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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방학 끝…아무것도 하기 싫은 분 ‘미스터두낫띵’ 팝업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미스터두낫띵(Mr.Donothing)’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팝업스토어는 다음달 3일까지 인천점 1층 시그니처 홀에서 ‘미스터두낫띵’ 팝업을 진행한다. 여름 막바지에 휴가 후유증과 새 학기 개강 공포증 등을 겪고 있는 이들에 힐링을 주겠단 취지다. 2012년 캐릭터 론칭 이래 최대 규모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두낫띵’ 팝업으로, ‘초대할게, 두낫띵의 속마음’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팝업 공간의 절반 이상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약 300㎡(약 90평)의 공간 중 60%가 고객들이 쉬거나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3.8m 높이의 초대형 풍선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선보인다.스테디셀러부터 가을·겨울 신상품까지 휴식을 도와줄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인기 아이템은 ‘두낫띵 쿠션(4만 5100원)’, ‘배스로브 인형(2만 3400원)’, ‘낫 웰컴 러그(1만 2600원) 등이다. 맨투맨 등의 편안한 의류부터 모바일 아이템, 테이블 웨어 등 ‘집콕’을 도와줄 2023년 F/W 신상품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만 단독으로 미리 선보인다.(이미지=롯데백화점 제공)이벤트도 준비됐다. 팝업 기간 중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스터두낫띵’ 팝업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4만원 상당의 ‘블루 쿠션’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스티커, 피규어, 키링 등을 제공한다. 특히 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한정판 인센스 챔버’ 등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론칭된 국내 캐릭터 ‘미스터두낫띵’은 구름처럼 몽글몽글한 사람 모형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용석 인천점장은 “여름 휴가 후유증을 앓는 고객들이 많은데다, 올해는 반복되는 폭염과 강우로 ‘기후 우울증’이라는 키워드도 주목받고 있다”며 “공간 구성부터 콘텐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이번 팝업이 고객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롯데온, P&G 제품 최대 22% 할인…'원 브랜드 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이 P&G와 손잡고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원 브랜드 페스타(1 BRAND FESTA)’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온XP&G, 원 브랜드 페스타 진행, (사진=롯데쇼핑)‘원 브랜드 페스타’는 롯데온이 단 하나의 브랜드와 함께 단독 구성 상품 및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달에는 P&G가 보유한 다우니, 페브리즈, 팸퍼스, 질레트 등 인기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브랜드 별로 사은품 증정, 경품 및 체험팩 이벤트, 라이브 방송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온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품질 좋은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원 브랜드 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P&G 브랜드 상품을 최대 22% 할인 판매하며, 중복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P&G의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별로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다우니 베이스 릴리 향(1L*6개)’ 구매 시 200ml*2입을 추가로 증정하며,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2.2ml)‘ 2개를 구매하면 정품 1개를 제공하고, ‘오랄비 벨벳 잇몸케어 그린티(12입)’ 구매 시 칫솔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P&G의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팩 이벤트‘도 진행한다. 21일과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21일에는 ’다우니 세제(450ml)‘와 ’페브리즈 공기탈취제 비치형(6.3ml)‘, ’질레트 스킨텍 매뉴얼 면도기‘를, 22일에는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용기형 (370ml)‘와 ’팸퍼스 아르모니 에어차차 팬티’ 등을 각각 3000원에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도 풍성한 혜택으로 준비했다. 21일(월) 오전 11시에는 ‘팸퍼스 여름 기저귀 에어차차 및 아르모니 23년형’을,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 SON7 에디션’을 한정수량으로 준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특히 22일 라이브 방송 중 ‘질레트 SON7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 엘포인트 4000점을 적립해주며, 댓글로 구매 인증을 남긴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아디다스 캄페온 저지’를 증정한다. 방송 시간 외에도 행사 이틀간 구매 고객에게 엘포인트 3천점을 적립해주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를 증정한다.최현지 롯데온 리빙팀장은 “고물가 시대에도 고품질의 생활용품 소비를 포기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P&G와 손잡고 ‘원 브랜드 페스타’를 준비했다”며, “P&G의 인기상품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체험팩 이벤트, 라이브 방송 등 풍성한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이번 행사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상 업데이트]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14일~8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JW중외제약. (사진=JW중외제약)◇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아시아지역 중심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오스코텍,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임상 1상 신청오스코텍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DEL-Y01 임상 1a/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임상시험의 명칭은 ‘First in Human, Phase Ia/Ib study for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clinical activity evaluation of ADEL-Y01 in healthy participants and in participant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due to Alzheimer’s disease or mild Alzheimer’s disease’다.임상은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이뤄진다. 목표 시험 대상자 수는 1a상 40명, 1b상 33명이다. 예상 임상 기간은 임상 시험 승인일로부터 29개월이다.1a상과 1b상의 1차 지표는 각각 건강한 성인 대상 단독투여 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증 인지장애 환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반복투여 시 ADEL-Y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다.◇GC셀 美 관계사 NK세포치료제, FDA 임상 1상 승인GC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K세포치료제 ‘AB-101’의 루푸스 신장염(LN)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IND 승인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동종 CAR-T 또는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초의 승인이다.GC셀이 개발한 ‘AB-101’은 동종 NK세포치료제로, 제대혈 유래의 유전자 조작 없는 NK세포이다. ‘AB-101’은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을 강화해 항체/Engager 병용시 강력한 항암효과를 유도한다. 현재 재발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L)에 대한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미국 1·2상 임상이 진행중이다.지난 1월에는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는 등 First-in-class 동종 NK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AB-101은 제대혈 유래 동종치료제로 동결 보존이 가능한 기성품 형태로, 환자의 림프구 채집술 등을 위한 입원이 필요치 않고 외래 환경에서 치료가 가능해 상용화측면에서 환자 편의성이 매우 높은 장점이 있다.제임스박 GC셀 대표는 “NK세포치료제가 항암제분야에 이어 자가면역질환에 시도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티바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 진행 현황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문]尹 "다양한 분야서 3국 협력 기반 구축…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며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오늘날 미증유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내 가장 발전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경제 대국으로서 첨단기술과 과학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함께, 3국의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각 급의 인사들이 각 분야에서 매년 만나 3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도화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미일 3국 국민의 안전과 역내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안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 11월 프놈펜 정상회의 시에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올해 안에 본격 가동될 것이며, 이는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윤 대통령 모두발언.바이든 대통령님의 특별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기시다 총리님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를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이곳 캠프 데이비드는 현대사의 고비마다중요한 외교적 결정이 이뤄진 역사의 현장입니다.오늘날 미증유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역내 가장 발전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경제 대국으로서, 또 첨단기술과 과학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이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이자유, 인권, 법치의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증진하고,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수행할 것을 천명한 역사적 장소로 기억될 것입니다.오늘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오늘 우리 세 정상은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에 합의했습니다.또, 한미일 협력의 비전과 그 이행방안을 담은 문서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마련했습니다.우선 우리는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함께,3국의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각 급의 인사들이 각 분야에서 매년 만나 3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특히, 우리 세 정상은 3국 공동의 이해를 위협하는 역내 긴급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신속하게 협의하고 대응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아울러 역내 3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관보급 ‘한미일 인태 대화’를 창설하고인태지역 내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우리는 또한 3국 NSC 주도로 운영 중인 경제안보 대화와 함께,개발정책 공조를 위한 협의체도 창설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보건, 여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한미일 미래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한미일 청소년 정상회의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다음으로 우리는 제도화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한미일 3국 국민의 안전과 역내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안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우선 전례없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지난 11월 프놈펜 정상회의시 합의한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올해 안에 본격 가동될 것이며,이는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방어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연간 계획에 따라 한미일 훈련을 실시하기로합의했습니다.한편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노동력과 인권 착취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하고,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3국 간 북한 사이버 활동 대응 실무그룹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아울러 한미일 3국은 인태전략 추진 과정에서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하고주권존중, 영토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같은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미일 3국이 아세안과 태도국의 해양 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더 나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회복하고 재건을 돕기 위한 3국 간 공조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다음으로 우리 세 정상은공동의 번영과 미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우선 한미일 3국의 국민경제와 직결된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너지 안보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또한 우리는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차세대 정보통신, 우주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은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한미일이 추진하기로 한 국가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과 인적교류 확대는3국이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더 나아가 우리 3국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아세안과 태도국의 수요에 맞는 효과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바이든 대통령님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상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 임박…尹, 美 도착해 최종점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가 곧 시작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9일 이른 새벽이다.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으로 진행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3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크게 3국 군사훈련의 정례화, 정보 공유 확대, 공급망 위기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3국은 이미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및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전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한미일 협력 비전과 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로 1개의 문건을 더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3국 간 협력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이며,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한미일 정상의 공동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낼 공동성명이다.김 차장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설명하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 가치와 규범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대해선 “3국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며 “3국 정상들은 지정학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핵확산 같은 복합위기에 직면해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전문가들은 단연 안보 협력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대진 한라대 교수는 “아무래도 군사 훈련 정례화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을 하는 데 일본이 참가를 한다거나, 아니면 현재 하고 있는 한미일 해군 연합훈련들은 어느 정도로 정례화 혹은 발전시킬 건지에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현지에서는 대(對)중국 수출통제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중 투자 문제는) 미국의 국내 행정명령이고 미국과 중국 양자 간 문제”라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자회담 의제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의제의 연장선상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현지시간 17일 오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3국 정상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며 특히 한국 대통령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5년 만이다.
- 같은 암 환자인데 왜 각기 다른 항암치료를 받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 진단이 사망 선고와 다를 바 없이 느껴졌던 예전과는 다르게 암에 대한 약물 항암치료가 발전하면서 진행성, 전이성 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암 치료의 방법은 크게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뉘는데, 1기를 포함한 초기 암 등 낮은 병기 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를 포함한 국소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지만, 2~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및 원격 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암(4기)의 경우에는 전신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에 대한 전신 약물치료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면역관문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약물은 세포독성 항암제인데 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종류의 세포독성 항암제가 개발되었고, 일부 약물은 현재까지도 암 환자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오충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세포독성 항암제는 단어 그대로 다양한 종류의 세포에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도 크다는 단점이 있다”며, “주로 골수나 모발, 장내 상피세포와 같이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 비특이적으로 작용하여, 설사, 점막염, 구역, 구토 등의 위장관계 증상, 호중구감소 등의 골수 억제, 탈모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난다”고 말했다.DNA 구조가 밝혀지고 80~90년대 이후 분자 공학이 크게 발전함에 따라 암세포 발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규명되었고, 이러한 돌연변이가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표적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고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 계열의 약물은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제와 비교하여 암세포에 대한 보다 높은 특이성을 갖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대병원 암센터 오충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표적치료제는 크게 경구 약제인 ‘소분자억제제’와 주사제인 ‘단일클론항체’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암종에서 나타나는 고유의 돌연변이 및 세부 아형에 따라 그에 맞는 서로 다른 약제들이 사용된다”고 말했다.2010년 이후에는 암의 발생과 진행이 인체의 면역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고 이를 이용한 면역치료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T-세포의 수용체 혹은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 등을 표적으로 하는 이른바 ‘면역관문억제제’가 개발되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 감시를 회피하는 것을 막고, 암세포에 대응하는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약물들로 직접 암세포에 작용하여 독성을 나타내는 기존의 약물과는 다른 특징을 갖는다. 오충렬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는 정상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독성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에 대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만큼 종양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약제에 비해 장기간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면역기능이 과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종류의 면역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행암 환자의 치료에 이렇듯 다양한 종류의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각 환자별로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측되는 약제 혹은 그 조합을 찾아내어 선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암의 종류나 특성, 질병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개별화, 세분화되어야 하며, 심지어는 같은 암종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발현 여부 등에 따라서 사용하는 약물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같은 4기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라고 하더라도 경구 표적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고, 면역치료제를 투약받는 환자도 있으며, 세포독성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환자도 있다. 오 교수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 중 예를 들어 EGFR 혹은 ALK 돌연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경우, 각각에 해당하는 경구 표적약물(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을 복용해야 하며, EGFR 및 ALK를 포함하여 별다른 표적치료 대상 돌연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암세포에 있는 단백질인 ‘PD-L1’ 발현도에 따라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혹은 면역관문억제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병합해서 투약한다”며, “특히, PD-L1 발현도가 50% 이상으로 높은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치료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소세포성폐암의 경우, KRAS, ROS1, BRAF, MET, RET 등 약물치료가 가능한 표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이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고형암의 치료에 있어 유전자 정보 분석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가 활발해 지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개별화된 암 치료가 가능해졌다. 오충렬 교수는 “같은 암종이면 획일화된 약물로 동일하게 치료했던 과거와는 달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결과를 통해 해당 환자의 암 조직에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찾아 투약하는 일이 현실화 되면서 암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정밀의료’가 점차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이 진단되었더라도 개별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절망하지 않고 암 전문 의료진과 치료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