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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코인' 제작사 "김호창 주장은 사실무근"
  • [전문]'인서트 코인' 제작사 "김호창 주장은 사실무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인서트 코인’ 제작사 엔에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논란이 된 배우 김호창의 하차와 관련해 김호창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19일 밝혔다.앞서 김호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사와 계약 문제 및 리허설 부족 등의 문제로 ‘인서트 코인’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관련 사태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잘못된 사실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불거져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입장 표명 이유를 설명했다.다음은 김호창 배우의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관련 제작사 입장 전문이다.뮤지컬 ‘인서트 코인’ 포스터(사진=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안녕하세요, 엔에이피엔터테인먼트입니다.뮤지컬 ‘인서트 코인’에 출연 중인 김호창 배우가 개인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하여 관련 사태가 확대되지 않길 바라며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퍼져 논란이 과중 되고 있는 관계로 이를 바로잡으려 합니다. 당사는 다음과 같은 사실관계 내용을 공지하오니 이를 계기로 이와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1. ‘계약도 안하고 공연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김호창 배우와 공연 출연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금도 지급하였습니다. 계약 당시와 공연 일정 및 장소가 변경되는 과정에서도 당사는 김호창 배우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쳤으며, 배우도 이 같은 변경사항을 동의하였기에 그 후 연장된 연습에 참여하고 공연 출연도 한 것입니다. 변경 사항이 반영된 수정 계약서 내용도 구두와 문자로 안내한 바 있습니다. 2. ‘리허설 및 음향 확인도 못하고 첫 공연을 진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공연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연습기간(공연 일정이 지연 변경되어 연습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더 길게 확보되었습니다.)을 제공하였고, 김호창 배우를 위해 김호창 배우만 단독으로 참여하는 추가 가창 연습 및 레슨 과정도 제공했습니다. 음향 확인 등 리허설 역시 대학로 타 공연의 통상적인 리허설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3. ‘관람객의 평가 및 타 제작사 대표들의 의견으로 인해 배우에게 부족함을 지적했다.’ 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공연 제작 및 진행 과정에 있어 관객 평가 및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참고할 수는 있으나, 이를 근거로 배우에게 부족함을 지적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타 제작사 대표들은 김호창 배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사실 자체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작진은 김호창 배우에게 별도의 레슨을 제공할 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김호창 배우의 첫 무대는 물론 이후 무대에서의 연기 및 가창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에 최종적으로는 연출자의 결정으로 김호창 배우에게 공연 스케줄을 조정하고 연습 기간을 조금 더 가질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는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가 공연 관객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는 차원과 함께 배우가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결정이었습니다.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는 리허설 직후 김호창 배우만을 위한 별도의 장면 연출을 급히 준비하여 첫 무대에서부터 가창 부담을 덜어주는 등 김호창 배우와 함께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성의를 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호창 배우가 추가 연습 진행 후 출연 제안을 거절하면서 하차 의사를 밝히고, 해당 공연 제작사는 물론 관객분들께도 그 책임을 돌리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도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당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현재 최악의 공연 환경에서도 소극장 뮤지컬 배우 및 스태프 등 관련 인력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년 12월부터 작품을 준비하였고, 코로나 사태와 관련된 제작 중단의 위기 속에서도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공연을 올리게 된 것인 바, 이번 김호창 배우 사태로 인해 이러한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의 선의와 진심이 왜곡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또한,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는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질책과 칭찬의 의견을 보내주시고 있는 관객분들, 관객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뮤지컬 ‘인서트 코인’ 출연 배우들 및 스태프들,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응원해주시고 있는 타 제작사 대표분들 등 이번 사태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끝으로 뮤지컬 ‘인서트 코인’ 연출자 및 제작사는 저희 작품에 참여하고 함께 했던 김호창 배우 역시 이 시간 이후 불필요한 논란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기 바라며, 또한 이번 사태가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1.08.19 I 장병호 기자
방탄소년단 뷔, 가장 '몸값 비싼' 아이돌 광고모델인 이유
  • 방탄소년단 뷔, 가장 '몸값 비싼' 아이돌 광고모델인 이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해외 언론이 선정한 ‘가장 광고 몸값이 비싼 아이돌’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베트남의 주요 경제전문 일간지 ‘라오동(LaoDong)’은 “(한국의) 가장 비싼 광고 모델 아이돌 4명”을 보도했다.해당 기사에서 블랙핑크의 제니, 수지, 소녀시대의 윤아와 함께 뷔는 유일한 남자 연예인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그들의 영향력과 대규모 팬덤은 “막대한” 판매량으로 브랜드를 돕는다”며 “특히 뷔는 뛰어난 브랜드 파워로, 사용했던 의류나 화장품을 단 몇 분만에 품절시킨다”고 전했다.BTS가 모델로 활동 중인 ‘휠라’ 광고에서 뷔가 착용했던 패커블 재킷은 이날 공개된 제품 중 가장 고가임에도 실시간 베스트 1위, 주간 베스트 1위를 시작으로 판매 이틀 만에 월간 베스트 2위에 등극하며 완판을 기록했다.또 ‘우븐 재킷’과 ‘뉴런 5 뉴클리언스’ 신발은 각각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와 일간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뷔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글로벌 경제지 ‘이코노타임즈(ECONOTIMES)’는 지난 해 BTS 커버 윌스트리트 저널(WSJ)을 보도하며 ‘뷔가 가진 브랜드 파워로 뷔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WSJ 매거진의 솔로 커버는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전하기도 했다.뷔의 VT 향수도 전 세계적 품귀현상을 빚으며 미국, 베트남 온라인 판매 사이트 품절, 일본 팝업스토어 및 코엑스 팝업 스토어 단독 품절을 기록한 바 있다.한편 뷔는 개인 계정 없이 한국 연예인 최초로 인스타그램에서 900만 ‘좋아요’ 기록을 세웠으며, 네이버 V-라이브와 유튜브 직캠에서 K팝 역대 최고 기록, 한국 최초로 브이로그 1000만뷰 기록을 두 개나 세운 SNS 강자로도 불리운다.
2021.08.19 I 이선영 기자
멀티 키친 플랫폼 '콩콩샵', 롯데白 동탄점 단독 입점
  • 멀티 키친 플랫폼 '콩콩샵', 롯데白 동탄점 단독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멀티 키친 브랜드 ‘콩콩샵’은 63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콩콩도시락’과 함께 오는 20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첫 정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콩콩샵)콩콩샵은 ‘Everything in your kitche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의 행복한 식사시간을 위한 푸드·키친웨어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멀티키친플랫폼 브랜드다.콩콩샵 롯데 동탄점에서는 맛, 영양, 비주얼을 모두 갖춘 간편 도시락메뉴 10종, 싱글메뉴 9종, 100% 착즙주스 3종, 실용성과 편리함을 갖춘 키친웨어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콩콩샵에서는 그간 인플루언서 콩콩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던 레시피들 중 높은 ‘좋아요’, ‘댓글’ 수로 팔로워들의 반응을 이끈 약 20가지의 다양한 푸드 라인업을 공개한다. 그 중 대표 메뉴인 ‘심쿵 공룡 도시락’, ‘콩콩 샌드 도시락’은 콩콩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고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음식을 통한 한 끼의 기쁨과 동시에 조리시간을 한 번에 단축시켜줄 실용성과 편리함을 갖춘 다양한 키친웨어도 선보인다.정한석 올투딜리셔스 대표는 “지난 2월 진행된 콩콩도시락 팝업스토어 행사에 이어, 첫 정규 매장을 론칭하게 된 만큼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 디자인, 인테리어 등 콩콩도시락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브랜드로 리뉴얼 했다”라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매장에 방문하시는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콩콩샵은 매장 론칭을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상세 브랜드 스토리, 이벤트 등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19 I 이윤정 기자
엇갈린 대선주자…"더 강력한 처벌"vs"언론에 재갈 물린다"
  • 엇갈린 대선주자…"더 강력한 처벌"vs"언론에 재갈 물린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통과를 두고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입장도 엇갈렸다. 여권 후보들은 ‘가짜뉴스 척결’을 위해 언론중재법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야권 후보들은 언론중재법을 ‘언론장악 시도’로 규정하며 도입 철회를 주장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정권연장을 위한 180석 입법 독재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다. 막아야 한다”며 “‘정권연장’을 위해 언론 자유를 후퇴시킨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윤 전 총장은 “이대로 여당 단독으로 최종 통과시킨다면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 보도’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정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기에, 무엇이 그렇게 무섭기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자 하는가”라고 정면 비판했다.그러면서 “언론사의 전년도 매출액을 손해액 산정에 고려하도록 한 것도 실상은 정권 비리 보도를 막고자 하는 ‘검은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매출이 많은 언론사일수록 더 큰 부담을 갖고 비판 기사를 써야하기 때문에 ‘정권비리 보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언론 중재법은 장기집권을 꿈꾸는 민주당다운 발상이자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이라며 군사 독재시절로 회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언론중재법을 ‘현대판 보도지침’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에 태도변화를 촉구했다.반면 여당의 대선주자들은 언론중재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들의 핵심 주장은 ‘가짜뉴스 척결’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어떤 법도 언론자유를 위축해선 안 된다. 혹시라도 위축의 소지가 있는지 철저하게 봐야 한다”면서도 “대부분의 언론은 해당하지 않겠지만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데 대해선 책임을 엄하게 묻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강행 처리 전략과 관련해서는 “시기는 당 원내지도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책임소재에 선을 그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더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주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5배로는 약하다. 고의적 악의적 가짜뉴스를 내면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중이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문체위 회의실 앞에서 시위를 하며 언론중재법 통과 저지에 전략을 쏟았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강행 처리 시도라는 건 역사적으로 안 좋게 기억될 거고 최근 우리 원내지도부와 지도부가 큰 마음 먹고 국민을 위해 마련했던 협치의 틀이라는 것을 민주당과 청와대가 스스로 걷어차버리는 것이라고 경고하겠다”며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말살,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가 시작하자 ‘언론재갈! 언론탄압! 무엇이 두려운가!’ 등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회의장에서 항의했다.
2021.08.19 I 송주오 기자
이석연 “언론중재법, 말할 것도 없이 위헌…세계적 웃음거리”
  • [인터뷰]이석연 “언론중재법, 말할 것도 없이 위헌…세계적 웃음거리”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언론의 자유는 기본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데, 이를 제약하는 법을 여론조사로 판단하고 또 다수결로 밀어붙인다는 거죠. 그건 그야말로 전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겁니다.”헌법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결국 강행 처리하자 “입법 동기 자체가 고약하고 불순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국민의힘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다.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이날 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처장은 19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의도는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욕구, 그리고 한번 내놓은 안을 다시 철회하지 않겠다는 언론과의 기싸움”이라며 “언론의 자유라는 기본권 중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을 만드는 것을 그런 것(기싸움)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처장이 이번 개정안을 두고 분노한 것은 개정안이 가지고 있는 위헌성 때문이다.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과잉 금지 원칙’을 정면 위배된다는 것이다. 과잉 금지 원칙이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목적의 정당성 △침해의 최소성 △수단의 적합성 △법익의 균형성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내용이다.특히 침해의 최소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 전 처장의 지적이다. 민주당은 여론 악화에 못이겨 개정안을 일부 수정해 내놨지만, 허위·조작뉴스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핵심 독소조항은 유지했다. 아울러 인터넷신문이 정정보도청구 등을 받은 경우 곧바로 해상 사실을 알리는 표시를 하고, 이를 모니터링하는 언론중재위 사무처 전담인력을 신설하는 안도 유지했다.이 전 처장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대 5배로 한 핵심 조항이 그대로 있고. 언론중재위에 손을 댄다는 독소조항이 그대로 있다”면서 “개정안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 몇 개 조항을 고쳤다고 해서 언론자유를 제압하려는 의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형법과 민법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등을 통해 형사처벌이나 민사상 배상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도록 한 것이 과잉 침해라는 것이다. 이 전 처장은 “이 법이 아니면 고의 또는 중과실로 허위사실을 보도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민·형사법상 체계가 잘 돼 있다”면서 여당의 개정안 강행처리 의도가 “불순하다”고 했다.문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더라도, 위헌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전 처장은 확신했다. 그는 “개정안은 당연히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고 본다. 말할 것 없이 위헌이라고 본다”며 “이런 법으로 위헌 심판대에 오른다는 자체가 국제적으로 창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25일 콜롬비아 정상회담… 靑 “시진핑·푸틴 방한 아직”(종합)
  • 文대통령, 25일 콜롬비아 정상회담… 靑 “시진핑·푸틴 방한 아직”(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며 정상 외교를 이어간다. 다만 청와대는 거론됐던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추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중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과 2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 날 만찬을 주최한다”며 “양 정상은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지 및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만찬에 콜롬비아 2인을 특별 초청했다.박 대변인은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관련해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간 정책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디지털·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과 평화 구축,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영화, 음악 등 문화 창의 산업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도 예상된다.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며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한 2016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발효 이래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중남미의 핵심 경제통상 파트너다.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방한 추진 여부는 미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공유하고 있는 사안이 없다”며 “시 주석 방문은 예전부터 논의가 되어 추진이 되기도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P4G 서울선언문 관련해 주요 국가들이 서명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견국,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며 “국가로는 45개 국가가 참여했었고, 38개 국가가 이번에 서명했다. 첫 번째 P4G에 비해서는 참여국도 많고 여전히 서명 국가가 많은 편이고 주요 선진국들이 많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21.08.19 I 이정현 기자
이태종 전 법원장, 2심도 무죄…'사법농단' 8번째 무죄 판결(종합)
  • 이태종 전 법원장, 2심도 무죄…'사법농단' 8번째 무죄 판결(종합)
  •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현 수원고법 부장판사)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에 대한 8번째 무죄 판결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최수환)는 1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법원장은 서울서부지법원장 시절인 2016년 8~11월 사이 서부지법 소속 집행관사무소 사무원들의 비리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 정보를 빼내 이를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 전 법원장이 법원 직원들에 대한 수사 확대를 막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시켜 법원에 접수된 영장청구서를 복사하고, 영장전담판사들에게 영장 내용을 기획법관이던 나모 판사에게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법행정사무를 관장하는 기획법관 지위에 있던 나 판사가 직무상 비밀취득 자격이 있던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며 “공무상 비밀누설죄에서 말하는 ‘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행정처 차장, 직무상 비밀취득 자격 있어”다만 임 전 차장에게 보고서를 송부한 행위에 대해선 나 판사 단독행위로 판단했던 1심과 달리 이 전 법원장의 공모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 전 법원장이 나 판사로부터 사무원 비리 사건에 대한 법원행정처 보고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명시적 혹은 묵시적으로 승인했다”며 “임 전 차장에 대한 보고행위를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공모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이 전 법원장이 직권을 남용해 서부지법 직원들에게 영장청구서 내용을 복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 같은 취지의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냈다.피고인석에 서서 선고를 들은 이 전 법원장은 선고를 마친 후 소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8일 진행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자 “무리한 수사와 기소로 일련의 사건들에서 숱한 무죄가 나왔음에도 검찰은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며 사과 없이 기계적으로 항소한다”며 “분노마저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법원장은 당시 “법원장 정도를 기소해야 자신들이 돋보인다고 생각한 것인지, 검찰은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저를 기소 대상으로 삼았다”며 “검사가 현직 법원장을 조사하며 회유·협박하는 것이 법치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성토했다.◇이태종 전 법원장, 피고인석 서서 선고 경청앞서 1심은 지난해 9월 검찰 공소사실 일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 전 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법원장이 임 전 차장으로부터 지시나 부탁을 받았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가 없고, 수사 확대 저지를 위한 어떠한 조치를 실행하거나 마련한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검찰이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서의 8번째 무죄 판결이다. 현재까지 선고된 1·2심 판결 9건 중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재판은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사건이 유일하다.판사수를 기준으로 보면 기소된 14명 중 지금까지 1심이나 2심 판결을 선고받은 판사는 10명이다. 이중 2명을 제외한 8명은 1심이나 1·2심 모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조계 한 관계자는 “무죄를 선고받은 전·현직 법관 중 일부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애초에 형사적으로는 단죄가 불가능했던 사안임에도 검찰이 무리하게 ‘직권남용죄’ 기소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2021.08.19 I 한광범 기자
'故 권대희 수술실 방치' 성형외과 원장, 1심 징역 3년…법정구속
  • '故 권대희 수술실 방치' 성형외과 원장, 1심 징역 3년…법정구속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수술 중 출혈이 심각해진 고(故) 권대희씨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장모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동료 의사 신모 씨는 벌금 1000만 원, 마취의 이모 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간호조무사 전모 씨에 대해선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혈액이 비치돼 있지 않은 시설에서 피해자에게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고 저혈압 등 활력 징후가 극히 비정상적이었지만 이른바 공장식 수술을 돌리느라 수시간 동안 조치 하지 않고, 이렇다 할 치료 없이 골든 타임을 놓쳐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다만 장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 중 마취기록지를 거짓 작성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마취의 이씨가 장씨와 사용인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선고 이후 권씨의 모친인 이나금 의료정의실천연대 대표는 “의무기록지 허위 기재가 민사에서 인정됐고 장씨와 이씨, 신씨의 공동책임도 인정됐는데, 형사 재판에서 배제됐는지 이해 안 간다”며 “1심에서 검사가 수사 중 불기소 처리한 사건까지 합쳐서 2심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던 장씨는 지난 2016년 사각턱 절개수술을 받던 권씨를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장씨는 전씨에게 권씨 수술 부위 지혈을 맡겨 놓은 채 신씨와 다른 환자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49일만에 사망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컨베이어 벨트에서 조립되는 제품과 같이 수술해 제때 처치받지 못한 피해자가 과다출혈로 사망해 의사의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장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에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한편, 권씨 사건 이후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권대희법’ 입법 움직임이 일었다. 현재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은 국회 소위 심사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1.08.19 I 이성웅 기자
검찰, '물고문 피살' 10살 여아 친모에 징역 2년 구형…법정서 눈물
  • 검찰, '물고문 피살' 10살 여아 친모에 징역 2년 구형…법정서 눈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이른바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 피해자의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 (사진=연합뉴스)1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방조 및 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31)씨에 대해 징역형과 이수 명령 및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 언니 B(34·무속인)씨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딸 C(10)양의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전송받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애가 귀신에 빙의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려면 복숭아 나뭇가지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복숭아 나뭇가지 한 묶음을 사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C양 사망 전날인 2월 7일 A씨는 B씨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파리채로 아이를 때렸다”는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C양에게 “이모 손을 닿으면 안 고쳐지는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이런 말을 했을 때 C양의 건강은 이미 크게 악화한 상태였고, C양은 다음 날 B씨 부부에 의해 욕실로 끌려가 물고문 행위를 당한 끝에 숨졌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할 말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열릴 예정이다.한편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지난해 10월 말 이사와 직장 문제 등으로 C양을 B씨 부부에게 맡겼다. B씨 부부는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C양을 폭행했고, 지난 2월 8일 오전 C양의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물고문 행위로 살해했다.1심 법원은 지난 13일 B씨 부부에게 징역 30년과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2021.08.19 I 황효원 기자
文대통령, 25일 콜롬비아 정상회담 “전략적 협력 확대 논의”(상보)
  • 文대통령, 25일 콜롬비아 정상회담 “전략적 협력 확대 논의”(상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콜롬비아 간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중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과 8월 2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 날 만찬을 주최한다”며 “양 정상은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케 대통령은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지지 및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만찬에 콜롬비아 2인을 특별 초청했다.박 대변인은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관련해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간 정책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디지털·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과 평화 구축,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영화, 음악 등 문화 창의 산업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도 예상된다.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며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한 2016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발효 이래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중남미의 핵심 경제통상 파트너다.
2021.08.19 I 이정현 기자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X안희연, 비뇨기과서 재회한 첫사랑
  •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X안희연, 비뇨기과서 재회한 첫사랑
  • ‘유 레이즈 미 업’(사진=웨이브)‘유 레이즈 미 업’(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과 안희연의 과거와 현재, 그 관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커플 스틸 컷이 공개됐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첫사랑을 하필이면 비뇨기과에서 재회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19일 공개된 스틸 컷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용식과 루다가 환자와 주치의로 재회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가끔 아련하게 떠오르던, 혹은 우연이라도 고대해왔던 재회는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과거 루다 앞에서 당당하게 매력을 어필했던 용식은 현재 주변을 잔뜩 의식하며 움츠린 자세로 루다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댄디했던 ‘교복 핏’으로 훈훈함을 자랑했던 용식에겐 늘어난 핑크빛 트레이닝 팬츠와 삼선 슬리퍼가 남아있다. 반면 고등학생 용식 앞에서 호기심 어린 얼굴로 설레는 마음을 애써 숨겼던 루다는 이제 모든 의욕을 상실한 듯한 30대 용식의 눈빛을 찬찬히 살피며 대화를 이끌고 있다. 한층 성숙해진 아우라에 프로페셔널함마저 느껴진다.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과거의 추억과 건강을 되찾기 위해 협력하게 될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낼 변화가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웨이브 측은 용식과 루다가 옛이야기로 마음을 열고,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이 관계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그 이야기를 시종일관 찰떡 같은 케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윤시윤과 안희연의 연기 역시 반드시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시윤, 안희연이 출연하는 ‘유미업’ 전편은 오는 8월 31일 화요일 국내 OTT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1.08.19 I 김가영 기자
싸이더스, '내과 박원장' 첫 드라마 도전…이서진·라미란 주연
  • 싸이더스, '내과 박원장' 첫 드라마 도전…이서진·라미란 주연 [공식]
  • (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영화사 싸이더스가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을 통해 첫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선다. 싸이더스 측은 19일 “싸이더스가 엑스라지픽처스와 함께 웹툰 ‘내과 박원장’(글/그림 장봉수)을 드라마로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내과 박원장’은 18년 차 현직 개업의가 직접 그린 현실 밀착 스토리로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소상공인으로서의 의사들의 웃픈 일상을 담아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이서진, 라미란의 캐스팅을 확정, 신박한 웃음 콤비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 후 ‘타짜: 원 아이드 잭’, ‘사냥의 시간’ 등 8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며 대한민국 대표 영화사로 명맥을 이어왔다. ‘내과 박원장’을 비롯해 웹툰, 소설 등 다수의 원작 IP를 보유하고 있는 싸이더스는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기획, 개발로 콘텐츠 제작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콘텐츠 시장이 OTT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티빙과의 협업과 같이 국내외 OTT 업체와 다방면의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대 싸이더스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친 요즘, 삶에 위로가 되는 콘텐츠를 찾던 중 웹툰 ‘내과 박원장’을 발견했다. 위로받고자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현직 의사 본인의 이야기가 수백만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독자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싸이더스 첫 드라마 시리즈인 만큼 제작 역량을 집중,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켜 많은 분께 백신 이상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싸이더스는 앞으로 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 포맷 확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은 2021년 하반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1.08.19 I 김보영 기자
與, ‘기후위기 대응법’ 환노위 단독처리…野 반발 “예산 갈취용”
  • 與, ‘기후위기 대응법’ 환노위 단독처리…野 반발 “예산 갈취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35%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기후위기대응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여당 단독으로 처리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35%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기후위기대응법)’을 처리했다.(사진=연합뉴스)송옥주 환경노동위원장은 이날 자정이 넘어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전날 안건조정위를 거쳐 올라온 기후위기대응법을 통과시켰다.여야는 NDC 목표 수치 설정을 두고 논쟁해왔다. 정부·여당은 산업계의 부담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30% 이상’으로 탄력적으로 줄이자는 입장이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목표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의당은 NDC 수치를 ‘50% 이상’으로 명시하자는 입장이었다.앞서 환노위는 이날 오후 관련 법안을 심의하는 환경노동소위를 열었으나, 야당 소속 임이자 소위원장이 의결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의 요청으로 관련 법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했다. 이후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린 안건조정위에서는 NDC 목표 수치를 35%로 상향 조정한 안을 통과시켰다.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법이 아니라 예산 갈취용 기후악당법”이라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 권고인 2010년 대비 50% 이상 감축 권고는 안드로메다로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여당에서도 반대 입장이 나왔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저희가 양보할 수 있는 최저 수준이라고 해도 NDC 35%는 납득이 안 된다”면서 “그럴 거면 아예 탄소중립위원회에 맡겨버리든가 하지, 법으로 35%를 (규정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라고 꼬집었다.같은 당 소속 이소영 의원은 “법안에서 ‘녹색성장’을 167번이나 언급한다는 점이 대한민국이 (기후위기에 대한) 적절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2021.08.19 I 박태진 기자
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단독]롯데그룹, 헬스케어 사업 키운다..삼성전자 출신 임원 영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그룹이 이달 초 지주사에 헬스케어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외부에서 담당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별로 산재해 있는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 발령으로 풀이된다.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일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외부 출신인 우웅조(사진) 상무보를 팀장으로 선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일 오후 열린 ‘2021 하반기 가치창출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에서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후속조치였다. 신 회장은 같은 날 밤 이어진 사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그룹 내 인재가 없다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우 팀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 ‘보스턴 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공군 장교로 전역한 뒤 가상 이미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애드버추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이후 ‘LG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으로 이동해 핸드셋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맡았다. 2014년 11월부터는 ‘삼성전자’에서 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업무를 담당했다. 이처럼 정보통신(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우 팀장을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한 것은 신수종(新樹種)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낙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룹 내 선발대 격인 ‘롯데벤처스’는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닥’ 등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등과 함께 130억 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조성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그룹의 주력인 유통BU(비즈니스유닛) 역시 헬스케어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았다.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 사업부를 흡수한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 남양주시에 760m²(약 230평) 규모의 ‘비바건강마켓’ 1호점을 개장했다. 뷰티에 치우쳐 있는 롭스 매장을 줄이는 대신 헬스케어에 특화한 점포를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의료정보 분석 IT 스타트업 ‘투비콘’의 맞춤형 건강기능식(이하 건기식) 추천 서비스 ‘필그램’과 연동해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검토한 뒤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를 알려주고 이를 소분해 판매하는 곳이다.롯데하이마트 또한 라이프스타일숍 콘셉트의 메가스토어 여러 군데에 헬스케어 전용공간을 두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마트워치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우 팀장이 ‘원격 진료 시스템과 단말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권자임을 감안하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에 이를 접목해보려 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 5월 전 그룹사 대표와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경영 지침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를 만들어 배포했는데 여기에서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을 예견한 바 있다.집필진은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미뤄지고 있던 원격진료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료 현장에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는데 지금까지 왜 작은 질환까지 굳이 대면진료를 해야 했는지에 대한 회의가 생겨나고 있다”며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돕는 의료용 협진 로봇이 푸드테크 로봇과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8.19 I 유현욱 기자
탈레반 고위인사 "이슬람법 따라 통치"…공포의 아프간(종합)
  • 탈레반 고위인사 "이슬람법 따라 통치"…공포의 아프간(종합)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 병사들이 18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M16 소총 등 미제 무기를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법에 따라 통치될 것이라는 탈레반 고위급 인사의 언급이 나왔다. 특히 여성을 향한 엄격한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탈레반의 고위급 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아프간 국민 99.99%는 무슬림”이라며 “우리는 이슬람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시미는 또 “여성의 역할과 여학생의 등교 여부 등은 이슬람 율법 학자가 정할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결정하는 율법 학자 위원회가 있다”고 했다. 여성이 히잡을 쓸지, 부르카를 입을지, 아바야에 베일을 착용할지 등 역시 율법 학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부르카는 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이다. 아바야는 얼굴을 뺀 목부터 발 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긴 통옷이다.탈레반 측은 전날 아프간 장악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프간 내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실제 한 여성이 부르카 없이 외출했다가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등의 잔혹 행위에 대한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CNN이 국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킴벌리 모틀리와 현재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한 여성의 통화를 단독 공개한 내용을 보면, 탈레반의 공포정치를 잘 보여준다.이 여성은 통화 내내 겁에 질린 목소리로 “더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며 “정말 너무 두렵다”고 했다. 그는 “불안하고 힘들어 죽을 것 같다”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계속 연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 인생은 끝났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나온 이슬람법에 의한 통치 발언은 공포감을 더 키울 수 있어 보인다. 탈레반은 1996~2001년 당시 아프간을 지배했는데,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여성은 취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 활동 기회를 박탈 당했고, 외출할 때는 부르카를 착용해야 했다한편 하시미는 “앞으로 탈레반 지도부회의가 아프간을 통치할 것”이라며 “최고 지도자인 히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전체 지도자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그는 “아프간군 전투기 조종사와 군인들에게 합류를 요청할 것”이라며 인근 국가들은 군인들이 타고 간 군용기를 반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08.19 I 김정남 기자
겁에 질린 아프간 여성 "내 인생은 끝났다…너무 두려워"
  • 겁에 질린 아프간 여성 "내 인생은 끝났다…너무 두려워"
  • (출처=CNN)[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더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 정말 너무 두렵다.”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있는 한 여성은 국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킴벌리 모틀리와 통화에서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으로부터) 학살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모틀리와 이 여성의 통화 내용을 단독 공개했다. 이 여성은 통화 내내 겁에 질려 있었다. 때때로 격앙된 채 목소리를 높였다가, 또 이내 자포자기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불안하고 힘들어 죽을 것 같다”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 여성은 또 “계속 연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 인생은 끝났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CNN을 통해 나타난 이 여성의 육성은 탈레반의 공포정치를 잘 보여준다. 아프간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인권을 존중하고 개방적·포용적인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아프간 현지 분위기는 다른 것이다. 실제 한 여성이 부르카 없이 외출했다가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등의 잔혹 행위에 대한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모틀리는 “인권에 핵폭탄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에 협력했던 아프간 여성들, 미군에 협력했던 아프간 남성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1.08.19 I 김정남 기자
 “저거 곧 정리된다”… ‘저거’는 윤 전 총장일까 당내 갈등일까
  • [밑줄 쫙!] “저거 곧 정리된다”… ‘저거’는 윤 전 총장일까 당내 갈등일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첫 번째/ "저거 곧 정리된다" 발언 두고 대립 중인 이준석 vs 원희룡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저거 곧 정리된다"고 한 발언을 두고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원 전 지사는 '저거'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에 이 대표는 17일 밤 11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전 지사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해명했습니다.그러나 다음 날인 18일 오전 9시에 원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가 녹취록의 일부만 공개해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이날 오후 6시까지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준석, "'저거'는 경선 과정의 갈등을 의미한 것"17일 원 전 지사가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은 곧 정리된다는 말을 했다"고 밝히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태는 것도 빼는 것도 없이 사실만 말했다”면서 지난 12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원 전 지사가 밝힌 내용에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이날 국회방송 ‘뉴스N’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며 해명했습니다.이 대표는 "제가 어떻게 (대선 후보를) 정리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제가 손가락을 튕기면 후보가 정리되는 능력이 있기라도 한다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정리된다는 발언이 나오게 된 과정에 대해선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 중에서 곧 그런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된 부분의 통화 녹취록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그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 '클로바노트'를 통해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한 캡처본을 올리며 "클로바노트에 넣은 상태 그대로다. 참석자1이 저고 참석자2가 원 전 지사"라고 밝혔습니다.공개된 대화에서 참석자2(원 전 지사)는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라며 "자문을 구할 n분의 1 한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희쪽 사람한테 '자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하면 철저히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에 참석자1(이 대표)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저쪽(윤 전 총장 캠프로 추측)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갑작스럽게) 해, 세게 얘기하는 것이다.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를 안 하겠느냐. 저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지사님 (지지율이) 오르고 계신다"며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원 전 지사님께 이 사안과 관련해 누차 연락을 드렸으나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연결이 안 된다"며 "저는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 당내에 며칠 간 있었던 안 좋은 모습, 모두 대표인 제 책임"이라며 "이것으로 당내 상호 간의 공격이나 날 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교묘하게 왜곡하지 말고 전체 녹취록 까라"'저거 곧 정리된다' 발언을 두고 양측 간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원 전 지사는 18일 오전 9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당대표가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저와 한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이준석 대표는 (녹취록) 파문이 확산되고 제가 긴급 기자회견을 공지하자 어젯밤에 통화한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며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다시 말씀드린다.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했습니다.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며 "이 대표가 작성한 녹취록이 아니라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해 확인하면 그 속에 있는 대화의 흐름, 말이 이어지고 끊기는 맥락, 어감과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이 대표가 전날 올린 녹취록에서 원 전 지사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축하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의도 연구원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지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곧 정리될 거고 원희룡은 오르고 있어서 축하하는 덕담까지 한 것"이라며 "이 내용을 어떻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그러자 이 대표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그냥 딱합니다"라는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두 번째/ 탈레반 첫 기자회견 열어... "이슬람법 안에서 여성의 권리 존중할 것"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와 적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하지만 여성에 대한 의복 규율과 사회 활동을 어느 정도까지 개방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바 없어 실현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여성 권리, 언론 자유 보장... "단 이슬람 율법 하에서"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첫 기자회견에서 변화를 천명했습니다.이번 기자회견은 탈레반이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함락하며 20년간의 내전에서 승리한 뒤 처음 연 기자회견입니다.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국제 사회와 어떤 마찰도 빚고 싶지 않다"며 "누구도 다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특히 국제사회의 우려가 집중된 여성 인권에 대해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은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할 것이며,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국제 사회에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탈레반 대변인은 사면령이 선포된 만큼 이전 정부나 외국 군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복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그는 "우리는 내부의 적도, 외부의 적도 바라지 않는다"며 "더는 아프가니스탄을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다. 우리는 적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언론에 대해서도 샤리아법하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활동이 이슬람법에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단점을 지적하되 우리를 반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탈레반 대변인이 공식 석상에서 얼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이번 기자회견에는 탈레반이 과거 집권기처럼 국제사회로부터 따돌림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탈레반 장악 후 사라진 여성들... 변화 예고했지만 실현 미지수탈레반이 장악한 후 현재 아프간 거리에서 여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아프간 현지 매체 톨로뉴스는 "카불에서 평소 흔하던 여성들의 모임이 사라졌다"며 "공공에서 여성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희미해졌다"고 전했습니다.프랑스24는 탈레반이 한 점령지에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대원들과 강제로 결혼시킬 12∼45세 미혼 여성 및 남편을 잃은 여성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 집권기의 억압과 폭력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1996∼2001년 집권한 탈레반 정권은 이슬람 율법을 내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습니다.특히 여성은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고 교육 기회도 박탈됐으며 외출할 때는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까지 착용해야 했습니다.탈레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 등 변화를 예고했지만 여성의 신체를 강제적으로 가리는 의복과 취업 및 사회 활동 보장 범위 등 어느 정도 수준에서 여성 권리를 존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뉴스1)세 번째/ '햄버거병' 사태 있었는데도… 맥도날드, 3년 전부터 식자재 스티커 갈이로 논란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3년 전부터 식자재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유효기간을 몰래 늘리기 위한 스티커 갈이는 201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계속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가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주방 공개의 날' 통해 2차 유효기간 제도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스티커 갈이'맥도날드는 2019년 11월 11일 '주방 공개의 날' 보도자료를 통해 2차 유효기간 제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당시 맥도날드는 2차 유효기간을 '원재료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존 유효기간보다 더욱 강화해 관리하는 맥도날드 자체 품질관리 유효기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이 기간을 자동으로 계산해 스티커로 출력하는 '2차 유효기간 프린터'가 주방 공개의 날을 통해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2차 유효기간 스티커 갈이는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뒤 일부 매장에서 시작됐습니다.국민일보에서 확보한 제보 영상에 따르면 2019년부터 2차 유효기간이 지났는데도 제품을 폐기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을 늘린 스티커를 덧붙인 식자재 부실 관리 실태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습니다.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점장 등 관리자급 지시 없이는 스티커 갈이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서울의 한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2차 유효기간 프린터는 점장이 아니면 손을 못 댄다”면서 “덧붙인 스티커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의 스티커 갈이 지시가 있었다는 물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 "2차 유효기간 제도는 맥도날드 자체 기준이라 처벌 근거 없어"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가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2차 유효기간 제도는 맥도날드에서 자체적으로 위생 강화를 위해 도입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현재로선 자체적으로 설정한 유효기간을 지키지 않았으면서 마치 식자재 관리를 엄격하게 한 것처럼 포장한 데 대한 윤리적 책임을 묻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입니다.식약처는 이달 초 맥도날드 일부 매장의 유효기간 위반 문제와 관련한 공익제보를 심사한 국민권익위원회에 '2차 유효기간 위반은 식품위생법에 처벌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8.19 I 공예은 기자
언론중재법, 안건조정위 與 단독 처리…'고위·중과실 조항' 수정(종합)
  • 언론중재법, 안건조정위 與 단독 처리…'고위·중과실 조항' 수정(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언론중재법이 여당의 강행 처리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문체위 안건조정위는 18일 오후 늦게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안건조정위원 중 3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언론중재법) 심의를 위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사진= 연합뉴스)이에 따라 오는 19일 오전 11시에 개최될 예정인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는 해당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처리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 부쳐진다.이날 오후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안건조정위원으로 민주당 김승원·이병훈·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최형두 의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선임했다. 앞서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문체위 법안 소위에서 강행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정의당, 진보성향의 민언련을 비롯한 시민단체, 법조계까지 반발하자 수정안을 제시했다.수정안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고위공직자 등에 한해 언론사의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보도의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을 언론사가 아닌 원고 측이 지게 하는 등 내용 등이 담겼다. 하지만 여전히 독소 조항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날 안건조정위원회에서는 법안 조항의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고의 또는 중과실 추정 조항 중 ‘취재 과정에서 법률을 악의적으로 위반해 보도한 경우’라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 대목을 삭제했고, ‘정정보도 청구 등이나 정정보도 등이 있음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라는 조항도 고의 또는 중과실로 보기에 과도하다는 판단에 삭제했다. 아울러 ‘정정보도청구 등이 있는 기사를 검증절차 없이 복제·인용한 보도’라는 문구도 정치권력이나 기업이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삭제했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악용 가능한 조항을 이번 회의에서 걸러냈다”며 “(기존 안보다)훨씬 더 기본권도 지키고 악용 소지도 배제한, 진일보한 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문명국가에 유례없는 언론재갈법을 국회법 절차 축조심의, 안건조정위 원칙 무시하며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안건조정을 무시하고 강행한 임대차3법의 결과처럼 언중법 개악 강행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8.18 I 박기주 기자
검찰·법원도 '코로나 비상'…줄줄이 재판 연기 불가피
  • 검찰·법원도 '코로나 비상'…줄줄이 재판 연기 불가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법조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과 법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판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주요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형국이다.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및 검찰 기(사진=이데일리DB)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선 지난 15일 민사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튿날인 지난 16일에도 민사부 판사 1명과 소속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형사항소과 형사접수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 최초로 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청사에서 근무하는 서울고법 판사와 민사과 직원 등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에서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판사와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원은 근무지와 동선이 겹치는 재판부 3곳의 재판 일정을 연기했다.법원뿐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형사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방혜미 판사는 지난 17일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의 강제추행 혐의 추가 기소 사건의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 공판부 직원이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기일을 연기했다.이 직원이 소속된 공판 1부는 총 14개 재판부에 대한 공소 유지를 맡고 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 1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 추가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아 형사 재판의 일정 차질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정상 업무에 복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 밖에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검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부지검에선 지난달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검찰 수사관 3명과 환경 관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다른 날짜에 다른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1.08.18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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