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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세계 최고 수준 2차전지 설비·삼성SDI 단독 공급...필에너지 상장 효과에 '강...
  • [특징주]필옵틱스, 세계 최고 수준 2차전지 설비·삼성SDI 단독 공급...필에너지 상장 효과에 '강...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필옵틱스(161580)의 주가가 강세다. 상장이 임박한 필에너지가 최근 공시에서 자사 스테이킹(Stacking) 설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필에너지는 최근 삼성SDI 독점 납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5일 11시 50분 필옵틱스는 전일 보다 11.70%오른 1만4420원에 거래 중이다.필에너지는 필옵틱스와 삼성SDI가 합작 설립한 이차전지 설비 전문 기업이며, 오는 14일 상장 예정이다. 필에너지에 따르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인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앞서 필에너지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55개사가 참여하며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필에너지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tacking 설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SDI 독점 납품사로 선정됐다. 보안상 이유로 추후 삼성SDI에 단독 납품하는 스테이킹 장비 가격은 비공개 예정이다. 상장 후 필옵틱스의 필에너지 지분은 53.78%, 삼성SDI의 지분은 15.94%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05 I 최은경 기자
론칭 30주년 한섬 '타임'..."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
  • 론칭 30주년 한섬 '타임'..."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은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TIME)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시장 공략에 닻을 올린다.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타임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또 한 번 퀀텀점프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타임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규 라인 ‘더 타임(THE TIME)’을 론칭하고, 오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국내외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 우수 고객 등을 초청해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섬이 1987년 창사 이후 자체 패션쇼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패션브랜드가 유통·해외 패션 관계자를 초청해 단독 패션쇼를 진행하는 것도 극히 드물다. 한섬은 이날 패션쇼에서 국내외 패션·유통 관계자들과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타임의 신규 라인 더 타임을 처음 선보인다. 타임의 시그니처 제품인 테일러링 재킷 등을 재해석한 가을·겨울 시즌 제품 총 100여 종을 제작했으며, 이번 쇼에서 50여 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더 타임은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신규 라인”이라며 “3년 전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더 타임 디자인실을 별도로 만들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 등을 거쳐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맞춰 디자인부터 소재, 패턴까지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한국인 체형에 맞춰진 패턴들을 범용성 높은 와이드 핏으로 바꿨고, 팔 길이 또한 기존 제품보다 0.5~1cm 가량 길게 제작했다. 특히, 셔츠의 경우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북미·유럽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실크 소재 사용도 늘렸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에 국내외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규 라인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핀 뒤, 다음 시즌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타임이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나서는 건 올해 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한 최적의 가치 발굴’과 맥을 같이한다. 리프레이밍은 변화된 경영 환경에 맞춰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섬은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타임 매출 규모를 5000억원 대로 확대해 글로벌 명품에 버금가는 최상위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타임은 지난해 펜데믹으로 인한 패션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13% 신장하며 역대 최대인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섬은 타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동안 사전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지난 2014년 파리 패션의 중심부인 마레지구에 오픈한 자체 편집숍 톰 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통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수집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션 시장의 이해도를 높여왔다. 또한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매년 20여 개국 50여 홀세일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업망도 지속 확대해 왔다. 한섬 관계자는 “30년간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선도한 타임의 업력과 10여 년간 쌓아온 한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바탕으로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퀀텀점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리프레이밍해 지속 성장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문다애 기자
與 "野 '민주유공자법' 날치기 처리…사회적 갈등 조장 우려"
  • 與 "野 '민주유공자법' 날치기 처리…사회적 갈등 조장 우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전날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을 ‘날치기’ 처리를 규탄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민주화’의 숭고한 가치를 기리기 위한 민주화운동 유공자분들의 예우에 관한 법을 처리하자면서 입법의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국민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무시했다”고 직격했다.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김종민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소위에선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유 수석대변인은 “이 법안은 대표적 공안사건이자 반국가단체로 판결받은 남민전 사건, 7명의 경찰이 사망한 부산 동의대 사건, 김영삼 정권 반대 운동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과 동등한 유공 행위로 인정받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이라는 대상자 조건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라는 모호한 기준과 판단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 민주당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라며 “민주당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건은 향후 보훈심사위원회 차원의 심의를 거치면 된다’는 무책임한 입장만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민주유공자법을 추진하다 운동권을 위한 ‘셀프 특혜법’ 비판에 부딪혀 멈췄다”며 “아무리 특혜 논란의 일부 조항을 수정했다 하더라도 일단 법안이 통과되면 어찌 되었든 이를 근거로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특정 그룹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이루어 낸 성과임을 부디 잊지 말라”며 “진정한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얼룩지고 민주화 정신을 훼손시키는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국민들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경찰 7명이 사망한 부산 동의대 사건을 비롯해 북한과 실제로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는 남민전 사건 등 논란이 되는 수많은 사건과 당사자들이 이 법에 따라 민주유공자로 지정될 수 있다”며 “아직 사회적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의 당사자들을 일괄적으로 민주유공자로 인정하는 건 분명 적절치 않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역시 ‘86 운동권 셀프 특혜’라는 비판을 의식해 거대 여당 시절에도 추진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며 “민주화를 자신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민주당인데 그런 민주당이 지금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86 운동권의 전유물이 아니다. 민주화가 자신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믿는다면 오산이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산업화와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것”이라며 “오히려 민주화를 내세워 정치권에 입성하고 잇속을 챙기기 바빴던 86 운동권은 자신들의 위선에 대해 국민들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023.07.05 I 경계영 기자
저축은행 최대 4개 권역에서 영업 가능해진다
  • 저축은행 최대 4개 권역에서 영업 가능해진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전국 6개 권역을 나눠 각 권역에서만 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이 앞으로는 최대 4개 권역에서 영업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묵어놨던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키로 하면서다.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동시에 저축은행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가 5일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동일 대주주가 소유 가능한 저축은행 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저축은행 간 합병도 허용해 영업구역을 최대 4개 권역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이 골자다.(본지 5월23일자 <[단독]저축은행 ‘M&A 족쇄’ 풀린다> 참조)우선 구조조정 목적이거나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구역 제한없이 4개사까지 인수를 허용한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소유한 대주주는 별도 조건없이 4개 저축은행까지 인수할 수 있다. 수도권 저축은행 소유 대주주는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경우에만 4개사까지 소유를 허용한다. 동일 대주주 산하에 수평 계열화로 소유해야 하며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안 된다.현재 동일 대주주는 2개사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보통 다른 권역의 저축은행을 소유한다. 같은 권역 내에선 지점을 늘리는 게 효율적이어서다. 즉 지금은 동일 대주주가 최대 2개 권역에서만 영업할 수 있는데 이를 4개 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영업구역이 확대되는 저축은행 간 합병도 허용한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은 조건 없이 4개 권역까지 합병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저축은행은 구조조정 촉진 목적하에서만 4개 권역 합병을 허용한다. 지금은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저축은행 간 합병은 불가능하다. 구조조정 목적에서만 가능하지만 저축은행 사태로 회사들을 정리한 이후 이러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정부의 이번 대책을 종합하면 저축은행이 최대 4개 권역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이다. 또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 읽힌다. 저축은행 사태 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회사 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업권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업계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도 읽힌다. 업황이 나빠지며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 1곳이 무너지면 그 여파가 업계로 퍼질 수 있어 사전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수도권 저축은행에 그 역할을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정부가 이러한 계획을 은행권 제도개선 방안에 담은 것은 저축은행 경쟁력이 은행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업계 경쟁력을 키우면 지방은행과 예금 및 대출 경쟁이 가능하다. 지금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저축은행과 지방은행 간 경쟁은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간 경쟁으로도 이어져 선순환 구조가 된다.금융위는 이달 중 저축은행 인가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3.07.05 I 서대웅 기자
"변함없는 틴탑, '휙' 보여드리고 싶었죠"
  • "변함없는 틴탑, '휙' 보여드리고 싶었죠"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딱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틴탑스럽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입니다. 빠른 템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 가사 중간 중간 보이는 독특한 단어 등 뭐 하나 틴탑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어요.”(천지)그룹 틴탑이 ‘틴탑스러운’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지난 4일 틴탑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틴탑 [포슈어]’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틴탑 [포슈어]’는 당연하고 확실함이라는 표현 ‘For Sure’를 뜻하는 말이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엔젤(Angel, 공식 팬클럽명)에게 전달하는 틴탑만의 ‘확실한 약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타이틀곡 ‘휙’(HWEEK)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 사운드가 이끄는 신 나는 곡이다. 한여름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일상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휙’ 날려버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쁘고 지친 일상 속 잠시 쉼표를 찍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휙’과 함께라면 잠시라도 일탈을 만끽하는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약 3년 만 가요계에 화려한 귀환을 알린 틴탑이 직접 앨범에 대한 이야기에 나섰다. 다음은 틴탑과의 일문일답.-‘틴탑 [포슈어]’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컴백 소감은?△ “오랜만에 앨범을 내고 팬들과 마주할 생각 하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해요. 3년 만에 엔젤과 만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어요. 틴탑스러운 음악 스타일을 기반으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으니 흥미롭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니엘)△“‘투 유 2020’ 이후 그룹 활동이라 무엇보다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오랜 시간 기다려 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특히 이번 앨범에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부분들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리키)-이번 앨범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번 앨범은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돼서 만들어졌어요. 그만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았답니다.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틴탑의 색을 담아 팬들, 대중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천지)△“많은 분에게 쉼터 같은 노래가 됐으면 하고 앨범 작업에 열중했어요. 그래서 ‘넌 지금 쉼표가 필요해, 지친 일상은 잠시 뒤로하고 떠나보자’는 메시지를 담았고요. 이번 신곡을 듣는 모든 리스너들이 공감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리키) △“이번 앨범에는 특이하게 ‘휙’ 스페드업(Sped Up) 버전도 담겼어요. 스페드 업 버전이 정식 음원으로 수록된다고 하니 매우 신기하더라고요. 원곡보다 빠른 템포가 재미는 물론 한층 더 신 나게 하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창조) -타이틀곡 ‘휙’은 어떤 곡인지 설명한다면?△“어렸을 때 함께 했던 팬분들이 이제는 직장인이 됐어요. 사회에 나와 어른이 된 이들의 스트레스를 ‘휙’ 날려버릴 수 있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빠른 템포와 신 나는 퍼포먼스가 함께 겸비되어 있으니 이번 여름 언제 어디서나 신 나게 들을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니엘)-화려한 스텝, 칼군무로 사랑받은 만큼 이번 신곡의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휙’의 포인트 안무가 있다면? △“틴탑의 트레이드마크인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스텝과 칼군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체보다는 하체를 주로 쓰는 안무를 많이 넣었고요. 이전보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되고 트렌디함까지 잡은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유심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창조)△“이번 안무에는 ‘아침부터 아침까지’와 ‘장난아냐’, ‘긴 생머리 그녀’의 쉐이크 춤 등을 담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만들었어요. 항상 틴탑 안무는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쉽게 따라 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천지)-4인조 재편 후 첫 선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변함없는 틴탑. 이걸 가장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앨범명도 ‘포슈어’로 정한 이유예요. 어떤 상황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더 똘똘 뭉친 저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멋지게 돌아온 틴탑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리키) △“이번 신곡은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하다는 걸 많이 강조했어요. 곡을 듣는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합니다. 저희가 어렸을 때 데뷔해 지금 20대가 돼 돌아왔잖아요. 그런 만큼 이번 곡이 저희와 함께 커온 분들에게 공감과 힘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창조)-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있는지?△“이번 앨범은 어떠한 성과보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 군백기로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는 엔젤에게 완전체 활동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확고했거든요. 물론 성적도 뒷받침된다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겠지만,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팬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천지)△“앨범의 목표가 있다면, ‘휙’은 지금 시기와 가장 찰떡인 노래예요. 여름에 매우 더워서 지치잖아요. 시원한 여름을 즐겁게 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이 휴가를 떠날 때, 운동할 때, 지칠 때 등 언제 어디서나 저희 노래를 들어주셔서 2023년 대표 휴가송이 됐으면 좋겠어요.”(리키)-오는 15~16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도 개최한다. ‘2023 TEEN TOP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의 관전 포인트는?△“이번 콘서트는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파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작부터 발매한 신곡까지 역대 틴탑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거든요. 대면으로 만나는 만큼 가까이 호흡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니엘)△“오랜만에 대면하는 만큼 무대 외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들과 다양한 코너로 알찬 콘서트가 될 예정입니다.”(창조)-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틴탑을 기다린 엔젤에게 한 마디.△“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어요. 오랜만에 엔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엔젤과 다채롭게 만나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으니 행복한 시간 만들면 좋겠습니다.”(천지) △“엔젤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으로 항상 힘을 얻어 활동해요. 그런 만큼 정성스럽게 준비했어요. 주신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니엘)△“이번 앨범도 엔젤 맘에 쏙 들었으면 좋겠어요. 끊임없는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 기다려 준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봐요.”(리키)△“많이 보고 싶었어요 엔젤. 이번 활동도 저희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웃고, 행복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노력할게요.”(창조)
2023.07.05 I 윤기백 기자
소마젠, 모더나 계약 연장…액수·기간 2배 '유력'
  • [단독]소마젠, 모더나 계약 연장…액수·기간 2배 '유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소마젠(950200)이 모더나와의 계약 갱신에서 계약규모 증가는 물론, 기간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소마젠 연구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제공=소마젠)4일 업계에 따르면, 소마젠은 모더나와 이번주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 갱신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더나와의 신규 계약은 기전 대비 총액과 기간이 모두 2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소마젠은 지난 1월 모더나와 24억원 규모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의 기간은 6개월로, 지난달 30일 종료됐다.모더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소마젠과 6개월 단위 계약 갱신을 했지만, 이번엔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소마젠과 모더나는 지난해 상반기 14억원, 하반기 23억원, 올 상반기 24억원 순으로 계약 갱신을 지속해 왔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소마젠의 모더향 매출액은 2021년 10억원, 지난해 40억원, 올 상반기 24억원 순으로 확대 추세에 있다.그는 “모더나가 소마젠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단히 만족도가 높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신속·저렴 하면서도 분석 품질이 아주 우수하단 내부 평가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 단위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단 의미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간보기는 끝났고, 파트너로서 동행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계약규모도 기존의 2배 이상이 유력하단 관측이다.유전체 분석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모더나 파이프라인이 늘었고, 매출이 늘면서 유전체 분석 의뢰 건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소마젠의 모더나향 매출이 계속 우상향 추세였는데, 이번 계약규모 증가 폭이 이전보다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업계에선 소마젠과 모더나 간 연간 100억원에 근접한 계약이 유력하다고 봤다.모더나는 지난해 193억달러(25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더나는 직전년도인 2021년엔 185억달러(2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모더나는 지난해 1월 기준 48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중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숫자는 36개에 이른다. 1년 새 전체 파이프라인은 8개, 임상 연구는 13개가 각각 늘어났다. 이 기간 모더나의 연구개발(R&D) 예산은 33억달러(4조2989억원)에서 45억달러(5조8621억원)로 증가했다. 모더나의 유전체 분석 의뢰 건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모더나는 코로나 특수가 끝난 현재 유전자 치료제, 헤르페스바이러스(HSV), 대상포진바이러스(VZV), 항암백신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임상 3상을 최근에 끝냈고, 독감 백신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모더나 계약과 관련해 소마젠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모더나와 계약은 공시사항으로 현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내기 어렵다”면서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소상한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김지완 기자
CU, 無아스파탐 백종원 막걸리 '백걸리' 출시
  • CU, 無아스파탐 백종원 막걸리 '백걸리'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아스파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감미료를 넣지 않은 무(無) 아스파탐 막걸리 ‘백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CU 백걸리 판매. (사진=BGF리테일)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이달 중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쌀로 빚은 백걸리의 판매에 나섰다.백걸리(750ml, 4500원)는 지난해 출시한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해 대중적인 맛과 함께 품질의 완성도를 확보한 제품이다.해당 제품은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들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특히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 쌀로 술을 빚어 원재료의 곡향을 극대화 했으며 3번 거르고 3도 저온 숙성하는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통해 쌀 고유의 담백한 단맛을 추출해 감미료 없이도 오히려 막걸리의 풍미를 더욱 높였다.알코올 도수는 6.5도로 기존 프리미엄 제품(14도) 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매콤한 안주류, 파전, 육류 등과 페어링이 잘 어울린다.이달 아스파탐 논란 이후 7월 1~3일 전주 대비 막걸리 매출은 약 3% 감소했다. 이는 날씨 등의 변수를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변화는 아니지만 CU는 향후 가능한 소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체 상품을 사전에 확보한 것이다.CU에서 전체 주류 중 막걸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8%로 최근 막걸리 수요가 젊은 소비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품목이다.조희태 BGF리테일 주류TFT 상품기획자(MD)는 “아스파탐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감미료를 쓰지 않은 백걸리를 유통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니즈에 맞춰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우리나라의 아스파탐 섭취 수준은 해외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체중 60㎏ 성인이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ADI)에 도달하려면 750ml 막걸리(아스파탐 72.7ml 함유 시)를 하루 33병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
2023.07.05 I 백주아 기자
빌라·단독 거래량 5.8만건 '거래절벽' 지속…역대 최저
  • 빌라·단독 거래량 5.8만건 '거래절벽' 지속…역대 최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5월 전국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2만 201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25만 9956건) 14.6% 감소한 것이며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로 내려앉은 것은 비(非)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전국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의 매매 거래량은 각각 2만 3542건, 3만 4659건으로 전년대비 38.8%, 47.1%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비(非) 아파트가 외면받고 있는 것은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와 낮은 투자가치와 환금성 등으로 꼽힌다. 비(非)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가 나타나면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와 달리 환금성이 좋지 않은데다 시세차익도 크지 않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발길을 아파트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초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만 5987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올해 1~5월에는 16만 3815건으로 전년대비 5.0%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5월 1343건이었지만, 올해 1~5월에는 2605건으로 전년대비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전년대비 72.7% 상승했고, 서울 68.9%, 인천 66.3%, 대전 41.2%, 경기 38.9%, 부산 14.1% 등으로 올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에는 빌라와 단독주택은 대체재의 역할을 해왔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간 매매시장 분위기가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정관장, 홍삼 숙취해소제 '확깨삼' 출시
  • 정관장, 홍삼 숙취해소제 '확깨삼'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관장이 숙취 해소는 물론 활력까지 챙길 수 있는 홍삼 숙취해소제 ‘확깨삼’을 GS25 편의점에 단독 판매하고 다시 성장 중인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KGC‘확깨삼’은 6년근 홍삼농축액, 헛개나무열매추출물, 미배아대두발효추출물 등을 정관장만의 기술로 배합한 특허받은 숙취해소용 조성물을 함유해 음주 전후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3g 소환 제형으로 되어 있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파우치 형태로 소포장 되어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최근 엔데믹으로 주류 시장이 활성화되고 여름 휴가철로 술자리가 늘어나며 숙취해소제 시장이 탄력받음에 따라, 정관장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홍삼 숙취해소제 ‘확깨삼’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3128억원 규모로 전년 2021년(2243억원) 대비 39.5% 성장했다. 비음료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2018년 409억원에서 4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하여 2022년 1007억원으로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헬시플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건강하게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홍삼’과 같은 건강 소재를 원료로 한 숙취해소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정관장 관계자는 “확깨삼은 음주 전 숙취 예방과 음주 후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에 좋은 소재들을 섭취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하게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 ‘확깨삼’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음주 문화를 형성하고, 건강 소재 숙취해소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05 I 정병묵 기자
민주유공자법, 정무위 소위서 野 단독 의결…與 "셀프 입법" 반발(종합)
  • 민주유공자법, 정무위 소위서 野 단독 의결…與 "셀프 입법" 반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뿐 아니라 다른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 또는 그 가족을 예우하는 내용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정무위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다. 여야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장을 떠난 후 민주당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민주유공자법은 현재 유공자로 예우 받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참여자 외에 다른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과 그 가족도 예우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주로 한다. 민주당은 사각지대에 있는 민주화 운동 참여자를 합당하게 예우해야 한다는 이유로 해당 법안을 추진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민주화 운동의 범위가 구체화하지 않고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전제돼있지 않다고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김종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정무위 야당 간사이자 1소위 위원장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소위가 산회한 후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힘 의원이 표결을 거부하고 회의장을 이석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논의는 길게는 20년 넘었고 정무위에서도 1년 내내 논의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김종민 의원은 “교육·취업·주택 등 세 가지 조항을 다 삭제해 물질적 혜택이나 지원은 사실상 거의 없고 사회적 공감대를 기준으로 심사위원회가 심의해 문제 되는 것을 걷을 수 있도록 했다”며 “국민힘은 ‘가짜 뉴스’에 근거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민주당은 소위 진행되는 동안 정부 측이 퇴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정부가 입법 과정을 방해한 것으로 심각한 사태”라며 “국회법상 고소·고발 대상이 되는지 판단해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또 다시 입법 폭거와 국민 갈라치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영예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자는 취지인데 지금처럼 막연한 법은 민주당 주류인 586 운동권 세력이 자기 편만을 유공자로 지정하기 위한 ‘내 편 신분 격상법’이자 ‘가짜유공자 양산법’ 아니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입법할 땐 명확성의 원칙이 중요한데 민주유공자법을 보면 대상이 특정되지 않아 명확성의 원칙을 위배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민주인데 민주유공자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며 비민주적이고 의회 독재의 DNA 본능이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해당 법안은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치면 최종 의결된다. 김종민 의원은 “정무위 전체회의 의결이나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논의가 가능하고 또 여야 원내대표 간, 당과 당 차원에서 조정이나 합의 여지가 있다”고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3.07.04 I 경계영 기자
민주유공자법, 국회 정무위 소위서 민주당 단독 처리
  • 민주유공자법, 국회 정무위 소위서 민주당 단독 처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뿐 아니라 다른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 또는 그 가족에게 예우하는 내용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정무위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다. 여야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민주당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이자 1소위 위원장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소위가 끝난 후 “국민의힘 의원이 표결을 거부하고 회의장을 이석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논의는 길게는 20년 넘었고 정무위에서도 1년 내내 논의됐다”고 강조했다. 민주유공자법은 현재 유공자로 예우 받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참여자 외에 다른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과 그 가족도 예우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주로 한다. 국민의힘은 민주화 운동 범위가 구체화하지 않고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있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또 다시 입법 폭거와 국민 갈라치기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 법은 민주당 주류인 586 운동권 세력이 자기 편만을 유공자로 지정하기 위한 ‘내 편 신분 격상법’이자 ‘가짜유공자 양산법’”이라고 규탄했다.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김종민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4 I 경계영 기자
노랑풍선, 추석 연휴 '풍요로운 좌석확보' 기획전 실시
  • 노랑풍선, 추석 연휴 '풍요로운 좌석확보' 기획전 실시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104620)은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해 ‘풍요로운 좌석 확보’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 28일부터 최소 4일부터 최대 1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동남아, 일본, 중국, 괌/사이판, 유럽, 미주, 대만 등 지역으로 구분된다. 테마는 총 두 가지로, 짧은 기간 동안에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훌쩍 다녀오기!’,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작정하고 떠나기!’ 등이 있다. ‘훌쩍 다녀오기’ 테마에는 최대 6일간 괌, 오사카, 방콕, 다낭, 장가계, 백두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 준비돼 있다. 대표 상품은 ‘괌 대한항공 오후 출발 4박5일’이다. 대한항공과 롯데호텔 괌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스페인 광장과 사랑의 절벽, 아가나 등이 일정에 포함된다.‘작정하고 떠나기’ 테마에는 최대 12일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타쉬켄트, 스위스, 이탈리아, 하와이, 미국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대표 상품은 노랑풍선 단독 상품인 ‘미 서부 완전일주+4대 캐년 10/11일’이다. 미 서부의 핵심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관광이 포함된 이 상품은 전일정 월드체인 1급 호텔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미국 4대 캐니언을 모두 둘러보는 일정이다.노랑풍선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기간 동안 9월 23일에서 10월 7일까지 출발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 할인과 과일 증정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추석 여행을 계획하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여유롭게 좌석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7.04 I 문다애 기자
"부친상 당했어요" 거짓말로 부의금 1400만원 챙겼다
  • "부친상 당했어요" 거짓말로 부의금 1400만원 챙겼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부친상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해 1400여만원의 부의금을 받아 선물 투자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은 사기, 사전자기록등변작,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4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모 공제회에 재직 중 상조회에 부친상 공지를 요청해 364명에게 부의금 명목 공제금 1410만원을 받았다. 그는 상조회 담당 직원에 “부친상을 당했다.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바로 화장했다. 가족이 모두 격리 대상자로 지정돼 장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하지만 A씨는 실제로 부친상을 당하지 않았고, 부의금 명목으로 받은 돈으로 해외 선물옵션에 투자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A씨는 공제회 대출 상한 액수를 높이기 위해 퇴직금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회사에서 인사 급여와 회계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2019년 1월 인사 급여 시스템 데이터 관리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본인의 퇴직금 4746만원을 7701만원으로 조작했다.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5월 해당 공제회 정기감사 기간 A씨에게 급여 시스템 조작 사실과 관련한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사기 범행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복구도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며 “각 범행이 적극적·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2023.07.04 I 이로원 기자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 송석준 의원
  • 신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 송석준 의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내년 경기도 총선판을 이끌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 송석준 의원(이천)이 선출됐다.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석준 의원(오른쪽)과 이임 도당위원장인 유의동 의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의힘 경기도당)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송 의원을 무투표 합의 추대했다. 송 의원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송석준 신임 도당위원장은 “내년 4월 22대 총선은 단순한 총선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느냐, 어렵게 탄생한 윤석열 정부가 실질적인 정권교체를 완성하느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여망을 받들어 도당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내년 4월10일 국민의힘이 경기도부터 확실하게 민심을 얻고 승리해서 대한민국 정상화, 윤석열 정부의 확실한 성공을 위한 정권교체를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송 위원장은 또 소통·겸손·책임을 “도민이 원하는 민생과제를 확실히 책임지고 이행해서 국민에게 결과를 보여드리고, 박수갈채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천 지역구에서 재선을 한 송 위원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 재정담당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23.07.04 I 황영민 기자
취임 1년 `선거제 개편·개헌` 강조한 김진표…"극한대립·갈등 끝내야"
  • 취임 1년 `선거제 개편·개헌` 강조한 김진표…"극한대립·갈등 끝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가 여야의 극한대립을 야기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선거제 개편과 개헌을 통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진표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장은 “극한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반복되는 핵심 원인은 현행 선거제도에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의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이후 여야는 원 구성 협상과 예산안 협상 등에서 진통을 겪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개정안 등 야당의 법안 단독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반복됐다.김 의장은 이런 정치 현실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법이 ‘선거제 개편’이라고 봤다. 그는 “(앞으로) 여야 지도부의 대화와 소통을 촉구해 가능하면 (법안의) 일방 통과가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선거제 개편을 통해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제도화하는 것이 해결법”이라고 제시했다.김 의장은 선거제 개편 시한을 오는 15일로 못 박았다. 그간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시작으로 선거제 개편 전원위원회 개최, 국민 공론조사 실시 등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다며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게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 약속대로 7월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제헌절인 17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해 본회의에서 의결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이다. 김 의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작업을 거쳐 늦어도 8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과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승자독식과 극한 대립의 정치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선거제 개편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의원정수 축소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정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결코 많은 건 아니라는 의견”이라고 말했다.◇선거제 개편 후 제헌절부터 개헌 착수 구상…“소임 다할 것”특히 여야가 최근 ‘불체포특권 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논의로 개헌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 봤다. 김 의장은 “불체포특권은 대부분의 국민들도 (폐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개헌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제헌절까지는 선거제도 개편 협상을 마무리하고, 제헌절부터 본격적인 개헌 추진에 나서겠다”며 “여당과 야당, 대통령과 우리 국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이룰 과제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 제도화 △국회의 입법역량 강화 △의회외교 강화 △국회와 국민 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의회외교 강화에 대해 “동맹 중심의 외교에 우선 집중하고 있는 정부 외교의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의회 외교가 맡겠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중국을 방문해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또 “우리 경제와 안보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의회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하반기에 미국을 방문해 한미의원연맹 창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끝으로 김 의장은 “국회의장으로 21대 국회가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정치개혁을 이뤄낸 국회, 입법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 능력 있는 국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04 I 이수빈 기자
"아이 낳는 여성도 법이 보호해야"…與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
  • "아이 낳는 여성도 법이 보호해야"…與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여성 의원은 4일 병원에서 아이를 익명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를 국회에서 조속히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출생통보제만 시행된다면 병원 밖에서 아이가 출산되는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출산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결정권, 아기의 생명권과 알 권리를 조화롭게 보호하는 제도”라며 보호출산제 도입을 촉구했다. 성명서엔 권은희·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서정숙·양금희·윤주경·이인선·임이자·전주혜·정경희·조명희·조수진·조은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가나다 순) 의원이 함께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호출산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호출산제는 출생 미신고 영아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의 한 축으로 꼽힌다. 의료기관장이 아이 출생일로부터 14일 이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자체에 통보해 지자체가 출생신고하도록 한 출생통보제만 시행되면 미혼모나 미성년 임신부 등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한 산모가 의료기관에선 신원을 숨기고 아이를 낳을 수 없어 병원 밖 출산을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은 “출생통보제만 단독 시행된다면 2012년 8월 ‘산모의 출생신고가 입양요건’으로 개정된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베이비박스 아동이 3배 이상 늘어난 전례에서 보듯 병원 밖 출산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국회가 절망감으로 궁지에 몰린 여성과 아기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호출산제와 관련해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위기임산부 및 아동 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됐다. 지난달 말 복지위 소위에서 야당은 영아 유기를 조장하고 아동의 부모 알 권리를 빼앗는다는 이유로 반대를 표했다. 김미애 의원은 “보호출산제는 ‘만능 키’는 아니지만 수많은 아이의 죽음과 불안한 상태에서 출산하는 여성을 법 보호 체계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선 (산모의) 직접 양육을 돕고 출생신고나 입양이 되지 않을 때 궁여지책으로 하는 것이 익명 출산이고, (아동의) 알 권리를 위해 보호출산제에 정보공개청구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선 의원은 “산모가 영아를 유기하지 않고 키울 수 있는 보완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알 권리를 핑계로 아이와 엄마의 생명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부연했다.
2023.07.04 I 경계영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이날치 등 23개 단체 해외 공연 지원
  • 예술경영지원센터, 이날치 등 23개 단체 해외 공연 지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사업을 통해 2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밴드 이날치.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순회공연에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23개 단체가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등 15개국에서 총 79회 공연을 진행한다.올해 첫 해외 공연은 5월 일본 시즈오카송연예술축제에 참여한 안은미컴퍼니, 극단 돌파구, 판소리 아지트 놀애박스 등이다. 이어 연극 단체 브러쉬씨어터, 무용 분야의 부산국제춤마켓이 각각 미국과 유럽(폴란드·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에 진출했다.전통음악 단체들도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날치, 동양고주파, 악단광칠, 달음 등 총 4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3개 단체가 해외에서 단독 콘서트 및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범 내려온다’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독일 퓨전 페스티벌을 비롯해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을 찾는 ‘이날치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개최한다. 동양고주파는 2집 정규 앨범 ‘곁’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 그리고 캐나다 2개 도시에서 총 6회 투어를 진행한다.악단광칠은 지난 6월 22~28일 열린 세계 최대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에 출연했으며, 오는 21~29일엔 ‘악단광칠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독일 2개국 5개 도시를 찾는다. 달음은 오는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2023 달음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또한 앰비언트 뮤직 단체인 ‘텐거’는 9월부터 10월 사이 미국, 캐나다 북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외에도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마켓 ‘서울아트마켓’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여예술제’, 해외 월드뮤직 인사를 초청하는 ‘저니 투 코리안 뮤직’ 등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해외 아트마켓 쇼케이스에 선정된 예술단체의 국외 여비를 지원하는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츠 참가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다슬파운데이션이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최강프로젝트가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축제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센터스테이지코리아’ 공모는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2023.07.0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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