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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상승에 엔화 가치 하락…2달 반만 150엔대로
  • 美국채금리 상승에 엔화 가치 하락…2달 반만 150엔대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경제의 견조함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엔화 가치가 다시 2개월 반 만에 다시 150엔대로 하락했다. 2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11시 2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달러=150.71~7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88엔 정도 하락하고 있다. 한때는 150.88엔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이 엔화 매도, 달러 매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설에서 현재의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로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1.7bp9(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했다.다만 일본은행(BOJ)의 개입과 일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이 150엔 중반을 넘어서자 일정한 엔 매입·달러 매도 수요가 들어왔다. 수출 기업 등 일본 내 수급세력이 들어온 데다가 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 역시 ‘안전자산’인 엔화 매입 수요를 일으켰다.
2024.10.22 I 정다슬 기자
"천장이 어디야?"…목표가 190달러 상향 엔비디아 첫 140달러 돌파
  • "천장이 어디야?"…목표가 190달러 상향 엔비디아 첫 14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칩 주요 고객사들이 관련 투자를 늘릴 움직임을 보이면서 또 다시 깜짝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투자은행(IB)들이 목표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5.71달러(4.14%) 오른 143.7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으로 14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도 3조5252억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3조5955억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들의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지난주에만 3% 이상, 지난 한 달 동안 2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최신 AI칩의 주요 고객사들이 AI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양산을 앞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경우 1년 치 공급량이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월가도 잇따라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AI칩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165달러보다 25달러 높은 수준이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CFRA도 최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39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1년간 148.3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비벡 아리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AI 시장 전반의 성장 외에도 엔비디아가 MS와 액센추어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기업용 AI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점을 목표주가를 상향한 또 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기업용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라고 짚었다. 대표적인 엔비디아의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 사용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업 지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에 가세했다. 아이브스는 AI 인프라 시장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동안 기업들이 AI 자본 지출에 1조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기술주 강세장이 AI 혁명으로 인해 다음 단계에 접어들면서 2025년에는 관련주가 20% 더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면서 거시경제의 연착륙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AI에 대한 기술 지출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2024.10.22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2%↓…740선 위태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중 2%↓…740선 위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7포인트(2.34%) 내린 742.2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740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의 낙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점진적 인하를 시사한 여파로 10년물 금리가 4.2%대 근처까지 급등한 것이 미국 증시 발목을 붙잡았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77억원, 기관이 73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275억원 담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료정밀, 화학, 철강및금속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서비스업,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1%대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급락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051980), 실리콘투(257720) 등은 5%대 약세다. 메디톡스(086900), 피엔티(137400), 보로노이(310210), 브이티(0182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141080)는 3%대 상승 중이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한화운용, 미국 성장주 중점 ETF 2종 출시
  • 한화운용, 미국 성장주 중점 ETF 2종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22일 미국 성장주에 중점을 둔 ‘PLUS 미국S&P500성장주’와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성공하는 연금 투자의 비결, 미국 성장주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연금 적립기에는 ‘PLUS 미국S&P500성장주’, 수령기에는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S&P500지수 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가중치를 둬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IT 등 고성장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백테스트 결과 해당 ETF는 최근 20년간 S&P500 대비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년 동안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투자자산은 약 6억 3000만원으로 S&P500에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했을 때(4억 8000만원)에 비해 자산이 약 1억 5000만원 이상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헬스케어,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으로만 구성된 ETF에 비해 변동성이 낮다. 안정성을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연금자산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PLUS 미국배당증가성장주데일리커버드콜은 미국 성장주 중에서도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5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종목에 투자하는 동시에, 매일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이 ETF는 ‘Bloomberg US 1000 Growth Index’에 포함된 종목 중 배당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SCHD가 가치주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꾸려진 게 차별점이다. 또한 통상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100%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로 낮추고 주가 흐름에 85% 참여해 상승장에서 성장주의 주가 상승 기회를 누리도록 설계됐다. 커버드콜 전략의 일반적 한계인 상승 제한 효과를 최소화해 수익률 측면에서 SCHD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해당 ETF는 매월 15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말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PLUS 고배당주,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와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배당받는 인컴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금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오랜 기간 지속 성장해온 미국 성장주를 활용한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최근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野김원이 "尹정부, 대왕고래·체코원전 관련 거짓말 늘어놔"
  • 野김원이 "尹정부, 대왕고래·체코원전 관련 거짓말 늘어놔"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윤석열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사업과 체코원전 수주 관련해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련 예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삼성전자 시총 5배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가 최대 20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실상 거짓말투성이었다”고 주장했다.그는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적 기업이라는 액트지오는 세금을 체납한 1인 부실기업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석유공사의 법률자문 의뢰서 및 2022년 연례보고서 등을 통해 높은 탐사 리스크와 소규모 자원량, 즉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이어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사가 철수한 후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미국 출장을 갔다. 자원안보와 영업기밀을 이유로 당시 출장보고서, 접촉한 용역업체 명단, 미팅결과, 해외자문단 명단 등의 제출을 (이번 국감에서) 거부했다”며 “하지만 이미 2023년 국감에서 관련자료가 제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왜 2023년 국감에서 공개된 자료가 2024년에 영업기밀, 자원안보로 둔갑한 것인지 아직도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미국 출장 당시 만난 해외전문가와 액트지오 분석을 검증한 해외자문단 이 사람들이 모두 스승과 제자, 논문공동저자, 그리고 대학 동문으로 밝혀졌다”며 “이것을 감추기 위해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액트지오는 4년간 세금을 내지 않아 법인 자격이 박탈된 상태에서 석유공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국가계약법을 위반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당시 액티지오는 1인 회사로 계약이행 보증보험을 발행할 수 없었지만 석유공사가 이를 자체이행각서로 대체해 특혜를 준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심지어 액트지오가 보증발행이 어려운 부실기업인 걸 알면서 올해 4월 아무런 보증효력이 없는 각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코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도 “거짓말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특히 체코 두코바니원전 6호기에 대한 자금조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공적자금을 동원해 체코에 저금리 장기대출을 지원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자금은 체코 정부가 자체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체코 재무부 및 산업부 면담에 참석했던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등의 출장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정부와 금융지원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무보 등의 출장 보고서에는 한국 측이 금융지원 의사를 명확히 했고 에너지기술평가원 보고서에선 체코 정부 측이 재정지원을 주요 입찰 요건으로 제시한 것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그는 “체코원전 수주를 둘러싼 논란이 많음에도 정부는 자원 안보와 영업기밀을 이유로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른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체코원전 덤핑 수출로 오히려 수조원 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든 체코 원전이든 드러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산자위원들은 단 한 푼의 예산도 동의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2024.10.22 I 한광범 기자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국고채 금리, 7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8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72틱 내린 115.9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60틱 내린 139.40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8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1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0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베팅,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발행량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거란 내러티브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약세 우려도 제기된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94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6bp 오른 3.021%, 10년물은 7.2bp 오른 3.129%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5.6bp 오른 3.034%, 30년물 금리는 4.5bp 상승한 2.97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8bp 오른 4.190%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4%,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2 I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80원 돌파…7월 말 이후 처음
  •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80원 돌파…7월 말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을 재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5원 오른 138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한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약 두 달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 위로 올라섰다.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자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여기에 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11월 연준이 금리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8분 기준 103.96으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75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8%) 하락한 754.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미국 국채금리 급등하고 미 증시가 위축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며 “금리 인하가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금등세를 보여,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443억원, 외국인 2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기기(1.58%)는 1%대 하락 중이다. 금융(0.93%), 일반전기전자(0.63%), 화학(0.57%), 제조(0.47%), 금속(0.34%), 출판·매체복제(0.33%), 제약(0.21%)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기타제조(0.39%), 음식료·담배(0.24%), 건설(0.11%), 유통(0.09%)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클래시스(214150)는 8%대 약세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엔켐(348370), LS머트리얼즈(417200), 메디톡스(08690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테크윙(089030)은 1%대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삼천당제약(000250), CJ ENM(03576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80선으로 후퇴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80선으로 후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22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57%) 내린 2589.9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 1026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 8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51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대형주가 0.18%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05%, 0.01%씩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보험, 통신, 유통, 의료정밀, 기계 등이 오르고 있지만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제조, 건설,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400원(0.68%) 내린 5만 8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47% 올라 19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000150)이 6500원(3.14%) 올라 2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두산밥캣(241560)은 3.44% 하락세다. 전날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보틱스와 밥캣 지분을 가진 에너빌리티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은 1대 0.043으로 공시됐다. 이는 기존 비율인 1대 0.031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한국전력도 2% 강세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8일에 요금이 인상된 것처럼 국정감사가종료된 뒤부터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의 시간에 (요금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폭에 대해서는 다소 기대를 낮춰야겠지만, 최근 낮아진 원자재 가격 등을 감안하면 작은 기여도라도 긴 호흡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NDF, 1377.7원/1378.2원…5.05원 상승
  • NDF, 1377.7원/1378.2원…5.0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7원, 1378.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미국 국채 금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물량 부담과 11월 연준의 동결 가능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9분 기준 103.97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와 더딘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 진입
  • 트럼프 트레이드와 더딘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재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8.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5.2원)보다는 3.6원 올랐다. 야간 장중 환율은 1380.2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다. 트럼프 후보가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재심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미국 경기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지만,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5%,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3.5%로 반영됐다. 동결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커진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물량 부담과 11월 연준의 동결 가능성에 상승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 오른 4.194%를 나타냈다.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미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97로 104 턱밑까지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역내 저가매수가 장중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도 1380원을 돌파하고 달러·엔 환율도 150엔을 재돌파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구두개입, 실개입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대선 앞두고 거세진 미국發 스팁 압력…트럼프 트레이드 주의보
  • 대선 앞두고 거세진 미국發 스팁 압력…트럼프 트레이드 주의보[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을 보름 앞두고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에 베팅,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채 발행량 증가,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거란 내러티브 속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12%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약세 우려도 제기된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2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오른 4.03%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적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99.7로 집계됐다. 예상치와 전월치 0.3% 하락을 모두 하회한 수치로 콘퍼런스보드 측은 9월 경기선행지수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임을 재차 시사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5%, 동결은 13.5%를 기록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는 가운데 장기물 위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된 바 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4bp서 15.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9bp서 마이너스 13.2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748억원 늘어난 122조3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7년 국고채의 대차가 155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768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22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잠시 눈치 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에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나스닥 오르고 다우 내리고-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쳐◇10년물 금리 4.19%…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인하”-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 9월 16일 연준 금리인하를 앞두고 기록한 저점(3.621%) 대비 57bp가량 급등.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이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침.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혀.-그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몇분기 동안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완만한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가는 목표주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98.3% 가량 급등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까지 불어나. 1위 애플(3조5950억달러)과 격차는 70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120억달러)와 격차는 4130억달러까지 벌린 상태. -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투자리서치회사 CFRA는 지난주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39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 블룸버그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148.3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음.◇골드만삭스 “향후 10년간 S&P 연평균수익률 3% 그칠 것”-미국 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와-향후 10년간 연 평균 3%의 수익률은 S&P 500 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아.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2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이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수의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국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北유엔대표, 러 파병 보도에 “근거없는 소문”-주유엔 북한대표부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이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발뺌.-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회의에서 답변권을 얻어 “러시아와의 이른바 군사 협력에 대해 우리 대표부는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답해.-북한 대표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의 발언에 대한 답변권 행사로 나온 것.◇11개 상임위 국감…‘이재명 선고’ 앞둔 서울중앙지법 충돌 예고-국회는 22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11곳에서 국정감사를 실시.-법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에선 이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과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수원지법에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중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는 각각 내달 15일, 25일 이뤄질 예정.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은 재판의 조속한 심리를 촉구할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위법했다고 주장하며 ‘무죄 여론전’을 펼칠 것.-국회 정무위원회의 독립기념관 대상 국정감사에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 논란 여진이 이어질 전망. 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체육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
2024.10.22 I 김인경 기자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韓증시, 하락 압박 강하나…엔비디아 강세 긍정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가 하락출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비디아가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엔비디아가 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지난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환 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복귀했다는 상승한 상황이며 이를 감안할 때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자동차 등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간밤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31포인트(0.80%) 하락한 4만2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18%) 낮은 5853.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5포인트(0.27%) 오른 1만8540.01을 각각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정적자 증자 우려 등으로 미 10년물 금리가 4.2%대 레벨 근처까지 급등했다는 점도 주가 상단을 제약하는 분위기”라 진단했다.
2024.10.22 I 이정현 기자
보험, 잔치는 끝났다…금리인하기 건전성 시험대
  • 보험, 잔치는 끝났다…금리인하기 건전성 시험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보험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실적 잔치를 벌이던 보험업계였지만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보험사도 공시이율을 줄줄이 인하하기 시작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일종의 이자 개념으로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도 줄어든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사는 이달 공시이율을 일제히 내렸다. 삼성생명은 연금보험을 지난달 2.71%에서 이달 2.67%로 하향 조정했고 저축보험은 2.49%에서 2.45%로 내렸다. 한화생명은 연금보험을 2.68%에서 2.63%으로, 저축보험은 2.50%에서 2.45%로 인하했다. 교보생명은 연금보험을 0.02%포인트 내린 2.70%로, 저축보험은 2.50%에서 2.45%로 하향 조정했다.금리 인하로 예정이율(보험료 산정의 기준 이율로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자산운용을 통해 얻을 수있는 예상 수익률) 이 하락하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고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이 낮아지면 환급금이 감소해 신계약 판매가 위축될 수 있다. 결국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진다.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는 금리 하락 시 금리 역마진 발생 우려도 커진다. 보험료를 받아서 자산 운용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보험금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올해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이 생명보험 3.2%, 손해보험 2.6%로 기준금리 3.25%를 밑돌고 있는데 내년 보험이익도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 부채(보험 계약자에게 줘야 하는 보험금) 증가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도 위협받게 된다”며 “보험사별로 운용자산수익률이 2~3%에 머물러 손실을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보험사 지급여력(K-ICS·킥스)규제 강화까지 겹쳐 보험사의 수익성 악화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킥스 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가용 자본을 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킥스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치는 100%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보험업계의 킥스 비율은 하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7.3%로 전 분기(223.6%)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2월 말 205.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킥스 비율은 201.5%로 전분기(206.6%)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금리 인하가 보험업계의 자본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이유는 보험상품의 특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판매한 상품의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길어 부채의 금리 민감도(채권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가 자산보다 높다. 이에 금리가 내려가면 부채가 자산보다 더 늘어나 자본이 감소한다.문제는 금리 인하기 킥스 비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보험연구원은 “시장금리가 1%포인트 낮아지면 경과 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생보사 킥스 비율이 9%포인트, 경과 조치를 적용한 회사의 킥스 비율(경과 조치 전)은 17%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런 상황은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는 기대 수익을 미리 예상해 일정 비율로 보험료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통상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는 낮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투자 손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정이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2024.10.22 I 최정훈 기자
최고치 경신한 엔비디아…어느새 10년물 금리 4.19%
  • 최고치 경신한 엔비디아…어느새 10년물 금리 4.19%[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잠시 눈치 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금리 4.19%…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인하”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6일 연준 금리인하를 앞두고 기록한 저점(3.621%) 대비 57bp가량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했다.이날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몇분기 동안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완만한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중립금리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제약하지도 않는 금리로 통상 2.5%로 간주되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몇년간 경제가 매우 탄력적이었고, 적어도 지금은 중립금리가 더 높은 것 같다”고 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AFP)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설에서 현재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지지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한다고 경고했다.그는 “현재 예상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 또는 중립으로 낮추는 전략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연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여러 가지 충격이 정상으로 가는 경로, 정책의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로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티로우프라이스의 아리프 후사인 채권부문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6개월 내에 5% 임계치를 시험할 것”이라고 합니다. ◇엔비디아 사상 최고치..월가 잇달라 목표주가↑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0.84%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은 0.23% 하락했다.하지만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순항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98.3%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1위 애플(3조5950억달러)과 격차는 70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120억달러)와 격차는 4130억달러까지 벌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6월 3조달러를 돌파했는데 약 4개월 만에 5000억달러를 불린 것이다.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18일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리서치회사 CFRA는 지난주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39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148.3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보잉은 5주간 파업 중인 노조와 잠정적인 임금인상 합의 이후 3.11% 상승했다. 파산 위기에 빠진 스프릿항공은 US뱅코프와 부채 상환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무려 53.06% 급등했다. 달러·엔 가격 흐름 (그래픽=마켓워치)◇WTI 다시 70달러선 회복..달러·엔 150엔 재돌파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34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70달러선을 웃돌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23달러(1.68%) 높아진 배럴당 74.29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하면서 원유 수요가 다시 늘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에 국채금리가 올랐고 달러가치 역시 이틀 연속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103.9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86% 급등한 150.81엔까지 치솟았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사상 최고치…다우·S&P500은 숨고르기
  • [속보]엔비디아 사상 최고치…다우·S&P500은 숨고르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잠시 눈치보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192%까지 오르며 12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했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인하할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몇분기 동안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더 완만한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중립금리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제약하지도 않는 금리로 통상 2.5%로 간주되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몇년간 경제가 매우 탄력적이었고, 적어도 지금은 중립금리가 더 높은 것 같다”고 했다.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연설에서 현재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지지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한다고 경고했다.그는 “현재 예상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 또는 중림으로 낮추는 전략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연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여러가지 충격이 정상으로 가는 경로, 정책의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로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티로우프라이스의 아리프 후사인 채권부문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6개월 내에 5% 임계치를 시험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0.84%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은 0.23%하락했다.하지만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순항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종가 최고치(138.07달러)를 넘어 1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무려 198.3% 가량 급등했다.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525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1위 애플(3조5950억달러)과 격차는 700억달러까지 좁혀졌고, 3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120억달러)와 격차는 4130억달러까지 벌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6월 3조달러를 돌파했는데 약 4개월 만에 5000억달러를 불린 것이다.보잉은 5주간 파업 중인 노조와 잠정적인 임금인상 합의 이후 3.11% 상승했다. 파산 위기에 빠진 스프릿항공은 US뱅코프와 부채 상환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무려 53.06% 급등했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시한폭탄 자영업, 출구전략이 시급하다
  • [목멱칼럼]시한폭탄 자영업, 출구전략이 시급하다
  •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자영업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때보다도 더 힘들다는 비명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온다. 사태의 심각성에 정치권과 정부도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하지만 지금의 자영업 위기는 예견됐던 것이다.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대응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이미 잉태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자였다. 그러나 영업 제한이나 금지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정작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게 피해 지원이 집중되지 못하고 전 국민에게 선심성 나눠주기식으로 돈이 뿌려졌다. 보전받지 못한 손실은 빚을 내서 메우는 수밖에 없었고 빚이 빚을 불러오며 결국 자영업 부채 급증을 초래했다.손실 보상을 제대로 못 했다면 코로나19로 발생한 부실에 대한 채무조정이라도 적극적으로 해 주었어야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늉만 하는데 그쳤다.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저조한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피해자가 자영업이 아니고 기업이나 은행이었더라도 이렇게 무관심과 무성의로 일관했을까. 정부는 자영업의 위기를 고금리, 고물가 같은 외적 환경 탓으로 돌리고 싶겠지만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정책실패에 있다. 지금의 자영업 위기는 정책실패의 청구서다.자영업 부채는 시한폭탄이다. 시간이 갈수록 폭탄이 터질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진다. 시한폭탄이 터지면 신용불량자와 실업자가 양산되고 사회안전망 비용이 크게 늘 것이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빚만 늘려온 지금까지의 미봉적 대책 말고 자영업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대책의 시발점은 채무조정과 폐업지원이다. 자영업자가 온전히 감당하기에는 빚이 너무 많다.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한들 빚만 늘어나는 구조가 됐다. 더욱이 내수시장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으니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인구가 줄어드는 국내시장에서 지금의 빚을 안고서 생존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그래서 자영업 부실 정리를 위한 채무조정이 필요하다. 개인이 진 빚을 왜 나랏돈으로 메워 주느냐는 비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자영업자 빚의 일정부분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긴 영업 타격에 뿌리가 있다. 영업제한이나 금지를 감내한 자영업자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코로나19로 한국경제가 받은 충격은 훨씬 컸을 것이다. 한국경제 전체가 자영업 부문에 큰 빚을 진 것이다. 그 빚을 갚아야 하고 그 한 방편이 자영업 채무조정이다.폐업지원도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 등 아예 자영업 시장을 떠나기 위해 폐업하는 경우는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폐업지원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다. 자영업시장은 과잉이다. 내수시장이 쪼그라들면 과잉은 더욱 심각해진다. 자영업이 살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자영업자가 줄어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폐업지원은 구조조정 비용이다.시한폭탄 해체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법은 임금 노동시장 개혁이다. 자영업 시장이 과잉임에도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자영업이 매력적이어서가 아니라 임금 노동시장에 변변한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임금 노동시장은 소수의 대기업 정규직 일자리 빼고는 다수의 열악한 비정규직, 중소기업 일자리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잠재적 자영업자군이다. 임금 노동시장에서 변변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자영업자가 된다.임금 노동시장 개혁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자영업 대책이다. 경직된 임금 노동시장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어 괜찮은 임금 일자리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열악한 임금 일자리들의 환경을 개선해 임금 노동시장의 매력도를 높여 줘야 한다. 어렵고 저항이 따르는 개혁이지만 해야 할 일들이다.이제 폭탄 돌리기식 미봉적 대응에서 벗어나 시한폭탄을 해체할 근본적 출구전략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시간이 없다.
2024.10.22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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