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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애플·구글 양대 앱장터 1위"…카카오 엑소더스
  • "라인, 애플·구글 양대 앱장터 1위"…카카오 엑소더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라인 친구추가 알림이 계속 울려요.”‘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장애가 하루 넘게 이어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런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약 5000만명. 사실상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가 마비되면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이 대체재를 찾아나선 것이다.카카오톡 뿐 아니다. 카카오T(택시) 등 주요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경쟁 앱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17일 오전 8시 45분 현재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앱 순위를 보면 라인 메신저는 1위에, 네이버 지도는 2위, 택시앱 우티는 3위에 올라있다. 5~ 8위는 전국 스마트버스, 텔레그램 메신저, 타다, 티머니온다 등 메신저와 이동수단 관련 앱이 모두 차지했다. 구글 앱장터에서도 라인과 우티가 각각 1위, 4위에 올랐다.카톡이 먹통이 되자, 경쟁사들은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인 우티는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타 택시 호출 서비스 오류로 우티앱 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 바로 우티앱에 접속해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라”는 광고 메시지를 보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아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란 광고 문구를 노출했다.그간 카카오 서비스는 사실상 일상을 ‘지배’하다시피 했다. 카카오페이는 3700만명, 카카오T는 30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 15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난 화재로 이런 서비스들이 모두 멈췄고, 대한민국의 주말도 마비됐다.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개 데이터센터를 빌려쓰는데, 이곳에 가장 많은 3만2000대 서버를 두고 있었다.온라인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글들이 눈에 띈다. 예상보다 취약한 카카오의 장애 대응 모습에 실망감이 역력하다. 다만 임시방편 일 뿐 카카오가 독점적 지위를 잃진 않을 얘기도 많다. 기업 중에선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인증 로그인을 써온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이달 말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화재가 난 데이터센터에서 로그인과 인증 부분이 이뤄져 피해 범위가 컸다. 업비트는 “이번 사고와는 무관한 원래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미 업비트는 카카오톡 먹통 때마다 이용자 피해를 겪어왔다.한편, 이날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그룹사 주가는 장 초반 7~8%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 주요 기능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다음·카카오 메일, 톡채널 등의 복구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7 I 김국배 기자
"마! 이런 게 영향력 아입니껴"… 부산 제대로 알린 BTS
  • "마! 이런 게 영향력 아입니껴"… 부산 제대로 알린 BTS
  • 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모습(사진=빅히트 뮤직)[부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 이런 게 바로 영향력이다.”부산을 발칵 뒤집어놓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한 여성팬이 건넨 말이다. 9년째 팬이라는 20대 여성 김하민씨는 부산 곳곳을 수놓은 보랏빛 물결을 보며 “방탄소년단은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팬으로서 뿌듯하다”고 어깨를 으쓱했다.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in BUSAN)을 개최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은 보다 많은 이들이 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 무료로 선보였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주요 히트곡을 1시간 30분 동안 쉼 없이 열창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만 5만명,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생중계한 ‘라이브 플레이’를 통해서는 부산항 1만명, 해운대 2000명 이상이 공연을 즐겼다. 부산시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광안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모습(사진=빅히트 뮤직)공연이 열린 15일 당일 부산역에는 KTX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보라색 옷을 입은 인파가 플랫폼을 가득 채웠다.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 태국, 필리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아랍권,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권, 미국과 멕시코·콜롬비아 등 중남미까지 세계 각국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70년 부산 토박이’라는 김동희씨는 이 광경을 보고 “보라색 임마들 뭐꼬? 지금 부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꺼!”라고 흥분하기도 했다. 그는 “2002 월드컵 당시 붉은색 옷을 입은 붉은 악마로 가득 찬 모습을 본 적은 있지만, 보라색은 생전 처음”이라면서 “누가 설명을 안 해줬으면 대규모 시위라도 벌어진 줄 알았을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모습(사진=빅히트 뮤직)◇“부산 세계박람회 유치했으면”… 홍보효과 톡톡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탄소년단 RM도 공연 도중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의미가 깊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이번 콘서트는 네이버 나우, 제페토, 위버스 등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JTBC·일본 TBS 채널1 등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229개 국가·지역에 송출됐다. 콘서트 종료 후에는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키워드가 20만건 이상 언급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2021년 한 해 언급량의 약 45배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커졌음을 방증했다.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부산은 세계박람회 유치 적격지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 오사카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요하루씨는 “이번 공연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해 열리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충분히 개최할 조건을 갖춘 것 같다”며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태국에서 온 30대 여성 사와리씨는 “방탄소년단의 바람대로 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됐으면 좋겠고, 그때 다시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린다면 꼭 부산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명소들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사진=연합뉴스)부산 홍보 효과도 쏠쏠했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온 30대 여성 하사드씨는 “방탄소년단 덕에 부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알게 됐다”고 호감을 표했다. 도시철도 부산역에서 열차가 들어올 때마다 나는 갈매기 소리를 신기해하며 녹음하는 외국인도 있었다. 태국에서 온 야수이씨는 “지민의 고향인 부산은 정말 익사이팅한 도시인 것 같다”며 “저녁에는 돼지국밥과 밀면을 먹고, 광안대교도 가볼 것”이라고 부산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가 열리는 15일 하루에만 10만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했다. 실제로 서면·해운대·남포동 등 부산시내 주요 거리에는 보라색 옷을 입은 인파가 넘쳐났다. 35년 동안 택시를 운전했다는 이한휘씨는 “모처럼 활기가 돈다. 가수 한 팀이 공연을 한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해운대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점주 김희찬씨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부산을 찾은 것 같다”며 “2030년에 엑스포가 열려서 이 많은 사람이 다시 부산을 찾길 바란다”고 소망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이 열린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차 있다.(사진=빅히트 뮤직)◇입대 앞둔 BTS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믿음 가져주길”이번 콘서트는 멤버들이 군대에 가게 된다면 방탄소년단의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콘서트였다. 방탄소년단이 군 문제를 직접 언급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자리인 만큼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다만 RM은 공연 말미에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제대로 된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그 시간 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저희를 믿어주신다면 저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굳건히 잘 나아가며 행복하게 공연하고 음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부디 믿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BTS의 음악은 계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민은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 궁금해졌다”며 “30년, 40년이 될 때까지 더 가야 한다”고 활동 의지를 불태웠다.15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의 라이브 플레이(LIVE PLAY)가 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팬들과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년 1월 입대를 앞둔 진은 “공연하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제이홉 다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고 깜짝 솔로곡 발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초 현지 실사를 거쳐 연말께 국제박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 부산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2.10.17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먹통 된 카카오, 원활한 네이버 ‘재난·장애 대응체계’가 갈랐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먹통 된 카카오, 원활한 네이버 ‘재난·장애 대응체계’가 갈랐다 -外人 국채투자 오늘부터 비과세-“北도발 단호히 대응하라” 기로에 선 9·19 군사합의-시진핑 “무력 써서라도 대만 통일 반드시 실현”△종합-40년래 가장 복합한 위기…침체 지속땐 증시 30% 더 추락할수도-[미국은 지금]매로 변한 연준 총재들 한마디에 美증시 출렁…마지막 비둘기도 떠난다△카카오 먹통 대란-메신저부터 송금까지 마비…국민 일상·경제 멈춰세운 ‘플랫폼’의 민낯-이종호 “부가통신서비스 관리체계 보완 추진”-카톡 업무 못한 박 대리, 택시요금 못 받은 김 기사…보상 받을까△일촉즉발 한반도-책임 전가하며 도발 명분 쌓는 北…2010년 연평도 포격때와 판박이-尹 “빈틈없는 대비태세 구축…3축 유호한 방어체계”-핵인질 벗어나 주도권 되찾아야…‘강경 대응’ 불가피△막 내린 G20 재무장관 회의-국제사회 “괜찮다” 평가에도 불안한 추경호…외자유입 늘려 시장 안정화-秋 “감세 철회 의사 없다”…세법 개정안 강행 예고-전쟁이 갈라놓은 국제사회…G20·IMFC 합의문 채택 불발△종합-생산비 늘고, 금리 치솟아도 은행 앞으로…‘자금난 악순환’ 빠진 기업들-정부 ‘기업활력법 상시화’ 법 개정 추진-시진핑, 경제 22번 언급…‘질적 발전’ 집중-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정치-재판 다가오자…연일 민생 강조하는 이재명-정진석 비대위, 친윤 체제 구축 우려에도…“절차 충실히 따른다”-北 김정은에 답전보낸 中 시진핑 “국제정세 심각…단결·협조 강화”-[파워초선] “애 키우면서도 당당히 실력 인정받는 워킹맘의 표상될 것”-김건희 여사 미담 뒤늦게 재조명△경제·금융-공공기관 예산 내년 상반기까지 1.1조 줄인다-카카오 원인규명·피해보상 금융당국, 모니터링 나선다-현대카드, KB 제치고 3위 탈환 2위 삼성, 1위 신한과 격차 좁혀-IMF 수석부총재 “美연준, 코로나때 체결한 통화스와프 재개해야”△글로벌-“세금 올리고, 재정지출 줄여야” 英 신임 재무 ‘정책 유턴’ 예고-바이든 “킹달러 걱정 안해…美경제 견고”-우크라 접경 러 본토서 총기난사·유류고 폭발-이번주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증기 반등 신호탄 쏠까△증권-담보·대출 늘리지만 주가 뚝 “우리사주, 버티면 달라지나요”-코스닥 급락에 눈물 머금고 ‘환매 청구권’ 행사-2200선 안착 시도 코스피…3분기 실적에 주목△돈이 보이는 창-[커버스토리]100% 추첨, 분양권 전매 허용 규제 풀린 곳, 실수요자 ‘우르르’△돈이 보이는 창-뜨는 비규제지역 투자-2년 보유 ‘평택 아파트’ 양도세 안 내셔도 됩니다-“아직은 조정장 초입…내후년까지 패닉셀 쏟아진다”△돈이 보이는 창-킹달러시대 주식투자-달러 매출 쏟아지는 수출주 주목해야-환헤지 안하니 환차익이 쑥…‘환노출’형 달러ETF 노려볼까△돈이 보이는 창-아트테크&-IT 혁신가, 월가의 큰손…동시대미술 최전선에 서다-9억 집 월 275만원 가능…집값 떨어지기 전 주택연금 가입하세요-예금 갈아타기? 장기예금은 손실 따져봐야△산업-‘탈중국·장기 공급처 확보’ 두 토끼 잡아라…K-배터리, 리튬 찾아 삼만리-‘기술·인재 강조’ 이재용, 기능올림픽 찾을 듯-구현모 KT 대표이사 필리핀 대통령 예방 ‘디지털 혁신’ 협력 논의-日 무비자 여행 허용에 보복여행 폭발…LCC 환호-더 크고 더 비싸게…超프리미엄 TV 경쟁△중소기업-밀려드는 밥솥 주문에 주말에도 풀가동…4시간마다 자재 새로 채워야-‘플라스틱 재활용’ 중기 적합업종 여부, 21일 판가름-‘지속해야 94%’ 산업단지 中企 청년 교통비 지원, 중단 논란△소비자생활-명품부터 스포츠브랜드까지…골드키즈 잡아라-런던에 파리바게뜨 1호점 문열었다-희소가치 높은 보석들로, 여성의 마음 담은 컬렉션 완성-전국민 120개씩…농심, 너구리 2.4조원어치 팔았다△부동산-“거래절벽에 기존 집 안팔려 새 집 못들어가요”-6개월간 멈춘 둔촌주공 재건축 재개-대치동 학군 ‘우·선·미’도 세입자 구하기 ‘별따기’-쾌적한 숲세권 단지…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스포츠·연예-이가영 ‘97전 98기’…‘2등 전문’ 꼬리표 뗐다-울산 17년 만에 K리그 우승-김주형, PGA 2주 연속 우승 실패…조조 챔피언십 공동 25위-“마! 이런게 영향력 아입니껴”…부산 제대로 알린 BTS-김하성, 결정적 2루타 ‘쾅’…샌디에이고 NLCS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美IRA 대응은 총체적 실패…국회 차원서 할 수 있는 일 하겠다-“尹정부 원전 정책은 비상식적, 선진국과 반대로 가고 있어”△오피니언-[정치 프리즘]北이 올리고 與가 끌어내린 대통령 지지율-[데스크의 눈]여행객은 왜 제주 대신 일본을 택했나-[기자수첩] 최악 치닫는 남북관계…통일부가 안 보인다△피플-6년 만에 서울 공연 설레…그 시절 추억 함께 나눠요-저커버그, 삼성 최고경영진과 美서 회동-우리은행, 5년 만에 ‘우리미술대회’ 대면 개최-‘미국판 화성사건’ 해결한 벤터 박사 한국 온다△사회-성남FC·서해피살·탈북어민 강제북송…수사기관 중립성 시험대-‘아동 성범죄’ 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추가 혐의로 재구속-폭력시위에 몸살 앓는 尹정부 검거인원 예년 평균 넘어섰다-[경찰人] 전·의경 가혹행위 없애…다음 목표는 공정한 치안정의 구현-헌법재판硏 임차료 年15억 연구활동 예산의 10배 넘어-‘라임 아바타’ 라움자산운용 前 대표 징역 6년·벌금 3억 실형 확정
2022.10.16 I 김정유 기자
카카오, 서비스 장애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 카카오, 서비스 장애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시스템 전반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1시31분경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일부를 복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100% 복구는 아니다. 카카오톡 로그인 등 여러 오류들은 오전 9시30분까지도 이어지는 중이다.사진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모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대규모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카카오는 지난 15일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가동한 사고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원인 조사 소위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과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에 관한 사실을 규명하며, 재난 대책 소위는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 뒤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 정책을 세운다. 다음 주 중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한다.홍은택 대표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현재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파일 전송을 제외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다음, 카카오T 택시, 내비, 웹툰 등의 서비스를 복구한 상황이다. 상세 복구 사항은 카카오톡 상단 배너와 각 서비스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되고, 카카오는 안 되고…복구에 7시간 이상 차이났던 이유
  • 네이버는 되고, 카카오는 안 되고…복구에 7시간 이상 차이났던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김국배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재해복구(DR)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서비스 중단 없이 일부 장애만 있었던 반면, 카카오는 서비스가 먹통이 됐고 여전히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다.16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고 직후 4시간여 만에 뉴스댓글 등 화재로 차질을 빚은 서비스들을 정상화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화재 사고 발생 11시간 만인 16일 새벽 2시 16분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비교하면 최소 7시간 이상 차이가 난다.전문가들은 양사의 대응이 달랐던 이유에 대해 △데이터센터의 트래픽 분산 정도와 △이중화 및 분산처리 능력을 꼽았다. 네이버는 2013년 춘천 구봉산 자락에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만들고 서버 대부분을 직접 관리하면서 ‘각’을 포함한 6개 데이터센터에서 트래픽을 분산 처리한다. 이번에 불이 난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도 네이버 트래픽의 10% 정도를 처리하나, 중요 서비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미러링(Mirroring·특정 데이터 A를 B와 C에 실시간으로 보내는 것)’하는 등 이중화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첫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3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에서 준공한다. 또, 이번에 불이 난 판교 데이터센터에 서버 3만 2,000대를 몰아두고 메인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운이 나빴지만, 화재로 한꺼번에 3만 2,000대 서버에 전원 공급이 끊기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자 속수무책이었던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원 공급이 차단돼 서비스에 영향이 발생했지만 네이버 서비스들은 이중화 및 재해복구(DR) 구성이 돼 있어 서비스 중단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요 서비스의 이중화와 서비스 컴포넌트들의 분산 배치 및 백업이 이번 화재 사고 때 빛을 발한 것이다.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도 이중화 조치가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홍 대표는 “이중화한다고 했지만 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피해가 컸던 것은 (택시나 결제 등)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카카오톡 소셜 로그인과 인증이 판교센터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겠다”고 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카카오도 백업망이 있다고 했는데 아마 백업 주기가 네이버와 다를 수 있다”면서 “백업을 할 때 얼마나 자주 하느냐, 어떤 데이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네이버 모바일 앱 화면 캡처카카오 먹통 사태로 탈(脫 )카카오 움직임도 있다. 화재로 ‘카카오톡 계정 로그인’ 서비스가 먹통이 되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로그인 독립’을 준비 중이다. 11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만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어제 카카오톡 불통기간 동안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다. 휴대폰 문자 이용자들 사이에선 ‘채팅+(이통사 공동 메신저)’에 모임방을 만들어 카카오톡을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정부 규제 때문이 아니라, 카카오가 자사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확보에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2022.10.16 I 김현아 기자
이중화 조치 지적 쏟아져…홍은택 카카오 "재발방지 대책 세우겠다"
  • 이중화 조치 지적 쏟아져…홍은택 카카오 "재발방지 대책 세우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사고가 난 데이터센터는 메인 센터로 3만2000대 서버가 있습니다. 이중화한다고 했지만, 이 정도 (사고) 규모에 대해선 대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원상 복구가 되면 진상 규명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습니다.”홍은택 카카오(035720) 각자대표는 16일 열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서버 이중화 등 재난복구(DR) 시스템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윤영찬 의원(민주당)은 이날 “천재지변이나 화재 등에 대비해 서버를 이중화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왜 이 한곳에 물리적으로 3만2000대 서버가 집중돼 있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층간 분리 등 물리적으로 분리가 됐어야 한다는 것이다.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운데)또 윤 의원은 “특정 서비스가 장애가 나도 다른 서비스는 죽지 않도록 서비스별로도 이중화가 됐어야 한다. 처음부터 구조를 잘못 짠 게 아닌가”라며 “이중화가 자동으로 돼야지 현장에 접근해 ‘어드민’을 다시 켜는 문제가 논의된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도 “앞으로 DR시스템 구축에 있어 플랫폼 이중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현재 카카오는 4개의 데이터센터를 빌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가 난 SK C&C의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3만2000대 서버를 두고 ‘메인 센터’로 활용 중이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서버 전체에 전원 공급이 끊겼고,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이 ‘먹통’이 됐다.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완전히 복구가 안 되고 있다.반면 마찬가지로 이 센터에 입주해 있던 네이버는 일부 서비스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긴 했지만, 카카오처럼 전체 서비스가 먹통이 되진 않았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은 “전면 장애가 나더라도 국지적으로 특정 기능이나 일부 사용자만 안 되게 서비스 컴포넌트를 분리해 모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뿐 아니라 SK C&C의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일반 건물도 화재가 나면 차단벽 등 최소화하는 기능이 있는데 어떻게 전체로 이어지고 하루가 지나도록 발생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완종 SK 클라우드부문 부사장은 “화재 발생 구역에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에서 물을 사용해 진화해야 한다는 의사결정을 했다. 그러다보니 전체 데이터센터 전원을 모두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박 의원이 “변명 같다. 특정 셀에 화재가 발생했으면 그걸 차단해 전체 기능은 정상 작동해야지, 어느 부분 하나만 화재가 나도 전체를 차단해야 한다면 전체 화재난 것과 똑같다”고 하자, 김 부사장은 “셀만 분리해서 소화하는 부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장애가 나고도 늦장 공표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승래 의원은 “카카오는 팔로워가 몇 명 되지도 않는 트위터 계정을 갖고 고지했다”며 “수단이 없었다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서 통신 3사를 통해 (재난 문자로) 고지했어야 한다. 과기부도 대응이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사태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의장 등을 포함해 필요한 증인 신청을 바로 처리해 종감 때 해명할 기회를 드릴테니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이종호 "부가통신사업 서비스 점검 보완"·홍은택 "이중화 부족했다"
  • 이종호 "부가통신사업 서비스 점검 보완"·홍은택 "이중화 부족했다"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는 이종호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하루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온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입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카카오 측은 “(서버) 이중화 조치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16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법률상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부가통신사업자는 사고가 날 경우 자료 요청엔 응해야 하지만, 매년 점검을 받거나 보고서를 내는 등의 의무는 없는 상태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는데 인터넷 기업들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통과가 안됐다. 통과됐다면 주기적으로 안전성 검토 등을 받아가며 대비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정보통신망법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든 현재 관리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방향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카카오 측은 이번 장애에 대해 이중화 등 재해복구(DR) 시스템이 미미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오후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중화한다고 했지만 규모 대비 부족했던 것 같다”며 “원상 복구가 되면 진상 규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한곳에 3만2000대 서버가 몰려있는 건 위험하다. 상식적으로 층간 분리 등 물리적으로 분리됐어야 마땅하다”는 윤영찬 의원의 지적에 내놓은 답변이다. 홍 대표는 또 “많은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건 로그인과 인증 부분이 이 센터에서 이뤄졌기 때문인데 보완하겠다”고 했다.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개의 센터를 빌려쓰고 있는데, 그 중 SK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활용해왔다.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는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피해 보상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사례 신고도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과기부에서도 대비해달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부처도 노력을 다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 15분부터 전날 구성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관은 포렌식 등 3일간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식별해 낼 계획이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먹통 배상받을 수 있을까…홍은택 "보상안 마련하겠다"
  • 카카오 먹통 배상받을 수 있을까…홍은택 "보상안 마련하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김정유 기자] 16일 오후 전기실 화재가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를 찾은 여야 국회의원들 질의에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운데)가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먹통이 된 카카오.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톡 소셜 로그인을 사용하는 업비트, 스타벅스, 런드리고, 컬리 등의 접속이 불안했다. 카카오T의 택시 호출앱은 작동하지 않았고, 대리, 택배, 내비게이션도 중단됐다.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을 접속하기 어려웠고, 포털 다음의 뉴스서비스도 중단됐다. 카카오는 16일 사고 발생 11시간이 지난 새벽 2시 16분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일부 정상화를 시작으로 복구에 전념하고 있지만, 사고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를 메인 센터로 쓰고 있어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약관상은 손해배상 어려워…홍은택 “충분한 보상 계획 수립할 것”대부분이 무료 서비스인 카카오의 장시간 먹통사태. 이용자는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일단 카카오 이용약관에 따르면 장애가 난 순간에 카카오T로 택시를 호출하고 대금을 결제했는데 이후 피해 입은 경우 등이 아니라면 손해배상은 쉽지 않다.카카오톡 이용약관 손해배상 기준(제15조)에 따르면 △손해배상 기준에 회사의 과실이 적시돼 있는데 이번에 백업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은 부분을 과실로 볼 수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고 △손해배상 면책 조항에는 천재지변 또는 이에 준하는 불가항력의 상태에서 발생한 손해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이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약관상 손해배상 대상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카카오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무료라는 점도 (손해배상)대상이 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그러나, 카카오는 이용약관을 넘어선 보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6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방문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에게 “우선 서비스 원상 회복에 집중한 뒤 보상에 대해선 피해 범위 등을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다. 피해가 만회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약관을 넘어서는 서비스 중단 보상은 KT나 SK텔레콤에도 있었다. 유료여서 무료인 카카오와 다르나, KT는 2021년 11월 인터넷 먹통 때 5만원 요금제 쓰는 개인에게 1000원 가량 보상하는 등 총 350억~400억원 정도를 보상했다. SK텔레콤도 2014년 3월 서비스 장애와 관련, 전체 이동전화 고객에 대해 일괄적으로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의 1일분 요금을 감액 조치했다. SK C&C도 서버 맡긴 카카오에 보상해야한편 인터넷 서비스의 심장격인 데이터센터는 서버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3만 2,000여 대 서버를 맡겨 메인 센터로 운영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 화재 사고로 IT 역사상 이례적인 3만 2,000여 대 서버가 한꺼번에 멈췄다. 카카오 입장에선 SK 측에 데이터센터 가동중단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서비스레벨어그리먼트(SLA)다. 99.9%로 계약했다면 1년 내 8시간 이내 중단에 대해선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식이다. SK C&C 관계자는 “화재가 난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 고객사들과 SLA에 따라 보상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22.10.16 I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 점검체계 보완"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 점검체계 보완"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는 이종호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 xanadu@yna.co.kr/2022-10-16 11:51:4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와 관련해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장애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나온 뒤 관련 기업과 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그 동안 법률상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일상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과기정통부는 점검 체계를 개선할 구체적인 방향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정보통신망법이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든 현재 관리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들여다보고 방향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용자 손해 보상과 관련해선 “아직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사업자분들이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번 장애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3만2000대 서버가 다운되는 건 IT 역사상 유래 없는 상황” “이중화로 데이터 손실 가능성은 0%”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22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IT기업이라는 점에서 재해복구(DR) 시스템이 미비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곳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왔는데, 그중 SK의 데이터센터를 ‘메인’으로 써왔다. 가장 많은 3만2000대 서버가 이곳에 위치했다. 이날 오전까지 복구된 서버 수는 1만2000대 정도다.양현서 카카오 대외협력 부사장은 “보통 장애가 나면 20분 내 해결한다는 목표로 대응하는데, 현재는 서버 손실량이 커서 불편끼치고 있는점 죄송하다”면서도 “3만2000대 다운되는건 IT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으로 그런 점에서 대처에 어려운 점 있었다”고 했다. 김완종 SK C&C 클라우드부문 부사장은 뒤늦게 “이런 극단적인 ‘워스트 케이스’까지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부처도 노력을 다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 15분부터 전날 구성한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관은 포렌식 등 3일간 정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식별해 낼 계획이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3만2000대 서버 중 1만2000대 복구…데이터 손실은 0%"
  • 카카오 "3만2000대 서버 중 1만2000대 복구…데이터 손실은 0%"
  • PC용 카카오톡의 오류 안내문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대규모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전체 3만2000대 서버 중 1만2000대를 복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16일 카카오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화재가 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3만2000대 서버를 두고 카카오톡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체 서버에 전원 공급이 차단됐다. 아직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카카오는 4개의 센터를 활용하는데, SK의 센터를 ‘메인’으로 써왔다.이와 관련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전체 전원 공급이 차단돼 이중화 조치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증설해 트래픽을 전환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전원 공급에 따라 (전체)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 지는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보통 장애가 발생하면 20분 내 해결하다는 목표를 갖고 대응하는데, 서버 손실량이 커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 죄송하다”며 “3만2000대가 다운되는 건 IT 역사상 유래없는 상황으로 그런 점에서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다만 이용자 데이터 손실과 관련해선 “분산 저장, 이중화로 데이터 손실 우려는 0%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이종호 장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 점검체계 보완하겠다"
  • 이종호 장관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 점검체계 보완하겠다"
  • 발언하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와 관련해 “향후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 관련 시설에 관한 점검 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테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나온 뒤 관련 기업과 간담회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정보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그 동안 동 서비스들은 부가통신 서비스로서 기간통신 서비스에 비해 그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런 부가통신 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지면 국민들의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각 사에서는 모든 자사 서비스가 갖는 대국민적 파급 효과를 공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카톡 일부 복구…사진·동영상 전송, PC로그인은 안돼
  • PC용 카카오톡의 오류 안내문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의 일부 기능이 16일 오전 일부 복구됐지만,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해졌지만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과 카톡 PC 버전 로그인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모든 분들께서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도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카카오웹툰 열람과 결제, 카카오맵 일부 기능(장소 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은 이용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서비스 장애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센터에 입주해 있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대부분 먹통이 됐다. 약 8시간만에 화재는 진압됐으나 전원 공급 등이 늦어지면서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지연되고 있다.
2022.10.1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서비스 먹통에… 남궁훈·홍은택 "고개 숙여 사과"
  • 카카오 서비스 먹통에… 남궁훈·홍은택 "고개 숙여 사과"
  •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5일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문을 냈다. 장애가 난 지 약 6시간 만이다.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카카오가 밝힌 이번 장애 원인은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다. 이 화재로 카카오의 서버 등 장비가 위치한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다. 다만 감전 우려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장애 해결이 늦어지자, 카카오의 백업 등 재해 복구(DR)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두 대표는 페이스북에 “카카오는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처럼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해명했다.카카오는 이번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한 뒤 데이터센터 업체인 SK에 사고 원인을 전달해 안전 점검·사고 예방 조치를 재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재발 방지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10.15 I 김국배 기자
카톡 먹통 틈타 네이버 "라인 쓰세요" 홍보
  • 카톡 먹통 틈타 네이버 "라인 쓰세요" 홍보
  • 네이버 모바일 앱 화면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035720)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된 틈을 타 네이버(035420)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네이버는 15일 모바일 앱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보냈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라인 메신저 안내와 함께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라인 메신저는 국내에선 카카오톡에 밀려 있지만,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전 세계에 걸쳐 약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주) C&C 데이터센터에 난 화재로 5시간 넘게 장애를 겪고 있다. 카카오는 이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있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전원이 복구되면 2시간 이내로 서비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전원 복구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한편 이날 화재 영향으로 네이버도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센터 등 서비스 일부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2022.10.15 I 김국배 기자
자정시간대 강남 택시 호출량, '노도강'의 10배
  • 자정시간대 강남 택시 호출량, '노도강'의 10배
  • (자료=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표적 상업지구인 강남구의 자정시간대 택시 호출량이 거주지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개인택시는 낮시간대에 운행하는 것이 고착화됐고,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에도 법인택시 공백은 계속됐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리포트’를 살펴본 결과 택시 수요는 시간대·요일·지역·날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변화가 컸다. 일간 호출량은 퇴근시간대(17~20시), 심야시간대(22~2시), 출근시간대(7~10시)에 집중됐으며 금요일 퇴근시간대 이후(17~3시) 호출량은 월요일 대비 2.5배 증가했다.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 17~24시 사이 택시 호출량은 전주보다 249% 급증하기도 했다.반면 공급은 심야보다 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전체 택시의 약 66%를 차지하는 개인택시 기사의 과반은 65세 이상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주로 23시에 퇴근하는 MZ세대 기사보다 빠른 18시에 퇴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낮 시간대에 주로 운행하는 고령 기사와 달리 MZ세대 기사가 가장 운행을 많이 하는 시간은 오후 9시 전후였다. 하지만 20·30대 택시기사는 전체의 0.4% 정도에 불과하다. 개인택시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 기사들의 운행 여부에 따라 시간대별 택시 공급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주간·야간 편차없이 공급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해 온 법인택시 기사들이 이탈도 택시 공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법인 택시는 코로나 이후 공급 수준 자체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 7월 시간대별 법인택시 운행 기사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평균 26% 감소했다. 야간시간대의 경우 최대 37%까지 떨어졌다.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택시 수요 회복도 오랜 기간 지체됐고, 기사들의 수입 감소 기간도 길어졌다”며 “음식배달, 택배 등이 급성장하면서 운수업이라는 유사한 업종 내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커졌다. 법인택시 기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오래 지속된 것”이라고 했다. 법인택시 기사의 평균 수입은 여전히 유사 업종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근무 형태도 제약이 많아 직업적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기사 수급이 어려운 배경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고질적인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려면 “(수요에 비해 경직된) 공급이 보다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형·고급택시처럼 일반 중형택시에도 탄력요금제를 도입해 심야시간대 운행을 늘리고, 요일·이벤트별 택시를 운행하는 등 기사 공급 방식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택시 면허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등장한다면 택시 수급 불일치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2.10.1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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