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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첫 금리인하, 아직 준비 안 되어 있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올해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에서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앞서 준비된 연설문에서 “올해 금리인하가 예상은 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 말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그는 “정책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경제지표와 전망치, 위험요소 등을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로 도달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신뢰를 얻기 전까지 정책변화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도 경제성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월가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1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면서 이후 연준이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최근 공개된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완화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 위원들도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월가는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지며 올 한해 총 네 차례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12월 연준이 밝힌 세 차례 인하 전망보다 다소 공격적인 수준이라고 CNBC는 전했다.
2024.03.07 I 이주영 기자
파월 “연내 금리인하 예상..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 파월 “연내 금리인하 예상..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시기를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것 같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인하를 경계한 것이다.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및 최근 연준 이사들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4.03.07 I 김상윤 기자
선제적 구조개선 진화...투자 날개 달고 문턱 낮춰
  • 선제적 구조개선 진화...투자 날개 달고 문턱 낮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부터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에 지원을 해주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이 한 단계 진화한다. 기존 ‘은행 추천+대출 지원’ 내용에 더해 ‘벤처캐피털(VC) 추천+ 투자 지원’ 골자의 투자자 연계형 트랙이 신설된다. 또 기존 채권은행 트랙 관련 규정도 완화돼 진입 문턱도 낮아진다.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VC나 구조조정전문회사(CRC) 등 투자자가 선별하거나 발굴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 구조개선의 투융자 복합 지원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무조정(금리재조정, 만기연장 등)과 대출을 통한 지원만 했다.앞으로는 VC 등 투자자가 △최근 2년 내 1회 이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최근 2년 내 1회 이상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최근 결산년도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 중에 최근 6개월 내 투자했거나 1년 내 투자할 기업에서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을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중진공 선별을 통해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으로 확정된 기업은 VC 투자나 중진공 대출, 은행 대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위기 기업 입장에서는 중진공과 은행 대출 외에 투자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VC 등 투자자도 금융권의 대출지원사격을 통해 빠른 투자금 회수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당국은 오는 15일 VC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형 트랙을 통해 지원할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아울러 기존 선제적 구조개선의 문턱도 낮췄다. 현재 정책자금(중진공 대출) 대출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만 선제적 구조개선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은행에서 신규대출 시 정책자금 대출잔액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대상 기업이 최소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야 하고 신용공여(대출+보증)액이 100억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폐지했다. 더 폭넓은 기업을 선제적 구조개선 대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밖에 은행에서 구조조정 대상을 가려내는 신용위험평가 등급이 없는 경우 민간신용정보회사의 등급(BB~CC)을 활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4.03.06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연말 기준금리 3.0%”(상보)
  •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연말 기준금리 3.0%”(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또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내려가 연말에는 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부산항 모습(사진 = 연합뉴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AA- 신용등급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홍콩 등과 같은 수준으로, 중국·사우디아라비아(A+), 일본(A)보다 높다. 대만의 신용등급은 AA로 한국보다 높고, 미국은 AA+다. 피치는 △견고한 대외건전성 및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및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모두 반영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 전망(2.2%)대비 0.1%포인트(p) 낮고, 한국은행(2.1%)과는 동일하다. 특히, 최근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강한 AI 관련 수요 등에 따라 2025년까지도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1.9%로 지난해(GDP 대비 -2.0%)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경기회복에 따라 세입이 회복되고 재정적자를 억제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전망이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다만 중기 재정정책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정준칙의 법제화가 국회에서 아직 논의 중인 점도 언급했다. 피치는 4월 총선이 이번 정부의 재정정책 등 추진동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3.5%인 기준금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에 3.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2년 7월 6.3%에서 올해 1월 2.8%로 낮아지는 등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GDP 대비 2.1%에서 올해 2.8%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보유액의 경우, 2022년 이후 감소세이나 경상지급액 전체의 6.2개월분으로 충분하고 올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 = 기재부)피치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높은 금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정부가 PF 대출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PF 보증을 확대함으로써 관련 위험을 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북리스크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긴장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외교적 대화는 최소화되고 비핵화 논의 재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북러 관계의 진전은 외교적 진전 노력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피치 등 국제 신평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기조를 재확인했다”며 “역동경제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3.06 I 조용석 기자
1년만 공모채 찍는 예스코…부채비율 주목받는 이유
  • [마켓인]1년만 공모채 찍는 예스코…부채비율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 중인 예스코(AA-)가 1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앞서 발행한 회사채가 부채비율 유지 조항을 위배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오는 7일 3년 단일물로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주관사는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오는 15일 발행 예정이다. 예스코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이번 발행 자금은 오는 6월 만기 도래를 앞둔 제26회차 회사채 차환용으로 사용한다.지난 2021년 발행한 제26회차 회사채는 2020년 발행한 제25회차 회사채와 함께 EOD 사유가 발생한 상태다. EOD가 발생하면 채권자들에게 회사채 원리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권한이 생긴다. 제25회차 1000억원, 제26회차 800억원으로 총 1800억원 규모다. 제25회차 회사채는 지난해 6월 현금으로 만기 상환했으며,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제26회차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EOD가 발생한 사유는 예스코가 사채관리계약 제2-3조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사채관리계약 제2-3조는 재무비율 등의 유지 조항을 의미하는데, 계약된 사채의 원리금 지급을 마칠 때까지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예스코의 부채비율은 441.29%다.문제는 2년 연속 EOD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예스코는 제25·26회차 회사채에 대해 동일한 사유로 2022년과 2023년 연달아 EOD 상황에 처했다. 2022년 3월 말(424.5%), 12월 말(444.0%), 2023년 3월 말(475.4%), 12월 말(441.3%) 등의 순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 “동일한 사유로 수차례 EOD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크레딧 평판 훼손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도 “채권자들에게는 증권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보내는 등 소명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예스코는 지난해 1월 발행한 제27회차 회사채부터는 개별 특약 조건을 부채비율 800% 이하로 설정했다. 일시적 매입채무 증가로 인한 EOD 사유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다. 사업 특성상 12월~3월에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에 매년 4분기와 1분기에 매입채무가 증가해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만일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 수치가 400% 이상으로 재차 집계되는 경우 제26회차 사채권자의 청구에 따라 사채권자집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연결기준 예스코의 부채총계는 6404억원이고 자본총계는 1451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추려면 부채를 600억원 이상 줄여야 한다.예스코는 “만약 사채권자집회가 소집될 경우 집회의 결의 내용에 따라 기발행 회사채에 대한 EOD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제26회차 회사채 상환 예정일인 오는 6월까지 부채비율 준수 의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부채비율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제26회차 회사채의 EOD로 상환의무가 발생하는 경우 제27·28회차에 대한 EOD 역시 상실돼 상환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제26회차 만기가 증권신고서 제출 전일 기준 3개월 이내이므로 차환 및 상환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3.06 I 박미경 기자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투자 신중해야" 경고 이어져
  •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투자 신중해야" 경고 이어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K(39)씨는 2주 전 비트코인에 300만원을 투자했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일단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를 시작한 것. 현재 수익률은 36.6%다. K씨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조금씩 더 투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뿐 아니라 국내 5대 거래소에서도 지난 5일 하루 동안에만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비트코인이 올 연말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지난 5일 거래액은 522억6352만달러로 전일대비 73% 늘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액도 급증했다. 업비트는 157억3713만달러로 44% 늘었고, 빗썸은 15억2046만달러로 28% 증가했다.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는 각각 50%, 123%, 789% 증가했다.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한달 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일부 개인 투자자들도 유입되고 있지만, 현물 ETF 수요가 대폭 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물 ETF 등장 이후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베팅하는 선물 ETF와 달리 기초 자산인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라 신규 유입액이 늘어나면 즉시 비트코인 수요로 이어지게 된다.여기에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자 시장이 더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 하원과 상원에 차례로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는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는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1년 비트코인 투자 광풍 당시를 떠올리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6만8999.99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시는 1년 이상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22년이 되자 전세계적인 긴축과 테라·루나 사태,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반면 현재는 당시보다 금리가 높고,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체가 개인보다는 현물 ETF를 운용하는 기관이라는 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도 과거 학습 효과로 무리한 투자에 나서기보다 보수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그러나 비트코인이 지난 6일 0시쯤 6만9171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뒤 몇 시간 만에 14% 넘게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지혜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큰 투자 상품”이라며 “2022년 가상자산 침체기 당시 비트코인이 고점대비 약 77% 하락하는 동안 일부 알트코인은 99% 하락하기도 했다.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하락세도 가파를 수 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일 한때 9700만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해 오후 5시8분쯤에는 9340만원을 기록했다.
2024.03.06 I 최연두 기자
中 인민은행 총재 “정책 수단 많아, 지준율 인하 여력 있다”
  • 中 인민은행 총재 “정책 수단 많아, 지준율 인하 여력 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지급준비율(RRR)이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등에 대한 추가 인하 여지를 남겼다.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는 전날 업무보고에서 신중하며 적절한 통화정책 의지를 밝혔는데 경제 회복을 위해 완화적인 정책을 더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판궁성(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6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제 주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판 총재는 6일 오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양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제 주제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이 개선되고 고품질 발전이 견고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국내외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며 거시정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의 통화 정책 수단은 여전히 풍부하고 통화정책은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리창 국무원 총리는 전날 5일 전인대 제14기 2차 회의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는 유연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통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적절한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인민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에 활용되는 5년 만기 LPR을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현금의 비중인 RRR도 0.5%포인트 낮춰 시중에 1조위안(약 18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판 총재는 “현재 중국 은행업 전체의 지급준비율은 평균 7%로 향후 인하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하고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풍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5년 만기 LPR 인하와 관련해 “사회 금융비용의 절감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투자와 소비를 지원할 것”이라며 “가격 안정을 유지하고 온화한 반등을 통화정책의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삼고 은행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종합 사회 자금 조달 비용의 안정적인 감소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환율 측면에서는 미국 달러화 흐름에 대응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판 총재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계속 회복·개선되고 외환시장의 참여 주체는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며 “2월까지 중국 전체 상품 무역의 국경간 결제에서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인데 이는 통화정책 운영과 인민폐 환율의 안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이명철 기자
CJ CGV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미매각
  • [마켓인]CJ CGV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미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가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공모채 발행 이후 3개월 만의 채권시장 복귀다.CGV 조형물. (사진=뉴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CGV(079160)는 1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오는 15일 발행할 예정이다.희망 금리 밴드는 6.8%~7.3%대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미매각을 우려해 주관사단도 다양하게 꾸렸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만일 추가청약에서 완판에 실패할 경우 주관사단이 미매각 물량을 떠안아야 한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CJ CGV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배급사에게 상영계약서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영화상영부금을 납부해야 한다.CJ CGV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을 감안했을 때 한 노치 낮은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화 관람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문아영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경상적인 유지보수 위주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과거대비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외부자금 조달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및 분배금 증가, 리스부채 상환액 등의 고정 지출규모 감안할 때 자체 현금창출력으로 확대된 재무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I 박미경 기자
파월 의장 발언 앞두고 국고채 금리 하락… 3년물 금리, 2.4bp↓
  • 파월 의장 발언 앞두고 국고채 금리 하락… 3년물 금리, 2.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장 마감 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발언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3.42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3.3425%, 5년물은 2.5bp 내린 3.36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8bp 내린 3.38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6bp 하락한 3.380%, 30년물은 1.3bp 내린 3.307%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147%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71에, 10년 국채선물은 42틱 오른 113.36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31.90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402계약, 은행 2254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1103계약, 투신 856계약, 금융투자 2285계약, 개인 30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6709계약, 은행 568계약 순매수를, 개인 189계약, 연기금 714계약, 금융투자 494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 14계약, 개인 4계약 순매수를, 보험 10계약, 은행 10계약 순매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3.06 I 유준하 기자
"일본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낸다"
  • "일본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BOJ)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1월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사에서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은행(MUFG)이 2주 내 BOJ의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예상하고 이에 맞춰 포지셔닝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BOJ는 오는 18~19일 양일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세키 히로유키 MUFG 글로벌 마켓 책임자는 “마이너스 금리는 4월이 아닌 3월에 종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는 19일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또한 BOJ가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늦어도 10월까지 정책 금리를 0.2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은행 관계자의 공개 발언과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정치, 기타 이벤트에서 파악한 발언들을 바탕으로 BOJ의 정책 전환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BOJ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2016년 전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중앙은행 준비금에 예치된 잔액에 0.1%, 0%, 마이너스 0.1%의 금리를 적용하는 3단계 시스템을 적용했다.세키 책임자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와 3단계 시스템을 폐지하고, 준비금 예치자금에 대해 모두 0.1% 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BOJ가 수익률 곡선 통제(YCC)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BOJ는 2016년 YCC 정책을 도입해 10년물 국채금리 상한선을 정했다. 시장 금리가 이보다 높아지면 채권을 매입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 유동성을 공급했다.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켜 물가와 임금을 높이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일본은 단기 금리를 연 -0.1%로 설정 중이며, 장기 금리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 상한을 1.0%로 유지해오고 있다. 그는 “YCC 상한 기준점이 제거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좀더 유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BOJ의 금리 인상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예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r·연준)가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은 150엔까지 치솟았다.세키 책임은 “미국 경제가 급격한 둔화를 피하고 연준의 조치가 선제적이라면 연준의 예상 금리 인하가 BOJ가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BOJ가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왑시장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3%인 반면 4월 인상 가능성은 80%까지 상승했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예금에 0.1%의 이자율을 지급하기 시작하면 일본 국채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일본 국채에 대한 수요 감소를 유발해 가격을 떨어뜨리고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세키 책임은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0% 이상, 5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0.6%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일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른 디플레이션 탈출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 결과와 물가 전망 등을 지켜본 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음을 공개적으로 발표할지 판단할 계획이다.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정책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물가 상승률 2%’가 1년 넘게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4월 종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다케다 아츠시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발표를 언급하며 “향후 디플레이션 종식 선언과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한 전망을 시장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와 BOJ가 서로 협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6 I 양지윤 기자
작년 해외 소비지출 75%↑, 1989년 이후 최대 급증
  • 작년 해외 소비지출 75%↑, 1989년 이후 최대 급증[최정희의 이게머니]
  • 지난 달 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체크인을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해외 소비가 75% 급증했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실시된 이후 34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다만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정점을 찍고 나면 해외 소비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국내소비 3분기째 주춤…해외소비 3분기째 증가폭 확대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1.4% 증가했고 이중 최종소비지출(민간+정부)은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종소비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마이너스(-) 2.2%를 기록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4.1%씩 성장했으나 2023년 1.7%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최종 소비를 국내와 해외(국외)로 나눌 경우엔 방향성이 달라진다. 국내 소비지출은 2020년 -3.8%를 기록한 이후 2021년, 2022년 각각 3.9%, 4.1%로 증가했는데 작년 1.1% 증가에 그쳤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 내수 부진이 반영된 영향이다. 그러나 거주자의 해외 소비는 2020년 -60.6%, 2021년 -19.9% 위축됐으나 2022년 22.6%, 2023년 74.9%로 급증했다. 특히 작년 거주자의 해외 소비 증가율이 74.9%를 기록한 것은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로 국외 소비 증가율이 108.6% 급증했던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분기 데이터로 보더라도 거주자의 해외 소비는 2022년 1분기 전분기 1.0% 증가한 이후 작년 4분기까지 7개분기 연속 10~20%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16.2% 증가해 3분기 연속 증가율이 더 커졌다. 작년 해외 여행객 수는 2271만5841명으로 전년(655만4031명) 대비 3.5배 가량 급증했다. 1인당 평균 소비액도 1만2210달러로 전년(2606달러)보다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019달러)과 비교해도 무려 12배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작년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분기별로 볼 때 작년 4분기 국내 소비는 전분기 대비 0.3% 위축됐다. 2분기 -0.2%, 3분기 0%로 3개 분기 연속 개선세가 멈췄다. 박정우 노무라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생활비, 높은 이자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나타난 해외 관광붐이 소비침체를 가리는데 도움이 됐다”며 “국내 소비 부진, 해외 소비 증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1월 면세점 매출 증가를 제외하면 여타 쇼핑몰의 매출 증가율은 둔화돼 여전히 국내 소비가 침체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동월비 5.3% 증가해 작년 4분기 수준과 유사했으나 백화점 및 할인점 카드승인액은 각각 3.0%, 5.9% 감소했다.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 해외여행 정점 찍으면 해외소비도 증가 둔화 전망내수부진에 국내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외 소비 증가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여행객이 코로나19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 해외여행객이 더 늘어나면서 해외 소비를 떠받쳐줄 가능성이 있다. 해외 여행객 수는 작년 2272만명으로 2018~2019년 2800만명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올해는 해외 소비가 작년 만큼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가세는 유지되지만 증가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박정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정점을 찍게 될 경우 해외 소비가 둔화되는 등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는 한은의 성장 전망에 하방리스크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민간소비가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1.8%에서 소폭 낮은 수준이다.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국내 경제의 하방 리스크 증가에 대응해 다음 번 회의에선 비둘기(완화 선호) 입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7월부터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I 최정희 기자
김경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파격…지역경제 마중물"
  • 김경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파격…지역경제 마중물"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제가 어려울수록 확장재정의 고삐를 당겨 지역에 돈이 돌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과거 남북경제협력 과정에서 스쳐지나가는 여러 접경지역 도시 중 하나였던 파주시가 인구 50만 대도시로 정착하고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시(市) 승격 30주년을 목전에 둔 경기도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제공)김경일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지역경제의 혈맥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다시 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유용한 해법이 바로 지역화폐”라며 “지역경제는 마치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도는 혈액처럼 끊임없이 순환을 이뤄야 가계도 살고 소상공인도 살고 기업도 클 수 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자체로서는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금액을 지역화폐에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파주페이 이용 혜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것인데, 대다수 지자체들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축소하거나 없앤것과 달리 파주시는 올해 내내 파주페이의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한 것.김 시장은 “이런 결정은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97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이용자 혜택”이라며 “예상대로라면 올해 파주페이 발행액 규모를 462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지역경제 전체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래픽=파주시 제공)올 한해 시민 1인당 충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890만원이고 여기에 추가되는 10%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89만원을 더하면 1인당 979만원을 지역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는 셈이다.김경일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 본예산 규모가 2조원을 넘겨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을 시행한다”며 “이중 절반을 민생경제와 약자복지에 투입해 시민들에게 직·간접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이 강조한 ‘오직민생 프로젝트’가 순항하는 사이 시민들이 갈망하던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빛을 내고 있다. 올해 1월 서해선 파주연장사업이 국토부 승인을 얻어낸 것. 그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는 김포공항까지는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2·5·9호선과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돼 수도권 전역을 잇는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며 “파주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파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증가해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김경일 시장(왼쪽)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운정신도시에는 올해 연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민생만을 위해 2년 가까이 달려온 결과 굵직한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는 상황속에서도 김 시장의 마음 한켠에는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있다. 파주읍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 폐쇄를 위한 걸음이다.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성매매집결지 폐쇄 필요성을 알리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긴호흡으로 차근차근 소통하고 설득해 나가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 시장이 이처럼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에는 여러 국민들 사이에서 파주시의 이미지 속에 여전히 ‘용주골’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다.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최근들어서는 파주시 전체 학부모와 주민들까지 김 시장의 이같은 의지에 힘을 보태주고 있어 더욱 힘이 난다. 그는 “성매매집결지의 완전한 폐쇄와 성매매피해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매매 근절과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발빠른 대응책을 내놓고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은 장기적 관점의 접근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는 김 시장.김경일 시장은 “전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대책으로 민생을 살리는데 전력을 다해 뛸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안겨드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6 I 정재훈 기자
아담스 스트리트,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 높을 것"
  • [마켓인]아담스 스트리트,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 높을 것"
  • (사진=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전세계 투자자들이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더 나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모시장이 공모시장에 비해 단기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담스 스트리트가 실시한 ‘2024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4년 연속으로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회복탄력성이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사모시장 탐색:변화의 가속화에 따라 찾아온 기회’라는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었으며 조사는 연초 6주간에 걸쳐 미국·유럽·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투자자 1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 유망지역으로 북미·중국↓ 아태·유럽↑ 조사 결과 전체 중 88%의 응답자가 사모시장이 앞으로도 공모시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 중 3분의 2는 올해 자신들의 사모시장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북미 지역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1%로, 이는 전년보다 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19%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신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한 13%, 유럽은 2%포인트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유망한 투자 섹터로는 40%의 투자자가 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라고 예상했으며 인공지능(AI)이 확실한 시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 중 절반은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35%)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85% 이상은 사모시장이 보유한 자산의 최대 20%를 벤처캐피탈(VC) 및 성장주식 전략에 배분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전략이 혁신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시사한다. 세컨더리·사모크레딧 시장 관심 여전히 높아세컨더리 시장과 사모크레딧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컨더리 전략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비율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6%로 늘었다. 세컨더리 시장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의 유동성 가뭄 속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강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 중 81%와 88%가 향후 5년 간 각각 사모시장 자산 충 최대 20%를 사모크레딧과 세컨더리에 배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사모크레딧의 경우 사모크레딧 운용사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변동금리 구조의 매력적인 수익률, 대출자 보호조치 강화로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10명 중 9명이 올해와 내년에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에 투자할 기회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전체 57%는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금리는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거래 활동과 유동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50년 이상 투자 경험에서 위대한 기업은 어떤 금리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으며 최고의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노출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인 사모시장 투자운용사다. 현재 서울·오스틴·베이징·보스턴·시카고·런던·멘로파크·뮌헨·뉴욕·싱가포르·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24.03.06 I 송재민 기자
위안화 약세 연동-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공방
  • 위안화 약세 연동-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후반대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위험회피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상승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 사진=AFP◇‘양방향 수급’에 변동성 없는 환율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5원)보다 1.4원 오른 1335.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35.7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 약세에 133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은 1335~1338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위험자산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동일한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5.2% 성장을 기록, 목표를 달성했었다.하지만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5% 성장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서 양회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졌고,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는 움직임이 크지 않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2분 기준 103.8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 등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환율 상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오전부터 달러 롱(매수) 분위기가 있었고,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1337원까지 올랐다”면서 “하지만 네고도 많이 걸려있는 만큼 양방향에서 수급이 있어서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파월 연설 대기…오후도 ‘레인지 장’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새벽 12시 파월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다. 파월 의장이 이달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다만 파월은 기존처럼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오후에도 환율은 1330원대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딜러들이 기다릴 만한 뉴스들이 부재해서 오후에도 변동성이 적은 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파월은 이번 연설에서도 금리인하를 위해선 지표를 계속 봐야한다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돼, 환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다만 최근 미 국채 금리랑 엔화가 강한 연동을 보이고 있어서 파월 연설이 엔화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06 I 이정윤 기자
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사흘째 지속… 10년물 금리, 3.4bp↓
  • 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사흘째 지속… 10년물 금리, 3.4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가 상승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 연속 장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7분 기준 3.413%, 3.329%로 각각 2.6bp, 2.3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6bp 내린 3.364%, 10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38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2.0bp 하락한 3.373%, 3.30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69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7틱 오른 113.3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2틱 오른 131.98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58계약, 금융투자 1751계약 순매수를, 투신 551계약, 은행 226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983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120계약, 연기금 53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파월·고용지표… “숏 나와도 듀레이션 확보”이날 시장 금리는 2bp 내외 움직이며 소폭 강세를 보인다. 장 마감 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과 미국 ADP 민간 고용지표, 캐나다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강세를 보이는 만큼 시장의 심리는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최근 시장 금리가 박스권인데 그만큼 불확실한 1분기이면서도 다들 하반기 인하를 바라보며 롱 심리가 여전한 분위기”라고 짚었다.이어 “만약 오늘 밤 이벤트들이 숏 재료로 작용해도 다들 듀레이션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도 “다들 낙관적인 마인드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들 같은 기대를 하니 불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다양한 이벤트 중에서도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은 단연 시장의 화두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파월 의장이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만일 급격한 스탠스 변화가 있다면 정치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6 I 유준하 기자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 출범..매월 건설업 활성화 모색
  •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 출범..매월 건설업 활성화 모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하고 오는 7일 첫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서울시청사(사진=시)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매월 지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건설업은 도시경제에 밀접한 핵심 기간산업으로, 시는 그간 건설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러나 관이 주도하는 하향식 정책 수립·추진 방식으로는 건설업계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현장 안착에 어려움이 있었다.시는 건설산업과 관계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요 건설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운영키로 했다며 포럼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포럼은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연다. 월별 지정 주제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가 발표하고 서울시-건설업계-연구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건설업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주요 참석자는 서울시 주요 발주부서와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건설분야 주요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함께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관장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 서울대학교 건설분야 전문교수로 구성된다.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한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 및 건설 분야 주요 정책연구기관과 함께 연말까지의 월례 포럼 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 건설 분야 전반에 걸쳐 건설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첫 번째 주제는 ‘2024년 건설경기 전망’으로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다룬다. 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 발굴(4월),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공사비 확보방안(5월), 물가변동에 따른 원·하도급 계약금액 조정제도 활용방안(9월) 등을 다룰 예정이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건설산업의 다양한 현안과 관련된 정책포럼을 통해 실태를 진단하고, 산업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전재욱 기자
야놀자 IPO 시계 ‘째깍’…PE·VC 회수엔 물음표
  • [마켓인]야놀자 IPO 시계 ‘째깍’…PE·VC 회수엔 물음표
  • 야놀자 본사 전경.(사진=야놀자)[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지만, 투자사들이 순조롭게 자금회수(엑시트·Exit)에 나설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상장시 야놀자의 기업가치(Valuation·밸류에이션)가 기대 수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NASDAQ)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는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와 모건스탠리(Mogan Stanley)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카페에서 시작한 야놀자는 고속성장하면서 지난 2019년 국내 8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에 올랐다. 이어 2021년 10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할때 몸값 9조원 이상을 인정받아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까지도 넘봤다. 그러나 금리인상 시기로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평가기준이 매출액이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증가세 등 외형 성장 보다는 수익을 어느정도 낼 수 있는가로 바뀌면서 야놀자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진 것이다. 야놀자의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 2019년 2450억원에서 작년 3분기 5608억원으로 늘었다. 숙박·외식업·스포츠 등 여가 공간 전반에 걸쳐 디지털 인프라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다. 하지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 2021년 691억원에서 작년 3분기 17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배율은 -15.5배, -13.6배를 나타냈다. 상각전영업이익은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며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다.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배율이 음수를 나타내면 채무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로 10조원이 적정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다. 이미 국내 장외시장에서 야놀자의 시가총액은 5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야놀자 측에서 원하는 밸류에이션이 있겠지만, 10조원이라는 야놀자 몸값을 해외 투자자들을 납득할 지는 의문”이라며 “EBITDA 등을 고려하면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야놀자 투자 라운드 후반에 자금을 투입한 투자사들은 자금회수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신생 PE AIM인베스트먼트는 작년 7월 300억원 규모의 야놀자 구주를 인수했다. 이를 위해 AIM인베스트먼트는 에임 신기술조합 2호 프로젝트 펀드 결성도 마쳤다. 아울러 1974년 KIST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아주IB투자는 200억원, 1986년 설립된 전통의 VC SBI인베스트먼트는 1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6 I 김형일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3.3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3.3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6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7틱 오른 113.3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되지 않았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523계약, 금융투자 600계약 순매수, 개인 375계약, 은행 340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48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689계약, 개인 27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33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5bp 내린 3.365%를, 10년물은 3.3bp 내린 3.382%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9bp 내린 3.366%를, 3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3.287%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상승한 4.157%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237%를,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마감을 앞두고 잉여 마감이 전망, 은행 차입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0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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