가는 능력 있고 유능한 정부를 위한 선택을 위해 각계 여론을 두루 수렴 중”이라며 “국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듣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내일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8일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현장답사 했다. 답사에는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비롯해 외교안보·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들이 참석했다.인수위 관계자들은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의 구조와 현황, 주변 여건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고 직접 둘러보며 의견을 교환했다. 인수위원들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 대상으로 압축된 두 청사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윤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행정안전부 등의 보고를 토대로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의 경우 400억원대, 외교부의 경우 800억원대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이전 비용이) 1조원 가까이 된다는 건 너무 나간 것 같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에 대해서 충분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용산은 국방부 청사 주변에 고층 건물이나 지하 주차장, 집회·시위가 가능한 광장이 없어 경호·보안상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자료=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자영업 허리 휘는데…靑 이전 철회해야”그러나 용산 국방부로 갈 경우 ‘군 시설로 둘러싸인 권위적인 대통령’, ‘외부와 고립된 제2의 청와대’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교부 서울청사는 광화문에 위치해 있고 국민과의 소통에도 적합하지만, 보안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이전 없이 현재의 청와대를 개편하자는 ‘제3의 주장’도 제기된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청와대를 돌려준다면서 또 다른 청와대를 지정해 불편을 주고 철통 경호와 고립이 변함 없다면 ‘왜 나왔음?’이란 질문이 따라붙을 것”이라며 “현재 (청와대) 건물을 증축하거나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청와대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선캠프 특임본부장을 맡았던 조정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당선인은 초법적이고 국방 안보 위협과 세금낭비의 두꺼비집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윤석열 인수위는 법적 근거도 없고 천문학적 비용이 들며 국민이 반대하는 청와대 이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육군 장성 출신 국방위 소속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본청(2200억원) △합참 본청(2200억원) △국방부 근무지원단(1400억원) △시설본부(800억원) △심리전단(200억원) △군사경찰(150억원) △청와대 경호부대와 경비시설 이전(2000억원) △청와대 숙소 및 직원 숙소 건설(2000억원 이상) 등에 1조원 넘는 이전 비용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군 당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2003년 국방부 신청사 건립과 2012년 합동참모본부 단독청사 건립 당시 비용 자료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일각에서는 1조원 가까운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전쟁 반발 등으로 유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허리가 휘는 마당에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2022.03.19 I 최훈길 기자
김성현, 콘페리투어 루이지애나 오픈 공동 6위..첫 승 시동
  • 김성현, 콘페리투어 루이지애나 오픈 공동 6위..첫 승 시동
  • 김성현.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루이지애나 오픈(총상금 75만달러) 둘째 날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르 트리옴프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김성현은 단독 선두 섀드 투턴(미국·11언더파 131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를 거친 김성현은 지난해 콘페리 투어 Q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1월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선 김성현은 두 번째 대회로 열린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에 이어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는 ‘THE25’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종료 기준 25위 이내에 들면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해 2022~2023시즌 PGA 투어 복귀에 청신호를 밝힌 안병훈(31)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49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36)은 공동 62위(2언더파 140타)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03.19 I 주영로 기자
박선영 "아버지 덕에 99평 빌라에서 살아봐"
  • 박선영 "아버지 덕에 99평 빌라에서 살아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박선영이 ‘구해줘! 홈즈’에 인턴 코디로 출격한다. 20일 방송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선영이 의뢰인을 위해 3대가 함께 살 행복한 주택 찾기에 나서는 내용이 담긴다. 촬영 당시 의뢰인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고양시, 파주시, 남양주시를 바랐으며, 차량 30분 이내 대형병원이 있길 원했다. 또 그는 조부모님을 위해 1층에 방이 있는 단독주택을 희망하지만, 집이 넓다면 다른 형태 주거 공간도 괜찮다고 밝혔다. 예산은 매매가 10억원대까진 괜찮다고 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박선영은 ‘구해줘 홈즈’ 애청자라고 밝히며 “오늘은 의뢰인 마음에 슛을 날려 드리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부자 느낌의 대리석 인테리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아버지가 사업을 해서 어릴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다”며 “99평 빌라부터 15평 아파트까지 골고루 모두 살아봤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박선영은 박영진과 함께 남양주시로 향했다. 남양주에 도착한 그는 “남양주하면 서울 리조트와 천마산 스키장이 떠오른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이 모두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서경석만이 유일하게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박선영과 박영진이 찾은 곳은 불암산 자락이 품어주는 별내동의 신축 다가구 주택. 한 층을 통으로 쓰는 곳이라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불암산이 보이는 초대형 거실과 창고를 품은 발코니 등장에 ‘덕팀’은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했다는 후문이다. 20일 밤 10시 30분 방송.
2022.03.19 I 김현식 기자
4타 더 줄인 노승열, 공동 25위 점프..네스미스 단독선두
  • 4타 더 줄인 노승열, 공동 25위 점프..네스미스 단독선두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열(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첫 톱10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14언더파 12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매튜 네스미스(미국)에 9타 뒤진 공동 25위에 자리했다.2020년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으나 톱10 진입은 실패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 공동 30위다. 군 복무 기간 시드를 유예받았던 노승열은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 대회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며 공동 59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 14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은 노승열은 이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2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만 2개 뽑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네스미스는 이날만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20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네스미스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71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들었다. 애덤 헤드윈(캐나다)은 12언더파 130타를 쳐 네스미스를 2타 차로 추격했고, 샘 번스와 스콧 스털링(이상 미국·11언더파 131타)이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위(10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강성훈(35)은 중간합계 10오버파 152타를 적어낸 끝에 공동 141위로 컷 탈락했다. 3언더파 139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됐고, 7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2.03.19 I 주영로 기자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단독체제로
  • [한주의 제약바이오]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단독체제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3월14일~3월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창업자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체제로 탈바꿈한다. 국내 첫 유니콘 특례에 도전했던 보로노이는 상장을 자진철회하며 1호 유니콘 특례에 실패했다.◇한미약품, 후계작업 원점으로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ESG경영과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서지만 후계 작업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오는 24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는다. 12년 만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임 대표는 임성기 전 회장의 장남이다.(사진=한미약품)작년 신규 선임됐던 임 전 회장의 딸 임주현 사내이사 역시 곧 자진 사임할 예정이다. 임종윤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7.88%를, 임 대표의 동생인 임주현 이사가 8.82%, 남동생 임종훈 한미약품(128940) 사장은 8.41%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송 회장의 지분은 11.65%다.앞서 지난 2020년 임 전 회장이 타계한 이후 임종윤 대표는 모친인 송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체제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재선임 실패로 사실상 삼 남매가 후계 구도의 동일 선상에 다시 서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당분간 송 회장이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일반 경영 현안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등 3명의 직무와 직위 등은 변동이 없다.◇보로노이, IPO 철회…‘유니콘 특례 1호’도 실패유니콘(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 1호에 도전했던 보로노이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도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했던 보로노이는 공모예정가로 5만원~6만5000원을 예상했다. 시가총액 6667억~8667억원 규모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프리IPO에서 7000억원대의 평가 가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상장 철회로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도전도 실패했다. 유니콘 특례 상장은 시총 5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기업에 대해 거래소가 지정한 1곳의 평가 기관 심사를 통과하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통상적으로 바이오텍은 2곳 평가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SK바사, 코로나19 백신 ‘GBP510’ 영국 조건부허가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조건부허가(CMA)를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 서류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제출했다. 순차심사제도는 유망한 백신 및 치료제의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한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순차심사서류는 품질, 비임상 독성, 효력시험, 임상1/2상 자료 등이다.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데이터를 확보되는 대로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금년 상반기 중 유럽 의약품청(EMA)에도 GBP510의 순차심사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뒤이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허가와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신청도 예고돼 있다.◇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팍스로비드 제네릭 생산기업 선정셀트리온(068270)과 동방에프티엘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완제품 생산에 나서고 동방에프티엘은 팍스로비드의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의 생산에 돌입한다.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선정한 팍스로비드 생산 기업은 전세계 총 35곳이다. 한국과 함께 중국(5개), 인도(19개), 방글라데시(1개), 베트남(1개), 브라질(1개), 도미니카공화국(1개), 멕시코(1개), 요르단(1개), 이스라엘(1개), 세르비아(1개), 파키스탄(1개) 등이 선정됐다.앞서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은 한미약품과 함께 MSD사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디오, 경영권 휴젤 설립자에게 이전임플란트 회사 디오(039840)의 경영권이 휴젤(145020) 설립자인 홍성범 상해서울리거의료미용병원 대표원장에게 이전된다. 세심 컨소시엄은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7인의 주식 417만563주(지분율 26.44%)를 2293억8096만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가액은 5만5000원이다.컨소시엄의 중심인 세심은 홍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지주회사다. 홍 원장은 앞서 휴젤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회사로 성장시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창업자인 김진철 회장이 경영에 나선다.지난 1988년 설립된 디오는 시가총액 5600억원 상당의 기업이다. 국내 임플란트 업계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PEF로 최대주주 변경1세대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으로 유명한 메디포스트(078160)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이전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들 PEF에 제3자 배정 자금 조달 방식으로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메디포스트는 700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1400억원 투자를 받는다.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와 합산해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 양사는 공동으로 메디포스트의 지분 총 20.7%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와 별도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자신의 보유지분 총 40만주를 200억원에 매매했다.메디포스트는 투자금으로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에 85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카티스템의과 ‘SMUP-IA-01’ 미국 임상도 추진된다.
2022.03.19 I 김영환 기자
강동구 공사현장서 노동자 2명 사망… 건설사·현장소장에 내려진 판결은
  • 강동구 공사현장서 노동자 2명 사망… 건설사·현장소장에 내려진 판결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건설 현장에서 안전 지지대 설치 등 안전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해 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낸 현장소장과 종합건설사가 법적 처벌을 받게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지난 10일 종합건설사 A사와 현장소장 강모(52)씨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500만원을 가납할 것을 선고했다. A사는 지난 2020년 서울시 강동구에서 한 신축 건물의 시공을 맡은 사업주다. 강씨는 A사 소속의 현장소장으로, 해당 공사 현장 관리업무를 총괄했다. 이들은 이 공사 현장에서 충분한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조치를 미흡히 해 노동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해당 공사 현장에서는 A사 소속의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노동자 박모(61)씨와 박모(56)씨는 데크플레이트 위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데크플레이트를 지지하던 철골빔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됐고, 이들은 약 46.5m 아래의 지하로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다. 조사 결과 강씨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서 안전 난간을 미처 설치하지 않는 등 관련 조치에 미진했다. 실외기실 구간과 기계식 주차장의 중간 난간대를 설치하지 않았고,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한 전등 보호망 등도 부착하지 않았다. 여기에 철근 콘트리트 공사를 맡고 있는 도급업체인 B사와 더불어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진행하는 회의, 2일에 1회 이상 이뤄져야 하는 작업장 순회점검과 합동안전점검 등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현장소장 강씨뿐만이 아니라 A사에게도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다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올해 1월 통과된 만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만 적용됐다. 재판부는 ”A사는 강씨의 사용인으로서 그 업무에 대해 산업재해 예방과 공사현장의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경위와 의무 위반의 정도를 고려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은 참작했다”라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2.03.18 I 권효중 기자
보아,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돌입
  • 보아,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보아가 일본 음악 시장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셀프 커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소속사 SM엔터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보아는 일본 발표곡 중 10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한 곡씩 10주간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할 계획이다.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릴 곡은 2008년 2월 발매한 일본 정규 6집 ‘더 페이스’(THE FACE)에 수록한 ‘어그레시브’(AGGRESSIVE)다. 비트를 살린 편곡으로 원곡에 색다른 매력을 가미했다.보아는 ‘셀프 커버 프로젝트’에 이어 5월 30일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 하루 전인 5월 29일에는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보아 트웬티스 애니버서리 스페셜 라이브-더 그레이티스트-’(BoA 20th Anniversary Special Live -The Greatest-)를 개최한다.보아는 2001년 5월 싱글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로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정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7장 앨범 연속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 한국 가수 최초 ‘홍백가합전’ 6년 연속 출전, ‘일본 레코드 대상’ 3년 연속 금상 수상, 일본 음반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등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2022.03.18 I 김현식 기자
檢, 윤우진 측근 사업가에 징역 5년 구형…"로비 명목 6억 원 수수"
  • 檢, 윤우진 측근 사업가에 징역 5년 구형…"로비 명목 6억 원 수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각종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6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측근 사업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사업가 최모 씨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45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공무원 청탁·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본 건은 공공의 신뢰를 해치는 범죄로 죄질이 중한데도 피고인은 뉘우치는 자세가 없었다”며 “또 진정인을 매도하고 구속 중에는 가족을 통해 윤우진과 말을 맞추기도 해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최 씨는 최후진술에서 “출두 연락도 없이 체포돼 놀란 마음에 지난 일이 생각나지 않아 의견을 피력하지 못해 아쉽다”며 “억울함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윤 전 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 씨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인천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개발 사업 과정을 주도하며, 각종 개발 인허가와 관련해 공무원에 대한 청탁·알선 명목으로 개발업자 A씨 등 2명에게 10회에 걸쳐 6억4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 중 수표 1억 원을 최 씨와 윤 전 서장이 함께 받은 돈으로 보고 있다.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들에 대한 청탁을 명목으로 A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다른 재판부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최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린다.
2022.03.18 I 이연호 기자
"부동산, 최우선 민생과제"…인수위내 `부동산 별동대` 만들 듯
  • [단독]"부동산, 최우선 민생과제"…인수위내 `부동산 별동대` 만들 듯
  • [이데일리 강신우·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내 부동산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질 지 주목된다. 앞서 인수위 내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수위 측이 이를 진화하고 나선 가운데 부동산대책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7일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마중을 받으면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다. 정권 교체를 이룰 때 부동산 문제로 시름하던 국민의 고통을 직시하고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결정되고 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첫 글도 부동산분야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는 의심할 수 없을 만큼 믿어도 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당선인의 의지와 함께 부동산 정책을 밀도 있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수위 내 부동산 정책을 다룰 인수위원은 대출규제 완화를 위한 ‘금융통’ 신성환 홍익대 교수 1명뿐이다. 신 교수는 경제1분과 소속으로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일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부동산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사안을 세 분이 주도적으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대출규제 외 부동산정책은 경제2분과에서 다룰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 곳은 일자리 창출과 규제 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곳으로 부동산 전문위원이 1명도 없다. 경제2분과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간사를 맡았고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 전 SKT ESG 혁신그룹장,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위원으로 내정됐다. 부동산분야는 공급과 세제, 안전진단 등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기재부와 국토부 업무과 얽힌 굵직한 현안이 많은 분야다. 그런데 업무 분담을 경제1분과와 2분과로 나눈 것은 위원들 간에 소통이나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난맥상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인수위 내 별도의 팀이 구성돼 가동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원 한 명이 전문분야를 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을 구성해 전반을 다루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수위는 이날 전문위원 등 실무진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분야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실무위원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원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는 만큼 이들 실무진에 무게감을 더 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원은 선장 역할이다. 정책을 조율하며 방향을 결정한다면 그 방향 아래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그리고 민간, 중앙정부, 지자체가 배치돼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별도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수위는 앞서 인수위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인수위원은 기조를 정하는 선장의 역할”이라며 “조타수의 역할을 하는 전·현직 공직자 등 현업에 밝은 전문가가 전문위원으로 편입돼 활동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현안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부동산 문제”라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2.03.18 I 강신우 기자
안다르, 봄맞이 운동 기획전..100명에 쇼핑 지원금 쏜다
  • 안다르, 봄맞이 운동 기획전..100명에 쇼핑 지원금 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봄 운동을 결심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봄날의 운동 기획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다르 ‘봄날의 운동 기획전’ 프로모션. (사진=안다르)안다르는 세계 최대 섬유기업 라이크라컴퍼니와 국내 패션기업 단독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봄·여름(S/S) 시즌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안다르 신상 라인업은 기능성 원단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주는 패턴으로 요가·필라테스 등에 적합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안다르는 풍성한 혜택으로 가득한 ‘봄날의 운동 기획전’을 진행한다. 레깅스, 크롭탑, 티셔츠 등 베이직 아이템으로 구성된 기획전 세트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를 대비한 봄 아우터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오는 4월 3일까지 안다르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총 100명을 추첨해 안다르 공식 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선물로 제공한다.안다르 관계자는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인 안다르의 ‘편안한 패션’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제품을 통해 애슬레저의 본질을 경험해보기를 보기를 바란다”며 “봄운동을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츠렸던 몸을 깨워주고자 시작한 이번 기획전은 초반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특히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의 확산세가 엄청나다”고 전했다.최근 안다르는 탁월한 신축성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대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에어쿨링 지니 시그니처 레깅스’를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신규 컬러 5종(△포레스트 마린 △티그린 △슬레이트 그레이 △브릭레드 △테라코타 핑크)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안다르 ‘봄 날의 운동 기획전’은 공식홈페이지를 비롯 전국 백화점 안다르 매장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03.18 I 백주아 기자
GS샵, 골프존 '홈 골프 시뮬레이터' 단독 판매
  • GS샵, 골프존 '홈 골프 시뮬레이터' 단독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집에서도 스크린골프장과 동일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존(215000)의 신제품 ‘홈 골프 시뮬레이터’를 TV홈쇼핑 최초로 단독 출시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부부터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의 20년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홈’(판매가 29만8000원)을 첫 방송한다.골프존의 ‘비전홈’은 지난해 와디즈를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 사전 펀딩에서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액 약 9억원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집 안에서도 골프존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생생한 그래픽 환경을 느낄 수 있다.고감도 자이로센서와 임팩트볼이 탑재된 비전홈 클럽의 경우, 스윙하는 순간 실제 볼을 필드에서 치는 듯한 생생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매 타마다 비거리, 헤드 스피드, 캐리 등 스윙 궤적과 속도를 분석해 제공한다. 레이저 포인터와 에이밍 패드는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에 도움을 주며, 스크린 골프존에서 경험한 다양한 연습장 모드도 활용 가능하다.GS리테일 서비스팀 전우정 MD는 “비대면 시대, 골프가 대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GS샵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비전홈’을 통해 기존 골프존에서 즐겼던 다양한 즐거움을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3.18 I 정병묵 기자
뉴지랩파마 미국 자회사, KAT-키트루다 병용 임상 추진
  • 뉴지랩파마 미국 자회사, KAT-키트루다 병용 임상 추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지랩파마(214870)(NewGLab Pharma, Inc.)는 동물 대상으로 KAT(Ko Anti-cancer technology)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 전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뉴지랩파마는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키트루다 개발사인 머크(MSD)사와 병용투여 형태의 공동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KAT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현재 간암을 대상으로 단독 투여 방식의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인체 투여에 앞서 동물(마우스) 실험을 통해 병용투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CND) 손우찬 교수 연구팀이 진행할 예정이다. 뉴지랩파마는 병용요법 전임상을 통해 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한편 키트루다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해 KAT의 상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키트루다는 이미 국내에서는 14개 암종 18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연 매출 17조가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뉴지랩파마는 미국에서 확보한 기초 연구자료를 근거로 손우찬 교수팀과 이번 연구를 기획했으며, KAT과 병용 투여를 통해 키트루다의 반응율과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AT은 암세포 내부에 직접 진입,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치료효과가 높고 내성과 변이에 강하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KAT에 대한 임상 1·2a상을 승인받아 간암 대상 단독요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단독요법 임상 외에 추가로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KAT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은 단독으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키트루다와 병용을 통해 항암 치료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KAT은 모든 암종에 유사하게 적용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실험 및 다수의 인체 사례에서 이를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2.03.18 I 안혜신 기자
‘리더십 부재’ 에스씨엠생명과학, 음대전공 최대주주 상속...경영권 향배는
  • ‘리더십 부재’ 에스씨엠생명과학, 음대전공 최대주주 상속...경영권 향배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상장 주역 이병건 전 대표가 퇴사하고, 창업주까지 별세하면서 신약개발 사령탑이 부재하는 상황에 처했다. 앵커투자자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모든 지분을 처분하는 악재도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회사 측은 “한투파의 지분 매각은 펀드 만기에 따른 것이며, 대표가 부재했다고 해서 신약개발에 차질이 발생할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3월 정기주총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는 최대주주 송기령씨. (자료=금감원)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고 송순욱 대표이사가 별세한 이후 대표 자리가 아직 공석인 상태다. 신규선임시까지 오형남 전무이사가 대표이사의 직무를 대행한다. 최대주주 역시 고 송 대표(18.06%)외 1명에서 송기령(4.99%)씨 단독으로 변경됐다. 송기령씨는 고 송 대표의 배우자이며, 18.06% 지분에 대한 상속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송기령씨는 오는 28일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되는 이사 중에서 유일하게 신약개발과 접점이 없는 인물이다. 서울대 음학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임기 3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주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분은 상속세 납부로 인해 지분매각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다. 이날 주가 기준 고 송 대표의 지분가치는 312억원 규모다. 현재 상속세 규정상 대주주는 최고세율 50%에,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할증까지 더해 최고 65%의 실효세율을 적용받는다. 부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중소 코스닥회사에게는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속세율이다. 중소 코스닥기업에서는 과도한 상속세를 감당하지 못해 경영권을 매각하는 사례도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피임기구 제조회사 유니더스(현 블루베리 NFT)는 2017년 오너 2세이자 최대주주 김성훈 전 대표는 보유중인 주식 300만주(지분 34.88%)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김 대표가 창업주이자 부친이 일군 회사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는 상속세에 대한 부담이었다. 부친 김덕성 회장의 별세로 경영권 지분을 상속받았고, 상속세가 50억원 규모였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다른 대기업들을 보면 담보대출을 통해서 상속세를 내고 있다. 지분을 매각해서 상속세를 납부할 일은 없다”면서 “경영하는 사람의 기본이다. 창업주의 지분을 팔지 않고 상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병건 전 대표의 사임과 함께 앵커투자자였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지분 매각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바이오투자 벤처캐피털이다. 회사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펀드 수익자들의 동의를 기반으로 만기를 연장하며 장기투자를 이어간다. 하지만 상장 당시 12.49%에 달했던 지분은 점차 줄여나갔으며, 이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5.25%를 모두 처분했다. 이 전 대표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상장하기 직전인 2018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굴지의 제약사들을 이끌었으며,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신약개발부터 인수합병(M&A) 전략까지 진두지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임기 2년을 넘게 남기고 돌연 사임했다. 이후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으로 선임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지분 처분은 이병건 대표의 퇴사와 무관하다. 펀드가 만기되면서 이뤄진 것이며, 특별한 이슈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이병건 대표를 중심으로 중앙 거버넌스로 경영됐지만, 지난해 연말 퇴사하면서 본부장들 중심으로 분산을 이미 시킨 상태다”며 “신약개발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2세대 줄기세포 연구개발(R&D)을 통해 임상 시험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2.03.18 I 김유림 기자
검찰, ‘채용비리'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무죄 불복해 항소
  • 검찰, ‘채용비리'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무죄 불복해 항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부회장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지시를 내린 혐의로 무죄 판결을 선고받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3월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련 선고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함 부회장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사진=뉴시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인 2015년과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지인의 청탁을 받아 서류 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 불합격 대상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 행원의 남녀비율을 미리 정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약 4년간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1심 재판부는 함 부회장이 지원자들에 대한 추천서를 인사부에 전달한 사실은 있으나 채용 과정에서 합격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 특정 지원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등 위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시에 존재를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또 함 부회장이 남녀 성비를 불균형하게 채용했다는 혐의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의 차별적 채용 방식이 적어도 10년 이상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고, 피고인은 이를 인식하고 있었다”면서도 “함 부회장이 남성 위주 채용 지시를 했다고 검사는 주장하나 근거가 확보되지 않았고, 차별 채용 방식은 은행장들의 의사결정과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시행됐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2022.03.17 I 조민정 기자
대치은마, 새 추진위 선출...재건축사업 탄력 받나
  • 대치은마, 새 추진위 선출...재건축사업 탄력 받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소유주들이 주민총회를 통해 새로운 재건축추진위원회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로써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기존 추진위원회 등에서 반발하며 법적 다툼 등을 예고해 주민 간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17일 오후 강남구 GS강남타워에서 진행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집행부 선거 현장.(사진=김나리 기자)17일 은마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중 하나인 ‘은마반상회’와 강남구청 선임 은마아파트 재건축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GS강남타워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추진위원장·추진위원·감사 등 추진위원 선거를 개최했다. 현재 은마아파트에는 재건축 추진위와 은마반상회, 은마소유주협의회(은소협), 은마사랑모임(은사모) 등 비대위들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이날 선거에서는 최정희(40) 씨가 단독후보로 출마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2384명 중 2278명(부재자 투표 포함)의 찬성을 받았다. 지난해 9월 28일 주민총회를 통해 전 추진위원장 등 지도부가 해임된 지 5개월여 만의 새 추진위원장 선출이다.이날 현장에서 최 씨는 “추진위원회 사무실로 이동해 인수인계를 요청할 것”이라며 “장·단기 목표를 수립하고 바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존 추진위 측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불법을 자행한다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업무방해로 신고하고 직접 추진위 문을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은마아파트는 서울 강남 대치동 중심부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2002년 말 재건축 추진위 설립 승인을 받았으나 주민 간 내홍 등이 불거지면서 지금까지 조합설립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이날 추진위 임원들이 교체되면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반상회 측은 선거 전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만큼 법적 문제 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른 비대위와 기존 추진위가 선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다 전임 위원장 해임 소송 등이 진행 중이어서 내홍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은마 기존 추진위 관계자는 “은마반상회가 강남구청으로부터 총회 개최 승인은 받았지만, 해임 소송이 끝나지 않은 데다 이번 선거 절차상 과정 등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법적 문제를 다퉈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앞서 총회 개최 금지 신청이 기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법하게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돼 대표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추후 변경 신고 등이 이뤄져 새 추진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하면 앞으로 사업 추진에 어느 정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3.17 I 김나리 기자
온라인 단체방서 괴롭힘으로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학생은 집유
  • 온라인 단체방서 괴롭힘으로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학생은 집유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법원이 2년 전 온라인상에서 여고생을 따돌려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혐의로 재판받은 18살 여학생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 가해자인 A양이 지난해 6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양은 2020년 9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에 대한 허위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이 채팅방에는 B양뿐 아니라 그의 남자친구 등 또래 10대 7명이 있었다. A양은 채팅방에서 B양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추궁하며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막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은 사흘 뒤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양을 모욕했다. A양은 과거에도 B양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심한 욕설을 하거나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B양이 2019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채팅방에서 공개한 공범 C(18)군도 A양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이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려 형사 처벌은 피했다. 온라인에서 따돌림을 당한 B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성폭행 가해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앞서 A양은 지난해 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다. C군도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A양이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고 돈을 뜯거나 폭행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혔다. 16살인 고교 1학년생인 피해자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피해자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한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법질서를 우습게 아는 태도가 인성에 내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2022.03.17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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