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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우승 경쟁 나선 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단독 선두(종합)
- 윤이나(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여왕’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또 우승 경쟁에 나섰다.윤이나는 2일 제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2위 유현조(19)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윤이나는 지난 2022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 사실을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자진 신고해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윤이나에게 내렸던 출장 정지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면서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올해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출전한 윤이나는 예상보다 빠르게 투어에 적응했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번 이름을 올렸다. 그중 준우승이 3번이나 될 정도다. 올 시즌 우승이 없음에도 상금랭킹 5위(5억 5143만원)에 오를 정도로 성적이 꾸준하다.윤이나는 상반기 막판 5개 대회에서 기권한 맥콜·모나 용평오픈을 제외하고 공동 7위-공동 2위-공동 2위-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을 예고했다.윤이나는 전반 11번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을 마무리했다. 후반 1번홀(파5)부터 7번홀(파3)까지 버디만 3개를 낚은 윤이나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하이브리드로 티샷한 공이 왼쪽 러프로 크게 벗어났고, 질긴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 역시 그린에 도달하지 못해 보기를 기록했다.윤이나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왼쪽으로 많이 갔다. 그것 때문에 9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않은 건데도 티샷이 왼쪽으로 빠졌다. 샷 타이밍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오늘 마음에 들지 않는 샷이 몇 개 있었지만 그중 9번홀 티샷이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윤이나는 이번주 퍼트가 가장 잘되고 있다고 돌아봤다. 1, 2라운드에서 윤이나는 2m 이내 퍼트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6개에 불과해 36개 홀에서 버디 11개를 잡아냈다.그는 “중요한 순간에 꼭 들어가야 하는 흐름을 결정짓는 퍼트가 잘 들어가고 있다”며 흡족해했다.1년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음에도 적응 속도가 빠른 것은 타고난 인내심 덕분이라고 돌아봤다. 윤이나는 “제가 생각하는 저의 장점은 인내심이다. 잘 참고 견뎌낸다”며 “첫 대회부터 ‘매 샷 최선을 다하자, 결과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매 샷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한다. 덕분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고 전보다 일관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올해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한 윤이나는 자신의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징계 전인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게 유일한 KLPGA 투어 우승이다.윤이나는 “우승이 정말 하고 싶지만 제가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이 위치에도 감사하고 있다.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유현조(사진=KLPGA 제공)올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현조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올 시즌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노승희(23)와 롯데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5)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대상,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는 박현경(24)과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26), LPGA 투어 활동 중 국내 나들이에 나선 유해란(23)이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이날은 시차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1위로 하락했다.손목 인대 부상을 딛고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성현(31)은 3타를 잃어 공동 96위(5언더파 149타)를 기록하고 컷 탈락했다.박성현은 이날 15번홀까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6타를 잃고 있었지만 막판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박성현은 KLPGA 투어 두 개 대회에 더 출전한 뒤 내년 LPGA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다.박성현(사진=KLPGA 제공)
- 정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수용 불가…“재의 요구 건의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함께 개최한 합동브리핑에서 “법률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유감”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정영준 행안부 기조실장이 배석했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이재명 전 대표가 대표발의한 민주당 ‘당론 1호’ 법안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소득 수준에 따라 25만~35만원 사이에서 지급하는 게 골자다. 지급액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소요 예산은 약 13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 장관은 “정부는 법률안이 발의된 이후 민생회복지원금은 과도한 재정 부담을 초래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물가나 시장 금리에 영향을 미쳐 민생의 어려움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음을 설명드리면서 국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요청드렸다”며 “그러나 재정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동의도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법률안이 세밀한 심사조차 거치지 않은 채 국회 내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 법률안에 대해 △정부 권한 침해 △재정적, 경제적 부작용 △지역사랑상품권 집행 불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장관은 “법률안은 정부로 하여금 공포 후 3개월 안에 반드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 이는 헌법이 부여한 정부의 예산편성 권한을 침해하고 국회가 예산의 편성과 집행기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는 등 삼권분립의 본질을 훼손하는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률안과 같은 대규모의 현금성 지원은 재정적, 경제적인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국가재정 여건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막대한 나라빚이 되어 미래세대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법률안과 같이 지역사랑상품권만으로 단기간 내에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간과됐다”며 “현재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 중인 국민은 약 1000만 명에 불과하고 디지털에 취약한 분들이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민센터 등지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도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대량의 상품권을 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큰 혼란과 국민 불편을 쉽게 예상할 수 있고, 상품권 가맹점 분포 또한 지역마다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면 4개월의 기간 동안 13조원 규모의 상품권이 소비되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은 민생경제의 위기 극복에 입법취지가 있다고 하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며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고 현 상황에서는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절감한 재원은 약자복지와 민생경제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등 세심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 여러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민생의 안정과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조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법률안이 이송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의요구를 건의해 행정안전부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XY 염색체가 어떻게 여자냐" 성별 논란에 IOC 답변은?[파리올림픽]
- 남성 염색체를 가지고도 파리올림픽 복싱 여성부 경기 출전해 논란을 빚은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오른쪽),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성부에서 불거진 성별 논란과 관련해 성별과 나이를 정하는 기준은 ‘여권에 기재된 내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IOC는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며 “파리 올림픽 복싱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과 참가 규정, 의료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고 전했다남성 염색체(XY)를 가진채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부 경기에 출전 허가를 받은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에 대해서도“문제 될 것이 없다”며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IOC는 “이 규정은 2023 유러피언게임,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칸게임 등 종합 국제대회와 올림픽 예선 대회에도 적용됐다”며 “이 규정으로 17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복싱 난민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소속 1471명이 참가해 2000여번의 경기를 치렀다”고 소개했다.또한 “둘은 도쿄 올림픽, 국제복싱협회(IBA)가 승인한 세계선수권대회와 각종 국제대회 여자부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는 IBA의 갑작스럽고 자의적인 결정의 피해자였고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적인 절차 없이 실격 당했다”고 지적했다..IOC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가 실격 처분을 당한 자세한 내용도 공개했다.IOC는 “웹사이트에 공개된 IBA 회의록에 따르면 해당 결정은 IBA 사무총장과 최고경영자(CEO)가 단독으로 내린 것이며 IBA 이사회는 한참 뒤에 이를 승인했다”면서 “경기 중 자격 규정이 변경돼서는 안 되고 모든 규정 변경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올림픽에 칼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서 출전하고 있다. 두 선수의 성별 논란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IBA는 결승전에 진출한 칼리프에 대해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면서 실격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IOC는 염색체만으로 두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이유로 칼리프와 린위팅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칼리프는 비난 여론 속에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와 여자 66㎏급 16강전을 치러 1라운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카리니는 칼리프에게 펀치를 허용한 뒤 곧바로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그렇게 강한 펀치를 맞아본 적이 없었다”며 “코가 너무 아파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일각에선 IOC의 승인 하에 올림픽에 출전했음에도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칼리프와 린위팅도 또다른 피해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편, 파리올림픽 복싱 종목은 IOC가 설립한 임시 기구인 ‘파리복싱유닛(PBU)’가 주관하고 있다. 앞서 IOC는 심판 편파 판정, 재정난, 승부조작 등 각종 문제를 드런낸 IBA에 올림픽 복싱을 관장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린 바 있다.
- 법원 앞 고개숙인 티메프 대표들…"M&A 등 2곳과 논의중"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위메프(티메프) 측이 “독자적인 생존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인수합병(M&A)과 투자 유치를 위해 소통 중”이라고 2일 밝혔다.류광진(왼쪽)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기업회생 심문기일 출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 ·부장판사 김호춘 양민호)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티메프의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오후 3시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가, 3시 30분에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각각 30분간 심문에 참석했다.심문에 앞서 두 회사 대표 모두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피해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법원에 들어선 류광진 티몬 대표는 채권자들을 향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게 맞다”며 “피해가 복구되고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현재까지 자금 흐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하다 보니 피해를 확대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회생을 통해 법정대리인이나 법원에서 관리가 들어가면 투명한 자금과 경영 운영사항을 공유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고도 했다. 류광진 대표는 “(인수합병, 투자유치, 독자생존 등) 모든 걸 고려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노력도 있겠지만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수합병이나 투자 유치도 염두에 두고 2곳 정도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대표로서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지겠다”며 “가장 최선의 방법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완벽하게 회복시키는 게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류광진(왼쪽)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업회생 심문기일 출석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그는 “소비자분들, 셀러분들, 이 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전국민께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회복을 꼭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영배 큐텐 대표께선 이게 류화현·류광진의 단독행동이라고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며 “이 절차를 통해 안정화시키고 정상화시키자는 목적이다. 피해 회복을 최소화하고 정상화시키는데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위메프 측은 채권자와 채권액수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현재 소비자 환불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계속 숫자가 바뀌고 있어서 그 부분은 명확히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위메프의 계속기업가치는 800억원, 청산가치는 300억~40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별도의 실물자산은 없고, 사무실 임대보증금과 질권설정 부분, 채권부분이 전부”라고 부연했다. 류화현 대표는 위메프 측도 독자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영배 대표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있는, 알고 지낸 모든 분들께 연락을 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 대표가 그리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 공동플랫폼 회생안에 대해 적극 동참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독자적인 방안 모색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일이 예견된 일이란 지적에 대해선 “15년간 위메프를 다녔는데 이렇게 힘든 시기는 계속 있었다”며 “경쟁사들도 이런 일 있었고 항상 힘들었고 항상 위기였다”며 예측하기 어려웠단 취지로 답변했다.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심문에서 법원은 회생 개시를 결정할지 판단하기에 앞서 경영 악화 원인과 자금 현황, 채권 규모, 회생 계획 등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파악된 미정산액 규모는 2745억원이다. 하지만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이들은 인수합병과 구조조정 펀드 등 여러 방법의 자구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한지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해 운영을 재개하거나 매각하는 방안, 두 회사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까지 각각 분리 매각하는 방안 등도 추진 중이다. 티메프 모회사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고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해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보다 하루 앞서 밝힌 공식 입장문에선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문에서는 양사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에 대한 심문도 이어졌다. ARS는 본격적인 회생 개시 여부 검토에 앞서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해 채권단과 채무자 사이 변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절차다. 기업 입장에선 회생절차에 비해 추후 기업 운영에 리스크를 줄이는 장점이 있고 채권단 입장에선 회생 시 받을 수 있는 변재액 대비 더 높은 금액을 정산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다만 통상 회생 절차 개시까지 1개월이 걸리는 것에 비해 ARS는 법적으로 3개월 동안 합의 기간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에 한시가 급한 영세 판매업자의 경우엔 이 기간마저 버티기 어려울 위험도 있다. 법조계는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가 신청한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심문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티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업회생 심문기일에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 동메달 놓쳤던 마쓰야마, 2연패 도전 쇼플리, 최연소 참가자 김주형[올림픽 노트]
- 김주형이 1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경기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 1위, 잰더 쇼플리 2위, 김주형 공동 3위.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막을 올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경기 첫날 마쓰야마와 쇼플리, 김주형이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마쓰야마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쇼플 리가 6언더파 65타를 쳐 2위, 김주형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호아킨 니먼(칠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녀 모두 60명씩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최저타)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마쓰야마 히데키, 첫 올림픽 메달 도전마쓰야마의 8언더파 63타를 역대 올림픽 18홀 최소타 2위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4라운드에서 61타를 쳤다.마쓰야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선 공동 4위를 기록한 뒤 7명이 치른 연장전에서 탈락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PGA 투어에선 통산 9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우승은 올해 1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뒀다.2024시즌엔 1승 이외에 4번의 톱10을 기록했고, 우승 이외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7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US오픈에서 6위를 기록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AFPBBNews)◇잰더 쇼플리, 올림픽 사상 첫 2연패 순항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쇼플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3위였고, 올해는 2위로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1라운드에선 공동 12위로 시작한 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 적어내 순조로운 출발로 2연패의 기대를 부풀렸다.쇼플리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쇼플리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처음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다.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올림픽 첫 출전 김주형, 한국 첫 메달 기대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김주형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의 올림픽 첫 메달 수확에 다가섰다.2022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첫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 2000년생 이후 출생 선수의 첫 번째 우승이었다. 그 뒤 2개월 만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에 성공해 통산 3승을 올렸다.22세의 김주형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어리다.2024시즌엔 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포함해 2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셰플러, 람, 매킬로이도 첫날 상위권 출발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라이언 폭스(호주), 사미 발라마키(핀란드), 존 람(스페인), 에릭 반 루옌(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4위에 만족했던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로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때는 공동 4위를 기록한 7명이 연장을 치렀고, 매킬로이는 탈락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 [단독]'적자늪'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대표 퇴임…속타는 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휴맥스(115160)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가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김태훈(55) 휴맥스모빌리티 대표가 누적적자에 사실상 경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단순히 한 업체의 경영난 문제가 아닌, 빡빡한 규제와 환경 속에서 사업 확장과 수익 창출이 불확실한 ‘먹구름’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새 대표에 정성민 CFO…적자 속 ‘체질 개선’ 나서나1일 휴맥스모빌리티에 따르면 김태훈 대표가 지난달 중순께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3월 지주사인 휴맥스홀딩스(028080) 사내이사 임기만료로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김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물러나면서 정성민(53) 휴맥스 대표이사(CEO) 겸 휴맥스홀딩스·휴맥스모빌리티 최고재무관리자(CFO)가 휴맥스모빌리티 대표직을 맡았다.김 전 대표는 1993년 휴맥스 평사원 엔지니어로 입사해 개발·영업·마케팅·사업총괄 등을 두루 거친 뒤 2014년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후 첫 대표이사(CEO)에 올라 2022년까지 맡았다. 또 2016년 휴맥스 자회사로 휴맥스모빌리티(현 사명 2019년 변경) 설립 때부터 지난달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인물로 평가받았다. 창업자이자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주요 계열사를 믿고 맡긴 ‘가신’이기도 했다.정성민 휴맥스 대표 겸 휴맥스모빌리티 대표.(사진=휴맥스)소위 ‘잘 나갔던’ 김 전 대표의 갑작스런 퇴임을 두고, 휴맥스모빌리티의 누적 적자와 저조한 수익 등에 따른 경영 책임을 지고 사실상 경질된 것이라는 해석이 따른다. 이에 따른 공백을 ‘재무통’ 정 대표가 메운 것도 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등 체질 개선을 위한 구원 투수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199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칼텍스(현 GS칼텍스) 자금팀을 거쳐, 2001년 휴맥스 재무팀장으로 합류해 현재 휴맥스홀딩스 CFO와 휴맥스 대표를 맡고 있다.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김태훈 대표가 물러난 게 맞고 현재 정성민 휴맥스 대표가 휴맥스모빌리티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며 “이사회와 주요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따른 것이지만 그 이상으로 사내에 알려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 교체가) 한 달도 안 된 만큼 각 사업은 유지되고 있지만, 향후 비전이나 방향성 등이 구체적으로 나온 건 아직 없다”며 “모빌리티 업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버티기 위한 (경영진의) 고민이 많다”고 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최근까지 공격적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을 벌여 왔다. 주차장 운영사 ‘하이파킹’을 중심으로 주차장 관제 업체 ‘휴맥스팍스’,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 ‘피플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휴맥스이브이’ 등 자회사 4곳을 두고 있다. 이들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투루(Turu)’ 브랜드를 통해 ‘투루파킹(하이파킹)’, ‘투루카(피플카)’, ‘투루차저(휴맥스이브이)’ 등 각 사업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익은 여전히 미진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휴맥스모빌리티는 설립 및 2019년(제4기) 사명 변경 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손실)은 △2019년 약 -52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262억원 △2022년 -453억원 △2023년 -401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손실)도 △-65억원△-289억원 △-358억원 △-712억원 △-479억원을 보였다. 회사 자본은 결손금이 늘며 2021년 3031억원에서 2022년 2365억원, 지난해 1889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휴맥스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경기 성남시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 분당 사옥 ‘휴맥스빌리지’를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22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경기 성남시 휴맥스그룹 분당 사옥 ‘휴맥스빌리지’ 전경.(사진=휴맥스)◇모빌리티 업계 긴장…“몰이해적 규제 탓에 불확실성만”모빌리티 업계에서는 휴맥스모빌리티 상황을 두고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이 모빌리티라는 융합적 신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보다 몰이해적이고 상충적인 규제 강화로 ‘옥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시장 흐름을 역행하는 대표적인 규제로는 렌터카를 활용한 여객 운송을 금지하는 내용의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있다. 앞서 2019년 승합차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로 불거진 이른바 ‘불법 콜택시 논란(타다 사태)’으로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재판을 받기도 했다.최근에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른바 ‘콜 몰아주기’와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와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으며 총 360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류긍선 대표의 해임 권고가 내려졌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배차 알고리즘 활용과 매출 총액법 회계 방식 등을 두고 기업을 옥죄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따른다.이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업계 전체가 동력과 투자를 잃고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SK그룹의 티맵모빌리티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대대적 사업 개편에 나선 상태다.업계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 업계의 한 중견기업 대표가 바뀐 단순한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AI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강조하지만 되려 거꾸로 가는 규제 탓도 크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는 “모빌리티 시장이 돈은 막대하게 들어가지만 수익성은 장담하지 못하는 곳”이라며 “투자 시장도 많이 위축되면서 업계 플레이어들이 버티지 못하고 산업 자체가 후퇴하는 건 아닌가”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 [단독]연구책임자 돌연 이직에…1000억 출연연 융합사업, 시작부터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간 100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연구책임자의 돌연 이직으로 시작부터 휘청이게 됐다. 사업 총괄기관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관계부처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1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난 6월 3일 사업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한 5개 연구단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협약 체결을 하지 못했다.‘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을 통해 해당 사업을 발표하며 출연연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51개 제안서 가운데 이차전지, 수소, 유전자·세포치료, 가상원자로, 반도체 분야 등 5개 연구단만이 선정됐다.이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총괄 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6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연구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매년 170억원씩 5년간 850억원을 지원받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연구책임자를 맡았던 A씨가 7월 중순께 돌연 효성(004800)으로 이직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에너지연 관계자는 “연구단 조직 구성을 하고 있었는데 A씨가 퇴직하겠다고 통보하고 7월 14일자로 처리돼 당혹스럽다”며 “과기정통부와 NST의 결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와 NST는 사업단 선정 결과까지 발표했던 만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협약 체결을 아직 하지 않은 만큼 협약을 취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NST 관계자는 “하나의 선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사람만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연구단 선정과정에서 연구책임자가 큰 영향을 줬던 만큼 책임자 교체 등은 어려워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재공모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 선정 연구단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