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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유증 대금 납입 완료…시너지 본격화
  • 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유증 대금 납입 완료…시너지 본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이 헬릭스미스(084990)의 365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쳤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경영 정상화와 함께 빠른 시일 내 수익 사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사진= 석지헌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은 이날 오전 헬릭스미스의 36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헬릭스미스가 발행한 신주 746만7405주를 주당 4898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대금 납입으로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게 됐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그 동안 헬릭스미스 최대주주는 지분 9.39%를 갖고 있던 카나리아바이오(016790)엠이었다. 바이오솔루션은 내년 1월 2일 임시주주총회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헬릭스미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건과 바이오솔루션 임원을 헬릭스미스 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을 헬릭스미스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도 논의 중이다. 정 부사장은 이번 헬릭스미스 인수 계약 전반을 지휘했다. 정 부사장은 오늘(28일)부터 실질적으로 헬릭스미스 대표직을 맡는다. 하루 빨리 헬릭스미스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진행돼 온 헬릭스미스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해 매출을 창출하고 천연물 건기식 사업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인수로 자사의 국산 골관절염 신약 ‘카티라이프’의 대량 생산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릭스미스의 CDMO 설비를 활용해 늘어나는 카티라이프 수요에 적극 대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내년 1월 중 임상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카티라이프는 의료 현장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시술 건수는 약 130건, 올해 약 200건을 각각 기록했다. 내년에는 500건 수준으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솔루션도 GMP 생산시설 확장을 고민하던 상황이었다. 카티라이프의 수술 비용은 약 15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계산 시 내년 카티라이프 단독 매출 규모는 약 75억원이다. 2025년에는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는 GMP 생산 시설을 포함한 장부가격이 803억원이며, 시가는 1000억원 수준이다. 마곡 사옥은 과거 헬릭스미스가 950억원을 들여 세운 연구개발(R&D) 센터로 2019년 완공됐다. 바이오솔루션 입장에서는 365억원 지출로 1000억원 규모 유형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헬릭스미스 부채 총계는 약 290억원인데, 이 중 상환 대상인 차입금 약 200억원을 이번 유증을 통해 전량 상환할 예정이다. 여기다 바이오솔루션의 보유 현금이 700억원을 넘는 만큼 헬릭스미스 인수가 회사 재무구조에 끼치는 영향도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 바이오솔루션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상각후원가측정금융자산)은 약 712억원이다.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제공= 바이오솔루션)바이오솔루션은 가장 먼저 헬릭스미스의 R&D 파이프라인 효율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엔젠시스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천연물 소재 건기식 사업, 세포치료제 GMP 생산시설을 활용한 CDMO 사업, 비임상 CRO 사업 등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자산을 빠른 시일 내 수익으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와의 시너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설비를 활용해 내년 동종 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의 미국 임상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카티로이드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미국에서도 조만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여기다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팀을 통해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회사는 내년 1월 중 발표되는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통해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티라이프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다.
2023.12.28 I 석지헌 기자
엠피엠지, 레이블 감사제 '엠피엠지 위크 2024' 개최 일정 확정
  • 엠피엠지, 레이블 감사제 '엠피엠지 위크 2024' 개최 일정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엠피엠지가 레이블 감사제 ‘엠피엠지 위크 2024’(MPMG WEEK 2024)를 내년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엠피엠지는 데이브레이크, 쏜애플, 소란, 솔루션스, 설(SURL), 이민혁, 노리플라이, 아월(OurR), 제이유나(J.UNA), 라쿠나(Lacuna), 구만(9.10000) 등 여러 밴드와 싱어송라이터가 속한 인디 음악계 주요 레이블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엠피엠지 위크’는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일주일간 다채로운 공연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이라는 게 엠피엠지의 설명이다. 올해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단독 및 협업 공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등산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산악 출정식, 엠피엠지 크리에이티브 팀이 만든 작품들과 기록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 신규 아티스트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오디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엠피엠지는 이날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힘찬 기운을 담은 레이블 감사제의 포스터를 공개한다. 각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오는 28일부터 차례로 공지할 예정이다.
2023.12.28 I 김현식 기자
보라매역 인근 간선도로, 업무시설 권장용도로 지정
  • 보라매역 인근 간선도로, 업무시설 권장용도로 지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보라매역 인근의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의대방로 간선도로변을 업무시설 권장 용도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개최한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보라매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및 신림선 환승역세권인 보라매역 인근이며 사당로를 중심으로 주거·근린생활시설 밀집한 지역으로 지역특성을 고려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간선도로변 활성화를 목표로 금번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도로 및 여의대방로 간선도로변의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등을 권장용도로 도입해 생활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상도로는 동작구의 중요 간선도로로써 가로변에 단독주택과 같은 단일 주거용도는 불허하고 주거복합건축물 등으로 근린생활가로의 활성화를 유도했으며, 학교 인근으로 교육관련 시설이 밀집하고 있는 현황에 착안해 20~30대 청년 및 청소년 등을 위한 교육관련시설을 중심으로 특화산업을 육성하고자 했다.또한, 간선가로 이면부의 정온한 정주환경 조성 및 통학로 환경개선을 위하여 편측으로 조성되어 있거나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의 보행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금번 보라매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규제적 성격의 요소는 최소한으로 도입하고, 도시의 관리·보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보라매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이 상도로변과 보라매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하고, 도시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8 I 신수정 기자
하현상, 1월 단독콘서트 '시야 제한석'까지 완판
  • 하현상, 1월 단독콘서트 '시야 제한석'까지 완판
  • (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하현상이 남다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하현상의 단독 콘서트 2024 하현상 단독 콘서트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 추가 좌석 티켓이 지난 27일 오후 7시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 지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위드 올 마이 하트’는 지난 9월 첫 번째 콘서트 투어 ‘타임 앤 트레이스’(Time and Trace) 이후 약 4개월 만의 단독 공연이다. 오는 1월 13~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이번 단독 콘서트는 하현상과 함께 새해를 여는 콘서트인 만큼 티켓팅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난 15일 티켓 오픈 3분 만에 2회 차 공연 모두 초고속으로 전석 완판된 바 있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오픈된 시야제한석까지 또 한번 매진을 기록하며 하현상의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더 많은 관객들과 음악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된 만큼 하현상은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새해를 선물하기 위해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이다.매 무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을 이끈 하현상은 이번 새해 콘서트 또한 탄탄한 구성의 세트리스트와 고퀄리티 연출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하현상은 내년 1월 8일 미니 4집 ‘위드 올 마이 하트’를 발매한다.
2023.12.28 I 윤기백 기자
"어떤 가치 있었나"… MBC 아나운서, 이선균 녹취 보도 KBS 공개 저격
  • "어떤 가치 있었나"… MBC 아나운서, 이선균 녹취 보도 KBS 공개 저격
  • 이선영 아나운서(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떤 보도 가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이선영 MBC 아나운서가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과 유승업소 실장 A씨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보도한 KBS를 직격했다.이 아나운서는 27일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 이선균 씨 죽음과 관련해 고인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나는 KBS의 그 단독 보도를 짚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유흥업소 실장이라는 모씨와의 통화에서 오고 간 은밀한 대화, 고인의 행동을 개별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다”며 “하지만 그 보도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난도하는 것 외에 어떤 보도 가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이 아나운서는 또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쓰인 그 칼은 고 이선균 씨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선량한 피해자인 그의 아내와 아이들도 찔러 생채기를 냈을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영구적으로 박제되어 영영 낫기 힘들게 할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끝으로 이 아나운서는 “고인의 선택은 나빴다. 남겨진 가족들은 어쩔까 걱정”이라며 “부디 주위 사람들이 잘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의 연기를 좋아했었는데.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가 언급한 ‘KBS 그 단독 보도’는 지난달 24일 KBS1 ‘뉴스9’를 통해 공개된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도에는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가 담겨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이 아나운서는 해당 글과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망을 공식화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0시,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윤기백 기자
"전세사기 여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4.9만건 '역대 최다'
  • "전세사기 여파"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4.9만건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 사기 등의 영향을 받은 비(非)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선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904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3178건, 2019년 16만2129건, 2020년 18만925건, 2021년 20만3566건, 2022년 23만3544건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월세 거래량 각각 살펴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4만 7135건을 기록했고, 월세 거래량은 10만 191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다. 강남구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만409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2만952건, 노원구 1만8311건, 강동구 1만7147건, 서초구 1만6517건, 강서구1만 3832건, 마포구 1만2237건, 양천구 1만1134건, 구로구 1만108건 등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84.98㎡은 올해 1월14일 14억원(17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11월5일에는 16억원(14층)에 신규 전세 계약이 이뤄져 2억원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98㎡도 1월7일 6억1000만원(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11월 25일 7억6000만원(14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체결돼 1억5000만원 올랐다.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3’ 전용면적 84.77㎡은 올해 1월18일 5억5125만원(10층)에 전세 계약됐지만, 11월25일에는 7억7000만원(7층)에 신규 전세 거래가 이뤄져 2억1875만원 상승했다.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29만5969건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올해 1~11월에는 25만5381건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다. 올해 1~11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50만4427건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우려로 인해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해 전셋값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오희나 기자
조형균, 내달 22일 6년 만에 단독 콘서트 '홈 그라운드'
  • 조형균, 내달 22일 6년 만에 단독 콘서트 '홈 그라운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조형균이 내년 1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조형균 콘서트 : 홈 그라운드(HOME GROUND)’를 개최한다.‘2024 조형균 단독 콘서트 : 홈 그라운드’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조형균은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뒤 ‘시라노’, ‘하데스타운’, ‘헤드윅’, ‘호프’, ‘곤 투모로우’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실력을 쌓아온 뮤지컬배우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팬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익숙한 공간을 의미하는 단어 ‘홈 그라운드’를 제목으로 내걸었다. 조형균이 데뷔 이후 16년 동안 선보인 레전드 캐릭터 재소환부터 가장 자신 있는 모습까지 가득 담아낼 예정이다. 이제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작품의 넘버와 가요, 그리고 미공개 신곡까지 준비했다.조형균과 ‘호프’, ‘더 데빌’, ‘검은 사제들’ 등으로 호흡을 맞춘 신은경 음악감독이 이번 공연을 함께한다. 신은경 음악감독이 이끄는 다인조 밴드가 풍부한 사운드의 라이브 연주를 선사한다. 뮤지컬배우 김찬호, 나하나, 김우성, 가수 백인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티켓 가격 8만 8000~9만 9000원. 28일 오후 4시부터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12.28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中企 중처법 유예하는 대신 산재예방에 1.5조 투입한다-삼성 뒤쫓는 인텔, 이번엔 이스라엘에 32조 투자-5000만원 연봉자 주택담보대출 한도 3.3억→2.8억으로-[사설]與가 불 지핀 구태 정치 청산, 野도 외면할 일 아니다-[사설]쪼그라드는 경제 허리, 여성 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시공능력 16위마저…‘PF 부실’ 현실화-국토 진현환·해수 송명달 ‘총선용 개각’ 마무리 수순△3대 신용평가사 새해 산업 전망-고금리 끝 보이는데 체력 바닥…증권·저축은행 PF 쇼크 직격탄-경기회복 사각지대…석유화학·소매유통 ‘먹구름’-수주 호황 속 재무도 개선…조선, 등급 상향 ‘순풍’△종합-세계 곳곳에 반도체 전초기지 구축…‘파운드리 2위’ 노리는 인텔-현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폐지…수학, ‘문과’ 수준으로-변동형 주담대 한도 확 줄어든다…순수 고정형은 변동 없어-에코프로 이동채, ‘톱 10’ 진입 이재용 지분가치 3조 늘어 1위△중대재해 취약 분야 지원대책-50인 미만 中企 안전 전수조사…위험 큰 사업장 8만곳 추려 집중관리-中企업계 “중대재해 감축 효과 있을 것” 환영-반대하던 민주당 입장 선회…중처법 확대 유예 검토 나설 듯△정치-“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배수진 친 이준석-“계파에 기대지 않고 더 큰 정치 향해 늘 도전”-野 ‘전세사기 피해자 선보상 후회수’ 특별법 개정안 단독 처리-野, 86운동권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경제-공정위 ‘외국인 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내년부터 국회의원 코인 현황 ‘한눈에’-12월 물가상승률 3.2%…내년말 한은 목표치 2% 도달-“美·中 경제블록 나뉘면 한국 수출 10% 감소”△금융-중·저신용대출 달성 실패…사업계획 못지킨 인뱅-5대 은행 예대금리차 석달 연속 축소-2년 논의에도…결국 해넘기는 ‘카드 수수료 현실화’-‘충성고객’ 이탈 막자…삼성카드 ‘VIP 멤버십’ 새단장△Global-트럼프 집권땐 수입품에 세금 10%p 더 물릴 것-대만 겨냥한 시진핑 “中 반드시 통일”-글로벌 은행 20곳 올 한해 6만명 해고-후티 반군 도발 격화…상선 공격, 이스라엘 드론 공습-애플워치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금지△산업-구광모 특명 “글로벌 ‘공급망 핫라인’ 늘려라”-저가 외국산 공습에…선박용 후판가격 협상서 밀린 철강사-토요타가 부러워한 ‘병렬형 시스템’…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질주-식재료 관리 냉장고, 가사 돕는 로봇 삼성·LG CES서 AI기술력 뽐낸다-올해 들어서만 4번째 유상증자 효성화학 정상화 걸림돌 베트남법인-삼성전자 ‘CXL 메모리’ 검증 첫 성공△ICT-코인 부정확한 발행량 또 도마…사각지대 여전-“게임물 등급 심사, 민간에 맡겨야”-LG유플러스, 5G 속도 서울서 첫 2위-네오위즈 게임 ‘스컬’,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장 돌파△제약·바이오-짐펜트라, 내년 매출 1조…K바이오 1호 블록버스터 노린다-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헬릭스미스 품는 바이오솔루션…시너지 기대 쑥-세계로 뻗는 휴메딕스…제품 매출 1000억 돌파 ‘눈앞’△Auto&Life-괴물 전기차 포르쉐 ‘마칸’ 내년 글로벌 출격 3高 매력 짜릿-새 옷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첫인상에 반해△2024 정시 특집-대학 정시비중 21%…4418명 덜 뽑는다-[가톨릭대]수능 활용지표 ‘표준점수→백분위’로 변경-[건국대]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 높여-[고려대]교과우수전형 신설…440명 선발-[국민대]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뽑아-[단국대]의약학, 국어·수학 표준점수 활용△2024 정시 특집-[동국대]‘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첨단분야 정원 확대-[성신여대]수능 백분위 활용…‘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아주대]약학과 면접 폐지…대부분 학과 ‘100%’ 수능으로-[중앙대]체육교육 실기없이 수능 80%…‘상담 해피콜’ 운영-[한국외대]‘AI융합학부’ 등 첨단·신산업분야 학부 8개 신설-[한성대]미래모빌리티학과 출범…야간은 다군에서 선발△증권-기관, 반도체 해피엔딩…개인, 배터리 새드엔딩-내년 큰물 간다 벌써 뛰어오르는 코스닥 대형주-‘따따블’ 허용했더니…공모주 가격 안정 빨라졌다-개인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절실” 당국 “시스템 구축 사실상 불가능”-한화 ‘라이프플러스TDF2025’ 5년 수익률 1위△부동산-10% 이상 싸진 오피스…내년이 매입 찬스-알짜 수방사터 아파트를 10억에-생숙→오피스텔 변경, 특례적용 시기에 희비-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적용-통큰 출산선물…5억 1.6% 금리로 대출△문화-별들의 하모니 클래식·뮤지컬·연극 빛났다-“드로잉도 하고 글도 쓰고…불투명한 삶, 그 너머 보여주려는 노력이죠”△피플-군 의료체계 개선…장병 건강위해 최선 다할 것-“강렬한 K뮤지컬에 반해 유학…에포닌 꿈 이뤘죠”-이창원 한성대 총장 재선임…학교 역사상 첫 연임-부영그룹, 공군 격오지부대 환경개선 위해 28억원 기탁-F&F,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2억원 기부-캠코, 부산 53보병사단에 위문금 10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수출한국 덮친 삼각파도-[기고]비대면 진료가 갈 길-[기자수첩]은행에 채찍질만 하는 금융당국-[e갤러리]성태진 ‘절교’△전국-지원 끊기고 버팀목 지방銀 없고 충청 중소기업·자영업자 ‘곡소리’-“두 사안 모두 반대의견 있는데…자치도 되고 시청사 이전 안된다니”-설계도면보다 낮은 바닥 높이…부실시공된 인천세관 물류센터-경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동△사회-9호선 열차 30칸 증차…출퇴근 ‘지옥철’ 숨통-살인·강도 피해자도 국선변호사 지원받는다-배우 이선균 극단선택…경찰 “강압 수사 없었다”-“새해엔 부디 인생역전” 로또·사주 명당 ‘북적’-대학·대학원 졸업자 작년 취업률 69.6%…월소득 292만원
2023.12.27 I 하상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난항
  • 카카오모빌리티,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난항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유럽 1위 택시 플랫폼 ‘프리나우(FreeNow)’ 인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인수 원안을 부결, 추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서다.프리나우는 유럽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독일 기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나우 인수를 통해 서비스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라니우 인수에 대해 추가 검토 의견을 냈다. 논의 과정에서 특정 국가나 도시에 한해 인수하자는 의견과 운영 전략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 등이 제기돼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같은 의견을 정신아 카카오 단독대표 내정자가 내 부결을 주도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선을 그었다. 또 프리나우 인수 또한 무산이 아니라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인수 마감 시한도 별도로 정해져있지 않다고 덧붙였다.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투자심의위원회는 특정인이 비토권을 갖고 거절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인수 마감 시한은 별도로 없으며, 세부 운영 사항에 대해서 프리나우 측과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가은 기자
대형 클래식·뮤지컬 쏟아진 한 해…부익부 빈익빈 우려도
  • 대형 클래식·뮤지컬 쏟아진 한 해…부익부 빈익빈 우려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단한 이슈는 없었지만 여느 해보다 풍성했다.’지난 11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중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협연 장면. (사진=빈체로)2023년 공연계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와 같다.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 같은 ‘센세이션’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 공연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 클래식, 뮤지컬을 중심으로 대형 공연이 쏟아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다만 인기 공연에만 관객이 쏠리는 ‘부익부 빈익빈’ 조짐도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줄줄이 내한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뮌헨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빈체로)올해 공연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분야는 단연 클래식이다. 팬데믹 기간 한국 방문이 무산됐던 세계 수준급 실력의 오케스트라들이 줄줄이 내한해 클래식 팬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11월에는 세계 톱3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2~3일 간격으로 한국에서 공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의 활약도 이어졌다. 조성진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수준의 악단과 협연하며 변함없는 연주력을 선보였다. 지난 7월에 열린 2년 만의 단독 리사이틀도 성황이었다. 임윤찬은 루체른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다. 두 연주자는 앨범으로도 인기를 이어갔다. 조성진은 ‘헨델 프로젝트’를 올해 초 발매했고,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수록한 실황 앨범을 발표했다. 임윤찬의 앨범은 뉴욕타임스 ‘올해의 클래식 음반’에도 선정됐다.◇뮤지컬·연극, 스타 내세워 인기몰이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조승우(유령 역)의 극 중 지하미궁 장면. (사진=에스앤코)뮤지컬은 스타를 내세운 흥행 보증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오페라의 유령’은 올해 7월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로 무대를 옮겨 흥행을 이어갔다.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과 함께 최재림이 서울 공연부터 주인공 ‘유령’ 역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 이후 다시 돌아온 ‘캣츠’ 내한공연, 8년 만에 무대에 오른 ‘레미제라블’까지 뮤지컬 ‘빅4’(오페라의 유령·캣츠·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 중 3편이 동시에 한국 무대에 오르는 유례 없는 현장도 만날 수 있었다.연극도 스타들의 활약이 빛났다. 손석구, 최희서가 함께 출연한 ‘나무 위의 군대’, 박해수가 유인촌(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호흡을 맞춘 ‘파우스트’, 김유정·채수빈·이상이 등 청춘 스타들을 내세운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이 인기를 이끌었다. 원로 배우들의 활약도 활발했다. 이순재는 ‘갈매기’, ‘리어왕’을 연이어 선보였고, 신구는 ‘라스트 세션’에 이어 ‘고도를 기다리며’로 박근형·박정자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손숙은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해 신작 연극 ‘토카타’를 선보였다.◇티켓 판매 늘었지만 관객 유입은 그대로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한 장면. 신병 역 손석구(왼쪽), 상관 역 이도엽. (사진=엠피엔컴퍼니)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대중예술을 제외한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3046억원, 3분기는 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규모로 늘었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공연 티켓 판매액은 지난해 559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티켓 판매액은 늘어났음에도 공연계 현장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티켓 가격 상승으로 판매액은 늘어났으나 신규 관객 유입은 많지 않아서다.실제로 올해 상반기 티켓 예매수는 전년 동기 537만 건에서 730만 건으로 늘어났지만, 3분기 티켓 예매수는 전년 동기 375만 건보다 다소 적은 373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인기 공연에만 관객이 쏠리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러한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시장이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 “공연시장 규모가 커지더라도 새로운 관객 유입이 없다면 제작사 입장에선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나타난 인기 공연 쏠림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12.27 I 장병호 기자
전세사기 `선보상 후회수` 길 열리나…특별법 개정안 野 단독 처리
  • 전세사기 `선보상 후회수` 길 열리나…특별법 개정안 野 단독 처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선(先) 보상 후(後) 회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27일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단독 진행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기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심사·의결했다. 안조위에는 이학영·맹성규·조오섭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만이 참석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이 직권으로 안조위원으로 지정한 서범수·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안조위는 이견이 있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되는 기구로 최장 90일간 법안을 심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안조위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소위원장으로 있는 국토교통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던 전세사기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구성됐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금까지 1만여명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확정됐는데 이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보증금 회수’라고 입을 모은다”며 “그 절박하고 절실한 대책에 대해 정부·여당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안조위를 통해 심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야당 의원들은 오후 3시 55분께 안조위에서 법안을 처리한 후 오후 4시 즉각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수정안에는 △피해주택 보증금 기준 7억원까지 확대 △피해자 인정 대상에 외국인 포함 △신탁사기피해주택에 대한 명도소송·공개매각 1년 유예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쟁점이 된 ‘선보상 후회수’와 관련해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명시된 최우선변제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즉각 안조위를 해산하고 국토법안소위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민주당은 추가적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에는 나설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선보상 후구상’만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만이 유일한 피해지원인 것 마냥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도 사적자치 영역의 피해를 국가가 국민의 혈세로 직접 보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피해자들의 아픔을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의회 폭거를 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12.27 I 이수빈 기자
'선 구제·후 구상' 전세사기 특별법…야당 상임위 단독 처리
  • '선 구제·후 구상' 전세사기 특별법…야당 상임위 단독 처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선 구제 후 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처리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와 전체회의를 연이어 열고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라며 즉각 반발했다.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기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했다.민주당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피해액을 먼저 보상한 뒤 추후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하는 ‘선 구제 후 구상’이 골자다.국민의힘은 선 구제 후 구상에 반대해 온 만큼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의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안조위 및 전체회의에 불참했다.특별법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공동주택의 전기나 수도가 끊기는 사태 발생했을 때의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전세사기특별법 내에선 구조가 어려웠던 신탁사기 피해자에 대한 명도소송 유예, 공개 매각 유예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아울러 ‘선 구제’ 기준은 현행 임대차보호법에 명시된 최우선변제금 기준인 30%를 기준으로 잡았다. 30% 이상의 선 구제 액수에 대해서는 압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피해자 요건인 보증금 기준은 현행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피해자 범위에 외인 등을 포함한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우선 변제금 성격 자체가 소액임차인들의 전 재산이고 생존의 문제”라며 “그에 준해 최우선변제금 30% 이상의 선 구제 액수에 대해서는 압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대조항도 검토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요건 확대는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보증금 기준 7억원 상향과 외국인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국민의힘도 동의했기 때문에 합의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의회폭거가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폭주기관차가 돼버렸다”며 “전세 사기 피해자를 좀 더 촘촘하게 지원하자는 진지한 논의의 장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민생법안조차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총선용 정쟁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런 전세사기 피해를 근절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왔다. 국회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월 여야가 힘을 모았다”며 “길바닥으로 나앉을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의 주택 경매를 유예하고, 우선매수권을 부여함으로써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야당의 ‘선 구제 후 구상’에 대해서는 ‘이것만이 유일한 피해자 지원인 것 마냥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맹공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도 사적자치 영역의 피해를 국가가 국민의 혈세로 직접 보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피해자들의 아픔을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의회 폭거를 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7 I 박경훈 기자
공급망 총력전…LG, 美·中 이어 유럽 글로벌전략 거점 만든다
  • [단독]공급망 총력전…LG, 美·中 이어 유럽 글로벌전략 거점 만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가 올해 신설한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개발원의 거점을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으로 확장한다. 미·중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전 계열사가 사업을 벌이는 만큼 공급망 이슈 등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美 IRA 이어 EU CRMA…적극 대응 필요성27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LG경영개발원 산하 글로벌전략센터 명칭을 글로벌전략개발원으로 바꾼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 워싱턴과 중국 북경 오피스에 이어 유럽에 새롭게 오피스를 열 계획이다. 현재로선 독일에 들어설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럽연합(EU)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조직 자체에 무게를 싣고자 조직 명칭을 글로벌전략센터에서 글로벌전략개발원으로 변경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뿐 아니라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이 시행을 앞둔 만큼 유럽의 역내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CRMA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실상 입법 관문을 최근 통과하며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한 법으로 평가된다.앞서 LG는 올해 6월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장은 국무조정실 차장을 지낸 윤창렬 서울대 객원교수가 맡고 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데다 LG전자(066570)도 공조 및 전장 산업을 유럽 시장으로 점차 넓히고 있다.LG는 글로벌 전력을 포함한 내년도 경영전략 및 복합 위기 대응책 마련에도 머리를 맞댔다. 이달 초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주재하고 경영환경 및 시장대응 점검에 나섰다.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혁신제품을 내놓기 위한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그룹 인사 이후 처음 갖는 자리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선임된 CEO를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석했다.◇4대 그룹, 일제히 글로벌 조직 강화 나서LG를 비롯해 국내 주요그룹은 글로벌 대관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글로벌협력(GPA)팀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조직을 이끄는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GPA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데 이어 GPA팀도 GPA실로 격상시켰다.지난 3월 SK 역시 글로벌 대관 총괄조직인 GPA팀을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신설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도 올 7월 대관조직으로 GPO(Global Policy Office)를 신설했으며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한 바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4대 그룹이 포함된 ‘글로벌 경제현안 대응 임원협의회’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기업들의 정책 싱크탱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미래전략TF 및 글로벌리스크팀도 만들었다.
2023.12.27 I 최영지 기자
김홍일 “방통위 2인체제 심의·의결 가능…5인 체제가 바람직”
  • 김홍일 “방통위 2인체제 심의·의결 가능…5인 체제가 바람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사진=뉴시스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방통위 2인 체제에서도 심의·의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통위 2인 체제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방통위 설치법에 2인 이상 위원이 요구가 있거나 위원장 단독으로 회의 소집이 가능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회의 소집 절차에 하자가 없다면 2인의 심의·의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장경태 의원이 “방통위는 합의제 행정기관인데, 2인 체제는 심의·의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 2인 체제에서도 심의·의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장 의원은 “(방통위는)대통령 추천 2인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당과 야당 추천이 있어야 한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자, 김 후보자는 “바람직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인 체제로 심의·의결이 가능하지만, 5인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한편 지난 20일 서울고법 제6-2행정부(위광하·홍성욱·황의동 부장판사)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관련 재판에서 방통위 항고를 기각하면서 ‘단 2명 위원들의 심의 및 결정에 따라 이뤄진 임명 효력을 유지 존속시키는 것은 방통위법이 이루고자 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고 밝혔다.이 재판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후임 임사 임명 처분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이었다.재판부는 “방통위 위원 구성 자체에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법에서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 취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방문진 이사로서 MBC의 공정성 실현을 위해 실질적, 내용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선관주의 의무의 범위 내에 속하는 것인지에 관한 판단은 각자의 정치적 이념과 입장에 따라 그 내용을 달리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3.12.27 I 김현아 기자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인피니트 김성규, '록 레전드' 김사랑 명곡 재해석
  • 김성규(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성규가 내년 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필링’(Feeling)을 발매한다.‘필링’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이다.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의 수록곡이다. 당시 감성적이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큰 인기를 얻은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아 색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한다.리본 프로젝트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웹툰, 드라마, 도서, 영화 등 작품과 음원의 만남, 숨겨진 명곡과 새로운 가창자의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유지하되 새로운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하며, 리메이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성규는 ‘필링’을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아낌없이 뽐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감성으로 재탄생할 ‘필링’에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김성규는 내년 1월 27일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ㅅㄱ 2’를 개최한다.
2023.12.27 I 윤기백 기자
“성수(聖水) 뿌린 건데요”…60대 여성 벌금형 받은 사연
  • “성수(聖水) 뿌린 건데요”…60대 여성 벌금형 받은 사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인이 운영하는 신발가게의 제품에 사업 번창을 기원하며 소금물을 뿌린 혐의로 6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뿌린 물이 소금물이 아니라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聖水)라고 주장했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정철민)은 지난 7일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A(62)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인 B씨가 서울 은평구에서 운영하는 신발가게의 전시된 여성용 검은색 구두 등 3켤레, 12만 5000원 상당의 구두에 소금물을 뿌려 신발에 얼룩이 생기게 한 방법으로 재산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둘은 옆 매장에서 상점을 운영하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다.A씨는 뿌린 액체가 소금물이 아니라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로 피해자 B씨가 운영하던 구두 판매 매장의 번창을 기원하며 뿌렸다고 주장했다. 판매하고 있던 물품을 훼손하려는 인식과 의사는 없었다는 것이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재판부는 △A씨가 뿌린 성수는 소금물로, 소금물이 구두에 닿으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허락도 없이 판매하는 구두에 소금물을 뿌린 점 △재물손괴의 고의가 없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비롯해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점, 피해자를 위해 13만원 상당의 형사공탁 한 점 등의 사정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12.27 I 황병서 기자
"난 미국인" 유아인 공범 압수수색 준항고에…法 '기각'
  • "난 미국인" 유아인 공범 압수수색 준항고에…法 '기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재미교포 A씨가 경찰의 압수수색에 불복해 준항고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지난달 17일 유씨의 지인이자 미국 국적 A씨가 낸 압수수색에 대한 준항고를 기각했다. 준항고는 법관의 재판이나 검사, 경찰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23일 유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소변, 모발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미국 국적 A씨는 국외범이라며 한국 경찰에 사법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재판권이 없다고 해서 수사권까지 없지는 않다”며 기각했다.소 판사는 “준항고인(A씨)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청 등 임의수사에 사실상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공범과의 범죄혐의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했다.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또 2021년 5월~지난해 8월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유씨의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공판이 진행됐고, 오는 1월 23일 오전 10시에 2차 공판이 열린다.
2023.12.27 I 김민정 기자
무신사, 코치X래퍼 릴 나스 엑스 캡슐 컬렉션 온오프라인 단독 발매
  • 무신사, 코치X래퍼 릴 나스 엑스 캡슐 컬렉션 온오프라인 단독 발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와 협업을 통해 ‘더 릴 나스 엑스 드랍’을 온오프라인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무신사가 명품 브랜드 컬렉션을 단독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치X더 릴 나스 엑스 드랍 컬렉션. (사진=무신사)무신사가 이날 선보인 더 릴 나스 엑스 드랍은 코치가 디자인하고 코치의 앰배서더인 릴 나스 엑스가 큐레이팅한 캡슐 컬렉션이다. 코치의 2023 겨울 컬렉션의 일환으로 발매된 캡슐 컬렉션은 세계적인 래퍼이자 패션과 예술 분야에서 화제성과 영향력을 지닌 릴 나스 엑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강렬한 색채의 양털 코트, 콘서트 굿즈 그래픽을 활용한 아이템 등 릴 나스 엑스의 과감한 취향과 예술적인 감각이 드러나는 30여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무신사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에서도 이번 컬렉션을 동시에 발매한다.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약 2주간 무신사 홍대에서 더 릴 나스 엑스 드랍 팝업을 열고 컬렉션 전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행사 기간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을 위해 새해 맞이 선물을 테마로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뉴욕 왕복 항공권, 에어팟 프로, 코치 액세서리 및 향수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80년이 넘는 역사와 헤리티지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 코치와 아이코닉한 아티스트 릴 나스 엑스를 사랑하는 많은 무신사 고객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신사 부티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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