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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과 4범…재판 중에 무면허 운전했다가 실형
  • 음주운전 전과 4범…재판 중에 무면허 운전했다가 실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운전 전과 4범인 40대 남성이 같은 범죄로 기소된 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다가 무면허 운전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4단독(장병준 부장판사)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09년 3번, 2018년 1번의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과 350만 원의 약식명령 2번과 징역 6개월의 실형 2번을 각각 선고받는 등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했다.A씨는 누범 기간이던 지난 2021년 10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부산 북구에서 동구까지 약 15km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다시 적발됐다.운전면허가 취소된 A씨는 다음 해인 2022년 6월에도 부산 영도구에서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67% 상태로 100m를 무면허 운전을 해 기소됐다.게다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A씨는 지난해 3월 부산 부산진구 지하철 전포역 인근에서 약 500m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또다시 적발됐다.재판부는 “여러 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A씨가 실형을 받아 복역한 뒤 누범 기간에도 잇따라 음주, 무면허 운전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죄책은 중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1.16 I 김민정 기자
‘우린 서로의 백기사’ OCI-한미 합병…이우현 회장 두 숙부의 의중은
  • ‘우린 서로의 백기사’ OCI-한미 합병…이우현 회장 두 숙부의 의중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재계에서 보기 드문 OCI그룹과 한미그룹의 그룹 간 전격 통합은 이번 합병을 주도한 이우현 OCI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실장 양측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합병이 성사되면 OCI그룹의 지주사 OCI홀딩스가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옛 한미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고, 반대로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는 임 사장이 오르게 된다. 각자 그룹 지배력이 확고하지 않은 현 상태에서 서로가 서로의 백기사가 돼주는 것이다.이우현 OCI그룹 회장.다만 이 회장의 두 숙부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과 이복영 SGC에너지 회장이 이번 합병에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의 부친 이수영 전 회장의 두 동생인 이화영 회장과 이복영 회장은 OCI홀딩스 지분을 각각 7.41%, 7.37% 보유한 1,2대 주주다. 이 회장의 두 숙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번 합병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나타낸 적이 없다. OCI와 한미약품이 지난 12일 발표한 그룹 통한 계획과 공시 등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을 취득하고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부인과 장녀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OCI홀딩스 지분 10.4%를 얻게 된다. 송 회장과 임 사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 및 OCI홀딩스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OCI홀딩스의 신주를 발행받는 조건이다. 이번 협상은 이우현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작년 10월 이후 여러 차례 만나며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번 합병은 시간상 2~3개월 만에 결론까지 도달한 초스피드 합병이다. 이처럼 양측이 단시간에 ‘그룹 합병’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불안정한 지배구조’라는 공통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우현 회장은 OCI그룹 경영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주사인 OCI홀딩스 지분 6.55%를 소유한 3대주주에 불과하다. 이 회장의 작은아버지 이화영 유니드 회장(7.41%)과 큰아버지 이복영 SGC그룹 회장(7.37%)이 이 회장보다 더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이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구조다. 만약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이우현 회장은 한미 측을 우군으로 확보해 최소 10.4%의 지분을 우호세력으로 두게 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업계에서는 과연 이우현 회장의 두 숙부가 이번 합병에 미리 동의한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합병은 단순히 OCI그룹의 바이오사업 확장뿐 아니라 기존 3자 경영체제가 무너지고 이우현 회장 단독경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화영 회장과 이복영 회장이 이번 합병에 반대할 경우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OCI홀딩스의 특수관계자 지분은 총 28.67%인데, 이우현 회장의 두 숙부가 차지하는 지분율은 이중 절반을 넘는 14.78%에 달한다. 한미그룹의 송 회장과 임 사장도 OCI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맞으며 확실한 백기사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7.03%를 소유한 OCI홀딩스가 된다. 합병을 반대하는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현재 9.91%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갖고 있으며 장남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10.5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2024.01.16 I 김성진 기자
與, 野 '양곡관리법' 단독 재처리에 "전대미문…입법 폭주 시동"
  • 與, 野 '양곡관리법' 단독 재처리에 "전대미문…입법 폭주 시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전날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입법 폭주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양곡관리법을 꺼내들고 그 때 모습 그대로 폭주에 시동을 걸고 있으니 이는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정쟁을 이어가겠다는 악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농해수위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거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었던 쌀 시장 격리제 대신 ‘가격보장제’를 담았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과도한 조항이 완화했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의 자율적 수급 조절 기능을 훼손하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 등 원 법안이 가진 문제를 그대로 갖고 있다”며 “그 대상을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으로 대폭 확대해 포퓰리즘적 성격이 더욱 강해졌다는 점에서 정부·여당의 반대 입장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비슷한 내용으로 같은 회기 중 재처리된 데 대해 “전대미문일 것”이라며 “의회 폭거를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도 쏘아붙였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에 농해수위에서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이미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바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시즌2이자 비용 추계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최저가격보장제 도입은 고질적 쌀 과잉 생산 구조와 쌀값 하락 유발로 농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 부담만 늘어나는 결과를 낳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정책은 총선 포퓰리즘이고,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고 단독 처리한 포퓰리즘 법안은 민생 정책이라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가 매우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이야말로 총선을 앞두고 표 계산에만 급급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포퓰리즘 정책 난발을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일종의 국회 내 저열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 같았다”며 “양곡법은 시장 작동을 정부가 의무 개입해 멈추게 하는 것으로 아주 저열한 좌파 정책”이라고 일갈했다.
2024.01.16 I 조민정 기자
野 윤준병 "양곡법 단독통과, 농민 위한 것"…與 비협조 주장
  • 野 윤준병 "양곡법 단독통과, 농민 위한 것"…與 비협조 주장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15일) 농림축산식품해앙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농심(農心)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의원실)16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온 윤 의원은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선제적 쌀 수급 조절을 강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산물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등 농정 민생법안 6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해수위 안조위장이기도 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 생산조정, 사후적 시장의무격리의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지난해 4월 4일 거부권을 행사해 무력화시켰다”면서 “이는 윤 대통령이 남용하고 있는 ‘거부권’의 첫 사례이며, 정부 여당이 농가 소득 보장 및 식량 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조차 외면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농정 민생입법을 외면하는 사이 정부가 약속한 산지 쌀값 20만원(80kg 기준)이 붕괴된지 오래”라면서 “더 심각한 것은 조곡인 볏값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합의 처리를 위해 법안소위 과정부터 시장격리의무화 기존 조항 삭제, 여당 의원 발의 양곡관리법안 내용 대폭 수용, 농어업회의소법의 정부안 수용 등 대폭 양보한 수정안까지 제시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번번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거나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농심을 외면하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여당은 무너져가는 농심을 어루만져주고 시급해진 식량안보를 제대로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2024.01.16 I 김유성 기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주류매장…위스키23종 단독판매
  •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주류매장…위스키23종 단독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주류 매장엔 총 60여 개의 브랜드를 모아 ‘글렌피딕 50년(700ml)’ 등 고연산 위스키부터 샴페인까지 약 900종의 주류를 판매한다. 7000만원대 ‘글렌피딕 50년’ 등 23종의 위스키는 이곳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특히 ‘달모어 1969년 캐스크(700ml)’, ‘히비키 30년(700ml)’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위스키들을 단독으로 들여왔다.(사진=신세계면세점)위스키 브랜드별 전용관과 편집숍도 별도로 구성해 주류 쇼핑 환경도 바꿨다. 진열장과 상품별로 구획을 나누는 일반적인 주류 매장과는 달리 숍인숍 형태로 별도 전용관을 만들었다. 전용관은 총 6개로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모엣헤네시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 △에드링턴 △빔산토리다. 6개 글로벌 주류 기업이 인천공항에 별도 전용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각 전용관에는 브랜드 대표 상품 전시, 판매한다. ‘페르노리카관’에서는 대표 브랜드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를, ‘디아지오관’에서는 조니워커를 볼 수 있다. ‘모엣헤네시관’은 헤네시, 글렌모렌지, 돔페리뇽 등으로 구성됐다.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관’은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내세웠고, ‘애드링턴관’과 ‘빔산토리관’에서는 각각 맥캘란, 하이랜드파크와 야마자키, 히비키, 하쿠슈 등을 판매한다. 전용관 마다 전문 인력이 상주해 각 위스키에 대해 설명해준다.‘하우스 오브 위스키’ 편집숍도 있다. 40여 개의 위스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5대 생산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브랜드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인도, 대만, 한국의 위스키까지 모두 갖췄다. 국내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도 이번 주류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이외에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인 이탈리아 ‘사마롤리’와 대만 ‘동방명’도 단독 입점시켰다. 신세계면세점은 주류 매장 오픈을 기념해 글렌피딕, 발베니 위스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병에 걸 수 있는 한국 전통 노리개를 증정한다.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도 연다.
2024.01.16 I 김미영 기자
재발한 폐 점액성 선암, 국소치료 후 생존율 높다
  • 재발한 폐 점액성 선암, 국소치료 후 생존율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폐암 중 비교적 드문 암종인 ‘점액성 선암(Mucinous Adenocarcinoma)’ 환자가 폐 절제 수술 뒤 재발했을 때, 재발 병변에 대한 국소 치료(Local Therapy,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 받은 후에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종호 교수(교신저자), 병리과 황수현 교수 연구팀은 점액성 폐 선암의 재발 패턴과 생존 결과에 관한 연구논문(Distinct Recurrence Pattern and Survival Outcomes of Invasive Mucinous Adenocarcinoma of the Lung: The Potential Role of Local Therapy in Intrapulmonary Spread)을 최근 국제저널(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폐암 중 ‘점액성 선암’으로 근치적 폐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40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재발 패턴을 단독 폐 재발(SPR; Solitary Pulmonary Recurrence), 다발성 폐 재발(MPR; Multiple Pulmonary Recurrence), 폐를 벗어난 재발(EPR; Extra-Pulmonary Recurrence)로 분류해, 재발 패턴과 재발 병변에 대한 치료 방식에 따른 임상병리학적 특성, 생존율(OS), 재발 후 생존율(PRS)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점액성 선암으로 폐 절제 수술을 받은 403명의 환자 중 91명(22.6%)에서 암의 재발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18명은 폐 단독 재발(SPR), 37명은 다발성 폐 재발(MPR), 그리고 36명은 폐를 벗어난 재발(EPR)로 확인되었다.폐 단독 재발환자들의 경우 최초 수술과 재발 시점까지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관찰되었으며, 5년 생존율 88.5%로 좋은 예후를 보였다. 하지만, 다발성 폐 재발환자와 폐를 벗어난 재발환자들의 경우 각각 41.5%와 22.9%의 5년 생존율을 나타냈다.또한, 치료 방법에 따른 재발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로 정의되는 ‘국소 치료(Local Therapy)’를 시행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4.1%,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2.6%, 치료를 받지 않은(Non-treatment)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폐 단독(SPR) 및 다발성 폐 재발한 암(MPR) 병변인 폐에 국한된 재발 암에 대해서 ‘국소 치료(Local Therapy)’를 시행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86.3%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을 확인됐다.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는 “점액성 폐 선암이 재발한 환자는 재발 패턴에 따라 다른 예후를 보였는데,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폐 재발환자는 양호한 예후를 보여 절제 가능한 폐 재발환자에 대한 국소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가 폐암 중 희귀하다고 알려진 점액성 선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수술 후 감시체계를 수립하고,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연구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외과종양학회 공식 저널인 ‘외과임상종양학회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1월호에 게재됐다.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치료 방법에 따른 생존율 그래프. (A) 폐 점액성 선암의 재발 후 국소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항암치료(Systemic Therapy)를 받거나, 치료를 받지 않은(Non-treatment)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B) 폐 실질에 재발한 환자만을 살펴봤을 때 국소 치료(수술, 방사선 치료, Local Therapy))를 받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서 높은 재발 후 생존율(PRS)을 보임.
2024.01.16 I 이순용 기자
노랑풍선, 업계 최초 日 우베 전세기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업계 최초 日 우베 전세기 상품 출시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선보인 일본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이 운항 최초로 판매 매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은 이색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야마구치현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오는 1월 31일까지 주 3회, 총 12회 운항한다.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여행객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관광뿐만 아니라 골프 일정까지 결합하는 등 상품을 다양하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관광일정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조후성하마을’ ▲일본 최대급 종유 동굴 ‘야키요시 동굴’ ▲아소산의 전경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다이칸보’ 등 주요 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게 했다.지난 10일 첫 출발한 단독 전세기 상품은 만석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운항 편 역시 일찌감치 좌석 예약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일본 여행의 특성상 겨울에 패키지 관광을 선호하는 니즈를 반영해 단독 출시한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체 운항 편의 매진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늘어가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전세기나 인기 지역 기획전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랑풍선은 지난 10일 사노자키 우베 시장, 무라오카 야마구치현 지사, 강주용 아시아나 일본지역 본부장, 박정식 노랑풍선 일본사업부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베 국제선 공항에서 단독 전세기 기념 취항식을 진행한 바 있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네이버 치지직, ‘고퀄’ e스포츠 콘텐츠 제공…'농심 레드포스'와 협력
  • 네이버 치지직, ‘고퀄’ e스포츠 콘텐츠 제공…'농심 레드포스'와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서 고퀄리티의 e스포츠 콘텐츠 시청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네이버는 이를 위해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은 치지직이 국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맺은 첫 협약이다. 치지직은 이를 계기로 다양한 프로 e스포츠 팀의 스트리밍이 대중적인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치지직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LCK 선수단을 포함해 팀 전속 스트리머 ‘얏따’, ‘농관전’이 스트리밍을 진행하게 됐다. 향후 치지직은 네이버 e스포츠에 구단 및 선수 페이지를 구축해,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한 파트너 구단의 계정을 연계하며 방송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치지직에서 다양한 스트리밍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중 진행될 팬미팅 혹은 친선경기 역시 치지직의 공식 채널을 통해 단독 송출할 예정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e스포츠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삼아 다양한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커머스, 숏폼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함께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심 레드포스 관계자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제작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대중적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산업적으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2024 LCK 개막을 앞두고 치지직 스트리머와 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LCK Watch Party를 운영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라이브되는 공식 중계를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후티 반군, 아덴만서 美상선 공격…중동 지역 軍긴장 고조
  • 후티 반군, 아덴만서 美상선 공격…중동 지역 軍긴장 고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기업 소유의 상업용 선박을 공격했다. 미군의 보복 공습을 당한 뒤에 이뤄진 공격이어서 중동 지역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USS아이젠하워호. (사진=AFP)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경 미국 회사 소유 선박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총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이 선박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격을 받은 선박은 미국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이글벌크쉬핑이 소유한 선박 ‘지브롤터 이글’호로 마샬제도 선적의 벌크선이다. 이 선박은 철강 제품을 싣고 있었으며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나 심각한 파손은 없었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이글벌크쉬핑는 성명을 내고 “자사 선박이 소말리아와 예멘을 분리하는 아덴 만 앞바다에서 약 100마일(약 160㎞) 떨어진 곳에서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다”면서 “(미사일 공격에 따른) 충돌로 선박은 화물 창고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으로 해당 지역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주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후티 반군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한 이후에 이뤄져 주목된다. 후티 반군이 작년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 상선 약 30척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자, 미군 주도로 꾸려진 연합군은 지난 12일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의 드론, 레이더, 미사일, 공중감시능력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폭탄을 쏟아부었다. 다음날인 13일엔 미군 단독으로 추가 공격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이 홍해 안쪽이 아닌 아덴만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차별된다. 홍해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는 진단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친(親)이란 세력은 미국에 대한 비판과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후티 반군 역시 이란의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야히야 샤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하며 “우리나라를 침략하려는 작전에 가담하는 모든 미국과 영국의 함정과 군함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계속해서 선박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FT는 “아덴만에서 민간 선박이 공격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 상선에 대한 이번 미사일 공격은 미국 주도로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이 이뤄진 이후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후티 반군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하는 선박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운송 기간이 길어져 선원 임금, 연료비, 보혐료 등 비용이 증가해 운임 상승이 불가피하다.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의 약 30%, 원유·천연가스 등 벌크선 물동량의 10~15%를 담당한다.
2024.01.16 I 방성훈 기자
노랑풍선 ‘우베 단독 전세기 상품’ 인기…31일까지 12회 운항
  • 노랑풍선 ‘우베 단독 전세기 상품’ 인기…31일까지 12회 운항
  • 지난 10일 야마구치 우베 공항에서 개최된 전세기 취항 기념식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선보인 일본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노랑풍선의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은 일본 야마구치현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오는 31일까지 주(수·금·일요일) 3회, 총 12회 운항한다.지난 10일 첫 출발한 단독 전세기 상품부터 매진됐으며 나머지 운항 편 역시 일찌감치 좌석 예약이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상품의 대표 관광 일정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조후성하마을’, 일본 최대급 종유 동굴인 ‘야키요시 동굴’, 아소산의 전경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다이칸보’ 등이 포함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일본 여행의 특성상 겨울에 패키지 관광을 선호하는 니즈를 반영해 단독 출시한 우베 단독 전세기 패키지 상품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체 운항 편의 매진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엔데믹 이후 늘어가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전세기나 인기 지역 기획전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명상 기자
리베란테 김지훈, '예술나무' 기부에 팬덤도 동참
  • 리베란테 김지훈, '예술나무' 기부에 팬덤도 동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멤버이자 뮤지컬배우인 김지훈의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9월 열린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 출연한 리베란테 김지훈.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1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에 따르면 김지훈은 지난 12월 21일 자립준비청년의 음악 활동을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예술위 후원 브랜드 ‘예술나무’에 기부했다. 이어 160여 명의 리베란테 팬클럽과 김지훈 팬카페 회원들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리베란테 팬클럽과 김지훈 팬카페는 지난해 9월 예술후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예술위의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 출연한 리베란테를 응원하기 위해 예술나무와 연을 맺었다.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예술나무 후원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술위는 리베란테 김지훈과 팬클럽에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리베란테의 첫 단독 콘서트 ‘라 리베르타’를 개최하는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아티스트와 팬덤이 후원해준 기부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예술을 후원하는 예술후원 선순환이 지속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6 I 장병호 기자
“갤S24 사고 자녀에게 중고폰 물려주세요”…LG U+, 삼성과 론칭
  • “갤S24 사고 자녀에게 중고폰 물려주세요”…LG U+, 삼성과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와 함께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16일 단독 론칭했다.사진=LG유플러스어떤 프로그램인데?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24 등 신규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삼성전자 아동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고객과 자녀 명의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다.대상은?이 프로그램은 만 14세 미만 자녀에 한하며, 타 통신사 고객도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시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 S22, S23시리즈와 플립과 폴드 3, 4이며, 신규 구매한 폰 직전에 이용하고 있지 않던 중고폰도 해당된다. 신규 프리미엄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물려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됨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 스마트폰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자녀는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을 새 폰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하여 제공된다.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A/S 센터 173곳에서 6개월 내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 교체 후 액 정 보호필름도 증정한다.LG유플러스는 중고 스마트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가족결합 가입 여부가 확인된 고객에게 1만원 상당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프트카드를 준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결합 여부 확인 이후 한달 이 내 자녀에게 기프트카드 코드가 문자로 발송되며, 코드 등록 후 5년간 이용할 수 있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현재 국내 소비자의 휴대폰 교체주기가 단축되며 회수되지 않는 폐휴대폰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ESG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의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현아 기자
“금전적 위로 한 번이면”…동창 연예인에 ‘학폭’ 당했다더니 결국
  • “금전적 위로 한 번이면”…동창 연예인에 ‘학폭’ 당했다더니 결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연예인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공갈미수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7)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7월 19일경 배우 B씨의 매니저에게 전화해 “고등학교 학창 시절 B씨가 다른 친구들에게 함께 불 꺼진 화장실에서 나를 때렸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하면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겁을 줘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이제 미투도 있으니 솔직하게 하고 싶었다. 금전적 위로금이라든가. 저는 한 번이면 된다”고 말하고 두 달 뒤 다시 연락해 “방송사와 SNS에 확인 요청을 하겠다”며 재차 협박했으나, B씨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A씨는 이에 앞서 같은해 1월 5500만원 상당의 중형차를 구입하면서 채무 변제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차량 구입 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차 판사는 “유명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을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려 했고, 학교폭력의 증거가 없음에도 계속해서 허위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15 I 이로원 기자
“쥐 잡으려고”…살충제 20캔 뿌린 가정집서 폭발사고
  • “쥐 잡으려고”…살충제 20캔 뿌린 가정집서 폭발사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70대 거주자가 쥐를 잡으려고 살충제 수십여캔을 뿌렸다가 폭발 화재가 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1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한 이후의 모습. (사진=대구서부소방서)15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17분께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집 천장의 쥐를 박멸하기 위해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에 뿌렸다. 이후 A씨가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려고하자 폭발을 동반한 불이 나 거실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83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거실 밖에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살충제의 분사제인 가연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가 미세한 입자로 실내에 떠다니는 상태에서 전기 살충기의 스파크가 점화원으로 작용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해야 한다”고 설명다.
2024.01.15 I 이재은 기자
민주당,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서 '새 양곡관리법' 단독 의결
  • 민주당,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서 '새 양곡관리법' 단독 의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호’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새 양곡관리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윤준병(가운데)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안건조정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원회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새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사진=뉴스1)국회 농해수위는 15일 안건조정위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민주당이 새로 발의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그 후속법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6건을 모두 처리했다.이날 회의에는 윤준병·신정훈·이원택 민주당 의원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달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안조위원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의결 전 여당에서 “여야 합의가 아닌 날치기 심사”라고 반발하며 퇴장하면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 처리했다.새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이 처음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보다 완화된 내용으로 시장격리제 대신 ‘가격보장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가 미곡의 가격이 폭락 또는 폭등하는 경우,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 관리 양곡을 판매하는 등 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모두 매입한다’는 내용의 기존 개정안보다 정부 의무 매입 부분을 완화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국민의힘은 사실상 정부의 시장개입과 부담을 이유로 줄곧 반대해 오고 있다. 민주당은 후속 입법으로 쌀과 주요 농산물값이 ‘기준 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일정 차액을 보전하는 내용의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마련했지만 정부·여당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12월20일 농해수위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해당 개정안이 의결되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의결 요건인 안조위 회부를 요청했다.하지만 6명의 안조위원 중 비교섭단체 몫(1명)으로 민주당 출신 윤미향 의원이 들어가면서, 이날 회의에서 여당 위원 없이 야당 위원 4명이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날 안조위를 통과한 6개 법안은 향후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 의원의 안조위 참여를 두고 “사실상 민주당 의원인데 소수당 몫으로 안건조정위에 왔다”며 “안조위는 법안을 숙의하자는 취지인데, 의석을 많이 차지한 당에 의해 취지가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의장 퇴장 후 취재진과 만나 “쌀 시장을 완전히 정부 통제 안에 넣고 쌀 시장을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안조위원장을 맡은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의원이 친야당 성향이라 공정하지 않다는 이의인데, 국회법에 따른 절차”라고 반박했다.
2024.01.15 I 김범준 기자
역시 이무진…전국투어 '별책부록', 7개 도시 8회 공연 성료
  • 역시 이무진…전국투어 '별책부록', 7개 도시 8회 공연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무진이 전국투어 ‘별책부록’의 3개월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이무진이무진은 지난 13일 KBS부산홀에서 이무진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의 마지막 부산 공연을 개최했다.‘별책부록’은 이무진이 2년 연속으로 진행한 단독 전국투어다. 지난해 11월 대구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김해, 고양, 서울, 안양을 거쳐 마지막 부산까지, 총 7개 도시 8회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부산 공연에서도 이무진은 약 두 시간 동안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공연 강자’라는 수식어를 재증명했다. 현재 국내 전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인 신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잠깐 시간 될까’, ‘눈이 오잖아’, ‘신호등’ 등 이무진의 대표곡들이 연달아 떼창을 유발했다.이번 ‘별책부록’ 새 시즌의 시그니처 코너인 ‘미래 일기’에서는 매 지역 서로 다른 사연을 받아보고, 무대 위에서 신청곡을 열창하거나 소원들을 이뤄주는 이무진의 내공과 진정성이 빛을 발했다. 부산 관객들을 위해 이무진은 지난해 발매한 프로젝트 음원 ‘측정거부’를 라이브 무대로는 최초로 선보였고, 부산의 상징곡 ‘부산 갈매기’와 드라마 OST로 선보였던 ‘스윗해’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관객들과 네 컷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공연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한 이무진을 위해 관객들과 스태프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관객들은 ‘찬란했어 이무진!’이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이무진을 감동케 했다. 또 스태프들은 VCR 영상을 통해 이무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뭉클함을 더했다.3개월 간의 전국투어 여정을 무사히 마친 이무진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두 번째 전국투어도 얻은 게 참 많은 공연들이었습니다. 저의 이름이 크게 걸렸던 전국투어였지만 저 혼자서는 만들어갈 수 없는 공연이기에, 함께 해주신 스태프분들, 팬분들 그리고 관객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2024년에도 좋은 곡과 무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무진은 지난달 발매한 ‘에피소드’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에 프로듀서로 금의환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서밋에서 첫 해외 단독 콘서트 ‘Lee Mujin US Concert’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4.01.15 I 김가영 기자
안병훈, 첫 우승 놓쳤지만 세계랭킹 39위로 상승…‘마스터스 보인다’
  • 안병훈, 첫 우승 놓쳤지만 세계랭킹 39위로 상승…‘마스터스 보인다’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랭킹은 39위로 크게 올랐다.1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병훈은 지난주 랭킹 52위에서 13계단 상승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14위), 임성재(27)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높은 순위다.안병훈은 이날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연장전에서 2m 버디 퍼트에 실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단독 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안병훈이 올해를 시작하면서 기록한 세계랭킹은 60위였다. 2주 만에 39위까지 순위를 올렸다.이같은 상승세라면 안병훈은 오는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도 출전할 수 있다.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낸다..연장전에서 1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안병훈을 제치고 우승한 그레이슨 머리(미국)는 132위에서 86계단 점프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빅4’에는 변화가 없었다.14일 끝난 유럽 DP 월드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에서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4계단 상승한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22)이 2계단 하락한 14위, 임성재(26)가 1계단 내려앉은 27위가 됐고 김시우(29)도 1계단 내려와 47위에 자리했다.
2024.01.1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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