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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큰 폭 하락…금리인하 기대 더 멀어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언급이 또 나오며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 중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2.16% 밀린 배럴당 76.91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95% 하락한 배럴당 82.04달러까지 내려왔다.전일 공개된 영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된데다, 주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의 매파적 발언 여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물가안정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2개월은 더 금리인하를 연기해야 한다”며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도 연준은 경제상황이 조금 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은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제유가는 이를 수요 억제요소로 인식한다.그러나 일부 월가 연구원들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고금리 유지에도 원유 수요는 건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JP모건은 “지난 21일까지 원유 수요가 한달동안 하루 170만 배럴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주 예상치 배럴당 160만 배럴보다 많은 것으로, 중국과 유럽의 여행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4.02.24 I 이주영 기자
대성에너지 등 A급…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 [마켓인]대성에너지 등 A급…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대성에너지(A+), 한국콜마(A), 현대코퍼레이션(A) 등 A급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모두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균 금리 아래서 가격이 형성되는 ‘언더’ 행진을 이어갔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에너지(117580)는 3년 단일물 6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405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대성에너지는 희망 밴드 금리로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으로 사용된다.한국기업평가는 “대성에너지는 공급마진 제한적 인상으로 영업이익률 감소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콜마(161890)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8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60bp, 3년물은 -81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오는 3월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국콜마는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화장품, 의약품, 식품, 패키징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하며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본적지출(CAPEX)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현대코퍼레이션(011760) 역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79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3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개별 민평 평가 금리 대비 -50~+3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7bp, 3년물은 -5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는데 성공했다.오는 3월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코퍼레이션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발행 한도를 열어뒀다.NICE신평은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그룹 등 범현대가 및 포스코 등 주요 철강기업과의 거래관계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9.3%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3 I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 4000억 지원 확정…유동성 고비 넘겼다
  • 태영건설 4000억 지원 확정…유동성 고비 넘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DB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에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문 닫힌 태영건설 공사장. (사진=태영건설)산업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이 23일 제2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채권액 기준 75% 이상이 신규자금 지원 등에 동의했다. 이날 자정까지 투표는 계속된다. 산은 측은 “모든 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기업 개선 계획 수립시까지 부족 자금 대응, 영업 활동 지원으로 태영건설의 원활한 경영 정상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규 자금 지원안은 태영건설에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줘 협력 업체 공사 대금 지급 등 필요한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신규 자금 전액을 지원하되, 손실 발생 시 금융 채권자 비율대로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분담 비율은 산업은행이 49.66%로 가장 크고, 이어 하나은행 16.4%, 농협은행 13.2%, 우리은행 11.31, 신한은행 6.29%, 국민은행 3.14% 순이다. 금리는 연 4.6%이며 대출 기한은 오는 5월 30일까지다.채권단은 신규 자금 조건으로 윤석민 TY홀딩스 회장의 TY홀딩스 지분(1282만7810주)과 윤세영 창업 회장 지분(26만6955주), SBS 지분(556만6017주) 등을 담보로 잡았다. 여의도 사옥 등 태영건설 소유 부동산을 비롯해 블루원 주식(507만2912주) 등도 담보다.협력업체 유동성을 조여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을 조기 상환하는 안건도 이날 의결됐다.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정리해 협력업체 유동성에도 숨통을 틔워주게 됐다. 또 태영 측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등과 병행해 블루원 자산 유동화 등 자구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자구 계획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태영건설에 빌려줄 예정이다.산은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 대부분 이달 말까지 처리 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사업장별 PF 처리 방안 제출 시한은 지난 10일까지였으나, 단 한 곳도 제출한 곳이 없어 제출 시한이 오는 25일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산은은 “사업장별로 사업 진행 상황과 대주단 구성이 상이해 당초 일정 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업장이 2월 말까지 처리 방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태영건설의 실사 법인은 해당 처리 방안을 반영해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김국배 기자
태영 '마곡CP4' 대주단, 추가자금 3700억원 지원…금리도 낮춰
  • 태영 '마곡CP4' 대주단, 추가자금 3700억원 지원…금리도 낮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태영건설(009410)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한 곳인 마곡CP4의 대주단이 추가 사업비 37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리도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1%포인트가량 낮춘 8%대를 제안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은 그동안 출자 기관, 지원금의 금리 수준 등 세부 조건을 놓고 태영건설과 대주단 사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태영건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마곡CP4 사업장 공사 진행에 필요한 추가 자금은 3700억원이다. 앞서 대주단 대리금융기관인 신한은행은 추가 공사비 지원 금리로 9.5%를 요구했다.마곡CP4 사업장은 마곡역 인근 마이스(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인 CP4 블록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태영건설 등이 시행 주체인 ‘마곡CP4PFV’에 지분을 출자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장은 국민연금이 지난 2001년 2조3000억원에 선매입해 부실 위험도 낮은 곳이다. 다만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주단은 추가 공사비 지원을 위해 태영 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금리에서 이견을 보였다.이에 대주단은 기존에 제시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금리는 약 7% 수준으로 1%의 수수료를 더해 8%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태영 측의 입장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소 금융사가 추가 사업비 지원이 어려울 경우 해당 부분은 신한은행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른 대주단의 입장에 따라 부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신한은행 외 다른 대주단이 중소 금융사의 부담 부분을 책임지면 해당 규모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마곡CP4 대주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PF사업장 처리방안을 오는 26일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PF 관계자는 “마곡CP4 추가 사업비에 대한 공감대는 대주단 내에서 형성된 상황”이라며 “금리는 태영 측의 입장을 배려해 일부 낮췄다”고 말했다.
2024.02.23 I 송주오 기자
전날 금리 낙폭 일부 되돌림… 3년물 금리, 3.2bp 상승
  • 전날 금리 낙폭 일부 되돌림… 3년물 금리, 3.2bp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시장은 전날 금리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오른 3.45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2bp 오른 3.374%, 5년물은 3.9bp 오른 3.43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4bp 오른 3.46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8bp 상승한 3.445%, 30년물은 1.3bp 오른 3.367%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52에, 10년 국채선물은 54틱 내린 112.35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내린 130.50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558계약, 개인 1207계약 순매도를, 투신 2723계약, 은행 706계약, 금융투자 1364계약, 연기금 64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749계약, 개인 313계약, 연기금 832계약, 은행 1125계약, 투신 11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367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70%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2.23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인공지능(AI) 대장주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내린 평가다.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가 아마존 웹 서비스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형 AI 협력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구 1등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거물로 자리매김했다며, 엔비디아만큼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을 대표하는 상장 기업이 없다고 분석했다.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11~1월)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983%, 순이익이 769%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티핑 포인트는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이날 하루 16.40% 급등한 785.38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식과 옵션 거래량의 급증으로 테슬라의 거래량을 능가하고 있다.월가 일각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번 실적으로 높은 가치가 책정된 것을 정당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샬 비벡 씨티그룹 전략가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AI 투자) 열기가 식을 거라는 우려가 일부 있었다”면서 “AI 테마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시장은 이를 주요한 시사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도 껑충 뛰어 1조9630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시가총액 3위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2조650억달러)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이제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시장을 움직이는 거시적 이벤트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거시경제를 책임지는 대표적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영국 영란은행(BOE) 회의 이후처럼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 찰리 맥켈리고트 노무라 파생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후광 효과가 최근 몇달간 미국 주식 시장을 거의 혼자서 지탱해 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이러한 관심이 거세지면서 엔비디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모든 회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형주 나노-엑스 이미징과 사운드하운드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I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는 AMD(10.69%)와 브로드컴(6.31%) 주가도 급등했다. 유럽에선 ASML(4.81%), 일본에선 도쿄일렉트론(5.97%) 등 반도체주도 견인했다.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최근의 우려에도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미국 주식시장의 금리 불안을 잠재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매그니피센트7이 금리 환경에 관계없이 수익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주식과 금리의 디커플링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신중론도 있다. UBS는 매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들어 목표 주가를 850달러에서 800달러로 하향했다.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주식과 지수가 ‘거품’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필립 콜마 MRB 파트너스 분석가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증시 랠리는 내재적인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말했다. 테드 모튼슨 베어드 기술전략가는 “(일부 분야에서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며 “2000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시장의 이름을 나스닥에서 드래프트킹스(미국 최대 스포츠 베팅 온라인 플랫폼)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2024.02.23 I 이소현 기자
지루한 레인지 장…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상승
  • 지루한 레인지 장…환율, 하루 만에 1330원대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금리인하 신중론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2.3원 오른 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내려간 환율이 하루 만에 1330원대로 돌아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서서히 반등하더니 장 막판 추가 상승해 1330원대로 복귀했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는 견고했고 제조업 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변동성은 거의 없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훈풍이 불었으나 국내 증시로 분위기가 이어지진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수급적으로도 쏠림이 없어서 결국은 다시 1330원대 레인지를 움직이는 장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가 모두 잘 나왔기 때문에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영향을 받아 상승할 수 있어, 물가 경계감도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여지가 있을 듯 하다”며 “하지만 여전히 1340원대는 단단한 저항선인 만큼 1330원대 레인지가 지속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인뱅 중저신용자 비중, 토스 31.5% 최대…카뱅, ‘유일 목표달성’
  • 인뱅 중저신용자 비중, 토스 31.5% 최대…카뱅, ‘유일 목표달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비중이 3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금융당국은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 상회’를 주문했다.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323410) 30.4%, 토스뱅크 31.5%, 케이뱅크 29.1%로 나타났다.각사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자체 목표를 달성한 것은 카카오뱅크뿐이었다. 3사의 2023년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였다.회사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다. 지난 2020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10.2%에서 30.4%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 계층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2023년 1분기 0.58%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0.49%를 기록했다.케이뱅크가 작년 한 해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1조3200억원이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작년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케이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상품의 금리를 3차례 인하하는 등 금리혜택을 강화하며 중저신용 고객과의 포용금융을 확대했다. 작년 8월과 9월에 각각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11월에도 최대 연 3.3%포인트 낮췄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와 함께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 고도화로 혜택까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토스뱅크는 2023년 한 해에만 1조5300억원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공급했다. 출범 후 2023년 말까지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총 5조4600억원을 공급했으며, 4분기 말 잔액은 3조700억원이다.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녹록지 않은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중저신용자 포용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왔다”며 “코로나와 고금리 기조, 글로벌 은행 파산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전성과 포용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토스뱅크는 작년 4분기 기준 총 3232억 원의 충당금을 확보했으며, 고정 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77%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02.23 I 정병묵 기자
한덕수 "지난해 역대급 '경제쇼크' 상황…韓, 어려운 와중 선방"
  • 한덕수 "지난해 역대급 '경제쇼크' 상황…韓, 어려운 와중 선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총리가 23일 지난해 우리 경제에 대해 “과거 어느때보다 강한 경제쇼크 상황이었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1.4%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어려운 여건과 온 세계가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와중에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4%의 성장률은 올해는 2.2~2.3% 성장함으로써 IMF가 얘기하는 선진그룹 중에 높게 회복할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낮을 때 걱정하는 고용률은 지난해 평균 69.2%로 역사상 가장 높고 실업률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재차 ‘1%대 성장률은 최근 30년 간 IMF경제위기, 글로벌 경제위기, 팬데믹 경제위기 등 3번 밖에 없었다. 지난해는 쇼크도 아닌데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이에 한 총리는 “쇼크 강도 면에서 보면 지난해가 과거 어느때보다 강한 쇼크였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금리가 10배 오르고 에너지 가격도 10배나 뛰는 상황에서 물가도 올라서 충분한 재정이나 완화된 정책을 마음대로 펼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이미 코로나 때 재정과 금융을 많이 풀어서 물가 안정에 대한 위협 때문에 큰 2개의 안정화된 정책을 쓸 수 없었다”며 “쓰고 싶었지만 우리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판단하에 쉽게할 수 있는 정책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정부가 재생에너지 정책을 위축 시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나라는 자기한테 적절한 이산화탄소(co2) 줄이는 정책을 해야 한다”며 “신재생과 원전 수소 등 종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신재생으로만 완전히 승부보고 원전은 없애댜겠다는 건 과도하다”고 답했다.
2024.02.23 I 김은비 기자
한국은행 '금리 결정문'에 '환율 변동성'이 들어간 이유
  • 한국은행 '금리 결정문'에 '환율 변동성'이 들어간 이유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고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동결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특이점은 ‘환율 변동성’이 언급된 대목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 배경으로 ‘환율’을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으로 금리를 올렸는데 그 해 10월께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빅스텝으로 올리면서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을 때 외에는 거의 없었다.왜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이 금리 결정의 변수가 됐을까.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시점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와 연결된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작년말 1300원을 하회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시기가 점차 지연되자 환율은 1월 중순 1340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현재 1330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논의의 초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해서 뒤로 밀릴 경우 한은이 연준을 마냥 기다렸다가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로 모아진다. 이에 이창용 한은 총재의 답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 총재는 “작년, 재작년의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거기에 또 유가까지 같이 올라가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미국 금리를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미국이 피봇(Pivot·정책 전환)을 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각국이 차별화된 통화정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는 쪽으로 간다고 봐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변동성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먼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때 최대 변수가 된다. 한은 관계자는 “통방 문구에 언급된 ‘환율 변동성’은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수 있을까, 없을까를 살펴볼 때 환율이 안정되면 먼저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먼저 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예컨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피봇에 대한 메시지를 줄 경우 달러가 약세로 전환,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된다면 한은이 연준보다 수 개월 먼저 금리를 내려도 무방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 둔화 추세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변수들이 하나둘씩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분히 장기간’이라는 문구가 추후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씨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6개월을 의미하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 유지’가 3개월을 의미하는 ‘당분간’ 등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은 석 달 내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시장에선 이 인물을 신성환 위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 위원은 작년 1월 금리 인상시 ‘동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2024.02.23 I 최정희 기자
부산은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선봬…최고 연 4.5%
  • 부산은행,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선봬…최고 연 4.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며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금에 한해서 일시납도 가능하다.또한 가입 후 1년이 경과하고 해당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저리의 정책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청약통장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부산은행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말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실시한다.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1명) △애플워치 SE2(2명) △스타벅스 1만원 기프티콘(100명)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옥영수 부산은행 주택도시기금팀장은 “이벤트도 함께 준비한 만큼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2.23 I 정두리 기자
대구은행, 모바일 태극기 게양시 우대이자 예·적금 출시
  • 대구은행, 모바일 태극기 게양시 우대이자 예·적금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대구은행은 삼일절을 기념해 iM뱅크(앱)에서 태극기 터치 게양 시 우대이자율을 지급하는 ‘DGB삼일절예적금’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에서 착안, 모바일 앱에서 터치를 통해 국기를 게양해 삼일절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우대 금리로 되돌려 주는 콘셉트다. 오는 3월 31일까지 예금 3000억원, 적금 8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개인고객(상품별 1인 1계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DGB삼일절예금’은 100만원 이상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1년제 정기예금으로 기본이자율 연3.60%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0.3%p(최고적용이자율 연3.90%)까지 받을 수 있다.월 적립금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1년제 정기적금으로 기본이자율 연3.50%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1.0%p까지 (최고적용이자율 연4.50%)받을 수 있다.우대이자율은 상품 가입 후 10일 이내 iM뱅크 앱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거나 마케팅 활용 수단 전체동의, 예·적금 동시 가입 후 예금 및 적금(12회불입) 만기일까지 보유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우대금리 예금 연 0.3%포인트, 적금 연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iM뱅크 앱으로 DGB삼일절예금, 적금 가입시 비대면 우대이자율 연 0.05%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2024.02.23 I 정병묵 기자
소상공인 대출 평균금리 5.24%…"당국, 대출 이자 인하 검토해야"
  • 소상공인 대출 평균금리 5.24%…"당국, 대출 이자 인하 검토해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의 평균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스뱅크의 평균 금리는 7% 이상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자료=강민국 의원실)23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352만 9000건, 2021년 404만 8000건, 2022년 454만 700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48만 400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2020년 386조 1000억원, 2021년 423조원, 2022년 442조 7000억원, 2023년 450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농협은행으로 총 73만 1000건(16.3%)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68만 6000건/15.3%), 기업은행(65만 3000건/14.6%)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89조원/19.8%)이었으며, 다음으로 기업은행(68조 4000 억원/15.2%), 신한은행(65조 7000억원/14.6%)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금리는 2020년 2.70%, 2021년 2.94%, 2022년 4.97%, 2023년 5.24%로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예컨대 개인사업자가 10억원을 대출했다면 2020년(2.70%)에는 연 이자가 2700만원이었지만, 현재(5.24%)는 5240만원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월 이자로 환산하면 매달 255만원에서 437만원으로 급증했다.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는 7.82%를 기록했다. 이어 씨티은행 6.26%, 카카오뱅크 6.09%로 집계됐다.강민국 의원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고, 연체율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균 금리가 최대 8% 대를 육박하고 있어 더이상 은행 자율에만 맡길 수는 없기에 금융위원회는 대출 이자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하며, 이와 함께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 등 다양한 대출금리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24.02.23 I 송주오 기자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
  •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금리 레벨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보합권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4분 기준 3.416%, 3.353%로 각각 0.4bp 하락,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409%, 1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3.447%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1bp 하락한 3.419%, 3.3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른 4.329%를 보인다.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6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1계약, 개인 1464계약 순매도를, 투신 1275계약, 은행 237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5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99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미 경기 온도차에 금리인하 신중론까지… “다음주 PCE 주시”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견조한 미국의 경기 지표를 재확인한 만큼 미국과 한국의 경기 온도차가 점차 벌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과 내수 부진 등 언제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라면 미국은 여전히 경기 호황을 보이는 탓에 참여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전날 총재의 발언은 결국 꼭 물리적으로 미국 다음에 내릴 필요는 없다, 미국의 시그널이 있다면 먼저 움직여도 된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 사실 금리를 내리는 게 맞냐는 견해도 나오지만 결국 월러 이사도 1월 물가 자체는 노이즈에 가깝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그널보다 잡음이 많았다”며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앞선 딜러는 “주거비와 중고차 가격 반영이 래깅(지연)되고 있는데 언제부터 반영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면서 “1월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왔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고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I 유준하 기자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
  •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고 있다. 사진=AFP◇연준인사들 ‘금리인하 신중’ 한 목소리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9원 내린 1329.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0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선 아래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은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방침과 관련해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신중론으로 급속히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쿡 이사는 평가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않다”며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언급했다.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너무 이르게 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지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42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이 전해지며 장중에 1330원 위로 올랐다”며 “시장에선 환율이 아래쪽으로 갈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도 지루한 흐름…다음주도 박스권 레인지오후에도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다음주부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320원선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더라도 숏커버링(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1320~1340원 레인지는 유지될 것 같다”면서 “다음주도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연준 이사 "인플레 냉각 증거 더 많이 확인해야…왜 서두르나"
  • 연준 이사 "인플레 냉각 증거 더 많이 확인해야…왜 서두르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왜 (금리인하를) 서두르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구적으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위원 중 한 명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사진=AFP)월러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주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난 1년 동안의 상당한 진전이 (앞으로는) 정체될 수 있다는 경고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월 CPI 상승룰은 전년 동기대비 3.1% 상승해 월가 전망치(2.9%)를 웃돌았다. 월러 이사는 “우리가 받은 데이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보았던 인플레이션 진전이 계속될 것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나의 견해를 강화시켰다”며 “이는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어느 시점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물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또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 완화 시작 (시점)과 금리인하 횟수는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까지 떨어질 것인지와 관련해선 “나는 주로 상승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연간 3.3%의 강력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고용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2% 아래로 떨어질 조짐은 거의 없다. 잠재적인 경기침체 조짐은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완화 정책(금리인하)을 시작할 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결정은 생각보다 간단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1월이 과속방지턱에 그치는지 아니면 움푹 들어간 곳인지 판단하려면 적어도 몇 달 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더 봐야 할 것”이라며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소비자 지출, 고용, 임금 및 보상에 대한 데이터를 주의 깊게 관찰하겠지만, (금리인하까지는) 대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월러 이사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년 동월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다. 즉 FOMC가 통화정책 완화까진 조금 더 기다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CNBC는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인하 시기 및 속도와 관련해선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연준 내 일반적인 견해와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이날 오전 피터슨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할 시점인지 판단할 때 한 가지 지표만을 보지 않는다”며 “더욱 폭넓은 지표를 보고 판단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올해 말에 완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2024.02.2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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