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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금감원, 대웅제약-SK증권 ‘리포트 압박’ 진위 파악 나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SK증권(001510)에 경쟁사 메디톡스(086900)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은 현재 SK증권(001510)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자료= 금융감독원)1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 상시감시팀은 이번 주 초 SK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메디톡스 담당 애널리스트를 소환해 1차 면담을 진행했다. 대웅제약과 SK증권 간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해당 이슈가 불거진 배경은 무엇인지, 이러한 ‘청탁’ 의혹이 이전에도 있었는지 여부 등 사실관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만간 내부 의사 결정을 거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한 언론 매체 기사로 촉발됐다. 앞서 연합인포맥스는 지난 11일 대웅제약 경영진이 SK증권과 만나 메디톡스 옹호 리포트를 내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메디톡스 2분기 실적을 담은 리뷰 리포트는 발간되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대웅제약 압박에 SK증권이 담당 애널리스트에 메디톡스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를 내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금감원은 조만간 향후 SK증권을 상대로 추가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 등을 판가름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사례가 기존 자본시장에선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인 만큼 내부 검토를 면밀히 거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상시감시팀 관계자는 “면담은 월요일에 진행했고 추가 조사를 할지 등을 내부적으로 고민하는 단계”라며 “만약 대웅제약과 SK증권 간 결탁 행위가 있었다고 하면, 감독기관은 어떠한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명확하지 않다면 다른 추가적인 조치는 뭐가 있을지 여부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임원의 ‘압박’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느냐다. ‘압박’의 주체가 대주주일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임직원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제35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업 대주주는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 또는 정보의 제공을 요구하는 행위, 경제적 이익 등 반대급부 제공을 조건으로 다른 주주와 담합해 금융투자업자 인사 또는 경영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금감원 관계자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조항이 없는 것 같다. 어려운 문제다”라면서도 “대웅제약 측으로부터 뭔가 요청을 받았는지, 그게 내부 의사결정 작용에서 작용을 한 건지 등은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경쟁사 리포트 발간을 막는 행위가 그간 자본시장에선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내부 검토를 면밀히 걸쳐 향후 2차 조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대웅제약은 이번 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도, 금감원의 관리 감독 대상인 금융투자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양사는 2017년 부터 주름개선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균주 관련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제공=각 사)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2017년부터 법적 갈등을 빚어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보툴리눔 균주와 톡신 제조 공정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얻었다고 맞서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2월 메디톡스와의 민사 1심에서 패소했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형사소송건이 재수사에 돌입하는 등 송사에 다시 휘말린 상황이다.
-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간암 연구자 임상서 효능 재차 확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는 중국에서 자사 신약물질 ‘리보세라닙’과 2개 약물을 병용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대조군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본심사를 받고 있는 약물이다.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학술지는 네이처(Nature)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관리되는 ‘네이처 포트폴리오’에서 발간하는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Nature Scientific Reports)다. 중국 한후이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Anhui Medical University)에서 2018년 4월부터 2021년까지 14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가 실렸다.연구자들은 옵디보나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가 단독 처방 시 간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서 확실한 치료 이점을 보이지 못한 반면, 면역관문을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티센트릭과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대규모 3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한 데 착안해, 유사기전을 가진 두 약물의 임상을 기획했다.리보세라닙은 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자 무차별적으로 생성시키는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쓸 경우 면역세포들이 암세포가 둘러싼 미세환경을 제대로 뚫지 못하거나, 암이 정상세포인 듯 위장(PD-L1 발현억제)하는 경우 등에서는 치료에 한계가 있으나, 리보세라닙은 암의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PD-1 발현율을 높여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도 높여준다.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대조군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를 진행한 결과, 소라페닙 대비 환자전체생존기간(mOS) 19개월 vs 12개월, 무진행생존기간(mPFS) 6개월 vs 3개월 등을 보였고, 환자의 사망률을 39%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돼, 대조군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고혈압이었다.한편 소라페닙을 대조군으로 역대 간암 치료제 중 최장의 생존기간을 보였던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암학회 공식언론인 ‘ASCO POST’에 게재된다. 최근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주관해 간암분야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화상 평가회의(‘Virtual KOL Event’)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발표를 맡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가산 아부알파 교수도, “항암제의 관건은 결국 ‘환자의 생존기간을 얼마나 늘려 주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 필드에서 20년 넘게 일했지만, 이렇게 큰 숫자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이어 리보세라닙 임상3상 결과로 의사들이 간암 1차에 대한 표준 치료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란셋에 실릴 정도로 매우 완벽한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혈관신생제를 사용했음에도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과 같은 출혈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카드사 女 채용부정 사라졌나…남녀 성비 봤더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지난 10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카드사와 현직 부사장 B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카드사는 지난 2017년 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1차 서류전형 심사에서 남성 지원자 점수를 올리고 여성 지원자를 탈락시키는 등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남성 지원자와 점수가 같거나 높은 여성 지원자 92명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원급 이하 직원 중 남성이 적다는 이유로 여성을 차별했다”며 “일부 여성 지원자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한 카드사에서 과거 후진적인 채용 관행을 유지해왔던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카드업계 전반 남녀 성비 차이에 이목이 쏠린다. 7개 전업카드사 직원들의 남녀 성비는 약 6대 4로 여전히 여성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리카드와 현대카드의 남녀 성비가 각각 절반을 차지할 만큼 균형을 갖췄다. 삼성카드의 여성 비율은 30%대로 가장 낮았다. 17일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정규직 근로자는 총 9900명이다. 이 중 남자가 5538명(56%), 여자가 4362명(44%)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별로 보면 우리카드의 남녀 성비가 가장 균형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정규직 근로자 782명 가운데 남자가 392명(50.1%), 여자가 390명(49.9%)을 보여 사실상 남녀 비율이 동일한 수준이다. 2위는 현대카드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정규직 근로자 1423명 중 남자가 720명(50.6%), 여자가 703명(49.4%)으로 나뉘었다. 이어 △롯데카드 1273명 중 남 653명(51.3%)·여 620명(48.7%) △하나카드 667명 중 남 365명(54.7%)·여 302명(45.3%) △신한카드 2439명 중 남 1364명(56%)·여 1075명(44%) △국민카드 1524명 중 남 869명(57.1%)·여 655명(42.9%) △삼성카드 1792명 중 남 1175명(65.6%)·여 617명(34.4%)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비가 고른 카드사들을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경우 과거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통해 남녀 성비의 균형을 강화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년 2월 파견직과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서류와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180명을 정규직 전환했다. 이 중 여성 비율은 과반 이상을 훌쩍 넘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노사 상생협약을 통한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을 계기로 남녀 성비도 균형을 이루고 수평적 조직문화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여성 친화 기업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모성 보호 정책을 살펴보면 임신 중인 근로자의 경우 예비맘 등록을 통해 △시간 외 근무 제외(1일 8시간 이상 근로 금지) △임신 일부 기간 중 1일 3시간 단축근무 가능 등의 복지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의 사내 어린이집 ‘더 키즈’는 시설과 교육 등에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CCTV를 곳곳에 설치해 부모가 언제든 스마트폰으로 아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 교사는 현대카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사 전용 인성 시험과 PT 면접, 심층 인터뷰 등을 통과한 인재만 채용한다. 롯데카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우선 법정 육아휴직 1년 외에도 연장 육아휴직 1년까지 최대 2년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휴직 동안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첫 달은 정부지원금과 통상임금 간 차액을 회사에서 보전해줘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해준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는 최장 3개월간의 ‘자녀입학 돌봄휴직’도 제공한다. 한편 남녀 성별 직원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지난해 7개 카드사 모두 남성 직원은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긴 반면 여성도 해당하는 카드사는 2개사에 그쳤다. 삼성카드의 남성 직원 연봉이 1억5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카드가 1억4800만원, 현대카드 1억4500만원, 신한카드 1억3900만원, 하나카드 1억3300만 원, 롯데카드 1억1200만원, 우리카드 1억1000만원 순이다. 반면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카드사는 신한카드(1억1200만원)와 삼성카드(1억500만원)뿐이었다
- 넥슨, 내달 17일 오케스트라 공연 ‘던파 심포니’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다음달 1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자사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전앤파이터 심포니’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오전, 오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자 악기와 락 사운드 기반의 ‘던파’ OST를 오케스트라와 합창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총 7개 테마가 하나의 서사로 펼쳐지며, ‘던파’의 세계가 시작되는 캐릭터 선택창 배경음악을 첫 곡으로 ‘엘븐가드’, ‘헨돈마이어’, ‘히링 제도’ 등 지역 테마곡과 전투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는 ‘혼돈의 왕좌’, ‘폭룡왕 바칼’까지 총 27곡이 대상이다.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최영선 지휘자와 풀 편성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또한 ‘위너 오페라 합창단’의 섬세하면서 화려한 목소리를 더해 한층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장에는 포토존이 마련되며, 공연을 관람한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심포니 세리아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티켓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던파’는 국내 대표 액션 게임으로, 올해 18주년을 맞았다. 독보적인 타격감과 액션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강렬한 락 사운드부터 잔잔한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OST를 선보이며 음악성도 인정받고 있다.
- 쿠스미티, 국내 최초 팝업 스토어 '쿠스미 써머 팔레트' 오픈
- (사진=스타럭스 제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57년 전통의 프랑스 프리미엄 티 하우스 쿠스미티는 국내 최초로 써머 웰니스 티 마켓 ‘쿠스미 써머 팔레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쿠스미 써머 팔레트는 다양한 과일과 허브, 그리고 쿠스미티만의 독보적인 티 레시피를 블렌딩해 완성한 여름 분위기를 담은 그린&옐로우의 비비드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특히 쿠스미티 글로벌 베스트셀러 ‘엑스퓨레 컬렉션’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싱그러운 과일과 꽃, 쿠스미티 자이언트 메탈틴 등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포토존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쿠스미티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사진=스타럭스 제공)쿠스미티는 모든 팝업 방문객에게 쿠스미 써머 팔레트만의 여름 무드가 담긴 부채와 스티커, 포스트 카드를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또한 매일 달라지는 쿠스미티 웰컴 티가 준비돼 쿠스미티만의 특별한 블렌딩 티 레시피도 직접 맛볼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출시된 ‘쿠스미 써머캔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인 ‘쿠스미 써머캔 에디션’은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만 선보이는 특별한 캔 음료다. 웰니스 티 ‘엑스퓨레 오리지날’과 ‘엑스퓨레 애딕트’도 간편하고 시원하게 캔 음료로 즐길 수 있다.쿠스미티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채널을 모두 팔로우한 방문객에게는 쿠스미티 여름 베스트셀러 ‘아쿠아로사 미니캔’을 선물로 증정한다. 스티커 등 데코 용품으로 쿠스미 써머캔을 꾸밀 수 있는 ‘캔꾸스미티 콘테스트’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다채로운 쿠스미티 스티커로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쿠스미 써머캔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쿠스미 써머캔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업로드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캡슐 뽑기 콘텐츠인 ‘쿠스미 래플’ 응모 기회를 선사한다. ‘쿠스미 래플’ 이벤트는 키링, 래플 한정 스티커, 랜덤 티백 등 쿠스미 래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한정 기프트로 구성돼 있다.팝업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 단독 혜택도 풍성하다. 쿠스미티 베스트 셀러와 신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 기프트도 제공된다. 쿠스미 써머 팔레트는 8월 31일까지 팝업 스토어로 운영되며, 팝업 스토어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은 쿠스미티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국 부동산 상승 흐름…'경기도', '아파트' 빛났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1분기에 타 유형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아파트는 2분기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작년 동기 대비 지표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8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전국 부동산, 모든 유형에서 상승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7만5370건으로 1분기(24만3938건) 대비 12.9%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85조498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66조9254억원)와 비교하여 2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 거래량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해 모든 유형에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1분기 대비 아파트가 24.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립·다세대 22.9%, 상업·업무용 빌딩 21.2%, 단독·다가구 21.1%. 공장·창고 등(집합) 16.2%, 상가·사무실 15% 등이 뒤를 이었다.매매거래금액도 공장·창고 등(일반)이 소폭 감소(3.5%)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에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상가·사무실 52.9%에 이어, 상업·업무용 빌딩 51.9%, 아파트 34.2%, 단독·다가구 30.4%, 연립·다세대 29.8%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대비해서는 아직까지 매매거래량이 20.5%, 매매거래금액은 19.4% 감소한 상태이나, 아파트를 필두로 전반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경기도 아파트가 특히 거래 활발이번 2분기에도 아파트 거래 시장 활성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2분기에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10만5769건으로, 올해 1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 특히, 여타 부동산 유형들을 제치고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23% 오른 성과를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거래금액도 호황이다. 2분기 매매거래금액은 총 43조66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2% 늘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도 무려 66.9% 가량 증가해 활발한 양상을 나타냈다.아파트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주요 지역 중 세종시가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에서 각각 5.4%, 8.9%가량 소폭 감소하며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그 외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활기를 보였다.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경기도의 경우 2분기 동안에만 2만8457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전체 매매거래 시장의 26.9%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거래량에 이어 거래금액도 14조2224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32.6%)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거래량과 금액 모두 각각 76.2%, 97% 증가하며 2023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 견인을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상업·업무용 빌딩도 거래량 상승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478건, 거래금액은 7조8376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21.2%, 5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16%)와 제주(22.8%)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상승했다.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는 아파트와 달리 세종시가 발군의 성과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33.3%까지 매매거래가 늘어나며 압도적인 증가폭을 보인 것이다. 이어, 서울(46.8%), 충북(43.5%), 광주(43.1%), 전북(36.7%) 등이 뒤를 이었다.거래금액은 경기도가 101.3%로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을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대구와 제주 두 지역 모두 1분기 대비 거래량은 줄었으나, 매매거래금액은 대구 85.1%, 제주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큰 규모의 거래가 성사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다만,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43.5%, 55.7% 떨어진 모습이다. 전라북도가 유일하게 매매거래금액이 0.7%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전년 수준을 회복하기엔 갈 길이 멀다. 또한 경상남도가 1분기 대비 거래금액의 5.1%가량 하락한 것 외에 전국 15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 대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양상이 올해 1월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 상승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한 여지는 남아있다.◇오피스텔은 소폭 상승 했지만 세종은 폭등2023년 2분기 오피스텔 동향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53.3%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2.3%, 거래금액은 9.2% 소폭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종, 대전, 제주 지역의 경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1분기와 비교시 거래량이 344.4%, 매매거래금액은 293% 대폭 뛰어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각각 233.3%, 193.5% 증가한 수준으로, 아파트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대전에서는 178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전분기 대비 81.6%,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7.1% 상승했다. 거래금액 역시 151.6% 늘어났는데,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42.1% 증가한 수치다. 제주는 1분기 대비 거래량은 41.1%, 거래금액은 83.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3%, 2.9% 올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 연착륙에 청신호를 밝혔다”며, “다만, 월별로 살펴보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어 온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섣부르기에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독]KAIST 등 4대 과기원, 내년 예산 10%대 깎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내년 예산이 전년 대비로 총액 기준으로 10% 전후, 주요 사업비 기준으로 최대 16% 삭감되는 계획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4대 과학기술원은 지난 6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주요 사업비가 10~16% 감소된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최종안은 지난 주에 각 대학에 통보됐다.4대 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두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각 대학의 주요 사업비가 최대 16% 감소됐다. 4대 과학기술원 총 예산은 기관 운영비(인건비, 경상비), 시설비, 주요 사업비 등으로 나뉘며, 주요 사업비는 대학 고유의 연구, 창업 사업, 학생 지원 사업, 미래 연구를 위한 예산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 축소로 인해 대학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세부적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10~15%, 울산과학기술원(UNIST)15.6%,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10%,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13.5% 주요 사업비 예산이 삭감됐다. 기관마다 시설 구축 상황 등이 달라 총액 기준으로 5~10% 정도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대로 예산이 줄어들면 학생 지원사업 축소와 새로운 연구 시도가 어려워진다. 대학의 전반적인 역량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월 말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재조정을 지시하면서 과학기술계의 효율적인 R&D 개선을 위해 예산안 개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4대 과학기술원 뿐만 아니라 주요 정부출연 연구기관들도 예산을 28% 정도 줄이는 방안을 제출한 상태다.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당·정 협의에서도 정부 R&D 예산의 비효율성을 개선하자고 의견을 모아 4대 과기원을 비롯한 출연연 예산 삭감안이 그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부처 간의 중복 예산 문제와 연구관리전문기관의 역량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그러나 과학기술계에서는 국가 재정의 한계를 이유로 국가 R&D의 미래 비전 수립이나 세밀한 실태 조사 없이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김우식 전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과학기술계도 예산 축소를 피할 순 없고, 과학기술계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과학기술 분야 일괄 예산 삭감과 ‘카르텔’로 몰아가는 방식은 과학기술계를 얼어붙게 만들어 기술패권국가들과 경쟁하는 미래 연구에 소홀해지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입상자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에서 대구 내당초등학교 2학년 강예윤 양과 천안 아름초등학교 6학년 성윤후 군이 글짓기 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과 그림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글짓기 부문 단독 공모에서 확대하여 그림 부문을 신설했다. 전국에서 총 1만 3편(글짓기 5,955편, 그림 4,048편)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500명(글짓기 250명, 그림 250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글짓기 부분 대상(교육부장관상. 대구 내당초등학교 2학년 강예윤 양.본심은 아동문학가 전병호 선생(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심사위원장), 심영면 선생(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이사장ㆍ서울 아현초등학교 교장), 김은실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회장ㆍ서울 구로남초등학교 교장), 권준범 선생(서울초등미술교과연구회 부회장ㆍ서울 역삼초등학교 교감),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인, 건협 장국진 전략사업본부장과 강순자 홍보과장 등 7명이 맡아 진행했다. 심사평을 통해 글짓기 부문에서는“금연에 관한 어린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느낌이 잘 표현된 작품이 많았다. 특히 금연에 대해 관습적으로 동원되는 생각과 표현이 줄어들고,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찾아 표현하려고 하는 점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어른, 특히 아빠나 할아버지의 금연을 돕기 위해 실천하는 우호적인 노력과 금연을 하겠다는 자발적 의지를 이끌어내려는 어린이들의 노력은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그림 부문에서는 “기존의 틀에 박힌 금연 포스터나 그림보다는 건강과 환경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잘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띄었고, 창의적이면서도 복합적으로 화면 속에 잘 구성해 마치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이야기 전달력이 우수한 작품도 많았다.”며, “특히 금연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밝고 행복하게 풀어낸 그림들은 한 편의 우수한 글짓기 작품 같아 흐뭇함을 안겼다.”고 평했다. 그림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천안 아름초등학교 6학년 성윤후 군.글짓기 부문 금상은 대구 강북초등학교 3학년 이서연, 여수 웅천초등학교 6학년 김미소 어린이가, 그림 부문 금상은 서울 항동초등학교 2학년 남지혜, 울산 남부초등학교 5학년 강다희 어린이가 차지했다. 은상은 글짓기 부문에 창원 외동초등학교 2학년 하선재 어린이 등 5명, 그림 부문에 부산 온샘초등학교 1학년 전현준 어린이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동상 24명(부문별 12명), 가작 40명(부문별 20명), 장려상 100명(부문별 50명), 입선 320명(부문별 160명)이 각각 뽑혔다.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서울 대광초등학교에는 1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도서를 선물한다. 입상 어린이의 상장과 부상은 해당학교로 보낼 예정이며 시상식은 9월 중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에서 열린다.
-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또 파행…행안위·국방위 1시간도 못열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경계영 기자] 8월 임시국회 첫날인 16일 국회는 파행으로 얼룩졌다.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급기야 여당 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이 불참하면서 빈손으로 끝났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이 개의를 요구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당 국방위원들 및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관영 나와라”…합의와 다른 조건 요구한 與이날(16일) 행안위는 시작부터 파행이었다. 여당 의원과 이상민 장관 등 국무위원이 불참한 상황에서 김교흥 행안위원장이 개의를 선언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이를 만류하면서 여야간 신경전이 오갔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당 의원들이 불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김관영 전북지사 출석문제에 합의하지 못해 부득이 여당 의원들이 나오지 못했다”면서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강 의원은 “원래 오늘 상임위에서 예산안 결산안과 오송지하차도 참사 현안 보고, 이상범죄에 대한 경찰청장 보고를 받기로 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에서) 갑작스럽게 전북도지사 출석을 요구했다”면서 “(김 지사 출석 등) 잼버리 현안 질의는 이후에 하면 될 일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관련 현안을 우선 이상민 장관에게 물어보고, 김 지사의 출석 여부는 추후에 정하자는 의미였다. 결국 여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까지 불참하면서 행안위 전체회의는 개의 선언 30분만에 정회하게 됐다. 이들의 논쟁은 회의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정회 후 곧바로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성명문을 냈다. 이들은 이번 행안위 전체회의 파행의 책임이 전적으로 여당 의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도 취재진을 만나 맞불을 놓았다. 이만희 의원은 행안위 전체회의 정회 후 기자들을 만나 “잼버리는 야영을 기반으로 하는 행사”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진 전북도와 전북지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잼버리 운영과 관련해 의문점도 제시했다. ‘99번의 국외 출장 중 80번을 전북 부안에서 나갔다는 점’, ‘잼버리 조직위 내 공직자 78명 중 60여명이 전북도와 관련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전북도 관계자들이 주체가 돼 조직위를 운영한 만큼 이번 잼버리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회 행안위 여야 간사인 이만희(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여당 나와라”…단독으로 국방위 개의한 野국회 국방위는 야권 의원들의 소집 요구에 따라 이날(16일)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존에 합의된 21일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까지 진행하자”면서 회의 참석에 응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국방위원장만이 참석했다.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장관과 국방부차관, 해병대 사령관 수사단장(출석)을 요구했는데 참석하지 않았다”며 “국방위원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고 계신 국방위원장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는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과 국방부 직권남용이라는 두 가지 의혹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큰 상황”이라며 “실제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이라기보다는 국방부 지휘부의 조직적 직권남용과 외압, 수사 방해로 보이기 때문에 이것을 국회에서 풀어야 할 시간이라고 본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이 사망한 지 거의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전체 회의 소집 한 번, 보고 한 번이 없다”며 “이것이 정상적인 국방위 전체 회의 운영 방식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병주 의원은 회의 산회 후 취재진을 만나 “채 상병 사망사건은 4개 국회 국방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운영위원회 4개 상임위가 연관돼 있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고 안 될 경우 특검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파행된 것을 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 책임론을 거론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방위는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이) 단독 소집을 요구해 파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행안위 파행 관련해서 그는 “의사 일정이 합의됐지만 잼버리 현안도 같이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우리 당은 수해 관련 충북도지사 출석에 동의한 반면 민주당은 잼버리 관련 전북도지사 출석에 동의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