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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래틀 "조성진은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될 줄 아는 연주자"
  • 사이먼 래틀 "조성진은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될 줄 아는 연주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성진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오케스트라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줄 아는 연주자입니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사이먼 래틀(오른쪽) 상임 지휘자, 협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69)이 밝힌 피아니스트 조성진(30)과의 재회 소감이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래틀은 “조성진이 칭찬받는 것을 알레르기를 느끼는 것처럼 싫어하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그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래틀과 조성진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계적인 악단인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었던 래틀은 협연자였던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부상을 당하자 조성진을 ‘대타’로 발탁했다. 같은 해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에서도 조성진은 협연자로 함께 했다. 2022년에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을 빛냈는데, 이때도 협연자가 조성진이었다.래틀은 2023~2024시즌부터 독일의 또 다른 명문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조성진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아시아 투어의 단독 협연자로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공연한다. 래틀은 조성진을 협연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더 나은 연주를 들려주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데도 조성진이 적역이었다”라고 설명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사이먼 래틀. (사진=연합뉴스)서울 공연은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틀 동안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성진은 첫째 날에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둘째 날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특히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조성진에게 의미가 각별하다. 그가 30대가 되면 꼭 연주하고 싶은 작곡가로 브람스를 뽑았기 때문이다. 조성진은 “사실은 2년 전부터 브람스를 연주했다”며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피아니스트로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곡인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래틀 지휘자의 연주가 너무 뛰어나서 큰 걱정은 없다. 음악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래틀 또한 조성진이 선보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래틀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피아니스트와 교향악단이 서로 의지해야만 하는 작품”이라며 “테니스 경기에 비유하면 피아니스트가 악단에 공을 잘 넘겨줘야 하는 곡인데, 조성진은 이런 고민을 할 필요 없는 연주자라 염려는 없다”고 조성진을 칭찬했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니콜라우스 폰트(왼쪽부터) 대표, 협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이먼 래틀 상임 지휘자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성진은 “올해는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서른이 된 첫 번째 해라 특별했다”며 “20대에는 서른이 되는 게 두려웠지만 막상 서른이 돼보니 20대의 연장과 같았다”고 올해 연주활동을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연주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음악 초연 계획도 있어서 내년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한 뒤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오케스트라다. 래틀 이전에 오이겐 요훔, 라파엘 쿠벨릭, 콜린 데이비스,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 등 거장들이 상임 지휘자를 거쳤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6년 만이다. 20일 공연에선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21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외에도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을 선보인다.
2024.11.19 I 장병호 기자
"보유세 폭탄 날아온다" 950만원→1330만원…강남 40%↑
  • "보유세 폭탄 날아온다" 950만원→1330만원…강남 40%↑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전년대비 최대 40%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수정방안은 내년 공시가격을 인위적인 시세반영률 인상 없이 부동산 시세 변동만을 반영해 산정하기 위한 조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다. 국토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았다. 이에 2025년 공시가격은 현행 공시법과 현실화 계획을 따라 산정해야 하는데 기존 현실화 계획(공동주택 78.4%, 표준주택 66.8%, 표준지 80.8%)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올해 대비 내년 공시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 증가, 복지 수혜 축소 등 부작용이 재현될 수 있다. 국토부는 현실화율을 동결하는 임시방편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되면 내년 공시가격은 시장가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변동될 전망이다. 즉 집값 시세에 따라 많이 오른 곳은 공시가격과 보유세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현재 각 단지 시세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최대 3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를 보유한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1331만 1446원으로 나왔다. 올해 958만 8175원 보다 38.8% 오른 수준이다. 올해 공시가격은 23억 7600만원이었는데 9월 실거래 시세 42억원에, 올해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공정시장가액비율 60%(재산세는 45%)를 적용해 산출했다.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의 내년 보유세 추정치는 1408만원으로 올해 납부 추정액(1161만원)보다 2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84㎡는 527만원에서 629만원으로 101만원(1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못지않게 집값이 뛴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내년 보유세 추정액이 275만원으로 올해 추정 납부액(239만원)보다 15%가량 오른다. 성동구 왕십리텐즈힐 84㎡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추정치인 197만원에서 내년엔 224만원으로 13.4%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시세가 하락한 지방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내년 보유세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아파트는 시세 상승 폭이 꽤 컸고, 이는 고스란히 공시가격 인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내년 보유세가 15∼25% 오르는 단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정방안에 따라 산정된 2025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4년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5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3월에 공개된다. 집값 등락이 클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변동 폭까지 공시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2024.11.19 I 김아름 기자
민주당, 준예산 가능성도 거론…"시한 얽매이지 않겠다"
  • 민주당, 준예산 가능성도 거론…"시한 얽매이지 않겠다"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준예산 상황까지 배제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예산심사권 발동을 천명했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예산심사 정국인데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불필요한 예산 감액을 과감히 진행해 국회가 가진 예산심사권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며 “준예산상황을 아직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현재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지역화폐, 고교무상교육 예산 등의 증액과 함께 권력기관 특수활동비·특수업무경비 등에 대한 대폭 삭감 방침을 정했고, 여당은 정부안 사수를 천명하고 있다.국회는 정부 예산안 내 개별 사업에 대한 삭감을 단독으로 할 수 있지만, 개별 사업에 대한 증액을 하기 위해선 정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이 시안을 넘길 경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이 본회의에 자동부의된다.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산안 본회의 통과는 불가능하다.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2024.11.19 I 한광범 기자
검찰, '후배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 검찰, '후배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최민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오재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 징역 4년과 추징금 2300여만원을 구형했다.오씨는 최후진술에서 “수용 기간 수면제에 손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오씨가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이 재판 선고는 내달 12일 예정돼있다. 한편 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오씨는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
2024.11.19 I 백주아 기자
'시아버지 찬스' 얻은 트럼프 며느리들, 어느 요직 맡나
  • '시아버지 찬스' 얻은 트럼프 며느리들, 어느 요직 맡나
  • 라라 트럼프가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치를 멀리하겠다는 이방카 트럼프의 결정은 ‘야심가’ 라라 트럼프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미국 시사잡지 더위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이애미에서 이사 할 계획이 없으며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방카의 빈자리는 차남인 에릭 트럼프의 아내 라라가 채우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가족 중 처음으로 상원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발탁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인준이 통과될 경우 공석이 되는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자리에 라라가 대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라라는 1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제가 봉사할 수 있다면,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나 트럼프 당선인의 목표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상원의원직 승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CBS·폭스뉴스 프로듀서 출신으로 지난 3월 대선 컨트롤타워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 의장을 맡아 트럼프 캠프의 조직과 재정을 담당한 살림꾼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의 오른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로 라라는 7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일가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20분 넘게 연설했을 만큼 시아버지 트럼프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트럼프 1기 당시 장녀 이방카가 했던 역할을 라라가 대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라라 승계론 띄우기에 앞장선 인물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선거에서 탈락한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이다. 스콧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라라 트럼프는 훌륭한 상원의원이 될 것이고, 플로리다 주민들도 잘 대변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내 다른 인사들도 가세해 라라를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루비오 의원이 국무장관으로 정식 임명돼 상원의원직이 공석이 될 경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단독으로 임명할 권한을 갖게 된다. 워싱턴 정가에선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원하는 후보를 지명하라는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NBC 뉴스는 7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루비오 의원의 자리가 공석이 된다면, 후임 인사는 거의 확실하게 라라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가족 구성원이 상원에 진출하면 당선인은 국회의사당 안에서 더 많은 눈과 귀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킴벌리 길포일 전 폭스뉴스 앵커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미국 우선정책연구소(AFPI) 갈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로이터)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한 킴벌리 길포일 전 폭스뉴스 앵커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변호사 출신인 길포일은 전(前) 배우자인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한때 ‘잉꼬 부부’로 유명했지만 2006년 결별했다. 2006~2018년 폭스뉴스 진행자로 활동했고, 2020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법률 자문과 선거 자금 모금 등을 담당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전당대회 무대에 나서 발언하는 등 선거운동과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슈퍼팩(또 고어는 트럼프 슈퍼팩(PAC·정치자금모금위원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퇴사했을 정도로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한때 백악관 대변인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2024.11.19 I 양지윤 기자
트와이스 미사모, 日 돔투어 대성황… "내년 도쿄돔 입성"
  • 트와이스 미사모, 日 돔투어 대성황… "내년 도쿄돔 입성"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MISAMO)가 일본 돔 투어를 성황리 개최, 내년 1월 도쿄 돔 공연을 확정했다. 미나·사나·모모로 결성된 트와이스 최초 유닛 그룹 미사모는 11월 2~3일과 16~17일에 각각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공연을 열었다. 이는 미사모의 첫 돔 투어 ‘오트 쿠뛰르’(HAUTE COUTURE) 일환 단독 콘서트다. 지난해 7월 미사모 미니 1집 ‘마스터피스’(Masterpiece) 발매 및 현지 데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돔 공연장 입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미사모는 지난 16~17일에 열린 교세라 돔 공연을 마친 후 공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2025년 1월 15일~16일 도쿄 돔 공연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세 멤버는 현지 3개 도시 6회 돔 공연을 성사시키며 압도적 현지 인기에 화답한다.이번 교세라 돔 공연에서는 11월 6일 정식 발매한 미사모 미니 2집 ‘오트 쿠뛰르’의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고, 타이틀곡 ‘아이덴티티’(Identity) 뿐만 아니라 아무로 나미에 커버 곡 ‘뉴 룩’(NEW LOOK) 등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선사하며 공연장을 환호로 물들였다. 멤버들의 출신 지역인 간사이에서 개최되는 만큼 사투리 토크와 앨범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관중과 돈독한 소통을 나눴다.공연 중 미나, 사나, 모모는 “이번 공연은 원스(팬덤명) 여러분이 자리를 채워주셨기에 ‘우리가 이래서 많은 의견을 내고 열심히 할 수 있었구나’하고 다시 한번 실감했다. 정말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소감을 전했다.
2024.11.19 I 윤기백 기자
스트레이 키즈, '손흥민 토트넘 홈구장' 입성… K팝 최초
  • 스트레이 키즈, '손흥민 토트넘 홈구장' 입성… K팝 최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총 20개 전 지역에서의 스타디움 공연 일정을 담은 새 월드투어 2차 플랜을 공개했다.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9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2차 플랜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3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4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 4월 5일 상파울루, 4월 9일 리마, 4월 12일 멕시코시티 라틴 아메리카 5개 지역과 5월 24일 시애틀, 5월 28일 샌프란시스코, 5월 31일 로스앤젤레스, 6월 6일 알링턴, 6월 10일 애틀랜타, 6월 14일 올랜도, 6월 18일 뉴욕, 6월 23일 워싱턴 D.C., 6월 26일 시카고, 6월 29일 토론토 북미 10개 지역을 찾는다. 이어 7월 11일 암스테르담, 7월 15일 프랑크푸르트, 7월 18일 런던, 7월 22일 마드리드, 7월 26일 파리 유럽 5개 지역까지 전 세계 총 20개 지역을 투어 개최지에 추가하고 규모를 확장한다.투어 2차 플랜에 포함된 20개 지역의 공연은 모두 대형 스타디움에서 이뤄진다. 스트레이 키즈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 유명 스타디움은 물론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에 위치한 총 20개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이 중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는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공연을 펼치고 그룹 위상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총 32개 지역 41회 공연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며, 1차 개최지 중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포함 전 세계 25개 지역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체 최대 규모를 예고한 대로 투어 지역을 대폭 넓힌 것은 물론 개최지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열고 웅장한 기세로 규모를 압도할 ‘글로벌 탑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스타디움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23일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오사카, 14일 방콕, 21일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3월부터 7월까지 추가 발표된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지역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는 새로운 형식의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HOP)을 발매한다.
2024.11.19 I 윤기백 기자
이스타항공, 다음달부터 日 도쿠시마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스타항공, 다음달부터 日 도쿠시마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가 한 번도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은 이스타항공 최초 취항으로, 다음달 2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운항 스케줄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으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이곳에서만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미식도 다양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공지유 기자
나이 47세에 경찰서 장난전화 18번…결국 징역형
  • 나이 47세에 경찰서 장난전화 18번…결국 징역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찰서에 18회 장난 전화를 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단독8부 이준석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1시 8분쯤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6분까지 반복적으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에 욕설을 하거나 “경위가 쫄다구인가”, “진짜 대통령이 전화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발언하는 등 조롱했다.경찰이 A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자 A씨는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하고 물티슈를 집어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A씨는 과거 벌금형을 2회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법원은 “피고인은 18회 112신고 전화해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지구대에서 경찰관 폭행까지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욕설 수위가 상당하고 성적 표현도 포함돼있다”며 “그럼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1.19 I 김혜선 기자
예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12월 단독 공연 예고
  • 예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12월 단독 공연 예고
  • 예빛(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예빛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합류했다. 10CM(십센치), 소수빈을 이을 어쿠스틱 사운드의 강자로 손꼽히고 있따.예빛은 18일 새롭게 개설한 오피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소식을 전했다.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기존의 예빛이 지닌 따뜻하고 귀여운 모습과는 정 반대되는 절제된 표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보여줄 예빛의 새로운 음악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예빛은 2018년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싱글 ‘날 위해 웃어줘’로 데뷔했다. 계속해서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이어오다가 2021년 92:1의 경쟁률을 뚫고 CJ문화재단 튠업(Tune Up) 22기 뮤지션(총 6팀)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음악성을 입증했다.앞서 15일 공개된 티저 보이스 콘텐츠에서 예빛은 ‘다양한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을 특별히 잘하는 일’로 꼽을 만큼 자신만의 음색으로 새롭게 커버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예빛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48.7만 명이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600만 회를 넘겼다.예빛이 새롭게 합류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선우정아, 옥상달빛, 요조를 시작으로 송소희, 구원찬, 윤지영, 마라케시, 안다영 등 장르의 구분없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다.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예빛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예빛은 소속사 합류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콘서트로 오는 12월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11.19 I 윤기백 기자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003220)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을 꾀한다. 대원제약은 국내 호흡기(진해거담제)시장에서 최강자 자리에 올라있는 만큼 2위인 정형외과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자사 국산신약 12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신바로와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등 삼총사를 앞세워 정형외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연매출 첫 5000억원 상회…사상 최대 규모 달성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 527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원제약의 연매출은 2020년 3085억원, 2021년 3541억원, 2022년 4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62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대원제약은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펠루비와 신바로, 아티풀이 꼽힌다. 대원제약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정형외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국내 진해거담제시장 규모는 약 480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정형외과에서 2위(매출 약 280억원), 진해거담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990억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는 2018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항염증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루비(정·서방정 포함)은 연간 약 48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펠루비는 국산신약 12호로 2007년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08년에 출시됐다. 펠루비는 2021년 영진약품(003520)의 펠프스, 2022년 휴온스(243070)의 펠로엔 등 제네릭(복제약)이 연이어 출시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이 펠루비의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펠루비는 최초 적응증인 골관절염 이후 △2010년 요통 △2012년 류마티스관절염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는 정제인 서방정으로 펠루비의 라인업도 확대했다. 펠루비 서방정은 2015년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발매됐다. 펠루비 서방정의 최초 적응증은 골관절염,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이었다.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의 적응증도 확대했다.◇‘신바로+펠루비’ 일명 신비 마케팅 시너지 기대 대원제약은 펠루비와 국산 천연물 신약 4호 신바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신바로는 GC녹십자(006280)가 지난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우슬과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신바로는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신’, 펠루비의 ‘비’를 따와 ‘신비’라는 이름으로 정형외과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바로는 PLA2, 펠루비는 COX를 각각 억제해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요법을 강조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펠루비와 시사도아(SYSADOA, 골관절염 환자에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신바로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빠른 통증 경감과 이후 지속적인 통증관리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006280)와 코프로모션(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진행 이후 지난해 기준 162억원까지 신바로의 매출이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대원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해 신바로의 진화도 추구할 예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비 마케팅은 국내사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바로와 펠루비의 병용요법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한 신바로로 장기 처방하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구간에서 펠루비를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원제약은 최근 GC녹십자와 신바로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 제품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발매 이후 신바로, 아티풀 등 다양한 근골격계 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근골격계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학회 활동을 통해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신민준 기자
김상재 젬백스 회장, p값 논쟁 종지부..."통계적 이탈자 3명이 문제였다 "
  • 김상재 젬백스 회장, p값 논쟁 종지부..."통계적 이탈자 3명이 문제였다 "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통계적 이탈자(Outlier). 암상시험에서 통계를 왜곡하는 자를 일컫는 표현이다. 업계에선 ‘짱돌’로 불린다. 통계적 이탈자 혹은 짱돌. 이번 젬백스의 진행성 핵상마비 임상 2a상 결과를 관통하는 핵심이다.젬백스(082270)는 지난달 24일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2a상 임상시험 톱라인 데이터 수령’이라는 제목으로 공시했다. 그리고 다음날 증시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GV1001 임상 발표 현장인 ‘뉴로2024’ 학회에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 것관 상반된 흐름이다. 뉴로2024는 전 세계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학회로,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양일 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 임상을 총괄한 이지영 서울대보라매병원 교수 역시 임상 결과에 흡족해했다. 세계 석학들은 앞다퉈 GV1001 임상 3상 참여를 희망했다.하지만 투자시장과는 온도 차가 너무 컸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창업자, 현 고문)이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젬백스 본사를 찾았다. 이날 기자는 김상재 회장(창업자, 현 고문)을 만나 극단의 해석 차이를 만들어낸 p값 논란의 실체를 파헤쳤다. ◇“걸러내지 못한 3명이 문제”회사 내부 자축 분위기와 별개로 이번 임상에서 p값이 나오지 않은 것에 실망한 이들이 많은 것 같다는 지적엔 선을 그었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은 “1.12㎎ 투약군 가운데 3명이 문제였다”면서 “3명이 무려 74점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1.12㎎ 투약인원 전체가 25명밖에 안되는데, 그 3명이 평균점수를 3점 가까이 높아지게 만든 것”이라면서 “나머지 투약군이 아무리 좋아져도 p값이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PSP-RS는 진행성 핵상마비 평가 척도다. 눈 운동, 언어능력, 음식물 섭취 기능, 보행능력, 균형감각, 인지기능, 자립능력 등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은 0점에서 4점까지며 총점은 100점이다. 점수가 높을 수록 중증도가 높다. 즉 0점은 PSP 증상이 전혀 없고, 100점은 가장 심각한 상태다.실제 젬백스가 발표한 임상 결과는 이 같은 설명과 일치한다. 젬백스는 GV1001 1.12㎎ 투약군은 5.44점이 증가했고 표준편차가 +9.64점이라고 발표했다. 김 회장 말대로 3명의 상승분을 빼면 투약군의 점수는 크게 낮아진다. 표준편차 9.64점은 1.12㎎ 투약군 내 환자 간 점수 편차가 컸다는 의미다. 투약군 가운데 최댓값은 +30점으로 김 회장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0.56㎎ 투약군 및 대조군과 비교하면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얻는다. 0.56㎎ 투약군과 대조군의 표준편차는 각각 6.56점, 6.86점으로 1.12㎎군보다 적었다. 또 0.56㎎ 투약군과 대조군에서 가장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수치가 각각 +14점과, +17점이었다.결론적으로 3명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통계 결과가 나왔다.◇약효 평가에 부적합 환자 걸러내야차·포 다 떼고 p값 안 나올 임상이 세상에 어딨냐는 비판엔 정면으로 맞섰다.김 회장은 “일반적으로 이 3명은 임상 중 드롭아웃(제외) 된다”며 “PSP는 중증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워낙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고령자가 많아 중증 기저질환을 수반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보통 임상군에서 빼거나, 다른 검사를 통해 임상 환자 적정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SP와 같은 진행성 질환의 경우, 증상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평가가 어려워질 땐 임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연구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환자를 임상시험에서 제외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다. PSP는 겉으로 드러나는 운동·언어·인지 장애 증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음식물 삼킴 장애에 따른 흡인성 폐렴과 영양결핍이 빈번하고, 잦은 낙상으로 근골격게 손상을 겪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신체적 제약에 따른 심리적 고통으로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겪는 환자도 많다.김상재 젬백스 회장.그는 “PSP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선 그 어떤 치료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 3명은 PSP 외 기저질환이 많았던 초고령 환자들이었다. 임상 환자를 급히 모으면서. PSP-RS 점수가 높았던 환자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반대로 이런 환자들이 위약군에 들어갔다고 치면 GV1001과 대조군 간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졌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는 “임상자 숫자가 많으면 이런 환자 몇 명이 섞여도 문제없다”면서 “이번처럼 임상 규모가 적을 땐 환자 한 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p값을 얻기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룹당 스무명 남짓한 인원으로 p값을 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때도 임상 규모를 고려해 p값 대신 ‘경향성’을 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저용량 투약군, 임상 인원 적은 탓원점으로 돌아가 1.12㎎ 투약군 25명 중 3명을 빼면 p값이 나왔냐는 질문엔 김 회장은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실제 등록자 78명 중 8명 환자가 이 같은 과정으로 임상 중 이탈했고, 최종 70명만 남았다. 0.56㎎ 투약군에서 p값이 나오지 않은 이유 역시 임상 규모가 원인이었다.김 회장은 “0.56㎎군은 원래 25명이 등록했는데 5명이 중도 이탈했다”며 “20명을 가지고 최종 분석했는데, p값을 낼 만한 모수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몇 명만 더 있었다면 p값이 확실하게 나왔을 것”이라면서 “투약군과 위약군 간 차이 역시 뚜렷했다”고 말했다.GV1001 0.56㎎ 투약군은 1.35점 증가에 그쳤다. 대조군은 증가 폭은 평균 4.36점이었다. GV1001이 PSP 진행을 70%가량 늦춘다는 의미다.어디까지나 통계 얘기다. 임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GV1001 진가가 드러난다. 김 회장은 “GV1001 투약을 받은 환자 가운데 58.33%가 점수가 개선되거나 유지됐다”면서 “PSP는 여러 번 얘기하지만 단 한 차례도 개선되지 않고 수직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중대 질환이다. 마이너스 점수가 나오는 사례 자체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번 PSP 학회에선 GV1001 임상 발표로 축제 분위기였다”며 “수년간 변변한 임상은 전무했고 매번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 결과 발표하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PSP에서 임상 결과가 나온 것도 놀라운 일인데, 질병 진행을 늦추고, 심지어 질환 개선까지 하는 치료제가 등장했기에 축제의 장이 펼쳐진 것”이라며 “학회장에서 이지영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를 호명해 일으켜 세운 뒤, 석학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무엇이 실패냐”고 반문했다.한편, GV1001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 200명 규모로 미국을 중심으로 다국적 임상으로 계획 중이다.
2024.11.19 I 김지완 기자
현대차, 온라인 쇼핑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편의 기능 추가
  • 현대차, 온라인 쇼핑몰 '현대샵' 리뉴얼 오픈…편의 기능 추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현대샵’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현대자동차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현대샵’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현대차)현대샵은 △자동차 액세서리 △세차용품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을 위한 캠핑용품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이다.현대차는 이번 리뉴얼에서 고객이 손쉽게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 애프터마켓에 대한 고객 경험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환경(UI) 등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맞춤 상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현대차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지원한다.예를 들어 출고 후 1달 이내 신청할 수 있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출고 기준 2년 또는 4만㎞ 이내 가입 가능한 ‘워런티 플러스’ 등의 상품을 가입기간 내 홈페이지에 노출해 정보 전달력을 강화했다.바디케어 서비스는 신차 출고일로부터 최대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 동안 주행 중 단독사고로 인해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보상 한도 내 복원수리 작업을 제공하며 워런티 플러스는 무상 보증기간 만료 후 추가 계약 기간 및 주행거리 동안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서비스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연간 블루멤버스 포인트 사용한도를 기존 자동차용품, 일상용품 등 카테고리별 100만 포인트에서 통합 한도 200만 포인트로 변경해 고객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한편 현대차는 리뉴얼된 현대샵에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캐릭터 및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인기 캐릭터 ‘조구만(JOGUMAN)’을 활용한 △열쇠고리 △텀블러 △벨트커버 등의 캐스퍼 굿즈를 출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샵 리뉴얼을 통해 고객의 시각에서 양질의 애프터마켓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공지유 기자
타인 명의로 미국산 꿀 3t 수입…관세 수억 원 회피한 부부, 벌금형
  • 타인 명의로 미국산 꿀 3t 수입…관세 수억 원 회피한 부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다른 이들의 명의를 빌려 수입한 미국산 꿀로 관세를 부정 감면받고 한의약품을 제조한 40대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관세법,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약품 제조업체 대표 A(46)씨와 그의 아내 B(43)씨에게 각각 벌금 3500만원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회사의 직원인 C(52)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765차례에 걸쳐 총 2932㎏ 상당의 꿀 1500개를 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법하게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공진단 등 한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하려 했으며 꿀의 사용처를 ‘자가 사용 소액물품’이라고 써내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1억 2000여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이 꿀을 여러 번 나눠 수입하고 지인 15명의 명의를 번갈아 도용했기에 세관 당국이 범행을 발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이 적발되자 감면받은 과세 전액을 납부하며 선처를 구했다. 재판장은 “피고인들은 한약 제조에 쓸 원재료인 꿀을 마치 자가소비용인 것처럼 거짓 신고했고 과세를 피하려 타인 명의까지 도용했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9 I 이재은 기자
롯데마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먼저 만나보세요"
  • 롯데마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먼저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스페셜 릴리즈 2024’를 단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페셜 릴리즈는 디아지오가 2001년부터 내놓는 내추럴 캐스크스트렝스(원액 숙성 후 물을 섞지 않고 바로 병입하는 위스키) 컬렉션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숙성고에서 위스키 장인이 선정한다. 국내에선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각 컬렉션에 고유 콘셉트의 디자인이 더해지며 위스키 애호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2024 스페셜 릴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위스키, 문화의 교류’(Spirited Xchange)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에디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몰트락 △싱글톤 14년 △탈리스커 8년 △라가불린 12년 △오반 10년 △벤리네스 21년 △로즈아일 12년 △쿨일라 11년 등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의 패키지는 틸 잰즈(Till Janz), 벤 투아르(Ben Thouard)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롯데마트는 스페셜 릴리즈를 전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는 롯데온 보틀샵을 통해 21~27일 20개점에서 진행한다. 상품은 다음달 5일부터 온라인 주문할 때 지정한 롯데마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같은날 보틀벙커 잠실·서울역·상무점과 롯데마트 40개점, 롯데슈퍼 도곡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개시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러셀 리저브 15년 / 6년’, ‘Private Bottle No.1 벤로막 2014’ 등 총 10종의 프리미엄 위스키도 21일부터 보틀샵에서 온라인 한정 판매한다. 특히 ‘Private Bottle No.1 벤로막 2014’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숙성 원액만을 병입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로 벤로막 특유의 셰리와 피트 풍미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단독으로 선뵌다. 박정민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스페셜릴리즈 2024 컬렉션을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만큼,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쇼핑의 재미와 만족감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개성 가득한 위스키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4.11.19 I 경계영 기자
최저임금 양벌규정 완화…면책 단서조항 넣는다
  • [단독]최저임금 양벌규정 완화…면책 단서조항 넣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해에서 한 프렌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최저임금제도 위반으로 노동청에 신고를 당했다. 2년 전 인수한 카페의 직원 B씨에 “올해 최저임금이 올랐으니 근무시간은 2시간씩 줄이는 대신 급여는 그대로 하자”고 제안하고 일해온 게 화근이었다. 최근 퇴사한 B씨는 이전 사장과 맺은 근로계약서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36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A씨를 신고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 A씨는 물론 프렌차이즈를 내준 본사 법인도 처벌 대상이다. 최저임금제 처벌 조항에 사용자와 법인을 동시에 처벌할 수 있다는 양벌조항이 있어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렇듯 과도한 처벌 조항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범부처 경제 형벌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최저임금법 30조의 양벌조항에 면책 단서조항을 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인 또는 개인이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은 경우 벌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기획재정부와 법무부가 주도하는 경제 형벌규정 4차 개선 과제에 담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법무부·법제처 등에서 법리 검토 중에 있다”며 “사문화된 조항을 없애고 위반 시 과도한 형량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했다.현재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사업자(행위자)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사용자 외 법인 등도 함께 처벌토록 하는 양벌규정이 있다.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단위가 법인이고, 최저임금 위반행위로 이익을 얻게 되는 당사자도 법인이라는 이유에서다.최저임금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형벌이라며 반발해왔다. 박용민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조사팀장은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급격하게 인상되는 경우에는 사업주가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려는 노력을 해도 경영여건이 어려워 지급하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있다”며 “양벌조항은 이런 영세·중소사업자들은 물론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9 I 김은비 기자
‘올해 마지막 A매치’ 홍명보호, 5연승과 함께 7부 능선 넘는다
  • ‘올해 마지막 A매치’ 홍명보호, 5연승과 함께 7부 능선 넘는다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운동장을 돌며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연승과 함께 2024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지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3)은 4승 1무로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그룹인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8)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나며 승점 차는 5로 벌어졌다. 독주 체제를 갖춘 한국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북중미행 7부 능선을 넘고자 한다.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팀은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본선행을 다툰다. 한국이 팔레스타인까지 잡고 승점 16을 확보하면 월드컵 본선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안방에서 열리기에 조기 본선 진출 확정도 충분히 가능하다.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과 손흥민이 이강인의 슈팅이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9.5. 사진=연합뉴스이번 상대 팔레스타인은 2무 3패로 조 최하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100위로 22위인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지난 9월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씁쓸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방에서 공세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기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논란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는 첫 경기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팔레스타인에 설욕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지난 팔레스타인과 대결을 떠올리며 “출발이 좋지 않아서 많은 팬께서 걱정하셨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잘 준비해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전 해법은 역시 빠른 선제골이다. 중동 원정에서 이른 선제 득점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 수 있는 공식이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득점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비록 원정 경기이긴 하나 경기장이 익숙한 건 호재다. 한국은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을 상대해 2-0으로 이겼다. 약 한 달 전 누볐던 그라운드라 잔디 적응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표팀을 괴롭혔던 서울월드컵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 전력이 앞서는 한국의 빠른 패스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쿠웨이트에게 3-1로 승리한 뒤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A매치 50호 골을 쐈다. 2011년 1월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하면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다. 해당 부문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손흥민은 2015년과 올해 A매치 9골을 기록 중이다. 2024년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에서 한 해 최다 골을 정조준한다.
2024.11.19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가맹점주가 최저임금 어기면 법인도 처벌 과도한 양벌 규정 손본다-세계 1위 사업도 판다…CJ 환골탈태 승부수 -반도체·배터리 신용도 ‘경고등’-[사설] 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사설] 이번엔 닥터나우방지법…혁신 관점에서 보면 ‘퇴보’다 △종합-美 파워엘리트 집단과 40년 인연…‘트럼프 대비’ 발벗고 나선 김승연 -“공동 대통령 행세 거슬리네” 트럼프 참모진, 머스크에 분노△맥 못추는 증시에 긴급수혈-시장 달래려 자금 투입했지만…밸류업 종목에만 자금 몰릴 우려도-코스피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 ‘트럼프 2.0 시대’ 가시밭길 우려-‘캐즘, 트럼프’ 이중고 코스닥, 이차전지에 달렸다△종합-최저임금 준수 노력 인정 받으면 면책…기업인 빨간줄 양산 막는다-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노조 찬판투표서 71% 찬성률-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향한 큰 발걸음” 위협 -GS건설 ‘자이’ 22년 만에 새단장…“하이엔드 브랜드 계획 없다”△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D)-수주 확대 ‘뱃고동’ 울린 조선…만성 불황에 ‘먹구름’ 낀 석유화학-2년 연속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부동산PF 불씨 안 꺼져”…크레디트 최대 리스크 요인 △정치-입장 180도 바뀐 여야…이재명 정조준한 국힘, 집안단속 나선 민주-與 “특활비 삭감은 이재명 방탄용…정부안 되돌릴 것”-병장보다 월급 적었던 하사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 받는다-통일부 “美, 한국 패싱하고 북과 대화 쉽지 않아” △경제 -이상기후 마주한 제주감귤…망고로 활로 모색-“미래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 전담조직 신설·주민보상 강화”-“트럼프 2.0시대…주식·채권 자금 美로 쏠릴 것”-상·하위 집값 격차 40배 넘어…자산양극화 심화△금융-BC지만 혜택 못 누리는 우리BC카드 -서민금융 예산 6100억 깎은 정부 “불법 사금융 우려” 원복한 정무위-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지원…최적 방안 마련-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홍콩에 시니어 금융 서비스 확대”△글로벌-트럼프 2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예고 “관세맨 온다” 대비 나선 기업 중국산 비중 줄이고, 가격 인상-비만 인구만 1.8억명 위고비, 中서 풀린다-엔비디아 블랙웰 이번엔 서버 과열 -우에다 “금리인상, 물가 안정에 도움” 기존 입장 되풀이에…시장은 ‘글쎄’△산업-20조 투자…JY ‘반도체 기술 초격차’ 재시동-“정부, 기업 혁신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고려아연 전구체 국가핵심기술로 기술 해외유출 안전장치 마련 -조선 3사 도크 채운 ‘LNG·암모니아 운반선-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산업-’CJ해결사‘ 허민회 대표 지주사 복귀-한동훈 만난 중기중앙회 “기업 격차 해소해야”-무늬만 단통법 폐지?…규제 강화에 지원금 경쟁 저해 우려-추억의 게임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원작팬 기대 부응“△제약·바이오-피플바이오, 국내 톱3 건강검진센터 모두 석권-피부외용제가 효자…동아제약 성장 견인-고용량군 더 높은 호전…‘TED-A9’ 임상 완벽 성공-HLB 간암 신약, FDA 현장실사 통과…마지막 관문 남았다 △이데일리 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7-IT 인프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챗GPT 활약 ‘지원사격’ -생성형AI, 앱에 통합되면 클라우드 수요 폭발할 것-‘획일적 망분리’ 족쇄 풀린다…韓 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증권-반등 시작한 네이버·삼전…임원 자사주 매매 행보는 엇갈려-中 경기회복 기대감 시들하자…화장품·음식료株 ‘털썩’-제일제당·ENM에 발목잡힌 CJ ”주요 지주사 대비 가치 매력 뚝“ -얼라인 ”두산밥캣,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부동산-찬반 갈등 모아타운, ‘주민 제안형’ 전환 후 속도 -”집 안 살래“…매매 심리지수 ‘보합’ 전환-위례신사선 표류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예타 면제 없인 재정투자사업 전환 안돼“-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문화-효종이 들려주는 ‘나의 장례식’ 디지털로 부활한 ‘조선 왕의 서고’-덜 여물어서 더 여물어갈 옻칠 입은 젊은 ‘돌탑’△스포츠 -실패로 쌓은 경험치로 3승…내년 목표는 KG타이틀 방어-‘무관 신인광’ 꼬리표 뗀 순간…”기다렸던 우승, 드디어 홀가분“-韓야구, 역대급 흥행 무색 국제 경쟁력은 암흑기 수준-5연승 도전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씻는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에 목마른 방방곡곡 소외계층 찾아 꽃같은 단비될 것“-”승산없던 태움·한센인 피해보상, 승리 이끌어…제도 개선까지“ △피플-임윤찬, 佛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음악가’ 영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신학기 수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대학 최고 특허 아이디어 주인공…숭실대 ‘소중한77팀’ 대통령상-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공개 채용-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SK이노의 특별한 점심시간 AI·DT·인문학 학습 열풍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 자격시험도 디지털 시대-[생생확대경] 이재명 판결문에 없는 것-[기자수첩] ”非明 움직이면 죽는다“는 최민희 의원, 진정하세요 -[e갤러리] 윤석원 ‘잊혀진 계절’ △전국-정파보다 경제…국도1호선 지자체 뭉쳤다-학생수 줄고 수도권 쏠림까지 충청권 대학들 위기감 커졌다-인천 영종동 학생 넘치는데…학교용지 없앤 LH·교육청-파주시, 지방세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반도체 원팀’ 꾸린 경기도·민주당, 특별법 통과 총력전△사회-”찜통더위 견디니 영하권 추위“…‘중간없는 계절’ 쪽방촌 시름 깊어진다-‘음주사고’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서울여대도 ‘성범죄 교수 OUT’ 래커시위…학교 측 ”손해배상 청구“-6개월치 돈 냈더니 ‘먹튀’…골반 교정하려다 골치 얻었네-미백시술이 통증치료? 72억원 보험사기 적발
2024.11.1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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