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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셀러와 함께 가요”…G마켓, ‘상생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1일까지 ‘상생페스티벌’을 열고 가성비 우수 제품 2000여종을 특가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0여 중소 셀러(판매자)가 참여해 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건강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매일 ‘10% 할인쿠폰’을 ID당 1장씩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적용되며 G마켓과 옥션 전 회원에 각각 제공한다. 더불어 신한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상생페스티벌은 중소 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중소 셀러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G마켓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동참한다. 이번에 신한카드가 단독 협찬을 맡았다.이번 17회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판매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월에 열릴 ‘제18회 상생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오는 11월 진행 예정인 G마켓,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도 전용관을 마련, 마케팅을 지원한다. 오는 12월에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진행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수 판매자 시상식, 온라인 광고비 최대 300만원,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변은정 G마켓 서플라이그로스팀장은 “상생페스티벌은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셀러와 지역 생산자들을 위한 상생 박람회로 G마켓이 행사 기획·운영부터 할인쿠폰 등의 마케팅비용 부담까지 전담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가기관이 검증한 우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어 판·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20년 만에 확 바뀌는 나라사랑카드…입찰전 후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매년 20만명의 장병이 가입하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이 새 판을 짠다. 국방부가 사업 20년 만에 운영 대행사부터 공개입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0대 남성 고객 확보와 운용 자금 확보 등 장점이 부각한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대한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라사랑카드, 20년 독점하던 운영사부터 새로 뽑는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내로 2026년부터 시작하는 3기 나라사랑카드의 사업을 위한 사업 대행 기관 공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 2005년 12월 전자정부 구현 방침에 따라 도입된 상품으로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부터 군 복무, 예비군 임무수행 시까지 전자 병역증, 전자 전역증, 급여통장 등으로 사용된다.나라사랑카드 사업은 국방부가 2006년부터 20년 동안 군인공제회C&C에 발급·운영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1기 사업자인 신한은행이 발급 업무를 담당했고 2016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는 2기 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담당하고 있다.두 은행은 군인공제회C&C와의 사업 계약에 따라 나라사랑카드 발급 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군인공제회C&C에 지급한다. 그런데 국방부는 2026년부터 시작될 3기 사업자 선정부터는 군인공제회C&C가 담당하던 사업 대행 기관부터 공개 입찰을 하기로 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입찰 과정 없이 그동안 군인공제회C&C가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국회의 지적이 있어서 3기 사업자 선정은 사업 대행 기관 선정부터 공개입찰로 전환해 민간 IT기업도 입찰할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사업 대행 기관을 선정하고 대행 기관에서 내년 1분기에 금융권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앞서 군인공제회 직영 사업체이자, 국방 IT분야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기업인 군인공제회C&C가 나라사랑카드 운영을 20년간 지속해 온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병역의무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해야 할 나라사랑카드 이익금이 장교나 부사관, 군무원 등에게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감사원도 이미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국방부 감사 결과 감사원은 국방부에 ‘나라사랑카드 운영 부적정’을 통보했다. 감사원은 “군인공제회는 나라사랑카드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투자금액 집행 및 사업 위험 등에 대한 부담 없이도 지난 10년간 74억 9000만원의 이윤을 자체 이윤으로 귀속시켰다”고 지적했다.◇늘어나는 병사 월급…은행권 치열한 경쟁 ‘예고’은행권은 입찰 대행사 공개 입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입찰 대행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매년 2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20대 남성 고객은 거래 은행을 한 번 정하면 전역 후에도 취업·결혼·주택구매 시 거래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은행에는 장기 주거래 고객을 확보할 기회라는 평가다.특히 최근 병사 월급이 크게 오르면서 재테크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도 호재다. 저축액이 늘면 은행이 운용 자금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현역 병장 월급은 올해 1월부터 125만원으로 전년 대비 25만원 올랐다. 정부는 내년 병장 기준 월 봉급을 1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게다가 병사 월급에 ‘병사 자산형성프로그램’의 정부 지원금까지 더하면 내년 병장의 수익은 월 최대 205만원까지 오른다.주요 은행은 벌써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도 하다. 우선 현재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나라사랑카드에 제휴 할인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KB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금리를 기존 5.5%에서 6.2%로 인상하기도 했고, 기업은행은 또 연내 논산 육군훈련소의 나라사랑카드 발급소를 출장소로 전환하기로 했다.기존 사업자 외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전북은행 등 4곳도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 1기 사업을 맡은 신한은행은 혜택이 가장 풍성한 군 상생 패키지를 내놨다. 예년보다 큰 규모로, 군인 대출상품 금리 우대에 1조원을 쏟아부었다. 병역명문가를 위한 특판 적금도 5만좌 한도로 출시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군 장병의 급여가 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예·적금 외 투자 관련 상품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3기 사업자 선정 시에는 카드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최대한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열사를 보유한 은행이 경쟁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반환점 앞둔 KLPGA...박현경, 이예원 2강 활약 눈부셔
- KLPGA 투어 상금, 대상, 다승 1위 박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반환점을 앞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나란히 3승씩 거둔 박현경(24)과 이예원(21)의 2강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KLPGA 투어는 6월 30일 끝난 맥콜 모나용평 오픈까지 15개 대회를 소화했다. 오는 7월 4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 오픈이 끝나면 시즌 전체 일정인 31개 대회의 절반을 넘어선다. 올해 투어에선 박현경과 이예원의 2강 체제가 눈길을 끈다. 시즌 초반은 이예원, 중반은 박현경이 주도하고 있다.이예원은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6월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3승을 달성하며 상금과 대상 그리고 다승 경쟁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5월까지만 해도 올 시즌 이예원의 무적 행진을 예고했으나 그 뒤 박현경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현경은 6월에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맥콜 모나용평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를 제외하고 상금과 대상에서 모두 단독 1위로 올라섰다.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처음으로 3승 고지를 밟은 박현경은 상반기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8억 8663만 1799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이예원도 7억 174만 5038원의 상금을 획득해 박현경에 이어 상금 2위에 올랐다. 박현경과 이예원을 제외하고는 상금 6억원 이상을 번 선수가 없다. 3위 박지영은 5억 7710만 2717원, 4위 노승희 5억 6909만 6776원, 5위 황유민 5억 735만 1040원 순이다.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상금 획득 속도가 빠르고, 박현경과 이예원의 2강 체제로의 변화가 눈에 띈다.작년 개막 후 시즌 15개 대회 종료 기준 상금 1위 박민지는 5억 887만원, 2위 박지영 4억 8241만원, 3위 이예원 4억 6856만원 순이었다. 6억원 이상을 번 선수가 없었고, 박민지 2승이 유일한 다승이었다.박현경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은 향상된 그린적중률과 자신감이다. 지난해 68%(53위) 수준이었던 그린적중률은 올해 77%(4위)로 매우 정교해졌다. 그린에 올리는 횟수가 늘면서 버디 기회가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파4와 파5에서 각 3.9082타(3위), 4.7378타(3위)로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 4개, 버디율도 22.222%로 모두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파5 홀 성적을 제외하고 모두 5위권 밖이었고, 파4 홀 평균 성적은 12위였다.자신감이 높아진 것도 상승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그린적중률이 증가한 만큼 버디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실패의 확률도 늘어났다. 박현경은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경기력 향상에만 신경을 썼다.시즌 3승 뒤 박현경은 “오늘 경기에서도 버디 퍼트를 많이 놓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린적중률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버디 기회가 더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놓치는 모습이 자주 나와 퍼트를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하지만, 실제로는 버디가 더 늘었고 실패해도 또 기회가 올 거라는 믿음에 크게 실망하지 않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예원은 시즌 초·중반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6월의 기세가 주춤하다. 3승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한 차례만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력이 살아 있는 만큼 하반기 대반격의 가능성은 크다. 3승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14라운드에선 6차례 60대 타수를 적어내면서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KLPGA 투어는 하반기 상금이 큰 굵직한 대회를 많이 남겨두고 있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경신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KLPGA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1년 박민지가 기록한 15억 2137만 4313원이다. 박현경은 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벌써 박민지가 번 상금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박민지는 2021년 25개 대회에 출전해 대회 평균 약 6085만원씩 벌었다. 박현경은 올해 13개 대회에 나와 평균 682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고 있다. 현재의 성적을 시즌 막판까지 유지하면서 작년처럼 30개 대회에 출전하면 거의 20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벌 수 있다. KLPGA 투어 다승 공동 1위 이예원. (사진=이데일리DB)
- [마켓인]KB증권, 상반기 DCM 주관 압도적 1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KB증권이 대표 주관 실적 1위 성적표를 받았다. 10건이 넘는 단독 주관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약진으로 DCM 시장은 기존 3강(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체제에서 ‘4강 체제’로 굳혀지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B증권, 8.1조원 대표주관…시장점유율 19%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KB증권의 일반 회사채 기준 DCM 주관 금액은 8조1097억원, 총 1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점유율의 19.81%에 달하는 수치다.KB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을 통해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주관사단 대형화가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KB증권은 총 113건의 대표 주관 중 11건을 단독으로 도맡았다. 기업별로는 △대상(AA-)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보증, AA) △유안타증권(AA-) △한국토지신탁(A-) △한화투자증권(AA-) △이랜드월드(BBB) △넷마블(A+) △대상홀딩스(AA-) △키움증권(AA-) △한국자산신탁(A) △동화기업(A-) 등이다.지난 1분기 3위 자리를 차지했던 NH투자증권은 6조5850억원 규모를 주관해 2위 자리로 한 단계 올라왔다. 다만 3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점유율 차이가 0.29%포인트(p)에 불과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도 크다.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던 대어급 이슈어 SK(AA+)의 주관사 자리를 지난 5월 따냈다. SK는 2월과 5월 올해에만 두 번에 걸쳐 3800억원씩 회사채를 찍었다. 이후 SK매직(A+)도 단독 주관을 맡으며 NH투자증권을 강하게 추격 중이다.◇ 존재감 드러낸 신한證…굳어진 ‘4강 체제’DCM 시장에서 공고했던 3강 체제는 신한투자증권의 도약으로 인해 ‘4강 체제’로 굳어졌다. 올해 상반기 신한투자증권의 회사채 주관 실적은 5조4680억원, 점유율은 13.36%다. 발행 건수도 82건으로 91건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분기에만 해도 대표 주관 실적 7위에 불과했다. 지난해 4위까지 급속도로 성장한 이후 순위를 유지 중이다.상반기에는 HD현대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SK그룹, LG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 딜에 골고루 참여했고, 콘텐트리중앙(BBB)의 단독 주관을 따내며 차곡차곡 트렉레코드를 쌓고 있다. 5위인 SK증권과의 주관 실적 격차도 1조7550억원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5위는 SK증권이다. SK그룹에서 분리됐지만, 꾸준히 SK그룹 발행에 참여 중이다.올해 상반기 회사채 시장은 역대급 연초효과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을 세워 나갔다.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과 함께 크레디트물 강세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자 자금 조달을 서두르려는 기업들이 큰 폭으로 늘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채 총발행액은 65조2884억원으로 집계됐다.
- 프랑스 1차 투표, 마크롱 참패…오는 7일 2차 투표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우세력의 부상을 저지하기 위해 조기에 치른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의회 사상 처음으로 극우세력이 하원 1당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투표 결과 극우정당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유로화는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오는 7일 2차 투표에서 좌파 연합과 범여권이 극우세력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을지 주시하며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30일(현지시간) 마린 르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대표가 프랑스 북부 에냉보몽에서 1차 개표 결과 발표 후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전날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이 33.1%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합 단독으로는 29.2%를 득표했다. 2위는 좌파 정당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으로 27.9%,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여당 르네상스가 주도하는 연합세력 앙상블은 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차 투표 참여율은 66.7%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총선에서의 1차 투표율 47.5%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보들은 총 76명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보도했다. 정당별로는 RN 39명, NFP 32명, 앙상블 2명 등이다.총선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오는 7일 2차 결선 투표를 열어 승자를 가린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서 12.5%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자나 상위 2명의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프랑스 뉴스 전문 방송 베에프엠테베(BFMTV)는 하원 577석 중 RN이 255~295석, 신민중전선 120~140석, 앙상블은 90~125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실상 RN을 이끄는 마린 르펜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유권자들이 마크롱 7년간의 경멸적이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려는 열망을 투표로 명확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개혁을 주도하려면 절대 과반이 필요하다”며 2차 투표에서 RN에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반면 선거 참패로 수세에 몰린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에서 “높은 투표율은 이번 투표를 중시하는 정치적 상황을 증명한다”면서 “2차 투표에서 RN에 맞서 광범위하고 분명한 민주적·공화적 결집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지지층에 호소했다.시장은 극우세력의 승리에도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RN이 1차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서다. 이날 프랑스 증시에서 CAC40 주식 선물은 개장과 동시에 2.8% 상승했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오른 1.0757달러로,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선물 역시 소폭 상승했고,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p)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RN이 집권할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이는 유로화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스테판 에콜로 TFS 파생상품의 주식 전략가는 “공포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왔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실제로 하락할 이유가 없었다”며 “선거 후 프랑스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부채에 대한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제 관심은 2차 투표로 모아진다. 마크롱 대통령이 소속된 중도연합 등은 RN의 승리를 제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지도 관심사다. 2차 투표에서 중도연합이 예상보다 많은 표를 얻어야 유로화가 안도랠리를 이어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 캐피털의 전략, 회계 및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요아킴 클레멘트는 “르펜의 극우 정당을 막기 위한 동맹이 형성되면서 유로화가 이번 주 내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총선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들이 낼 신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CB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전환기의 통화 정책’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시장에서는 프랑스 조기 총선이 ECB의 금리정책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이 순식간에 패닉 상태로 빠질 수 있는 만큼 ECB가 개입할지도 관심사다.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은 최근 “프랑스 총선 이후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더라도 방관자적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유럽연합이 규정한 한도치 3%를 초과해 ECB가 개입할 경우 경제적·헌법적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 박은빈 첫 팬 콘서트 실황 영화, 7월 10일 CGV 단독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은빈의 첫 팬 콘서트 실황 영화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가 CGV에서 오는 7월 10일 단독 개봉한다.오는 7월 10일 CGV에서 개봉하는 ‘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는 지난 1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2024 박은빈 FAN CONCERT ‘은빈노트 : DIVA’’를 영상화했다. 이번 팬 콘서트 실황 영화에서는 박은빈이 직접 부른 ‘무인도의 디바’ OST를 포함해 총 14곡의 라이브와 댄스 퍼포먼스, 유쾌한 토크까지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CGV는 박은빈 팬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봉 1주차에는 A3 스페셜 포스터를 증정하며, 이후 개봉 주차별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박은빈의 무대인사도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뜨거운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2024 박은빈 팬 콘서트 ‘은빈노트 : 디바’’는 전국 25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1일 오전 10시 박은빈의 인사 영상이 공개되고, 이날 오후 극장별로 순차적으로 예매 오픈 예정이다. 영화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배우 박은빈의 팬 콘서트 실황 영화는 배우의 공연을 영화로 상영하는 첫 사례다”며 “박은빈의 열정이 담긴 무대를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ICECON을 통해 공연 실황, 스포츠 및 게임 중계,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일에는 버추얼 아이돌 싸이코드 쇼케이스, 12~13일에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KBO와 ‘2024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암을 치료하면서 방사성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아 왔다.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 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성이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에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와 치료 추적관리까지 치료 계획을 세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신생물(암)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다. 전립선암은 2019년 9만6814명에서 2023년 13만5119명으로 39.6% 증가했다. 초기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5.2%로 다른 암에 비해 높지만, 전이가 동반된 4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4.9%로 급감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한 팀으로 환자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박동수 · 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또한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4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전립선암 표준치료법이다.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
-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선물 전문관 1년…기념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 Luxury eXperience)’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선물하기 ‘럭스’ 1주년 기념 이벤트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는 이번달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선물하기 내 이벤트 페이지인 위시리스트를 통해 선물 받고 싶은 ‘럭스’의 아이템을 5개 이상 담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위시 상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특히, ‘생 로랑’ 리브 드와 라인과 ‘구찌’ 로소 앙코라 미니 백, 그리고 ‘티파니앤코’ 엘사 퍼레티 오픈 하트 실크 코트 브레이슬릿 라인은 ‘럭스‘ 1주년을 기념하여 선 론칭하고, 샤넬은 약 1달간 선물하기를 통해 ‘샤넬 코코 크러쉬 디지털 팝업’을 운영한다. 또한, ‘럭스‘ 브랜드 멤버십 가입 또는 톡채널 친구 추가하면 3% 쇼핑 리워드를 지급하는 ‘위드 리워드(with Reward)’ 브랜드를 선보이며, 단독 상품, 선 론칭 브랜드와 스페셜 베네핏 브랜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선물하기 ‘럭스’는 일상 선물뿐 아니라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선물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6월 28일에 오픈했다.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10만원 이하 패션·뷰티 상품부터 하이엔드 주얼리까지 약 12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또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퀄리티의 서비스로 가품의 염려없이 특별한 선물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편리함은 물론, 단독 상품, 주문 제작 선물, 리워드, 프리미엄 배송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 리더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스(LuX)’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본사 입점, 특화 서비스 등으로 선물 문화를 한층 발전시켰다. 새로운 선물 문화를 선도해온 선물하기는 앞으로도 가볍게 주고 받는 선물뿐만 아니라 ‘럭스’와 같이 세심하게 고른 선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