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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안정권, 세월호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 유튜버 안정권, 세월호 유족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유튜버 안정권(42)씨가 세월호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남효정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안씨는 지난 2020년 3월 28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A씨 등 2명과 자원봉사자 B씨에 대해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인터넷 방송 채털에 세월호 유족들을 성적으로 비방하는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남 판사는 “피고인은 인터넷을 통해 여러 차례 다수의 피해자들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했고, 상당부분 범행이 수사 및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벌어졌다”며 “다만 일부 피해자들도 피고인에 대한 공격적인 언행을 인터넷에 올린 점, 그 피해자들도 모욕죄로 처벌받았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점들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안씨는 지난해 5월 경남 양산시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하고, 2021년 9월 30일부터 지난해 3월까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진행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2.24 I 김가은 기자
'흉기·철제의자'로 아파트 시설반장 폭행·협박한 주민 집유
  • '흉기·철제의자'로 아파트 시설반장 폭행·협박한 주민 집유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흉기와 철제의자 등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폭행·협박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특수폭행·업무방해·특수협박 협의로 기소된 권모(4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 노원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 중인 권씨는 지난 9월 30일 관리사무소 시설반장 진모(67)씨에게 철제의자를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30분간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아파트 출입시스템 오작동, 집 인터넷 고장에 대해 관리사무소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나, 진씨가 이를 거절했다는 이유다.이후 권씨는 41cm 길이 흉기를 들고 다시 관리사무소를 찾아 문을 두드리고 틈새에 흉기를 집어넣으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했고, 업무를 방해한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권씨가 초범인 점과 피해자에게 300만원을 주고 합의한 점, 권씨의 누나가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한 점 등은 정상 참작됐다.
2023.12.24 I 김가은 기자
‘더글로리’ 박성훈, 성동구 ‘19억 아파트’ 매입
  • ‘더글로리’ 박성훈, 성동구 ‘19억 아파트’ 매입[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드라마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이 서울 성동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다.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20일 머니투데이가 발급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성훈은 지난 9월2일 성동구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14층 공급 면적 110㎡(33평) 한 호실을 매입했다.매입가는 19억 4000만원이며, 박성훈은 지난 15일 잔금을 치렀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억 7200만원으로 확인된다. 은행이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박성훈의 실제 대출금은 4억 7600만원으로 추정된다.업계에서는 박성훈이 아파트를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10월 같은 평수 11층 아파트가 18억원에 거래됐다. 직거래지만 지난 4월엔 같은 평수 2층 아파트가 16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장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으며 자연과 단지가 잘 어우러지도록 단지 내 다양한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응봉산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서울숲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풍부한 녹지를 즐길 수 있다.단지는 옥수초등학교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모두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금호로와 용비교,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동 주민센터와 전통시장이 가깝고, 단지 남쪽으로 중랑천과 한강이 흐흔다. 주변 일대가 주택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돼 향후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응봉산과 대현산공원, 달맞이봉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풍부하다. 교육 시설로는 옥수초, 광희중, 금호고가 있으며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인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어린이집이 개원했다.
2023.12.24 I 신수정 기자
‘김건희 특검법’ 놓고 선 긋는 與 VS 퍼붓는 野
  • ‘김건희 특검법’ 놓고 선 긋는 與 VS 퍼붓는 野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일각에서 내놓은 ‘총선 뒤 특검’ 안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정치권 데뷔를 앞두고 맹공을 퍼붓는 모양새다.지난 12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거주공간에서 임신 중 감염된 어미견에게서 태어난 강아지들을 쓰다듬고 있다.(사진=공동취재)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당내에서 ‘총선 뒤 특검’ 등의 의견이 나오는데에 “야당의 마지노선이라 여겨지는 안을 왜 우리가 이야기하나”라 비판했다. 여야 간 논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실시 시기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이어 “‘김건희 특검법’은 진실규명이 아니라 특정인을 흠집내기 위한 지극히 정치적인 명칭의 법안”이라며 “문재인 정권 내내 친문검사를 동원해 탈탈 털어도 혐의를 찾지 못해 차일피일 발표를 미루던 수사인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다고 엄청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되나”라 지적했다.윤 의원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 관련 여론전에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당 일각에서 총선을 치른 후 김건희 특검법을 진행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을 특검 수사로 규명하자는 이 법안은 선거를 앞둔 여권에 잠재적 최대 악재로 꼽힌다.여당 내 키는 오는 26일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쥐고 있다. 취임과 함께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 도입이라는 시험대를 넘어야 한다. 한 전 장관은 지난 19일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면서도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런 악법은 국민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있으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국회 절차 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부터 당장 수용하라”며 몰아세우는 중이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의 단독 처리를 예고해 놓았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하고 국민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는 한동훈이 뿌린 말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실천할 시간”이라며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총선용 악법으로 몰아가야 하는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겠으나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인이 말하지 않았나”라 지적했다. 이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직 정쟁을 위해 거대 의석수로 특검을 밀어붙이며 대한민국 법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3.12.23 I 이정현 기자
키노, 첫 日 스페셜 라이브 성료…미공개곡 베일 벗었다
  • 키노, 첫 日 스페셜 라이브 성료…미공개곡 베일 벗었다
  • (사진=네이키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키노가 일본 팬들과 만났다.키노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스페셜 라이브 ‘하우스워밍 파티 - 크리스마스 토크 앤 라이브’(‘KINO’s Housewarming party -Christmas Talk & Live’)를 개최했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약 1600명의 관객이 참석해 키노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공연은 키노가 1인 기획사 네이키드(NAKED) 설립 후 처음 개최한 단독 공연으로, 연말을 기념해 키노의 집들이에 팬들을 초대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키노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세트리스트로 팬들과 밀접히 소통했다.(사진=네이키드)이날 키노는 풀밴드 구성으로 대표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그는 솔로곡 ‘포즈’(POSE)를 비롯해 ‘독’, ‘하우 잇 워즈’(How It Was) 등을 선곡했다. 이어 키노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 커버 무대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특히, 키노는 이번 스페셜 라이브에서 내년 발매 예정인 신곡 ‘패션 스타일’(Fashion Style)과 미공개곡 ‘댄싱 온 더 로드’,(Dancing on the road), ‘에버글로우(Everglow)를 최초로 공개했다.(사진=네이키드)스페셜 라이브를 마치면서 키노는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몇 달간 자기 전에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보고 싶었던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키노는 오는 2024년 1월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키노: 본 네이키드 라이브 인 서울‘(KINO: BORN NAKED LIVE IN SEOUL)을 개최하고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2023.12.23 I 최희재 기자
'표준지공시가격' 잘못 산정됐다면?
  • '표준지공시가격' 잘못 산정됐다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국토부는 2024년 표준지공시가격을 공시했다. 내년도 표준지공시가격은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단독주택 전경. (사진=연합뉴스)표준지공시가격은 토지이용상황이나 주변 환경, 그 밖의 자연적, 사회적 조건이 일반적으로 유사하다고 인정되는 일단의 토지 중에서 선정한 표준지에 대해 매년 공시기준일 현재의 단위면적당 적정가걍을 조사, 평가해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한 금액을 말한다. 토지시장에 지가정보를 제공하고, 감정평가법인 등이 개별적으로 토지를 감정평가하는 경우에 기준이 된다. 대표적으로 토지에 대한 수용절차가 진행돼 적정 손실보상금을 산정할 경우 표준지 공시가격을 참고해 감정평가하게 된다.반면 개별공시지가는 세금이나 개발부담금의 산정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시하는 매년 공시지가의 공시기준일 현재 관할 구역 안의 개별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한다.이처럼 표준지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산정방식이나 용도 등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나 둘다 개인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따라서 표준지공시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가 잘못 산정된 경우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를 다툴 수 있는 불복절차가 규정돼 있다.표준지공시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이의신청절차와 행정소송절차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 서면으로 공시를 한 행정청에 대하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시를 한 행정청은 이의신청 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심사하여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이때 심사 결과 이의신청이 타당한 경우에는 그에 따라 표준지공시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를 정정해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행정소송의 경우에는 공시가 있는 날로부터 5일이 경과한 날부터 90일 안에 제기해야 유리하다. 이 기간에는 표준지공시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의 결정에 대한 취소를 구히는 소송을 제기하게 되는데, 이 기간이 도과한 후에는 표준지공시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무효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승소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때 행정소송을 제기하려면 반드시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의신청을 하지 않고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상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동시에 진행해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온 이후 법원에서 행정소송에 대해 판단한다.표준지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가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따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나 부담금이 달라지고,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객관적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 개인의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시되는 표준지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정해진 불복절차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적극 다투는 것이 좋다.김예림 변호사.
2023.12.23 I 이윤화 기자
점장 커피에 ‘락스’ 탄 카페 직원, 징역형 집유
  • 점장 커피에 ‘락스’ 탄 카페 직원,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자신에게 설거지를 많이 시킨다는 이유로 점장의 커피에 락스를 탄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카페 점장의 음료에 락스를 섞는 직원. (사진=MBC 캡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지난 19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7월 점장인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시던 커피에 청소용 표백제인 락스를 넣었다. 락스는 다량으로 흡입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화학 물질이다. 해당 카페에서 2년 가까이 일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자신에게 일을 미뤄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몇 달 전부터 A씨가 “설거지가 너무 많다”며 불만을 표시해온 점을 토대로, 자신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B씨는 커피를 마시다 이상하다고 느껴 뱉어냈지만, 전치 2주의 급성인두염을 진단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칫 신체에 중대한 훼손을 가할 수 있는 락스를 피해자가 마시던 커피 컵에 타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상해를 가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질책했다.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고, 사건 이후 불안장애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500만원을 형사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양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B씨가 커피를 즉시 뱉어내 상해 피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12.23 I 이후섭 기자
티띠꾼, 아시아 퍼시픽컵 2R 단독 선두…이다연 5타 차 2위
  • 티띠꾼, 아시아 퍼시픽컵 2R 단독 선두…이다연 5타 차 2위
  • 아타야 티띠꾼(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아타야 티띠꾼(태국·9위)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이벤트 대회 아시아 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티띠꾼은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2위 이다연(26)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또 티띠꾼은 짜라위 분짠(태국)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0언더파로 5타 차 선두를 견인하며 대회 2관왕의 가능성을 높였다.티띠꾼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저 타수상을 받은 세계 정상급 선수다.한국팀 에이스인 이다연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23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 5타 차 부담을 안고 임하게 됐다.올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에일라 갈리츠키(태국)가 단독 3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아마추어 이효송(15)은 손목 부상 부담을 느낀 듯 1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도 이효송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단체전에서는 이다연·이소영과 아마추어 김민솔·이효송이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황유민·김민별이 4언더파 단독 4위에 자리했다.이다연(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3.12.22 I 주미희 기자
황민현, 첫 솔로 亞투어 성료… "언제나 함께하고파"
  • 황민현, 첫 솔로 亞투어 성료… "언제나 함께하고파"
  • 황민현(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황민현이 데뷔 첫 솔로 아시아 투어 ‘2023 황민현 미니 콘서트 언베일’(2023 HWANG MIN HYUN MINI CONCERT ‘UNVEIL’’)을 성황리에 마쳤다.황민현은 지난 8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8월 12일), 자카르타(8월 19일), 마카오(8월 26일), 방콕(9월 2일), 마닐라(10월 8일)를 거쳐 12월 20~21일 도쿄까지 아시아 총 7개 도시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타이베이와 도쿄에서는 전회 입장권이 매진됐고 황민현의 아시아 투어 소식을 접한 현지 언론들이 인터뷰, 기자회견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황민현(사진=플레디스)황민현은 올해 초 발매한 미니 1집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의 전곡과 싱글 ‘Universe’(별의 언어), 출연한 드라마 OST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는 ‘퍼펙트 타입’(Perfect Type)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했고, 타이베이, 마카오에서는 유창한 중국어로 ‘상견니 OST’를, 방콕에서는 태국어로 ‘Melt’를 열창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모든 멘트를 일본어로 소화했고, 지난 2015년 발표된 발라드 곡 ‘Koisuruhi’를 불러 일본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황민현(사진=플레디스)이번 투어를 통해 황민현은 황도(팬덤명)를 향한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황민현은 콘서트에 온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과 이유를 밝히고,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이에 어울리는 곡들을 직접 부르는 등 역대급 팬 서비스를 펼쳤다. 첫 솔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 황민현은 “8월부터 시작한 아시아 투어가 마무리됐다. 감사하다. 올해는 나에게도 의미 있는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공연인데 오히려 황도로부터 많은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하고 싶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황민현은 차기작인 티빙 ‘스터디 그룹’ 촬영과 MBC 가요대제전 MC로 바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2023.12.22 I 윤기백 기자
통계조차 없는 아픔…오영주 후보자 회생법원 가보시죠
  • 통계조차 없는 아픔…오영주 후보자 회생법원 가보시죠[현장에서]
  • (사진=노희준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아니요. 다른 분한테 물어보세요.”지난 11일 겨울비가 내리던 날 찾은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의 한 채권자 집회 법정 앞. 이날 만난 개인회생 신청자들은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쳤다. 자영업자의 어려운 현장 목소리를 드러내 지원 필요성을 촉구한다는 기사 취지 설명에도 10명 중 9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예상한 일이다. 좋은 일도 아닌 자신의 경제적 파산 문제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건 인지상정이다.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준 이들의 사연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때 장사가 잘 되다가 거리두기 해제로 외려 어려워져 폐업한 요식업자 사연, 월 25만원을 갚아야 하는데 단돈 8900원이 모자라 월별 변제금이 미납된 개인회생 신청자, 모 지방자치단체와의 구두 납품 계약을 믿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가 납품이 성사되지 않아 빚더미에 깔린 50대 전시회 설계 디자이너, 인테리어 등의 3개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했다는 사연을 풀어놓으려다 채권자집회 시작 알림에 쫓겨 법정안으로 서둘러 사라져버린 자영업자…. 일일이 기사에 옮기지 못한 복잡다다한 장삼이사 사연은 경기 불황에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에 못 이겨 무너졌다는 상투적 분석으로 포착하기 쉽지 않은 실제 바닥경제 이야기다.‘빚더미 자영업자’ 기획기사(본지 12월18일자 [단독]‘빚더미’에 무너지는 자영업자…개인회생신청 2.7배↑기사 등 참조)를 준비하면서 놀란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자영업자 어려움과 개인회생 신청 급증 지적은 많았지만 정작 자영업자 개인회생 규모는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다. 현재 서울회생법원을 빼고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자영업자가 빚에 허덕이다가 법원에 달려가는지를 보여주는 ‘자영업자 개인회생’ 신청 통계를 대법원조차도 갖고 있지 않다. 개인회생 신청자에서 자영업자를 발라내려면 영업소득자(자영업자)와 급여소득자(비자영업자)로 구분해야 하는데 관련 작업을 하는 국가기관이 없다.뼈아픈 대목은 코로나 대출 후유증에 따른 무너지는 자영업자 문제가 예견된 일이라는 점이다. 국내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제를 가계부채 증가와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정책에 의존해 넘겼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유동성 급증이 불가피했다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후폭풍에 따른 빚의 후유증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자영업자의 개인회생이나 파산 규모조차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자영업자 재기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곧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바뀐다. 전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보면서 머리에 남은 말은 그가 강조한 ‘중기 수출 지원’이라는 비전이 아니었다. 그나마 그가 처음부터 드러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말이다. 오 후보자가 중기부에서 일을 한다면 700만 자영업자 아픔이 적나라게 드러나는 회생법원을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실물경제 상황이 어떤지, 숫자로도 포착돼야 할 자영업 회생 문제가 어떤지 조금은 알 수 있어서다. 우리 모두는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 및 영업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영업자 희생을 전제로 코로나를 극복했다.
2023.12.22 I 노희준 기자
홍익표 "`이태원참사  특별법, 28일 반드시 처리…與 합의와는 무관"
  • 홍익표 "`이태원참사 특별법, 28일 반드시 처리…與 합의와는 무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의장이 제안한 ‘이태원참사 특별법’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중재안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28일 특별법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처리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아 약 1시간 가량 면담했다. 그는 “의장이 제안한 수정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중요한 것은 피해 유가족 분들의 뜻이기 때문에, 유가족과 상의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수정안이 합의되면 제일 좋고, (여당이) 의도적으로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 불가피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의장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또 “의장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얘기했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금년 연말을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며 시기도 못 박았다.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주변을 도는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들이 엄동설한에 오체투지를 벌이는 등 연내 여야 합의 처리를 절박하게 호소한 데 따라 21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김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은 △조사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특검 조항을 삭제하고 △정치 쟁점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법 시행 시기를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연기 하는 것이 담겼다.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재안을) 수용한다면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면 되고, 전혀 협의할 생각이 없다면 28일 (강행)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즉 국민의힘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올해 마지막 본회의인 28일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다만 민주당도 아직 의장 중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유가족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정안에 대해선 유가족과 상의해 판단할 것”이라며 “국회의장도 어렵게 중재안을 제시한 것이라, 수정안에 대한 의견은 열어놓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유족이나 피해자 지원을 중점에 둔 법을 발의해뒀다”며 “그렇게 가는 것이 정쟁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여당은 ‘진상 규명’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에 홍 원내대표는 “의장도 기본적으로 ‘특별조사’는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의장 수정안의 기본인 특조위 자체를 못 받겠다고 한다면 더이상 협의의 진전이 없는 상태라 28일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전날(21일) 이태원 특별법을 본회의에 추가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상정을 요청했지만 김진표 의장이 처리하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가 실질적으로 종결되려면 해당 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해당 법안은 남인순 민주당 의원 등 183명이 발의했으며 11명 규모의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위에 특검 요구 등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김 의장은 중재안을 바탕으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협의를 진행해 조속히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2023.12.22 I 이수빈 기자
경찰 사칭해 '살인예고' 글 올린 30대,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경찰 사칭해 '살인예고' 글 올린 30대,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을 사칭해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30대 직장인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 직원을 사칭해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회사원 A씨가 지난 8월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조아람 판사는 22일 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조 판사는 “범행 당시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줬던 잔혹한 범죄예고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지침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었던 시기였음에도 김씨는 경찰청 인증을 받은 커뮤니티 계정을 구매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살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로 인해 공권력 낭비가 막심했고 다수의 시민들이 상당한 불안감과 불편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조 판사는 “김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게시글을 약 3분 만에 삭제하는 등 실제로 살인으로 나아갈 의사가 없었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8월 21일 블라인드 게시판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쓴 혐의로 기소됐다.
2023.12.22 I 이유림 기자
20주년 윤하, 내년 2월 단독콘서트… 20회 릴레이 공연
  • 20주년 윤하, 내년 2월 단독콘서트… 20회 릴레이 공연
  • 윤하(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윤하가 데뷔 20주년을 맞는 내년 2월 단독 콘서트를 연다.윤하는 내년 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물’을 개최한다.‘스물’은 윤하가 데뷔 20주년이 되는 2024년에 준비한 총 20회의 콘서트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공연이다. 오늘(22일) 오후 2시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소개글을 통해 윤하는 “가수 윤하로 스무 해를 자라며 지나 온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추억하고 싶습니다. 20이라는 숫자에 담긴 무한의 의미. 우리의 특별함이 영원이 될 ‘스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공연명의 의미를 소개했다. 20주년에 걸맞는 규모와 퀄리티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윤하는 여성 솔로 가수 역대 6번째로 케이스포 돔에 입성, 양일간 약 2만 4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 ‘스물’에는 국내 대중음악 공연 최초로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머시브 사운드는 관객이 어느 위치에 있든 균일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음악 시스템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청각 몰임감을 선사한다. 국내 공연 전체를 통틀어도 LA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치다.윤하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우리가 사랑했던 윤하의 노래’는 물론, ‘완벽하게 몰입해서 들을 수 있는 경험’까지 선사한다. 전 세대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윤하의 명품 공연에 관심이 쏠린다.윤하는 내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스물’을 포함한 총 20회의 콘서트를 비롯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전날(21일) 방탄소년단 RM, 에픽하이, 김상욱, 슈카, 잇섭, 펭수와 함께한 언팩 이벤트 ‘와이’를 공개했으며, 오늘(22일) 0시 발매된 ‘기다리다’ 20주년 버전 음원을 시작으로 정규 7집, 자체 콘텐츠, 전시, 굿즈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2023.12.22 I 윤기백 기자
금감원, 박순혁 작가 압수수색…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 [단독]금감원, 박순혁 작가 압수수색…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박순혁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작가가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할 당시 미공개정보를 선 소장에게 제공해서 선 소장이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했다는 혐의다. 전날 금감원 특사경은 박 작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박순혁 작가 제공]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박 작가를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자본시장법 제174조) 혐의로 조사 중이다.전날 특사경은 박 작가 자택에 수사 인력을 보내 박 작가의 PC와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날 선 소장과 넥스테라투자일임 대표 A씨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금양 홍보이사로 재직하던 박 작가는 콩고 리튬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선 소장에게 전달했으며 선 소장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 명의 등 7개 계좌로 금양 주식 8만3837주를 매수, 7억5576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작가는 단순히 추진 중인 사항을 미공개 정보라고 보는 건 무리라는 입장이다.박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8월에는 MOU 성사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없었고 10월에나 MOU가 체결된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내용이 미공개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이 끝나기 전까지는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작가와 선 소장은 함께 ‘금융개혁당(가칭)’을 창당,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내년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며 박 작가와 선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2023.12.22 I 김보겸 기자
온투업, 기관투자 허용 초읽기…저축은행 모시기 ‘속도전’
  • [단독]온투업, 기관투자 허용 초읽기…저축은행 모시기 ‘속도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기관투자가 이르면 내년 1분기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온투업체와 저축은행이 손을 잡으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온투업체들은 다수의 저축은행과 사전 접촉하며 기관투자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을 불러 온투업 기관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8퍼센트 등 온투업체 연계투자 담당자들과 SBI·OK·웰컴·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 등 상위 저축은행 및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20여 개사의 리테일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온투업계는 제도권에 들어온 지 2년이 넘었지만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지 못하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 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온투업계에 기관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는 온투업체의 검증을 위한 표준 검증 체계를 제시했고, 온투업체는 검증보고서 마련 중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기관투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준 등을 정리해 신청을 받으면 이를 심사해 기관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특례는 개인신용대출을 대상으로만 적용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에 맞춰 온투업계는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사전 유치를 위해 분주해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기관투자에 관심을 가진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절차 및 전산 개발사항 등 온투업 연계투자 관련 투자 절차를 설명하고, 저축은행의 참여 수요를 파악했다.온투업 기관투자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지정받는 경우 저축은행은 온투업 연계투자의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일로부터 2년, 추가 연장시 최대 4년까지 권한을 보유하게 되고, 이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정식 제도화 될 가능성도 있다. 온투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온투업과 기관투자를 맺으면 온투업체의 대출금리·한도 전략, 대출심사 등으로 차입자가 1차적으로 선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온투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모델·서류징구 자동화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저축은행이 활용해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 수입원이 대출 등으로 한정돼 있는 만큼, 온투업 기관투자가 허용된다면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다만 경제환경 악화로 온투업 시장 환경이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아 기관투자 허용에 따른 타 업권의 움직임과 실익을 따져 신중히 접근하는 분위기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계투자의 특장점을 면밀히 살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투업계는 정통 관료 출신의 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이 취임하게 되면서 내년 기관투자 허용을 기점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번지고 있다. 온투협회는 전날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2대 협회장으로 홍재문 전 전국은행연합회 전무를 선임했다. 홍 신임 협회장은 행시(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허브기획과장,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경제협력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한국자금중개 전무,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수협은행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홍 협회장은 취임사로 “당면 과제인 기관투자 참여와 투자 한도 확대 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2 I 정두리 기자
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추가 기술수출 기대”
  • [단독]큐라클, 사실상 CU06 임상 2a상 성공...“추가 기술수출 기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 CU06 임상 2a상이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큐라클 홈페이지)19일 업계에 따르면,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권영근 이사회 의장 등은 최근 프랑스 떼아(thea)를 방문해 CU06 임상 2b상을 논의를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큐라클은 이번 방문엔 임상연구본부, 연구개발본부, 사업개발본부, CMC 등의 임직원 다수가 포함됐다.앞서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임상 결과 분석 증으로 내년 1분기 중 큐라클은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할 예정이다.큐라클은 지난 2021년 아시아를 제외한 CU06 판권을 프랑스 안과전문제약사 떼아에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1억6350만달러(약 1907억원)로, 선급금 600만달러(78억원),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 약 1억 5700만달러, 8% 로열티가 주요 조건이다.◇ CU06 임상 2a상에서 효능 확인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임상 2a상에서 CU06의 충분한 효능이 확인됐다는 것이다.큐라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가 나오기 전이지만, 유재현 대표, 권영근 대표, 떼아는 2a상의 탑라인 결과 정도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귀띔받은 걸로 안다”면서 “이번 프랑스에서 후속 임상 디자인을 논의한 것도 암상 2b상 진행에 대한 사전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CRO가 회사 경영진에게 임상 결과 사전 공유 여부는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상 CRO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작성과정에서 결과를 공유한다. CU06 2b상 임상 디자인 논의는 단순 물밑 협상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것으로 확인됐다.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미팅을 앞두고 안과전문의를 포함 9명의 전문가들과 미팅을 하며, 안질환 시장의 미충족수요에 대한 내부 스터디가 있었다”면서 “그 미팅을 바탕으로 8종의 CU06 2b상 임상디자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대 500억원 지원 예상...“전액 큐라클 매출로 인식”큐라클과 떼아는 CU06 계약에 따라, 떼아는 CU06의 미국 임상 2상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큐라클은 임상 2상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CU06 임상 2b상 비용은 큐라클의 매출로 전액 잡힌다.큐라클 측은 “임상 2b상의 비용이 450억~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CU06 2b상 임상기간 등을 고려하면 매년 100억원이 큐라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아울러 임상 2상 성공과 임상 3상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도 지급받는다.즉, 현재 계약 상 CU06 임상 2b상을 진행하더라도, 떼아 측의 비용부담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임상 진행 가능하다큐라클 관계자는 “임상 2b상은 현재 진행속도면 내년 7월경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시아 판권 아직 남아...추가 기술수출 기대”큐라클 CU06 임상 2a상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심스런 입장이다.큐라클의 한 임원은 “CU06 임상 2a상 임상자 총 숫자가 60명에 불과하다”면서 “대조군을 제외하고 투약군의 코호트별, 용량별 임상환자 숫자는 그룹당 5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p값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2a상을 성공과 실패로 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큐라클에서 단호한 목소리를 냈지만 업계 시각은 전혀 다르다.업계 관계자는 “CU06 2a상의 임상디자인 자체가 p값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닌, 효능을 살펴본 것”이라며 “임상환자 모수와 무관하게 치료제 효능이 임상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후속 임상이 논의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CU06 임상 2a상 성공에 주판알을 다시 튕겨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U06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데 이어, 임상 2a상에서 효능이 확인됐다면 단순히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 진전으로 봐선 안된다”면서 “CU06은 기존 안구 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경구(알약)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U06이 안질환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CU06의 아시아 판권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기술수출 소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떼아는 CU06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환반부종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시장 점유율 16~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계산대로면 CU06의 연간 매출액은 2조 8000억원에서 3조원에 이른다. 큐라클의 연간 로열티 수익만해도 2400억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떼아는 큐라클에 지난 3월 기존 계약 변경을 통해 668만달러(87억원)를 추가 지원했다.
2023.12.22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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