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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재난대응체계 전면 재정비" 지시…관계부처 TF 가동
  • 尹대통령 "재난대응체계 전면 재정비" 지시…관계부처 TF 가동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맛비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관계부처 TF를 가동해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관계부처 TF’를 언급한 것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단독으로 재난대응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실제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경우 최초 112 신고가 접수된 후 일선 경찰 및 지자체가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나오면서 인명피해가 매우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경북 예천 산사태를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다. 저 역시 이런 산의 붕괴는 처음 봤다”며 “재난관리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계부처 TF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은 대통령이 지시한 범부처 킬러규제 TF, 마약류 대책협의회 등을 총괄하고 있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장맛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3.07.24 I 조용석 기자
'유료서비스 담합' 알바몬·알바천국 "책임 통감…시정명령 성실이행"
  • '유료서비스 담합' 알바몬·알바천국 "책임 통감…시정명령 성실이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료서비스를 줄여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유료서비스 가격 인상까지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알바몬과 알바천국 측이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24일 알바몬 측은 공정위의 시정조치와 관련 “이번 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려 하고 있다”며 “더욱 엄격한 내부 절차를 마련해 준법경영, 상생경영에 나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알바천국 측도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시장 명령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정위는 이날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운영하는 잡코리아와 미디어윌네트웍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지난 2018년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 구인·구직 시장이 위축되고 중소사업자의 부담이 커지자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수익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그 방안으로 무료서비스를 축소해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유료서비스의 가격 또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 플랫폼 분야는 초기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 시장이 독과점화되면 점차 유료 전환,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잡코리아와 미디어윌네트웍스는 관련 시장을 양분하는 구조에서 한 개 사업자가 단독으로 유료 전환을 추진하면 다른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경쟁사임에도 담합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이 사건으로 인해 관련 시장의 가격·거래조건 경쟁이 사실상 차단됐고, 담합 행위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무료서비스를 축소하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담합을 제재한 최초의 사례”라며 “가격 담합 뿐만 아니라 무료서비스 관련 거래조건 담합도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4 I 함지현 기자
'데뷔 1000일' 드리핀 "드리밍, 고맙고 사랑해" 팬사랑 과시
  • '데뷔 1000일' 드리핀 "드리밍, 고맙고 사랑해" 팬사랑 과시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데뷔 1000일을 맞이했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데뷔 1000일을 맞이한 드리핀의 네 컷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셀프 네 컷 사진에 도전한 드리핀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드리핀은 여섯 멤버 초밀착 상태로 브이(V)와 볼하트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치명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또 다른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데뷔 1000일을 자축한 드리핀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벌써 데뷔 1000일이라니 기분이 묘하다. 매일 드리밍(드리핀 공식 팬클럽명)과 함께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왔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드리밍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를 응원해 주는 만큼, 우리도 늘 드리밍을 응원하고 힘이 돼 주겠다. 우리 오래오래 좋은 추억 쌓아가자”라며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뭉클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2020년 첫 미니앨범 ‘보이저’로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 드리핀은 멤버 전원 센터급의 완성형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팀으로 차세대 ‘슈퍼 루키’로 급부상했다.지난해 ‘빌런’, ‘빌런 : 제로’, ‘빌런 : 디 엔드’까지 총 세 장의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강렬하고 웅장한 ‘빌런즈 에라’ 세계관을 마무리한 드리핀은 그간 K팝신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콘셉트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심을 홀리며 ‘글로벌 대세 그룹’ 입지를 굳혔다.이어 지난 4월 세 번째 싱글 ‘세븐 신스’를 통해 인간의 타락을 불러오는 7대 죄악으로 불리는 ‘칠죄종’을 콘셉트로 또 한번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 톱 11’에 선정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드리핀은 지난 2일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국내 첫 단독 팬미팅 ’여름날의 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07.24 I 윤기백 기자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스페인 총선 1위에도 웃지 못한 이유
  •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스페인 총선 1위에도 웃지 못한 이유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스페인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좌파와 우파 어느 진영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연립 정부(연정)을 구상하기 위한 협상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민당(PP) 본부 사진.(사진=AFP통신)24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스페인의 중도우파 정당인 국민당(PP)이 하원 전체 의석(350석) 중 136석을 차지했고 현 집권당인 중도좌파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122석을 얻었다. 절대 과반을 차지하려면 총 176석이 필요하지만 양측 모두 획득에 실패했다.국민당은 극우파 복스(Vox·33석)와 의석수를 합쳐도 169석으로 연정 과반수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176석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회당 역시 극좌파 수마르당(31석)과 힘을 합쳐도 153석에 불과하다.의원내각제 국가인 스페인에서는 원내 1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게 관례다. 이를 위해서는 하원 의원 과반수에 해당하는 17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350석의 의회에서 정당 또는 연합이 과반수인 176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하지만 우파 진영(169석)과 좌파 진영(153석) 모두 해당 규모에 미달해 정부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협상에는 시간 제약이 없기에 길게는 몇 달까지도 소요된다. 정부를 꾸리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할 수도 있다.단독 과반 달성에 실패한 국민당이 극우파인 복스와 힘을 합치게 되면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독재가 끝난 뒤 48년여 만에 극우 정당이 정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노골적인 반(反)이민·반소수자·반낙태 그리고 기후변화 회의론을 지지하는 복스의 성향 때문에 연정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 CNBC는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국민당 대표가 이끄는 소속 의원들이 복스의 반소수자 및 인권 정책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국민당 대표는 이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 대표로서 선거 결과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도록 대화를 주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스페인 총선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강행으로 조기에 실시됐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우파 야당 연합에서 패한 뒤 의회를 해산하면서 총선을 실시했다. 여름 휴가철이었지만 이번 총선 투표율은 70.33%로 2019년 11월 직전 총선 때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부재자 우편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247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당초 이번 총선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당이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면서 극우 정당이 정권에 집입하는 우파 연정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민당이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앞으로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도 험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우파가 선거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당과 복스 연합이 패배한 것이고 스페인이 뒤로 물러나기보다 앞으로 전진하길 바라는 국민이 더 많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연정 구성이 끝내 무산되면 다시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 스페인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연정 불발로 인해 총선 후 약 6개월만에 선거를 또 치른 적이 있다.
2023.07.24 I 김영은 기자
SF9 다원, 첫 단독 팬미팅 성료… 솔로곡 무대 최초 공개
  • SF9 다원, 첫 단독 팬미팅 성료… 솔로곡 무대 최초 공개
  • 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 다원이 생일을 맞아 진행한 첫 단독 팬미팅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다원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로운아트홀에서 단독 팬미팅 ‘올 다 원트 포 벌스데이’(ALL DA WANT FOR BIRTHDAY)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7월 24일 다원의 생일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이자 다원의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환한 인사를 하며 등장한 다원은 다원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를 열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어 간단한 근황 토크를 나눈 뒤, ‘올 다 원트 포 벌스데이’라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게 생일 케이크를 꾸미고 팬들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번 팬미팅은 회차별 세트리스트와 코너를 다르게 구성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다원은 1부 공연에서 폴킴의 ‘뉴 데이’(New Day)와 SF9의 ‘OK OK’를, 2부 공연에서는 백예린의 ‘안티프리즈’(Antifreeze)와 SF9의 ‘드라이버’(Driver)를 선곡해 공연마다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또 최근 발매한 다원의 첫 솔로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 무대를 통해 청량한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다원이 솔로곡을 열창할 때 팬들은 슬로건을 들고 화답하며 장내를 훈훈하게 물들였다.공연 중간중간 마련된 특별한 코너와 이벤트도 화제였다. 다원은 ‘우정 테스트’라는 코너에서 현재 군 복무 중인 SF9 멤버 인성, 재윤과 전화 연결을 통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또 1부에서는 안무를 맞히는 코너 ‘안무 판타지’와 팬들과의 텔레파시를 확인하는 ‘텔레파시 어워즈’를 준비했으며, 2부에서는 다원이 직접 팬들의 상황별 최애송을 불러주는 ‘판타지의 오최송’과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소원을 들어주는 ‘다원해? 다해준당!’ 코너까지 탄탄하게 꾸몄다. 다원은 팬들의 요청을 아낌없이 들어주고 애장품을 선물하는 등 최고의 팬 서비스로 훈훈함을 더했다.SF9 다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공연을 마무리하며 다원은 “이십 대 초반이었던 15년도에 처음 여러분 앞에 섰던 제가 어느새 이십 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다. 제가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절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욱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다원은 첫 단독 팬미팅을 통해 솔직하고 센스 있는 입담, 남다른 팬사랑,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 내내 웃음과 환호가 끊이질 않는 현장을 만들었다. 다원은 최근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솔로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를 발매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에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07.24 I 윤기백 기자
한국미즈노, 30일 유튜브 쇼핑 라이브에서 여성 골프클럽 단독 기회전
  • 한국미즈노, 30일 유튜브 쇼핑 라이브에서 여성 골프클럽 단독 기회전
  • (사진=한국미즈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미즈노가 ‘유튜브 쇼핑 라이브’에서 여성 골프클럽 ‘JPX Q’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미즈노 JPX Q 아이언 기획전’ 유튜브 쇼핑 라이브를 통해 여성 골프클럽 JPX Q 아이언을 구매하면 50만원대 상당의 고급 어반휠(URBAN WHEEL) 캐디백이나 1.5kg의 초경량 킬로(K1-LO) 스탠드백, 접지력과 경량감이 우수한 ‘넥스라이트 GS 보아 레이디스(NEXLITE GS BOA LADIES)’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는 SSG닷컴에서 라이브 대표 상품인 JPX Q 아이언과 함께 또 다른 혜택을 준다.JPX923 포지드와 JPX923 핫메탈, JPX Q 드라이버 그리고 JPX Q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등으로 구성해 미즈노 골프클럽의 퍼포먼스를 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JPX923 아이언 구매 고객에겐 골프볼 2더즌 또는 아이언 커버, JPX Q 우드류와 ST230 구매 고객에겐 RB 시리즈 1더즌을 랜덤으로 제공한다.한국미즈노는 “이번 유튜브 쇼핑 라이브 진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 경험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고자 무료클럽렌탈 서비스와 시타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4 I 주영로 기자
신림 흉기난동범, 스무 살 때도 모르는 사람 소주병 폭행
  • 신림 흉기난동범, 스무 살 때도 모르는 사람 소주병 폭행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난동으로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과거에도 모르는 이를 소주병으로 폭행했던 사실이 24일 확인됐다.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13년 전인 지난 2010년 20세였던 조모(33)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 11단독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조씨는 2010년 1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가게에 들어온 다른 손님인 피해자 B씨를 소주병으로 폭행해 전치 2주의 뇌진탕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조씨는 다른 손님의 발을 밟아 말다툼하는 도중 가게에 들어온 B씨의 일행을 한패라고 생각해 시비가 붙었고, B씨가 상황을 묻자 “말 XXX 없게 하네”라고 하면서 탁자 위에 있던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1차례 가격했다.그는 자신을 제지하던 주점 종업원에게도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오른쪽 팔 피부가 약 5㎝ 찢어지는 상해를 입혔으며 또 다른 종업원의 복부를 500㏄ 맥주잔으로 1회 때리기도 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죄를 뉘우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검찰과 조씨 모두 항소하지 않아 1심형이 확정됐다.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33)씨. (사진=연합뉴스)한편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전날(23일) 조씨에게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조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으며,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24 I 이준혁 기자
은평구에 빈집 활용 자율주택정비사업 탄생…청년임대주택 공급
  • 은평구에 빈집 활용 자율주택정비사업 탄생…청년임대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21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소유의 빈집 부지와 이와 맞닿아 있는 민간 토지소유자와 함께 추진해 온 빈집 활용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가 탄생했다.자율주택정비사업 첫 대상지.서울시는 SH공사와 은평구 구산동 일대 ‘빈집 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해당 주택을 SH공사가 전량 매입,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준공된 건축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총 22호(호당 면적 약 26~30㎡) 다세대 주택으로 올 하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내년 초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청년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건축물을 짓는 ‘빈집 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SH공사가 소유한 빈집 부지와 연접한 민간 토지 소유자들이 합의체를 구성, 공동으로 주택 등을 짓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SH공사가‘빈집정비계획’에 의해 매입한 빈집부지를 임대주택 및 생활SOC(사회기반시설) 등으로 활용했으나 2021년부터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빈집을 연접한 민간 토지와 결합,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매입 빈집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인 이상의 민간 토지주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하여 노후 단독 또는 다세대 주택을 개량, 건설하는 일반적인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다르게 SH공사가 참여하여 추진되는 ‘민관결합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설계, 시공 등 사업 시행 전반은 민간이 주도하며 준공 후에 SH공사가 민간 소유분을 약정 매입하여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거나 민간사업자가 분양·임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빈집 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시와 SH공사는 정비사업을 통해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건설비용 절감, 임대주택 공급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민간사업자는 준공 후 일괄 매도가 보장돼 분양위험성이 줄어들고 토지 등 초기 사업비용이 절감돼 사업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SH의 이번 은평구 구산동 일대 ‘빈집 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참여로 인해 해당 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자율주택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 받아 필지별로 계획하는 경우보다 약 20%의 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조경기준·건폐율 산정·대지 안의 공지·건물높이 제한·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설치기준 등 건축규제 완화를 비롯해 연면적 또는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립 시 법적상한 용적률까지 완화 받을 수 있으며 건축협정을 통해 여러 대지를 하나로 간주해 용적률, 주차대수 등 통합 산정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앞으로 서울시는 이번 시범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매입해 둔 빈집 부지를 대상으로 필지별 여건 및 활용방안을 검토·분석, ‘자율주택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관결합형 주택공급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최대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국내 처음 시도된 빈집을 활용한 은평구 구산동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시와 민간이 협력하여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모델로 사업 초기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며 “노후 저층주거지를 개선하고, 임대주택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빈집 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4 I 이윤화 기자
“유료서비스 가격 올리자” 담합한 알바몬·알바천국 제재
  • “유료서비스 가격 올리자” 담합한 알바몬·알바천국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운영하는 잡코리아와 미디어윌네트웍스가 무료서비스를 줄이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행위로 적발됐다. 온라인 플랫폼은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시장이 독과점화한 후 유료로 전환을 유도해 수익을 늘리는 경우가 많은데 유료 전환 과정에서 담합을 제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잡코리아와 미디어윌네트웍스가 2018년5월부터 2019년3월까지 서비스 가격과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각각 시장점유율(2020년 매출액 기준) 64%, 36%를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사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단기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2018년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 구인·구직시장 규모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감소에 대응한 수익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이고 이용자들의 유료서비스 전환을 유도하면서 유료서비스는 더 높은 가격에 더 자주 구매하도록 매출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2개 사업자가 관련 시장을 양분하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이를 추진하면 이용자들이 상대 플랫폼으로 이탈할 것을 우려해 상호 협의해 공동 대응하기로 담합했다. 구체적으로 두 업체는 1, 2차 합의를 통해 무료공고일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이고 유료공고일은 31일에서 14일로 대폭 줄이는 등 거래조건을 변경했고 이력서 열람 및 즉시등록 상품 등 유료서비스 가격도 14% 올렸다. 공정위는 2개 사업자가 독점하고 있는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에서 이번 담합으로 가격과 거래조건 경쟁이 사실상 차단됐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사업자 부담이 늘고 구인·구직난이 심화한 상황에서 담합으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봤다. 고인혜 공정위 서비스카르텔조사팀장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무료서비스 관련 거래조건 변경에 합의하는 것은 담합에 해당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향후 동종업계의 유사 법 위반행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4 I 강신우 기자
바티아,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투어 첫 우승…노승열 공동 28위
  • 바티아, 배러쿠다 챔피언십서 PGA투어 첫 우승…노승열 공동 28위
  • 악샤이 바티아가 24일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악샤이 바티아(2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바티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획득했다.합계 40점을 기록한 바티아는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첫 홀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4000 달러(약 8억7000만원)다.2002년 생인 바티아는 아마추어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보통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과 달리 18세에 일찍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로 데뷔한 뒤 처음 3년 간은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초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PGA 투어 풀 시드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PGA 투어에 근근이 참가하던 바티아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고, 이번 우승으로 공식적으로 투어 회원이 됐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얻었다.이 대회는 같은 주간 잉글랜드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개최한 대회다. ‘B급 대회’에 속하지만 PGA 투어 2년 시드를 주는 등 우승 전리품은 비슷하다.바티아는 “힘든 길을 걸어왔지만 내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단지 시간 문제였다”면서 “이제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건 나의 가장 큰 목표였다. 꿈이 실현돼 그저 기쁠 뿐”이라고 덧붙였다.바티아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전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홀마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주는 방식으로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로저스는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먼저 경기를 끝낸 바티아와 동점인 상황을 맞았다. 로저스는 18번홀에서 바티아와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18번홀에서 이뤄진 연장전에서 로저스는 디보트에 놓인 두 번째 샷을 하려다가 뒤땅을 쳐 결국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바티아는 짧은 버디 퍼트를 남긴 뒤 이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바티아는 “정규 라운드 18번홀에서의 버디 퍼트가 결정적이었다. 버디에 성공한 뒤 온몸의 아드레날린과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미친 일이었다”고 말하며 기뻐했다.반면 PGA 투어 246경기에 출전해 우승이 없는 로저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쉽게 트로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한편 1라운드에서 이글 3개를 뽑아내며 대회 18홀 최다 득점(23점)을 기록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노승열(32)은 결국 최종 합계 30점,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 6점을 획득했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다.노승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7.24 I 주미희 기자
위메프, ‘싹쓰리데이’…사흘간 최대 66% 할인
  • 위메프, ‘싹쓰리데이’…사흘간 최대 66%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위메프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 동안 ‘싹쓰리데이’를 열고 7월 한 달간 주목받은 베스트 상품을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싹쓰리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특별매장이다. 최근 두 달간 시범 운영 결과 ‘싹쓰리데이’ 6월 거래액은 전달보다 61% 급증했으며, 참여 파트너사 또한 70% 늘어나는 등 고객과 파트너사의 호응을 받았다.위메프는 이번 행사에서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들을 준비했다. 주요 상품은 △지리산 물하나(2L 6펫 4200원) △허쉬 아이스크림 초코바(16개 2만9670원) △아이르 여름 시어서커 차렵이불(2만8500원) △행텐 아이스 쿨 밴딩팬츠(8100원) △말랑이 유쿨아이스 겔밴드(18매입 2000원) 등이다.아울러 위메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2일까지 ‘극성수기 오션월드 DJ풀파티 티켓’을 최대 66% 단독 특가 판매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3주에 걸쳐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싹쓰리데이’는 한 달간 베스트상품을 엄선해 압도적 할인과 함께 선보이는 특별 매장”이라며 “위메프데이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특가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미영 기자
업테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브릿지 해외 투자 유치
  • 업테라, 100억원 규모 시리즈B-브릿지 해외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업테라는 중국 소재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업테라 CI (사진=업테라)업테라는 표적단백질분해기술(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대신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2018년 설립 이후 △2019년 프리시리즈(Pre-Series) 약 26억원 △2020년 시리즈A(Series A) 약 127억원 △2022년 시리즈B(Series B) 약 280억원 등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약 1년 만에 시리즈B-브릿지로 1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총 5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이번 브릿지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한 유안바이오는 2013년에 설립된 중국 내 10대 벤처캐피탈로 초기·성장 단계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회사다. 현재까지 약 170개사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19개의 포트폴리오 기업이 나스닥·홍콩 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유안바이오의 운용자산은 약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유안바이오는 업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TPD기반 PLK1 분해 항암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과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독창성, 새로운 E3 리가아제(E3 ligase) 플랫폼기술의 확장성에 기대를 갖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PLK1 저해제(Degrader) 파이프라인의 임상연구, 후속 파이프라인의 최적화연구, Novel E3 ligase 플랫폼 파이프라인 연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업테라의 PLK1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9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허가 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AURKA 단백질을 분해하는 항암신약 후속 파이프라인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후속 신약파이프라인들의 경우 유한양행, 보령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재키 첸(Jacky Chen) 유안바이오 벤처캐피탈 대표는 “업테라는 전 세계적으로 TPD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PLK1 Degrader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 성과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TPD업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Novel E3 ligase 플랫폼 바인더에 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TPD 전문 신약개발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4 I 김새미 기자
"금+예술 NFT 먹혔다"…라온시큐어, '스마스월드 골드콜렉션' 3일 만에 완판
  • "금+예술 NFT 먹혔다"…라온시큐어, '스마스월드 골드콜렉션' 3일 만에 완판
  •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에 단독 입점한 ‘스마스월드 골드콜렉션’이 사흘만에 모두 완판됐다(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운영하는 ‘옴니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단독 한정판 상품 ‘스마스월드 골드콜렉션’ 3종 30점이 사흘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는 한국조폐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물 금과 교환 가능한 순금 NFT를 판매하고 있다. 구매한 순금 NFT는 옴니원 애플리케이션(앱) 내 블록체인 지갑에, 실물 금은 한국조폐공사 금고에 보관된다.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는 금 NFT와 아트워크 NFT 2개를 결합한 ‘스마스월드 골드콜렉션’ 3종을 지난 17일 출시했다.스마스월드는 3D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된 글로벌 NFT 아티스트 그룹이다. 라온시큐어 측은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가 제공하는 금 구매·보관의 편리함과 안전함에 아트워크 가치가 더해져 NFT 애호가들과 금 애호가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NFT 구매자 분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순금 거래 지원뿐 아니라 소장 가치라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고자 높은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기획했고, 성공적 결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는 신뢰와 더불어 독창적 NFT 상품을 추가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가은 기자
도시정비사업 1조 돌파 DL이앤씨…5400억 부산 중동 재개발 수주
  • 도시정비사업 1조 돌파 DL이앤씨…5400억 부산 중동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가 2023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는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5401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중동5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7층, 6개동, 총 1149세대 아파트 및 프리미엄 상가 등으로 탈바꿈한다.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10월 준공예정이다.중동5구역은 해운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중동역,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의 교통인프라 및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 풍부한 생활/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또한 신해운대역 KTX이음 정차역 추진,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호재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DL이앤씨는 최상의 주거품질 확보를 위한 품질경영 노력과 철학을 중동5구역에 담을 계획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ACRO)’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 ‘해운대’를 결합한 ‘아크로 해운대’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부르즈 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에스더블유에이 (swa)’와 협업을 진행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중동5구역은 해운대 바다 조망은 물론 교통, 생활, 교육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해운대의 하이엔드 주거 명작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올해도 아크로,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2023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총 1조 182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파워와 재무안정성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부산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3.07.24 I 신수정 기자
CJ프레시웨이, 암 환자 영양관리 전문가 육성한다
  • CJ프레시웨이, 암 환자 영양관리 전문가 육성한다
  • 지난 20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CJ프레시웨이 병원 급식 영양사들이 암 환자 영양관리 교육 수료 후 강사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암 환자 영양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육성에 힘쓴다. 학계와 연계해 환자의 질환이나 치료법,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식단과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13일, 20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 본관에서 암 요양병원 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암 환자 영양관리 및 상담’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양여대 LINC 3.0 라이프케어 ICC’의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암과 영양소 대사 △암 종류와 치료법에 따른 영양관리 △암 환자 영양상담기법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이번 교육에서는 암 질환별 임상 지식 습득, 현장 사례 기반의 암 환자 영양상담 실습을 통해 병원 급식 영양사의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높였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암 병원 급식 현장에서 계절별 암 전문 식단을 주기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식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영양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교육에 참석한 CJ프레시웨이 소속 급식 영양사는 “외부 전문가로부터 암 질환과 치료 방식별 세분화된 영양관리 과정과 상담기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각종 영양사 교육을 통해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암 치료에 특화된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암 환자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프레시웨이는 암 환자를 위한 전문 식자재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힐링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드림’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다량 함유된 유기농 농산물을 병원 급식장에 단독 유통하고 병원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암 요양병원 고객사인 도반한방병원, 오쿨리한방병원 등을 시작으로 ‘자연드림’의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병원 식단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07.24 I 문다애 기자
쿠팡, 바닐라코와 개발 ‘속눈썹 영양제’ 사전 예약 판매…최대 54% 할인
  • 쿠팡, 바닐라코와 개발 ‘속눈썹 영양제’ 사전 예약 판매…최대 54%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 뷰티데이터랩이 속눈썹 영양제 ‘비바이바닐라 아이래쉬 트리트먼트 세럼’의 사전 예약 판매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쿠팡, 데이터랩 함께 만들어요 바닐라코 속눈썹 영양제. (사진=쿠팡)이번 속눈썹 영양제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바닐라코가 쿠팡의 ‘함께 만들어요’ 뷰티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다. 쿠팡에서 단독 선론칭하며 약 일주일 간 최대 54%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쿠팡 뷰티데이터랩의 분석에 따르면 속눈썹 영양제는 최근 3년간 4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뷰티 카테고리 중 하나다. 손상모 케어를 통해 또렷하고 예쁜 속눈썹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로 개발된 ‘비바이바닐라 아이래쉬 트리트먼트 세럼’은 속눈썹 외에 눈썹, 모발까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안자극과 피부 자극 테스트를 거친 것은 물론 성분까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이탈리아 브이라벨 비건 인증도 받았다. 바닐라코에서 해당 상품을 기획한 상품담당자(PM)는 “라섹 수술한지 1년차로 눈이 매우 민감한 상태”라며 “제 눈에 직접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극 적은 속눈썹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속눈썹 케어의 핵심인 브러시는 쿠팡 뷰티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됐다. 쿠팡은 제품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듀얼 팁, 붓펜, 스펀지 타입 중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러시 타입을 투표해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선택한 브러시 타입은 듀얼팁 타입이다. 투표에서 소비자 74%가 선택한 듀얼팁 타입은 동그란 볼팁과 브러시솔로 구성돼 속눈썹 뿌리부터 틈새, 언더 래쉬, 헤어라인까지 꼼꼼하게 바를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함께 만들어요’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에도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 쏙쏙 담은 훌륭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중소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하고 동시에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퀄리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4 I 백주아 기자
  • 갑자기 목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두경부암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두경부(頭頸部)는 위, 간, 유방 등 이름만 들어도 이해가 되는 장기와 달리 영역을 이르는 말이다. 머리(頭)와 목(頸)을 중심으로 가슴, 폐 위쪽으로 눈과 뇌를 제외한 부분(부위)을 의미한다. 입, 코, 목, 혀가 모두 여기에 속하고,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중요한 조직이 촘촘히 모여 있다. 뇌로 가는 중요한 혈관과 신경도 많다. 두경부암은 이곳 두경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자세히는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갑상선암도 두경부암에 속한다. 국내 두경부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두경부암의 연간 발생 건수는 2010년 4143건에서 2019년 5613건으로 9년 동안 35% 증가했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암이 생기면 호흡, 음식 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행히 두경부암은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외모에도 큰 변화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7월 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암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경부위 증상, 한 달 이상 지속하면 병원 찾아야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는 구강암이나 하인두암에 주로 관여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암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구인두암은 HPV가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 비인두암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가 원인이다. 최근 흡연율이 줄면서 기존의 후두암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바이러스로 인한 인두암과 비인두암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두경부암은 후두암이나 구강암 중 일부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발암 초기 이렇다 할 이상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다고 해도 이미 꽤 진행된 다음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후두에 암이 생기면 허스키하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온다. 이렇게 목소리 변화가 2주일 이상 지속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구강암이나 구인두암은 입이나 목에 알사탕이 있는 것처럼 울리는 목소리로 변한다. 입에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 한 달 이상 아물지 않을 때도 구강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있으면 단순한 부비동염일 수 있지만 비강 종양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확인하는 게 좋다. 두경부암은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소화기 내시경은 금식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는 금식이나 마취 같은 사전 준비 없이도 가능하다. 추가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두경부 종물의 경우 초음파나 세침흡입 검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남인철 교수는 “일반적으로 얼굴이나 머리 부위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었는데도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한다면 두경부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경부암 수술, 후유증 최소화 방향으로 계획해야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 수술은 가능한 작게, 기능은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암만 떼어 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암을 절제한 후 환자의 남은 삶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두경부는 혈관, 뇌 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이 복잡하게 위치한다. 먹고 말하는 기능과도 관련이 있어 두경부암의 수술적 절제나 항암·방사선 치료는 여타 부위의 암에 비해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암으로 조직을 절제하면 환자의 발성, 식이, 연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과정 중 영양 공급의 방법, 기도 유지 방법, 의사소통의 방법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또 외모의 심한 변형, 목이나 어깨의 운동 장애, 통증, 치아 결손이나 부정교합, 구강 건조증과 구강 점막의 손상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정밀하게 하면서 후유증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뿐 아니라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접종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 두경부암 자가진단법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변했다. -가래에 지속적으로 피가 섞여 나온다.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목이 붓고 혹이 만져진다. -입안의 궤양이 잘 아물지 않는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90%, 2기 70%, 3기 50%, 4기 40% 정도로, 이는 다시 말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두경부암이 진단부터 치료, 재건, 치료 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료 과정이 긴 편이고 경우에 따라 수술이나 함암 치료, 방사선 치료까지 필요할 정도로 치료가 쉬운 암은 아니지만, 섣부른 두려움보다는 적극적 의지로 치료하고 재활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24 I 이순용 기자
남편 직장 전화해 “바람나서 집 나가” 거짓말 50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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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직장에 전화해 바람을 피운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5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사진=게티 이미지)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사실혼 관계인 남편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승용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B씨의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지난 2021년 9월 남편의 직장에 전화를 걸어 “B씨의 집사람인데, 바람나서 집을 나갔다”는 등 허위 사실을 말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A씨는 B씨의 SNS 등에 ‘성범죄자’ ‘바람피우는 주제에’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재판부는 “별다른 근거도 없이 피해자를 의심하면서 위치를 추적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반복한 점,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정식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3.07.24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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