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핀다, 핀테크 최초 'KB사장님+전용관' 오픈
  • 핀다, 핀테크 최초 'KB사장님+전용관'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핀테크 최초로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에 ‘KB사장님+전용관’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업계 최다인 72개 금융기관과 손을 잡았다. 핀다는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맞춤 서비스인 ‘KB사장님+전용관’을 앱내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전용관을 통해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 대출’ 등 KB국민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 2종을 출시했다. 신용대출은 사업기간이 1년 이상이고 소득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최저 금리 연 4.29%(3개월 변동금리, 8월 9일 기준), 최대 한도 1억원으로 대출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보증서 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한 상품으로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 방문이 없어도 모바일로 한번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보증서도 자동 발급해준다. 지역별 최저금리에 따라 최저 연 1%대의 금리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신용대출’을 약정한 고객에게는 6개월 간 최대 50%까지 이자를 환급해주고 ‘보증서 대출’ 고객에겐 최대 80%까지 보증료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외식업, 도소매업자이면서 나이스 신용점수 839점 이하인 개인사업자라면 프로모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 핀다는 추후 ‘KB사장님+마이너스 통장’과 예금·카드·보험, 노란우산공제(세제혜택) 등 사업자 전용 상품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핀다는 전북은행, KB국민은행, 케이뱅크 등 1금융권 3곳을 비롯해 11개 금융기관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2022년 약 1억 3000만개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한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인수한 후 예비창업자와 기창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도 무료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4.09.02 I 최정희 기자
NDF, 1334.4원/1334.8원…1.3원 상승
  • NDF, 1334.4원/1334.8원…1.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4원, 1334.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6.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다.7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시장 예상치(2.6%↑)를 하회했다.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이러한 흐름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7%로 보고 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33%로 줄어들었다.‘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1분 기준 101.75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02 I 이정윤 기자
물가 순항 확인한 PCE…환율 1330원 후반대 상승
  • 물가 순항 확인한 PCE…환율 1330원 후반대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시장에선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베팅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6.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6.0원)보다는 1.5원 올랐다.7월 PCE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시장 예상치(2.6%↑)를 하회했다.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폭과 횟수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러한 흐름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7%로 보고 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33%로 줄어들었다.‘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7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엔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위안화 거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위안화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하지만 이날 환율은 위안화 강세보다는 달러화 강세와 연동된 흐름을 보이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날 장중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만큼, 지표 결과와 위안화 고시 등에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2024.09.02 I 이정윤 기자
2조4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채권대차, 2거래일 연속 감소
  • 2조4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채권대차, 2거래일 연속 감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노동절을 맞아 휴장이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3.90%,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3.92%에 마감했다.주말 발표된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를 기록, 하락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지속 여부와 함께 미결제약정 감소세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2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앞서 지난주 내년도 예산안에 따른 국고채 발행량 급증 재료에 수익률 곡선은 재차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직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베어 스티프닝이 이어진 셈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6bp서 13.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8.8bp서 마이너스 11.0bp로 벌어졌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143억원 감소한 123조8940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6년물의 대차가 5102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5년물 대차가 3499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2024.09.02 I 유준하 기자
"美 질서있는 금리인하 속 유동성 랠리 기대감 여전"
  • "美 질서있는 금리인하 속 유동성 랠리 기대감 여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가선 가운데,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고용시장 및 소비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 가운데 물가압력도 미 연준의 목표 수준에 다가섰다”며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지표, 특히 비농업 일자리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주 23만 1000건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8월 4주 평균값도 23만 2000건으로 7월 23만 8000건보다 소폭 낮아졌다”며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실업청구건수 안정세는 고용시장이 우려만큼 냉각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금주 발표될 8월 고용지표 중 핵심지표인 비농업일자리수 및 실업률이 7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비농업일자리수 증가 규모는 16만 5000건(7월 11만 4000건), 실업률은 4.2%(7월 4.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소비지표도 견조하다. 그는 “7월 개인소득과 실질 개인소비 증가율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인소득이나 소비사이클애는 아직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사이클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 중에 자산효과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 1분기기준으로 가계 순자산 규모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금리인상 사이클과 함께 큰 폭으로 감소했던 가계 순자산 규모는 주가 상승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는 “2분기 미국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가계 순자산 규모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전 경기침체 당시를 보면 가계 순자산 규모는 늘 감소 추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경우 2022년 충격에서 벗어나 가계자산이 재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기의 또 다른 연착륙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꾸준히 완화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우선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6%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 연준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 PCE 상승률은 3.25%로 지난 3월 3.52% 이후 4개월 연속 완만한 둔화하고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는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따라서, 9월 미국은 빅컷(한번에 금리를 50bp 내림) 보다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후에도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25bp 수준의 질서 있고 연속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공산이 크며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지수 반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3.8%를 하회했던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다시 3.9%로 반등했고 달러화 지수도 연중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국 경기 연착륙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당사가 지적한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발 유동성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8월 ISM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가 재차 미국 경기 연착륙에 힘을 더해준다면 주식시장 등 각종 자산시장에서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I 김인경 기자
롯데렌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커버리지 개시-하나
  • 롯데렌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커버리지 개시-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신하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130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국내 점유율 1위의 렌터카 사업자이고, 장기·단기렌터카 및 카쉐어링 서비스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국내 렌터카 시장은 추후 개인 장기렌터카 위주의 성장이 이어질 것인 바, 자금조달 비용이 낮고 서비스 역량이 충분한 롯데렌탈이 중장기적으로 렌터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는 중고차 렌터카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중고차 매각 이연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오토렌탈 사업부의 성장과 더불어 기저가 낮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며 성장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조 82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96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시장 금리가 하락전환했다고 바로 이자비용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선된 조달 환경에 따른 영업 확장성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한 중고차 매각보다는 렌탈 본업에 집중한 비즈니스 모델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고, 이를 통해서 사업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제고되는 구간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부터 시작될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안 연구원은 “또한 올해 CEO IR 데이를 통해서 향후 3개년동안 연간 당기순이익 40% 이상의 주주환원을 발표한 바, 실적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도 점진적으로 제고될 것”이라며 “개선될 실적과 렌터카 시장 업계 선도 지위를 감안하면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2024.09.02 I 원다연 기자
주도주·모멘텀 잃은 韓증시…“주초반 눈치보기 장세 전망”
  • 주도주·모멘텀 잃은 韓증시…“주초반 눈치보기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한국증시가 눈치보기 장세로 9월 시장을 시작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높은 민감도를 고려할 때 주 초반 ‘눈치보기’ 속 종목 장세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8월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부진했던 배경으로 주도주 및 모멘텀 부재로 외국인 수급 공백이 발생한 것을 꼽았다. 1일 발표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고, 2차전지는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8월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안정 흐름을 시사하며 9월에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7.19포인트(1.13%) 뛴 1만7713.62를 각각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긍정적 경제지표와 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며 “장 마감 10분 전 월말 윈도우 드레싱으로 인한 강한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해 끝났는데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중순 기록한 최고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끝났다”고 평가했다.
2024.09.02 I 이정현 기자
다우 '또' 사상 최고치…22대 정기국회 개원
  • 다우 '또' 사상 최고치…22대 정기국회 개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확인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8월 한달 동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3%, 다우지수는 1.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월 한 달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대 정기국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현직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만이다.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회담을 열었다. 의견 차가 크지 않은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쟁점 현안에는 입장 차를 확인했다.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다우, 또 사상최고치…뉴욕증시 상승-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5648.4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3% 오른 1만7713.62에 거래를 마감.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2217.63을 기록.-인텔,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거나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9.49% 상승-델은 이날 사상 최대의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4.33% 올라 -한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 ◇美 PCE, 안정적 2%대 흐름… 개인소비도 ‘견조’-7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 직전 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0.2%.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 전달보다 0.2% 상승.-특히 이번 7월 PCE와 근원 PCE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로 6월과 같아. 물가상승률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들어간 것은 물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7월 개인소비지출(명목)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 CNBC는 개인 저축률이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지만, 지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혀.◇“엔비디아, 오픈AI에 1억달러 투자 논의”-인공지능(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블룸버그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약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엔비디아와 애플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해리스, 트럼프에 4%p 우위 유지-ABC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23∼27일(현지시간) 성인 2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4%포인트 넘어서. -지난달 19~2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8월9~13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동일한 격차. 민주당이나 해리스 캠프가 기대한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없었던 셈. -오는 10일 ABC뉴스 대선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43%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37%)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서. 특히 민주당원의 86%가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전망했으며, 공화당원의 79% 정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中 체감경기·부동산 모두 위축, 또 커지는 부양책 요구-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위축 국면을 나타내. 시장 예상치인 49.5에 미달했으며 전월(49.4)보다는 0.3포인트 하락.-다만 비제조업 PMI는 50.3으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돌며 확장 국면을 이어가. 비제조업 PMI에 힘입어 복합 PMI(50.1)도 확장 국면을 기록.-제조업 PMI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 지표는 최근 호조세. 중국의 수출액은 올해 5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제조업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수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조업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의미..수출 증가에도 제조업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 특히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22대 정기국회 개회…‘87년 체제’서 첫 ‘대통령 불참’ 개원식-여야는 2일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을 열 예정.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 전방위에 걸쳐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으로 당장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부터 충돌이 불가피.-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총 677조원 규모인데, 국민의힘은 대규모 삭감·증액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자 감세’로 세입 기반이 훼손된 예산안이라며 대규모 삭감을 원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채상병특검법’ 등의 여야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그리고 ‘채상병 순직 은폐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송 장악’, ‘동해 유전개발 의혹’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도 갈등의 소지가 될 가능성.-22대 국회는 ‘87년 체제’ 이후 가장 늦게 개원식을 연 21대 국회(7월 16일) 기록을 갈아치워 ‘최장 지각’이라는 오명을 얻게 돼.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참석도 불투명.-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7월 5일 개원식을 열려고 했으나,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불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韓·李, 민생공약 협의기구 합의-한동훈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할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아. 쟁점현안은 입장차를 확인. -현재의 ‘의료 사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책과 정당 정치 활성화를 위한 지구당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또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는 정책위의장 등이 포함되는 협의 채널을 구성해 운영하기로.-금융투자소득세와 의대 증원 등도 구체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해. 다만 추가 협의를 통해 접점을 마련할 가능성을 열어둬.-합의 내용은 다소 포괄적이고 추상적이지만, 정치권에선 합의 내용보다는 회담의 성사 자체에 주목하는 분위기. 여야 대표의 공식적인 회담이 11년 만이었기 때문.◇가계 여윳돈 8분기째 ‘역대 최장’ 감소-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원(1.7%) 감소.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비용이나 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 지출을 뺀 금액.-경기 회복세에도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 이면에는 고물가·고금리,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쪼그라든 가계 살림살이가 있다는 분석.-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째 줄고 있어.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
2024.09.02 I 김인경 기자
"2차전지 괜히 팔았네"…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
  • "2차전지 괜히 팔았네"…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침체 공포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8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3%를 넘어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한 결과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시현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바이오·2차전지 사들인 외국인 변동 장세서도 수익↑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8월1~29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94만 6855원으로 29일 종가(95만 6000원)와 비교해 1.0%의 수익률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 성장에 따른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수주 신규 실적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순매수 3위와 5위는 2차전지 관련주로 나타났다. 3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수익률은 7.8%로 가장 높았으며, POSCO홀딩스(005490)의 수익률도 4.2%로 상위권에 속했다. 2차전지주는 성장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적 개선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주로 부상한 점이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손꼽힌다,순매수 4위인 크래프톤의 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독일 게임쇼에서 신작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이외에 순매수 2위인 현대차는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0.3%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중심 매수한 개인 ‘손실’…기관도 ‘2차전지’로 선방개인투자자의 이달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0%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반도체 위주의 매수 전략을 폈는데, 미국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친 탓에 국내 관련주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순매수 1위 삼성전자(005930)의 수익률은 0.3%에 그쳤으며, 순매수 2위 SK하이닉스(000660)의 손실률은 -1.0%다. 순매수 5위 한미반도체(042700) 손실률도 -9.1%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3위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평균매수가격은 12만 5111원으로 29일 종가(12만 3600원) 대비 손실률은 -1.2%다. 아모레퍼시픽은 력서리 브랜드 화장품 소비 둔화에 따른 어닝쇼크 여파로 주가가 약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 부진과 중국의 구조조정으로 실적 부진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개인투자자의 순매수 4위는 네이버(NAVER(035420))로 수익률이 5.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네이버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는 2차전지주 위주로 매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선방했다. 순매수 5개 상위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0%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평균매수가격 36만 8699원 대비 29일 종가(39만 1000원) 비교 시 6.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매수 4위 삼성SDI(006400)의 수익률은 2.9%로 집계됐다.순매수 3위는 한국전력(015760)으로 수익률은 3.2%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은 환율 하락과 요금 인상 기대에 따른 실적 회복이 매수세를 견인하며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순매수 2위인 셀트리온(068270)은 -1.6%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068760)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주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5위인 하나금융지주의 손익률은 -5,6%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목표치를 하회한 게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ET1 비율이 주주환원 목표치인 13%를 하회한 데 따라 여타 지주사 대비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가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며 최근 주가가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024.09.02 I 김응태 기자
  • [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
  • 내수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에서 수출, 성장률 등을 언급하며 경기 전망을 낙관했고 기획재정부도 ‘최근 경제 동향’에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어도 여러 지표와 경제 현장의 움직임은 반대인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나친 낙관이 정확한 정책 대응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해 3개월 연속 가라앉았다. 4월만 해도 1.4% 증가였던 것이 5월에 감소(-0.8%)로 돌아선 후 6, 7월 계속 내리막길이다. 전산업생산의 3개월 연속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산업 생산이 쪼그라든 데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이 3.8%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두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올 상반기 수출의 최대 견인차였다. 때문에 타 부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눈여겨봐야 할 또 하나의 대목은 내수 지표가 다시 나빠지고 있는 점이다. 7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100.6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4, 5월 연속 감소 후 6월에 모처럼 반등(1.0%)했는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소비 여력이 바닥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소매판매액 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7.6%와 8.8% 하락했다. 유통가에서는 국산 돼지고기조차 사 먹기 어려워 값싼 수입 고기를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에 미국산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수출 호조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의 일부 대기업 호실적을 빼고 나면 내수 부진은 여전하고 서민들의 삶도 팍팍하다. 중견·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물론 대다수 국민이 온기를 체감하기 어렵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11월 대선 후 무역 정책이 한국에 불리하게 변할 경우 내수 불황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정부는 낙관을 경계하고 금리 인하 등 내수 회복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 실제 민생은 지표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24.09.02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이통용 주파수 통신사 독점 푼다…현대차도 초연결 혁신 가능해져 -“명확한 규제·발전 전략 STO시장 성장 필수조건”-그린 위 가을 첫 잔치…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금투세 결론 못내고 AI·전력망 지원 공감-[사설]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종합-금투세, 상법개정안과 함께 논의키로…‘전국민 25만원법’ 합의는 불발-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의사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지방소멸 막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모색△분양가 상한제 논란-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원활한 주택공급마저 발목…서민은 없다-“주거안정 효과 없어” “공사비 현실화 등 손질”-정부 “분상제 체계적 관리” 내년초 용역 결과 나올 듯△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법제화 속도 내고 규제 문턱 낮춰…STO ‘다야한 상품’ 길 터줘야”-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 주식’ 확대 기대-잠재력 높은 韓 부동산 STO 정규시스템 만들어 신뢰 높여야-“STO시장, 수년 내 2조달러로 성장…수탁사업 주목”△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상상력’은 사람만의 영역…AI 시대에도 ‘스토리텔링’이 성패 가른다-AI 정보 편향성 극복할 문해력 키워야-외국인 유튜버 ‘엄지척’…디즈니 관계자 “내년에도 참석”-숏폼 공모전 1위 ‘DJ 제로백’ 뷰티 AI 아이디어 대상 ‘추구meet’△종합-반도체가 이끈 8월 수출 ‘역대 최고치’…대중 수출도 6개월째 호실적-시름 깊어지는 우리금융…‘동양생명 인수·제4인뱅’도 먹구름-추석 전 물품대금 미리 지급 이재용·정의선 ‘상생경영’-아이 안낳겠다는 2040세대…열 중 넷은 “지원 늘어나면 출산 고려”△정치-막 오른 22대 첫 정기국회…‘해병 특검·연금 개혁’ 뇌관-‘방어’에서 ‘공세적 대응’으로…사이버공격에 칼빼든 정부-‘유일 현역’ 김종민 탈당…새로운미래, 원외정당으로-사실상 文 향하는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與 “인과응보”△경제-“8월 물가상승률 2.0%”…한은 목표 도달할 듯-9월에도 무더위 이어진다 “발전기 정비 미뤄 공급 유지”-한화·두산 등 7곳, 총수일가에 주식지급 약정-올해 세수결손 30조원 웃도나…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관건△금융-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들 대출 축소 경쟁-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힘 실릴 듯-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줄었다-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 ↓…“시장금리 변동 반영”△글로벌-국립묘지 참배한 트럼프…“성스러운 곳 모독” “미군 죽음은 바이든 탓”-젤렌스키 “러시아 더 깊숙히 공격해야”…서방에 호소-美 금리 인하 전망에 위안화 강세 달러 대비 가치 15개월 만에 최고 -中 제조업 체감경기·부동산 위축…“더 강한 부양책 필요”-美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꼼수’△산업-‘친환경 항공유’ 대세…세액공제 확대 절실-잇단 신차 출시, 생산설비 확충 인도시장서 입지 굳히는 현대차 -첨단기업 80% “세액공제 현금 환급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SK스피드메이트로 새출발-LG전자, 中과 손잡고 혹한에도 견디는 히트펌프 만든다-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공개△ICT-올해 5G 주파수 추가 없다…이통사·장비사 희비-LG유플 AI로 SM 첫 가상 가수 만든다-정쟁에 밀렸던 ‘AI 기본법’, 딥페이크 논란에 탄력-“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앓이 해법 알려드려요”△중소기업-“K뷰티·K푸드 보러 왔어요”…中企·소상공인 동남아 수출길 개척 성과-“한국인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 배경”-편의점·치킨집 육아휴직 지원금 月120만원-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소비자생활-수출전용공장에 2000억 투입…농심, ‘라면명가’ 탈환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문 연다-“10년내 소맥천하 붕괴…‘주종 다변화 시대’ 올 것”-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 전면 개편△증권-“2차전지 살걸”…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LG·포스코·현대차…대기업, 잇따라 밸류업 참여 선언-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美 고용지표 발표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달렸다-바이오, ETF 주간 수익률 상위 휩쓸어 ‘TIGER 200 헬스케어’ 8.97% 성과△부동산-주담대 한도 줄었지만 고작 몇천만원…집값 잡기엔 “역부족”-집 주인이 중국인…외국인 부동산 쇼핑 급증-대출 규제 전에 사자…서울 아파트시장 큰손 된 ‘40대’-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첫날부터 관람객 북적△문화-“10년간 사랑받은 ‘킹키부츠’…유쾌한 ‘CJ 쇼 뮤지컬’의 시작”-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31세 늦깎이에 커리어 하이…“다승왕 경쟁 나도 있다”-‘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윤화영·이준이·김새로미-980개 ‘역대급’ 버디 풍년…늘어난 나눔 온기△오피니언-[정치 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김현정의 IT세상]클라이언트 제로-[생생확대경]효과없는 처벌, 그대로 둘 것인가△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 ‘브레이브 캠페인’을 제안하다-[데스크의 눈]두산의 태생적 리스크-[e갤러리]임승택 ‘자연일정-서랍장’-[기자수첩]의료계를 이겨야 할 敵 취급하는 정부△피플-“픽업도 가능한 돌봄센터…아이들 위한 국민 서비스 꿈꿔요”-김성호 대보건설 대표 선임-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에 천학기 대구지역본부장 선임-KB국민은행, 중소기업 CEO와 성장전략 공유-“대중국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어야”-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대장정 마무리…고객사 참여 유도△사회-“녹색 봉사 대타 3만원” 봉사 아닌 강제 지정에 개학이 두려운 워킹맘-‘명품가방 의혹’ 운명의 날 이번주 檢수심위 열린다-법정서 흉기·폭력난동 부려도…제재·처벌은 솜방망이-육아휴직 못쓰게 해도…처벌은 2%뿐-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8323명 검거
2024.09.01 I 김현식 기자
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 대출 축소 경쟁
  • 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 대출 축소 경쟁[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작된 가운데 은행들이 ‘대출 축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전월(715조원 7383억원)보다 8조 3234억원 늘어난 724조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가계부채 증가 폭은 지난 4월 4조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뒤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8조원보다 더 커진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28일까지 7조 3234억원 증가했다.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신용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1조 622억원 늘었다.최근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나서자 은행들은 본격적으로 대출 축소에 나섰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5일 한 방송에 나와 은행에 “더 세게 개입하겠다”고 한 뒤 대출 제한 조치를 쏟아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기로 했고,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도 연간 1억원으로 제한했다.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은 5대 은행 모두에서 중단됐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받을 수있어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급기야 우리은행은 이달 9일부터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하고 있다면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전세자금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지원키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는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2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도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인다.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영끌 막차’에 지난달 주담대는 올해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마지막 주에 와서는 대출 조이기 영향이 나타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지난 8월 들어 23일까지 5대 은행 주담대는 하루 평균 4260억원씩 증가했는데, 24~29일까지 증가 폭이 일 844억원 정도로 줄었다.당국은 올해 가계대출을 계획보다 많이 내준 은행에 내년 대출을 많이 못 늘리게 하는 ‘페널티’를 줄 예정이어서 당분간 ‘대출 보릿고개’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부터는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도 시행됐다. 1단계 적용 대상은 은행권 주담대였는데 2단계에선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가 새로 포함된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 수도권 주택을 담보로 대출할 땐 한도가 더 줄어든다.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6000만원인 차주가 은행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0%)로 대출받으면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4억원이었으나 2단계가 적용되면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한도가 3억 6400만원으로 3600만원 가량 줄어든다.대출 규제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대출 실수요자의 불안감과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이 원장은 이달 4일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부동산 전문가 등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실수요자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관리 강화로 실수요자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점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024.09.01 I 김국배 기자
22대 국회 첫 국감 테이블에 오를 이슈는…‘최고금리·은산분리’
  • 22대 국회 첫 국감 테이블에 오를 이슈는…‘최고금리·은산분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내달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금산분리 완화와 법정최고금리 인상, 가계부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은행권의 정책금융 출연 확대 등도 거론되고 있다.1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대리업 논의, 워크아웃제도 운영, 금산분리 규제 완화, 법정최고금리 인상 등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이 가운데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법정최고금리 인상이 주목받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는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의미한다. 국내 은산분리 규제는 크게 소유-지배 제한, 영업행위 제한, 의결권 제한으로 나뉜다.금산분리와 관련해서는 은행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공정한 시장경제의 원칙 하에서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유지·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간 별다른 뜻을 밝히지 않은 금융위원회도 전향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 요구자료에서 “급격한 디지털 전환 등 금융권이 영위하는 업무와 관련해 금융기관 건전성과 국민경제적·금융소비자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산분리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금리 인상 문제도 정무위 국감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법정최고금리는 2002년 70%에서 2021년 25%(시행령 20%)로 약 20년 동안 45%포인트 내렸다. 이를 통해 이자 부담이 낮아져 서민의 가처분소득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캐피털, 저축은행, 대부업 등 2, 3금융권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탓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렸다는 분석이다.입법조사처는 개선방안으로 법정최고금리 인상, 연동형 법정최고금리제도 도입, 우수대부업자 기준 제도개선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은행권의 정책금융 출연 확대도 관심 대상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횡재세’ 등 은행권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했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9.01 I 송주오 기자
금값 '9월의 저주' 끊어낼까…2017년 이후 연평균 3.2%↓
  • 금값 '9월의 저주' 끊어낼까…2017년 이후 연평균 3.2%↓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 온 금값이 매년 9월만 되면 하락세를 보였던, 이른바 ‘9월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값은 2017년 이후 매년 9월 평균 3.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이다. 2017년 이후 2월(-0.7%)과 6월(-0.8%)에도 평균 가격이 떨어졌으나 하락률은 1% 미만에 그친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달은 12월(3.6%)이며 1월(2.5%)과 7월(2.0%)도 2% 이상 상승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9월 금값 하락률은 2017년 3.2%, 2018년 0.9%, 2019년 3.2%, 2020년 4.2%, 2021년 3.1%, 2022년 3.0%, 2023년 4.7% 등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내렸다. 일각에선 9월에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매년 9월마다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연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년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평균 1.5% 이상 하락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장이 오기 전인 여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안전자산인 금을 추가, 9월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여름 휴가 시즌 트레이딩 데스크에 공석이 다수 발생한 것이 9월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역사적으로 주식시장 붕괴는 여름에 자주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패스트마켓츠의 보리스 미카니크레자이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여름) 휴가를 가기 전에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헤지하고 싶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금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9월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가 있다. 다른 통화로는 달러화로 책정된 금을 살 수 있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낙폭이 제한적이거나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은 현재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괴 1개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22% 급등했으며, 7월 이후로는 8%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입,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가, 장외시장에서 현물에 대한 건전한 매수에 힘입은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09.01 I 방성훈 기자
"美 철강 산업 2025년 반등 기대"
  • "美 철강 산업 2025년 반등 기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철강업체 경영진들이 올해 부진한 수요와 낮은 가격에서 벗어나 대선 이후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내년에 철강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펜실베이니아주 노스 브래독에 있는 US스틸 에드가 톰슨 제철소 전경(사진= AFP)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SMU 철강 서밋에 모인 업계 리더들이 내년에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건설되고 금리 인하로 소비자 지출이 촉진됨에 따라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철강 산업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미시간주 윅섬에 있는 철강서비스센터인 그랜드 스틸 프로덕트의 마이크 바넷 사장은 “경기가 좋으면 사람들이 세탁기를 사고, 자동차를 사고, 상업용 건물을 짓는다”며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올해 미국 철강업계는 신일본제철이 미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US스틸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141억 달러 규모의 이 거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노조원들의 반대로 뜨거운 정치적 이슈가 됐다. 대선 이후 정부의 보조금으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에도 큰 차입 비용은 제조업과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강 수요는 50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미 철강 선물은 연초 이후 37% 하락했으며, 여름 초에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철강 업종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케빈 뎀시 미 철강협회장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정책에 의해 주도된 모든 투자 덕분에 국내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미국산 철강으로 프로젝트를 건설하라는 의무가 포함된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및 투자 일자리법(IIJA)이 있다.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11월에 제정된 대규모 법안이며, 1조2000억 달러 규모로 1950년대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의 고속도로 건설 이후 가장 큰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철강 가공업체 워딩턴스틸의 제프 길모어 최고경영자(CEO)는 “약 5000만톤에 달하는 미국산 철강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로 약 5500억 달러 규모”라며, “이는 분명히 철강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미 철강업계의 낙관론 속에서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점 등은 과제로 꼽힌다. 아칸소주에 있는 US스틸의 새로운 공장을 포함해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에서 새로운 철강 생산 능력이 추가될 예정인데 이는 수요 증가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1.1% 증가한 8970만 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철강의 과잉 공급은 전 세계적으로 고민거리다. 글로벌 가격 하락과 보호 관세에도 값싼 외국산 철강의 유입 문제는 철강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또 다른 변수는 오는 11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인 팬뮤어 리버룸의 톰 프라이스 수석 상품분석가는 “미국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약간 흔들리고 신중해진다는 점”이라며 “트럼프든 해리스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선거가 끝나면 안도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이소현 기자
주담대 한도 몇 천 줄었다는데…서울 아파트값 잡기엔 "역부족"
  • 주담대 한도 몇 천 줄었다는데…서울 아파트값 잡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일부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고 기존 0.375%포인트였던 스트레스 금리를 수도권은 1.2%포인트, 비수도권은 0.75%로 상향했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대출 한도를 정하는 기준인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한도를 줄이는 제도다.이번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라 가령 연 소득 1억원인 차주가 금리 연 4.5%로 30년 만기 주담대(5년 혼합형)를 받을시 기존 6억 4100만원인 한도는 수도권이 6억 600만원, 비수도권이 6억 2400만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각각 3500만원, 1700만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연 소득 5000만원에 같은 조건의 주담대를 받는 경우 기존 3억 2000만원에서 수도권 3억 300만원, 비수도권 3억 1200만원으로 한도가 낮아진다. 최근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조치로,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주담대 스트레스 금리를 더 큰 폭 상향 조정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6% 오르며 무려 23주째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일 오름폭을 키우면서 8월 둘째 주엔 5년 11개월 만 최고 상승률인 0.32%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서울 주택 거래 매매 건수도 2년 11개월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1만 2783건으로 전월 대비 40.6%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0.2% 급증했다. 서울의 월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1만 1051건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서울 주택 매매거래 증가를 이끈 것은 아파트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월 대비 54.8%, 전년 동월 대비 150.2% 급증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한 비중은 74.5%까지 확대됐다.이달부터 주담대 한도가 줄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월 들어 가파른 회복세에 대한 수요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여기에 시중은행들이 7월 중하순부터 금리를 올리는 등 주담대를 조이면서 8월 셋째주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진 터다. 다만 이같은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주담대 줄어든 한도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수요가 이탈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으로 한도가 더 줄어들 것을 대비해 미리 의사결정을 하려는 수요도 있을 것”이라며 “스트레스 DSR 적용이 주택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중립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이승훈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이른바 ‘영끌족’ 수요는 일부 줄면서 둔화 효과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 집값이 오르는 것은 재개발·재건축 등 공급 부족, 원가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등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인만큼 수요에 대한 대출 일부를 잡는다고 근본적인 가격 상승의 원인이 치유된 것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정부 "내년 총지출 증가율 3.2%, 내수 뒷받침 충분…재정 아닌 민간 주도"
  • 정부 "내년 총지출 증가율 3.2%, 내수 뒷받침 충분…재정 아닌 민간 주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 3.2%에 대해 내수 회복을 지탱하기에 충분하며, 사회적 약자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민생 지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브리핑실에서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에 관해 사전 브리핑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일 ‘2025년 예산안 10문 10답’을 통해 “재정이 주도하는 인위적 부양이 아닌 민간 부문의 활력·혁신 지원과 취약계층 소득 지원 등을 통해 내수회복을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지난달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예산안 총 규모는 677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2%(20조 8000억원) 늘어났다. 다만 이는 경상 성장률(4.5%)을 밑도는 수준에 그친데다가 재량지출 증가율도 0.8%에 그쳐 일각에서는 내수를 떠받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기재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이 내수회복을 떠받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기재부는 “고물가·고금리 등 내수 제약요인 완화, 수출호조에 따른 기업이익 확대로 인해 하반기부터 내수 개선이 전망된다”며 “재정이 주도하는 인위적 부양 대신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과 지역 사회기반시설(SOC) 등 필요한 곳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각종 신성장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원전과 방산 등 수출지원 등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그 근거로 들었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에는 소상공인 매출신장과 각종 투자·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반영해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연 114만원 수준의 생계급여 인상, 노인 일자리 110만개 공급 등을 통해 저소득·취약계층의 소비여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기재부는 “생계급여 등은 물론 청년을 위한 주거안정장학금, 청년주택드림대출 등 지원을 통해 소비여력 확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량지출에 대해서도 증가액은 적지만,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투자, 의무지출 등으로 민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중 약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재부는 의무지출 증가분도 생계 및 주거급여,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에 쓰이는 만큼 생계안정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에 비해 3.6%(1조원) 가량 줄어들어 25조 5000억원으로 편성된 SOC 예산에 대해서는 다수 완공이 있었던 영향이고, 지방 건설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규모 건설 인프라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신규 사업은 설계 등 착공 전 단계인 만큼 자연스럽게 배정된 예산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방주택 수요 확충, 하수도나 농촌정비 등 소규모 인프라 투자는 1조 3000억원 가량 늘어난 만큼 소규모·지방 인프라는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지자체 사무라고 해명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인 국비지원이 이뤄진 것이며, 지자체가 발행규모와 할인율 등을 직접 결정하는 지자체 사무라는 해석이다. 또 기재부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국가 전체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진작 효과는 미흡하다는 내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1 I 권효중 기자
쉐보레·캐딜락 9월에 싸게 산다…GM, 9월 판매조건 발표
  • 쉐보레·캐딜락 9월에 싸게 산다…GM, 9월 판매조건 발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의 9월 판매조건이 1일 공개됐다.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 및 캐딜락 브랜드 차량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사진=GM한국사업장)(사진=GM 한국사업장)먼저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및 5.2% 이율(선수율 20%)의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또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지정 중고차 업체가 제공하는 최대 30만원의 상품권 등 최대 100만원의 혜택도 준다.‘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쉐보레 및 GM대우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또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트래버스, 타호, GMC 시에라 등에 대한 할부 혜택도 이어간다. 쉐보레 타호 및 GMC 시에라를 구매할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캐딜락 10월 프로모션. (사진=캐딜락)GM 산하 브랜드인 캐딜락도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구매 옵션과 혜택을 강화한 9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금 할인과 무이자 할부·무이자 리스 등 다양한 구매 옵션 및 주요 차종 대상으로 보증기간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캐딜락은 9월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0만원 할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5%) △최대 36개월 2.4% 저금리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또 대형 3열 SUV XT6 구매 고객은 △300만원 할인 △36개월 2.7% 저리 할부(선수금 30%) △36개월 3.0% 저리 리스(보증금 30%) 등의 구매 옵션에 더해,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도 받을 수 있다.CT5-V 블랙윙을 구매하는 고객은 △1500만원 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30%) 등 구매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리릭의 경우 전국 전시장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9.01 I 이다원 기자
'주담대·전세대출 중단' 무주택자만 지원하는 우리銀…예외조항은?
  • '주담대·전세대출 중단' 무주택자만 지원하는 우리銀…예외조항은?
  • 우리은행 본점(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경우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단 이사시기 불일치 등으로 인한 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는 허용하며, 무주택자 구입자금은 중단없이 지원해 실수요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지원키로 했다. 이는 갭투자 등을 활용한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다만 전세 연장인 경우와 9월 8일 이전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주택소유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실수요자 중심 가계부채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9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또한 은행 창구를 방문해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대환대출인프라를 이용한 갈아타기 서비스는 계속 허용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는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소득대비 갚을 수 있는 범위내에서 대출을 받도록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승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차주의 대출 한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이렇게 DSR이 상승하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대출금리 4.5%로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한도는 3억7000만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4500만원, 약 12%가 줄어든다.또한 아파트 입주자금대출은 기존 우리은행이 이주비나 중도금을 취급했던 사업지 위주로 운용하며 그 외 사업지는 제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은행 간 과당경쟁을 자제해 꼭 필요한 자금만큼만 금융소비자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할 목적이다.우리은행은 2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또한 △소유권이전, 등기 말소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제한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월별 취급 한도 제한 △소액임차보증금 해당액 대출한도 축소 위한 MCI·MCG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적극적인 가계대출 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기수요 방지를 위한 대출관리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며 “다만 무주택자 등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은 지속해 전체 가계대출 운용의 효율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1 I 정두리 기자
“달러 말고 위안 주세요”…달러대비 위안화 가치 15개월만 최고
  • “달러 말고 위안 주세요”…달러대비 위안화 가치 15개월만 최고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위안화 거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위안화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급격한 상승은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통화당국 대응에도 관심이 모인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달러·위안화 환율은 7.0900위안으로 전일대비 0.14% 하락했다. 7.0900위안은 지난해 6월 2일(7.0827위안) 이후 약 15개월만에 최저치다.달러·위안화 환율은 7.24위안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8월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꾸준히 하락세(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위안화가 오르면서 싼 가격에 위안화를 샀다가 높은 금리의 자산에 투자했던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방식도 마무리될 조짐이다. 중국의 수출업자들은 그동안 대금을 달러로 받아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위안화가 상승하자 다시 위안화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에 나섰던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전세계적으로 위안화의 거래 비중도 높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세계 결제 통화 순위에서 위안화는 4위를 기록했는데 비중은 전월 4.61%에서 4.74%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이 국경간 거래에서 사용한 위안화 결재액 규모는 지난해 40% 수준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53%까지 상승했다.전세계적으로 위안화 사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중국의 탈(脫)달러 움직임의 영향이다. 달러화 사용을 줄여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이 우호국들에게 위안화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사실상 국제사회에서 퇴출된 러시아의 위안화 사용도 큰 영향을 줬다.SCMP는 “중국 인민은행은 40개의 양자 스와프에 서명했는데 이는 다른 중앙은행이 현지 통화를 위안화로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며 “러시아의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과의 무역 확대를 원하는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달러 강세에서도 위안화는 급격한 하락을 막을 수 있었고 최근에는 미국 금리인하 예상과 맞물려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달러대비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자금 유출을 가속화하는 요인인 만큼 최근 강세는 반길만하다. 하지만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이 타격을 받고 다른 금융시장에도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위안화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통화당국도 언제까지 강세를 지지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중국 화진증권의 친타이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여러 중요한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위안화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위안화 환율 절상이 지속될지 여부는 국내 수요 개선과 추가 정책 가능성, 미국·유럽의 무역장벽 조치 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위안화가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국제 통화로 가치가 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됐다. 중국은 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환율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위융딩 전 인민은행 고문은 최근 SCMP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시스템은 아직 시장 지향적 개혁을 완료하지 못했고 제도는 시장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의 힘만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4.09.01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