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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게 적셔버려' 이마트24 'SSG랜더스· 슈퍼스타즈' 수제맥주 출시
  • '짜릿하게 적셔버려' 이마트24 'SSG랜더스· 슈퍼스타즈' 수제맥주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마트24가 야구단 SSG랜더를 모티브로 한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야구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마트24가 출시하는 ‘SSG랜더스 라거’(왼쪽)와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오는 22일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등 수제맥주 2종을 출시한다. 두 상품 모두 500㎖ 캔맥주로, 알코올 함유량은 각 4.5%, 4.7%다.SSG랜더스 라거는‘2019,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조장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제조하는 상품으로,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에 홉이 선사하는 화사한 열대 과일향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500원이다.이마트24는 올해 수제맥주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의 젠틀맨라거, 조커 골든 페일에일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맺어진 연으로 이번 SSG랜더스 라거 개발까지 협업하게 됐다.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SSG랜더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야구단 슈퍼스타즈(1982년~1985년)의 마스코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한 레트로 콘셉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트로 콘셉트에 맞게 국내 수제맥주의 시초격이자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구미호 맥주’로 유명한 카브루와 손을 잡았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향이 풍부하고 깔끔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전통적인 페일에일에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홉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500원.이마트24는 야구 맥주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4캔 1만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8월 1일~8일에는 추가 할인이 적용된 4캔 90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24는 수제맥주 특유의 풍미는 기본으로 맥주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유쾌함’을 디자인 패키지에 담았다. 수제맥주 2종의 캔 양쪽 면을 각기 다른 이미지를 적용하는 등 패키지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판매하는 가맹점에는 앞면 뒷면 상관없이 진열해도 눈에 띄는 상품을 선보인 것.SSG랜더스 라거의 양쪽면에는 야구단을 상징하는 우주선 모양의 엠블럼과 마스코트 랜디가 맥주잔을 트로피처럼 들고 있는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역시 과거 슈퍼스타즈 마스코트 ‘슈퍼맨’이 타석에 들어선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한 면과, 슈퍼맨이 밝게 웃으며 맥주잔을 들어 올리고 있는 각기 다른 이미지로 재미를 더했다.‘SSG랜더스 라거’ 캔 윗부분에는 ‘짜릿하게 적셔버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에는 ‘쌉쌀함을 즐겨라’는 문구를 넣어 청량감을 느끼며 시원하게 마시는 ‘라거’와 ‘쌉쌀한 풍미를 즐기는 페일에일의 특징을 위트있게 담아냈다.이마트24가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지속 확대하는 것은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마트24의 2020년, 2021년(상반기)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배(210%), 6배(516%)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다양한 풍미를 지닌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SG랜더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가맹점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이 이마트24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를 넘어 편의점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와 할인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07.20 I 김보경 기자
밤새 수십시간 줄 선 사전예약, '대기 무력화' 기능 나왔었다
  • [단독]밤새 수십시간 줄 선 사전예약, '대기 무력화' 기능 나왔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우회 접속’을 차단했다고 말했지만, 이번엔 ‘시스템 대기 기능’을 무력화하는 간단한 방법이 나왔다. 저녁부터 최대 수십시간을 기다리다가 사전 예약에 실패했던 53~54세 국민들의 불만이 더 커질 전망이다.한 유튜브에 나온 사전접종 예약 대기 무력화 기능 안내 영상.20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몇 가지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대기를 무력화 시킬 수 있었다. 방법은 일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12를 누르고 ‘콘솔(Console)’ 탭을 누른 후 ‘NetFunnel gControl next success({}, {data:{}})’ 등을 입력하면 된다.해당 내용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전날(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번에 문제가 됐던 비정상적인 경로로 접속을 시도한 우회 접속은 사전에 차단된다”고 밝혔던 게 무색해진 것이다.전날 저녁 8시 시작한 53~54세 예약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접속 장애를 낳았다.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조차 안 들어가 지자 질병청은 부랴부랴 예약 시작 시점을 오후 10시로 미뤘다.질병청은 전날 오후 8시 50분경 “현재 사전예약 접속자 쏠림으로 인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며 “서버 증설 작업은 현재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후 10시가 되도 바로 예약 시스템에 접속은 되지 않았다. 기자가 오후 10시가 되자마자 접속하니 ‘8월 19일 20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는 공지가 떴다. 몇 분 후 예약 시스템에 접속이 됐지만 앞에 5만여명, 뒤에 7만여명의 접속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시간은 14시간이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이후 10시 25분 경 다시 접속해보니 22만여명이 동시에 접속 중이었고 대기시간은 60시간 50분으로 늘었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10시 15분경 “일시에 접속 쏠림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 증설을 긴급 시행했다”며 “접속 시도자가 8시보다 크게 늘긴 했지만 예약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아침 현재 사이트는 원활하게 접속되고 있다.50대를 대상으로 한 접속 장애는 지난 12일, 14일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지난달 얀센 예약과 지난 9일 유치원·어린이집·초교 1~2학년 교사 등 예약에서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정은경 청장은 전날 사전 예약을 중단하면서까지 접속 장애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 “그동안 발생했던 사전예약 누리집의 부하 발생 정도와 오류 상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활한 접속을 위해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의 기능 일부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이어 “대규모 사전예약 개시 직전에는 운영 서버를 재기동시켜서 안정화된 상황, 환경에서 예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해서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53~54세 사전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같은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50~52세 예약을 진행한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50~54세 전 연령의 예약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55~59세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021.07.20 I 박경훈 기자
‘구글갑질방지법’ 국회 통과 임박하자…구글 “6개월 연장” 발표
  • ‘구글갑질방지법’ 국회 통과 임박하자…구글 “6개월 연장” 발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조치를 내년 3월31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구글 갑질 방지법)’의 10월 이전 국회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던 상임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들은 오는 22일부터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을 6개월 연장 요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개발자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정책 변경으로, 연장 제공 기간은 2022년 3월31일까지다.구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정책 연기 이유로 들었다. 구글은 “전 세계의 개발자들로부터 지난 한 해가 특히 어려웠다는 소식을 계속 들었다”며 “인앱결제 정책과 관련한 기술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애초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를 오는 10월1일부터 모든 앱 콘텐츠에 의무화하고, 30%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세계 각국 정치권과 업계의 반발과 압박이 거세지자 구글이 정책 유예로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고 분석하는 시각이 많다. 구글은 이전에도 올해 1월20일부터 인앱결제를 적용한다고 예고했으나, 업계 반발에 직면해 10월로 연기한 바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구글의 공지가 20일 열리는 안건조정위원회 회의와 전체 회의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 블로그 공지는 개발자들에게 인앱결제 시스템 도입을 6개월 연장 요청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전부일 뿐, 회사 차원에서 정책 자체를 완전히 미루겠다고 공식화한 것인지 해석이 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기존 앱도 해당하는지 신규만 해당하는 것인지 범주에 대한 설명도, 수수료 퍼센테이지에 관한 설명도 없다. 이 공지가 내일 회의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구글코리아 역시 연장 신청 옵션만 단 것일 뿐 10월 시행 정책은 유지인지, 정책 자체의 연장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블로그 공지 외에 구글에서 추가로 전달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국회 과방위는 20일 오전 10시 안건조정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을 비롯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8개 항에 대한 전체 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 연이어 전체 회의를 계획함으로써 통과 의지를 확실히 했다.이날 전체 회의를 통과하면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 차례로 상정된다. 여당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이 시행되는 10월 이전 통과를 목표로, 단독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2021.07.19 I 노재웅 기자
‘엎치락 뒤치락’…편의점 업계, 주류 무인판매 '최초' 신경전
  • ‘엎치락 뒤치락’…편의점 업계, 주류 무인판매 '최초' 신경전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무인 주류 자동판매 기계 도입을 둘러싼 대형 편의점들의 신경전이 한 달여 만에 일단락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BGF리테일과 이마트24가 종목별로 초대 타이틀을 가져갔다. 일각에서는 편의점 내 무인 주류 자판기 설치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보낸 만큼 앞으로는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운용의 묘’를 발휘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사진=산업부)이번 경쟁은 지난 6월 초 GS리테일이 쏘아 올렸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7일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업체인 페이즈커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무인 주류 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깜짝 공개했다. 정부가 지난 5월 말 실증특례 사업자 3곳(페이즈커뮤, 신세계I&C, 일월정밀)을 선정한 지 일주일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조치였다.주류 자판기는 편의점 본사와 일부 가맹점주의 숙원 중 하나였다. 현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완전 무인이나 하이브리드(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 점포로 전환하면 야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주, 맥주, 와인 등 주류 판매를 고스란히 포기해야 한다. 앞으로 주류 자판기가 설치되면 이런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5곳 중 1곳은 심야에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성인 고객 역시 밤마다 문을 연 유인 편의점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없앨 수 있다하지만 “무인 주류 자판기는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뿐”이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 청원란에 올라오는 등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청원 글쓴이는 지난달 7일 “편의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니는 곳이고 특히 청소년이 방과 후 거리낌 없이 다니는 곳인데 (무인 주류 자판기를 설치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성인인증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부모나 지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주류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사진=BGF리테일)예상보다 강한 반대 여론에 부닥치면서 GS리테일은 당초 예정했던 6월 말 설치 및 파일럿테스트(시험 운영)를 결국 강행하지 않았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GS리테일이 주저하는 틈을 파고들었다.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신세계I&C와 손잡고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 주류 자판기를 설치하고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전격적인 대역전극을 알렸다.반대 목소리에는 “성인인증용 패스(PASS) 앱에서 지문이나 핀(Pin) 번호로 면허증 진위 및 신청자 동일인 여부가 확인돼야 등록이 가능하다. 신분증 도용 및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휴대폰 내 안전 영역에 정보가 저장돼 위변조 및 탈취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맞받아쳤다. BGF리테일은 지난 일주일 동안 청소년(청소년 보호법상 만 19세 미만인 사람)이 주류 자판기를 이용하다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전했다.신중한 입장이던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는 19일 부랴부랴 서울 성동구에 있는 본점 내 직영점에 신세계I&C과 함께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주류 무인 판매 머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류 자판기는 크게 일반 자판기, 스마트 냉장고 2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AI 기반 기기로서는 이마트24가 첫 번째 사례라고 주장하며 뒤늦게 참전한 것이다. 스마트 냉장고의 경우 성인인증 후 신용카드를 삽입하고 외부에서 별도의 상품 선택 과정 없이 냉장고 안의 물건을 바로 꺼내기만 하면 AI 비젼과 머신러닝 기술에 의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CU는 이달 중 스마트 냉장고형까지 설치를 예고했는데 이마트24가 속도전으로 선수를 친 것이다.(사진=이마트24)계열사인 신세계I&C가 이마트24보다 BGF리테일과 더 가까운 협력관계를 연출하면서 뒷말이 나온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계열 코리아세븐 역시 “무인 주류 판매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후보군이 여러 군데 있는 걸로 안다”면서도 “(마케팅 포인트는)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고 했다. 다만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편의점 업계는 유독 1호, 단독, 독점 경쟁이 치열한데 이에 대해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가맹점주협의회장은 “현장은 대체로 뜨뜻미지근한 반응인데 본사끼리 자존심 대결을 하는 거 같다”면서 “향후 관리비 등 부수비용이나 도난·파손 등 안전문제 등을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1.07.19 I 유현욱 기자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라"..히말라야 14좌 완등한 김홍빈의 '일성'
  •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시라"..히말라야 14좌 완등한 김홍빈의 '일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장애인 김홍빈도 할 수 있으니 모두들 힘내시라”김홍빈 대장(사진=광주시산악연맹)‘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뒤 원정대를 통해 전한 메시지다.19일 광주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을 등정했다.장애인으로 히말라야 8000m급 자이언트봉 14개를 완등한 사람은 김 대장이 처음이다. 비장애인을 합쳐 44번째, 한국인으로는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에 이어 7번째다.김 대장의 브로드피크 원정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그는 2015년 첫 원정에서는 7600m 지점에서 악천후를 만나 아쉽게 하산했다. 이번에 김 대장은 유재강(등반대장), 정우연(장비·식량), 정득채(수송·포장) 등으로 원정대를 꾸렸다. 원정대는 지난 달 14일 파키스탄으로 출국해 약 15일간의 카라반 이동 후 발토르 빙하지대인 콩고르디아에 베이스캠프(4850m)를 차렸다.약 2주 동안 고도별로 캠프를 구축하며 정상 공략의 기회를 엿보던 원정대는 지난 14일 새벽 2시 본격적인 등정길에 올랐다.캠프1(5800m)를 넘어 11시간 여가 지난 오후 1시 30분께 캠프2(6400m)에 도착한 원정대는 거센 바람을 동반한 기상악화로 이틀간 캠프 2에 머물렀다원정대는 16일 들어 바람이 잦아들자 캠프3(7100m)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7일에는 캠프4 구축 예정지인 7500m에 형성된 크레바스(crevasse, 빙하 사이의 깊은 폭)로 인해 7200m 지점에 텐트를 설치하는 등 정상 등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정대는 칼날처럼 이어진 1.8여 ㎞의 서쪽 능선을 타고 올라, 마침내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고도 8047m의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캠프4를 나선 지 약 18시간여 만의 일이다.한편 1983년 대학산악부에 입회하면서 산과 인연을 맺은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단독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16시간에 걸친 구조대의 노력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그는 열흘 만에 의식을 찾았지만,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해야 했다. 산악인으로서 사형 선고와 다름없던 일. 하지만 그는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에 등극했다.김홍빈 대장(사진=광주시산악연맹)
2021.07.19 I 윤종성 기자
공공재건축 추가 인센티브로 '재초환 완화' 검토
  • [단독]공공재건축 추가 인센티브로 '재초환 완화' 검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건축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규제로 꼽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재건축에 대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라며 “LH 내부에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LH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공공재건축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사진=뉴시스 제공)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조합원 1인당 평균 3000만원이 넘게 이익을 볼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내는 제도다. 실제 현금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재건축의 가장 큰 규제로 꼽힌다. 이번 공공재건축의 인센티브는 이제까지 정부의 입장과는 상반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올해 1월 정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재건축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는 없다고 못 박았다. 당시 설 연휴 전 발표할 공급대책에 공공재건축 추가 인센티브안이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국토부는 “공공재건축 사업지에 한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국토부의 이런 입장에도 산하 기관인 LH가 추가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하게 된 배경은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 성적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정부는 공공재건축 시범사업단지 5곳을 지정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 사업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5곳 사업지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중랑구 망우1구역 △용산구 강변 강서 △광진구 중곡아파트 △관악구 미성건영 아파트로 이 중 미성 건영아파트는 용적률 등의 문제로 민간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현재 정부는 용적률 및 층수 규제 완화·인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고 있으나, 호응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내놓아야 한다는데 동의한 셈이다. 또 정부의 다른 사업인 공공직접시행 재건축의 경우 초과이익환수제를 면제하고 있는데, 이와의 형평성 등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대못’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장애물이었는데 이를 완화해줄 시 시장 영향을 작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다른 기부채납 비율을 늘리는 식의 당근과 채찍 대책을 동시에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이에 대해 LH측은 “공공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에 대해 LH 내부적으로 검토하거나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2021.07.19 I 황현규 기자
‘#초딩·중딩’ 미성년자 성착취물 구매 남성들 ‘집유’
  • ‘#초딩·중딩’ 미성년자 성착취물 구매 남성들 ‘집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구매한 남성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이장욱 판사)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6)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도 A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25)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동·청소년 등이 나오는 수십여개의 음란물을 구입해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B씨는 2019년 12월12일 SNS에서 두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파일 443개를 내려받을 수 있는 메가 클라우드 접속 링크를 구매한 혐의를 받았다. A씨와 B씨가 각각 구매해 보관 중이던 음란물들은 ‘초딩’, ‘중딩’, ‘고딩’이라는 글로 광고되고 있거나 제목에 ‘중고딩’ 등의 표현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 B씨에게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2021.07.19 I 정시내 기자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김홍빈 대장(사진=광주시산악연맹)19일 광주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 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을 등정했다.장애인으로 히말라야 8000m급 자이언트봉 14개를 완등한 사람은 김 대장이 처음이다. 비장애인으로는 44번째, 한국인으로는 7번째다.6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14일 출국해 지난 14일 48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격적인 등반 나흘 만에 정상을 밟았다.김 대장은 당초 지난해 브로드피크를 등정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일정을 연기했다.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모두 올랐다.김 대장은 등정에 성공한 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1.07.19 I 윤종성 기자
대선 앞둔 정치권, 충청권에 또다시 러브콜…지역여론은 '써늘'
  • 대선 앞둔 정치권, 충청권에 또다시 러브콜…지역여론은 '써늘'
  • 청와대 전경.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앞다퉈 충청권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정작 지역 유권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도 충청권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차지한 후보가 승리하는 공식이 성립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지만 과거 수차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약들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신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지난 4년간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를 약속했다. 송 대표는 “(9월) 정기국회 전에 국회 운영위가 구성돼 세종시 국회 분원 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제한 뒤 “야당이 동의를 안 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해 뽑아준다면 그 다음 야당을 설득할 수 있다. 이후에도 야당이 안 오면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수 있다”며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여권 대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경선 첫 지역은 전통적으로 제주도에서 시작하지만 이번에는 충청권에서 시작된다. 충청권의 표심이 정말 중요해지는 경선이 될 것”이라며 충청권에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대전을 방문한 이낙연 의원도 청년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11일 컷오프 통과 후 첫 행선지로 대전을 찾았다”며 충청권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대전·세종·충청 지지자들과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대전·충청권이 경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충청 표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야권 후보들의 충청 구애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17일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가진 공약 발표회에서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세종시로 수도 이전 국민 투표를 실시하자”며 세종시 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6일 정치선언 뒤 첫 지역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했다. 그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묘역에서 참배한 뒤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뿌리는 충남에 있으며, 이른바 충청대망론은 지역민의 정서”라며 충청과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그러나 여·야 대선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들의 발언이나 행보가 ‘선거용’이라는 불신감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문제가 정치권 공방으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고, ‘혁신도시 시즌2’로 알려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공전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으로 낙점된 K-바이오 랩허브 등 충청권 현안들이 줄줄이 좌초되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대전에서 거주하는 시민 허재팔(52)씨는 “과거에도 충청권 공약들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지만 현 문재인 정부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까지 충청권에서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것은 공수표였다”면서 “문제는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충청권을 무시하고 있지만 공천이 두려워 말도 못하는 지자체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라고 지적했다.
2021.07.19 I 박진환 기자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코로나에 스티로폼쓰레기 넘쳐…이물질 묻어 ‘작업 이중고’
  •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 쌓여 있는 스티로폼 쓰레기.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인천·경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상품 배달이 많아져 가정의 스티로폼 쓰레기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에서는 늘어난 스티로폼 쓰레기의 재활용을 위한 이물질 제거 작업량도 덩달아 증가했다.19일 인천·경기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독주택·다세대주택에서 배출하는 스티로폼 쓰레기량이 늘어났다.안산시는 2019년 816.9t의 스티로폼 쓰레기를 수거했고 지난해 921.6t으로 수거량이 늘었다. 올해는 1~6월 수거량이 530.2t으로 지난해 동기 439.2t보다 91t 증가했다.인근 지자체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김포시는 2019년 수거량이 126.8t이었고 지난해 177.1t으로 늘었다. 올 1~6월에는 80.1t을 수거했다.인천 서구는 2019년 105.7t이었던 수거량이 지난해 171.8t으로 증가했다. 올 1~6월은 83.8t으로 지난해 동기간 76.1t보다 7.7t 늘었다.스티로폼 쓰레기 수거량이 많아진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품 배달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지자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인터넷 구매를 많이 해 택배, 음식 배달 용 상품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배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자체가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센터나 재활용품수집소에서는 스티로폼 반입 증가로 인한 재활용 처리작업량이 늘었다. 센터에 반입된 스티로폼이 증가하면서 테이프나 운송장(라벨지)이 붙어 있는 물량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안산 재활용선별센터에서 안산도시공사 직원들이 스티로폼 쓰레기에서 테이프, 운송장 등을 떼어내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도시공사 재활용선별센터 직원들은 하루 최대 처리용량인 3t에 육박하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면서 애를 먹고 있다.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선별작업이 많아진 데다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은 스티로폼이 증가해서다.공사 직원들은 혼합재활용품에서 스티로폼을 골라내고 테이프와 운송장을 떼어낸 뒤 감용기를 이용해 인코트(재활용품 원료)로 만들고 있다. 인코트는 액자틀, 타일, 완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공사 관계자는 “스티로폼 반입량이 늘어나 재활용작업이 힘들어졌다”며 “12명의 직원이 스티로폼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테이프 등을 떼어내고 있다. 하루에 처리하지 못한 스티로폼은 작업장 한쪽에 쌓아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안산 재활용센터로 반입된 스티로폼의 30% 정도에는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붙어 있다”며 “스티로폼 처리 불능이라는 대란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스티로폼 배출 시 테이프, 라벨지, 음식물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제거하기 어려울 때는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포와 인천 서구에서도 스티로폼 이물질 부담이 커졌다. 김포시 재활용품수집소 관계자는 “반입된 스티로폼의 절반 정도는 테이프 등이 붙어 있다”며 “이물질이 묻은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7.19 I 이종일 기자
"밥 안 먹고 칭얼댄다" 6살 딸 폭행한 계부, 징역 10개월
  • "밥 안 먹고 칭얼댄다" 6살 딸 폭행한 계부, 징역 10개월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밥을 잘 먹지 않고 늦은 시각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며 6살 의붓딸에 욕설을 하고 폭행한 40대 계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19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2019년 9월 16일 오전 6시쯤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의붓딸 B(6)양을 때려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식사 중 B양이 밥을 먹지 않고 계속 칭얼거린다며 B양의 코를 주먹으로 때렸다. 또 지난해 6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B양이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며 ‘X쓰레기’라는 등 심한 욕설을 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새아버지로 생각하는 어린 피해자를 상대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중대한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친부모와 사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2021.07.19 I 황효원 기자
“CCTV 속 내 모습에 충격”…장애아 마구 때린 교사 반성문 보니
  • “CCTV 속 내 모습에 충격”…장애아 마구 때린 교사 반성문 보니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5세 장애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남 사천 한 어린이집 교사가 1심 선고 직전 피해 아동 측에 뒤늦게 반성문을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피해 아동 부모는 “변명만 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분노했다.경남 사천에 위치한 장애전담 어린이집이 제공한 CCTV 영상. 영상에는 보육교사 A씨가 밥 먹기를 거부하면서 고개를 돌리는 아이 B군의 입 안에 음식을 억지로 밀어 넣고, 손등을 수차례 내려치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뉴시스)지난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보육교사 A(47) 씨는 피 해아동 측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CCTV 상의 제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며 “신경안정제를 먹으면서 며칠 돌이켜보니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온 어머님의 눈에 담임교사의 무표정한 얼굴과 투박한 말투가 오해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어머님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고 들어 드리려 애를 썼다”며 “(피해아동) B군이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음식을 거부했으나 저혈당으로 쓰러질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당시 저는 쉴 새 없이 말을 해야 하는 긴장의 나날 속에 실내온도는 29도를 오르내리고 전날 위 내시경을 받아 열이 났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 잠시 이성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상처받은 B군에게 제일 미안하고 어머님께도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죄송하다. 시청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역에서도 생활하기 힘들어 이사한 뒤 다른 업종으로 취직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보육현장에 다시 서기가 두려워 다른 업종을 선택했고 제 잘못을 상쇄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B군이 잘 성장하기를 기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보도에 따르면 B군 모친은 A씨의 선고 4일 전 변호사를 통해 이 반성문을 봤다. 모친은 “(감형을 위한) 재판부 제출용인지, 변명만 가득하고 조금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자기 학대 장면을 보고 자기가 충격을 받아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고 분노했다.모친은 “가해자인 본인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적어 놨다. 심지어 벌써 취업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며 “저는 엄벌탄원서를 500개도 넘게 제출하고 합의나 용서도 해준 적이 없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앞서 지난 14일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이재현 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20시간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기관 5년간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경남 사천 한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뇌병변장애 2급을 앓아 말을 못 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B군(당시 5세)을 약 한 달에 걸쳐 상습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8월 B군이 징징거리는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6차례에 걸쳐 다리를 밀쳤다. 또 8~9월 사이에는 식사를 거부하거나 낮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B군의 머리나 얼굴, 어깨 등을 때리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신체·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학대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7.19 I 장구슬 기자
루닛, 美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루닛, 美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 투자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루닛 서범석 대표(좌)와 가던트헬스 헬미 엘투키 대표(사진=루닛)루닛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사인 가던트헬스는 약 1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최근 의료업계가 주목하는 암 정밀 분석법인 액체생검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 제품을 사용 중이다.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도 맺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최근 조직검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루닛의 AI 기반 조직 분석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SCOPE)’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나가기로 결정했다. 단독 파트너십도 체결해 계약기간 동안 조직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AI 기업과는 협업할 수 없게 됐다. 가던트헬스 헬미 엘투키(Helmy Eltoukhy) 대표는 “루닛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이미 각종 의학 논문 및 글로벌 학회 등에서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임상시험 네트워크에 루닛 인공지능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암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투자 및 기술 지원, 유통에서 끝이 아닌 암 정복의 새로운 길을 두 회사가 함께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며 “향후에는 암의 치료 단계에서뿐만 아니라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암 검진 제품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루닛 스코프의 효과성과 정확도는 2019년부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 암학회(AACR)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투여 가능 환자를 50% 추가로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07.19 I 박미리 기자
밀리의 서재, 스릴러 소설 '스트레인져' 국내 최초 공개
  • 밀리의 서재, 스릴러 소설 '스트레인져' 국내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서맨사리 하우의 심리 스릴러 소설 ‘스트레인져’를 ‘밀리 오리지널’ 해외 스릴러 시리즈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밀리의 서재, 소설 ‘스트레인져’ 국내 최초 공개(사진=밀리의 서재)‘스트레인져’는 ‘루머’ ‘살인번호: 55’ ‘라스트 플라이트’에 이어 밀리의 서재가 선보이는 네 번째 밀리 오리지널 해외 스릴러다. 전자책은 물론 채팅형 독서 콘텐츠인 책북으로도 단독 공개된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스트레인져’는 지난해 2월 출간 즉시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계 최대 도서 리뷰 사이트 ‘굿리즈’(Goodreads)에서 평점 4.8을 받은 화제작이다. 영국 영화사 버팔로드래곤을 통해 영화화도 진행 중이다.이성호 밀리의 서재 백만권팀 팀장은 “네 번째 밀리 오리지널 해외 스릴러로 선보이는 ‘스트레인져’는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체의 홍보 활동이 취소됐는데도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빠르게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라며 “새로운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회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밀리 오리지널 해외 스릴러’를 비롯해 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독서의 재미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2021.07.19 I 장병호 기자
오타니, 시애틀전 시즌 34호 홈런 포함 4출루…에인절스 패배
  • 오타니, 시애틀전 시즌 34호 홈런 포함 4출루…에인절스 패배
  •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34호 홈런포를 가동했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홈런을 생산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7가 됐다. 오타니의 홈런은 팀이 2-7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나왔다. 우완 불펜 폴 시워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큼지막한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낮은 볼이었으나 오타니는 가볍게 담장을 넘기며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후반기 3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오타니는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1개·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고 홈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오타니는 7회말에는 깊숙이 수비 위치를 잡은 1루수 타이 프랜스에게 향하는 땅볼을 치고도 이를 내야안타로 만들었다.다른 타자들이라면 넉넉하게 아웃이 될 타구였으나 오타니는 엄청난 주력을 과시하며 프랜스보다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활약을 펼쳤으나 소속팀 에인절스의 4-7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21.07.19 I 임정우 기자
'이러다 징크스될라'..우스트히즌, 6번째 우승 도전도 실패
  • '이러다 징크스될라'..우스트히즌, 6번째 우승 도전도 실패
  • 루이 우스트히즌이 경기 중 그린에 쪼그려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메이저대회 디오픈(총상금 1150만달러)에서 또 한 번 역전을 허용하며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에 나선 우스트히즌은 이날 1타를 잃는 부진 끝에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3위(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3위, 유럽 등 전 세계 투어에서 13승을 거둔 우스트히즌은 유독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PGA 투어 데뷔 이전이던 2010년 디오픈에서 거둔 우승이 유일하고, 그 뒤 6번이나 단독 선두 또는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0년 이후에만 유러피언투어에선 7승을 올렸다.불운의 시작은 2012년 휴스턴오픈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우스트히즌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에서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그 뒤 2014년 AT&T 바이런 넬슨 공동선두, 2017년 디오픈 공동선두, 2021년 US오픈 공동선두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단독선두로 우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역전을 허용한 우스트히즌은 우승상금 207만달러(약 23억6000만원) 대신 공동 3위 68만2500달러(약 7억8000만원)에 만족했다. 사흘 동안 매일 언더파를 치며 1타 차 단독선두로 나서 디오픈 두 번째 우승을 노린 우스트히즌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번홀(파4) 보기에 이어 7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후반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이마저 뜻대로 되지 않았다. 13번(파4)과 14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디오픈에 처음 출전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마지막 날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조던 스피스(미국·13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승째를 올렸다.
2021.07.19 I 주영로 기자
젊은 전통예술 발견의 장…31일부터 '2021 신진국악실험무대'
  • 젊은 전통예술 발견의 장…31일부터 '2021 신진국악실험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1 신진국악실험무대’를 오는 31일부터 10월 29일까지 한국무용, 기악, 성악 세 장르로 나눠 진행한다.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0년 ‘신진국악실험무대’ 공연 장면(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시작해 6년간 122개 신진단체와 예술가를 발굴하고 186회의 단독공연을 지원했다.올해 한국무용 부문은 한국춤예술센터가 주관하는 ‘제11회 별의별춤 페스티벌’(7월 31일~9월 5일 스튜디오 SK)로 열린다. soo_Comp, The 공방, 코리안댄스컴퍼니 결, 댄스프로젝트_soodam, (사)무트댄스, 이컨시어스 댄스프로젝트 등이 매주 토, 일요일 공연을 펼친다.기악 부문은 국설당이 주관하며 ‘기악’(9월 13~17일 웨스트브릿지 with KT 5G 라이브홀)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오드리, 윤은화, 고니아, 그루브앤드, 그레이바이실버가 참여해 국악을 재해석한 다채로운 실험을 선보인다.성악 부문은 정아트앤컴퍼니 주관의 ‘청춘가악별곡(別曲)’(10월 19~29일 서교스퀘어)으로 열린다. 적벽, 소리화, 엄지, 도담, 황지영이 참여해 적벽가와 거문고의 색다른 만남, 서도소리와 정가, 민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을 들려준다.각 부문별 우수단체를 선정해 오는 11월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 공연장에서 합동공연과 실황 음원·영상 제작을 추진한다. 향후 재단 타 사업과 연계한 재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후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2021 신진국악실험무대’의 상세한 공연 일정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 각 주관기관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1.07.19 I 장병호 기자
우리자산신탁, 인천 십정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우리자산신탁, 인천 십정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매출액 912억원 규모의 인천 십정동 단독주택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179-25번지 일원에 위치한 노후된 단독주택단지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상 26층 규모의 아파트 228세대 및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하는 사업이다.앞서, 조합측은 지난 4월 조합설립 인가 후 동우개발㈜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2022년 사업시행(관리처분) 인가를 득하고,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지역은 준공 후 지하 2층~지상 26층, 3개동 총 228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며, 아파트는 조합원 41세대를 제외한 1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우리자산신탁 측은 “이 지역은 1호선 백운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 역세권에 위치하고, 백운역 1정거장 거리의 부평역에 GTX-B 노선 통과가 확정되는 등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조건이 좋아 분양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 충북 청주시 남주동 가로주택정비사업(550세대), 경기 수원 우만동 금성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93세대) 등을 수주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연이은 도시정비사업 수주로 시장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수원, 인천 등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수도권 정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1.07.1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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